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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바른의료제도 다짐…정부는 지원 약속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가 7일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의료계가 올 한해 국민을 위한 바른의료제도 정착에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의료서비스산업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여자의사회, 서울시의사회는 7일 오전 11시 나인트리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은 "2016년 새해를 2016년 새해를 맞아 의협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어떻게 제도와 정책을 설계해야 국민의 건강이 지켜지고, 국민이 행복해지는지 가장 잘 아는 전문가들이 이제는 의사결정 전면에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 등 전문가 단체와 합의되지 않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추진은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게 추 회장의 생각이다.추 회장은 "올해에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해 국회, 정부, 의료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찾고 논의하는 협력 관계가 되길 바란다"며 "메르스 사태에서 의료전달체계의 모순이 여실히 드러났고, 일차의료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한 만큼 동네의원에서부터 중소병원, 상급종합병원까지 서로 상생·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다나의원사태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의협은 연수교육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비롯, 전문가 단체의 자율적인 회원관리 및 자율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왼쪽)과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국민들로부터 소명 받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수행자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주어진 환경에 부합하기 보단,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박 회장은 "정부는 건강보험제도의 건전한 지속, 대국민 의료보장성 강화, 양질의 의료 및 서비스 향상, 수련제도 개선, 연구 및 의료산업화 등을 위한 다각적인 수행과제들을다루기에 앞서, 투자가 없는 가치창출과 성장은 없으며 부담 없는 양질의 서비스는 허구일 뿐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며 "의료공급자를 위한 보장성 강화와 배려가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지난해 신년하례회에서 정의로운 의료환경 구현이라는 소망을 언급했던 박 회장은 "하지만 여전히 그 소망은 현실화 되지 못하고 오히려 많은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좌절하고 있다"며 "2016년에도 거친 파도는 쉴 새 없이 밀려 올 것이지만, 우리 모두 하나로 뭉쳐 거센 바람을 타고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 원대한 뜻을 이루는 승풍파랑의 한해를 맞이하자"고 밝혔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행사로 1시간 가량 신년하례회에 늦게 참석했지만, 17년 만에 의사출신 복지부장관 답게 환영 인사를 받았다.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게 되어 기쁘다고 운을 뗀 정 장관은 "지난해 복지부장관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은 이후에 메르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전대미문의 메르스 사태에서 의료계 노력 덕분에 조기 극복할 수 있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왼쪽)과 김승희 식약처장정 장관은 "올해에는 응급실 과밀화를 해소,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 의료감염수가인상안을 마련하겠다"며 "대형병원으로의 쏠림을 보완하고, 1, 2차 의료기관의 역할정립과 활성화 등 의료전달체계 개편방안을 의료계와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의사와 의료인간 응급 원격협진 및 도서벽지, 군부대, 원양선박, 요양시설 등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디지털헬스케를 확산하여 의료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 취약지에서 응급, 신생아·분만 지원 등 필수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3일 제정된 '의료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해 언급하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정 장관은 "모든 정책적 수단을 동원해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그동안 공대 나온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주도하면서 잘 살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의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의료계에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의료계 행사를 처음 참석했다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해 제약업계가 신약개발로 기술수출의 쾌거를 얻었다"며 "올해는 보건의료분야에서 의료기술로 대박을 이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김 처장은 "우리나라 브레인들이 모두 모인 의료계에서 미래 먹을거리 창출은 물론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는데 함께 노력해달라"며 "식약처는 안전한 의약품과 의료기기가 의료현장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김 처장은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고 어려운 규제는 지원하고 필요한 규제는 만들겠다"며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불만을 해소하고 국민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이번 의료계 신년하례회에는 내외빈 4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신년하례회에는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과 박인숙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의료계 신년하례회 참석 내외빈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승희 처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강청희 이사장, 대한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강창휘 원장, 한국건강관리협회 채종일 회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실장,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석승환 원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장석일 원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임수흠 의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 세계여자의사회 박경아 회장,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강대희 이사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남궁성은 회장, 보건복지부 김강립 보건의료정책관, 대한의사협회 고문(권이혁, 김용진, 문영목, 박시균, 박희백, 송영우, 신용규, 유희탁, 한광수, 차순자, 최일), 경기도의사회 현병기 회장, 전라북도의사회 김주형 회장, 전 민주당 국회의원 전현희 변호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김관성, 의약품안전국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상원 개발상임이사,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 백낙환 명예회장, 김광태 명예회장, 유태전 명예회장, 김윤수 명예회장, 홍정용 동부제일병원장,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박용우 이라의료재단 천안요양병원 이사장, 강무일 가톨릭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류재광 목포한국병원장, 김영모 인하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정영진 강남병원장, 김봉옥 충남대병원장,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박현수 한전병원장, 김상일 H+양지병원장2016-01-07 12:05:51이혜경 -
오픈이노베이션 성패…CEO 마인드에 달렸다국내 제약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은 뭘까.바로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이다. 오픈 이노베이션과 콜라보레이션은 이에 대한 실행 전략으로 압축될 수 있다.데일리팜은 국내 제약산업 오픈 이노베이션 현주와 목표점을 찾는 '신년특집-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방안(2015. 12. 9/진행 가인호 기자)'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패널로는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 한올바이오파마 박승국 사장, 지엘팜텍 왕훈식 대표 등 국내 바이오 전문가 3인이 참석했다.이들 전문가 3인은 국내 제약사의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입을 모았다.특히 이들은 '한미약품 기술수출 쾌거'를 실례로 들었다.이정규 대표는 '글로벌에서 먹히는 기술 개발', 박승국 사장은 '제제, 신물질, 세포, 유전자, 항체 기술을 막라한 도전' 그리고 왕훈식 대표는 '상업적으로 연결된 실효성 있는 기술'을 유효 목표점으로 꼽았다.효율적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한 입장은 기본기의 충실함을 들었지만 국내 현실을 반영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산이다.이정규 대표는 "특허기간과 특허절벽, 빠른 기술변화와 자본의 개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가속화 시키는 재료"로 평가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진출과 신약개발을 위한 필수불가결적 요소"라고 말했다.박승국 사장은 "한국적 오픈 이노베이션의 기본은 아카데미아와 연계된 연구개발"이라며 "임상3상 또는 제품화 단계 보다는 중간단계에서의 라이센싱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렇다면 국내 제약사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왜 늦어졌을까.복합적인 문제가 얽혀있지만 전문가 3인은 '기술 매매에 대한 인식 부재' '제제기술에 국한된 제약 생태계' '경험적 사례와 실천력 그리고 사령탑의 마인드 부족과 실무 인력 부족' 등을 들었다.다음은 이정규·왕훈식·박승국 대표와의 대담 내용이다.[가인호 기자] 우리나라, 케미칼을 넘어 바이오로 가고 있나?[박승국 사장] 제약산업은 혁신을 통해서 계속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현재를 위한 것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그런 과정들이 활발하다. 바이오하는 사람 입장에서는….[이정규 대표] 본격적인 토론을 하기 전에, 해외에서는 바이오제약을 같이 묶는다. 바이오파마라 부른다. 상징적인 것이 길리어드가 바이오벤처로 들어와서 15년 만에 시가총액 글로벌 1위가 되느냐 마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을 정도다.재밌게도 한미가 영업이 아닌 R&D로 국내 제약업계 1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한국 모두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왕훈식 대표] 바이오물질을 포함하면 10년 후에 먹힐 것이나 아니냐가 중요하다. 전반적으로 20년까지 트렌드가 왔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를 봐야 하는 것은 맞다. 결국 바이오든 케미칼이든 환자, 의사 약사 프랙터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뭐냐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 본다.다행히 지난 20년까지 나왔던 바이오 프로덕트들이 그런 니즈를 충족시켜왔던 것이라 본다.그것은 어떤 의약품이든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판단하기 어렵다.[가 기자] 국내 제약산업의 유망기술, 국내 업체 중심으로 설명한다면?[이 대표] 가장 떠오르는 기술은, '글로벌'이라고 본다.그동안 순수한 내수산업에서 자의반 타의반 생존을 위한 고생을 많이 했다.바이오벤처가 생기고 관심 받은 게 2001년이니까 지금까지 오는데 15년을 버텨왔다.그래서 국내 코스닥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시장에서 어떻게 매출을 내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한미가 근데 영업이 아닌 R&D 매출로 스몰 몰리큘이건, 안티바디건 지금 그 한계를 넘었다.과연 특정 기술이 좋느냐 보다는, 국내에서 어떤 회사가 글로벌에서 먹히는 기술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박 사장] 여러 성공모델이 있다.한미도 있고 다른 모델도 있다.지나치게 한 쪽으로만 쏠려 있는 것은 맞지 않다.지금 이정규 대표의 말에 공감 가는 것이 그간 우리 기술들이 글로벌에서 통할 수 있겠느냐에 대해 사례도 없었고 자신감도 없었다.메디톡스가 했던 것이 제제쪽이고, 신물질을 한미가 한 것이다. 개량기술 또는 어떤 기술이든, 새로운 가치를 낼 수 있는 기술이라면 글로벌로 통할 수 있다.항체기술 좋고, 세포, 유전자 모두 다 좋다. 그래도 통해야 한다.[왕 대표] 뭐가 유망할까는 회사를 운영하다보니 고민 안 할 수 는 없다.근데 기술에 포커스를 맞출 것이냐, 이건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다.기술 열심히 팠는데 상업적으로 연결이 안 되면 사실 어렵다. 현장의 니즈를 잘 찾아내야 한다.솔직히 나는 우리나라 신약 안 될 줄 알았다. 글로벌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아이템이 나올 것이냐 이거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방식이 어떻든 사례가 나온 것은 고무적이다. 그런데 그것만 보고 갈 것이냐 이건 또 다른 고민이다.[가 기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의 필요성은?[박 사장] 처음부터 끝까지 끌고 가는 것이 효율성이 좋다고 봤었다.그 나머지 부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더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잘 조직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더 효율적이고 좋은 방향이라 얘기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한올도 우리는 미들 디벨로퍼의 포지션을 갖자가 슬로건이 됐다.대학에서 하는 것들을 가져다 일정 단계까지 진행된 다음에 그다음 페이즈를 넘기고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한올도 신약 연구를 할 수 있다. 우리는 끝까지 가져갈 역량은 없다.[왕 대표] 수요가 있으니까 필요가 수요를 낳는다. 박 대표 말에 기본적으로 동의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기술을 팔아왔다.200~300건의 기술을 거래했다.기본적으로 대한민국 500개 제약사중 어디가 우리 것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가장 다수가 관심을 갖을 만한 아이템을 찾는데 주력할 수밖에 없다.차이가 있는 점은 시간이 좀 지나서 웬만한 제약사는 우리보다 더 기술개발을 더 잘한다.그래서 잘하는 것으로 모으는 방향이 많다고 본다. 그나마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택할 수 있는 것이 맞다고 본다.[이 대표]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개방형 혁신 '상생'이다. 우리말로, 분야는 좀 다르지만 다른 산업 보면 정치쪽은 제일 잘됐을 때가 춘추전국시대다.절대강자가 없고 새로운 무기가 많이 나왔다.제약바이오도 똑같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이오라는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래서 어디서 누가 강자가 될 지도 모른다.전 세계의 자본 캐피탈리스트, 자본주의에 물든 이들이 늘어간다.중국, 인도의 연구자들이 제약, 바이오에 뛰어들기 시작했다.한국도 그렇고, 과거 영미, 일본에 국한됐던 게 이제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다.지역적인 소스가 많다는 얘기다.글로벌하게 새로운 이노베이션을 갖고 20년이라는 특허 기간 내 최고의 가치를 창출하려면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절대 강자가 될 수 없기에 협력이 필요하다.[가 기자] 왜 국내는 아직까지 오픈이노베이션이 활성화되지 않았나?[왕 대표] 기술을 파는 업을 해 왔던 입장에서, 2000년 초반에 기술을 국내 제약사한테 판다는 것은 많이들 싫어하더라.케미칼은 몰라도 바이오는 더 심했다.참 열심히 해오던 과정에 기종에 잘나가던 자동차 아이티 업종이 잘 해왔긴 했는데(하청 방식) 여튼 잘했다.우리는 그때 의약분업 되면서 웬만한 제약사들이 연구개발 기능과 구조/역량이 높다거나 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성장하려다보니, 우리는 없고 밖에서 갖고 있는 것을 돈 주고 사오게 됐다.여전히 상위랭커의 일부 회사들은 자사의 연구개발 조직이 있기에, 눈치도 봐야하고 그들이 잉여로 취급받을 수 있기에 조심스러워 하는 부분이 있다.우리의 고객군의 탑10이 됐을 정도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저쪽이 잘하는 것이 분명히 있다.[박 사장] 신약부분에 있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특히 국내사간 협업이 어려운 것도 맞다. 사실 제제기술 같고 국내 사업한다.그럼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가치가 예상이 된다.그런데 신약은 글로벌 겨냥인데 글로벌 역량이 없다.그럼 내수로 보니까 갭이 생긴다. 그래서 국내 작은 기업은 해외로 나가서 팔아야 하는데, 역량이 딸린다. 돈도 없고 데이터에 대한 편견도 있다.중요한 것은, 가치평가에 대한 평가가 서로경험이 없다보니까 차이가 난다. 거래할 때 이 부분이 문제가 된다. 어떤 기술, 물질에 대한 적절한 가치 평가가 필요하다.[이 대표] 사실 조직이라는 것이, 한 회사지만 그 조직 내에는 여러 계층이 있다.근데 오픈이노베이션은 담당자가 없다.둘째는 외부에서 도입해 오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가 상당히 적었다.먼 얘기지만 엘지에서 팩티브 라이센스 아웃했을 때, 그때는 팩티브 개발팀에 낄려고 GSK 사람들이 엄청 그랬다.내부 외부를 가리지 않는 인센티브가 지급됐었다. 만약 다이아몬드를 팔아 본 사람이 길거리에서 반짝거리는 게 있으면 주인이 두배 세배를 불러도 살 거다.그런데 그걸 밭으로만 보면 그게 가격이 안된다.국내사가 가져오더라도 수익을 낼 터전인 내수시장이 다였다. 이 정도에서 마케팅 안하고 기술이전 만해도 이정도 수익이 나는구나, 이 포인트가 이제 필요하다. 실제 그런 움직임이 일고 있다. 식견과 자신감, 이것이 필요하다.[가 기자] 빅파마와 한국제약기업 오픈이노베이션의 차이점은?[이 대표] 초딩과 대딩을 비교하면 안 된다. 87년도 물질특허가 나온 이후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 와서 이제야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해외는 굉장히 긴 시간을 해 왔다.해외 사례를 두고 배운다는 차원에서 말해보면, 국내사들이 빨리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글로벌 언맷니즈를 보고 마켓을 본다. 그들은 좀 더 나가면 중국 동남아였다.둘째는 조직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의 책임자 문제가 있다.해외 컨퍼런스를 가보면 미국의 바이오제약사의 오픈이노베이션 책임은 CEO레벨에서 지고 있다. 사병들이 땅도 파고 다해야된다.장군들은 전 부대를 다 다닌다. 그래서 장군이 잘 알아야 한다. 실례로 보면 제이피모건, 빅파마 CSO ,CEO가 다 온다. 이 세상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현상에서 본다.근데 과차장 부장이간다 우리나라는. 많이 가야 임원급 이사 정도다.실무보다는 책임자가 가야 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액티비티가 아니라 철학이다.결국 CEO레벨에서 활발하게 움직여 줘야지만 된다. 올렸다가 짤리면 어쩌나, 이런 걱정이 없어야 한다. 가능하면 최고 경영자가 가야 한다. 필드에서 그들이 돌아다녀줘야 한다.[박 사장] 다국적사와 국내 상위사, 역량 차이에서 오는 결과가 있다.빅파마는 글로벌 사업을 하기 위한 아이템을 찾는다. 아직 우리나라가 선진국에서 영업하거나 할 수 있는 레벨은 아니라고 본다.최근에 한미 사례같은 경우에 기술로 나갈 수 있다 라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최종 제품이 아니더라도, 그 같은 사례가 나온 것이 중요하다.[왕 대표]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는 자로서의 전담 조직이 있더라.상위사랑 일을 한다고 하면 그들은 소통채널이 90프로 이상이 개발본부 담당임원이 된다.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많다. 근데 허가, 과제, 매니지, 대관, 약가 등 이 일의 조직을 다하면서 그중 하나의 일로 우리를 대한다.그래서 속도도 느리고, 올렸다가 거부/반려되면 또 한소리 듣고 나오고 이런다. 잘하고 하는데 보면 확실히 권한이 센 사람이 편하다.MSD 같은 데는 그들이 찾아내는 것이 그들의 책무고 임무다. 만날 그것만 하는 조직이 있는데, 당연히 차이가 난다고 본다. 권한도 작고, 한계가 있다.[가 기자] 정부의 지원에 관한 생각은?[왕 대표] 복지부 안에 보건산업정책국이 있는데, 당시 제약산업 육성펀드를 조성했다.관계자에 따르면(200억) 그때도 복지부 내부를 설득하기가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복지부는 헬스케어 산업을 복지로 보지, 산업이라고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펀드에 굉장히 박했던 것으로 기억된다.여튼 다행이 펀드가 형성이 됐다. 아쉬운 것은 바이오제약 키우고 싶으면 펀드가 따 찢어져있는(미래부, 기재부) 것을 다 모아서 하나의 컨트롤타워를 세워야 한다. 정부에 전담자가 있어야 한다.[박 사장] 제약회사를 경영하면서 많이 느끼는 것은 결국 약가다.기업은 결국 개발하고 벌고 하는 순환과정을 봐야한다.현재는 신약 외에 국내에서 소득을 얻기가 너무 어렵다. 기술개발을 했다해도 통로가 적다는 것이다.그것이 펀드나 연구비 지원도 좋지만, 약가정책에 있어서 좀 더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 선순환 과정을 통해 의약산업도 나가야 한다.[이 대표] 다른 업종에 있는 이들과 좀 다른 부분이 있는데, 허가관련 규제를 정부가 더 강화해야 한다. 그간 국내사들이 해외 미국, 일본에 비해 허가가 너무 쉽다.그래서 그 수준에 맞게 일을 했다. 미국가면 다 다시 해야 한다.업체들은 힘들겠지만 허약한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최소한 유럽수준의 허가 기준을 강화해서 국내사들이 연구 없이 허가 자체가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약가는 보험과 관련된 것이다. 하나 올리면 하나를 낮춰야 한다.그래서 제네릭은 더 깎고…. 이노베이션에 가치를 줘야 한다.이노베이션 해야 먹고살면 다 하게 된다. 신약은 높이고 제네릭은 더 낮춰야 된다. 허가기준은 정말 중요하다.[박 사장] 국내 의약품 허가기준 강화는 동의하는데, 플랙서블리티가 필요하다.신약은 임상 프로토콜도 어떤 상황에든 변형되서 적용될 수 있다. 효율적인 부분이 필요하다. 1상을 정상인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근데 똑같은 것 같고 미국 FDA랑 얘기하면 다른 부분도 있다. 플랙서블리티가 없는 부분은 비효율적이다.[이 대표] 식약처를 슈퍼맨으로 만들면 안 된다.해외 업체들도 국내에서 임상을 많이 하고 있다. 심사관은 근데 제한돼 있다.근데 하나 잘못하면 엄청 두드려 맞는다. 언론 국회한테. 식약처의 심사관 인원을 늘려줘서 그들이 과학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밤샘은 하되 잘해라. 이건 아니다.미국에서는 유저액트피 라고해서 신약의 여러 형태의 서류를 낼 때 심사료를 더 받게 했다. 심사관들의 과학적 수준이 높아지면 오히려 업체들한테 도움이 된다.1상에 경직적인 것은 안전성 때문인데,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가능한 것이다.[왕 대표] 유저피를 식약처에서 하려고 했는데 기재부 반대로 통과가 안됐다. 고급 인력들이 식약처서 일하게 해줘야 우리도 편해지는 것이 맞다. 공무원 숫자 늘리기가 근데 쉽지 않다.모 회사가 글로벌 임상하는데 한국 식약처가 제일어렵다고 하더라.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가이드를 받아야하는데, 해석만 하고 끝이라 이게 아쉽다.[가 기자] 국내사와 벤처가 효과적으로 어떻게 협력해야 될까?[이 대표]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해서는 나의 장단점을 알고 상대가 원하는 점을 알아야 한다.결국 커뮤니케이션이다. 국내 벤처, 제약사, 투자가들 전체를 아우르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다.최근에 연대, 고대 의대들에서 이런 역할들을 해가고 있다. 이런 게 학교별로가 아니라, 국내 전체 바이오 쪽에서 이루어지면 좋겠다.행사를 주최하는 기관의 주무부처가 어디냐에 따라서 행사도 쪼개져있다. 국내 파트너링 관련된 행사를 하나 좀 크게 해서 해외업체가 오더라도 할 수 있게 대규모 행사가 필요하다. 한국 내에서 국내외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 필요하다.[박 사장] 국내기업들, 대학들, 연구소간 협업이 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얼마간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위사들이 확실히 투자가 늘었다.그런데, 더 촉진하기 위해서 우리가 범부처 사업단같이 운영하는데, 사업단을 발족하는 것이 어떤가, 라는 생각을 한다. 거기에는 학계, 산업, 정부가 다 참여하고 거기서 좋으면 정부지원도 받고 거래도 이뤄지면 어떨까 싶다.[왕 대표] 여전히 제약사들이 이걸 안 해도 제약/바이로 했을 때 일명 쇠퇴기. 아직 먹고 사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그게 어렵다고 하는 절박감이 있으면 합시다 하는 게 아니라 알아서 막 페어도 만들고 텍페어 만들고 했을 것이다. 조금 더 조정이 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이 대표] 자세히 보면 근데, 과거 5, 6년 동안 국내업계의 해외 매출비중이 늘고 있다.오픈이노베이션과 관련해서 하나 더 말하자면, 국내 학교, 초기 벤처들의 기술을 볼 때 국내 제약사분들은 그간 흔히 말하는 기술 패키지를 볼 때 해외 제약사 것을 봐서 완성도가 높은걸 많이 봤다.근데 국내의 정부연구비 가져다 만든 거 보면 좀 엉성하다 당연히. 근데 거기 에센스가 있느냐를 봤으면 한다.쉽게 말해 본인 가난했을 때를 좀 보면 한다. 사실 국내사들이 벤처랑 협력하는 건수보다 외국이랑 하는 건수가 더 많다.해외 벤처나 제약사는 초기에 옥석을 가릴 줄 안다. 우리가 펌핑아웃 할 수 있을지를 보는 거다.국내사는 초기에 봐도 핸들링할 능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초기 개입을 꺼리는 것이다.해외 쪽은 훨씬 더 일찍 여러 가지 형태로 개입을 하고 있다. 해외하고 더 많이 하면 국내사들이 또 위기감을 느끼고 더 할 거다.[가 기자] 국내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 해외 오픈이노베이션 성공사례는?[왕 대표] 롤모델을 찾으려는 취지는 아닌데, 지엘팜텍 CFO가 요즘은 자동차가 전자제품 같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자동차는 잘 굴러가면 되는데, 어느 순간 자동차는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어 갔다.우리나라가 아이티강국인데 여기를 선두하지 못해 아쉬웠다.새로운 몰리큘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데, 효과가 얼마나 좋냐 부작용이 얼마나 감소했냐, 이게 허가기관에서는 메인 포커스다.근데 상업적부분에서는 여기에 무언가를 얹을 수 있는 다른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아직 글로벌로 많이 나와 있지 않다. 우리나라가 더 늦기 전에 이런 걸 해야 한다고 본다.[이 대표] 결과보다 과정을 한번 봐보자. 엘지에서 바로 해외협력 이쪽 업무를 했다. 바이오벤처도 하고. 어쩔 수 없이 팔기 위한 이벤트에 많이 참여했다. 2003년, 그때 한미가 팀을 짜서 파트너링 미팅에 꾸준히 나왔다. 당시 크리스털지노믹스도 그랬다.한미가 왜 성공했느냐 보면…. 수요자의 니즈를 잘 알려면 예비고사를 봐야한다. 계속 접촉하고 미팅에 나오고 직접 성패를 봐야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중요하다. 보인 것을 노출은 하지 않고 인정만 해주길 바란다. 아주 힘든 얘기다. 특허로 보호된 범위 내에서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벨류를 키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왜 국내사들이 안사 가느냐? 이거만 보고 얘기하면 안 된다. 인벤터들이 가릴 것은 가리더라도 수요자들의 니즈를 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가 기자] 우리는 왜 JP모건컨퍼런스 같은 IR이 안되나?[이 대표] 모건은 여기서 돈을 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불러다가 회사들이 PR하는거다.그러다보니 협력을 하게 되는 거다. 모건 입장에서 볼 때 잡상인이다. 많이 모여서 협력을 하니까 더 모건만 보고 그 장을 마련해주니까 위상이 올라가는 거다.국내도 이런 플랫폼이 있는데, 주관 부처에 따라 또 쪼개져있다. 제약협회면 복지부, 제약회사들. 기재부면 벤처, 산자들. 이런 식이다. 그러면 안 된다. 다 모여서 정말 커뮤니케이션만을 위해서 해야 한다. 미디어와 증권사가 협력을 하는 게 제일 좋다고 본다.[왕 대표] 사람들이 별로 안 궁금해 한다. 삼성이 얼마나 잘나갈지는 궁금한데 제약바이오산업이 궁금하진 않다. 벤처캐피탈이 있다. 이들이 엄청 투자를 해준다.그렇다면 이들이 어떤 일들을 하고 있고 어떤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 등 투자자들이 이미 연합이 돼 있어서 사고팔고 하는데, 그런 정보를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이들의 정보를 그대로 노출해줄 필요가 있는데 정보가 제한적이다. 법인들도 공유가 클리어하지 않다. 피해자를 만드는 것이 두렵다기 보다 솔직하면 더 신뢰가 쌓일 수도 있다.그래서 그런 자리에서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들에게 정보가 알려져야 한다. 일반 대중은 지금 별 관심이 없어 보인다.2016-01-07 06:14:59영상뉴스팀 -
의약단체장들 "제2, 제3의 한미약품 만들자"2016년을 맞는 약계 유력인사들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5일 방배동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2016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은 희망을 노래했다.작년 연이은 빅파마 기술수출에 성공한 한미약품 성과에 고무됐는지 참석자들의 어깨에도 힘이 들어갔다.정진엽 복지부 장관이 5일 열린 신년교례회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볼모지와 다름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제약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잇는 경쟁력을 갖춘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제2, 제3의 한미약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는데, 최근 종근당의 바이오시밀러 일본 기술수출, 삼성바이로직스의 세계 최대규모 생산시설 등 좋은 결과가 나왔다. 2016년에도 희소식이 많이 들렸으면 한다"고 말했다.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작년 한해 국산신약 5개가 품목허가를 받았고, 15개의 개량신약이 승인됐다. 또 다국적제약사에 기술수출을 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다"며 "2016년 식약처는 국민의 불안뿐만 아니라 기업의 불만도 제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지난해는 제약업계가 저력을 보여줬고,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량에 긍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미약품의 8조7000억원 기술이전 등 세계 제약사에 빛날 신약개발 쾌거는 우리 제약업계가 선진 글로벌 제약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다"며 의미를 부였다.이날 신년교례회는 앞서 정진엽 복지부 장관, 김승희 식약처장뿐만 아니라 권덕철 복지부 실장, 손여원 식품의약품평가원장, 유무영 서울시약처장 등 주요 정부인사가 대거 자리했다.또한 조찬휘 약사회장, 추무진 의사협회장, 박상근 병원협회장, 이광섭 병원약사회장, 전영구 마퇴본부 이사장 등 의·약계 단체장들도 사이좋게 자리를 함께했다.산업계 단체장으로는 이경호 제약협회장을 포함해 황치엽 의약품유통협회장, 이강추 신약개발연구조합 회장, 이병건 바이오협회 이사장 등이 참석했고,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제약협회 이사장),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등 기업체 CEO 등도 대거 나왔다.국회에서는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과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이경호 회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신년교례회 행사라고 표할 정도로 이날 유력인사들 100여명이 참석했다.더욱이 작년 한해 제약업계의 경사가 있었던만큼 단체간 이해관계를 떠나 축하와 더불어 덕담을 나눴다.2016-01-05 17:44:09이탁순 -
임산부 금기 의약품…이것만은 꼭 알아두어야[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임부금기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DUR 임부금기 의약품은 어떻게 지정되어 있습니까?[엄 약사] DUR 임부금기는 1등급 금기와 2등급 금기로 분류되어 있습니다.1등급 금기는 태아에 위험성이 명확하여, 의학적으로 불가피한 경우 이외에는 반드시 임부에게 투여를 피해야 하는 의약품입니다.처방이 나오면 원칙적으로 사용금기이기 때문에 의사에게 전화 등으로 확인을 하여 불가피한 사유를 컴퓨터에 입력 해야만 조제를 할 수 있고 환자에게도 그 내용을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2등급 금기는 태아에 위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임부에 대한 치료적 유익성이 위험성보다 더 높을 경우 신중하게 투여 가능한 의약품입니다.처방이 나오면 의사한테 확인 전화를 하지 않아도 무방한데 환자에게는 임부금기 2등급 의약품이라는 점과 그 위해성에 대한 내용을 의무적으로 설명 해 주어야 합니다.[기자] 1등급 금기 의약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난포호르몬제(에스트로젠, 에스트라디올, 티볼론), 황체호르몬제{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항암치료시는 2등급), 하이드록시프로게스테론, 프로게스테론, 다이드로게스테론(절박유산 등에는 2등급)}, 자궁내막증치료제(다나졸, 류프로렐린, 부세렐린, 고세렐린, 트립토렐린), 배란조절제(그라니렐릭스, 세트로렐릭스, 메노트로핀, 사이클로페닐, 클로미펜), 자궁수축제(옥시토신, 메틸에르고메트린, 미소프로스톨) 같은 여성호르몬제나 피임약(레보노르게스테렐, 사이프로테논, 노르에티스트레논), 사후피임신약(울리프리스탈) 불임치료 및 임신유지 약이 있고요.황체호르몬제이지만 남성 전립선비대증에 쓰이는 알릴에스트레놀, 클로르마디논도 1등급 금기입니다.남성호르몬제(플루옥시메스트레논, 테스트스테론), 단백동화스테로이드제(난드롤론, 옥사드롤론, 옥시메톨론, 스타노졸론), 전립선, 탈모약(두타스테리드, 피나스테리드), 콜레스테놀약(플루바스타틴, 로바스타틴, 피타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 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여드름약(이소트레티노인(먹는약), 트레티노인), 건선약(아시트레틴), 류마티스약(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미드), 허혈증상개선제(리마프로스트)가 1등급 금기입니다.국소용 발기부전치료제나, 레이노이드증후군, 여성 성적 흥분제로 이용되는 알프로스타딜, 비타민A 고용량 (5000IU 이상), 다발성경화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약(핑골리모드), 골다공증약(바제독시펜, 랄록시펜), C형 니만-피크병약(니글루스타트), 방사선 요오드조영제, 수면제 중 트리아졸람, 에이즈약 중 리바비린, 식욕촉진 메게스트롤(정제), 혈압약 중 암브리스탄, 보센탄, 혈전약 와파린이 1등급 금기입니다. 해독제(메틸렌 블루)나 항암제(미토마이신, 아비라테론, 아나스트로졸, 비칼루타미드, 에스트라무스틴, 에제메스탄, 플루오로우라실, 레말리도미드, 레트로졸, 탈리도마이드, 트립토렐린)도 금기입니다.[기자] 임신 초기 금기 의약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ACE차단제, ARB는 2등급인데 임신 초기(3개월 이내)에 복용하면 태아의 신장 손상 또는 무신장증 위험이 있습니다.간질약 Barbiturates 계열은 임부가 만성 남용했을 경우 신생아에게 의존성이 나타나고 Trimethadione은 복합 기형 발생, Phenytoin은 태아 hydantoin 증후군(안면기형, 사지기형, 발달 장애 등이 나타나는 복합 기형 증후군), Carbamazepine은 신경관 결손, Valproic acid는 신경관 결손, 심장기형 및 사지기형입니다. 리튬은 Ebstein's anomaly(심장 기형) 발생 위험입니다.항암제들은 다양한 기형을 발생시키고, 남성호르몬 계열은 여성태아 생식기의 남성화, 여성호르몬 계열은 남성태아의 여성화, Diethylstilbestrol은 여성태아일 경우 질암 발병위험이 매우 높아지고, 유산목적 미소프로스톨은 뫼비우스 증후군(눈 얼굴마비 등), 비타민A과량은 귀, 심장, 골격기형과 뇌기능저하이고 이소트레티노인은 중추신경계, 안면기형, 탈리도마이드는 사지결손 및 내부 장기 기형, 와파린은 연골 이형성증, 들창코입니다. 참고로 와파린 임신중기는 중추신경계 기형, 임신후기는 출혈 위험 증가입니다.술은 태아 알코올 증후군(안면기형, 발육장애)및 신경계 발달 장애, 담배는 자궁 내 발육저하, 조산, 산후합병증 증가, 영아 돌발사망 증후군입니다.[기자] 임신 중기 및 후기 금기 의약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엄 약사] ACEI, ARB 임신 중후기 복용으로 양수과소증, 성장저하, 폐, 신장 형성저하, 두개골기형, 신생아경련, 저혈압, 무소변 사례가 있고 베타차단제는 자궁내 성장지연, 태아 서맥, 저혈당 위험, 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는 청각장애, 청각신경손상, 항우울제는 태아금단증상 유발, 간질약은 정신지체, 자폐증, 벤조디아제핀은 근긴장 저하, 기면, 금단증상, 황달, diazepam을 만성적으로 사용했을 경우 신생아에게 의존성 나타날 수 있습니다.1등급 금기인 트리아졸람은 역학조사결과 기형아, 장애아, 신생아포유곤란, 근긴장저하, 졸음, 황달 증가이고 장기복용 시 신생아 금단증상(신경과민, 진전, 과다긴장 등)입니다.항암제는 자궁내성장지연, 사산, 다이에틸스틸베스테롤은 여성태아 질암, 진통소염제는 양수 감소, 출혈 경향, 동맥관 조기 폐쇄, 신생아 폐고혈압증·태아순환증 지속, 마약류 진통제는 호흡억제, 용혈, 임부가 만성적으로 남용했을 경우 신생아에게 금단증상, 페노치아진은 금단증상, 체온조절중추 이상, 추체외로 부작용, 비타민A 고용량은 뇌기능 이상, 살리실산은 태아 출혈, 성호르몬제는 여아의 남성화, 남아의 여성화 설폰아미드는 핵황달, 테트라사이클린은 치아, 뼈 황갈색 색소침착 및 발육 저하, 와파린은 태아 출혈, 중추신경계 이상, 프로필티오우라실(항갑상선약)은 갑상선종(goiter)입니다.[기자] 2등급 금기 의약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항원충제(클로르퀸, 케토코나졸), 구충제(알벤다졸), X선 조영제, 항갑상선약(메티마졸, 프로필치오우라실), 골격근이완제(치오콜치코시드), 진토제(돔페리돈), 알레르기, 항히스타민제(아젤라스틴, 에바스틴, 덱스브롬페니라민), 골다공증약(알렌드론산, 이반드론산), 통풍약(콜치친, 페북소스타트), 센나엽 변비약, 녹내장 안약(타플로프로스트, 트라보프로스트) 결막염스테로이드 안약(로테프레드논) 등이 2등급 금기약입니다.스테로이드, 부신피질호르몬제, 혈압약(ACEI, ARB, CCB, 베타차단제), 이뇨제, 부정맥약(아미오다론, 퀴니딘), 혈액순환제(실로스타졸, 사포그릴레이트), 고지혈증약(페노피브레이트), 당뇨약(글리메피리드,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보글리코스, 빌다글립틴 등), 항생제(퀴놀론계, 테트라사이클린계, 아미노글리코시드계), 해열, 진통, 소염제, 마약성 진통제, 항암제, 정신과약(파킨슨, 정신분열증, 간질,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수면제) 등이 2등급 금기약입니다.[기자] 임부금기 의약품이 상당히 많은데, 그럼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약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2등급 금기약이라고 하더라도 전문의가 임신사실을 알고 심사숙고하여 처방을 내면 복용해도 됩니다.금기약이 아니고 임산부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약은 다음과 같습니다.임산부 천식에는 흡입용 베타촉진제가 좋고 경구용 테오필린도 씁니다.혈전증, 색전증에는 헤파린, 오한, 발열에는 아세트아미노펜, 콧물에는 클로르페니라민, 트로프롤리딘, 코막힘에는 슈도에페드린이나 코에 뿌리는 비강용 스프레이도 좋습니다. 가래에는 덱스트로메토르판, 구아이페네신을 쓰는데 참고로 코푸시럽이 임부금기가 아니고 임산부 기침에 처방이 나오고 있습니다.임산부의 변비는 프실리움(아기오과립), 당뇨병은 인슐린주사, 간질(발작)은 페노바르비탈, 역류성식도염, 위염은 제산제현탁제, 수크랄페이트, 라니티딘, 치질은 치질연고, 고혈압은 메틸도파, 클로니딘, 베타차단제는 임신 초기에 더 위험하고 중후기에는 좀 낫습니다. CCB도 주의해서 쓰기도 합니다.구역, 구토는 생강, 피리독신, 디멘하이드리네이트를 쓰고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경우 프레드니솔론을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 페니실린계, 세파계를 씁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6-01-04 06:14:58영상뉴스팀 -
한미약품 기술수출 8조 신화 비밀은 뭘까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현안과 사건사고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PT와 인터뷰로 정리해보는 '브리핑뉴스' 뉴스입니다.오늘은 8조원 기술수출을 달성한 한미약품 R&D 노하우와 개발 전략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데일리팜은 지난 23일 제22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했습니다.이날 포럼에서는 한미약품 기술수출 성공신화의 맥점을 찾고 산업계 역량 강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됐습니다.먼저 기술수출의 주역,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이 말하는 전략/전술 팁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 만나보시죠.[현장멘트] 이관순 대표(한미약품): ①「톱 매니지먼트와 임상/개발자들이 한자리에서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했습니다」 ②「외부 컨설턴트는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경험치를 말할 수는 있지만 회사의 방향성에서 일을 추진하지는 못합니다. 또 그들은 딜을 성사는 시킬 수 있지만 잘 성사시키지는 못 합니다」 ③「글로벌 A급 어드바이저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④「거래는 맥시멈에서 점진적으로 내려와 파트너와 접점을 찾는 방법이 효과적입니다」 ⑤「중요한 것은 일이 있든 없든 파트너와 계속 만나서 그들을 이해하고 설득시키는 것입니다」 ⑥「거래 가격을 먼저 제시하면 파트너가 먼저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너가 가격을 먼저 제시하는 것은 비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리포팅] 방금 살펴본 바와 같이 한미약품 R&D·B/D 전략을 한마디 요약하면 초기단계부터의 글로벌 타켓팅과 최고경영자와 실무자 간 신속한 의사결정입니다.이에 대한 방점으로 이날 발제에 나섰던 KT&G생명과학 전용관 사장은 다음과 같이 핵심을 찔렀습니다.[현장 멘트] 전용관 사장(KT&G생명과학): "신약개발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최고경영자의 신약개발 가치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제고하는 것입니다."선택과 집중 그리고 현실적인 접근도 성공요인으로 꼽힙니다.「*기술-바이오부분의 랩스커버리 플랫폼 테크놀로지를 통한 기술 개발 *신약-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신약을 항암제 및 면역제제 개발에 주력 *캐쉬카우-중단기 이익을 창출하는 개량신약을 선도 *아웃소싱 R&D를 통한 탄탄한 파이프 라인 구축」복합적이면서도 균형감각을 갖춘 글로벌 마인드는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개발 시점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프로세스 진행 *핵심 인력의 채용 *국제적인 Advisory Board의 구성 및 자문 *Naming: 퀀텀프로젝트, 랩스커버리 등 기술 및 프로젝트를 쉽게 설명하고 호기심을 유발 *초기단계부터 파트너링을 통한 프로젝트의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보완함으로써 완벽한 패키지 구성 *다양한 파트너링 미팅 참석-JP모건컨퍼런스, BIO USA 등 *IMD를 통한 특허 회피전략에서 배운 노하우를 신약 특허보호 전략에 활용」하지만 제2 제3의 한미약품이 계속해서 나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개선돼야할 숙제도 있습니다.바로 신약 가격의 문제점입니다.*비용효과성 입증의 함정 *대체약제에 올드드럭 포함 *대체약제의 지속적 가격인하 *약가협상을 통한 추가 인한 *개발원가 및 미래투자비 미반영 *R&D결과물에 대한 약가인하」이에 대해 한국제약협회 장우순 실장은 "유사약이 없는 작용기전 신약에 대해 개발원가로 약가를 산정하고 동일 약리작용 세 번째 유사약까지 동일가를 부여하는 일본 등의 제약강국의 신약등재사례를 참조할 필요성이 있다"고 포럼을 통해 설명했습니다.[클로징멘트] 한미약품 기수수출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뭘까요.첫째 제약산업은 노동집약적 하이테크산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 신성장동력 산업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일깨워 줬습니다.그리고 하나의 신약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기간의 시간과 막대한 투자 그리고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그리고 Korea Can Do.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습니다.한미 발(發) 긍정 에너지가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민관이 하나된 꾸준한 지원과 관심이 아닐까요?브리핑뉴스 마칩니다. 저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다음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29 06:14:58영상뉴스팀 -
박근혜 대통령 "바이오산업 신성장동력 육성"[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업계 현안과 사건사고 그리고 다양한 정보를 알기 쉽게 PT와 인터뷰로 정리해보는 '브리핑뉴스' 뉴스입니다.오늘은 박근혜 대통령의 바이오제약산업을 바라보는 시각과 육성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박 대통령은 어제(21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에 참석했습니다.이날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바이오의약산업을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으로 천명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박 대통령의 남다른 바이오의약산업에 대한 관심, 지금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박근혜 대통령 축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 기공식을 축하합니다. 이곳 인천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의약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인천시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여러분, 바이오 기술과 IT, 그리고 타 기술과의 융복합으로 세계는 2030년부터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제약과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이 IT를 이어서 한국 경제를 이끌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헬스 산업은 첨단 과학기술의 접목을 통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창출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의 핵심이 되는 산업입니다.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경우, 2020년 시장규모가 270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세계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바이오 의약품 위주로 사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있고, 특히, 특허가 만료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중심으로 바이오 시밀러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지금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품 시장규모는 2조원 규모로 국내 의약품 시장의 11%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습니다. 특히, 항체 바이오시밀러, 유전자치료제, 세포배양백신 같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의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제약업체는 정부 R&D 지원을 받은 지속형 인슐린 기술로 세계 4대 제약회사 중 한 곳에 5조원대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올 한해에만 8조원에 달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신약개발 역사가 10여년에 불과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이처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은 정말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건의료분야는 우리나라의 최고 인재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 우수한 인력과 IT기술, 그리고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IT-BT-NT 융합형 성장동력이 나올 것입니다.정부는 바이오의약품 분야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지난 3월 '바이오헬스 미래 신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우리나라가 잘 할 수 있고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한 바이오의약품 분야를 집중 지원하기로 하였습니다. 민간 수요에 기반한 정부-민간 협력 R&D 모델을 구축하고, 신속한 시장 출시를 위해서 기술개발에서 규제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기업인 여러분도 신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러한 고부가가치 산업에 적극 진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뿐만 아니라 대학, 연구소 등 산업계 전반에 대한 지원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과감한 규제개선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 현장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통해서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우리 경제발전을 주도하는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이 자리는 삼성이 육성하고 있는 바이오산업에서 제약산업 역사상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자리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이 되면, 송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세계 최대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입니다.아울러, 그간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IT 산업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바이오의약품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과감하게 뛰어든 도전과 혁신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우리는 변화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익숙치않은 새로운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합니다. 삼성의 이번 투자가 우리 제조업의 혁신모델이 되고, 바이오경제 시대로 진입할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며, 다시 한 번 삼성바이오로직스 제 3공장 기공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축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앞으로 우리나라 바이오의약산업이 글로벌 NO.1이 되는 그날까지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약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해 민관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봅니다. 브리핑뉴스 마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22 06:14:58영상뉴스팀 -
"최고의 리더가 1등 영업사원을 만든다"[영상스틸컷] '정이 넘치는 소주 한잔을 건네고' '고기쌈을 먹여 주고' '현장을 누비는 후배가 혹여 추울까 염려돼 히트텍 내의를 선물하고' '후배는 선배에게 장갑을 선물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눕니다.'[리포팅] 지난 17일 저녁 서울 모처 음식점, 영진약품 서울북부지점 송년회 현장입니다.서울북부지점의 평소 영업지침은 소통과 화합을 통한 실적 증대로 직원 동기 부여 리더십을 강조합니다.이런 스타일은 회식 자리에서도 그대로 뭍어 납니다.수직적이고 강압적인 팀장 그리고 수동적인 팀원의 관계가 아닌 선후배 사이의 끈끈한 신뢰와 배려가 직장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은 리더십의 처음이자 끝입니다.[인터뷰] 남창훈 지점장(영진약품 서울북부지점): "요즘 회식문화는 예전처럼 강압적으로 2, 3, 4차까지 가서 몸을 힘들게 하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회식으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가봐야 2차 정도에서 마무리 짓고 내년도에 더 화이팅할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서울북부지점은 종로·성북구 등 강북권 소재 구와 의정부·동두천 등 경기북부권 12개 지역 영업을 책임지고 있습니다.특히 올해는 전국 13개 지점 중 2/4분기 최우수 지점으로 선정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지점 식구 12명 모두는 이런 자신감을 그대로 이어 내년에는 '전분기 최우수 지점' 목표라는 원대한 꿈도 세웠습니다.[인터뷰] 김호영 팀장(영진약품 서울북부지점):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저희가 부족했던 점, 앞으로 힘을 합해서 해야 할 점들을 다시한번 소통해서 내년에는 일년 내내 최우수 지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인터뷰] 윤경수 사원(영진약품 서울북부지점): "저는 1년 정도된 신입사원입니다. 제약회사 영업부 회식분위기는 군대식으로 강압적일 것으로 생각했는데 우리 지점은 정말 선후배간에 소통과 화합을 중요시 하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해서 북부지점의 참일꾼이 되겠습니다."[인터뷰] 최수봉 사원(영진약품 서울북부지점): "2016년에는 소통과 화합 그리고 영업실적을 높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생각에만 멈추진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직원 간 소통과 배려의 회식문화. 직장 만족도는 물론 실적 향상과도 상당부분 연관성이 있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5-12-21 06:14:58영상뉴스팀 -
피임약 등 다빈도약 부작용과 복약지도 핵심[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이번 시간은 2015년 결산으로 준비했습니다. 올 한 해 동안 부작용 리포트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약 그리고 건기식 등을 망라해 총 21건이 보도됐습니다. 이중에서 오늘은 다빈도 판매 의약품인 금연치료제, 피임약, 비타민D, 유산균제 등의 부작용과 올바른 복약지도 포인트에 대해 다시 한번 짚어 보겠습니다.[기자] 금연요법으로서 챔픽스정의 복약지도 포인트나 금연 성공률은 어떻게 됩니까?[엄준철 약사] 처음 복용시 용량을 천천히 증가시키는 이유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인데 최초 1주일간은 금연효과가 없습니다. 그리니깐 1주일 동안에는 담배를 계속 피우면서 챔픽스를 복용하시면 되고요 1주일 후부터 담배 맛이 변하기 시작합니다.담배를 피워도 예전과는 다르게 맛이 없어지고 내가 담배를 왜 피우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즉 담배를 피울 때 도파민이 분비되어 스트레소 해소 느낌이나 심신이 편안해 지는 느낌이 더 이상 들지 않는 것입니다.오히려 담배맛이 역해지고 자연스럽게 담배를 끊게 되는 원리입니다. 챔픽스는 니코틴 부족으로 인한 금단 증상을 줄여주기도 합니다.이 원리는 챔픽스의 성분인 바레니클린이 α4β2 니코틴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담배의 니코틴은 이 수용체에 결합하면 중추신경의 중간변연 도파민계를 자극하지만 바레니클린은 일종의 가짜 니코틴처럼 작용해서 자기가 결합하여 담배를 피워도 니코틴이 결합하지 못하게 하고 도파민이 적게 분비되기 때문입니다.연구결과 연속 금연율은 1mg 하루 2번 복용시 9주부터 12주 사이에 무려 51%가 금연을 유지하고 있었고 9주에서 52주 까지는 23%가 성공하고 있었습니다.이것은 금연의 다른 어떤 약물이나 수단보다도 가장 높은 성공률을 뜻하는 것입니다.[기자] 사후피임약 복용 시 자궁외 임신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까?[엄준철 약사] 네, 미국 FDA에서는 의약사가 사후피임약을 처방 조제 시 자궁외 임신 가능성에 대한 부작용을 복약지도 해줘야 한다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일반적으로 응급피임약의 부작용은 몇 일간 지속되는 월경성 출혈이나 구토, 아랫배 복통입니다. 그러나 심한 출혈이 지속되거나 아랫배 복통 정도가 몇 주간 지속이 되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서 진찰을 받아야 한다라고 복약지도 하면 됩니다.혹시나 있을지 모르는 자궁외 임신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서입니다.만약 자궁외 임신. 즉, 나팔관에 임신이 되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나팔관 파열로 인해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 이르게 되는 응급질환에 속하기 때문입니다.[기자] 자궁외 임신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엄준철 약사] 극히 드물게 발생하고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문헌상 응급피임약 복용 후 임신이 된 경우의 2% 정도가 자궁외 임신이었고 응급피임약과 동일 성분으로 된 프로게스테론만 함유한 일반 피임약을 복용하다가 임신이 된 경우는 10%정도가 자궁외 임신이 되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미국 FDA 시판후 조사에서는 28건의 자궁외 임신 사례가 보고 되었습니다.그러나 자궁외 임신 발생 사례로 인한 응급피임약 사용에 제한을 둘 필요는 없고 응급피임약이 자궁외 임신을 증가시킨다는 명백한 증거도 없다고 하였습니다.다만 의약사는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논문에 의하면 응급피임약을 1회 복용했을 때 자궁외 임신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응급피임약을 복용 후 그 다음날부터 또 다시 콘돔 등의 피임법 없이 지속적인 성관계를 가지게 되면 자궁외 임신 증가 합니다.또한 한 달 안의 생리주기 내에 응급피임약을 반복해서 또 먹게 되면 자궁외 임신이 증가 합니다.[기자] 임신기간동안 약물복용에 있어서 임신초기에 임신인줄 모르고 약물을 복용한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정혜진 약사] 임신4주차 (마지막생리일기준)까지는 All or none으로 이상이 있으면 아예 임신유지가 안되므로 임신 극초기시에는 약물에 따른문제가 없습니다.하지만 임신 4주부터 10주까지는 태아의 뇌, 심장 등 중요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로 이시기에 복용한 약물에 따라 태아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약물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모체가 복용한 약물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려면 태반을 통과해서 태아에게 전달되어야 하는데 분자량이 크고 지용성이 약한 약물은 태반을 잘 통과하지 못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즉 병원 진료시 혹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때 임신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로 약을 구입하여 복용했다 하더라도 복용한 약물이 임신 시에도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을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같아요.임신 사실을 모르고 피임약을 복용한 경우도 있을텐데요, 기관 형성기인 임신 9~11주 사이에 피임약에 노출된다고 해도 risk가 1% 정도라고 합니다.사후 피임약과 같이 고농도 여성 호르몬제에 노출되어도 사실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흔히 우울증약이나 수면제는 임신 여부와 관계 없이 먹으면 위험한 약, 중독되는 약이라 생각하셔서 임신 중 우울증약 복용은 절대 금물이라고 알고 계실텐데요, 일반적인 항우울제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과 상관 없다고 합니다.다만 출산 시 약물 복용을 일정기간 동안 할 수 없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이 더 큰 문제라고 하니, 임신했더라도 정해진 용법과 용량대로 복용하는 것은 태아에게도 문제 없고 모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하지만 뇌전증치료제인 발포레이트의 경우에는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평소에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통해서 약 처방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기자] 수유 중 약물복용 상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정혜진 약사] 약국에서 근무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수유중인데 이 약을 먹어도 되나요?’ 라고 묻습니다.보통 출산 전 모유 수유를 계획하다가도 약물 복용이 걸려서 수유를 포기하기도 합니다.실제로 대부분의 약물은 모유로 통과될 수 있습니다.하지만 영아가 흡수하는 약물의 양은 엄마가 복용하는 용량의 1% 미만으로 대개는 큰 영향이 없습니다.통상적으로 엄마가 복용하는 약 용량의 10% 미만이면 영아에게는 영향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또한 대부분의 약물의 부작용은 작거나 거의 무시할만 하기 때문에, 수유중임을 밝히고 처방받은 약물의 경우에는 큰 걱정 없이 복용해도 됩니다.수유중 약물 복용으로 인한 수유 중단 여부는 약물로 인한 위험성과 수유 중단으로 인한 위험성을 다 같이 고려하여 결정해야 하므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요즘 젖 많이 나오게 하는 약물로 돔페리돈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항도파민제인 돔페리돈은 기존에 사용하던 메토클로프라미드에 비해 부작용이 적어서 통상 1일 3정씩 일주일~이주일 정도 7일 복용후 약 일주일간 용량감소하는식으로 처방하여 복용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충분한 모유수유가 필요한 조산아의 경우에는 100일까지도 처방한다고 하니 돔페리돈 제제와 수유는 큰 관련이 없을 것 같네요.[기자] 비타민D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정혜진 약사] 비타민D가 유행하다보니 관련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요즘은 비타민D 단일성분제제 뿐만 아니라 이를 포함한 영양제나 식품 등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과용량 섭취를 주의해야 해요.비타민D가 과용량이 되면 무기력, 두통, 신결석 등 고칼슘혈증이 올 수가 있어요.5만IU 이상 복용을 주의해야 하고 비타민D 부작용은 매우 드물지만 비타민D 복용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용법을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비타민D 혈중농도는 혈액검사로 쉽게 알수 있으며 보통 30ng/ml 이상이 정상이며 20ng/ml 이하는 부족, 10ng/ml 이하는 결핍에 해당이 됩니다.항암, 당뇨 등 적극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목표혈중농도를 50나노그램정도로 더 높게 잡습니다.실내생활을 주로 하고 호흡기가 약하고 치아가 약한 그리고 뚱뚱한 아이들은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유산균과 함께 건강한 생활유지를 위해 꼭 권하는게 바로 비타민D인데요 특히 유소아부터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면역과 키성장에 매우 중요하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하며 올바른 복용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게 도움이 될거같습니다.[기자] 유산균제제를 복용한 사람이 균교대증상을 호소할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홍승혜 약사]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를 드시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갑자기 설사나 변비가 생겼다거나 복부팽만감, 가스참 등의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부작용이 아니라 섭취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유해균, 상주균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균교대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균교대현상은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에 기존에 있던 균이 이미 이루어 놓았던 균형이 깨어지면서 발효와 부패가 동시에 일어나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이러한 균교대현상은 그대로 꾸준히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자연스레 장내 유해균을 없애고 새로운 유익한 환경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을 찾게 되며 증상이 소실됩니다.간혹 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인차로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사람에 맞춰 복용량을 줄이거나 하는 등 변화를 주면서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장내 환경이 단시간에 개선되는 것은 힘든 일 입니다.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기자] 증상에 따라 추천하는 유산균제가 다르신가요? 다르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홍 약사] 네, 저는 환자분이 호소하시는 증상에 따라 추천하는 유산균제가 다릅니다. 이것은 많은 임상경험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변비환자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이눌린과 같은 섬유질성분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하지만, 약국에서 실제 적용했을 때는 변비가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져서 더 곤란해지는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때는 섬유질성분이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부피를 늘려 작용하게 되므로 이전보다 수분의 섭취량을 증가시켜 주어야 합니다.하지만, 사람의 습관은 수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대로 물 섭취량을 증가시키지 않게 되면 오히려 변비증세가 심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물을 일부러 많이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경 쓰고 물을 더 마시는 일도 꽤 힘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평상시 물을 드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권고하고, 그래도 힘들 경우에는 이눌린과 같은 식이섬유를 함유하지 않은 프로바이오틱스제품으로 변경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과민성대장질환중 주로 설사 때문에 곤란함을 겪으시는 환자분에게는 오히려 이 식이섬유를 함유한 제품이 장내에서 변을 머무르게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면역증강 목적으로 투여 시에도 평상시 변비증상이 있는지, 설사증상이 있는지에 따라 제품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구성을 살펴 나눠 투여하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그래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조성에 따라 증상에 적합하도록 다르게 추천하고 있습니다.[기자] 경구용 피임약의 일반적인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보경 약사] 피임약은 정확한 용법으로 복용해야 하며, 복용시의 부작용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대표적인 부작용을 몇 개 나열하자면, 첫째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구역, 유방통, 돌발출혈, 부종, 두통 등이 있습니다.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정상적 성숙과정 및 발달에 필수적으로 작용하므로, 에스트로겐의 양에 따라 유방의 자극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고, 자궁내막의 증식에 따른 돌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또한, 내분비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RAS시스템 (Renin-Angiotensin-Aldosterone ) 체계에 변화를 일으켜, renin 활성 증가에 이어 aldosterone 분비가 증가하여 부종이 생깁니다.두통은 심하지 않고 일시적이지만, 종종 편두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는, 뇌혈관사고의 빈도 증가와도 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편두통이 심한 경우에는 투약을 중단할 필요가 있습니다.둘째 색소침착으로 얼굴이 어두워지거나 기미, 주근깨가 심해질 수 있고, 간혹 여드름이 심해 지는 경우도 있습니다.피부색이 어두운 여성들에게서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날 수 있습니다.사용 첫 해에는 많지 않지만(5%미만), 8년후에 40%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심해질 수 있고, 비타민B군이 부족해지면 더 심해집니다.경구용 피임약으로 인해 비타민 B군이 많이 소모되기도 하므로, 기미나 주근깨가 심해진다면 이에 따른 적절한 비타민 보충이 필요합니다.생리 전 증후군의 하나로 여드름이 심해지는 여성들이 이를 완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간혹, 이런 여성들에게서 복용 후 여드름이 심해졌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는, 경구용 피임약에 함유된 프로게스틴중 안드로겐 활성이 높은 제제를 복용한 경우가 많습니다.현재 유통되고 있는 프로게스틴은 1세대부터 4세대 까지 있습니다.현재 많이 사용되는 프로게스틴은 levonorgestrel(2세대) desogestrel, gestodene(3세대) drospirenone(4세대) 등이 있습니다.2세대 프로게스틴에 비해 3세대 프로게스틴이 안드로겐 활성이 적어 여드름 유발가능성이 적습니다.또한, 4세대 프로게스틴은 안드로겐 활성이 더 적어 여드름이 심한 여성들의 피임에 사용되나, 최근 2,3세대 프로게스틴에 비해 혈전생성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혈전 위험이 높은 여성들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하여야 합니다.반면,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피임약은 오히려 여드름의 상태를 호전시킵니다.[기자] 경구용피임약을 복용하는 사람은 다른 약을 복용시 주의해야 할 점이 많도 많다구요?[김 약사] 에스트로겐이 함유된 피임약은 질 내의 글리코겐을 증가시킵니다.그리하여,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거나, 항생제를 복용하여 질 내의 정상균총이 무너져 있는 경우 증가된 글리코겐으로 인해 칸디다균등으로 인한 질 내 감염이 더 자주 발생하고, 치료도 더 어렵습니다.일반적으로 널리쓰이는 corticosteroid의 대사 감소로 corticosteroid의 효과가 증가됩니다.따라서, 병용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위장관의 정상균총은 에스트로겐의 창자간순환을 증가시킵니다.이들 균총에 영향을 주는 항생제를 투여하면 이러한 균주를 파괴하므로, 경구용피임약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또, rifampin등의 간대사효소유도제는 간의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틴 분해대사를 증가시켜, 경구용 피임제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클로징멘트] 네, 지금까지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2015 결산이었습니다. 올 한해도 이 프로그램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과 출연진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다음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18 06:14:58영상뉴스팀 -
"인류에 공헌하는 값진 '제약의사 길' 걷는다"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순항 중이다.지난 9월에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가 이달에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가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브렌시스 임상 3상은 10개 국가, 73개 병원에서 메토트렉세이트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52주까지 진행됐다.렌플렉시스 임상 3상 시험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기존 치료제(MTX)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그 54주 결과가 올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에서 발표돼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이 같은 성과를 얻기까지는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컬팀(팀장 김철 상무)의 역할이 컸다.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은 류마티스와 종양내과 임상약리학을 전공한 9명의 제약의사로 구성돼 있다.단일팀으로 봤을 때, 9명의 MD 인프라는 국내 제약사 중 최대 인적규모다.팀을 이끌고 있는 김철 상무는 연세대 의대 출신으로 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 등지에서 다년간의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다.아울러 노바티스 등 다국적 제약사에서 제약의사 경력을 쌓았다.메디컬팀의 주된 업무는 임상시험 디자인, 허가기관과의 소통, 계획/실행/결과보고, 연구결과에 대한 학회 발표 등이다."개별 환자를 진료하며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의사 본연의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하지만 보다 좋은 치료제를 개발해 인류에 공헌하는 일도 그에 못지않게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의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국내 보다는 해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그렇다보니 해외 10여개 국가에서 많은 임상이 진행된다.그 만큼 해외 출장이 잦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김철 상무는 2011년 입사 이후 거의 1달에 1번 꼴로 외국을 드나들었다.김 상무가 지금까지 다닌 출장거리를 합하면 지구와 달을 왕복(76만km)하고도 남을 정도다."임상이 진행되고 있는 병원 관계자와 빅파마 컨트롤타워와의 미팅 그리고 각종 해외 학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려면 출장이 빈번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장의 목적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도 있지만 현지에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소통하다보면 정보와 견문도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바이오의약품은 케미칼의약품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은 뛰어난 장점이 있다.이런 이유로 글로벌 10대 의약품 중 6~7개가 바이오의약품에 랭크돼 있다."브렌시스와 렌플렉시스가 성공적으로 제품화될 수 있었던 것처럼 제2 제3의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치료 확대를 넓혀 주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싶습니다."다음은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상무와의 일문일답.-팀장님의 이력 사항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1992년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약리연구실에서 활동한 바 있습니다.군생활 이후 종양내과를 전공하면서 임상시험 관련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다국적제약사에서 제약의사로 활동했고, 아산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도 환자를 진료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팀장님께서는 왜 제약의사의 길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개별 환자에게 도움을 주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이에 못지않게 제약사의 신약 개발도 성공할 수만 있다면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고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이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팀장님께서는 병원 등에서의 근무경력도 있으신 것으로 압니다. 이와 비교했을 때, 제약의사의 장담점은 무엇인가요?=글로벌한 일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1년에 12번 정도 해외 출장을 가고 있는데 그때마다 빅파마 탑 리더들을 만나고 있습니다.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연구개발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단점은 아무래도 회사다 보니 프로젝트를 기한 내에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의 인적 구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9명의 제약의사로 구성돼 있고, 류마티스와 종양내과를 전공한 의사가 가장 많고, 임상약리학을 전공한 의사도 있습니다. -바이오기업에서의 메디칼팀의 업무 분야와 범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임상시험 디자인, 허가기관과의 소통, 계획/실행/결과보고, 연구결과에 대한 학회 발표 등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팀프로젝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TNF 인히비터 3종에 대한 1상과 3상을 수행했습니다. 종양내과 항암제 2개 제품 1상과 3상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는 향후 미래 제약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요?=글로벌 빅10 제품 중 6~7개가 바이오의약품입니다. 바이오의약품은 합성의약품 보다 부작용과 효과가 개선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이는 지난 15년 전부터 지속된 경향입니다. 미래에도 바이오의약품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2016년부터 블록버스터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가 본격화 되는데 바이오시밀러산업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제약의사의 전공과목은 주로 면역학, 내분비학, 순환기, 항암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역시 의약품의 종류가 많은 영향이 크겠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치료제의 분류를 보면 항암제, 순환기계, 대사성질환 등이 메인입니다.따라서 이 분야를 전공한 의사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미국 100대 제약기업 내 제약의사는 약 5000명이 포진돼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약 150~200명의 제약의사가 활동 중입니다. 앞으로 제약의사가 더 많이 유입돼야 할까요?=그 부분은 제약산업 자체가 성장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과거의 틀에 얽매여 제약산업이 투자를 늘리지 않는 다면 제약의사에 대한 수요 역시 늘지 않을 것입니다.최근에 보면 국내 제약사들도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플레이어로서 도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제약의사가 유입돼야 한다고 봅니다. -제약의사가 갖추어야 할 조건이 있다면요?=첫번째 조건은 전문성입니다.조금 더 아는 수준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역량이 중요합니다.만약 그 역량이 부족하다면 제약의사의 길은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왜냐면 수많은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하고 이겨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둘째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입니다.많은 부서와 연결돼 일해야 하기 때문에 소통과 배려의 마음도 중요합니다. -제약의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요?=진료실에서 환자를 대하는 것도 소중한 일입니다.하지만 제약산업에서 의사의 손길은 현재도 필요하고, 앞으로도 그 수요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만약 큰 꿈을 꾸고 있는 분이 있다면 제약의사로서 신약도 개발하고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제약의사를 권하고 싶습니다.-삼성바이오에피스 메디칼팀 팀장으로서의 미래비전과 포부가 있다면요?=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첫 번째 제품이 EMA에서 승인을 받았습니다.두 번째 제품도 승인 대기 중입니다.세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제품도 대기 중인 상황입니다. 이 프로젝트를 모두 성공시켜서 전세계 환자들에게 공급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삼성바이오에피스가 더 큰 제약회사로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2015-12-16 06:14: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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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6가지 병용금기…한번에 꿰뚫는 방법은[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병용금기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다빈도 의약품 병용금기 목록에 대한 구체적인 부작용 내용은 어떻게 됩니까?[엄 약사] 상위 20위 안에 들어가는 다빈도 병용금기 조합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플루코나졸+트리아졸람=플루코나졸이 3A4대사 억제로 트리아졸람(할시온, 졸민)의 농도를 높여서 환각 및 피해망상 부작용까지 나올 수 있습니다.이트라코나졸+심바스타틴,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알프라졸람 = 이트라코나졸이 3A4대사 억제로 콜레스테롤약의 횡문근 용해증 부작용을 악화시키고 신경안정제 부작용을 증가시켜 중추억제를 지속시키고 정신운동성 장애를 유발합니다.클래리스로마이신+심바스타틴=3A4 억제로 심바스타틴 부작용을 증가시킵니다.록시스로마이신+에르고타민(편두통약)=3A4 억제로 맥각독성(말초혈관 경련, 사지와 기타조직의 허혈, 감각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시프로플록사신+티자니딘(근육이완제)=1A2 억제로 티자니딘 농도가 올라가 저혈압에 의해 졸음, 현기증 발생우려와 정신운동능력 감소입니다.염화칼륨(케이콘틴)+스피노로락톤(알닥톤)=칼륨보충과 칼륨배설 저류 조합으로 고칼륨혈증이 발생합니다.푸로세미드(라식스)+네틸마이신, 겐타마이신 주사제=아미노글리코사이드 항생제가 내이의 세포막에 작용해 투과성을 높이는데 원래 청각독성 부작용이 있는(보통용량 X, 과량일 때 잘 생김) 루프이뇨제가 내이 세포막 안으로 고농도로 침투해서 청각세포 손상을 가속화 시켜 청각독성과 신독성을 나타냅니다.에피네프린 주사제+살부타몰(벤토린 흡입제 포함)=둘 다 교감신경 흥분제로서 부정맥, 심정지 위험이 커집니다.록소프로펜, 디클로페낙, 아세클로페낙+케토롤락 주사제=둘 다 강한 NSAIDs로서 위장관 출혈, 궤양 위험이 높아집니다.메로페넴-실라스타틴(항생제) 주사제+발프론산=항생제 주사가 발프론산의 흡수억제와 신장배설 촉진으로 간질약 농도가 떨어져 간질 발작이 재발됩니다.[기자] 병용금기 목록의 조합 수는 어떻게 되나요?[엄 약사] 현재 706가지 조합이 있고요. 한국 의약품 안전관리원에서 목록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내용이 상당히 방대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 약물 상호작용의 기본 원리나 약효군별로 분류해서 생각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정리될 수 있습니다.[기자] CYP3A4억제제로 대표적인 클래리스로마이신과 이트라코나졸 병용금기인 약들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대사억제제로 작용하여 다른 약물의 부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병용금기인데, 클래리스로마이신 병용금기에서 플러스 알파가 이트라코나졸입니다.이크라코나졸이 훨씬 심하다는 말인데, 클래리스로마이신의 병용금기약은 심바스타틴, 에르고타민, 아바나필(제피드), 실로도신, 피모짓, 미졸라스틴, 퀴니딘, 톨밥탄, 티카그렐러입니다.이트라코나졸은 여기에서 플러스로 트리아졸람, 로바스타틴, 미다졸람, 바데나필, 이바브라딘, 니솔디핀, 리바록사반(출혈), 알프라졸람, 아토르바스타틴, 다비가트란입니다.이트라코나졸과 비슷한 약인 플루코나졸은 에르고타민(크래밍), 트리아졸람만 병용금기입니다.심바스타틴은 이러한 억제제들에 의해 대사 및 분해가 되지 않아서 독성농도로 상승하는CYP3A4 대표 기질약물입니다.심바스타틴의 병용금기는 클래리스로마이신,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 에리스로마이신, 텔리스로마이신, 에이즈약(인디나비어, 아타자나비어, 로피나비어, 다루나비어, 넬피나비어)입니다.아토르바스타틴은 케토코나졸, 이트라코나졸만 병용금기입니다.알프라졸람과 트리아졸람도 억제제들과 상호작용이 있는데, 알프라졸람은 이트라코나졸, 케토코나졸만 병용금기이고 트리아졸람은 알프라졸람 목록 플러스 에리스로마이신, 조사마이신, 플루코나졸이 병용금기입니다.미다졸람은 리토나비어, 아타자나비어, 다루나비어, 로피나비어, 넬피나비어에 의해 농도가 증가하여 진정작용증가, 호흡작용 저하가 나타납니다.[기자] CYP3A4유도제로 대표적인 약들과 병용금기인 약들은 무엇입니까?[엄 약사] 유도제로 대표적인 것은 간질약과 결핵약인데, 카바마제핀, 발프론산, 페니토인, 페노바르비탈, 리팜피신, 세인트존스워트 등입니다.이 약들이 간 대사 효소를 증가시켜서 다른 약물의 농도를 떨어뜨려 치료실패를 야기하기도 합니다.세인트존스워트, 페노바르비탈, 페니토인, 리팜피신과 에트라비린이 병용금기인데 항바이러스제의 농도를 떨어뜨려 치료실패와 내성발현을 야기합니다.카바마제핀은 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 보리코나졸, 에트라비린과 병용금기인데 CYP1A2를 과량 생성시켜 혈중농도를 떨어뜨리지만 실제로는 좀 복잡하게 반응하여 MAO억제제의 독성발현으로 고혈압, 저혈압, 발한을 동반한 심각한 중추신경계 이상반응(현기, 진전, 발작 등)을 나타냅니다.발프론산은 메로페넴, 파니페넴, 이미페넴, 도리페넴과 병용금기인데 항생제 주사가 발프론산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배설을 촉진시켜 간질 발작이 재발됩니다.[기자] 편두통치료제도 병용금기 주의사항이 많죠?[엄 약사] 편두통 약 에르고타민(크래밍)은 인디나비어, 넬피나비어, 아타자나비어, 리토나비어, 이트라코나졸, 보리코나졸, 클래리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졸미트립탄, 수마트립탄이 병용금기입니다. 맥각독성으로 혈관경련, 말단 및 기타조직 허혈, 감각이상을 동반합니다.편두통약인 수마트립탄은 에르고타민, 클로미프라민, 리튬, 나라트립탄, 졸미트립탄, 독세핀과 병용금기입니다. 상가적인 혈관수축반응, 현저한 혈압 상승입니다.[기자]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메트트렉세이트는 어떻습니까?[엄 약사] 메토트렉세이트는 아세메타신, 덱스케토프로펜, 멜록시캄, 티아프로페닌산,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피록시캄, 테녹시캄, 케토프로펜, 아시트레틴과 병용금기입니다. 신세뇨관에서 배설이 지연되어 혈액학적 독성 증가입니다.진통제 주사제인 케토롤락은 거의 모든 소염진통제들과 병용금기입니다(덱스케토프로펜, 록소프로펜, 프라노프로펜, 잘토프로펜, 피록시캄, 멜록시캄, 나부메톤, 테녹시캄, 아세클로페낙, 세레콕시브, 덱시부프로펜, 디클로페낙, 살리실산, 설린닥, 티아프로페닌산, 아세메타신, 아스피린, 클로닉신, 디플니살, 에토페나메이트, 플루페나믹산, 이부프로펜, 인도메타신, 케토프로펜, 로녹시캄, 나프록센, 메클로페나민산, 펜톡시필린, 옥사프로진, 페노프로펜, 플루비프로펜, 메페남산, 에토돌락).[기자] 세로토닌신드롬 등 정신과약 병용금기는 어떻습니까?[엄 약사] 세로토닌신드롬은 치명적인 상호작용으로 사망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TCA(노르트립틸린, 이미프라민, 아미트립틸린, 독세핀)+MAOI(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근독성, 간질, 세로토닌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치명적인 부작용으로 바이탈사인이 빠르게 변하고 고혈압, 고열, 간대성근경련, 정신상태변화와 혼수상태, 사망까지 갑니다.참고로 TCA 병용금기는+피모짓, 아미오다론, 드로네다론(Torsade de points 위험)이 더 있습니다.SSRI(플루옥세틴, 설트랄린)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 피모짓=TCA와 마찬가지 이유로 병용금기입니다.[기자] 그밖에 병용금기 목록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와파린은 상호작용이 아주 많지만 병용금기는 이구라티모드(와파린 혈중농도 증가), 메타테트레논(와파린 혈중농도 감소) 두 가지 입니다.메트포르민은 요오드조영제와 병용금기인데 메트포르민 축적에 의해 기능적 신부전에 의한 유산증 촉진입니다.아밀로라이드는 스피노로락톤, 트리암테렌과 고칼슘혈증으로 금기이고 이소트레티노인은 독시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테트라사이클린, 옥시테트라사이클린, 트레티노인과 금기입니다.에소메프라졸은 넬피나비어와 금기, 오메프라졸은 넬피나비어, 아타자나비어, 릴피나비어와 금기이고 판토프라졸은 아타자나비어, 릴피나비어와 병용금기입니다.아타자나비어는 에르고타민, 로바스타틴, 피모짓, 심바스타틴, 이리노테칸, 발기부전치료제와 병용금기입니다.발기부전치료제(타달라필, 실데나필, 바데나필, 유데나필, 미로데나필)는 이소소르비드, 몰시도민(NO donor), 니트로글리세린, 니코란딜, 아타자나비어, 다루나비어, 드로네다론, 인디나비어, 넬피나비어, 리토나비어와 혈압강하작용 증가 이유로 병용금기입니다.조루개선제 다폭세틴은 넬피나비어, 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 수마트립탄과 병용금기입니다.ADHD치료제 메칠페니데이트는 모클로베미드, 셀레길린과 현저한혈압상승, 고혈압성 위기로 병용금기입니다.부정맥치료제 아미오다론은 퀴니딘, 소타롤, 에리스로마이신, 펜타미딘, 리토나비어, 스파플록사신, 미졸라스틴, 드로네다론, 피모짓, 이미프라민, 노르트립틸린, 아미트립틸린, 토레미펜, 아만타딘, 돌라스트롤, 아미설피리드와 병용금기입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12-14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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