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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약물침투력 높인 '케토톱 액티브 플라스타' 출시케토톱 액티브 플라스타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독은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브랜드 케토톱의 쿨타입 제품인 '케토톱 액티브 플라스타(이하 케토톱 액티브 쿨)'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케토톱 액티브 쿨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플루르비프로펜을 40mg 함유하고 있으며 케토톱만의 멀티레이어 구조로 약물 침투력을 향상시켰다.이를 통해 근육통, 관절염, 어깨관절 주위염, 테니스 엘보우 등의 통증 부위에 부착하면 소염진통작용과 함께 시원한 냉감을 더해 통증을 완화해준다.또 4방향 신축성 원단을 사용해 운동을 하거나 활동량이 많은 경우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부형제를 사용하지 않아 피부 부담을 줄였다.강민정 한독 일반의약품 사업실 강민정 이사는 "케토톱 액티브 쿨은 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케토톱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독의 자체 생산역량과 지속적인 품질 개선 노력이 집약된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독은 충북 음성의 플라스타 전용 생산공장에서 케토톱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원료 선별부터 완제품 출고까지 전 과정에서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자체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품질 향상을 이어가고 있다.케토톱은 199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일반의약품 외용소염진통제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이번 신제품 출시로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 냄새를 비롯해 냉감과 열감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케토톱 플라스타’을 비롯해 손가락과 손목 등에 밴드처럼 감아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이즈의 ‘케토톱 밴드 타입 혼합형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와 부위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2025-09-18 09:46:56황병우 -
보툴리눔 신규 진입·위수탁 활발...다국적사 7년째 잠잠[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진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들어 6개 제품이 신규 진출했다.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도 속속 정식 허가로 전환되며 시장 출시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타 업체에 위탁 생산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새롭게 두드리는 제품도 크게 눈에 띈다.다국적제약사가 2018년 이후 1건의 후속 제품을 내놓지 않은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가 무더기로 행정처분이 예고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행정소송에서 연거푸 승기를 잡으며 기세가 높아지는 분위기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툴리눔독소제제 티엠버스주200단위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4월 티엠버스주200의 허가를 신청했고 증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적응증으로 허가를 승인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제품 출시와 해외 인허가를 진행할 계획이다.종근당바이오가 상업화에 성공한 두 번째 보툴리눔독소제제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 보툴리눔 균주의 상용화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6년 만에 국내 시장 진출 채비를 마쳤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2월 보툴리눔독소제제 타임버스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지난 4월 티엠버스라는 상품명으로 정식 허가로 전환했고 5개월 만에 후속 제품도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 올해 들어 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 6건이 허가받았다. 이중 정식 허가는 4건, 수출용 허가는 2건이다.지난 1월 이니바이오가 이니보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에이티지씨는 지난 2월 보툴리눔독소제제 톡스온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보타루마의 정식 허가를 승인받았다. 톡스온과 보타루마 모두 한국비엠아이가 생산하는 제품이다. 한국비엠아이는 보툴리눔독소제제 하이톡스 3종을 허가받은 상태다. 에이티지씨가 한국비엠아이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위수탁 방식으로 또 다른 상품명으로 허가받은 셈이다. 지난 7월에는 제네톡스가 보툴리눔독소제제 보타원200단위의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지난해에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 3개 제품이 정식 허가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후발 진출 기업들이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이후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침투하는 모습이다.지난해 1월 한국비엠아이의 하이톡스100단위가 2020년 수출용 허가를 받은지 4년 만에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 작년 2월에는 파마리서치바이오의 리앤톡100단위가 수출용 허가 5년 만에 정식 허가를 승인받았다. 한국비엔씨의 비에녹스는 2020년 1월 수출용으로 허가받았는데 작년 3월 정식 허가 관문을 통과했고 제테마의 제테마더톡신100단위는 2020년 6월 수출용 허가를 받은 이후 4년 만에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국내 기업이 정식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제제는 16개 업체 37건에 달했다.국내 기업 중 메디톡스가 지난 2006년 가장 먼저 메디톡신을 허가 받은 이후 총 3개 제품 6종의 상업화 성공했다. 휴젤이 지난 2009년 보툴렉스를 허가 받으면서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보툴렉스는 총 5개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대웅제약은 2013년 나보타를 시작으로 총 5종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 받았다. 지난 2019년 이후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리즈톡스, 종근당의 원더톡스, 휴메딕스의 비비톡신이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종근당과 휴메딕스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생산·공급한다.대웅바이오는 2022년 9월 에이톡신주를 허가받았다.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과 ‘뇌졸중 관련 상지 경직의 치료’ 적응증을 승인 받았다. 에이톡신은 대웅제약이 생산하는 제품이다.2023년 이니바이오의 이니보가 수출용 허가 3년 만에 정식 품목허가로 전환됐다. 뉴메코가 뉴럭스의 허가를 받으며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에 가세했다. 뉴메코는 메디톡스의 계열사다. 뉴럭스는 메디톡스 공장에서 생산된다.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은 기업 중 종근당, 휴메딕스, 대웅바이오, 뉴메코, 에이티지씨 등은 직접 생산하지 않고 위탁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는다.이에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 진입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다국적제약사는 입센, 애브비, 멀츠 등이 총 5개의 보툴리눔독소제제를 허가받았다. 멀츠가 지난 2009년 제오민, 2018년 제오민50단위를 허가받은 이후 7년 동안 다국적제약사들의 보툴리눔독소제제의 신규 진입은 없었다.보툴리눔독소제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활발한 시장 진입 동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보툴리눔독소제제 생산실적은 5761억원으로 전년대비 28.5% 증가했다. 2021년 3108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85.4% 증가하며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다. 2019년 1985억원과 비교하면 4년새 3배 가량 팽창했다.보툴리눔독소제제의 시장 가치가 커지면서 매력적인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녹십자웰빙은 지난 4월 400억원을 투자해 이니바이오를 인수했다. 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 구주 57만250주를 155억원에 취득하고, 신주 70만주를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245억원에 매입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아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니보의 보툴리눔독소제제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 기관이자 균주 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 이니바이오는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니보100단위의 상업화에 성공한 상태다. 지난 2020년 수출용 허가를 받았고 지난 2023년 7월 정식 허가로 전환됐다. 이니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이 130억원으로 2021년 44억원과 비교하면 3년새 3배 가량 확대됐다.2025-09-18 06:20:48천승현 -
AI로 다시 쓰는 의료현장…KHF2025서 본 디지털 혁신[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히 임상현장에 접목되는 것을 넘어서 일상을 바꾸고 있다."국내 최대 헬스케어 박람회인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2025)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의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KHF2025가 17일 개막식을 열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을 찾은 전문가와 관계자들은 이제는 의료현장에 AI기술의 도입을 넘어 활용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시대로 돌입했다고 평가했다.1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 현장에서의 AI 활용과 디지털 혁신이 전면에 부각됐다. 또 스타트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주체들이 의료현장에 AI를 접목하는 접근법을 선보여 주목받았다.전시장을 들어가자마자 위치한 의료영상 장비 기업인 DK메디칼솔루션은 회사의 장비와 함께 의료AI를 접목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모았다.DK메디칼솔루션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3년간 준비해 왔으며, 구글의 업무협업 툴인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생성형 AI 기술을 의료현장에 접목하고 있다.DK메디칼솔루션은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진행 중인 기술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병원 내 문서 작업이나 반복되는 행정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대신 처리하도록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DK메디칼솔루션 관계자는 "앞선 AI 도입의 경우 AI 피로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의료진이 힘든 부분이 있었고 이러한 해답을 구글에서 찾았다"며 "실제 도입한 의료현장에서 '생각보다 너무 좋다, 기대 이상이다'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호응이 있다"고 설명했다.NIPA, 디지털헬스 특별관 구성…AI 신기술 집합 이번 박람회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도 참가해 디지털 헬스 산업 지원 전략을 선보였다.NIPA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의료 AI 관련 사업을 주관해왔으며, 지난해 ChatGPT 등장 후 불과 석 달 만에 의료 분야 신규 사업 기획에 착수할 정도로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NIPA가 준비한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은 크게 ▲초거대 AI ▲DTx ▲공공의료 등으로 구성됐다.구체적으로 소아·청소년 만성질환 관리와 청소년 우울증·자살예방 멘탈케어를 위한 전문 상담 LLM 서비스, 이갈이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관리하는 질환별 디지털 치료기기(DTx) 개발 과제들도 공개됐다.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디지털헬스케어 특별관을 통해 지원 중인 기업과 기술을 조명했다. 특히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스마트 앰뷸런스'는 지역 의료격차 해소 측면에서 주목됐다.현장에서 만난 윤명숙 NIPA 팀장에 따르면 '스마트 앰뷸런스'사업은 2019~2021년 개발을 거쳐 현재 강원도, 전남, 충청 일부 지역(광양·여수)에서 119구급차와 병원을 실시간 연계하는 AI 응급시스템으로 운용 중이다.구급차 안에서 환자 상태를 음성으로 기록하면 실시간 텍스트화돼 병원 응급실에 전송되고, GPS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의 병상 가용 여부를 자동 표시해 이른바 응급환자 뺑뺑이 문제를 줄이는 기술이다.이날 윤 팀장은 의료 AI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윤 팀장은 "과거 국내 의료 AI 지원이 CDSS(진단보조)나 의료영상 판독 등 진단 영역에 집중됐다면, 이제는 프리케어(질병 예방)와 포스트케어(예후 관리) 쪽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며 "기술이 현장에서 안착하려면 사용자 눈높이에 맞춰 유연성과 사용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NIPA는 이러한 방향성 아래 규제 샌드박스 등을 통한 디지털헬스 정책 지원과 지역 병원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더는 신기한 것이 아닌 AI, "무엇을, 어떻게 쓸 것인지 고민해야"이번 행사를 통해 살펴본 의료 AI 통합의 흐름에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 기대감을 보였다.한편으로는 현장의 고민도 여전하다. 실제 부스를 찾은 병원 관계자들은 "AI 솔루션이 너무 많아 현장에서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이 같은 이유로 현장을 찾은 전문가들은 임상의료에 맞는 AI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어떤 AI를 쓸 것인지에 대한 솔루션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업계 A 관계자는 "실제로 임상현장에서는 너무 많은 AI 솔루션 중 도대체 뭘 써야 하느냐고 묻는 경우가 많고 결국 AI 서비스 중 최적화된 기술을 찾는 것도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며 "컨설팅의 영역도 지속적으로 커지며 맞춤형 서비스의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KHF2025참여한 기업 중 다수가 전면에 AI 기술을 내세우며 홍보를 진행했다 가령 여전히 의료 분야에서 AI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보험수가 같은 비용적인 한계가 여전히 허들로 지적되고 있다.결국 AI 기술의 혜택이 의료현장 구석구석까지 스며들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특히 정부 부처 간 협조도 강조됐다. 보건복지부가 안전성·효과 근거를 갖춘 보험수가 정책을 마련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시범사업과 인프라 구축을 통해 초기 도입을 지원하는 투트랙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규제 당국의 유연한 사고 전환과 의료현장의 적극적인 피드백 수렴이 이루어진다면, KHF2025에서 확인된 이러한 의료 AI 통합 노력이 조만간 더 많은 병원과 약국 등 현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09-18 06:17:27황병우 -
샤페론 최대주주 지배력 유지 4가지 약속…유증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이 최대주주 지배력 유지를 위한 4가지 계획을 밝혔다. 최근 진행중인 유상증자로 최대주주 지분 희석 우려가 발생하자 이를 봉쇄할 카드를 꺼낸 셈이다.유증은 순항중이다. 조달 자금은 주요 파이프라인 임상 자금, 재무구조 개선에 활용된다. 샤페론은 이를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샤페론은 8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 실권주 발생 시 증권사가 총액을 인수한다. 1차 확정 발행가액(1549원) 기준 243억원 조달이 가능하다.샤페론 최대주주 성승용 대표는 이번 유증에 22% 가량 참여한다. 이에 지분율은 15.23%서 11.09%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일각에서 최대주주 지분율 희석 및 경영권 변동 관련 우려가 나온다.이에 샤페론은 우려를 완화하기 위한 4가지 조치를 계획하고 있다.먼저 대표이사 유상증자 참여다. 성승용 대표는 이번 유증에 약 10억원을 참여해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고 책임 경영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실제 성 대표는 최근 신주인수권증서를 일부 매각(37억원 규모)해 유증 청약자금을 마련했다.김도선 부사장은 장내매수로 책임 경영에 동참했다. 9월 16일과 17일 총 1만5000주를 장내서 사들였다. 김 부사장은 최근 샤페론에 합류했다. ‘GC녹십자그룹’에서 미래전략실장과 캐나다 법인 CFO를 역임한 뒤 업계 상장사 CEO까지 거쳤다. 샤페론의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사업을 이끌고 있다.두번째는 사내이사 추가 선임이다. 현재 샤페론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 사외이사 2인, 감사 1인 등 총 4인으로 구성돼 있다. 샤페론 정관상 이사의 수를 최대 5인까지 구성할 수 있다. 이에 샤페론은 경영권 분쟁 발생시 회사를 지지할 우호적인 사내이사 1인을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지속적인 IR 활동 강화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 진척도, 파이프라인별 기술 이전 현황, 신규사업 진행 현황, 경영 성과 등을 주주에게 투명하게 공유할 예정이다. 당장 오는 10월 이번 유증 배경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향후 기술이전 및 신규사업 진출 계획을 설명하는 IR을 개최할 계획이다.추가 지분 희석도 방지한다. 샤페론은 이번 유증 확보 자금을 파이프라인 연구개발과 신규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소액주주 지분 희석을 일으키는 자금조달방식을 지양하고 부득이한 경우 금융기관 차입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주주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도록 할 방침이다.한편 샤페론의 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5.23%다. 이중 성승용 대표가 15.23%를 쥐고 있다. 한때 2대주주였던 신주인베스트먼트는 13%에서 현재는 없는 상태다.샤페론은 상장 당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1.54%에 대해 보호예수가 설정된 바 있다. 현재 일부 해제됐지만 시장은 당시 구성원 지분은 성승용 대표와 우호적 관계로 판단하고 있다. 샤페론은 6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주주 우호 지분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는 성 대표가 확보한 지분이 30% 이상으로 보고 있다.2025-09-18 06:15:57이석준 -
허가·평가·협상 병행 1호 '빌베이', 하반기 등재될까[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허가-평가-협상 병행 1호 약물 '빌베이'가 보험급여 등재 레이스를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입센코리아는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생후 3개월 이상인 진행성가족성간내담즙정체증(PFIC, Progressive Familial Intrahepatic Cholestasis) 환자의 소양증치료제 빌베이(오데빅시바트)에 대한 약가협상을 타결했다.빌베이는 재심의 끝에 최근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앞서 4월 약평위에서는 재심의 판정을 받았다.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허가-평가-협상 병행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하면서,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인 '콰지바(디누툭시맙)'와 빌베이 등 2품목을 1호 대상약제로 선정했다.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은 식약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가평가,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병렬로 진행해 허가·약가평가·약가협상·복지부 고시까지 신속한 보험 등재를 지원하는것을 의미한다.하지만 빌베이가 첫 급여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시범사업 선정 약제의 신속 등재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같은 1호 약제인 콰지바 역시 약평위에서 한차례 제동이 걸린 바 있다.급여 등재 최종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약가협상을 완료한 빌베이가 허가-급여-약가 병행 시범사업의 이름에 걸맞게 빠르게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한편 빌베이는 17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ASSERT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연구 결과, 빌베이는 위약에 비해 가려움증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 1차 목표점을 충족했다. 아울러 주요 2차 목표점인 치료 20주, 24주차 평균 혈청 담즙산 농도도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 이 같은 빌베이의 효과는 치료 24주까지 지속됐다.2025-09-18 06:07:53어윤호 -
이노퓨틱스, 파킨슨병 유전자치료제 1상 임상시험 승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노퓨틱스(대표이사 김태균)의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AAV) 벡터를 이용한 파킨슨병 유전자치료제(IPS101A)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이노퓨틱스는 자체 개발한 AAV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했다고 17일 밝혔다.파킨슨병은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지속적으로 사멸해 발생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24년 기준 국내 환자 수는 12만명이다.승인된 1상 임상시험은 50~80세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중뇌에 1회 투여 후 안전성과 유효성, 약동학을 평가하는 연구로서 사용가능한 모든 치료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에도 조절되지 않는 진단 후 10년 이상 경과된 중증 단계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용량 증량 방식으로 진행된다.IPS101A는 Nurr1 및 Foxa2 치료 유전자를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로 전달하는 유전자치료제로, IPS101A를 여러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1회 투여시 운동능력의 유의한 향상과 도파민 신경세포 사멸이 감소되는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한양대 의대 이상훈 교수는 주요 작용기전으로 뇌에서 병리물질인 알파-시누클레인의 축적을 억제하고 특히 인산화된 알파-시누클레인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며, 뇌 내 염증 환경을 비염증 환경으로 정상화시키고 과활성화된 면역 반응을 억제, 뇌세포에 항산화 물질과 신경 영양인자 발현을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작용기전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김태균 대표이사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AAV 플랫폼 기술을 이용한 유전자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IPS101A는 1회 투여로 여러 병인을 없애고 동시에 재생환경을 유도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진 혁신 신약으로, 치료제 개발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2025-09-17 21:44:26강혜경 -
오토텍바이오 "뇌질환 후보 1상 다중용량시험 승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오토텍바이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퇴행성타우뇌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TB2005A'의 임상 1상 다중용량상승시험 임상시험변경(Phase 1 MAD)을 승인 받았다고 17일 밝혔다.ATB2005A는 오토파지-타겟팅 키메라(AUTOTAC)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악성 타우(tau) 단백질을 분해하는 동시에 타우 질환 환자 내 망가진 세포 내 단백질 분해 기작인 오토파지를 재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회사에 따르면 이 같은 이중기능성 TPD 플랫폼은 AUTOTAC이 유일하며 ATB2005A는 퇴행성뇌질환을 적응증으로 삼는 TPD 치료제 중 세계 유일 임상에 진입한 약물이다. ATB2005A는 임상 1상 SAD 시험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을 나타냈고, 높은 혈중노출도와 장시간의 반감기를 포함한 약동학적 동태를 나타냈다.오토텍바이오는 이번 임상 1상 MAD 시험 승인을 통해 ATB2005A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바이오마커를 평가할 예정이다. 임상 1상 MAD 연구는 서울대병원 임상 약리학교실 장인진 교수팀의 주도 하에 진행한다. 첫 피험자투여는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됐다.권용태 오토텍바이오 대표는 "임상 1상 MAD 이후 환자 포함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타우 질환군의 미 충족 수요를 채우는 혁신적 원인조절 약물 개발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2025-09-17 17:32:13차지현 -
부광약품 "콘테라파마, CP-012 1b상 결과 공개"(자료: 부광약품)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부광약품은 덴마크 자회사 콘테라파마가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 무동증 치료제 후보물질 'CP-012'의 임상 1b상에서 긍정적인 톱라인 결과를 도출했다고 17일 밝혔다.CP-012는 파킨슨병에서 야간 부동성과 아침 무동증이라는 운동 장애 합병증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임상은 약학신티그래픽 연구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약물이 몸속에서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이동·방출되는지를 영상으로 추적했다.콘테라파마 앤 비르크 외스터스코프 최고의학책임자(CMO)는 "임상 1b상에서 CP-012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1b상 임상시험에서 안정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며 "약동학과 신티그래피 데이터를 통해 CP-012가 레보도파를 수시간 지연 방출해 증상이 가장 심한 이른 아침 시간대에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콘테라파마 토마스 세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1b상 결과는 약물이 체내로 천천히 풀려나오는 독특한 방출 프로파일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의도한 대로 작용한다는 임상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했다.이제영 부광약품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의 성공적인 결과는 현재 아침 무동증 치료제가 없어서 고통받는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광약품과 콘테라파마는 CP-012의 궁극적인 성공을 위해 가장 좋은 방안이 무엇인지 결정해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2025-09-17 17:05:52차지현 -
한국프라임제약, 추석 맞아 지역 복지기관 나눔 실천한국프라임제약 사회공헌활동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프라임제약(회장 김대익)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을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한국프라임제약은 광주광역시 동구 '동구노인종합복지관', 나주 '사회복지법인 계산원', 그리고 전주 봉동에 위치한 '다애공동체'에 건강기능식품과 생활용품, 쌀 등을 기부했다.특히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에는 명절마다 현금 1천만 원을 별도로 전달하며 지역 사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한국프라임제약 동구 노인종합복지관 기부 당시 모습김대익 회장은 "2025년 상반기에도 고물가·고환율 등으로 기업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곳에 기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나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한국프라임제약은 전문의약품을 제조·공급하는 중견 제약사로, 건강기능식품과 코스메틱 제품도 생산·판매하고 있다.최근에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제품인 프로비코 샴푸와 헤어토닉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깨끗하고 올바른 마음으로 생명 존중을 기본이념으로 삼고, 건강한 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09-17 16:37:43황병우 -
명인제약, 공모가 최상단 확정…1972억 자금 조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대표이사 이행명)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로 주목받은 명인제약은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우수한 경쟁률과 확약 참여율을 기록했다.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972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명인제약의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또한, 공모 의무보유확약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수 기관투자자들이 명인제약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신뢰하며 확약에 참여한 결과 비율은 69.6%에 달했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임에도 달성한 성과다.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투자자들이 명인제약이 국내 CNS 분야 1위 제약회사인 점, 그동안 무차입 경영과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 이러한 강점들은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라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졌고 그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확약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돼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또한 명인제약은 제약기업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ESG 경영을 실천해왔다. 2023년 다문화장학재단 설립과 퇴장방지의약품 생산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으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와의 소통 강화와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 정책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명인제약 이행명 대표이사는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강조했다.한편, 명인제약은 오는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5-09-17 15:09:07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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