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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인하로 보험 재정 절감?복지부의 약가재평가 고시에 따라 항생제, 항암제 등을 비롯한 제약사들의 주력품목 상당수가 사실상 품목 퇴출로 이어질 전망이다.약가가 30% 이상만 떨어져도 사실상 그 품목은 시장에서의 기능을 담당할 수 없게된다. 스스로 품목을 포기한다고 하지만 사실상 퇴출 되는 것이 맞다.특히 정부는 이번 약가재평가로 상당한 보험재정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짐짓 기대하는 눈치이다. 상위제약사 대다수가 50억대가 넘는 약가손실을 입는 등 제약사들의 약가인하 폭이 사상 최대 규모이기 때문이다.표면적으로는 분명히 약가인하로 인해 보험재정 절감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정부는 다시한번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정부의 무리한 약제비 절감대책이 과연 보험재정 절감에 득이 되는지 독이 되는지 잘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또한 보험재정이 세이브됐다고 과연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도 고민해봐야 한다.무리한 약가 억제정책으로 이미 상당수 제네릭들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향후 2~3년을 내다보면 분명히 보험재정 절감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것은 정부의 판단이 맞다.하지만 10년을 내다보면 그렇지 않다. 강력한 약제비 절감대책으로 국내 제네릭이 무너지면 결국 수입약으로 대체 되고, 이는 오히려 보험재정에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제네릭의 잇따른 퇴출로 오리지널이 시장을 지배한다면 보험재정에 심각한 악 영향을 줄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대만 등 동남아 국가의 사례를 보면 정확히 답이 나온다. 10년뒤 국내 제약업계가 다국적 제약사의 판매대리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보험의약품이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다고 가격만 누르는 억제 정책은 정부가 본질적인 문제해결은 안하고 생색만 내는 꼴이 된다.올려줄 것 올려주지 않고 냅다 깍기만 하는 정책이 무슨 약가재평가인가? 차라리 '약가재평가'라 하지 말고 '약가인하'정책이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의약품은 시장의 기능에 맡기는 것이 옳다. 약에 대한 재정립과 재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다.2007-12-05 06:30:19가인호 -
미국 FDA '디오반' 소아 고혈압에 신속승인미국 FDA는 노바티스의 '디오반(Diovan)'을 6세에서 16세의 고혈압에 사용하도록 신속승인했다.디오반의 성분은 발사탄(valsartan). 최근 미국에서는 비만 소아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아 고혈압 환자 수도 증가하는 추세다.디오반 사용과 관련한 소아 부작용은 성인에서 보고된 부작용과 차이가 없었다. 디오반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저혈압과 신부전으로 알려져 있다.노바티스의 의학등록업무부의 잔 오로프 박사는 취약한 소아청소년 연령층에서 고혈압 치료에 디오반 같은 치료선택약을 의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2007-12-05 05:12:25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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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전 꿀 한 숟가락, 소아 기침감기에 효과잠자기 전에 꿀 한 숟가락이 소아 기침감기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Archives of Pediatrics and Adolescent Medicine에 실렸다.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의과대학의 아이안 폴 박사와 연구진은 펜실베니아의 한 병원에서 상기도 감염증이 있는 105명의 소아환자를 대상으로 세군으로 나누어 목감기에 대한 꿀의 효과를 알아봤다.기침감기 소아환자의 부모는 세군으로 나누어져 한군은 빈 가방을, 다른 한군은 덱스트로메토판이 함유된 꿀맛이 나는 약물을, 나머지 한군은 꿀을 주고 자녀의 감기증상과 수면에 대해 취침 전후로 평가하게 했다.그 결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모두 증상이 개선됐으나 꿀을 준 경우 소아 기침감기 증상이 가장 많이 개선됐다고 부모가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꿀이 자극을 받은 기관지를 얇게 덮어 자극을 가라앉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근 미국 FDA 자문위원회는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OTC 감기약을 6세 미만의 소아에게 사용하지말 것을 권고한 바 있으며 일부 영유아용 감기약은 이미 시장에서 철수됐다.꿀은 심각한 보툴리누스 중독증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만 1세 미만에게는 주어서는 안된다.2007-12-05 04:56:54윤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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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헬스케어 약국 상담 매뉴얼 출간토털 헬스케어 개념이 약사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약국 상담 매뉴얼 전문 해설 서적이 번역 출간됐다.작년 미국에서 출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는 ‘24시 약사(원제 The 24-Hour Pharmacist)’가 그것.토털 헬스케어와 셀프 메디케이션이 보편화된 미국에서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된 이 책은 약사들이 환자와 고객을 대상으로 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상담을 하는 매뉴얼을 기본 토대로 하여 대화체 형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번역은 ‘약국생활영어’를 출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조원익 약사가 맡았다.조 약사는 “번역을 하다보니 우리나라 약사와 미국의 약사가 겪는 여러 환자 상황이 너무나 같아 놀랐다”며 “알찬 내용이 약사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아 작업 내내 재미있었다”고 밝혔다.번역을 맡은 조원익 약사.조 약사는 “약사들은 대학에서 배운 내용과 최신 정보에 대해 항상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하다”며 “한국 약사가 알아야할 복약지도 상황과 대처법이 쉽게 구성돼 있어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추천했다.‘24시 약사’는 약물 부작용에 대한 복약상담 대처 사례를 제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두고 좋은 약품 고르기, 처방약의 부작용과 천연 치료제, 대체약물 및 맞춤 건기식, 관련 식단, 이상적인 의사 고르기 등 토털 헬스케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담겨있다.특히 신체의 허리의 위, 아래, 목 위, 몸 중간을 중심으로 질환을 나누고 이에 대한 약물 복용 및 관련 의약품이 소개돼 있어 관심 분야를 찾기 쉽도록 구성했다. 조원익 약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5번을 읽고 책 제목과 핵심 내용을 정리해 자신이 알고 있는 일반의약품과 한약제제, 건기식, 민간요법 등을 추가해 도표를 작성하면 약국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저자 | 수지 코헨 / 역자 | 조원익 약사 ▲출판 | 조윤커뮤니케이션 / 가격 | 48000원2007-12-05 03:30:13김정주 -
대구 마약류 예방·재활 학술 심포지엄 성황제2회 대구지역 마약류 예방 및 재활 학술 심포지엄이 대구시약과 대구시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29일 오후 5시 대구 그랜드호텔 2층에서 개최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명섭 이사장, 대구광역시 약사회 구본호 회장, 김석준 국회의원, 허근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비롯한 내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150여명의 기관, 단체 임직원과 회복자등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마약류 남용의 위험성 및 마약류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마약 의존자들의 재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대구 마퇴본부는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2007-12-04 21:35:11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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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약대 9회 동문, 인터넷카페 5주년 자축성대약대 9회 동문회(회장 서원방)는 지난 1일 서울 소피텔앰배서더호텔에서 성약 9회 카페(cafe.daum.net/skk9p) 개설 5주년 기념 축하 행사를 열고 회원 화합과 회 발전을 다짐했다.서원방 회장은 "성약 9회 카페가 2002년 12월 12일 개설돼 5주년을 맞이하기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동문들이 한데 뭉치는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40주년, 50주년의 카페 기념을 하는 날이 오기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이날 행사에는 미국 워싱턴 뉴올리언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80여명이 참석해 자축했다.아울러 초창기 카페 개설 및 운영자인 안창식, 조지명 씨가 공로패를 받았다. ▲수상자 공로패 : 안창식, 조지명 감사패 : 김수자, 김희자, 백선옥, 손혜자, 양정원, 오혜자, 이영옥, 조희자, 전주현, 정상윤2007-12-04 21:21:1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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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민연금 성과평가·보상체계 마련적립기금 221조원 규모의 세계 4대 공적연금인 국민연금 기금운용에 대한 성과평가와 보상정책이 대폭 개선된다.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최근 기금운용위원회 산하에 임기 2년의 민간전문가 9인으로 구성된 '성과평가보상 전문위원회'를 구성·운영키로 결정했다.새롭게 구성되는 전문위원회는 기금운용 내외부 평가보고서 검토, 성과평가 보상기준 연구, 성과평가 관련 기금운용위원회에 의견 개진 등 성과평가에 대한 자문, 성과평가 및 보상에 관한 정책 개발과 제언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전문위원회는 위원 위촉 등 세부 준비가 마무리 되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2007-12-04 19:16:2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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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일 응급의료 전진대회 주관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제3회 응급의료전진대회가 오는 5일 오전 8시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 거문고홀에서 열린다.행사에는 응급의료 유공자 표창, 응급의료 홍보대사 위촉, 연수강좌 및 토론회, 응급의료 종사자 서비스 헌장 낭독, 응급의료장비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제1대 응급의료 홍보대사 황선홍 코치에 이어 개그맨 남희석 씨가 제2대 응급의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행사에는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을 비롯해 문원경 소방방재청장 및 응급의료종사자 5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2007-12-04 19:09:03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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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기관 이의신청·심사청구 '있으나 마나'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건강보험공단의 처분에 대한 요양기관의 권리구제 장치인 이의신청, 심사청구 제도 등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현행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는 요양기관이 진료비 삭감 등에 대한 이의 제기임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의 심사기준에 맞춰 다시 논의를 진행하면서 원 처분과의 차별성이 결여되고 있다는 비판도 터져 나왔다.4일 심평원이 주관한 '건강보험 권리구제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개선방안' 심평포럼에서 보험심사간호사회 박인선 회장은 "요양기관이 진료비 삭감 등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심사기준을 몰라서가 아니라 기준 개선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회장은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를 현재 심사기준에 맞춰 다시 논의한다면 무엇을 위해 비용과 시간을 들이겠느냐"며 "의학적 타당성만 인정할 것이 아니라 실제로 권리구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진료와 심사기준의 괴리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진료비 삭감 등에 대한 권리구제 수단인 심사청구까지 현행 심사기준에 맞춰 심의를 진행하는 것은 권리구제 자체를 무의미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박 회장의 입장이다.또한 박 회장은 심평원 등이 진료비 삭감 등에 대한 명확한 사유를 설명하지 않는 것을 연간 20만건에 이르는 이의신청의 한 원인으로 지적했다.박 회장은 "심평원은 요양기관의 이의신청에 대해 전문위원의 자문에 따라 심사조정했다는 불분명한 설명만을 통보한다"며 "무엇이 부당해서 삭감됐는지 명확하게 통보해야 요양기관도 개선을 할 것이 아니냐"고 역설했다.대한병원협회 박상근 보험위원장 역시 심평원 이의신청 위원회 및 심사청구를 담당하는 복지부 건강보험 분쟁조정위원회의 부실한 운영을 지적하며 인력 및 심사기준의 개선을 촉구했다.실제로 요양기관의 이의신청 가운데 심평원 이의신청위원회에서 논의되는 건은 전체의 0.03%에 머물렀으며 복지부 분쟁조정위원회 역시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46회 개최되는데 불과했다는 것이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이에 박 위원장은 요양기관의 권리구제 장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위원회 결정에 대한 실명제를 도입해 위원들의 책임성을 높이고 의·병협 등 제3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박 위원장은 "진료비 삭감에 대한 이의신청이 많은 것은 심사기준의 문제"라고 전제하고 "요양기관에 대한 권리구제가 현실성을 가질 수 있도록 권리구제 관련 부서의 인력을 확대하고 심사기준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2-04 18:16:59박동준 -
내년부터 진료비 삭감 행정심판 온라인으로내년부터 진료비 삭감 등에 불복해 요양기관이 제기하는 심사청구가 인터넷으로 접수, 처리된다.4일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국민이나 요양기관이 심사청구를 접수하고 처리현황 및 결과를 조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심사청구제도는 공단, 심평원에 제기한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요양기관이 복지부에 설치된 건강보험분쟁조정위원회에 다시 검토를 요구하는 행정심판 제도이다.복지부는 "심사청구를 복지부, 공단,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 '나의사건처리과정 조회' 및 '온라인상담' 등을 통해 진행경과를 보다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2007-12-04 17:29:43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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