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디, 중국 GLP-1 체중관리 인프라 공략
- 황병우 기자
- 2026-06-10 09: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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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빅파마 약국 체중관리실 프로젝트 참여
- 체성분분석기 공급·교육 통해 근손실 관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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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인바디가 글로벌 제약사와 손잡고 중국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체성분 기반 체중관리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GLP-1 치료가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근육량 감소를 최소화하는 관리로 확장되면서, 체성분분석 장비의 활용 범위도 약국과 병원으로 넓어지는 모습이다.
인바디는 중국법인이 글로벌 빅파마의 중국 내 '약국 내 체중관리실' 프로젝트 핵심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제약사가 중국 내 약국 프랜차이즈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단위로 전개하는 체중관리 모델이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장비 공급을 비롯해 전문 교육, 설치 등을 맡아 체성분 기반 만성질환 관리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인바디는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시장이 단순 체중 감량 중심에서 체지방, 근육량, 체수분 등 체성분 변화를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감소 폭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근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체지방을 얼마나 줄였는지를 평가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 자료를 인용해 중국 GLP-1 시장이 2024년 기준 120억8000만 위안 규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구용 치료제 도입, 보험 적용 범위 확대, 약가 인하 등이 맞물리며 중국이 글로벌 GLP-1 시장 확대의 주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대형 약국 브랜드가 지역별로 수천 개 매장을 운영하며 주민 밀착형 헬스케어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병원뿐 아니라 일부 약국에서도 비만치료제 처방과 상담이 가능해 약국이 체중관리와 대사 건강관리의 주요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가 약국 내 체중관리 공간에 인바디 장비를 도입한 것도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반영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비자가 약국에서 비만치료제 상담과 처방을 받는 과정에서 체성분을 측정하고, 체중 변화뿐 아니라 근육량, 체지방, 체수분 변화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정종현 인바디 중국법인장은 "글로벌 빅파마의 비만치료제 현지 론칭 초기부터 선제적인 기술 데모와 밀착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며 "이러한 고객 중심의 맞춤형 대응이 2026년도 소매 시장 핵심 전략인 '약국 내 체중관리실'의 장비 공급 계약을 이끌어낸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올해부터 해당 협업을 통해 중국 전역 대형 프랜차이즈 약국을 대상으로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 'InBody260S' 납품을 시작했다. 향후 순차적인 추가 공급도 이어갈 예정이다.
약국 중심으로 시작된 체성분 기반 체중관리 모델은 병원과 의료기관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인바디 중국법인은 최근 해당 글로벌 제약사가 병원 내에서 운영하는 체중관리실 전용 장비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에 따라 'InBody770CH-N'과 'InBody270'을 중국 내 주요 의료기관에 공급할 계획이다.
인바디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비만치료제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지방과 근육량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는 체성분 기반 관리가 왜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글로벌 GLP-1 시장이 성장하면서 체성분 데이터 기반 관리는 비만을 넘어 당뇨 등 대사 건강 전반의 신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바디는 환자들이 근손실을 최소화하며 안전하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이번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을 발판 삼아 전 세계 제약 생태계 및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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