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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대학생 40명 장학금 지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정재정)은 10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학,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과 반둥공과대학에서 정재정 이사장을 비롯한 각 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베트남 하노이 약학대학 장학증서 수여식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종합 평가해 선발한 장학생 40명에게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 대학원 진학 시에는 등록금과 생활비를 추가 지원한다.12월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종근당고촌재단 정재정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의 지원을 받은 500여 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의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종근당고촌재단은 2013년부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저개발국가의 인재를 육성하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해외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해외 장학생 502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향후 지원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2025-11-14 10:25:41이석준 -
에스티팜, EURO TIDES 2025 참가사진=에스티팜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에스티팜은 11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EURO TID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고 14일 밝혔다.EURO TIDES는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펩타이드 치료제 분야 전문가들이 모이는 유럽 최대 규모의 RNA 관련 학회다. 올해 행사에서는 ▲FDA·EMA·PMDA 등 규제 기관의 허가 전략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동향 ▲AOC(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 기술 혁신 ▲펩타이드 시장 확대에 따른 정제·공정 사례 등 네 가지 핵심 주제가 다뤄졌다.에스티팜은 주요 세션 발표와 포스터 전시를 통해 올리고 기반 치료제 제조 경쟁력과 신규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정혁준 상무는 구두 발표 세션에서 ‘Choosing the Right CDMO: How a Korea-based Partner ST Pharm can Accelerate Your API to Market(한국 기반 CDMO 에스티팜이 API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주제로 에스티팜의 강점을 소개했다.또한 3일간의 포스터 세션에서는 ▲차세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효소 공정 ▲혁신적 xRNA 치료제 전달을 위한 신규 지질 나노입자 플랫폼 ‘STLNP’(STLNP: A Novel Lipid Nanoparticle System for Innovative xRNA Therapeutic Delivery) 등 핵심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이번 행사에는 성무제 대표이사, 최석우 사업본부장, 정혁준 사업부장, 김성원 바이오연구소장 등 주요 임원이 참석해 신규 고객 확보 및 프로젝트 수주 활동을 진행했다.에스티팜 관계자는 “EURO TIDES 2025를 통해 유럽의 빅파마·바이오텍 관계자들에게 에스티팜의 기술과 사업 역량을 적극 알렸다”며 “글로벌 RNA CDMO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1-14 09:27:57최다은 -
안국약품,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 4회 연속 재인증사진=안국약품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안국약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관의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관’에 네 번째 연속 재인증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재인증은 2016년 첫 선정 이후 꾸준히 이어온 문화예술 지원 활동과 사회공헌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안국약품은 3년 주기로 진행되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2019년,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재인증을 받아, 문화예술 후원 분야에서의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회사는 문화예술 후원을 단순한 기업 활동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철학으로 삼고 있다. 지속적인 후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 기여해 왔다.안국약품 관계자는 “네 번째 재인증은 문화예술의 사회적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꾸준히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예술을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과 문화예술 후원을 통해 더 풍요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2025-11-14 09:22:38최다은 -
광동제약, ‘광동 경옥고’ 30포 한정판 패키지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이 ‘광동 경옥고’의 30포 한정판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10포 단위로 구성된 스틱형 파우치 3개를 한 세트로 구성해 휴대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신제품은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디자인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회사 측은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소비층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소용량 구매를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패키지라고 설명했다.이번 구성은 가격 부담을 낮추면서도 고급스러운 패키지를 갖춰, 기존 대용량 제품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는 물론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광동 경옥고는 국내 경옥고 제품 중 최초로 품목 허가를 받은 일반의약품으로, 동의보감 전통 처방을 현대적 기준에 맞춰 재현했다. 생지황즙, 인삼, 복령가루, 꿀 등 네 가지 약재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GMP 인증 설비에서 120시간 증숙하는 공정을 거치며, 병중·병후 회복, 허약 체질 보강, 육체피로·갱년기 장애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광동 경옥고는 국내 경옥고 시장 판매 1위를 기록해온 대표 품목으로 소비자 신뢰가 높다”며 “이번 한정판 패키지가 연말연시 자신과 소중한 이들에게 회복력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11-14 09:06:14최다은 -
대웅제약,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337억 규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제약이 자체개발한 당뇨신약 ‘엔블로’를 중남미 시장에 수출한다.대웅제약은 브라질 기업 목샤8(Moksha8)과 당뇨치료제 엔블로의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37억원으로 판매·공급 지역은 에콰도르, 니카라과, 오두라스, 콰테말라,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등이다.대웅제약은 지난 2월 목샤8과 1096억원 규모의 엔블로 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수출 국가는 브라질과 멕시코다. 이번에 수출 국가가 8곳 추가됐고 계약 규모도 확대됐다.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기전의 당뇨치료제다. 2022년 말 국내 허가를 받았다. 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과 나트륨의 재흡수를 억제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기전으로 작용한다. 혈당 조절은 물론 혈압·신장·심장·체중 관리도 개선 효과를 보인다.대웅제약은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중남미 지역은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당뇨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조 2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SGLT-2 억제제 부문은 2022년 8600억 원에서 지난해 1조 8500억 원 수준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대웅제약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중남미 8개국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5-11-14 08:50:52천승현 -
삼진제약, 독감 시즌 액상 감기약 ‘락콜드 시럽’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진제약이 독감 유행기에 맞춰 액상 감기약 신제품 ‘락콜드 종합시럽’과 ‘락콜드 코프시럽’을 출시하며 증상별 맞춤 대응이 가능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복용 편의성이 높은 액상 제형이 감기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이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락콜드 종합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 구아이페네신(거담),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덱스트로메토르판(진해), 클로르페니라민(항히스타민) 등 복합 성분을 함유해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인후통 등 감기 전반의 증상을 폭넓게 완화한다.‘락콜드 코프시럽’은 구아이페네신과 진해제 성분을 중심으로 기침·가래 개선에 특화된 제품이다. 호흡기 증상 완화에 집중한 구성이 특징이다.두 제품 모두 액제보다 점도가 높은 시럽 제형으로 만들어져 유효 성분이 목 점막에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기침 억제 및 인후통 완화 효과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아세트아미노펜 특유의 쓴맛을 줄이기 위해 오렌지향을 적용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복용 부담을 낮췄다.브랜드명 ‘락콜드(Lock-cold)’는 감기 증상을 ‘잠근다(lock)’는 의미를 담았으며, 체온계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감기약 제품이라는 직관성을 강화했다.삼진제약 관계자는 “락콜드 시럽 2종은 복용 편의성과 효능을 모두 강화해 약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증상별 제품 구성으로 소비자 맞춤 대응이 가능해진 만큼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2025-11-14 08:50:20최다은 -
광동제약, 2년째 임원진 재편…최성원 회장의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이 2년째 임원진 전열을 재정비하며 경영 체질 개선과 실적 반등 의지를 키우고 있다. 2023년 12월 최성원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조직 개편이 올해도 단행됐다. 최성원 회장은 취임 이후 ‘혁신·효율·확장’을 핵심 경영 기조로 내세워왔다. 한방·음료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헬스케어·바이오·디지털 치료제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자 했다.이 같은 일환으로 최 회장은 연구개발, 해외사업,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성장축으로 꼽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왔다.그러나 신사업의 성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으면서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고 수익성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올 상반기 광동제약의 연결기준 매출은 802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98%에 그쳐 0%대 수익성을 기록했다.실적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광동제약은 최근 주요 보직에 변화를 주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업별 경영 효율화와 연구개발 중심의 내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을 상무이사에서 전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박상영 신임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서 언론, ESG, 법무, 감사 등 전사적 업무를 맡아왔다.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R&D 혁신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을 주도하게 된다. 정대석 상무이사는 인사기획부문장으로 새롭게 임원진에 합류해,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맡는다. 최성원 회장의 인사실험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최 회장은 회장 취임과 동시에 2023년 12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구영태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이재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승진시켰다. 구영태 부사장은 광동헬스바이오(옛 비엘헬스케어) 대표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지난해 10월에는 한양수 약국영업부문장, 이세영 오프라인영업부문장, 안병일 전략기획부문장을 신규 임원(상무이사)으로 선임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잇따른 임원 교체는 실적 부진에 대한 내부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최 회장이 강조해온 신사업 추진력과 내실 강화 전략이 향후 몇 년 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한편 최성원 회장은 1969년생으로,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2000년 영업본부장, 2004년 부사장, 2005년 사장, 2015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23년 말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2025-11-14 06:17:57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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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고베리스 접근성 확대…고령 난임 환자에 새 기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고령 산모 증가와 난소저반응 환자 확대 속에서 난임 치료의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퍼고베리스(폴리트로핀알파)' 급여 기준이 완화된 이후 FSH·LH 병용요법의 활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고령·저반응 환자 중심의 맞춤형 배란유도 전략이 국내 난임 치료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러한 변화에 맞춰 13일 한국머크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호텔에서 퍼고베리스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퍼틸리티 아카데미'를 열고, 난임 치료에 대한 접근성 개선과 저출산 해결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퍼틸리티 아카데미는 난임 부부를 격려하고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난임 가족의 날(11월 11일)을 기념해, 퍼고베리스가 지니는 임상적 가치와 맞춤 치료 전략의 중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해 4월 머크의 과배란 유도 주사제 의 보험급여가 확대 적용되며 많은 난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이희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그간 퍼고베리스는 심한 내인성 혈청 황체형성 호르몬(LH) 결핍 환자(농도 1.2IU/L 미만)의 보조생식술에 2바이알/day까지 보헙급여가 적용됐었지만, LH결핍 환자의 보조생식술에 2바이알/day까지 투여한 경우’로 급여 기준이 확대됐다.즉, LH 수치에 따른 제한 없이 퍼고베리스로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퍼고베리스는 재조합 rFSH와 r-hLH가 혼합돼 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복합제로 FSH 단독요법 대비 임신율, 누적임신율, 배아 이식당 임신율 등 모든 지표에서 유의하게 개선 결과를 확인했다.이 같은 데이터는 리얼월드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난소저반응 환자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분석에서 퍼고베리스는 FSH 단독요법 대비 누적 생아 출산율을 보인 바 있다. 특히 난소 반응 저하가 심할수록 퍼고베리스의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이희준 강남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고령, 난소 저반응 산모에서는 FSH와 LH의 균형을 고려한 치료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들에서 배란 유도 초기부터 재조합 LH를 병용하면 착상률과 임신 성공률이 모두 개선된다는 점은 여러 임상과 국제 전무가 합의에서 확인됐다"라고 평가했다.이어 "고령 산모 비중이 높은 국내 특성 상, 실제 임장 현상에서도 병용요법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퍼고베리스를 중심으로 FSH+LH 병용이 주요 치료 전략으로 자리하고 있다. 퍼고베리스의 급여 확대로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다만 여전히 난자 동결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실정으로 개선돼야 할 여지가 있다"라고 설명했다.이 교수는 "난임에 대한 조기 치료 중요성이 지속 강조되고 있다. 주사제들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일찍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한국 난임 환자를 위한 머크의 개선 노력난임 분야가 특히 중요한 이유는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이다. 한국의 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저 수준이며, 이번 세기 말에는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령 산모의 증가로 난임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난임 시술을 받은 여성 중 35세 이상은 70%를 차지했다. 여성의 가임력은 만 35세를 기점으로 급격히 저하되면서 난소저반응(LOR)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 배란이 원할하지 않고 난자의 질도 떨어져 수정과 착상률이 낮아질 수 있다.머크는 단순 치료제 공급을 넘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김욱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총괄현재 이 회사는 퍼고베리스를 비롯해 과배란 유도제 '고날에프', '루베리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조기 배란 방지를 위한 치료제들도 개발해 냈다.머크는 지난 2023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의 출생률 감소에 따른 사회경제적 과제에 대응과 논의를 위한 이니셔티브 ‘퍼틸리티 카운츠’를 출범한 바 있다.퍼틸리티 카운츠는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산 관련 정책이 개선도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연구와 자원 제공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 있어 정책 당국의 효과적인 정책 개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특히 머크는 난임 바로 알기 캠페인을 통해 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머크와 한국난임가족연합회는 난임률이 증가하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김욱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총괄은 "퍼틸리티 카운츠를 비롯해 기업, 정부, 학계가 협력하는 네트워크 가족친화미래포럼, 난임 환자 단체 협업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퍼고베리스를 중심으로 국내 산모들의 건강한 출산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2025-11-14 06:14:48손형민 -
씨티씨바이오, 매출 역성장 위기…동물약이 발목[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씨티씨바이오 매출이 역성장 위기다. 올 3분기 누계 매출이 1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흐름이 이어지면 씨티씨바이오 외형은 10년 전인 2016년(1231억원)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다.전체 외형의 40%를 차지하던 동물약품군 사업의 부진 때문이다. 2022년 752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올렸던 동물약품군은 올해 500억원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씨티씨바이오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2억원으로 전년동기(1038억원) 대비 11.18% 줄었다.씨티씨바이오는 동물약품(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과 인체약품(개량신약 및 제네릭,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올 3분기 누계 연결 매출은 동물약품군 322억원, 인체약품군 599억원 등 922억원이다. 동물약품군이 35%를 점유했다.매출 감소는 동물약품군 부진 때문이다.동물약품군은 올 3분기 누계 322억원으로 전년동기(426억원)와 견줘 25%가량 줄었다. 특히 내수 매출이 줄었다. 3분기 누계 기준 지난해 327억원에서 올해 193억원으로 약 41% 감소했다.동물약품군 부진은 전체 외형 감소로 이어졌다.씨티씨바이오의 올해 매출 전망치는 단순계산시 1230억원 정도(올 분기 평균 매출액 대입)가 점쳐진다. 이는 2016년(1231억원)과 비슷한 수치다. 외형이 10년 전으로 회귀할 위기다.씨티씨바이오의 다른 한 축인 인체약품군 매출도 제자리다. 올 3분기 누계 599억원으로 전년동기(612억원) 대비 약 2% 감소했다. 인체약품도 동물약품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10년 중 8번 적자씨티씨바이오 매출은 2022년 1652억원으로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2023년 1379억원으로 줄었고 올해는 1200억원대가 전망된다.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흑자를 낸다해도 10년 중 8번 적자가 된다.외형은 10년 전으로 회귀하고 수익은 좀처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같은 수익 구조는 기업가치와도 연동되고 있다는 평가다.씨티씨바이오는 종가 기준 11월 5일 4925원까지 떨어졌다. 당시 시가총액은 1191억원이다. 올 1월 31일 종가 7730원, 시총 1869억원과 비교된다. 11월 13일 조가는 5270원이다. 2023년 8월 21일에는 1만4740원까지 찍었다.업계 관계자는 “씨티씨바이오 매출이 역성장 위기다. 회사 한 축인 동물약품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기업 가치도 낮아지고 있다. 장기적 수익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시장에서는 투자 매력도가 낮게 평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한편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는 10월말 파마리서치에서 바이오노트로 변경됐다.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보유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넘겼기 때문이다.이에 바이오노트 지분율은 23.04%로 증가했다. 특수관계자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8.70%를 포함하면 전체 지분율은 31.74%다.바이오노트와 에스디비인베스트먼트 최대주주는 모두 조영식 에스바이오센서 의장이다. 지배구조 상단에 조영식 의장이 있다.2025-11-14 06:12:44이석준 -
'빠르게 탁, 강하게 센'...탁센, 통증케어 표준 다시 쓴다GC녹십자 탁센 5종 라인업[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진통제는 만성적인 두통과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을 위해 집이나 회사에서 빠질수 없는 상비약으로 자리 잡았다.다수의 소비자가 진통제를 사용하는 만큼 통증에 적합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많은 진통제들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제형과 성분을 다각화하고 있다.GC녹십자의 탁센 시리즈는 국내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탁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진통 및 소염 작용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특히, 나프록센,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 등 다양한 성분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복용자의 증상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연질캡슐 특허 제조 공법으로(Neosol) 만들어져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빠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액상형이라 복용이 편하고 빠르게 녹아 정제형의 단점인 속 쓰림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증상에 따른 맞춤형 진통제, ‘탁센’ 시리즈 탁센 시리즈는 총 5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대표 제품 ‘탁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통증은 물론 염증 완화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탁센의 주성분 ‘나프록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진통 및 항염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탁센은 액상형이라 복용이 편하고 위 내 잔여물이 남지 않아 속 쓰림이 적다.이와 함께,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의 ‘탁센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의 함량을 높여 해열진통작용을 강화한 ‘탁센400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의 활성 부분만 분리한 덱시부프로펜을 주성분으로 하는 ‘탁센덱시’가 있다.3제 복합 여성용 소염진통제 ‘탁센레이디’는 소염, 진통 작용을 하는 이부프로펜과 함께 몸의 부기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제산 효과가 있는 산화마그네슘이 함유돼 월경 주기에 동반되는 부기, 속 쓰림 등의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Omni-Soft 공법으로 3가지 성분을 안정적으로 한 캡슐에 담아 복합 증상 해결할 수있고 체내 흡수율 높이고 위장 관련 부작용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특히 지난해 출시한 ‘탁센 연질캡슐 30캡슐’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은 바 동일한 포장 단위로 ‘탁센 레이디 30캡슐’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GC녹십자 차상훈 BM은 “앞으로도 ‘빠르게 탁, 강하게 센’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생활 속 모든 통증을 빠르고 강력하게 케어하는 혁신을 이어가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탁센’은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 진통제 부문 5년 연속 1위, 아이큐비아 기준 6년 연속 판매 1위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혁신을 통해 탁센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며, 장기적인 브랜드 충성도를 이끌고 있다.2025-11-14 06:02:09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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