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실에 3D프린터"…업무효율 노하우 담긴 약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의 업무 효율을 높이면 들어가는 노동력이 적어지죠. 일을 하는 약사도 쾌적해지지만, 결국엔 환자에게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깁니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오늘약국’은 눈길을 끄는 아웃테리어와 인테리어만큼이나 업무효율화에 신경을 쓴 약국이다. 약사는 출근 전 예열이 필요한 ATC를 원격으로 작동시키고, 점심시간에는 새로 들여놓은 진열대 칸막이를 3D프린터로 제작한다. 숙취해소제, 드링크제 세트상품에 QR코드를 활용한 라벨링을 해 POS기만 갖다대도 구성 상품들의 재고가 한 번에 관리된다. 약국장인 김승연 약사(37& 8231;영남대 약대)는 로컬약국 1년, 문전약국 6년을 운영하며 체득한 노하우와 머릿속에 그렸던 아이디어를 ‘오늘약국’에 모두 쏟아부었다. 4월 오픈해 이제 막 시작점에 서 있는 약국이지만, 체계적인 시스템과 신선한 운영면에선 여느 약국들보다 앞서가고 있다. ◆조제실에 3D프린터가 왜?...직접 써보니 효율 만점 일반적인 조제실에는 어울리지 않는 3D프린터는 약 진열대의 칸막이, 수납박스, 가격표 꽂이 등을 직접 제작하는 데 사용한다. 원하는 사이즈에 정확히 맞춰 제작할 수 있는데다, 소량으로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린터기는 약 100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재료비도 적게 들어가 각종 약국 용품들을 저렴하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김 약사는 "그동안은 약국을 인수해 운영해왔다. 신규 약국을 개설해 완전히 내 약국이라는 마음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약국을 하다보면 여러 가지 용품이 필요한데 매번 업체에 맡기기도, 사이즈에 맞춰 구입을 하기에도 애매한 경우들이 있어 3D프린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에 라벨기를 구비해두고, 숙취해소제와 영양제 등 각종 세트상품들에 QR코드를 새겨넣은 라벨지를 부착했다. 판매 시 QR코드를 POS기로 읽어내면 세트상품 안에 있는 각 제품의 판매수량이 입력되도록 해 재고 관리를 투명화한다는 목적이다. 김 약사는 "그동안 약국 운영을 하면서 활용해보지 않았던 것이다. 대략적으로만 약국 관리를 했던 적도 있는데, 이번엔 포스와 라벨기를 이용해 불확실성을 없애자는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약국 내부 전력 공급을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샤오미 미홈을 통해 원격 관리 시스템도 갖추기도 했다. ATC에 예약작동을 걸어놔 미리 예열을 해놓는다거나, 점심시간 동안 약국 출입 시 알림이 울리도록 조정해둘 수도 있다. 김 약사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면 아무래도 투입되는 노동력이 줄어들고, 경제적으로도 0.5인분의 역할을 더 하는 것과 같다"면서 "직원들은 편하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고 약사는 환자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복약지도 위해 중국어 열공...약국 곳곳에 병용표기 배려 지역 특성상 중국인과 중국 동포들이 많아 김 약사는 '오늘약국'을 오픈하면서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내방객 중 약 30~40%를 차지하고 이중 일부는 한국어가 어눌해 복약상담을 위해선 중국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간판과 가격택, 상품안내문 등 곳곳에 한국어와 중국어를 병용표기하는 등 신경을 썼다. 김 약사는 "아무래도 중국 동포들이나 중국인들이 많은 동네라서 고려한 부분들이 많다. 간판이나 시트 디자인에도 중국어가 들어가고, 가격택에도 중국어 상품안내를 표기했다"면서 "현재 복약지도를 위해서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고, 간단한 설명은 중국어로 할 수 있는 정도다. 다행히 회화를 할 수 있는 근무약사가 있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 상담과 매약에도 좀 더 힘을 싣고싶다는 김 약사.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약국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DID모니터로 약국 외부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인& 8231;아웃테리어에 공을 들인 것은 모두 그 때문이었다. 김 약사는 "인테리어나 아웃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지역적으로 둘러보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도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좀 더 기억에 남을 수 있을 약국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2020-06-11 10:29:58정흥준 -
스펙트럼, 한미 항암신약 일본 진출 타진...새 임상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일본 진출을 향한 첫 발을 내딛었다. 10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시험등록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최근 '포지오티닙' 관련 글로벌 1, 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으로 진단받은 일본인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 투여반응을 평가하는 연구다. 1상 단계에서 피험자가 견딜 수 있는 최대허용용량(MTD)을 확인하고, 2상단계에서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등 2개 코호트로 나눠 종양억제효과와 내약성, 안전성 등을 측정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달 중 임상시험에 착수해 2025년 3월에 종료하는 일정이다. 일본 시즈오카암센터가 임상참여를 확정한 상태로, 아직 피험자모집은 시작하지 않았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의 포지오티닙 개발, 상업화 권리를 넘겨받고, 고형암 분야 활용 가능성을 탐색해왔다. 하지만 기대를 걸어온 핵심 임상연구가 작년말 목표달성에 실패하면서 개발 중단 위기를 겪었다. 비소세포폐암 관련 총 7개 코호트연구로 구성된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시험이다. 실패를 맛본 코호트1 연구는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포지오티닙 반응률을 살펴보는 디자인이다. 폐암 2차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높았지만, 반응률이 목표치에 미치지 못했다. 스펙트럼은 코호트1 연구의 실패 원인을 분석한 결과 포지오티닙 복용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디자인을 수정한 다음 나머지 코호트연구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4월에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0) 직후 투자자 대상의 컨퍼런스콜을 열어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개발 전략을 공식화했다. 이번에 새로운 일본 임상계획을 공개하면서 지속 개발 의지를 재차 드러낸 셈이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포지오티닙을 도입한 이후 지난 5년간 5834만1000달러(약 70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쏟아부었다. 지난해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시험을 7개 코호트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투자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된다. 포지오티닙의 경쟁약물은 다케다의 TAK-788로, 개발속도가 조금 빠르다. 다케다는 올해 초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플래티넘계 항암제와 TAK-788을 비교하는 3상임상을 시작했다. 2021년 규제기관의 판매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다.2020-06-11 06:15:12안경진 -
손발톱 무좀 스트레스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은?노출의 계절 여름. 무좀 치료의 니즈가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약국도 준비해야하죠. 메나리니는 국내 1위 손발톱무좀치료제, 풀케어 네일라카와 함께 지난 4월 피부 무좀 전용 치료제 '풀케어 플러스크림'을 발매하며 무좀 치료제 라인업을 구축했습니다. 오늘은 풀케어 웹툰복약지도를 통해 손발톱무좀으로 스트레스 받는 소비자들에게 풀케어와 풀케어 플러스크림의 효과적인 복약지도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맑아지는 손발톱 이야기 아~!!! 휴가가고 싶다.. -휴가? 어디로? 바다보러 가고싶어~ 요즘 이렇게 영상이나 사진 위에 발을 올리고 찍는 사진이 유행이라는데 우리 기분전환으로 이거라도 해보자! -난.. 발톱이 못생겨서 부끄러운데.. 어라.. 왜 말을 안했어? 발톱에 무좀이 있었구나 -응.. 사실 좀 됐는데, 무좀약을 발라도 발톱 색깔이 좋아지지 않아서 포기했어 무좀약? 발톱 무좀약을 사용해야하는데, 질환별로 올바른 치료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먼저 손발톱무좀인지 피부 무좀인지 체크해야해. #sb손발톱에 변색, 두꺼워짐, 갈라짐, 부서짐의 증상이 있으면 손발톱무좀이야. 이때는 크림형 항진균제가 아닌 네일라카를 사용해야한다구! #eb -나는 발톱이 두꺼워지고 변색된 것 같은데, 네일라카를 꾸준히 발라도 눈에 띄는 효과는 잘 모르겠어. 이렇게 써봤어? 네일라카를 사용할 때는 하루 1번, 손발톱 큐티클라인 뿌리쪽이랑 발톱 밑까지 발라주고, 6시간 이상 씻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 그래서 취침 전에 바르는 것이 가장 좋아 #sb풀케어 3중 Full-Care Solution 침투▶ 보호 ▶ 성장촉진#eb -손발톱무좀약은 사용하기 불편하더라 매번 까먹고, 혹시 바르기 쉽고 간편한 것이 있을까? 네일라카 제품으로 7년동안 판매 1위를 하고 있는 풀케어가 있어! 딱딱한 손발톱에 침투도 빠르고 투명 보호막으로 무좀균 침입을 방지하는 보호 기능이 있어서 네일라카 사용방법대로 풀케어를 꾸준하게 사용한다면, 해결할 수 있어! -그럼 발톱 주변 피부도 무르고, 습진처럼 발가락 사이에 각질도 벗겨지고.. 그럴때도 함께 사용해도 될까? 아니! 피부에 무좀이 생겼을 때는 크림제형의 풀케어 플러스 크림을 발라주면 돼! #sbTIP 풀케어 플러스 크림을 손대지 않고 간편하게 바르는 사용방법#eb 1)박스에 내장되어 있는 플러스 크림 전용 브러쉬를 꺼내 적당량의 크림을 바릅니다. 2)플러스크림 전용 브러쉬를 활용해 환부에 골고루 바릅니다. 3)사용 후 플러스크림 전용 브러쉬는 물 또는 티슈로 깨끗히 세척 후 건조, 보관합니다. 부위에 따라 흡수가 잘되는 제형을 사용해 주는게 좋아. 손발톱무좀에는 네일라카, 피부무좀에는 크림/겔제형을 사용해야해. 두가지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 좀 더 빨리 무좀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지! 여름휴가 때까지 꾸준히 발라서 샌들만 신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 잊지 마세요! 손발톱무좀을 풀케어로 다시 맑음♥2020-06-05 11:26:07데일리팜 -
"원격의료, 1차의료 기반 제한적 도입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원격의료,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제외한 1차 의료 기반의 커뮤니티 케어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첨단 기술을 억지로 막을 수 없는 일이죠. 대형병원과 동네의원 간 의료전달체계를 보전하면서 지역사회 의료가 원격의료를 기반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초석을 쌓을 때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비대면 산업을 촉진했고, 이는 수면 아래 가라앉았던 원격의료 활성화로 이어졌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코로나19가 가져온 국가경제의 피해를 타파할 해법으로 '한국판 뉴딜'을 제시했고 원격의료는 그 한 가운데 위치했다. 3일 데일리팜이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이자 제주의대 의료관리학 교수직을 맡고 있는 이상이(56) 교수를 만나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원격의료 최적화 방향을 들어봤다. 이상이 교수는 원격의료는 이분법적으로 바라볼 의제가 아닌데도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찬반 양론이 확고하고 진영 논리가 구축돼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논의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상급종합병원과 동네의원, 의료 영리화와 4차 산업시대에 수용해야 할 첨단기술 등에 대해 특정 직능이나 진영에 따라 찬반이 격론 중이란 현실을 고려해 국내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교수는 자신을 의료민영화 반대론자라고 분명히 말했다. 그러면서도 원격의료를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제외하고 1차 의료 기반의 커뮤니티 케어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하면 의료 영리화를 피하면서도 의료의 공공성 강화와 의료전달체계 구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동네의원 중심의 1차 의료가 해야 할 일과 병원 의료(3차 의료)가 해야 할 일을 명료하게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전면 허용은 상급종병 쏠림 현상을 심화시켜 동네의원을 말라죽게 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사회 의료의 존립을 위협한다는 게 이 교수 견해다.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사들이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이유 역시 이것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원격의료를 무차별적으로 국내에 도입한다는 것은 지역사회 의료의 말살을 의미한다. 대한민국 의료 체계의 지속 가능성이 없어지는 것"이라며, "이를 피하려면 1차 의료 강화 방안으로서 원격의료를 커뮤니티 케어 수준에서만 적용하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병원 의료가 해야 하는 역할과 지역사회의 1차 의료가 해야 할 역할을 분명하게 구분해 원격의료를 도입하면 정부와 의료계가 고민 중인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도 한 걸음 가까워진다"며, 이럴 경우 "의료계의 강도 높은 반발도 한층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료계를 향해 이젠 원격의료를 무조건 반대할 게 아니라 1차 의료를 살릴 방책으로서 현명하게 생각해서 대안을 마련할 때라고 말했다. 정부의 숙제로는 의료계가 정부와 현 정권에게 갖고 있는 불신감의 해소를 꼽았다. 특히 정부와 의료계, 시민사회가 함께 모여 원격의료와 1차 의료의 발전을 둘러싼 사회적 합의를 이루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대토론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게 이 교수 생각이다. 3자가 모두 동의하는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작업을 먼저 시작해야 추후 갈등 없는 원격의료의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이 교수는 "원격의료를 향한 의료계 반대를 해소하려면 결국 의사와 정부 사이에 대화가 필요하다. 의협이 정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게 의정 간 원격의료 갈등의 씨앗"이라며 "의료계, 정부, 시민사회 3자 간의 정치사회적 토론과 대타협을 통해 서로가 동의할 수 있는 합의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토론에 포함돼야 할 안건은 커뮤니티 케어 단계에만 원격의료를 도입하는 방안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1차 의료는 지역사회 의료를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격의료를 지역사회 중심의 1차 의료에만 적용하면 동네의원과 지역사회 의료를 동시에 살리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1차 의료는 아파서 찾아온 환자를 단순히 치료만할 뿐, 지역사회의 일상적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에는 별 관심이 없다. 만성질환 관리, 단골 의원, 단골 약국이란 역할이 빠져있다"며 "대타협을 위한 토론을 통해 원격의료를 제도적으로 본 궤도에 올려놓고 지역사회 의료가 뿌리를 내리면 동네의원의 입지가 한층 커진다"고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이 교수는 원격의료 활용이 우리나라 1차 의료가 발전하기 위해 가야할 길이라고 했다. 물론 원격의료는 철저히 의료 영리화와 선을 그어 따로 적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네의원 중심의 지역사회 의료와 병원 중심의 의료를 완전히 분리하는 틀 속에서 제한적으로 원격의료를 활용하면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정신을 담아내는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지역사회 원격의료로 의사 대면진료를 대체하자는 것은 아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고령자 등 내원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의료를 적용해 일상적 건강관리를 활성화하자는 것"이라며, "노인 장기요양 보험 등급을 기준으로 왕진 서비스와 함께 원격의료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 체크하는 시스템이 가능해진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도 커진다. 원격의료는 책임성과 지속성을 담보한 약물 전문가의 파트너십을 필요로 한다"며 "단골 의원이 생기면 단골 약국도 만들어진다. 단골 약사의 역할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의 약물 오·남용 이슈도 줄어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교수는 정부가 원격의료라는 본질을 명확히 표현하는 용어 대신에 비대면 의료란 대체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초지능과 초연결의 시대다. 첨단 기술인 원격의료를 활용하지 않겠다는 것은 수구적 태도로, 기술 활용론이 옳다"면서 "정부도 비대면 진료란 단어로 혼란을 유발하기보다는 의료계와 논의를 펼쳐가면서 사회·경제·정치적 공론화를 거쳐 정면돌파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2020-06-04 06:17:34이정환 -
"희귀약센터 운영비 전액 국가지원, 제1과제로 총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희귀난치질환자 치료제를 책임지는 기관이 기본 운영비 부족으로 애를 먹는 현실은 개선돼야 한다고 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획재정부가 보건의료 사각지대에서 공익을 위해 애쓰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운영비는 국고로 지원해줘야 한다는 게 원장으로서 바람입니다.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김나경(57·대구가톨릭약대) 신임 원장이 센터의 예산 국고 지원률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희귀필수약센터의 정상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운영비가 없어 애를 먹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찾아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2일 김나경 원장은 서울 시청역 희귀약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센터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김 원장은 센터가 기본 운영비 예산 부족으로 어려워하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김 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됐던 수익금 편법 활용 문제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김 원장은 운영비 부족 사태와 수익금 편법 활용 의혹 개선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희귀약센터는 식약처 산하 기관으로, 최근 5년 간 운영비 국고 보조율은 평균 37% 수준이다. 이 때문에 해외에서 의약품을 수입해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약가 차액을 운영비로 사용하는 관행이 이어져왔다. 국회는 이를 편법으로 판단, 식약처를 향해 약가 수익금을 기관운영비로 쓰는 관행을 해결할 것을 주문했었다. 김 원장은 식약처와 기재부, 국회에 센터 기본 운영비 국고 지원율 100% 필요성을 설득하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 원장은 "예산 부분에서 정부와 언론에 많은 도움을 요구할 방침이다. 희귀약센터가 환자들이 정말 아픈 곳을 보듬어주고 공익을 위한 기관이라면 운영비 정도는 국고로 지원해줬으면 하는 게 원장의 입장"이라며 "식약처와 기재부도 이같은 바람에 공감한 상태다.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어느정도까지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인지 내년도 예산까지 맞물려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희귀필수약 환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을 필두로 예산 작업에 나서겠다. 정부가 수용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특히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희귀필수약 국내 수급이 안정화하고 활성화하도록 센터 업무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김 원장 비전이다. 김 원장은 "전국 환자들이 가능한 편리하고 안전하도록 정부, 약사회 등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어려움을 풀어가고자 한다"며 "약사법적, 제도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면 식약처와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에서 허가심사를 전담하고 대전청장으로 일하며 공무에 대한 보람도 많이 느꼈다. 공직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종합병원 약사로 일했다"며 "이런 경험을 기반으로 센터가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환자들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역량을 다 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2020-06-03 20:47:25이정환 -
23년차 병원약사의 인생 2막 개국 도전기[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에서의 생활과 더불어 그간 다방면에서 해온 경험들이 약국을 하는데 다 도움이 되더라고요. 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다양한 능력을 필요로 하는 거더라고요.” 약대 졸업 후 줄곧 병원에서 근무하며 약제팀장까지 지낸 약사가 50대에 첫 약국을 개국했다. 지난해 서울 광진구에 예은약국을 개국한 최혁재 약사(50·경희대약대)는 누구보다 열의에 차 있었다. 최 약사는 병원 약사들 사이에서는 꽤 이름이 나 있는 인물이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20년 넘게 몸담으며 이 병원 약제팀장, 한약물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한 데다 병원약사회 홍보위원장, 법제이사 등으로 다양한 역할을 해 왔기 때문이다. 병원약사회를 넘어 대한약사회에서도 여러 직책을 맡았었다.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총무이사를 비롯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전문심의위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연구소 운영위원, 대한약사회 약물오남용예방교육 강사 등으로 활동했다. 그런 그가 돌연 병원을 떠나 개국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의아해 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개국이 자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약국을 해 보니 약국장은 그야말로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하더라고요. 저와 같이 직원을 따로 고용할 수 없는 소형 약국 약사는 더 그렇고요. 하다못해 당장 그간 조직 생활을 해 오면서 컴퓨터 당 기기를 다뤄온 것도 도움이 되더라고요. 또 병원에 있다 보니 끊임없이 공부한 것도 복약지도는 기본이괴 상담과 매약에 큰 도움이 됐고요.” 최 약사는 자신의 첫 약국을 개국 위해 병원에서 나온 후 밤낮없이 공부하고, 주말도 없이 다른 약국에서 근무약사로 일했다. 모든 과정이 더 나은 약국을 열기 위한 노력이었다. 그의 그런 노력이 통한 걸까. 개국한 지 1년도 채 안된 약국은 어느새 약대생이나 개국을 준비 중인 초보 약사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됐다. “제가 나온 약대 학생들이 가끔 약국을 찾아 와서 물어보니 실습생들 사이에서 소문이났다고 하더라고요. 현재 근무약사로 일하는 후배들도 찾아와 약국 운영하는 방법이나 상담, 매약하는 모습을 배우겠다며 보고가기도 하고요. 어찌보면 저도 초보 개국 약사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일이죠.” 최 약사는 그의 특기인 한방을 약국에서도 적용하고 있고, 이런 부분은 일부러 내세우지 않아도 환자들이 알아주고 있다. 개국한지 오래되지 않고 규모도 작지만 단골 환자가 적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찾아오는 약국이 된 것도 그 이유다. “병원에 있다 보니 전문약과 영약학, 한방 등에 대한 지식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약에 대한 정보가 적었어요. 그래서 개국을 결심한 이후에는 잠도 못자고 약국 제품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공부하며 저만의 파일을 만들었어요. 그런 부분을 알아주시는 건지 상담을 받은 환자들은 다시 찾아주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병원을 넘어 약국에서 자신의 인생 2막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최 약사. 그는 새삼 약사로 일할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행복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약국에 나와 보니 어렵고 힘든 점도 많지만 확실히 행복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조직 안에서는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개진해도 반영될 수 있는 확률이 적었다면 약국에서는 제 의지대로 여러 시도를 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이 재밌고요. 약국에서 인생 2막을 연 만큼 저와 또 우리 약국을 찾은 환자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2020-06-02 16:02:47김지은 -
"회계사 출신 사업부 총괄, 제 리더십은 말이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특정 분야에서 탁월한 인재와 다방면을 아우르는 인재, 기업들이 모두 필요로하는 존재들이다. 여기서 한발 나아가, 회사들은 특정 분야에서 출중한 인재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다방면을 아우르는 리더로 육성하고 있다. 글로벌제약사에서도 이같은 트렌드는 두드러진다. 대부분의 제약사는 마케팅, 영업, 인사, 재무, 법무, 약가, 학술, 대관, 인허가, 품질관리 등 부서의 임직원들에게 포지션 변경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CEO 채용에 있어 마케팅, 영업 경력을 필수로 여겼던 제약사들이 변모하고 있는 것도 이와 궤를 같이 한다. 좋은 사례가 있다. 전세환(46)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무는 CFO 출신의 사업부 총괄(BUD, Business unit director)이다. 재무 전문가인 회계사 출신이지만 당뇨순환기사업부의 마케팅·영업을 지휘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마친 그는 글로벌회계컨설팅기업(PWC)에 근무했다. 이후 한국애보트 재무 매니저로 제약업계에 발을 들였고 노바티스 본사와 미국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하면서 재무뿐 아니라 R&D, BD 등 영역에서도 역량을 쌓았고 2018년 당뇨순환기사업부 총괄로 선임됐다. 회계사 출신의 사업부 총괄, 전세환 전무를 만나 봤다.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도 많은 케이스는 아니다. BUD 이전에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다양한 업무에 관여했다고 들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CFO 자리를 제안받아 2015년 9월 합류하게 됐다. 재정, IT, 구매 등 제약업계 일반적인 CFO의 영역을 넘어서, 사업개발(BD)과 커머셜 엑설런스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을 동시에 맡았다. 개인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이런 좋은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외국 국적의 전임 대표이사(리즈 채트윈)가 고국으로 돌아간 후 6개월 공백 기간에는 대표이사 사장 역할을 대행하기도 했다. 당시 타그리소 2차 급여 등 중요한 미션들이 있었는데,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거둘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후 CVRM(당뇨순환기사업부)으로 넘어와 사업부 총괄을 하게 됐다. 그동안 다양한 나라의 제약 업계 내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식이 현재 업무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법인과 외국법인 경험을 두루 갖추기도 했는데, 차이점이 있는가? 오랜 기간 외국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것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특성인지 한국의 문화인지는 구별이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다. 우리나라 업무 환경에도 10여년 간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리더로 일하는 분들이 무척 어려운 환경에서 일한다고 생각한다. 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본다면 한국의 의료시스템은 굉장히 선진화돼 있지만 비즈니스 관점에서 보면 정부 정책에 따라 약가제도 등 많은 변화의 여지가 있고, 노동 환경도 고려할 점이 많다. 이와 같은 다양한 불확실성 요소가 존재하는 다이내믹한 마켓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해야 하므로 한국의 리더들이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커리어에 대한 계획이 있는가?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돌아봤을 때, 내가 목표로 한 특정 포지션이 있다기보다, 해당 업무를 통해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또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더 많이 고려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늘 내가 세운 목표대로, 계획한 대로 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현재 이후의 JOB을 고려할 때에도 내가 그 역할을 통해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 같다. 특히 임원급 이상 레벨에서는 개인의 목표와 회사의 요구 사이에서 밸런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점점 더 많이 든다. 지금보다 더 큰 영향력을 미치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국내 법인의 총괄 자리일 수도 있고, 글로벌 업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런 커리어 여정 때문에 자신의 의사나 결정과 관계없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고생한 가족들에게는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있다. -현재 맡고 있는 사업부 얘길 해보자. 얼마전 녹십자로부터 '아타칸'까지 회수하면서 CVRM은 사실상 내분비, 순환기, 심혈관계 등을 전반적으로 아우르고 있는데, 어떤 콘셉트로 운영되는 것인가? 이 부분을 설명하려면 AZ 본사의 전략을 먼저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왜 여러 치료 영역의 제품들이 CVRM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됐는지를 살펴보면 회사가 어떤 전략적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회사는 심혈관(Cardiovascular), 신장(Renal), 내분비(Metabolism) 질환들이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합적으로 관리한다는 CaReMe(케어미)라는 콘셉트를 일찌감치 도입하고 2018년부터 사업부 이름을 CVRM으로 명명했다. 이는 만성질환 영역에서 AZ 비즈니스의 중심이 제품이 아닌 환자로 옮겨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이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될까를 고민해보면 통합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아스트라제네카가 담당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CaReMe(케어미)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고객들에게 좀 더 설득력 있고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접근할지를 고민하던 끝에 아타칸에 대한 사업적 결정도 이뤄졌다. 아타칸을 2020년부터 CVRM 영업조직에서 직접 취급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우리 영업조직은 환자와 의료진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아타칸과 브릴린타, 포시가를 통합적으로 디테일링하게 되면서 제품군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은 새롭게 추가된 임상적 근거와 허가사항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포시가는 DECLARE 임상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장 질환과 심부전에 유일하게 1차 예방효과를 입증했고, ARB 계열 고혈압제제 아타칸이 심부전 적응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부가적인 신장 혜택도 나타낸 바 있어 두 제품 간의 시너지가 더욱 기대된다. -그렇다면 단기적, 그리고 구체적으로 CVRM은 어떤 목표를 갖고 운영될 계획인가? CaReMe(케어미) 전략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역시 '포시가'다. 현재 다양한 연구 디자인을 적용한 포시가 임상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혜택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물론 브릴린타와 아타칸 역시 CaReMe를 실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제품이다. 이러한 사업부의 비전과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약만 좋아서는 안 된다. 내부적인 역량도 굉장히 중요하고 조직문화도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통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면서 문화를 다져 나가고 있다. 집단지성을 잘 발휘할 수 있는 회사가 경쟁력을 갖는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회사가 되기 위해서 조직 내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성만 있으면 혼돈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를 잘 개발시키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인정하고 이것을 잘 융합하여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역량을 잘 갖춰져야 한다. -계속 제약업계에 몸 담을 생각인가? 개인적으로 제약산업에 애정이 많다. 계속 남을 것 같다. 부친이 뇌종양으로 투병하시면서 혁신 신약을 통해해 환자의 일상을 실현하는 가치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 피상적으로 이야기하는 제약회사의 가치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제약회사에 왜 다니는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봤다. 과거 미국에서 영업 현장에 나갔던 당시, 한 환자 보호자가 나에게 한 말이 잊히지 않는다. 약을 직접 개발한 사람도 아닌데 어찌 고맙다고 하냐는 질문에, 재무 업무를 통해 회사의 자원이 좋은 약을 개발하는 데 할애하는 것 아니냐고 답하는 말을 듣고 큰 울림이 남았다.2020-05-28 12:20:51어윤호 -
"원격의료, 가야할 길…언제 아닌 어떻게 고민할 때"[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알고 있지만, 4차산업혁명시대 원격의료는 결국 가야 할 길입니다 언제 도입할지가 아닌, 어떻게 합리적으로 도입할지 정부와 의사가 머리를 맞대야 해요. 원격의료가 가져올 약국 시장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하고요." 20대 국회 초선 비례대표 의원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국회를 떠나는 미래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21대 국회의원을 향해 보건의약계 백년지대계 정책을 당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쟁점으로 부상한 원격의료와 비대면 진료에서부터 공공의대·의사 정원 확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이르기까지 사회에 꼭 필요한 변화가 생기도록 국회가 힘써달라는 취지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기자협의회는 김승희(66·서울약대) 의원을 만나 지난 임기간 소회와 코로나 팬데믹 시대 차기 국회 소임을 물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직을 내려놓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약사와 식약처장 전문성으로 의정활동에 나선 김 의원은 보건의약계 뜨거운 감자가 된 원격의료를 '언젠간 가야할 길'이라고 표현했다. 특히 원격의료를 언제 국내 들일지를 논의하는 것 만큼 중요한 게 어떻게 도입할 것인지라고 했다. 정부가 일방적으로 원격의료 시행 확대를 공표하거나 의료계가 무작정 강경 반대를 외치며 의-정 대립을 반복할 게 아니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느 범위까지 적용할지 원격의료 모델을 만들 때라는 제언이다. 김 의원은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일선 동네의원들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했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동네의원 간 자본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원격의료 시스템에 반영해야 이같은 의료계 반발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대한의사협회는 수 십년째 원격의료를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원격의료는 언제가 아닌 어떻게 도입해야할지가 중요하다고 본다"며 "의사분들도 원격의료의 만성질환, 고령자 선 적용 정책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4차산업혁명시대에 원격의료는 어차피 갈 수 밖에 없는 길이다. 의료계의 반대 이유에 공감한다"며 "방식을 논의해야 한다. 대형병원과 의원은 규모의 경제에서 자본 격차가 날 수 밖에 없다. (원격의료를)의원급에게만 독점적으로 시행하는 안 등을 논의할 때"라고 설명했다. 이어 "1차·2차·3차 의료기관 사이즈가 다른데 대형병원이 고가 장비로 원격의료를 운영하면 환자가 몰릴 수 밖에 없다"며 "의료전달체계를 잘 만지면서 도입해야 한다. 의협도 무조건 반대보다는 정부와 협상을 잘해야 한다. 동네 의원의 중요성을 어필하고 1차의료 보호·활성화 의견을 내야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복지위 계류중인 공공의대설립법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먼저 세울 것'을 당부했다. 지금 발의 된 공공의대법안은 의료취약지나 신종 감염병 대응 의료진을 육성할 수 있는 근원적인 해법을 담지 못한 채 특정 지역 의대를 설립하는데 그치거나 의사 정원을 늘리는 수준에 국한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게 김 의원 견해다. 실제 김 의원은 공공의대 법안에 모호성과 불합리성을 근거로 복지위 법안소위 통과를 강력히 반대했다. 김 의원은 15개 약대가 한 꺼번에 설립된 약학계 케이스를 들어 공공의대법안 미흡점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15개 약대 증설 전례를 살펴보면 공공의대 해법을 전망할 수 있다. 약대를 늘린 근원적 이유는 공직약사와 제약산업 연구약사가 부족하다는 점이었다"며 "정원 25명 수준의 약대가 우후죽순 생겼지만 여전히 대다수 약사는 산업이 아닌 개국을 선택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원 취지인 제약산업 전문약사 육성이 무색해졌다. 전국의 약국만 곳곳에 늘어나며 약국 간 경쟁만 심화하는 현실을 낳았다"며 "공공의대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지 않고 무작정 시행한 법안은 의료취약지 문제 해소가 아닌 의사 증원이란 귀결점에 도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공공의대법안은 여야 합의도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이 무작정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으려 강행한 측면이 있다"며 "제대로 합의한 뒤 꼼꼼히 논의하고 심사해도 부족할 법안을 강행하면서 강한 거부감을 느꼈었다"고 떠올렸다. 특히 선거법 개정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폐지할 필요성이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있는 한 위성정당은 또 나올 수 밖에 없다. 차기 국회가 연비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부터 논의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간 합당이 이슈인데, 연비제를 어떻게 처리할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자연히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영역은 규제와 산업진흥이 섞인 영역이다. 한 마디로 어렵고 까다로워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국가가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창의적 영역이다. 영리적 목적에 매몰되지 않도록, 인간생명을 존중하면서도 규제를 활용해 제대로 발전하도록 전문성을 가진 21대 국회의원들의 법·제도 마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20-05-25 17:57:03이정환 -
'B타민 시그널', 초고함량 활성비타민 필요한 환자는?약국 내 고함량 종합비타민 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엔비케이제약에서 벤포티아민 300mg(B1)과 피리독신염산염 100mg(B6)조합의 두 가지 성분에 집중한 초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티브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벤티브는 차별화된 성분 조합으로 약국 내 새로운 경영 옵션이 될 수 있어 약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는데요.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염산염을 초고함량으로 함유한 국내 유일무이한 오리지널 제품으로 어떤 환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벤티브 웹툰복약지도를 통해 벤티브를 어떤 분들께 권해드리면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타민 벤티브 약국시그널 벤티브 러브라인 벤티브,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주세요! 1. 당뇨병 환자분들 약사: 메트포르민, 리나글립틴…당뇨병 약을 드시는 이 분들에게는 벤티브가 필요해요! 환자: 손발이 콕콕 쑤셔… 특히! 가바펜틴이나 프레가발린 등의 신경병성 통증 약을 드시는 환자분들에게는 꼭 벤티브를 추천해주세요. 약사: 당뇨 약과 벤티브를 꼭 같이 챙겨드세요! 초고함량의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은 염증이나 신경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신경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2. 알코올 의존도가 높거나 술자리가 잦은 분들 환자1: 아캄프로세이트, 날트렉손… 환자2: 숙취해소제 하나요~ 약사: 만성적인 음주는 티아민 결핍을 유발하고, 이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벤포티아민과 피리독신은 알코올성 말초신경병증 개선을 도울 뿐 아니라, 알코올로 인한 우울감, 불안 등의 정신신경계 증상도 완화시켜줄 수 있어요. 환자: 우울하고 불안해요.. 약사: 이거 꼭! 드셔야 됩니다! 3. 인지기능장애가 있는 분들 환자 보호자: 어머니가 치매신데, 드실 만한 영양제 없을까요? 약사: 벤포티아민이 도움이 되죠. 벤포티아민 300mg 복용 후 실시한 인지장애 진단 검사에서, 인지기능개선 및 뇌의 활성도 증가가 관찰되었습니다. 요즘 전문의약품인 콜린 알포세레이트가 ‘치매예방약’으로 알려져 찾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에게 대신 벤티브를 권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벤포티아민은 염증이나 활성산소로 인한 뇌세포 손상을 감소시켜줍니다. 4. 만성피로, 과도한 신체활동으로 인한 육체 피로를 호소하시는 분들 환자: #에너지고갈#근육통#결림 피로 회복제 한 병 주세요 약사: 피곤해 보이세요 티아민은 피로물질인 젖산의 생성 및 축적을 억제해서 근육의 통증 및 피로를 해소해줍니다. 약사: 생체이용율이 가장 높은 벤포티아민이 초고함량 들어 있어,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환자: 오! 주세요! 경구피임약, 항생제, 이뇨제, 위장약 등 장기복용 하시는 분들 항생제, 위장약, 피임약, 이뇨제 이 약들은 대표적인 드럭머거들이죠. 티아민과 피리독신도 예외가 아닙니다. 국내 최대용량의 벤포티아민을 담은 벤티브는, 단순한 비타민 보충제를 넘어 신경 및 두뇌, 심혈관 건강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당뇨병성신경병증, 인지장애, 알코올의존증, 육체피로, 드럭머거 등의 벤티브가 필요한 환자분들에게 꼭 추천해주세요!2020-05-22 17:18:17데일리팜 -
"약국은 환자위한 공간"…특화 문전약국을 꿈꾼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친절하고 복약지도를 잘하는 것만이 아니라 공간이 좋다고 느껴지는 약국을 만들고 싶었어요. 환자들이 약을 기다리며 머무르는 10~20분동안 약국이라는 공간이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조제 중심의 대형병원 문전에서 첫 약국을 시작하는 유지선 약사(30& 8231;대구가톨릭대 약대)의 말이다. 지난 3월초 서울 강북삼성병원 인근에 오픈한 ‘유약국’은 일반적인 조제중심 약국들과는 크고작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 처방 비율이 높은 약국들이 대체로 동선과 공간의 실용성에 집중한다면 유약국은 환자의 ‘편안함과 안정감’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종이봉투와 박스 등의 패키징부터 가격표와 POP를 손수 제작한 유 약사는 약국을 찾아온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운 ‘인상’을 남겨주고 싶다고 했다. 데일리팜은 유약국을 찾아 새내기 약사가 꿈꾸는 문전약국의 모습에 대해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입구부터 눈이 가는 디자인..."공간이 주는 힘 믿어요" 유약국은 흡사 카페에 들어서는 듯한 내외부 디자인으로 먼저 눈길을 끈다. 약국임을 알리는 네온사인과 통유리로 된 외벽은 환자들로부터 약국 안을 들여다보게 해 심리적 접근성을 높인다. 문을 열고 약국 안으로 들어서면 전면배치된 접수처와 투약구, 이를 마주보고 있는 긴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접수받은 처방전을 조제실에 전달하는 동선 때문에 접수처와 투약구를 출입구 쪽에 배치하지 않지만 유 약사는 환자의 편의와 동선을 생각해 과감히 결정했다. 환자들이 접수 후 약국을 둘러보거나, 테이블에 앉아 휴식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지인들과 인테리어업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투약구를 전진배치하는 약국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방전을 조제실로 넣는 동선이 고민이었고, 결국 카운터에 스캐너를 놓고 조제실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조제실에선 듀얼모니터로 처방전을 보며 약을 조제할 수 있도록 말이죠.” 환자들은 처방 조제가 이뤄지는 동안 카페에서나 볼 법한 긴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테이블에서는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고, 테이블 위에 놓인 일반상비약 정보지 등을 비치해 약의 정보에 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졸업 후 1인약국과 메디컬빌딩약국, 문전약국, 소아약국 등에서 짧지만 최대한 다양한 약국들을 경험하며 머릿속에 그리던 약국의 모습이었다. “공간에서 만족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기다리는 10~20분이 좋은 경험이었으면 했어요. 테이블에는 약에 대한 정보거리가 될 수 있는 읽을거리를 추가해 놓을 예정입니다. 약을 기다리는 시간을 힘들어하는 환자들이 있어요. 기다리는 공간이 편하고, 볼거리가 있다면 좀 더 편안하고 덜 지루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약국이란 공간이 환자들의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어요.” “약사뿐만 아니라 종이봉투와 진열대도 환자 어루만져야” 유약국은 진열대의 중분류와 소분류 알림판, 가격표까지 모두 직접 디자인해 제작했다. 약을 담는 종이봉투와 패키징 스티커 등에도 신경을 쓴 이유는 모두 환자에게 줄 ‘즐거움과 인상’때문이었다. "환자들이 약을 받았을 때에도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는 유 약사의 말에서 그가 왜 약국 곳곳의 작은 꾸밈까지도 신경을 쓰는 지 알 수 있었다. "진열대를 설명하는 중분류와 소분류 이미지, 가격표, 패키지까지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약을 받았을 때에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이 잠시나마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어요. 가격표에는 환자들의 눈높이에서 알약의 크기가 어떤지 등의 자잘한 정보들을 추가해넣으려고 합니다." 그가 인테리어와 조명, 공간 배치와 패키징 등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그것들이 모두 약국을 찾아온 환자를 어루만져 준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여행을 가면 유난히 자주 찾게되는 곳이 있는데, 그건 공간이 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이 따뜻하고 테이블과 종이봉투가 좋고, 시스템이 친절하다면 비록 약국이지만 환자들도 그 곳을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업무매뉴얼로 모든 약사가 똑같은 서비스 제공 조제와 상담에 대한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서 ‘잘 만들어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는 그는 환자들에게 늘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한 사람의 약사가 상담을 잘해주거나 친절하기 보다 약국에 오면 모든 약사와 직원들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신뢰를 주고 싶다는 이야기다. "시스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매뉴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는 복약지도를 잘 해주는데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면 그건 아니라고 봐요. 친절하게 복약상담을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요. 그걸 시스템화해야 합니다. 모든 약국의 구성원들이 한 목소리를 낸다면 그 약국이 가진 힘이 되고, 곧 브랜딩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코로나로 인해 병원 출입문을 통제하면서 약국도 아직은 정상운영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운영이 원활하게 이뤄지기 전까지 업무 매뉴얼 등을 구체화해놓고 환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그는 스스로도 짧은 약국 경험과 문전약국이라는 특수성으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었지만, 인터뷰 내내 그의 표정에는 꿈에 그리던 약국을 실현해갈 거라는 기대감이 묻어있었다.2020-05-21 19:39:43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제네릭 기준 43%로 설정되면 위탁 제네릭 약가 24% ↓
- 2한미그룹, 새 전문경영인체제 가동…대주주 갈등 수면 아래로
- 3혁신형기업 약가 인하율 차등 적용…'다등재 품목' 예외
- 4"이러다 큰일"…창고형·네트워크 약국 확산 머리 맞댄다
- 5파마리서치, 오너 2세 역할 재정비...장녀 사내이사 임기 만료
- 6"약국 의약품 보유·재고 현황, 플랫폼에 공유 가능한가"
- 7대한뉴팜, 총차입금 1000억 육박…영업익 8배 수준
- 8초대형약국 난립...분회 주도 공동구매로 동네약국 살린다?
- 9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안영진
- 10HER2 이중특이항체 '자니다타맙' 국내 허가 임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