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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통풍신약 ‘에파미뉴라드’ 3상 완료…연말 결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통풍치료제 후보물질 ‘에파미뉴라드(URC102)’의 다국가 임상 3상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에파미뉴라드는 요산 수송체 hURAT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다. 혈중 요산 농도가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 3상은 한국을 포함해 대만,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통풍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존 치료제 페북소스타트 대비 혈중 요산 감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말레이시아에서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 통풍은 요산이 체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요산이 관절이나 조직에 침착되면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배출저하형 환자에서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치료 옵션 수요가 높지만, 기존 치료제는 신장·간 안전성 우려로 처방에 제한이 있었다. JW중외제약은 이러한 미충족 의료 수요를 고려해 에파미뉴라드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임상 2상에서는 1차 및 2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충족했고, 안전성과 내약성도 확인했다. 임상 3상 과정에서 독립적 안전성 검토 기구인 DSMB는 여러 차례 회의에서 계획대로 임상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JW중외제약은 최근 미국 특허청에 에파미뉴라드 용도(용법·용량) 특허를 등록해 미국 시장 내 독점 기간을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했다. 해당 특허는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는 심사가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은 마지막 환자 투약 이후 후속 관찰과 데이터 정리를 거쳐 올해 말 결과보고서를 도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연말 결과보고서 도출을 목표로 후속 관찰과 데이터 정리, 세부 분석에 집중할 것”이라며 “통풍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2026-04-27 09:46:58이석준 기자 -
SK케미칼, 어르신과 봄나들이…세대 교감 봉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케미칼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어르신과 함께하는 도심 전통문화 봄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SK케미칼은 지난 25일 파주시 운정종합사회복지관, 노랑풍선과 함께 서울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서 가족 봉사활동 '노(老)랑, 봄'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인 거주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 지원과 세대 간 교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노랑풍선의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어르신과 SK 구성원 가족이 도심 유적지를 둘러보고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SK 관계사 가족과 운정복지관 이용 어르신 등 총 5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떡 만들기 체험과 박물관 관람, 식사, 서울 시티투어 버스 도심 탐방, 청와대 사랑채 관람 등을 함께했다. 자녀와 함께 참여한 박정근 SK케미칼 매니저는 “어르신께서 과거 종로와 인사동 일대 이야기를 들려주셔서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어르신 세대와의 거리감이 해소되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과 세대 간 단절은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사회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2019년부터 친환경, 장애인 인식 개선, 독거어르신 지원 등 가족 참여형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13회 활동에 구성원과 가족 445명 이상이 참여했다.2026-04-27 09:05:24이석준 기자 -
지엘팜텍, 국내 최초 물 없이 먹는 신경통약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이 물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개량신약을 출시한다. 프레가발린 성분 구강붕해정으로는 국내 첫 제품이다. 지엘팜텍은 자회사 지엘파마가 오는 5월 1일 '리리엘 구강붕해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리엘 구강붕해정은 말초와 중추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에 쓰이는 프레가발린 단일제다. 함량은 50mg, 75mg, 150mg이다. 기존 프레가발린 정제·캡슐제 국내 시장은 약 2000억원 규모로 형성돼 있다. 이 제품은 입안에서 녹여 복용하는 구강붕해정이다. 물 없이 복용할 수 있어 약을 삼키기 어려운 고령 환자 등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지엘팜텍은 리리엘 구강붕해정에 최대주주 더블유사이언스의 다중 쓴맛 차폐기술(MTTM)을 적용했다. 약을 복용하는 처음부터 중간, 끝까지 주성분의 쓴맛을 줄이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연구개발은 더블유사이언스가 맡았고 생산은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가 담당한다. 지엘팜텍은 이번 제품 출시를 계기로 계열사 간 연구개발과 생산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엘팜텍 관계자는 "리리엘 구강붕해정 발매는 회사의 제제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올해 개량신약을 포함해 신제품 3~4개를 추가 출시하고 국내 개량신약 개발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2026-04-27 09:01:33이석준 기자 -
대웅제약 리토바젯, LDL-C 최대 50%↓…맞춤 치료 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SoLA 2026)’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열고 이상지질혈증 환자군별 맞춤 치료 전략과 자사 복합제의 임상적 효과를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치료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LDL-C를 조기에 낮추는 전략의 필요성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저·중등도 위험군에서는 초기 병용요법의 효과가 강조됐다. 발표에 따르면 저용량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LDL-C를 효과적으로 낮추면서 부작용 부담을 줄이고, 심혈관 사건 및 사망 위험 감소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바로에젯’은 약물 상호작용 부담과 당뇨 발생 위험이 낮은 특성을 기반으로 초기 치료 옵션으로의 활용 가능성이 제시됐다. ASCVD 고위험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LDL-C 관리 필요성이 부각됐다. 스타틴 단독요법만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환자가 많은 가운데,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리토바젯’은 초기 투여만으로 약 50% 수준의 LDL-C 감소 효과를 보이며, 만성 신부전 환자에서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 가능한 점이 임상적 강점으로 제시됐다. 가이드라인 변화도 언급됐다. 최근 미국 ACC/AHA 지침은 10년 ASCVD 발생 위험에 따라 LDL-C 목표를 차등 적용하며,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보다 적극적인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국내에서도 치료 대상 환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스타틴 치료를 둘러싼 부정적 인식 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부작용에 대한 과도한 정보가 복용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웅제약은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환자 위험도에 맞는 치료 옵션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2026-04-27 09:01:20이석준 기자 -
HK이노엔-아토매트릭스, AI 기반 비만 신약 공동개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HK이노엔이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설계 기업 아토매트릭스와 손잡고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HK이노엔은 27일 아토매트릭스와 비만치료제 공동 연구개발(R&D)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AI 및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인크레틴(Incretin) 계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저분자 후보물질 발굴을 목표로 한다. 특히 GLP-1 수용체 작용제 중심의 비만치료제가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근감소 등의 이슈를 안고 있는 만큼, 양사는 비인크레틴(Non-incretin) 계열 신약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역할 분담도 명확하다. HK이노엔은 자체 신약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의 합성과 생물학적 평가를 수행하며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아토매트릭스는 자사의 AI 신약 설계 플랫폼 ‘캔디(CANDDIE)’를 활용해 후보물질 설계와 선별을 담당한다. 캔디는 분자동역학(MD) 기반의 신약 설계 플랫폼으로, 표적 단백질과 후보물질 간 결합 안정성뿐 아니라 결합 이후 나타나는 약효 반응까지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연구 초기 단계에서 잠재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철 HK이노엔 신약연구소장은 “기존 비만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비인크레틴 계열 신약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유망 후보물질을 신속히 도출하고 후속 개발 단계로 빠르게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아토매트릭스 대표는 “복잡한 생물학적 타깃일수록 데이터 기반 해석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을 결합한 접근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플랫폼의 실질적인 후보물질 도출 성과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2026-04-27 08:55:20최다은 기자 -
삼일제약, ‘PDRN B5크림’ 출시…수분손실 17.2% 개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일제약은 기능성 화장품 ‘메디투오 PDRN B5 크림’을 출시했다. 피부 장벽 강화와 자생력 회복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핵심 성분은 연어 유래 PDRN(Sodium DNA)이다. 인체 DNA와 유사한 구조를 기반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제품에는 고순도 PDRN 1만5000ppm이 함유됐다. 덱스판테놀(비타민 B5) 5%를 배합해 보습력을 높이고 장벽 회복을 지원한다. 여기에 피부 지질 구조와 유사한 5중 세라마이드 콤플렉스를 적용해 수분 증발 억제와 장벽 강화 기능을 더했다. 효능은 인체적용시험으로 확인됐다. 선진임상연구센터 시험에서 1회 사용만으로 무도포 대조군 대비 피부 장벽(경피수분손실량)이 17.21% 개선됐다. 설문 조사에서는 장벽 개선, 촉촉함, 흡수성 등 7개 항목 모두에서 긍정 응답률 100%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름 개선과 미백 이중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민감성 피부 대상 자극 테스트에서는 피부 자극 지수 0.00을 기록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PDRN과 세라마이드 배합을 통해 즉각적인 장벽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외부 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에 대응하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6-04-27 08:11:53이석준 기자 -
알리코제약, ISO 37301기반 윤리경영선포[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알리코제약은 ‘법의 날’을 계기로 전일인 24일을 ‘윤리경영의 날’로 지정하고 전 임직원이 참여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준법의식 제고와 투명한 기업문화 정착을 목표로 마련됐다. 알리코제약은 지난해 획득한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인증을 바탕으로 준법 시스템을 조직 전반에 내재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선포식에서 임직원들은 법과 규정 준수, 공정·투명한 업무 수행, 부패 방지,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윤리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이항구 대표는 “윤리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ISO 37301 기반 준법경영 체계를 토대로 조직 전반의 윤리 수준을 높이고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알리코제약은 앞서 2월 ISO 37001·37301 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향후 정기적인 컴플라이언스 교육과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준법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확대할 계획이다.2026-04-27 07:57:55이석준 기자 -
K-신약 리더 55세·남성·약학 박사…유학파·약사 출신 급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1970년생 개띠, 만 55세 남성, 약학 박사, 재직 기간 10년 2개월. 국내 주요 제약사 연구소장의 평균 스펙이다. 신약개발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 연구개발(R&D) 리더십 분포를 보면 각 제약사의 연구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다. 제약사 R&D를 이끄는 인물은 누구일까. 이들을 통해 제약사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은 무엇일까. 주요 제약사 핵심 R&D 인력 평균 55.3세…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최고령 데일리팜은 지난해 매출 상위 30곳 제약사의 R&D 수장 30인을 분석했다. 사업보고서를 기준으로 핵심 연구인력에 등재된 R&D 총괄 또는 연구소장이 대상이다. 또 이들 기업의 2021년 현황과 비교해 최근 4년간 국내 제약사 R&D 리더 구성 변화를 살펴봤다. 이번 집계에는 HK이노엔,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안국약품, 에스티팜, 유나이티드,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양약품, 제일약품, 종근당, 파마리서치, 한독, 한미약품, 환인제약, 휴온스, 휴젤 등 제약사가 포함됐다. 주요 제약사 핵심 R&D 인력의 평균 나이는 만 55.3세로 집계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평균 연령은 1.5세 높아진 수준이다. 전반적으로는 경험 많은 고연차 인력이 여전히 R&D 리더십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개별 인물로 보면 지난해 기준 가장 나이 많은 R&D 수장은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1959년생)이다. 김 사장은 2023년 3월 유한양행 R&D 전담 사장으로 영입된 인물로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고려대 암센터 센터장과 대한암학회 이사장, 아시아암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 다음 이창석 제일약품 전무(1960년생)와 신재수 일양약품 전무(1961년생)가 뒤를 이었다. 이 전무는 미국 위스콘신대(매디슨)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LG화학 연구위원과 큐라켐 이사를 거쳐 제일약품 중앙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신 전무는 서울대에서 약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종근당 종합연구소 약리안전실장을 거쳐 일양약품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반면 가장 어린 R&D 리더는 정규호 일동제약 상무(1979년생)였다. 정 상무는 우석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를 마친 뒤 중앙대에서 약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IRDC 센터장과 일동제약 PDD 팀장을 거쳐 연구개발을 이끌고 있다. 이어 1977년생 배기룡 광동제약 전무와 이수민 삼진제약 전무가 젊은 축에 속했다. 배 전무는 중앙대 대학원에서 약학을 전공한 뒤 GSK 사업개발팀장과 T&R BIO FAB 상무를 거쳐 광동제약 의약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이 전무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어바인(UCI)에서 약리학·독성학 박사를 취득한 R&D 전문가다. SK케미칼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을 거쳐 2022년 삼진제약에 합류했으며 이후 오픈이노베이션과 신약개발 협업을 이끌고 있다. 전원 석·박사 고학력자…약학 비중 36.7%→56.7% 급증 연구소장 최종 학력은 석사 또는 박사 학위 보유자 비중이 100%에 달했다. 지난해를 기준으로 30명 전원이 석사 이상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1년과 비교하면 석사 출신 비중은 다소 높아졌다. 2021년 석사 출신은 3명으로 전체의 10.0%였는데 2025년에는 5명(16.7%)으로 늘었다. 박사 출신 비중은 83.3%(25명)로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국내 제약 산업 R&D 수장이 고학력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는 의미다. 박사 학위를 보유한 연구소장은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정재욱 녹십자 부문장,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임종래 보령 부사장, 송근석 HK이노엔 부사장, 황선관 SK바이오팜 부문장 등이다. 이외에도 삼진제약, 에스티팜,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기업 R&D 수장 상당수가 박사 출신으로 채워져 있었다. 연구소장들은 국내에서 기초를 쌓은 뒤 해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가 많았다. 해외 대학 출신은 2021년 7명에서 2025년 10명으로 3명 늘었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미국 오클라호마대), 정재욱 녹십자 부문장(미국 퍼듀대), 강진석 JW중외제약 센터장(미국 유타대), 이창선 셀트리온제약 전무(미국 예일대), 원치엽 파마리서치 부사장(미국 코넬대) 등이 해외 대학 출신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종학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고려대와 성균관대 출신 인력이 각각 3명으로 2021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2021년 4명으로 서울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경희대는 지난해 2명으로 줄어들며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인하대와 연세대, 울산대 등 일부 대학은 명단에서 빠졌다. 전체적으로 상위권 대학 중심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해외 학위 보유자가 늘며 R&D 인재 풀이 글로벌로 확장되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학부부터 석사, 박사 과정까지 포함한 전체 학력 이력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대 출신 연구소장은 총 7명으로 조사 대상 30곳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웅제약 박준석 센터장, 보령 임종래 부사장, 휴온스 박경미 부사장, 셀트리온제약 이창선 전무, 일양약품 신재수 전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서울대 화학 석·박사를 거쳐 미국 예일대에서 박사를 취득한 이창선 셀트리온제약 전무와 서울대 약학 석사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박사를 받은 신호철 환인제약 전무 등도 서울대 출신으로 분류된다. 고려대와 성균관대 출신도 다수 포진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과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황선관 SK바이오팜 부문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이 고려대 출신이다. 강성식 한독 전무와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 등도 학업 과정에서 고려대를 거쳤다. 김열홍 유한양행 사장,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황선관 SK바이오팜 부문장,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 등은 고려대 출신이며,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이상호 동화약품 이사 등은 성균관대 출신이다. 정형남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과 최인영 한미약품 전무이사, 임종래 보령 부사장, 이상호 동화약품 이사 등 성균관대에서 학부 또는 대학원 과정을 이수했다. 전공 분포에서는 한층 분명한 변화가 나타났다. 2021년 11명(36.7%)이었던 약학 전공 연구소장은 2025년 17명(56.7%)으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의학은 5명에서 3명으로 줄었고 화학·화공(5→4명), 생물·생명과학(5→4명), 수의학(2→1명)도 감소했다. 과거에는 화학·생명과학 기반 연구자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약학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강화된 셈이다. 약학 전공자를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 약대 출신이 가장 많았다. 박준석 대웅제약 센터장, 임종래 보령 부사장, 박경미 휴온스 부사장, 신재수 일양약품 전무, 최청하 안국약품 전무, 신호철 환인제약 전무 등이 서울대 약대 출신이다. 이 밖에도 중앙대(정규호 일동제약 상무), 경희대(김주일 대원제약 부사장), 성균관대(이상호 동화약품 이사) 등 주요 약대 출신 인력이 고르게 포진하며 약학 기반 R&D 리더십을 형성하고 있다. 리더십의 전문성은 강화됐지만 다양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가 뚜렷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연구소장은 김미경 동아에스티 상무와 박경미 휴온스 부사장 등 2명에 그쳤다. 2021년 여성 연구소장은 김진 녹십자 R&D부문장, 오춘경 종근당 부사장, 김수정 파마리서치 연구소장 등 3명이었는데 4년 동안 성별 다양성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ESG 경영과 다양성이 산업계 전반의 화두로 떠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제약업계 R&D 핵심 리더십의 유리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2026-04-27 06:00:59차지현 기자 -
국전약품, 사명 '국전' 변경…제약 기반 반도체 확장 본격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이 반도체 소재 사업 확장을 전면에 내세우며 상장명을 ‘국전’으로 변경했다. 원료의약품(API) 중심 구조에서 AI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 사명까지 바꾼 것이다. 회사는 4월 27일부로 상호를 ‘(주)국전’으로 변경하고, 상장명 역시 ‘국전’으로 교체한다. 영문명은 ‘KUKJEON Co.,Ltd’다.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반영한 조치다. 사업 목적도 함께 손봤다. 기존 ‘반도체 소재 제조·판매업’에서 ‘정밀화학 소재 제조·판매업’으로 변경하며 반도체를 포함한 정밀화학 전반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단일 소재 영역이 아닌 화학 소재 전반으로 포지셔닝을 넓힌 것이다. 핵심은 구조 재편이다. 기존 제약사업을 기반으로 유지하면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를 추가하는 ‘제약 기반 유지 + 소재사업 확대’ 구조다. 안정적인 매출은 제약사업이 담당하고, 성장성은 첨단 소재에서 확보하는 전략이다. 제약사업은 API 합성 생산과 유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고객사 의약품 개발 단계에서 원료 생산과 허가를 담당하며, 치매 치료제와 고혈압·당뇨 복합제 등 신약·개량신약 파이프라인도 병행 중이다. 국전약품은 최근 샤페론과 공동 개발 중인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HY209 Tab01(누세린, NuCerin)’의 임상 1상을 완료하고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임상 결과 미세아교세포 기반 신경염증 경로를 조절하는 기전을 바탕으로, 하루 여러 차례 경구 투여에도 유의미한 부작용 없이 양호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국전약품은 해당 신약의 국내 실시권을 보유하고 있다. 소재사업은 AI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에 맞춰 확대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컴퓨팅(HPC)에 적용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공정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을 키우고 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국전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HBM 생산 공정 라인 평가를 통과하며 공급망에 진입했다. 해당 소재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사용하는 특수 세정액의 핵심 구성 요소로, 초고순도 품질이 요구되는 영역이다. 양산 체제도 구축했다. 회사는 전용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HBM 공정용 소재 양산에 돌입했다. OLED 발광소재 중간체 등 일부 전자소재 제품도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연구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OLED 공통층 및 발광층 소재, 반도체 패키징용 저유전 수지, 전장용 방열 소재 등 차세대 제품군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넘어 전기차 소재까지 확대되는 구도다. 경쟁력은 초고순도 정제 기술이다. 의약품 원료 생산 과정에서 축적한 정밀 합성·정제 역량을 소재 분야로 확장하는 구조다. GMP와 DMF 기반 품질 관리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도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생산 인프라도 확보했다. 충북 음성 공장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정밀화학 설비를 구축했다. 자동화 공정과 초순수 시스템을 갖춘 생산 환경이 특징이다. 재무 구조도 개선 흐름이다. 최근 부채를 약 300억원 줄이며 부채비율을 87% 수준으로 낮췄다. 소재사업 투자로 비용이 선반영되며 단기 손익 부담은 있었지만, 양산 개시 이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사업 구조 변화의 결과다. 제약 중심 기업에서 정밀화학·첨단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변화 선언이다. 소재사업이 실제 매출과 수익으로 이어지는지가 기업가치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4-27 06:00:44이석준 기자 -
차바이오, 한달새 2500억 자회사 지분 매각…포트폴리오 재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차바이오텍이 한달새 2500억원 규모 자회사 3곳의 지분을 팔았다.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을 시도하면서 물적분할 리스크를 완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보통주 769만2308주를 피움AI Future Healthcare 조합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금액은 2000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차바이오텍 최근 자기자본의 24.7%에 해당하는 규모다. 1주당 매매가격은 2만6000원이다. 거래는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매수청구권(풋옵션) 조건이 달려 있다. 차바이오텍이 일정 계약상 의무를 위반할 경우 투자자가 보유 지분 전부 또는 일부를 회사나 지정 제3자에게 되팔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매수청구권 행사 시 1주당 매매대금은 거래 종결일로부터 실제 거래가 종결되는 날까지 연 9.0%의 내부수익률(IRR)을 달성할 수 있는 금액으로 산정된다. 차헬스케어는 2013년 차바이오텍에서 물적분할된 업체다. 병원 경영지원(MSO)과 해외 병원 운영을 주력 사업 영위 중이다. 미국·호주·싱가포르 등 7개국 90여개 병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차바이오텍이 지분 75.6%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차바이오텍의 차헬스케어 지분율은 49.1%(1158만7750주)로 축소된다. 차바이오텍은 공시를 통해 이번 지분 처분의 목적을 "차헬스케어의 신규 투자자 유치를 통해 투자자 구조를 재편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차바이오그룹의 포트폴리오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그룹의 사업 구조를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라이프사이언스 3대 축으로 재편 중이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과 연관성이 낮은 비주력 자산의 정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차바이오그룹은 지난달 13일 바이오·헬스케어 VC 계열사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에 306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매각 대상은 차바이오텍(46.5%)을 비롯해 차케어스(29.6%), CMG제약(20.0%), 성광의료재단(3.9%)이 보유한 지분 100%로 그룹 차원의 비핵심 투자 자산을 일괄 정리하는 구조다. 이어 지난달 19일에는 차바이오텍이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 지분 894만8813주(33.3%)를 소룩스 외 3인에게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총 거래금액은 238억원이다. 해당 거래로 차바이오텍 지분은 38.3%에서 5.0%로 축소된다. 차바이오텍은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고 경영권도 함께 이전한다. 이로써 차바이오그룹은 사업 구조를 슬림화하고 확보한 재원을 CGT 연구개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인프라 강화 등 핵심 사업에 재투입한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차헬스케어 기업공개(IPO) 걸림돌이었던 중복상장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차바이오텍은 2024년 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지하면서 오는 2027년까지 차헬스케어를 상장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교환사채(EB)를 발행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이를 매입했다. 실제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증권신고서를 통해 차헬스케어의 기업공개(IPO) 계획을 언급했다. 해당 증권신고서에서 차바이오텍은 "차헬스케어는 IPO 기한 내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상장 외형 요건, 기업의 계속성, 경영의 투명성, 경영의 안정성 등의 요건 충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앞선 투자의 후행 조건 이행을 위해 차헬스케어와 차케어스의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차바이오텍이 차헬스케어 지분을 과반 보유한 최대주주인 데다 연결 기준 실적 기여도가 절대적인 구조인 데 따라 모자회사 동시 상장에 따른 중복상장 논란과 모회사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차바이오텍의 지분율이 50% 내외로 낮아지고 외부 투자자가 유입되면서 지배구조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는 분석이다.2026-04-25 06:00:38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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