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장 2년차 위더스제약, 수백억 투자 '성장동력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상장 2년차 위더스제약이 잇단 투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사제 공장신설, 기존 생산동 증축 등 시설투자는 물론 타법인 지분 확보로 사업 및 생산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중이다.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면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위더스제약은 195억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투자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주사제 사업 다각화를 위해서다. 위더스제약은 최근 대웅제약, 인벤티지랩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을 담당한다. 3사는 오는 7월부터 호주 1상을 시작으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시설, 타법인 등 투자 드라이브 위더스제약 투자는 상장 이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7월 코스닥 입성 후 △일반생산동 증축 100억원 △합성 신약 파이프라인 인수 및 연구, 신약 기업 지분 투자 59억원 등 159억원을 투입했다. 투자금은 상장 당시 조달한 공모자금(159억원)을 활용했다. 일반생산동 증축은 전문의약품 생산량 확대 및 생산 효율성 증대 목적이다. 100억원을 들여 기존 특수제형인 세팔로스포린계 캡슐 제형에서 정제라인이 추가되고 최신 기기장치 설비가 구축됐다. 59억원 연구개발비는 이중정기반 파이프라인 강화 등에 사용됐다. 투자는 성과로 이어졌다. 연구개발 투자는 지난해 6월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으로 연결됐다. 이후 같은해 8월 인벤티지랩 유상증자에 20억원 참여해 지분 2.47%를 확보했다. 위더스제약과 인벤티지랩과의 협업은 올 6월 대웅제약과의 제휴까지 이끌어냈다. 이후 195억원 주사제 시설투자로 이어졌다. 이중정 사업은 신제품 출시로 연동됐다. 위더스제약은 올 5월과 6월 듀로텔정, 아바젯정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마진율이 높다고 알려져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위더스제약이 상장 이후 잇단 투자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업의 투자 활동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2021-06-24 06:12:17이석준 -
위더스제약, 195억원 규모 시설투자·공장신설 추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위더스제약이 195억원 규모의 신규 시설투자를 진행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위더스제약은 기존 안성공장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마이크로플로이딕 전용공장과 자동물류 창고를 신설한다. 투자기간은 내년 7월 31일까지다. 이를 통해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생산을 포함해 주사제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위더스제약은 지난해 6월 바이오벤처 인벤티지랩과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의 국내외 위탁생산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벤티지랩이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독점 생산하는 내용이었다. 올해 6월엔 대웅제약까지 포함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 개발·생산·판매를 분담하는 내용이다. 대웅제약은 임상3상과 허가, 판매를 맡는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과 임상1상을 담당하고,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현재 전임상을 마쳤으며, 내달부터 호주에서 임상1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국내 발매는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는 제품이다. 기존 탈모치료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편의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기존 탈모제는 대부분 1일 1회 경구로 복용하는 제형이다.2021-06-23 14:44:24김진구
-
대형제약, 상반기 수천억 자금 조달 봇물…R&D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형제약사들이 올 상반기 수천억 내외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시설자금 등 목적은 다양하지만 최종 목표는 R&D 속도에 맞춰져 있다. 종근당홀딩스 500억, 동아에스티 1000억 종근당홀딩스와 동아에스티는 6월 자금 수혈에 나섰다. 종근당홀딩스는 설립 후 첫 회사채(공모)를 발행한다. 500억원 규모다. 250억원씩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된다. 채무상환시 단기차입금(별도 기준)의 72%를 해소하게 된다. 종근당홀딩스의 별도 기준 올 1분기말 총차입금은 349억원이다. 모두 단기차입금으로 250억원이 상환되면 단기차입금의 70% 이상이 사라져 99억원만 남게 된다. 동아에스티는 10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주주우선공모'로 발행한다. 1000억원 중 580억원은 송도 공장 신설자금으로 사용된다. 회사는 2022년 준공 목표로 지난해부터 810억원을 들여 경구용 의약품 제조시실을 갖춘 송도 공장을 건설 중이다. 420억원은 임상 3상에 돌입한 건선치료제(DMB-3115) 연구개발비에 투입된다. 회사는 올 1분기 미국에서 DMB-3115 3상에 착수했다. 폴란드 등 유럽 3상도 개시했다. 녹십자홀딩스 1300억, 녹십자 2000억, 보령제약 985억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는 4월 각각 1300억원, 2000억원 회사채를 발행했다. 모두 단기부채 상환 목적이다. 녹십자홀딩스와 녹십자의 지난해말 별도 기준 단기차입금은 각각 3677억원, 2840억원이다. 총 6500억원 규모다. 3300억원은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쓰인다. 보령제약도 4월 985억원 규모 주주대상 유상증자에 나섰다. 보령제약은 이중 700억원을 Legacy Brand(Legacy Brands Acquisition, LBA) 인수 추진에 사용한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에 기반해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뜻한다. 보령제약의 LBA 인수 추진은 앞선 성공 경험 때문이다. 회사는 2015년 글로벌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 유통권을 확보했다. 젬자는 현재 국내서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3월 자사주 처분으로 400억원을 현금화했다. 회사는 확보한 현금은 R&D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등이다.2021-06-23 11:36:23이석준 -
유한양행, 지역 아동 대상 비대면 과학체험교실 개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은 지역 아동들에게 연구소 견학 및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온라인 '버들과학교실'을 지난 12일과 19일, 양일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버들과학교실'은 지난 2019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연구원들의 봉사활동으로 기획된 활동이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올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전환해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체험학습 기회가 축소된 지역 아동들에게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버들과학교실'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실현하고 그 꿈을 사회와 함께 나눈 유한양행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의 강의를 시작으로 온라인 중앙연구소 견학, 연구원 멘토링, DNA 모형만들기와 같은 과학실험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견학 동영상은 신약개발 단계별로 중앙연구소의 담당 연구원들이 실험과정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는 맞춤형 컨텐츠로 제작됐다. 연구원 멘토링 순서에서는 아이들이 평소 궁금하던 사항을 연구원들에게 직접 물어보면서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12일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유한양행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국 4개 지역 보육원 아이들 20명이 참여했다. 19일 열린 2차 프로그램에는 유한양행 본사 인근에 취치한 서울신길초등학교 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지속적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6-23 10:23:35안경진 -
제약바이오주 부진에도...오스템 120%·파마리서치 59%↑[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종식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반년새 주가가 2배 이상 올랐다. 파마리서치와 차바이오텍, 휴젤 등 바이오기업들도 제약·바이오주 부진을 딛고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오스템임플란트가 가장 높은 120.4%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 말과 6월 현재 KRX헬스케어지수에 포함된 제약·바이오기업 88개사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이날 오스템임플란트는 전거래일대비 1.9%(2100원) 오른 11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말 종가 5만1000원에서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주가가 약 2.2배 뛰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구조적 성장에 따라 수혜를 입는 대표 종목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내수시장과 수출이 위축되면서 지난해 실적 타격이 컸는데, 올해 2분기부터 반등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룰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된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7286억원에서 반년만에 1조6071억원으로 확대했다. 올해 들어 제약·바이오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지속 중이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88곳 중 주가가 상승한 곳은 18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0곳은 주가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기업도 13곳에 이른다. 제약·바이오주의 집단 부진에도 일부 기업들은 주가상승률이 50%를 웃돌았다. 개별 종목들을 살펴보면 오스템임플란트와 같이 실적회복이 예상되는 종목들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구조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날 바텍의 종가는 3만7800원으로 작년말 2만2450원보다 68.4% 올랐다. 바텍은 치과용 컴퓨터 단층촬영(CT) 장비와 의료용 포터블 X-Ray 제품등을 판매하는 치과의료기기 업체다. 기존 2D 제품에 이어 3D 제품을 중국,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면서 실적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주가상승세를 부추겼다. 보툴리눔독소, 필러 등을 취급하는 메디컬에스테틱 기업들의 주가도 선방했다. 제테마의 주가는 3만7400원으로 작년 말 2만2900원보다 63.3% 올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58.6%에 달한다. 작년 말 5만7200원에서 약 6개월만에 9만700원으로 상승했다. 파마리서치는 관절강주사 '콘쥬란'과 미용 의료기기 '리쥬란' 등을 대표 품목으로 보유한다. 인구 고령화 추세와 중국 시장진출을 계기로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2019년 수출 허가를 받은 보툴리눔독소 제품 '리엔톡스'가 연내 국내 허가를 받을 경우, 주가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차바이오텍, 클래시스, 휴젤, 뷰웍스, 메디톡스, 보령제약, 압타바이오, 제일파마홀딩스, 서흥, 아미코젠, 삼성바이오로직스, 안트로젠, 녹십자랩셀, 파미셀 등도 주가상승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그에 반해 지난해 코로나19 수혜종목으로 떠올랐던 종목들은 올해 들어 주식시장에서 소외된 분위기다. 진단키트 기업 씨젠의 주가는 7만1700원으로 작년 말 19만3000원보다 62.8% 빠졌다. 이 기간 시총은 지난해 5조632억원에서 3조7550억원으로 1조3081억원 증발했다. 씨젠을 비롯해 진단키트 업체 대부분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셀트리온 3형제'는 반년새 시총이 20조원 가까이 사라졌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착수하면서 계열사 주가가 동반 상승했던 지난해와 대조적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던 신풍제약도 고전하고 있다. 이날 신풍제약의 종가는 7만9800원으로 작년 말 12만4000원보다 35.6% 하락했다. 주가 최고치를 찍었던 작년 9월 18일 종가 19만8000원과 비교하면 약 9개월만에 59.7% 떨어진 상황이다. 시총은 10조4910억원에서 4조2282억원으로 내려앉았다.2021-06-23 06:19:24안경진 -
종근당홀딩스, 설립 첫 회사채 발행 '500억 규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홀딩스가 설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500억원 규모다.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250억원씩 사용된다. 채무상환시 단기차입금(별도 기준)의 72%를 해소하게 된다. 종근당홀딩스는 500억원 규모 제1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공모) 발행한다고 22일 공시했다. KB증권과 SK증권이 250억원씩 인수한다. 만기는 3년이며 오는 24일 기관 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나선다. 500억원은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나눠 집행된다. 운영자금은 매입대금, 판관비, 법인세납부 등에 투입된다. 2021년, 2022년, 2023년 각 60억원, 2024년 70억원 등 250억원이다. 채무상환자금은 단기차입금을 갚는데 쓰인다. 우리은행(이자율 2.03%) 150억원, 산업은행(2.08%) 100억원 등이다. 상환예정일은 올해 또는 내년이다. 종근당홀딩스의 별도 기준 올 1분기말 총차입금은 349억원이다. 모두 단기차입금으로 차입금의존도는 8.53%다. 250억원이 상환되면 단기차입금의 70% 이상이 사라져 99억원만 남게 된다. 연결 기준으로 보면 총차입금은 2286억원(단기차입금 1332억원)이다. 차입금의존도는 17.72%다. 종근당홀딩스는 2013년 11월 종근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출범했다. 기존 종근당이 분할해 투자사업을 담당하는 존속법인이 종근당홀딩스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신설법인 종근당은 의약품 사업을 맡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종근당,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건강 등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다.2021-06-22 19:13:45이석준 -
티움바이오 "하반기 면역항암제 美 1상...성장기 진입"[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티움바이오가 글로벌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건다. 이탈리아 키에이지에 기술 이전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가 하반기 미국에서 면역항암제 적응증으로 1상임상에 나선다. 혈우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다수의 희귀난치질환 신약이 임상단계에 가까워지면서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진단이다. 티움바이오는 22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공개(IR) 설명회를 열어 주요 신약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2016년 12월 SK케미칼에서 스핀오프한 바이오벤처다. SK그룹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개발을 주도한 김훈택 대표를 중심으로 SK케미칼 혁신R&D센터 연구진들이 합류하면서 설립됐다. 지난 2019년 11월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희귀의약품 개발을 주력 분야로 내세운다. 창립자인 김훈택 대표는 SK케미칼 재직 당시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허가에 이어 호주 씨에스엘베링에 원천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공 경험을 살려 희귀질환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자는 전략을 세웠다.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은 희귀난치질환이 다른 질환보다 신약성공 가능성과 시장성장률이 높으면서도, 임상 소요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티움바이오가 올해 하반기 TGF-β 저해제 'TU2218'의 1상임상 진입에 기대를 걸고 있다. 'TU2218'은 티움바이오가 지난 2019년 이탈리아 키에지그룹에 기술이전한 폐섬유증 치료후보물질이다. TGF-β 신호전달경로와 VEGFR을 동시에 저해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을 폐섬유증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2가지 적응증으로 연구개발 중이다. 키에지와 계약조건을 호흡기질환으로 한정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적응증을 발굴할 경우 추가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항암 적응증 역시 지난 2017년 미국 미국 애고녹스(AgonOx)와 'TU2218'의 연구, 개발, 제조, 상업화를 위한 독점적 권리 획득을 위해 1년간 평가할 수 있는 독점 권리를 제공하면서 20만달러의 기술료를 수령한 바 있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고형암 관련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시료 생산에 돌입했다. 현재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 중으로, 하반기 국내와 미국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고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티움바이오는 'TU2218' 외에도 희귀난치질환 분야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개발 단계는 지난 2019년 국내 대원제약에 기술을 이전한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치료후보물질 'TU2670'이 가장 빠르다. 현재 국내와 유럽 5개국 2상임상을 동시 가동 중인 단계다. 회사 측은 'TU2670'와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는 자궁내막증 치료제 '엘라골릭스'가 2018년 FDA 허가를 받고 지난해 자궁근종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엘락골릭스' 대비 우수한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판권을 추가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그 밖에 3세대 혈우병 치료제 'TU7710'도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현재 임상시료를 생산 중으로, 늦어도 내년경 글로벌 1상임상 진입이 예상된다. NASH 치료제 'TU5113'는 전임상 단계인데,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다는 점에서 전임상 결과에 따라 조기 기술수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GF-β 저해제를 비롯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개발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가능성도 높아보인다"라며 "국내외 신약개발 및 기술수출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를 본격적인 성장기에 올려놓겠다"라고 말했다.2021-06-22 12:10:44안경진
-
수백억 투자도 거뜬...투자업계 큰손 떠오른 제약사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그룹이 올해 들어 사모펀드에 8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유비케어 인수와 함께 1년새 2100억원을 투입했다. 북미 혈액제제 법인 매각 대금을 실탄으로 활용하면서 새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전문 투자업체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모색하는 제약사들이 크게 늘었다. ◆녹십자그룹, 올해 포휴먼라이프 관련 투자 800억...새 수익구조 모색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녹십자는 지난 18일 670억원을 투자해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지분 60.2%를 취득했다. 취득금액은 자기자본대비 5.3% 해당하는 규모다. 녹십자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사업 확대”라고 설명했다. 포휴먼라이프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는 모하비인베스트먼트와 스톤라인에쿼티파트너스가 대표로 있는 사모펀드다. 이 사모펀드는 포휴먼라이프의 첫 사모펀드로 평가된다. 포휴먼라이프는 녹십자그룹이 99.2%의 지분을 보유한 투자기관이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는 지난 3월 각각 64억원을 투자해 포휴먼라이프를 설립했다. 녹십자와 녹십자홀딩스가 각각 포휴먼라이프의 지분 49.6%를 보유하고 있다. 포휴먼라이프가 첫 사모투자 합자회사를 출범하면서 녹십자가 67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그림이다. 이로써 녹십자그룹은 올해 들어 포휴먼라이프 관련 투자 규모가 798억원에 달한다. 녹십자그룹이 사모펀드를 통해 다양한 투자활동을 펼치는 시나리오가 유력하다. 녹십자 관계자는 “포휴먼라이프 투자 관련 공개할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보유한 풍부한 자금을 통해 재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녹십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522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말 222억원에서 10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북미 혈액제제 법인을 처분하면서 자금력에 여유가 생겼다. 녹십자그룹은 지난 7월 북미 혈액제제 계열사 2곳을 세계 최대 혈액제제 회사인 그리폴스에 매각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억6000만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약 5500억원 규모다. 녹십자홀딩스의 북미 현지법인 GCNA(Green Cross North America)의 자회사 GCBT(Green Cross BioTherapeutics)를 1837억원에 매각하면서 또 다른 미국 현지법인 GCAM(Green Cross America)도 같이 넘겼다. GCAM은 GCBT가 지분 74%를 보유한 자회사다. GCAM은 미국 현지에서 혈장을 공급하는 법인이다. GCBT는 GC가 캐나다에 건설한 혈액분획제제 공장이다. 녹십자는 북미법인 매각 대금 일부가 유입되면서 현금 보유량이 풍부해졌다. GCNA와 GCMA의 매각AM과 GC녹십자그룹은 전사적으로 뛰어든 북미 시장 직접 진출을 포기하면서 핵심 R&D과제의 지속성을 유지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실리를 선택했다. ◆녹십자그룹, 활발한 투자행보...작년 1289억 투입 유비케어 인수 녹십자그룹은 풍부한 실탄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펼치고 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월 2088억원을 들여 IT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했다. 녹십자헬스케어는 녹십자그룹의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로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헬스케어와 함께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유비케어의 지분 52.65%를 취득했다.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 중 GC가 녹십자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789억원을 투자하고 녹십자헬스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했다. 녹십자그룹 차원에서 유비케어 인수에 1289억원을 투입했다. 녹십자그룹은 올해 포휴먼라이프 관련 투자금 798억원과 함께 북미 법인 매각 이후 2196억원의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전통적으로 녹십자는 제약사 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펼쳐왔다. 녹십자는 지난 2001년 상아제약을 인수하며 일반의약품 전문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2003년에는 대신생명과 경남제약을 인수했다. 2012년에는 150억원을 투자해 이노셀을 사들였다. 이노셀은 녹십자셀의 전신이다. 녹십자는 지난 2015년 녹십자엠에스와 함께 혈당측정기 업체 세라젬메디시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녹십자와 녹십자엠에스는 각각 30억원, 50억원을 투자해 세라젬메디시스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녹십자는 한때 일동제약의 경영권을 위협하며 대형 M&A 탄생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녹십자는 지난 2014년 일동제약 지분율을 29.36%로 끌어올리며 일동제약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32.54%)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녹십자는 2014년 일동제약의 지주회사 전환을 저지시킨데 이어 2015년 일동제약의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와 사외이사를 추천하며 경영권 분쟁을 촉발했다. 하지만 일동제약 측이 사전에 의결권이 있는 주식 중 과반이 넘는 55%를 확보하면서 표결조차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녹십자는 일동제약의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제일·대화·파마리서치·부광·동아 등 전통제약사들, 투자업체 노크 급증 최근 들어 전통제약사들이 전문 투자업체를 통한 투자활동이 눈에 띄게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를 통해 새 먹거리 발굴과 함께 투자수익을 기대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안정적인 자금력을 기반으로 전문 투자기관을 통한 투자로 새로운 수익을 모색하는 사례가 급증하는 분위기다. 제일약품은 지난 1월 에스앤피셕신기술조합에 30억원을 투입했다. 대화제약은 올해 들어 스마트마그나킹고그린펀트에 투자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 1월 민트글로벌 바이오텍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에 1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3월에는 스마트헬스케어 MIP투자조합에 3억원을 투자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7월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펀드 미국 하얀1(Hayan1) L.P에 240억원을 투자했다. 하얀1은 보령제약의 미국 현지법인 하얀헬스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투자 펀드로 헬스케어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얀1 펀드가 보령제약이 납입한 240억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망 바이오벤처 등을 물색, 투자하는 구조다. 부광약품은 작년 7월 메디치2020의1 사모투자합자회사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경동제약은 작년 12월 스마트 대한민국 경동킹고 바이오펀드에 28억원을 투입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에만 디에스베네피트 XV전문투자형 사모투자 신탁, 프리미어 글로벌 이노베이션 2호 투자조합, 수성코스닥벤처 M6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등에 26억원을 투자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에 90억원을 투자했다. 광동제약은 2019년 200억원을 출자해 벤처캐피탈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케이디인베스트먼트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산업 투자를 목표로 출범했다.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은 케이디인베스트먼트가 운영하는 투자조합이다.2021-06-22 06:20:21천승현 -
유나이티드, 600억 수출 비결 'cGMP급 세종공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600억원 규모 항암제 수출에 성공했다. cGMP급 세종2공장 항암제 시설 능력이 원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세종1공장(전동공장) '일반제', 세종2공장(서면공장) '항암제, 흡입제'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세종2공장 항암제 라인은 구관과 신관으로 나뉘는데 신관에만 약 200억원이 투입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멕시코 의약품 조달 회사 메디멕스(Medimex)사와 항암제 16종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첫해 1404만 달러(약 160억원), 2024년까지 4년간 총 약 5400만 달러(약 600억원)다. 1404만 달러는 작년 한국의 멕시코 의약품 전체 수출량과 비슷한 규모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8년 10월에도 미국 제약사 '아보메드'에 항암제 2개 품목 공급 계약을 맺었다. 아보메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으로부터 받은 항암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거쳐 판매할 계획이다. 항암제 시설 '업그레이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잇따른 항암제 수출은 '세종2공장' 능력 때문이다. 회사에 따르면 세종2공장 항암제 라인은 구관과 신관(신규 항암제동)으로 나뉜다. 신관은 늘어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선제적으로 cGMP급으로 설계됐다. 구관도 선진국 GMP급으로 가동중이다. 이번 600억원 규모 멕시코 수출 품목은 일단 구관에서 생산된다. 향후 일부 품목은 신관으로 이전해 생산된다. 신관은 올 하반기 본격 가동된다. 향후 cGMP 인증 도전 성공하면 신관이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신규 항암제동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세포독성항암제 전용 자동화 공장이다. OEL level4의 최신 아이솔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cGMP 수준이다. 곧 GMP 인증을 받고 cGMP에 도전한다. 현재 세종2공장 항암제 라인 주요 생산 품목은 유니탁셀주, 하이드린 캡슐 등 약 70품목이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정제 1억정, 캡슐제 1억 캡슐, 동결 주세제 500만 바이알, 액상 주사제 1200만 바이알이다. 회사 관계자는 "항암제 세종공장은 고도의 품질 보증 체계 하에 국내외 3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잇단 항암제 수출(멕시코 등)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의약품 우수성과 안정적 공급능력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잇단 항암제 수출은 실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2160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8.56%를 달성했다. 전년대비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성이 개선되며 2019년 영업이익률 15.58%를 뛰어넘었다. 올해도 멕시코 수출 첫해분(약 160억원)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2021-06-22 06:17:35이석준 -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공장 증설에 1500억 투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 설비 증설을 위해 1500억원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1일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L하우스에서 경북도, 안동시와 공장 증설 및 부지 확장 위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높아진 코로나19 백신 수요를 반영할 최첨단 백신 설비들을 확충하고 공장 부지를 추가로 확보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MOU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의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한다. mRNA, 차세대 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도 구축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L하우스 부지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 9만9130㎡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약 16만1000㎡ 규모로 확장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안동시는 확장된 백신 공장에서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육성코자 기업이 교육 실습을 진행하고 지자체가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는 안동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장 증설 등을 통해 확대된 백신 생산량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백신기업이 우리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와 고용을 진행하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을 백신산업의 전초기지로 육성해 나가는 한편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우리 안동이 백신 5대 강국에 진입하는 데 선두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우리나라의 백신 산업이 글로벌 백신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하는 성장 전략이 필요하고 이번 MOU는 그 좋은 사례”라며 “L하우스를 통해 안동을 세계 백신 생산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2021-06-21 12:59:06천승현
오늘의 TOP 10
- 1"약국 계산대 뒤에 진열된 일반약 소비자 앞으로"
- 2저가구매 장려금 비율 35% 상향땐 제약 6천억 손실 쇼크
- 3"사고 나면 약국 책임?"…약사회, 약물운전 논란 팩트체크
- 4임원 30% 교체·이사회 개편…동화약품, 4세 경영 새판짜기
- 5공모액 부족했나…상장 새내기 바이오, 자금조달 여력 확대
- 6한미약품 낙소졸, 국내 첫 요통 적응증 획득
- 7에토미데이트 등 전문약 불법·유통 일당 검거…총책 구속
- 81천평 규모 청량리 약국+H&B 스토어 내달 오픈
- 9[기자의 눈] 돌봄통합 시대 개막, 약사는 어디에 서 있나
- 10"10억달러 신약 제약사 만든다"…손 잡은 복지부·중기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