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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치과 진단 분야 20년 누적 특허 전세계 1위 기록[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바텍이 지난 20년간의 특허 성과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 회사는 국제 특허분류(IPC) A61B(의학 진단 분야) 기준, 글로벌 주요 치과 진단 장비 상위 기업군을 분석한 결과,특허 출원 및 등록 건수 모두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바텍의 본격적인 성장기인 2005년부터 2025년까지 20년간의 누적 데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20년 누적 특허 출원 330건, 등록 217건을 기록하며 전 세계 치과 진단 장비 기업 중 가장 앞선 행보를 보였다. 특히 2위 기업(특허 출원 수 199건, 등록 건수 197건)과의 격차를 통해 바텍의 압도적 우위가 드러났다. 바텍은 2위 기업보다 131건이나 많은 특허를 출원(65.8% 우위)하며 차세대 기술 파이프 라인을 가장 풍부하게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허 등록 건수 또한 10% 이상 앞서며 기술의 완성도와 실질적 권리 확보 수준에서도 세계 최고임을 확인했다. 이는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장비를 선보인지 20여년만에 전세계 치과 CT 분야 세계 1위로 올라선 바텍의 기술적 저력을 수치로 입증하는 성과다 바텍의 특허 포트폴리오는 저선량(Low Dose) 기술, CNT(탄소나노튜브) 기반 차세대 영상 기술, 이동형 CT 플랫폼등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 기술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바텍 전체 등록 특허의 약 19.6%가 저선량 혁신 기술에 관한 것이다. 이는 바텍이 단순히 장비의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안전과 정확한 진단이라는 치과 진료 환경의 근본적인 혁신을 주도해 왔음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 현재 바텍은 국내에서 검증된 기술을 해외 주요 시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국내 등록 특허 119건 중 약 82%가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도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한 주요 거점 시장에서도 최상위권의 특허 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점 역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뒷받침한다. 바텍 관계자는 "특허 1위 기록은 특정 시기의 성과가 아니라 자기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해 20년간 일관되게 추진해온 R&D 투자와 장기전략의 결실"이라며 "최근 차세대 영상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특허 출원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치과 진단 시장의 기술 표준을 선도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2-26 10:03:03황병우 기자 -
유한재단, 2026년 장학사업 65억 집행[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재단(이사장 원희목)은 25일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본사에서 ‘2026년 등록금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올해 등록금 장학금 수혜자는 가톨릭꽃동네대학교 김민경 씨를 포함한 158명이다. 이들은 졸업 시까지 등록금 전액을 두 학기에 나눠 지원받는다. 장학생이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는 한 대학 졸업 때까지 등록금을 지속적으로 전액 지원하는 제도로, 일반적인 단년도 장학금과 차별화된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목 이사장을 비롯해 최상후 유한학원 이사장, 박준모 유한장학동우회 회장, 이병만 유한양행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원 이사장은 “장학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니라 유일한 박사의 뜻을 계승하는 신뢰의 증표”라며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유한재단은 등록금 장학금 외에도 대학(원)생 생활비 장학금, 북한출생 대학생 특별장학금 등을 포함해 2026년 한 해 총 65억원 규모의 장학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1970년 설립 이후 57년간 대학(원)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며, 누적 수혜자는 연인원 1만200여 명, 누적 지원금은 약 390억원이다.2026-02-26 09:51:52이석준 기자 -
광동제약, 이승재 상무 생산본부장 신규 선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은 이승재 상무이사를 신임 생산본부장으로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부에서 역량을 검증받은 인재를 전진 배치해 조직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 공정 전반의 연속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승재 신임 생산본부장은 향후 품질 최우선 원칙을 기반으로 생산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전 제품군에 대한 안정적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동화약품 연구원을 시작으로 한국애보트, 휴메딕스 등 국내외 주요 제약사에서 품질보증 총괄을 맡으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특히 2024년 광동제약 의약품생산부문장으로 합류한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이승재 본부장은 제약 산업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생산 현장의 안정적 운영과 품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차별화된 품질 기반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2-26 09:12:45최다은 기자 -
박재형 HLB제약 대표 ‘존경받는 CEO’ 3년 연속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HLB제약이 ‘2026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대한민국 부모가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과 ‘글로벌 ESG 인권경영 인증’도 함께 획득하며 사람 중심 조직문화 경쟁력을 입증했다. 회사는 지난 25일 열린 ‘제24회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에서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단기 제도 도입을 넘어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정착시킨 점이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박재형 대표이사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로 3년 연속 선정됐다. 김만규 부사장은 ‘GPTW 파이오니아상’을, 이용우 인사총무총괄 이사는 ‘GPTW 혁신리더상’을 각각 수상했다. HLB제약은 형식적 복지 확대보다 실질적 소통과 일·생활 균형 정착에 집중해 왔다. 대표이사와 신입사원이 직접 의견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모님 계좌로 매월 용돈을 지급하는 효도수당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기 퇴근 문화도 정착시켰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임직원 몰입도와 장기 근속률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인재 성장 지원과 유연한 근무 환경 확대를 통해 성과와 구성원의 행복이 선순환하는 경영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재형 대표는 “지속 성장은 결국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임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바탕으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2026-02-26 08:30:54이석준 기자 -
분기 매출 1천억 훌쩍…위고비·마운자로 비만약 시장 폭격[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도 국내 시장 폭격이 본격화했다. 위고비는 3분기 연속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작년 매출이 5000억원에 육박했다. 마운자로는 3개월 매출 2000억원에 근접하며 비만약 시장 판도를 흔들었다. 기존 시장을 주도한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영향력이 크게 위축됐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지난해 매출 46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월 식품의약품허가를 받은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약물이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국내 출시 직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4분기 매출 603억원을 올리며 단숨에 비만약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위고비는 지난해 2분기에 1338억원의 매출로 발매 9개월 만에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370억원, 1167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연속 분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9월 종근당과 위고비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영업력을 강화했다. 위고비는 국내 출시 이전부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해외 유명인들의 체중 감량 비결로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인 품귀 현상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위고비는 높은 가격에도 국내 발매 직후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출시 초기 품귀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위고비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전 분기보다 14.9% 감소했는데 약가 인하와 신제품 마운자로의 등장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위고비는 작년 8월 또 다른 비만치료제 마운자로가 출시되자 공급가를 40% 가량 인하했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15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마운자로는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에 모두 작용해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으로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국내에서 마운자로는 2023년 6월 당뇨병 치료제로 허가됐고 2024년 8월 비만치료 추가 적응증을 확보했다. 마운자로는 작년 3분기 284억원의 첫 매출이 발생했고 4분기에는 1871억원으로 위고비를 크게 앞섰다. 작년 4분기에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매출 3038억원을 합작하며 국내 시장에서 비만치료제의 새 역사를 동반 작성했다.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위고비를 추월했다. 지난해 마운자로 매출은 230억6500만달러(약 33조원)로 위고비 매출 791억크로네(약 18조원)를 큰 폭으로 앞질렀다. 위고비 등장 이전에 비만약 시장을 주도하던 삭센다와 큐시미아는 시장에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됐다.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는 작년 매출이 102억원으로 2024년 656억원에서 1년 만에 84.4% 쪼그라들었다. 삭센다는 발매 직후인 2019년 426억원의 매출로 비만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이후 2023년까지 5년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삭센다는 지난 2023년 매출이 668억원에 달했지만 위고비 등장 이후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 2018년 국내 발매된 삭센다는 GLP-1 유사체로 허가 받은 세계 최초 비만치료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는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와 성분은 동일하고 용법·용량만 다르다. 삭센다와 동일한 GLP-1 계열 위고비가 등장하면서 삭센다의 시장을 더욱 많이 잠식했다는 평가다. 알보젠코리아의 큐시미아는 작년 매출이 356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지난 2019년 말 발매된 큐시미아는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의 복합제다. 알보젠코리아가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큐시미아는 삭센다보다 매출 감소 폭은 작았지만 위고비 매출의 10%에도 못 미치며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2026-02-26 06:00:59천승현 기자 -
안국약품, 5년새 매출 114%↑…새 성장엔진 고공행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이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5년 동안 매출이 2배 이상 수직상승했다. 신제품 고지혈증복합제가 처방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업이익률은 3%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7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하며 수익성도 점차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8억원으로 전년대비 46.6% 늘었고 매출액은 3069억원으로 13.2% 증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다. 안국약품은 지난 2022년 2054억원의 매출로 2015년 매출 1977억원을 7년 만에 넘어선 이후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신기록을 작성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안국약품은 지난 2015년 매출 1977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0년 1434억원으로 5년 새 27.5%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는데 2021년부터 뚜렷한 반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매출은 1635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늘었고 지난해까지 매년 10% 이상 매출이 확대됐다. 2022년 매출은 전년보다 25.6% 뛰었다. 안국약품의 작년 매출은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동안 114.1% 치솟았다. 최근에는 고지혈증복합제 등 만성질환치료제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복합제 페바로젯은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292억원으로 전년대비 158.6% 증가했다. 페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처방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안국약품은 대원제약·보령·동광제약·한림제약 등과 함께 2021년 4월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관련 특허의 무효화에 성공했고 임상시험을 거쳐 2023년 5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페바로젯은 2023년 11월 발매됐는데 2024년 11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지난해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안국약품은 대원제약·보령·동광제약·한림제약 등의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수탁 생산을 담당한다. 다른 업체들의 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판매가 증가할수록 안국약품의 수익도 늘어나는 구조다. 대원제약의 타바로젯과 보령의 엘제로젯은 지난해 각각 182억원, 134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고지혈증복합제 슈바젯은 지난해 175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대비 28.85% 증가했다. 슈바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됐다. 슈바젯은 2021년 처방실적 66억원에서 4년 새 165.0% 확대됐다. 피타바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로 구성된 고지혈증복합제 페바로에프는 작년 처방액이 137억원으로 전년보다 14.8% 늘었다. 안국약품은 페바로젯, 슈바젯, 페바로에프 등 고지혈증복합제 3종이 전년보다 64.0% 증가한 378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안국약품은 간판 의약품 시네츄라가 부진을 보였는데도 새로운 성장동력의 부상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시네츄라의 작년 처방액은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20.3% 줄었다. 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안국약품은 시네츄라의 성적표에 따라 실적이 움직이는 경향을 보였다. 시네츄라는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처방액이 큰 기복을 보였다. 시네츄라는 2019년 33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2020년과 2021년 각각 226억원, 181억원으로 감소했다. 2년 새 처방규모가 46.2%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기침· 가래 등을 치료하는 약물 사용량이 급감했고 시네츄라도 직격탄을 맞았다. 시네츄라의 부진으로 안국약품 실적도 타격을 입었다. 안국약품은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네츄라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2024년 시네츄라의 처방액은 476억원으로 3년 전보다 163.2% 확대됐다. 팬데믹의 종식 이후에도 독감이나 감기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침· 가래 등 치료에 사용되는 시네츄라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고 회사 실적 상승세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시네츄라가 팬데믹과 엔데믹 기저효과로 처방액이 줄었지만 고지혈증치료제의 고공행진으로 시네츄라의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안국약품의 작년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154억원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은 3.2%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2022년 흑자전환 이후 점차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부터 박인철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면서 어진·박인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가동했다. 어진 부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사업 분야를, 박인철 신임 대표는 전반적인 회사 경영 등을 각각 관리한다. 박 신임 대표는 중앙대 약대 졸업 후 동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이후 종근당과 한미약품 등에서 개발과 마케팅을 두루 경험했다. 박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2월 안국약품에 입사했다. 의약총괄사업부장, 마케팅본부장을 거쳐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뉴팜 대표를 역임했다. 박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의 고객 분석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영업전략을 구축했고 회사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국약품은 박 대표 취임 이후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10월 미래에셋캐피탈과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 투자 펀드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를 결성했다. 성장성이 높은 국내외 유망 벤처에 투자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조성됐다. 양사는 펀드 결성 이후 신사업 검토, 투자 대상 발굴과 인수합병(M&A) 연계 등 과정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해당 펀드는 뷰티, 의료기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안국약품은 자사 사업과 전략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 보유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안국약품은 미래에셋그룹이 보유한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와 산업 분석 역량을 적극 활해 글로벌 유망 벤처와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하고 장기적인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국약품은 지난해 11월 생활형 의료기기 업체 디메디코리아를 인수했다. 디메디코리아는 수면테크 및 생활형 의료기기를 개발·생산하는 헬스케어 기업이다. ▲이갈이 마우스피스 ‘고요’, ‘고요잠’ ▲비강확장기 ‘코코픽’ ▲실버케어 라인 ‘바디랑’ ▲스포츠용 마우스피스 ‘고헥스’ 등이 주요 판매 브랜드다. 디메디코리아는 제조부터 판매까지 직접 운영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모델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안국약품은 H&B(헬스앤뷰티) 포트폴리오와 디메디코리아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수면테크 시장 점유율 확대와 헬스·라이프 제품군 다변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2026-02-26 06:00:50천승현 기자 -
국제약품, 남태훈 체제 첫 재편…감사위원 전원 사외이사 전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국제약품이 남태훈 부회장 체제 출범 이후 첫 이사회 개편에 나선다.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무·법률·규제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재편한다. 공정거래위원회 리베이트 제재 확정 이후 내부통제와 이사회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다. 25일 국제약품은 오는 3월 26일 경기도 성남시 본사에서 제6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제6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상법 개정 반영)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된다. 이와 함께 제68기 재무제표 승인 건에는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액면가 대비 배당률 3%) 안이 포함됐다. 핵심 안건은 사외이사 3인 선임이다. 김용기·구만회·이승훈 후보를 신규 선임하고, 이들을 모두 감사위원으로 선임해 감사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 체제로 구성한다. 김용기 후보는 중앙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전공 석사 출신으로, 전 롯데피플네트웍스 대표이사와 롯데푸드 CFO를 역임한 재무 전문가다. 구만회 후보는 서울대학교 법학 석사 출신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 중인 법률 전문가다. 이승훈 후보는 경희대학교 약학 박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안전과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는 한국파마와 동구바이오제약 고문을 맡고 있다. 앞서 국제약품은 지난달 22일 이사회를 열고 남태훈 대표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지난해 10월 남 대표를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한 지 약 한 달 만에 부회장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오너 3세 중심의 경영 체제를 공식화했다. 다만 최근 자사의 의약품 처방을 위해 병원 측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확정 이후 내부통제 체계 전면 점검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국제약품 측은 “감사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다”며 “이사회 견제와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사는 상법 제368조의4에 따른 전자투표제도를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전자투표 방법은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주총 안건은 2월 25일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사외이사 3명 전원이 참석했다.2026-02-25 17:41:21최다은 기자 -
동화약품, 영업이익 98%↓…“사업 재편 비용 증가 영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의 영업이익이 1년 새 98% 감소했다. 사실상 겨우 적자를 면한 상황으로, 회사 측은 일회성 비용의 부담이 확대된 영향이라며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해 잠정 매출 4964억원, 영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024년 4649억원 대비 6.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4억원에서 98.1% 감소했다. 2022년 이후로 외형은 빠르게 확대되는 반면, 수익성은 날로 악화하는 양상이다. 동화약품은 2018년 이후 2021년까지 꾸준히 30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이후론 외형 확대가 두드러졌다. 2022년 340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3년엔 3611억원으로 더욱 늘었다. 2024년엔 4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5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냈다. 적극적인 M&A가 최근의 빠른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동화약품은 2020년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221억원에, 2023년 베트남 약국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각각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기준 메디쎄이(255억원)와 중선파마(756억원)는 1011억원의 매출을 합작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메디쎄이 212억원, 중선파마 604억원 등 817억원을 기록했다. 연 1000억원 규모의 두 자회사 실적이 더해지면서 동화약품은 2024년 처음으로 4000억원 고지를 밟았고, 이젠 5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2022년 299억원이던 동화약품의 영업이익은 2023년 188억원, 2024년 134억원, 지난해 3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외형 성장에 기여했던 중선파마가 수익성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중선파마는 2024년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가 63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지난해엔 경기침체 속 일회성 비용의 부담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게 동화약품의 설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사업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비용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올해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2-25 16:07:38김진구 기자 -
위더스제약, 저용량 암로디핀+발사르탄 국내 첫 허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위더스제약이 국내 최초로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 상업화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기존 동일성분 용량의 복합제와 달리 초기 고혈압 요법에 사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일 위더스제약의 브이디핀정2.5/80mg(암로디핀, 발사르탄)을 자료제출의약품으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암로디핀 2.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는 허가를 받지 못했다. 암로디핀 2.5mg은 비아트리스가 소아·청소년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지난 2019년 허가받은 노바스크정2.5mg이 오리지널의약품이다. 암로디핀 2.5mg을 사용한 의약품 허가는 노바스크정2.5mg 이후 이번 위더스제약 브이디핀정2.5/80mg가 처음이다. 특히 복합제로 개발되면서 단일제와는 용도가 달라졌다. 브이디핀정2.5/80mg은 발사르탄 80밀리그램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투여한다. 단일제의 소아·청소년나 기존 용량이 다른 동일성분 복합제와는 쓰임새가 달라진 것이다. 기존 암로디핀 5mg과 발사르탄 80mg이 결합된 복합제는 암로디핀 5mg 또는 발사르탄 80mg 단독용법으로 혈압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 투여했다. 이번 위더스 제품은 초기 고혈압 환자에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전까지 위더스제약은 브이디핀정5/80mg, 브이디핀정5/160mg, 브이디핀정10/160mg 등 3개 용량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었다. 브이디핀정의 2024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은 42억원이다.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제의 오리지널 제품은 노바티스의 '엑스포지정'이다. 엑스포지는 연간 800억원대 처방액 규모의 대형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위더스제약은 2024년 매출이 1027억원으로, 중소형 제약사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제품에도 없는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를 개발하면서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식약처는 이번 브이디핀정2.5/80mg에 유효성분 종류 또는 배합비율이 다르다는 이유로 6년간 자료보호기간을 부여했다. 이에따라 2032년 2월 23일까지 자료가 보호돼 동일성분 제네릭은 시장 진입을 할 수 없다.2026-02-25 12:08:37이탁순 기자 -
동화약품, 이사회 전면 재편…4세 경영 장악력 강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동화약품이 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재편에 나선다. 오너 4세인 윤인호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이사회에 합류한 이후 첫 주총에서 기존 이사진을 대폭 교체하는 구조다. 윤인호 대표 중심의 4세 경영 체제를 구조적으로 완성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주주총회 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2인의 신규 선임 안건을 예고했다. 조영한(59) 동화약품 생활건강본부장과 강영욱(52) 기획관리부문장, 안홍근(50) 영업기획부문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는 우병우(59)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과 조영태(54) 서울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통해 현 이사회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동화약품은 유준하(62) 대표이사 사장, 윤인호(42) 대표이사 사장, 김대현(49) 마케팅실장 등 사내이사 3인과 박지현(58) 안진회계법인 상무, 김광준(49) 세브란스병원 VIP 건강증진센터 부소장, 금나나(43)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 등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신규 이사 선임이 완료되면 동화약품 이사회는 '사내이사 3인+사외이사 3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5인+사외이사 3인' 체제로의 변경이 유력하다. 사내이사는 기존 유준하·윤인호·김대현 등 3인에서 유준하·윤인호·조영한·강영욱·안홍근 등 5인으로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는 박지현·김광준·금나나 등 3인이 박지현·우병우·조영태 등 3인으로 변경될 전망이다. 이사회가 재편되면 윤인호 대표를 중심으로 한 동화약품의 오너 4세 경영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윤인호 대표는 윤도준(74) 동화약품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13년 8월 동화약품 재경부에 입사했다. 이후 전략기획실, 생활건강사업부, OTC 총괄사업부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선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이어 이사회에서 유준하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선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이후 1년 만에 이사회를 전면 재편하면서 윤인호 대표의 중심의 경영 체제가 구조적으로 완성될 것이란 전망이다. 사외이사의 경우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김광준·금나나 사외이사 자리를 우병우·조영태 사외이사 후보가 채우는 형태가 유력하다. 새로 합류하는 사외이사 중 우병우 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에 관심이 쏠린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이 확정됐다가, 윤석열 정부에서 사면됐다. 우 전 수석은 사외이사 합류 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의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2026-02-25 12:08:12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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