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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약품 유통 급변…변화에 스즈켄 일조"일본 의약품 유통업체 스즈켄이 복산나이스에 거액을 투자하자 업계는 기대부터 우려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유통자본의 한국 시장 진출'이라는 팩트는 하나지만, 각기 다른 직능은 다양한 시각으로 스즈켄을 바라고 있다. 스즈켄이 복산나이스와 한국 시장에 기대하는 바는 무엇일까. '속내'를 들어봤다. 데일리팜이 스즈켄 글로벌사업본부장과 기획부장을 겸하는 카미타니 타카시 상무(43,사진)를 만났다. - 스즈켄의 주요 사업 중 '약국 사업'이 가장 흥미롭다. 어떤 내용인가? 스즈켄은 '건강 창조'라는 목표 아래 제약사와 의료기관, 약국, 소비자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약국사업도 그 중 하나다. 정확한 이름은 '보험약국사업'이다. 지난해 기준 615개의 약국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은 1000억엔 규모다. 약국 사업에 진출한지 10년 정도 됐다. - 한국에선 도매의 약국 경영이 허용되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새로운 영역인 것은 마찬가지다. 일본도 예전에는 도매가 약국을 운영할 수 없었다. 경영이 철저히 분리됐었다. 다만 진출이 허용되면서 스즈켄은 환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약국 서비스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약국이나 도매는 역시 똑같은 유통업이다. 보다 효율적인 배송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환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도매와 약국이 같은 위치에 있는 것이다. -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가. 법인약국으로 이해하면 되나. 그렇다. 그 점이 현재 일본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다. 일본은 약국을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 가능하다. 많은 약국의 체인화가 가능하다. 도매가 약국에 진입하는 게 한국 입장에선 신기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유럽, 규제 없는 나라에서도 도매상이 약국 운영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도 현재는 주식회사 불가능하다. 그러나 규제 완화 움직임이 있다고 들었다. 규제가 완화되면 한국 약국 시장도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 스즈켄이 한국 시장에 느낀 매력은 무엇인가.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통사업은 마진이 낮다. 긍정적 요소가 많지 않은 사업이다. 그러나 우리가 오랜 기간 검토한 바로, 한국은 이제부터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0곳 정도의 도매업체가 있고 제약, 의료기관, 도매 등이 앞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장이라 본다. 한국의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면 한국 시장 진입은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 스즈켄이 자랑하고 복산나이스도 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공표한 콜드체인을 소개해달라. 콜드체인을 복산나이스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은 의약품에서 세계 2위 시장이다. 한국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을 보면 세계적인 제약사, 예를 들어 화이자, 머크 등의 제품이 일본과 비슷하게 진입해있다. 이 의약품을 보관, 운송하는 데 요구되는 배송 품질은 일본과 한국이 동일하다는 뜻이다. 의약품은 고품질 관리를 필요로 한다. 그런 의약품이 또 점점 많이 출시되고 있고. 콜드체인은 우리 뿐 아니라 한국 업체들의 전체적인 과제로 필요한 부분일 것이다. - 어느 정도나 세밀한 콜드체인인가. 복산에 도입한다면 계획은. 일본의 경우, 의약품을 배송하며 온도가 1도라도 차이나면 제품을 보상해달라는 제약사도 있다. 1도 단위로 관리되고 있다. 흔들림(진동)에 엄격한 제품도 있다. 이렇듯 세심하게 관리, 운송된다. 복산나이스는 우리가 경영하는 게 아니라 지원하는 형태다. 10개를 원해도 다 가능하진 않다. 도입 계획은 있으나 확답할 수 없다. 협력 거래 업체들과의 관계와 협력이 있어야 이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어쨋든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 복산의 이익은 어떻게 분배되나. 전혀 예민한 문제가 아니다. 이미 스즈켄 지분이 45% 투입됐고, 이익은 주주로서 45% 만큼 배당받을 것이다. 일반적인 경우처럼 스즈켄은 출자에 대한 리턴으로 이익금을 받을 것이다. 비공개일 이유가 없다. - 투자한 금액의 손익분기점을 언제쯤으로 보고 있나? 어려운 질문이다. 솔직히 매우 길다고 본다. 높은 마진이 불가능한 사업이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 있다. 우리는 당장 이익보다 의약품 유통사업에 공헌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출자를 결정한 부분이 크다. 당장의 이익을 노렸다면 투자는 어려웠을 것이다. - 다른 일본 업체의 한국 진출 가능성도 있다고 보나. 그렇다. 스즈켄은 해외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많은 나라 여러 업체와 여러사업 전개를 검토 중이다. 이는 이미 다른 (일본의) 도매업체들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일본 업체들이 다양하게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에 찬성한다. 한국 입장에서도 이들의 진출이 유통업계 공헌 측면에서 좋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한국 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면 또 다른 기업의 진출은 긍정적으로 본다. - 복산에 대한 추가 투자 여지가 있나. 추가 출자는 불가능하다. 지금 스즈켄 지분이 45%에 달한다. 추가 투자는 이 비율을 높일 것이다. 스즈켄은 복산나이스의 마이너 주주이다. 메이저가 될 수 없다. 복산나이스가 철저히 메이저여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스즈켄의 추가 투자는 불가능하다. 혹시 의약품 유통업이 아닌 다른 사업에 대한 투자는 가능할 지 몰라도, 같은 분야에 또 다른 추가 투자는 없을 것이다. - 모두 복산나이스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스즈켄이 복산나이스에 지원 가능한 범위는 유통기능과 프로모션기능이다. 고품질 상품관리와 원활한 유통체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역시 제약사와의 프로모션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약사 판매대행이나 의료기관·약국 구매대행 등이 그렇다. 복산나이스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와 철학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환자 편익 증진, 업계의 전반적인 발전을 목표로 한다. 우려하는 점도 이해한다. 그러나 지켜봐달라. 한국 헬스케어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오도록 우리도 노력하겠다.2016-09-28 06:14:51정혜진 -
"약사들의 작은 정성, 20년 사랑이 됐죠""20년 동안 약사 200여명이 약사작은사랑모임에 동참했고 현재 130분 정도가 20년 세월 동안 한결같이 후원금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1996년 시작된 약사작은사랑모임(이하 약사모). 약사모는 급식비를 못 내서 급식을 받지 못하는 결식아동이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던 1996년 일선 약국에서 몸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약사직능과 더불어 사는 약사회를 알리자는 취지에서 뜻있는 몇 분이 모여 창립한 소모임이다. 약사모 4대 회장인 우창우 약사(52, 메디슨약국)는 약사모에 보내준 약사들의 사랑과 정성이 어느 덧 20년의 세월과 역사가 됐다며 약사모의 20의 의미를 설명했다. "1996년부터 올해까지 약사모를 통해 모금된 누적 금액은 4억1300만원이나 됩니다. 정말 티끌 모아 태산이죠." 초기 약사모는 적은 금액으로 많은 약사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사업으로 '소년소녀가장의 도시락 지원'을 하게됐다. 이렇게 약사모 활동도 10년차에 접어들자 결식아동도 줄어들고 2차 사업으로 어려운 아동의 전세금 지원을 목표로 한 사업이 시작된다. 2005년 일일호프 행사에서 만들어진 기금과 매월 모여진 후원금을 합해 전세집을 2년씩, 또는 형편에 따라 기간을 연장해 월세로 전전하지 않도록 희망둥지를 마련해줬다. 기한이 끝나 회수된 전세금은 또 다른 아동에게 기회가 줬고 이 사업의 혜택을 본 아동은 모두 6명이었다. 또한 종료된 결식아동 지원 사업은 조손가정 돕기로 전환해 2012년까지 이어왔고 2015년에는 해외아동 후원사업도 시작된다. 또한 2013년부터 새로 인연을 맺은 아동들은 올해 41명 약사모 장학생이 됐다. "장학생들은 매월 일정 후원금과, 명절 선물, 교복지원 등은 물론 정기적 체험학습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약사들이 진정한 멘토가 돼 결연 아동들이 소외감 없이 사회의 일원으로 잘 커 나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4명의 장학생이 좋은 대학에 진학도 하고, 좋은 직장을 얻어 훌륭히 자립하는 쾌거도 이뤘지요." 현재 약사모 운영이사 11명은 매월 정기회의를 통해 후원약사들이 보내준 후원금을 의미있는 곳에 쓰이도록 하고 있다. 후원금은 전액 후원에만 쓰여 지고 있고 소식지 발송 등의 모든 운영경비는 운영이사들이 따로 회비를 걷어 마련된다. "약사모는 쉬지 않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어요. 좀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 약사님들의 지속적인 후원과 새로운 동참이 필요합니다." 한편 약사모는 이정수 초대 회장을 필두로 김태일, 추연재 약사가 회장을 맡았고 우창우 약사는 4대 회장이다. 현재 약사모 감사는 류옥태, 남이채 약사가 맡고 있고 부회장은 이순우, 금병미, 황남숙 약사가 구본호, 정영민, 이정호, 이기동 약사는 운영이사로 김경원 약사는 사무총장으로 활동 하고 있다.2016-09-26 06:14:49강신국 -
"그래도 '약 이야기' 글쓰기는 계속된다"지금은 운영 되지 않고 데일리팜 홈페이지 가운데 하단 블록에 '과거 네티즌뉴스'로 남아있지만 한때 '네티즌뉴스'는 약업계 날고 기는 논객들의 놀이터였다. 주제와 형식에 어떠한 제한도 없어 '선거'와 같은 정치적인 주제부터 '성분명 처방'같은 정책에 대한 이야기까지. 할 말이 있는, 혹은 글 좀 쓴다 하는 약사들이 너나없이 드나들며 의견을 게재하던 이야기마당이었다. 이 와중에 '약물 정보'로 인기를 끌어온 박정완 약사(67·조선약대). 그는 서울 광진구에서 조용히 약국을 하는 약사지만 그가 써온 약 이야기 컬럼들은 네티즌 뉴스에서 연달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곤 했다. '오래된 사람이 무슨 인터뷰야'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박 약사는 쉴 새 없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야깃 거리를 내놓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국을 찾는 환자들을 대하면서도 약업계 제도적·구조적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했다. '이런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며 새로운 코너 제안에도 스스럼이 없었다. 박 약사는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1·2·3권을 펴냈다. 지금이야 많은 젊은 약사들이 국민들에게, 약사 선생님들에게 '읽기 좋고 이해하기 쉬운' 약 이야기 책을 앞다퉈 내지만 박 약사가 책을 내던 당시도 '약'에 대해 설명한 읽기 쉬운 책은 뜸했다. 금년 봄에는 약국에서 써본 약이야기 1·2·3편 개정판이 발간될 정도로 인기가 꾸준한 건 그런 이유에서다. "책을 쓰기 전에는 한번도 글이란 걸 맘잡고 써본 적이 없었어요. 막상 세 권의 책을 쓰고 보니, '내가 이런 재주가 있었나' 싶더라고. 여러 커뮤니티나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도 '어떻게 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을까' 생각했지요." 박 약사가 쓴 '네티즌 뉴스'도 그 방식을 따른다. ▲다 알았던 이야기 베타 효현제 ▲무지한 의사 처방전 대처 ▲도찐개찐스키의 celecoxib 家 형제들 ▲성분명(INN)속 숨은 그림 찾기 ▲Fluconazol 처방과 2층 원장님 ▲pregabaline(리리카)를 아시나요? 등도 그렇다. 적절한 예시와 쉬운 설명이 돋보인다. "이해하기 쉽고 많은 시간이 흘러도 기억이 오래 남게 쓰려다 보니 이런저런 방법을 고민했죠. 다행히도 조횟수가 높은 걸 보면 '약사 선생님들한테 도움이 되는 걸 썼구나' 싶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잘못된 정책이나 의약 구조를 바꿀 방법이 없을까도 고민하게 됩니다." "약물은 약사 전문 영역이라며 약물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약사외는 어느 누구에게도 차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을수 있지만 처방전에 제시된 약물을 포함한 모든 약물의 기본 원리를 알고 있으면 복약 지도의 퀄리티가 높아 집니다. 그저 '아픈 걸 없애주는' 약이 아니라, 어떤 원리로 혈압을 낮추어주고, 어떤 약물이기에 우리 아이의 막힌 코를 뚫어주는지 말이죠." 그는 이렇게 기본적인 약물 교육이 선행된다면 약사의 전문성도 덩달아 높아질 거라 내다본다. 지금 많은 약사 선생님들이 애쓰는 의약품 안전교육의 대상을 직장인, 공무원 환자 등의 대상으로 확대해서 더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 하는건 그런 이유에서다. 그런 교육 안에서 '성분명 처방'이나 '대체조제 활성화' 같은, 약사들이 지지하고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제도를 녹여 국민을 설득할 수 있다고 본다. "약국을 서재 삼아 원고 집필에 주력하고 있어요. 욕심 내면 내년에는 '약국에서 들려주는 약 이야기'가 출간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을 읽은 독자가 그런 의제를 생각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는 책을 쓰는 게 목표입니다."2016-09-19 06:14:49정혜진 -
임산부가 오메가3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7]오메가3 지방산과 임산부 오메가3지방산을 복용하고자 할 때,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EPA와 DHA 함량 또는 그 비율일 것이다. 물론 EPA와 DHA의 효능은 매우 다르다. 그럼 다르다고 해 각자 적용대상이 다르다고 해야 할까? 예를 들어 뇌와 망막에 DHA가 풍부해야 건강하다고 해 DHA만 먹어야 하고 EPA를 먹으면 해가 되는 것일까? 단, 미리 말해두지만 여기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전제는 이 두 물질들이 원래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인체에 중요하고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번 칼럼과 다음 칼럼에 걸쳐 언급하겠지만 이들은 사실 상호 연관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DHA 또는 EPA만 편중해서 먹는 것이 설득력이 있는 것인가? 이에 대한 궁금증으로 EPA와DHA의 기능에 대해 분석해 보고 특히 이러한 논란의 기로에 설, 가장 유력한 대상이 임산부이기에, 이에 대해서도 다루어 보기로 한다. 가장 간단한 논리로 정리된 각 기능은 EPA가 염증반응을 조절하고 DHA가 세포막의 유동성 조절로 각 신체 기관 및 조직의 정상적인 기능유지 및 발달에 관여한다고 되어 있다.세포 염증반응의 매개물질(eicosanoids)이 AA(arachidonic acid, 오메가 6지방산)에서 유래되는데, EPA는 LA에서 AA를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효소인 delta-5-desaturase를 경쟁적으로 저해하므로, EPA를 많이 복용할수록 AA합성량이 줄어들어 염증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포막 인지질로부터 AA를 분리해내기 위해 필요한 효소인 phospholipase A2에 대해서도 EPA가 경쟁적인 저해관계를 가진다. 이는 corticosteroid의 항염 기전이다. 즉, EPA의 항염효과는 corticosteroid의 그것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염증 소인이 있을 경우 AA를 줄이기 위해 EPA의 복용이 강조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화학구조상 AA와EPA가 탄소수 20개로 비슷한 사이즈이기에 두 효소의 기질로서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탄소수 22개인 DHA는 이들 효소의 기질로서 작용하기 어려워서 AA와 경쟁적 저해 관계를 이룰 수 없다. 그래서 DHA는 염증반응과 무관한 것으로 단순하게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엄격하게 말해서 그건 틀린 얘기다. 뒤에 언급하겠지만 DHA도 역시 염증반응에 관여한다. 단지 방식이 다르다. 게다가DHA는 오메가 6지방산인 LA에서 GLA를 합성하기 위해 필요한 효소인 delta-6-desaturase를 저해하여 궁극적으로 AA합성량이 줄어들긴 하지만, 그 중간 산물이자 강력한 항염증인자들(PGE1등)을 생성하는 dihomo gamma linolenic acid (DGLA)마저 감소시켜 염증반응 감소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함량의 DHA복용시에 GLA의 보충이 요구되기도 한다. 다시 풀어 설명하면 고함량의 DHA 단독 복용시 염증반응 조절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염증에는 DHA를 줄여라..라고 하는데 이 역시 너무나 단순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이다. 또한 EPA가 뇌에서 존재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서 뇌기능에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물론 뇌의 여러가지 병변 또는 증상들이 염증에 기인한 이유도 있어서 EPA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EPA는 일단 뇌에 들어가면 쉽게 산화되어 버리므로 기능을 유지할 수 없다는 것이 그러한 주장의 근거이다. 이 역시 틀린 얘기이다. 우울증, 외상,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DHD)와 같은 경우 실제 임상에서 고용량의 EPA가 DHA보다 더 유효하게 결과가 나오고 있다. DHA는 EPA보다 탄소수와 이중결합수가 더 많아 큰 분자구조적인 특징과 phospholipase A2 ,COX, LOX등 효소에 대한 기질로서 작용하지 않아 형태가 그대로 유지돼 세포막에서 차지하는 규모를 쉽게 증가시킬 수 있다. 결국 증가된 DHA비율이 EPA보다 세포막 유동성에 더 쉽게 기여하기에, 특히 신경 세포막의 수용체를 통한 signal transmission기능이 향상되어 뇌신경계 기능 조절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DHA의 뇌기능 향상 기전이다. 단, 절연체인 신경수초(myelin)는DHA 비중이 작다. DHA는 세포막에서 끊임없이 쓸려다니는 운동성을 지니므로 세포막에서 지질구조가 뗏목처럼 떠다니는 구조를 일컫는 Lipid raft(섬, island라고도 표현함)를 붕괴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방해하기도 한다. 또한 DHA가 EPA보다 LDL입자에 융합시 부피를 좀 더 쉽게 확장시켜 부풀어 오른 LDL이 혈관벽 근육세포에 유입되는 것을 막아 죽종동맥경화증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모두 DHA의 염증조절 작용은 제외한 이론들이다. 그러나 EPA, DHA는 모두 cell signaling을 위한 지질 유래 염증 조절인자들의 전구체 역할 및 유전자 발현에도 관여한다. 항염증성 매개물질의 합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전사인자인 PPAR-gamma와 중성지질 조절을 위한 효소의 합성을 촉진하는 유전자 전사인자인 PPAR-alpha의 활성화 기전이 그러한 예이다. 이러한 오메가 3지방산들의 여러가지 기전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인체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면상의 한계로 다음 칼럼에서 오메가3지방산의 항염증성 매개 물질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오메가3지방산들의 항염효과에 대한 근거들과 해석으로 풀리지 않았던 퍼즐들이 점점 설명되고 있다. 태아의 뇌신경계 발달에 중요시되는 오메가 지방산이 AA와 DHA이다. AA는cell signaling pathway조절 및 세포 분화 , 염증성 인자들의 전구체 역할을 하며 DHA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뇌와 망막의 세포막에 높은 농도를 유지하면서 기능을 조절하게 된다. 가장 요구량이 높은 마지막 임신 3기에 태아는1일50-70mg의 DHA를 필요로 하며, 이는 산모의 DHA섭취량과 혈중 DHA농도에 의해 좌우된다. 신생아는 생후 18개월까지 DHA를 뇌에 축적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태아의 뇌발달에 DHA와 AA만이 절대적인 것으로 인식되어 실제로 임산부를 위한 오메가 3지방산 제품은 거의 중금속 오염이 적고, DHA가 특히 많은 식물성 조류에서 추출한 것이 최선으로 유행처럼 되고 있다. 그러나 태아를 위해 체내에서 AA로 합성되는 LA 섭취증가와 상대적인 EPA 섭취 감소는 PGE2, TXA2등 합성 증가로, 조산 및 자간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 EPA는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PGE3, PGI3의 전구체로 기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보다 더 중요한 EPA의 기능은 태반을 통과하는 DHA와AA의 혈중 농도 조절이다. 모체보다 태아의 DHA, AA 혈중 농도가 더 높기 때문에 이들이 태반을 통과하여 들어가는 특정 수송체계(FATP-4)가 필요하다. EPA은 지방산 수송단백(fatyy acid tranport proteins, FATPs)의 mRNA발현에 관여한다. 원래 모든 세포막 단백질의 mRNA발현은 DHA가 아닌 EPA가 조절한다. 따라서 모체의 EPA 농도를 높게 유지하면 FATP-4발현이 증가하여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공급되는 DHA, AA모두 상승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어차피 유리 지방산들은 지방산결합단백(fatyy acid binding proteins, FABPs)에 결합돼야 태반과 태아의 세포에 유입될 수 있다. 앞서 EPA는 모든 세포막 단백질의 mRNA발현에 관여하므로 모체가 EPA농도를 높게 유지하면 FABP의 증가로 DHA, AA등이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특히 DHA에 높은 친화도를 가지면서 뇌세포 발달에 중요한B-FABP의 발현을 생각하면 EPA역시 임산부의 오메가3지방산 공급에서 빠질 수 없는 성분이다. 혹자는 동물성 오메가3지방산의 중금속 등 오염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할 수 있다. 그러나 해외는 자신할 수 없으나 국내에서 식약처의 중금속 검사 등을 거쳐 허가를 받은 제품이라면 요즘과 같은 때는 중금속 걱정은 안 해도 좋다. 중금속 논란은 제품만 확실하다면 EPA를 손해보면서 동물성 오메가 3지방산을 포기할 이유가 없다.2016-09-17 06:14:50데일리팜 -
"심장 뛰는 경험, 심폐소생술의 보람"'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한다' 심혈관계 전문 제약회사를 표방하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기업 비전이 잘 담겨있는 문장. 제약업계의 심장이 되어, 직원과 고객의 심장을 뛰게 하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다이이찌산쿄는 이러한 비전에 걸맞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진심캠페인'을 기획했다. 제약업계 최초로 전사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것이다.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0% 초반 대에 머물러 있으며, 심폐소생술 강사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는 국내 현실에서 착안한 시도였다.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강사로서 초등학생들 대상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는 소식도 들려와 관심을 받았다. 2014년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모든 학교에서 관련 교육이 의무화 됨에 따라 심폐소생술의 사회적 중요성은 날로 부각되는 상황. 데일리팜은 진심캠페인에 동참했던 한국다이이찌산쿄 영업부 김하나 대리(33세)를 만나 자세한 소감을 들어봤다. 중어중문학을 전공했다는 김하나 대리는 2012년 영업부 MR로 입사한 뒤 현재 여의도성모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을 담당하고 있다. - 무엇을 하시는 분인가. 소개 부탁 드린다. 제약사에 입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2012년 한국다이이찌산쿄 영업부 MR로 입사해 여의도성모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적십자병원을 담당하고 있는 4년차다. 학부 때 중어중문학과 중국어 교육을 전공한 뒤 중국어 강사로 일하던 중, 외국계 제약사에 근무하던 친구를 통해 우연한 기회에 제약업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다이이찌산쿄와 협력관계가 돈독한 국내 제약사에서 1년가량 근무하다 다이이찌산쿄에 입사했다. - 이력이 독특하다. 제약인으로 5년가량 근무하며 느낀 소감이 있을 것 같다. 백세시대지 않나. 요즘은 기대수명이 120세까지도 늘었다고 하는데,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의미의 '9988' 구호처럼 건강에 대한 니즈가 점점 높아지는 듯하다. 그런 면에서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이바지할 수 있는 이 일이 매우 보람 있다고 생각한다. 짧지만 두 회사를 경험하다보니 종종 다이이찌산쿄만의 기업 이념을 체감할 때가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환자가 복용하기 편리한 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을 중요하게 여긴다. 회사에서 판매하는 항고혈압제 올메텍 패밀리나 고지혈증 치료제 메바로친, 항혈소판제 에피언트, 항혈전제 릭시아나 모두 하루 한번 복용하는 약제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환자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생각하고 환자를 위해 보다 나은 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의 일원으로서 함께 한다는 데 자부심이 크다. - '진심캠페인'의 일환으로 회사 전 직원이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들었다. 진심캠페인 왜 하게 됐나. 우리나라의 경우 심정지 환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10% 초반 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2년 전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학교보건법이 개정됐지만, 자격을 갖춘 강사마저 부족하다는 현실에 착안해 기획됐다고 들었다. 이는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기업 비전과도 일맥상통한다. 심혈관계 전문 제약회사로서 제약업계의 심장이 되고, 직원과 고객의 심장을 뛰게 하겠다는 의미다. 단순히 심폐소생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는 점에서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된다. - 취지는 좋다. 그래도 전 직원이 강사자격증을 취득하기 쉽지 않다. 회사업무상 일련의 행사들이 지속되는 가운데 하루이틀을 뺀다는 것은 물론 쉽지 않은 일이었다. 처음에는 주말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는 말에 부담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심폐소생술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여정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전 부서 직원 100여 명이 1단계 기본교육 이수를 시작으로, 1.5일 코스의 2단계 강사교육을 거쳐 최근 3단계 참관 과정까지 수료했다. 이번 자격증 취득을 위해 투입된 시간은 최소한으로 잡아도 개인당 18시간, 전직원으로 환산하면 2000여 시간에 달한다고 한다.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약 8개월이 소요됐다. 특히 2단계 강사교육에서는 지필평가와 실습평가가 나뉘어져 있어 미달일 경우 탈락하는 사례도 있었기에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러나 지나고보니 전사적으로 움직이지 않았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회사 차원에서 계획하고 실행했기에 비교적 수월했고, 보다 의무감을 갖고 임할 수 있었다. 지금은 제약업계의 일원으로서 사람을 살리는 일에 동참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 얼마 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제 교육도 시행했다고 들었다. 다이이찌산쿄는 매년 창립기념일마다 전 직원이 사회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진심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5일에 서울 청량초등학교와 북가좌초등학교를 방문해 5, 6학년 학생 527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직접 실시했다. 전 직원이 2개조로 나뉘어 2개 학교를 각각 방문한 뒤 오전, 오후 80분씩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저는 북가좌초등학교로 배정을 받았는데, 초등학생을 통솔하는 일이 낯설고 부담이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가 높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감회가 남다를 듯 하다. 진심캠페인은 무엇이라고 보나. 우리나라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이 1.4%, 소생률이 2.4%로 극히 저조하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알았다. 저부터도 심폐소생술은 구급대원이나 의료진이 아닌 이상 스스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은 못했던 것 같다. 그런데 강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해 주변에도 교육을 권하고 있다. 참관교육 때 보니 가족이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으면 할머니부터 어린 아이까지 온 가족이 교육을 받으러 오는 가정도 있었다. 최근에는 주변에 제세동기의 위치를 살피는 버릇도 생겼다. 이처럼 진심캠페인은 개인 뿐 아니라 회사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된다. 제약업계 최초를 넘어 심혈관계 전문 제약회사라는 비전과 연계해 사회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해 직원들 모두가 진심을 담아 빚어낸 결과였다. 특히 매년 지속적으로 진심캠페인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평소 회사가 중요시 여겨온 핵심가치인 'Integrity'를 실천한다는 의미도 상당하다. - 이젠 본업 이야기 좀 해 보자. MR로서 계획과 목표는 뭔가. 다이이찌산쿄의 혁신적인 의약품 정보를 고객들에게 효율적이고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일이 현재 제가 하고 있는 업무의 기본이다.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의약품 정보뿐 아니라 기업 정신과 최우선 가치까지 전달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물론 힘들다고 여겨지는 순간도 있지만 선배들을 지켜보면서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를 절감했다. 제약산업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턴트가 되는 것이 15년 뒤 그리고 20년 뒤 제가 꿈꾸는 모습이다.2016-09-09 06:14:59안경진 -
"최상의 복약지도 서비스 제공이 목표"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매일 만나는 환자, 늘 함께하는 동료 약사들의 가려운 곳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볼 수 있는 사람이 약사다.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서 열린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이병각 약사(51, 중앙대 약대)는 대형병원 문전약국 대표약사란 타이틀 외 직함을 하나 더 갖고 있다. 피에스알 팜포트 대표가 그것이다. 그동안 자신의 약국에서 사용해 왔던 복약지도 전용 프로그램을 많은 동료 약사들과 나누고 환자들에 알리려 회사를 차린지 벌써 4년 다 돼간다. 그와 열린약국 약사들이 함께 만든 팜포트 프로그램은 공들인 시간 만큼, 그 이상 진화됐다. 정회원 약국에 제공하는 복약지도문 서비스와 더불어 팜포트 홈페이지에는 일선 약사들이 자유롭게 무료 사용이 가능한 다양한 정보와 시스템이 마련돼 있고, 프로그램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다. 당뇨소모성재료 청구 계산 프로그램이나 의약품 인서트 페이퍼, 브로셔 검색 기능 등 약국에서 상담 과정 중 유용하게 사용할 만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 밖에도 기본적인 약품 식별조회와 지참약 식별 결과 보고서 기능, 간단 약품 검색 서비스와 회원 약사들은 기본 한글 복약안내문과 더불어 영문 복약안내문과 조제내역 문자 발송 기능 등이 제공되고 있다. 그야말로 복약지도에 관한 모든 것이 완비된 보물창고인 셈이다. "의약품에 관한 정보를 정확하고 빠르며 효율적으로 환자와 약사에게 전달하는 게 목표입니다. 약국을 하며 항상 그 부분을 고민하고 노력해 왔고요. 점차 환자들의 약 정보에 관한 욕구가 증가하고 스마트해지고 있습니다. 약국은 그런 환자 요구에 맞춰 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약국에 도움이 될만한 실용적 플랫폼을 제공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이 약사와 함께 팜포트를 꾸려나가는 열린약국 근무약사들도 이 프로그램이 동료 약사들과 더불어 약국을 찾는 환자들에게 만족할 만한 약물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약사는 사업을 시작하고 팜포트 복약안내문을 약국에서 받아본 환자들이 회원 약국에 고마움을 표시하거나 만족한다는 내용의 글을 온라인 등에 게재한 것을 발견하면 어느때보다 반갑고 뿌듯하다. 이들의 바람대로 복약지도문을 받아든 환자들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 높고 사용한 약국들도 업무 효율과 경영적 측면에서 적지 않게 도움을 받고 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약사는 최근들어 환자들에게도 다양한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팜포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에는 하루 5000명 이상 방문자가 들러정보를 확인하고 있다. 약국뿐만 아니라 복약안내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중소 병의원 대상으로 시스템 보급에도 나섰다. 자기 시스템을 갖춘 대형병원과 달리 중소 규모의 병의원들은 약제부 내부적으로, 혹은 환자 서비스 차원에서 복약안내문에 대한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항상 약사들과 일하고 환자들을 만나다보니 필요하거나 불편한 점을 가장 잘 알게됩니다. 해서 법적 문제를 떠나 환자가 가장 만족하는 약 정보를 제공하고, 약사는 약국 경영의 효율을 높이며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어요. 저와 우리 약국 약사들, 그리고 팜포트는 언제나 진행형입니다."2016-09-08 06:14:50김지은 -
크릴새우와 인슐린, 오메가3 상관관계[6]오메가3와 크릴 오일(krill oil) 이번 칼럼에서는 크릴 오일(krill oil)에 대해서 다뤄 보도록 한다. 크릴은 아주 작은 새우처럼 생긴 갑각류 동물로 주로 남극해에서 서식하며 음식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이 크릴 오일은 다른 생선 오일(fish oil)과 함께 오메가3 지방산인EPA, DHA가 풍부해 다양한 건강보조를 위한 제품의 재료로서 그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항산화제인 카로티노이드로 아스타잔틴(Aztaxanthin), 오메가6 그리고 인지질을 다른 생선 오일들보다 더 많이 포함하고 있다. 복용량은 다른 생선 오일 제품들과 유사한1일1g-3g을 권장하고 있으며, 부작용은 생선 오일과 거의 유사하나 한 연구에서는 크릴오일이 복부 팽만감등 소화장애가 좀 더 많았다는 발표가 있었다. 크릴 오일의 주 효과는 생선 오일 제품들처럼 EPA, DHA를 효능의 목적으로 보며, 단지 생선 오일들을 다룬 연구의 수가 워낙 많기에 명확하게 비교하기에는 변수가 많지만 주로 혈중 지질 조절 및 항염효과에 대해 유의한 수준의 임상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크릴 오일제품들은 크릴과 생선의 혼합제품이다. 즉, 제품에 크릴오일이라고 표기돼 있다 하더라도 이는 순수한 크릴 오일 제품이 아니라는 의미이다. 자세히 이들 제품의 라벨들을 보면 영양성분의 제일 먼저 포기돼 있는 것은 생선 오메가(fish oil)이고 크릴은 부재료로서 표기돼 있다. 오메가 3지방산이 적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혼합제품이라도 제품의 가격은 일반 생선오메가 제품보다 훨씬 고가이다. 이에 대해 대부분의 제조사들은 크릴제품에 포함된 인지질이 오메가의 흡수를 높이고 붉은 색을 띠는 아스타잔틴의 항산화효과로 그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크릴을 포획하는데 제한이 있기에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메가3지방산을 목표로 한다면 차라리 그 가격이면 생선을 사용하는 것이 낫다. 똑같은 오메가3지방산인데 성분 자체의 과학적 이유가 아닌 굳이 어렵게 구했다고 고가를 복용할 필요는 없다. 또한 실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크릴의 EPA,DHA의 흡수율은 생선의 그것보다 30%~100%, 즉 최대 2배정도로 높다는 것이고 크릴 자체에 포함된 DHA, EPA 함량이 기본적으로 생선보다 훨씬 적다는 사실을 볼 때, 역시 인정하기 어려운 부분의 하나이다. 2011년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된 Incorporation of EPA and DHA into plasma phospholipids in response to different omega-3 fatty acid formulations - a comparative bioavailability study of fish oil vs. krill oil 논문은 생선 오일 3가지 형태 (re-esterified triacylglycerides [rTAG], ethyl-esters [EE])와 , 크릴 오일(mainly PL)의 혈장 인지질(PL)의 지방산 비율 변화를 측정해 그 생물학적 이용율(bioavailability)을 조사한 double-blinded crossover trial 연구이다. 혈장 인지질에 포합된 EPA+DHA양은 크릴이 제일 높았고 그 다음 rTAG가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사용된 제품의 지방산 조사에서 크릴은 전체 EPA중free EPA가22%, 전체 DHA중free DHA가21%인 반면, 생선은 free 오메가 지방산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크릴의 높은 free EPA,DHA는 크릴의 생물학적 이용율에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요인이므로, 인지질에 기댄 흡수율의 장점을 근거하기 어렵다. 물론 인지질에 의해 크릴의 EPA, DHA의 흡수율이 증가했다는 결론을 제시한 4주간의 실험 연구가 있다. 한데 이는 크릴 오일 제조사의 펀딩이 된 연구이다. 암튼간에 좀 더 자세한 조사 및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최근 몇몇 유명 브랜드사의 크릴 오일제품들에 포함된 아스타잔틴을 조사한 결과가 발표됐는데 그것이 합성과 천연의 문제였다. 물론 아직 합성과 천연의 효능 차이에 대한 데이터는 부족한 현실이긴 하다. 천연 아스타잔틴은 microalgae에서 추출되며 형태는 'esterifie' form이며, 아스타잔틴 isomer 들중3S, 3S’로 알려진 single isomeric form으로만 존재하는 반면 합성 아스타잔틴은 형태는 'free' form이며, isomer 로서3S, 3S는 전체의 1/4이고 그 외 다른 isomeric form들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들도 항산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이 역시 명확하지 않다. 또한 'estrified(천연)'나 'free form(합성)' 모두 혈중 아스타잔틴 농도 상승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느나, 2013년 Nutrafoods지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in-vitro 연구에서는 아스타잔틴의 항산화 효과는 'estrified(천연)'가 'free form(합성)'보다 더 좋은 것으로 결론 지었다. 그래서 합성 아스타잔틴은 식품으로 많이 응용되고 있다. 그런데 가격이나 사양이 거의 동일한 크릴 오일제품들에서 아스타잔틴 함량이 캡슐당 500mcg~ 840mcg씩 나온 제품들이 있는 반면, 캡슐당 17mcg정도만 나온 제품들이 있어서 일부 크릴 오일제품들에 인위적으로 합성 아스타잔틴을 첨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좀 더 자세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합성이든 천연이든 아직 효능에 큰 차이가 없다면 가격에 대한 정당성은 따져 봐야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산패의 문제인데, 크릴 역시 동물성 오일이므로 산패의 문제에서 여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데 아스타잔틴의 짙은 붉은 색 때문에 산패도 검사를 할 수 없어서 크릴 오일 제품의 산패율은 검사가 어렵다는 것이다. 작년 2015년 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에 발표된 Supplementation with a blend of krill and salmon oil is associated with increased metabolic risk in overweight men논문은 적지 않은 충격을 가져왔다. 사실 필자가 인슐린 저항성 관련 자료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내용이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게 되었다. 이 연구는 BMI 25-30의 45-50세 중년의 과체중 남성들(그 외의 다른 질환은 없음) 47명에 대해 KS oil(krill oil + salmon oil) 그룹과 control(canola oil)그룹으로 나누어 8주씩 복용하게 한 뒤, 8주의 washout 기간후 그룹을 바꾸어 다시 8주간 복용하게 한 실험이었다. 사용한 제품은 krill 88% + salmon 12%였으며, 1000mg 젤라틴 캡슐에는 EPA 46mg, DHA 31mg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1캡슐 내용물 총량의 42.1%가 인지질이었다. 이 제품을 실험그룹은1일1회 5캡슐씩 8주간 복용했다. 첫째 측정 목표는oral-glucose-tolerance test로 Matsuda method에 의한 인슐린 감수성(IS, insulin sensitivity)조사였고, 두번째는 lipid profile이었다. 결과 control그룹에 비해 KS oil(krill oil + salmen oil)복용그룹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14%나 더 적게 나왔다. 바꿔 말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KS oil그룹 섭취시 더 높게 나왔다는 의미이다. 기존 오메가 관련 자료에 반하는 내용이다. 2011년Clinical Nutrition에 소개된 Omega-3 polyunsaturated fatty acid and insulin sensitivity: a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는 11개의 randomized controlled trial을 메타분석한 systematic review로 총 618명의 참가자에 대한 임상실험에서 오메가3지방산 섭취는 인슐린 감수성에 영향을 미치지 (즉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지) 않는 것으로 나왔고 그 중 HOMA를 시행한 서브그룹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약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Diabetologia에 게재된 .Beneficial effects of long-chain n-3 fatty acids included in an energy-restricted diet on insulin resistance in overweight and obese European young adults에서도 역시 HOMA-IR( homeostasis model assessment of insulin resistance)로 계산된 결과에 의해 오메가3 지방산이 인슐린 감수성 향상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결론지었었다. 그외 많은 동물 실험들도 오메가3지방산의 인슐린 저항성에 대한 기여를 확인해 주고 있었다. 그 차이가 무엇일까. 크릴은 인슐린 감수성을 낮추고(즉 인슐린 저항성을 높히고), 생선은 인슐린 감수성을 높인다(인슐린 저항성을 낮춘다)고 확정지을 수 있을까? 여기서 인슐린 감수성 측정법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2015년 연구는 KS oil을Matsuda test로, 기존의 연구들은 생선오일을 HOMA-IR과fasting glucose로 측정 및 계산했다. 이에 Matsuda tests는 신체의 당유입을 조절하는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기존 QUICKI test나 HOMA-IR보다 인슐린 감수성에 대한 정확도가 더 높다고 한다. Matsuda Index는 1mU/kg per min insulin infusion으로 혈중 인슐린 농도를 100 microU/ml로 고정하며 Rd(rate of disappearence of plasma glucose)를 측정한 수치의 의미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되며, 여기서 인슐린 저항성을 제시하는 threshold value에 해당하면 당뇨병으로 인정된다.2016-09-03 06:14:50데일리팜 -
"탐라국불로를 위해서가 아닌, 약국을 위한 것""'탐라국불로'의 이름이 아니라 의미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약국을 통해 소비자를 만나는 제주도의 좋은 제품을 발굴하는 게 탐라국불로의 의미이자 목표가 된 겁니다." 탐라국불로가 어느덧 1년이 됐다. 지난해 8월 20일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오원식 약사는 어려움도, 갈등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 "포기하려 할 때 약사님들이 도와주셔 또 한번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투자해준 동원약품에도 감사하고요. 그렇게 1년을 해보니, 이제야 탐라국불로가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게 됐어요." '탐라국불로'라는 브랜드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에서 벗어난 것도 이런 생각을 반영한 브랜드의 변화다. 그간 '탐라국불로'라는 이름으로 생산한 식품 외에 오원식 약사는 마유크림 화장품 'BKSU'와 치조골 재생 효능을 가진 '다올인 숨결치약', 머리를 맑게 해주는 향수 '다올인 총명향' 유통을 시작했다. 모두 제주도의 독자적인 원료를 활용해 정직하게 생산한 외부 제조사들의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각각 그 효능을 인정받아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단순 유통이 아닌 약국 유통을 택한 것은 '약국'이 가지는 이름의 신뢰성, 약사 상담이 더해졌을 때 더해지는 가치를 위해서다. "약사의 상담이 더해지면 그저 '머리 맑게 해주는 향수'가 '수험생, 직장인, 우울증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제품이 돼요. 제품력에 약사의 상담이 더해져 성공하는 전례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탐라국불로의 최고 목표입니다." 그는 그래서 자체 브랜드 제품 뿐 아니라 좋은 제품 발굴도 병행해 진행하고 있다. 미뤄졌던 탐라국불로 귤즙도 조만간 출시를 하고, 다른 제조사에서 만들었더라도 효과가 탁월한 기능성 제품이라면 흔쾌히 발굴, 유통할 계획이다. "탐라국불로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었어요. 탐라국불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중요한 거지요. 선례가 만들어져 제약사, 건기식업체, 화장품업체들이 약국의 가능성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약국이 정말 중요한 유통매체라는 걸 꼭 보여주겠습니다."2016-09-03 06:00:20정혜진 -
"한국 기업과 손잡고 세계로 가고 싶다"중국 CRO 1위 기업 '우시(WuXi AppTec)'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우시 코리아 사령탑은 본사에서 아태지역총괄본부장 직을 수행한 조석영 대표가 맡고 있다. 올해 초, 판교 바이오밸리에 둥지를 튼 우시의 전략은 신약개발 전주기 토탈 솔루션 제공이다. 케미칼/바이오 디스커버리에서부터 DMPK, 전임상/임상, 포뮬레이션 등 신약개발 전주기를 관장하는 파트너로서 역량을 새롭게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조 대표가 전망한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CRO 산업의 현주와 미래 비전을 들어 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어떤 일 하시죠? =올해로 우시에서 일을 시작한지 4년째가 됐습니다. 처음 3년간은 서울과 상하이를 오가면서 한국의 제약 기업, 바이오텍 , 벤처 회사들과 우시 사이의 공동 연구를 매니지 하고,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퍼시픽 비즈니스도 함께 관리했습니다. 2015년 말에 판교 테크노 밸리에 우시 코리아를 설립한 이후로 한국 제약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포함한 제약 산업 전반에 걸친 보다 포괄적인 우시 글로벌 비즈니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바이오텍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험이 현재 우시 한국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본사를 둔 CRO 우시, 어떤 회사인가요. =우시는 2000년 12월, 4명의 창립자가 세운 회사로 하나의 실험실에서 시작해 현재 1만 2000명의 직원, 500만 square feet의 연구와 생산 시설을 갖고 있는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우시는 초창기 discovery chemistry를 담당하는 CRO에서 출발, 점차적으로 역량을 강화하해 현재는 의약품 개발 전반의 모든 과정들을(analytical services, bio-analytical services, process research, process development services, API manufacturing services, DMPK/ADME, discovery biology, pharmacology, formulation, toxicology) 감당할 수 있는 technology platform company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는 우시는 healthcare products를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end-to-end, fully integrated open-access technology platform 건설하고 있습니다. -연초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하고 있는데, 한국 진출 왜 하셨죠? =한국법인 설립 전에도 이미 많은 한국 내 제약 기업들에 의약품 개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연구 개발 등의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만, 주로 대형 제약사들과 제한적인 협력 관계가 많았습니다. 현재는 우시 코리아 설립을 계기로 보다 많은 제약사, 벤처, 바이오텍 등 한국 내 기업들이 우시의 글로벌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지원 시스템을 판교 테크노 밸리에 구축하고,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에서 벗어나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중국을 포함한 세계로 진출하는데 필요한 모든 역량을 제공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려합니다. -글로벌/중국/한국 CRO산업 규모는 어느 정도되죠? =글로벌 CRO 시장은 2014년 288억 달러에서 연평균 11.9%로 성장하여 2019년에는 50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장요인으로는 R&D 아웃소싱증가, 혁신적 치료기술의 수요증가 및 안전성검증을 위한 임상시험 증가 등이 있겠습니다. 중국 CRO 마켓 규모는 2013년 말 기준으로 220억 RMB이며, 2009년 74억 RMB와 비교해서 두 배 이상 커졌고 세계시장의 9.2%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CROU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25억 RMB수준이었던 중국CRO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약 30%로 2020년에는 842억RMB 위안에 도달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한국의 경우도, 연평균 14.7% 에 이르는 임상 시험 증가세에 힘입어, 14년 기준 1조원에 이르는 임상시험 마켓 중 30% 이상을 국내외 CRO 기관들이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시만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글로벌 CRO/CDMO로서의 우시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경쟁회사들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은 fully integrated open-access technology platform 을 가지고 있다는 부분 인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개별화되고 다양화 되어가고 있는 환자들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서 모든 제약 기업들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스피드와 효율성 이라고 생각되며, 신약개발 전반에 걸친 모든 서비스와 역량을 한곳에 가지고 있는 우시는 그 어떤 경쟁회사 보다도 빠르고 정확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리적인 여건을 고려할 때 초대형 글로벌제약사들의 모든 연구개발 역량을 대행해 줄 믿을만한 파트너가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존재한다는 것은 한국 기업들에게는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내 CRO 업체 현황과 상위 3개사 활동은 어떤가요. =현재 중국 내에는 500개 이상의 Local CRO가 설립되어 있으며, 이중 2000년에 설립된 우시앱텍이 2014년 기준 중국 CRO 마켓의 9.7% 를 차지하며,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통해서 중국 CRO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어서2002년에 설립되어서 임상시험 서비스를 주로 하고 있는 Tigermed Consulting과 Boji Medical Biotechnological이 현재 Big3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문인데 CRO산업, 블루오션인가요, 레드오션인가요. =2009년부터 2014년 사이에 새로운 CRO 회사는 100여개가 새로 세워진 반면, CRO market은 두 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새로운 regulatory guideline 과innovative medical solutions 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CRO 마켓은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계에서 신약/의약 전반에 걸쳐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은 비용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는 virtual 형태의 바이오벤처의 등장과 글로벌 바이오/제약사의 R&D 비중증가와 임상시험 글로벌화로 인한 임상시험 아웃소싱은 CRO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흐름 에 함께할 수 있는 회사들에게 CRO 산업은 확실한 블루오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CRO 수준은 어떤가요. =비교적 오랜 신약 개발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제약 기업들과 상생하며 발전해온 한국의 CRO 회사들은 한국의 전통적 여건에 맞추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발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급변하는 세계 의료 산업의 환경 속에서 CRO 회사들의 역할은 단순히 제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service provider 에서 모든 개발과정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역할이 요구되고 있지만 규모나 인원, 시설 등에서 충분치 못한 국내 CRO 들은 여전히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거의 모든 국내 제약, 벤처 기업들이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지만 실제로 한국 내 CRO 의 서비스 가 글로벌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CRO 왜 중요합니까. =이미 아시는 바와 같이 2000 년도 후반에 들어서 글로벌 제약사들은 당면한 많은 경영상의 문제들 (기존 특허 만료로 인한 수익감소, 수많은 generic company 들의 도전, 높아만 가는 신약개발 비용과 FDA guideline) 을 해결하기 위해서, 자체 연구 인력을 줄이고 전체 개발비용을 최소화 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하는 노력들을 해 왔습니다. 또한 비어있는 자사 파이프라인을 혁신적 제약 기업, 바이오텍이나 벤처 회사들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채우려는 움직임도 전보다 활발해 졌습니다. 이러한 외부 지각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일부 글로벌 CRO기업들은 기존의단편적이고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service provider 에서 벗어나서 의약품 개발 전반의 모든 과정들을 포함한technology platform을 기반으로 end-to & 8211;end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solution provider의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이러한 CRO 들의 변화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최소한의 연구비만 가지고 자체 신약을 개발하는 virtual 형태의 바이오벤처의 등장으로 이어졌고, 이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높은 신약 개발 부분에서 많은 바이오텍과 벤처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효율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여 빠른 시간 안에 더 많은 결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생각 합니다. -디스커버리 플랫폼과 테크놀로지 플랫폼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현재 우시는 다양한 유기 합성법으로 합성 가능한 저분자 화합물에서 부터 항체/백신 등을 포함한 고분자 물질 그리고 면역/세표치료제 분야에 이르기까지 목적 물질의 design에서부터 합성/생산, 약효 평가, 독성 평가에 이르는 전임상 전반에 걸친 디스커버리 플랫폼(fully integrated discovery platform)을 구축했습니다. 현재 우시가 구축한 fully integrated technology platform은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신약 개발 을 진행하고자하는 모든 연구자들에게 가장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 개발, 생산을 포함한 R&D 전반의 모든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전체R&D 비용을 낮추고 시간을 단축하여 R&D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 하고 있습니다. -우시 한국법인은 한국의 제약기업들과 어떤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가요? =현재 다수의 제약기업, 바이오텍, virtual 바이오 벤처들과 함께 합성신약, 항체, 백신, 면역 치료제들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시 한국법인의 비전 소개해 주시죠.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충분치 못한 연구 개발 인력과 인프라를 가지고 글로벌 신약을 개발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든 연구자들이 우시가 구축해 놓은 fully integrated open-access technology platform을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비용과 시간을 줄임으로서 궁극적으로 신약 개발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최고의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더 나아가서 한국의 제약 산업이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는데 가장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조력자로 인정받기를 희망합니다.2016-09-02 06:14:52노병철 -
"심퍼니 글로벌 판매 1조원, 한국 덕봤다"류마티스관절염으로 대표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시장에 바이오시밀러의 돌풍이 거세다. 외삽(extrapolation)이나 교체처방(transition) 등 다양한 이슈에도 불구하고 한껏 시장을 향유해 왔던 생물학적 제제들은 바이오시밀러의 도전에 직면한 상황. 이런 분위기 속에 조용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생물학적 제제가 있다. 2013년 다섯번째 TNF-알파억제제로서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낸 ' 심퍼니'. 심퍼니(골리무맙)는 글로벌 매출액 1조원이란 쾌거를 달성했으며, 특히 한국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률을 자랑해 왔다. 류마티스관절염과 강직성척추염부터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까지 순차적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획득한 데다 월 1회 투여라는 편의성으로 국내 환자들의 호응을 끌어냈다는 평가다. 2012년 론칭 준비단계부터 심퍼니 마케팅을 전담해 온 이봉영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사업부 부장의 노력도 숨겨져 있었다. 데일리팜은 이봉영 부장과 만나 심퍼니의 숨겨진 성공담을 들어봤다. - 2013년 출시 당시만 해도 후발주자인 '심퍼니'의 성공 여부에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았다. 이 같은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었을 듯 한데? 회사의 예상이 적중했던 것 같다. 정맥주사제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병원 내에서 의료진의 관리 하에 투여 받을 수 있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장점과 함께 2달마다 병원 주사실을 방문해야 한다는 한계점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도적으로 병원 주사실 내 투여에 대한 수가가 적절하게 책정되지 못하지 않나.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의료진들 사이에서 자가주사제 선호도가 높은 실정이다. 실제 70%가량의 환자가 자가주사제로 치료 받고 있다. 이러한 니즈를 반영해 얀센은 1달에 1번 투여하는 자가주사제를 개발하게 됐고, '심퍼니' 글로벌 판매액이 1조원을 넘었다. 국가별 성장금액과 성장률을 비교해보면 한국이 월등한데, 이처럼 가파르고 지속적인 성장세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수용도가 높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구체적 수치를 밝힐 순 없으나 국내에서도 TNF-알파억제제 시장의 성장률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 얀센 내부 프로그램 중 '심퍼니 월드컵'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했다고 들었다. 어떤 프로그램인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회사 내부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제품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심퍼니 역시 회사에서 주목받는 품목이다보니 '심퍼니 월드컵'이란 이름으로 나라별 경쟁을 붙였는데, 한국이 2015년 기준 성장 금액과 성장률의 합산 평가에서 브라질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사실 한국에선 2011년 MSD로부터 레미케이드를 인수받고 자가면역질환 사업부가 출범한 터라, 당시만 해도 자가면역질환 치료 분야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다. 신약 임상에 대한 고려도 낮을 수 밖에 없었는데, 한국법인이 글로벌 및 아태지역 미팅에 적극 참여하면서 국내 의료진과 임상적 위상을 어필한 덕분에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졌다. 이번에 글로벌 심퍼니 성장률 1위라는 내부 평가가 나옴에 따라 본사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국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더 나은 치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 심퍼니의 제형적 차이가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나? 맞다. 이미 TNF 알파억제제가 출시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신약이 필요한지 질문한다면 대답은 한 가지다. 얀센은 환자를 위한 '효과, 안전성, 편의성' 세 가지 가치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축적해 온 항체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월 1회 투여하는 자가주사제 개발에 착수했고, 2007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100% 완전인간 항체제조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TNF 알파억제제를 탄생시켰다. 한 번 주사로 치료효과가 한달간 지속됨은 물론, 초기 효과가 우수하고 약물에 대한 중장기적 항체생성이 적어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효과를 유지하면서 투여가 가능하다. 통상 6개월이 지나면 약 30%의 환자가 자가주사에 따른 불편함과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심퍼니의 경우 이를 호소하는 비율이 6% 정도로 매우 낮다. 안정화된 100% 인간항체로서 체내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심퍼니의 완충제로 사용된 히스티딘(Histidine)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구연산에 비해 통증발생이 현저히 적다. 허가임상 시 참여했던 2000여명 이상의 환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주사부위 부작용으로 심퍼니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단 2명 밖에 되지 않는다. 심퍼니를 투여받는 환자 3400명을 5년간 추적했을 때 69-72%가 치료를 유지했다는 최신 논문도 발표됐다. 다른 생물학적 제제는 이러한 우수한 결과를 갖지 못한 것으로 안다. 출시 전 임상시험 단계부터 환자들이 장기간 치료 가이드를 잘 따라오는 덕분에 다른 약제들보다 연구가 수월하다는 피드백도 많이 들었다. - 마케팅적으로는 심퍼니 출시를 앞두고 어떤 점에 주력했나? 얀센 캐나다와 호주, 일본, 대만 등 먼저 출시된 국가들의 사례를 참고했다. 해당 국가에서 임상의사들이 제품과 관련해 궁금해 한 내용들을 미리 공부하고 직원들에게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시켰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시장에서 후발주자라는 단점을 역으로 살려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환자들이 치료과정에서 겪게 될 다양한 상황들을 고민한 점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다. 공장 출하부터 환자 집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조치들을 전 부서 직원이 함께 해결하는 데 아이디어를 모았다. 이례적으로 출시 준비팀을 일찌감치 꾸리고, 1년 반가량 충분한 기간을 제공하는 등 회사의 과감한 전략과 투자가 있었다. - 심퍼니는 아직까지 바이오시밀러가 개발되지 않았지만, 레미케이드는 램시마와 충돌이 불가피해졌다.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견해도 궁금하다. 임상결과를 토대로 유럽과 미국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고, 가격 면에서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얀센은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을 경쟁상대로 보기 보다는 혁신신약 개발과 자가면역질환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신약들이 나왔지만 아직까지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은 매우 낮은 편이지 않나. 적절히 진단되기까지 평균 5-7 곳 이상의 병원에 다니고, 5-10년의 기간이 걸리고 있는 현실이다. 치료 역시 불완전한 부분이 많다. 회사 차원에서는 환자들의 진단 기간을 줄이고, 의료진이 보다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높이기 위해 다른 제약사나 학계와 연계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가고자 한다. 아직까지 국내에 생물학적 제제 도입 역사가 길지 않은 만큼, 당분간은 비교적 오랜 경험과 안전성이 보장된 제제들이 메인스트림을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 향후 심퍼니의 향후 마케팅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면?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위해 많은 회사들이 생물학적제제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지만, 한국얀센이 독보적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만큼 질환별 치료 효과에 대한 자부심도 크다. 올해는 레미케이드와 심퍼니, 스텔라라 모두 기존 목표보다 초과 달성해 1위 자리를 굳히고, 한국얀센의 빠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다. 환자와 의료진의 입장에서 고민하다보면 내부는 물론 외부적 인정과 제품 매출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리라 믿는다.2016-08-29 06:14:52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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