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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 리뷰]유한 센스데이 "피임은 우리, 따로 또 같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 경구용 피임약 '센스데이'는 서구식 내추럴리즘(자연주의)에 맞춰 2030세대의 성의식을 꾸밈없이 직설화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광고는 '미니멀(초저용량) 피임약'을 키 메시지로 도입부와 후반부에서 수미쌍관 형식으로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CF 속 내레이션은 '(에스트로겐 용량 0.02mg)함량을 최저로' '나를 위해 순하게'라고 말하며 호르몬제로서의 안전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후부터는 연인(애인) 사이로 보이는 남녀 모델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비시켜 가며 피임은 여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남자와 여자가 함께 서로를 배려해야하는 당연한 의무이자 매너로 집약시켜나가는 스토리가 인상적이다. '우리 일터는 다르지만' '점심은 따로 먹어도'라고 말하는 부분에서는 남녀 각자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장면과 식사하는 모습을 이분할로 나누어 표현하고 있다. 그런 반면 '취미는 같이' '저녁은 같이' 대목에서는 남녀 모델이 함께 요가하고, 같이 커플룩을 입고 TV를 시청하며 스포츠 경기를 응원하는 시퀀스를 투샷으로 처리한 장면은 성의 평등 의식과 교감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다시 말해 연인은 식사와 취미 등을 함께 즐기는 사이듯, 피임 역시 같이 준비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는 대목이다. 특히 CF 속 여성 모델은 약국을 방문해 수줍음이 아닌 당당하게 '센스데이 주세요'라고 말하고, 남성이 콘돔을 챙기는 장면은 피임은 감추고 숨기는 부당한 행동이 아니라 떳떳한 생활의 일부분이라고 자신있게 어필하고 있다. 이 시대 피임약이 TV CF, 라디오, 신문·잡지 등의 매스미디어를 통해 광고·홍보할 수 있는 자체가 이미 우리 사회가 성에 대한 개방의식이 한 단계 성숙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 광고의 전반적인 '톤 앤 매너(분위기와 태도)'는 발랄한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석세스풀 라이프=당당한 피임=건전한 성생활'로 물꼬의 흐름을 잡아가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혼전 성관계에 대한 사회적 관념이 상당히 무거운 게 사실이지만 센스데이 광고는 이러한 헤비한 가치관을 과감히 탈피하고, '성은 즐기는 거야' '성은 생활의 한 부분이야'라며 라이트한 시선으로 접근하는 부분도 흥미롭다. 광고 속 커리어 우먼의 연인과이 라이프스타일 공유는 '관계의 장치' 복선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바로 '피임약 구매=센스데이'라는 소비자 의식에 '구매 장치'를 심고 있다.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유한양행의 '센스데이' 광고는 두 가지 핵심적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첫째는 초저용량의 미니멀 피임약이라는 것이며, 둘째는 피임은 남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통 '초'라는 접두사는 마지노선과 같은 한계를 의미한다. 그래서 함량을 최저로 하여 미니멀하게, 즉 최소한의 작용을 한다. 무엇을 최소화 한다는 것인가? 약효인가? 그건 아니다. 약효에 대한 걱정을 할 수 있는 소비자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순하게’라고 달리 표현해 약효보다 부작용과 부담의 최소화로 관심을 묶어둔다. 또 다른 핵심 카피인 '따로 또 같이'는 공익광고에 활용해도 좋은 '사회적 표어'이지만, 여성용 경구 피임약 광고에도 효과를 발휘한다. 사랑하는 남녀가 함께 하는 공동 준비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터는 달라도 취미는 같고', '점심은 따로 해도 저녁은 같이 한다'는 표현은 지나친 일반화이자, 희망사항이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현실이라, 공감의 문제가 생긴다." CF 이모저모, 그것이 알고 싶다 -유한양행 센스데이 CF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 =센스데이는 '우리, 따로 또 같이'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피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중피임과 피임의 주체가 남녀 모두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피임은 여자 혼자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담아 차별화된 메시지를 주면서도,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주고자 했습니다. 광고에는 각자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쇼핑, 취미와 같은 일상을 함께 보내는 커플의 모습에 피임 또한 따로, 또 같이 하는 것임을 '따로 또 같이' 라는 메세지로 담았습니다. 피임약 광고에서 최초로 콘돔을 등장시키고, 모델은 남녀가 함께 출연, 여성용 의약품이지만 내레이션 또한 남자 성우기용을 시도했습니다. -이번 CF를 촬영함에 있어 촬영 현장에서 에피소드가 있었다면요? ="센스데이 주세요" 씬에서 실제 약국이 아니라 약국처럼 만들기 위해서 유한양행 제품들로 꾸몄는데 회사 분들도 정말 몇분만 알아보시더라구요. 실루엣만 나와서 그런가 봅니다. -이번 CF는 언제 제작되었고, 제작 후 소감과 차기 신규 CF는 언제쯤 촬영할 계획인가요? =작년에 제작됐습니다. 제작 후 지금까지 광고CF 조회수는 유투브 기준 1000만회입니다. 그만큼 많은 여성분들의 공감을 삼으로써 이와 같은 수치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제품 패키지 디자인 변경의 경우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바꾼만큼 앞으로도 실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활동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2020-04-17 06:17:52노병철 -
FDA 시장철수 결정...생존 갈림길에 선 라니티딘가인호 본부장 : 작년 9월이었죠. 발암우려물질 NDMA가 초과 검출돼 전 품목이 판매가 금지됐던 위궤양치료제 라니티딘 제제가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위기에 놓인 것 같습니다. 미국 FDA도 퇴출 명령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랑 이 부분 더 자세하게 얘기해보겠습니다. 이탁순 기자. 국내 식약처가 라니티딘 제제에 판매금지를 내린 게 작년 9월이었죠. 그 이후 상황은 어떻습니까? 이탁순 기자 : 네. 정확하게 작년 9월 26일 라니티딘 성분이 함유된 전 품목에 대해 식약처가 판매금지를 내렸습니다. 시중 약품은 전량 회수했고요. 당시엔 스위스, 캐나다 등 몇몇 국가들이 판매금지-회수 조치를 내렸지만, 미국FDA나 유럽EMA는 이 문제에 신중했기 때문에 식약처 조치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가인호 : 그런데, FDA도 이번에 우리나라처럼 전 품목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철수하라 그런거죠? 이탁순 : 현지시각으로 지난 1일 FDA는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티딘 약물을 시장에서 즉시 철수하도록 전량 회수하라고 제조업체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관 과정, 특히 실온 보관 과정에서 발암우려물질인 NDMA가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이 발표가 나오고 판매재개를 노렸던 국내 제약사들이 그야말로 ‘멘붕’에 빠진 모습입니다. 가인호 : 판매재개를 노렸던 제약사들이 충격에 빠졌다. 노병철 기자, 제약사들은 라니티딘 제제에 판매재개가 가능했다고 본 건가요? 노병철 팀장 : 식약처는 전 품목 판매금지 이후 제품을 장기간 보관해서 NDMA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증명한다면 판매재개가 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래서 일부 업체들이 판매 재개를 위해 안정성 증명을 위한 시험을 진행해왔고요. 무엇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퇴출결정을 내린 게 아니었기 떼문에 충분히 판매가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거죠. 가인호 : 그런데, 미국 FDA가 퇴출 결정을 내리니 판매재개가 어려울 수도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군요. 노병철 : 그런 분위기가 느껴지긴 합니다. 사실 식약처에서도 라니티딘 제제에서 NDMA가 검출되는 건 특정원료나 유통상의 문제가 아니라 라니티딘 약 자체의 구조상의 문제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판매재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춰 왔습니다. 그래서 업계에서도 제품 안정성을 확립한다해도 섣불리 판매재개를 단정하긴 어렵다는 분위기었는데, 미국까지 퇴출 결정을 내리니 분위기가 더 부정적으로 흐르는건 맞는거 같습니다. 가인호 : 업계가 라니티딘 제제에 미련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노병철 : 퇴출되기 전 라니티딘 시장규모만 2600억원이었고, 대웅제약은 복합제 ‘알비스’로만 연간 60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식약처가 완전히 퇴출결정을 내리지 않는 한 품목을 버리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웅제약은 최근에도 안전한 원료로 바꿔 알비스의 판매재개 작업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인호 : 식약처가 판매금지를 내렸지만, 완전히 시장에서 퇴출한 건 아니다. 그런건가요? 이탁순 : 앞서 노 기자가 얘기한대로 장기간 안정성을 입증한다면 판매재개도 가능하다, 이게 식약처의 입장이었습니다. 이는 또 이번 FDA 입장과도 같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아직 희망을 버릴 시점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실제로 식약처는 FDA 발표 전날 라니티딘 주요 품목에 대한 갱신을 허락했어요. 허가유지 결정을 내린 건데, 통상 이 결정은 주요 선진국가에서 동일성분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면 내려지는데 라니티딘이 이에 해당된거죠. 그런데 만약 미국FDA가 더 일찍 시장 퇴출 결정을 내렸다면 식약처의 갱신 고민은 더 컸을거라 봅니다. 가인호 : 알겠습니다. 미국FDA가 시장 철수 결정을 내리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판매재개 셈법이 더 복합해진 거 같네요. 이 부분 아마도 유럽EMA가 최종발표까지 진행하면 명확해질 거 같네요. EMA도 라니티딘 제제 조사결과 발표하죠? 이탁순 : 네. 빠르면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인호 : 그렇군요. 시장퇴출 결정이 내려지면 많게는 수백억원 매출을 올린 제약사들 피해가 불가피하겠네요. 이게 제약사 문제는 아닌데 말이죠. 앞으로 더 허가기관 대응을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슈 포커스였습니다.2020-04-10 15:32:28데일리팜 -
시네츄라, 진해거담 시럽제 리딩품목...글로벌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00인의 PM을 만나다’ 오늘은 그 13번째 시간으로 안국약품 임현수 PM과 함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시럽 마케팅 전략과 시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스튜디오에 임현수 PM 나와 있습니다. [기자] 임현수 PM님 안녕하십니까? [PM] 네, 안녕하세요. [기자] 안국약품 간판 블록버스터 제품이죠, 시네츄라 출시 시점과 최근 3년간 연도별 매출이 궁금합니다. [PM] 시네츄라는 아이비엽+황련의 천연물 복합제로 2011년 10월에 발매되었습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을 살펴보면 유비스트기준 2017년 323억, 2018년 357억, 2019년 329억을 달성했습니다. [기자] 시네츄라는 안국약품 매출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던 푸로스판 대체 의약품으로 발매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시네츄라 개발 동기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M] 기존 푸로스판시럽은 독일 엥겔하드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안국약품에서 독점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푸로스판 시럽이 일반약으로 전환되고 성인처방에 제약이 생기면서 대체품개발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호흡기 질환에 유의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300여종의 1차 후보생약을 선정하였고 항산화, 항균활성 등 진해거담과 관련된 다양한 활성 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아이비엽, 황련 천연물 복합제인 시네츄라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시네츄라의 주요성분과 임상적 유의성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M] 시네츄라는 아이비엽의 알파헤데린과 황련의 베르베린으로 구성된 천연물 복합제입니다. 아이비엽 추출물은 점액 분비촉진 및 용해효과, 기관지 경련억제효과, 진해효과가 있고, 황련 추출물은 항산화 효과,항균효과, 항염증효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아이비엽과 황련 혼합물이 시너지 효과를 확인하였고 국내6개 종합병원에서 급성상기도감염 및 만성염증성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에서 증상(가래기침)완치율, 증상개선 유효율,증상별 개선도, 증상별완치율에서 대조약인 아이비엽 단일제(푸로스판시럽)보다 우수한 효과와 동등한 안전성을 입증했습니다. [기자] 시네츄라의 주요 처방 연령대는 어떻게 되나요? [PM]시네츄라는 모든 연령대에 처방이 가능한 안전한 진해거담제시럽입니다. 20세 미만에서 40%, 20세 이상에서 60% 처방되고 있습니다.성인에게 더 많이 처방되고 있습니다. [기자] 진해거담제에 있어 정제(캡슐)대비 시럽제의 특장점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M] 시럽제는 정제에 비해 흡수가 빠르고, 소아를 포함한 연하곤란 환자들에게 복약순응도가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기자] 진해거담제 시장 전체 외형에 대한 설명과 주요제품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M] 2019년 기준으로 진해거담제 시장은 약 3100억 시장으로 시럽이 1300억, 정제(캡슐) 1800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제(캡슐)로는 엘도스테인 제제인 엘도스 캡슐이 약 120억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럽으로는 시네츄라가 329억으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고 마약성제제인 코대인 복합제인 코대원포르테 239억, 코푸시럽 215억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네츄라는 출시와 거의 동시에 블록버스터푸로스판을 대체할 만큼 처방 스위치 전략을 잘 구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는지요? [PM]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 시네츄라가 푸로스판보다 우수한 진해거담효과 및 동등한 안전성을 강조했고 무엇보다 안국약품 MR분들께서 열심히 디테일 활동을 해주신 덕분입니다. [기자] 처방의사 대상 마케팅 포인트와 디테일 전략을 소개해 주신다면요? [PM] 시네츄라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근거중심 디테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감기환자의 가래기침효과, 독감환자에게는 오셀타미비르+ 시네츄라복용시항바이러스 효과증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염증시시네츄라의 개선효과, COPD 환자에게 흡입제+시네츄라복용시 삶의 질 개선효과 등 시즌별, 거래처에 맞는 맞춤형 디테일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안국약품 시네츄라는 종합병원과 클리닉 비중이 어떻게 구성돼 있고,전국 처방 병의원수는 어느 정도로 파악되고 있나요? [PM] 시네츄라는 매출비중이 종합병원 30%, 클리닉70% 입니다. 종합병원은 모든 대학병원, 세미병원을 포함해 약 460처 / 의원은 약 6800처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기자] 저도 가끔 병의원에서시네츄라를 처방 받아 복용한 적이 있습니다.황련 성분으로 인해 약간 쓴맛이 있어 복용함에 불편함을 느끼곤 했는데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한 개량신약 개발도 염두어 두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PM] 발매 10주년,그동안 맛에 대해 개선이 꾸준히 이뤄졌습니다. 발매 초창기에는 쓴 맛이 많이 있었으나 현재는 개선되었습니다. 추후 시네츄라 정제 개발도 염두에 두고 연구 중에 있습니다. [기자] 과거 선례를 보면 국내외 제약사를 막론하고, 심포지엄 마케팅이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심포지엄 마케팅이 여전히 유효한 전략으로 평가 받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PM]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시네츄라는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근거중심 디테일을 하고 있습니다.작년에 COPD 환자에게 흡입제+시네츄라복용시 삶의 질 개선효과 임상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소개하는데 심포지엄이 효율적인 툴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안국약품 시네츄라 담당 PM으로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PM] 시네츄라의 매년 처방건수는 1000만건이 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5명중에 1명은 매년 시네츄라를 복용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시네츄라를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거의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시럽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게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시네츄라와 관련한 향후 비전과 계획은 무엇인가요? [PM] 세계적인 글로벌 제품으로 육성하고 싶습니다. 현재 수출국가 5개국(베트남, 이란, 짐바브웨, 나미비아, 에콰도르), 허가신청 또는 승인완료국가 10개국(쿠웨이트, 과테말라, 페루, 칠레, 콜롬비아 등)으로 더 많은 나라에 시네츄라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기자] 네,임현수 PM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PM] 네,감사합니다. [클로징멘트] 네, ‘100인의 PM을 만나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20-04-10 06:20:48노병철 -
[CF 리뷰]잇치, "닦으면 치료되니까, 잇몸병엔 잊지마!"[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처음에는 약간 낯설어 보이는 일반의약품 광고가 있다. 정체가 불분명한 인형들이 느와르풍의 BGM을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어떤 인형은 다른 인형에 비해 뚱뚱하고 어떤 인형은 훨씬 더 붉은 몸이다. 그 두 인형이 이런 대화를 나눈다. "야, 너 왜 이렇게 부었냐?" "야, 너 피나!" 다음 장면에, "잇몸이 붓고 피날 때"라는 멘트와 큼직한 자막이 나올 때쯤 그 인형들은 치아를 상징하는 인형이었고, '아, 잇몸약 광고였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15초짜리 짧은 TVCF는 곧바로 "잇치를 시작할 때", "닦으면 치료되니까"라는 멘트와 자막을 내보낸다. 지난해 가을 선보인 동화약품 잇치TV-CF의 메인 카피는 재치 있는 라임을 담은 "잊지마, 잇치!"로 기억에 오래 남기 충분했다. 잇치 TV-CF는 지금도 지상파TV와 케이블TV를 통해 접해볼 수 있다. 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 TV-CF는 기존에 접하던 잇몸약 광고 혹은 일반의약품 광고와는 다른 문법을 보여준다. 잇몸약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50대~60대를 메인 타깃으로 삼아 그들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유명 모델들을 동원해 자사의 잇몸약을 이야기하는 익숙한 문법과 다르다. 여기에는 철저히 계산된 동화약품 TVCF만의 새로운 화법이 숨어 있다. 동화약품의 잇몸치료제 잇치는 2019년 기준 1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먹는 잇몸약이 시장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1년 출시된 잇치는 10년 동안 연 평균 19.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했다. 치약형 잇몸약 시장 M/S 94%, 연간 잇몸약 판매수량 면에서는 잇몸약 시장 전체1위(167만개, 2019년 기준)에 올라섰다. 잇치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약국에서 잇몸약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컨셉트로 광고를 연출했다. 잇몸이 좋지 않을 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자각하는 증상은 잇몸이 붓고 피나 난다는 점. 여기에 잇치가 가진 장점인 따로 양치하는 번거로움 없는 편리한 사용을 부각시켰다. 먹는 잇몸약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부담감을 잇치는 '닦으면서 치료하는' 잇몸치료제로서 차별화하고자 했다. 다른 인형들에 비해 뚱뚱한치아 인형(동화약품 OTC 총괄사업부 김대현 상무는 이 인형들을 ‘잇치맨’이라고 소개했다)은 잇몸이 부은 것을 상징하고, 유난히 붉은 잇치맨 인형은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을 상징한다. '붓고 피나는' 잇몸병의 대표적인 자각증상을 의인화한 것이다. 잇솔질로 아픈 잇몸을 직접 치료하는 잇치의 편리함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광고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바로 그 단순함의 미학이 소비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고, 메시지가 확실한 광고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데 충분하다. 국내 모든 TV-CF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총평을 담고 있는 TV-CF 사이트에는 잇치 CF에 대해 다음과 같은 댓글이 보인다. "잇몸을 사람으로 표현한 게 너무 웃기네요.ㅋㅋㅋㅋㅋㅋ…" "잇몸이 굿즈(잇치맨)가 가지고 싶네요. 인형 만들어 주세요." "이 잇몸약 광고 너무 웃겨~" 잇치 TV-CF의 메시지 전달력을 높이고 있는 또 하나의 전략은 매우 단순하고 직접적인 카피 메시지다. "야, 너 왜 이렇게 부었냐?", "야 너 피나!"와 같이 의인화한 아픈 잇몸들의 대화도 그렇고, "닦으면 치료되니까" 등과 같은 카피도 매우 직접적으로 잇치만의 장점을 전달한다. 재치 있는 라임을 느낄 수 있는 "잊지마 잇치"는 제품명을 쉽게 기억하도록 유도하는데 적합하다. TV-CF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은 이렇게 반응한다. "유쾌하게 시청했다. 귀엽고 재미있으면서도 명확한 방법으로 메시지를 전달한 것 같다. 카피 또한 제품명을 기억하지 아주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잇몸의 통증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여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또한 ‘잊지마 잇치’라고 언급한 것은 상품명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는 이렇게 말한다 이시훈 계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동화약품의 '잇치' 광고는 잇몸을 의인화하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아무리 말로 설명을 해도 한 번 보여주는 것만 못하니, 의인화 시도는 제품 효능을 실감나게 설명하는 전술적 성공을 거두고 있다. 또 유머를 통한 기억 효과와 주목 효과까지 노린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되어서 등장하는 '부은 이'와 '피나는 이'의 대화를 통해서, 제품 잇치가 잇몸 질환의 대표적 증상인 부은 잇몸과 피나는 잇몸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는 장면 구성을 통해서 브랜드 기억의 제고를 노리고 있으며, '잇치를 시작할 때'라는 카피는 신규 고객의 확장을 목표로 한 카피로 보인다. 라임(rhyme)을 살린 마지막 카피 '잊지 마, 잇치'로 기억의 강화 장치까지 두었다. 글로벌 모델 활용에서 유머형 광고로의 갑작스러운 전환이, 준비 안된 소비자에게 줄 당혹감은 옥의 티다." CF 이모저모, 그것이 알고 싶다 Q. 기획의도가 궁금합니다. =기존 잇몸약 광고 시장은 다소 올드한 모델을 기용해 식사모습, 부모님께 권하는 상황 등 매우 제한적인 크리에이티브로 표현돼 왔던 게 사실입니다. 동화약품 잇치는 주목도와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해 잇몸을 의인화한 잇몸인형 '잇치맨' 캐릭터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50~70대는 물론 잠재적 구매층인 30~40대 소비자까지 아우르겠다는 복안이었습니다. '붓고 피나는'이라는 증상을 그대로 표현했다면 시청자들에게 매우 부정적인 시각적 인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잇치는 뚱뚱하고 빨간 잇몸인형으로 이를 우회적 표현해 브랜드네임과 브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자연스럽고 유머스럽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Q. CF 촬영 중 에피소드가 있다면요. =잇치맨이 등장한 촬영장은 광고 내용만큼이나 재미있고 유쾌했습니다. 늦가을 날씨는 다소 추웠고, 통풍이 전혀 안되는 특수제작 인형탈을 쓴 단역배우들은 무척 갑갑했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어디 앉아 쉴 수도 없었죠. 하지만 잇치맨이 된 모델들은 느와르풍의 웅장한 BGM을 들으며 자신이 스스로 홍콩 영화의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고된 촬영이 늦게까지 반복됐지만, 좀 더 재미있고 웃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잇치맨들은 그 순간을 즐기며 최선을 다해 주었습니다. Q. 이번 CF 제작 후 소회가 있다면요. =동화약품은 제약업계가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의 TVC나 인쇄광고를 잘 만든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의약품 광고처럼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스테레오타입의 광고를 하지 않으려는 노력은 어렵지만, 좋은 결과물 만들어 냈다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화약품 CF의 전통’을 잇는 따뜻하고 유쾌한 광고를 보여드리겠습니다.2020-04-08 06:26:45노병철 -
CSO 규제 강화 공감대...'협의체' 설립 시급하다[데일리팜=김진구기자]제약업계에서 CSO(Contacts Sales Organization)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제약사의 영업을 대행하는 CSO 역할에 대해 업계의 평가는 극과 극으로 나뉜다. 아웃소싱을 통해 기업의 영업비용을 절감하고 리스크를 방지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에, 음성적인 불공정행위 전달통로로 악용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이에 최근에는 CSO를 제도권 안으로 끌어와 공식적으로 관리·감독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데일리팜은 지난 1일 본사 스튜디오에서 '한국형 CSO의 정착가능성과 방향'을 주제로 제38차 온라인 미래포럼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동참하고자 처음으로 녹화중계를 결정했다. 이번 포럼에는 이재현 성균관약대 제약산업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재현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주를 받아 '국내 의약품 CSO의 현황 및 대안'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여기에 김만규 메디포럼제약 이사와 최정훈 평창제약 대표, 정대걸 LK파트너스 변호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논란의 CSO, 법적 규제 필요할까…전원 "필요하다" 이재현 교수는 CSO가 과연 법률상 규제관리 대상이 돼야 하느냐를 화두로 던졌다. 이 교수는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의약품의 유통과 영업도 약사법이 관리해야 할 대상이라고 본다. 이런 점에서 CSO 역시 (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의 주장에 참석자 전원이 동의했다. 이런 주장은 이 교수가 앞서 발표한 보고서의 내용과도 일맥상통한다. 이 교수는 CSO를 '영업을 위탁받아 판매행위를 하는 도매상'으로 정의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도매업은 ▲판매업만 하는 업체 ▲유통만 하는 업체 ▲판매와 유통을 겸하는 업체 ▲판매대행을 하는 업체 등으로 세분화된다. 이 연장선상에서 CSO 역시 의약품도매업의 한 종류로 약사법 규제관리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적절한 규제·처벌이 오히려 CSO의 살 길" 이 교수의 주장에 제약업계를 대표해서 참석한 김만규 메디포럼제약 이사가 힘을 더했다. 메디포럼제약은 일부 품목의 영업을 CSO에 맡기고 있다. 김만규 이사는 'CSO=리베이트'로 형성된 일각의 편견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 이사는 "CSO는 곧 리베이트라는 여론에 대해 억울한 면이 있다"며 "국내사가 직접 하든, CSO가 대행하든 리베이트는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SO와 리베이트의 엄격한 분리를 요구했다. CSO와 리베이트를 연결하다보니, 문제의 본질이 흐려진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CSO 문제는 어떻게 제도권으로 들여오느냐를 따져야 하고, 리베이트 문제는 본질적인 제네릭 영업의 방향성을 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대걸 LK파트너스 변호사도 그의 주장에 동의했다. 정 변호사는 "현행법상에선 CSO 처벌규정이 없다보니, 제약사가 CSO를 리베이트에 악용할 우려가 크다"며 "적절한 규제가 오히려 CSO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베이트, CSO만의 문제인가…"오너 생각 바뀌어야" 실제 15년째 CSO 업체를 운영 중인 최정훈 평창제약 대표도 CSO와 리베이트 문제를 별개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베이트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날카롭게 꼬집었다. 최정훈 대표는 "리베이트 문제는 매출에만 집중하는 제약사 오너의 생각이 바뀌지 않고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한국 제약사는 모든 제품을 허가받고 모든 제품을 생산한다. 돈 되는 시장이라면 모두가 뛰어든다. 보험급여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분비·만성질환 분야에 모두 뛰어들지 않았나"라며 "반면, 특정질환이나 희귀질환치료제에는 대부분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 대표는 일선 제약사의 리베이트 개선 노력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지나치게 선언적이라는 것이 그의 지적이다. 최정훈 대표는 "ISO37002 인증을 받은 제약사가 많아졌다. 그러나 정작 리베이트 사건이 터지면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쓰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CSO의 제도권 편입을 통한 원청제약사의 연대책임을 강조했다. 최 대표는 "CSO가 재정지출보고서를 제출한다고 리베이트 문제가 해결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CSO에 책임을 미루고 발뺌할 수 있다. 도의적이든 관행적이든 CSO에 영업을 맡긴 제약사가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의약품유통협회처럼 'CSO제약협회' 만들자" CSO의 제도권 안착을 위해선 '(가칭)CSO제약협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김만규 이사는 "CSO의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규모 또한 어지간한 제약사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쟁은 심화되고, 부작용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는 "CSO업체들도 제도권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 법적규제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특정업체가 발 벗고 나서긴 힘든 상황"이라며 "모여서 같이 고민해야 한다. 제도화를 위해 CSO를 대표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는 의약품유통협회를 모델로 삼았다. 김 이사는 "(가칭) CSO제약협회를 구성하면 CSO에 특화된 공정경쟁규약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의약품유통협회처럼 CSO법인 설립의 허가 심사를 맡길 수도 있다. 관리규정을 제정하거나 자체인증사업을 추진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의 제안에 정대걸 변호사가 힘을 실었다. 정 변호사는 "의약품유통협회와 같은 조직을 CSO 업계가 주도적으로 만들고, 별도의 공정경쟁규약을 제정한다면 제도권 편입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4-06 15:50:16김진구 -
양도양수 품목 최저가 인하, 국내제약에도 영향가인호 본부장: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가가 제네릭 최저가의 85%까지 떨어진다." 얼핏 들으면 이해가 안가실 텐데요. 이런 상황이 실제로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로 오는 7월부터 부활하는 계단식 약가제도가 양도양수 품목의 경우 모든 의약품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은 특별히 모신 김앤장법률사무소 김성태 변호사와 취재를 담당한 제약바이오1팀 어윤호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가인호본부장: 김성태 변호사님. 사실 저도 얘기를 듣고 조금 놀랐는데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 시행되는 제도 하에 어떤 법리적 기전으로 양도양수 오리지널에 약가인하가 적용되는 것인가요? 김성태 변호사: 오리지널 제품이 양도양수되는 경우는 크게 상속이나 합병과 같은 포괄승계나 상법상 영업재산의 포괄적 이전을 뜻하는 영업양도에 따른 양도양수와 개별 품목의 양도양수의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개정고시 하에서도 회사합병이나 포괄적 영업양도에 따른 양도양수의 경우는 여전히 동일가로 산정이 되며, 업계에서 우려하는 양도양수에 의한 오리지널 약가인하 이슈는 후자의 경우입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 업계의 우려는 압니다만 금번 개정고시 내용이 현행과 다른 새로운 규정을 신설한 것은 아닙니다. 즉 현행 규정에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70% 가산기간 중 품목 양도양수가 이루어지는 경우 산정시 동일제제 신청으로 취급되어 제네릭 산정가를 도출하고 종전가와 비교하여 낮은 금액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자막: 개정된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주목...양도양수 의약품 일괄 적용) 가인호 본부장: 제조업이나 수입업 같은 업허가가 같이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무조건 양도양수 품목에 약가인하기 이뤄진다는 얘기군요. 오리지널 보유 제약사 입장에서는 날벼락일 것 같은데요. 어윤호기자, 당장 이런 위기에 직면한 제약사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윤호 기자: 네. 우선 화이자, MSD 등 특허만료의약품 사업부를 중심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제약사들은 지금 비상사태입니다. 예를 한번 들어 보겠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분할된 업존이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리피토'를 양도받는 과정에서 우선 최초등재의약품, 즉 리피토의 급여 삭제가 이뤄집니다. 그리고 재등재시 이미 20개 이상의 제네릭이 등재돼 있기 때문에 제네릭과 동일한 취급을 받아 동일제제 최저가의 85% 수준으로 리피토 약가가 떨어지게 됩니다. 화이자에서 분사한 업존은 리피토 외에도 쎄레브렉스, 노바스크 등 제품을, MSD에서 분사하는 오가논은, 바이토린, 싱귤레어, 제티아 등 제품의 양도양수를 진행해야 합니다. 상당히 굵직한 품목들이 대거 포함되기 때문에 실제 약가인하가 적용될 경우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가인호 본부장: 심각하긴 하군요. 자 그런데, 계단식 약가제도 개편의 취지가 오리지널의 약가인하는 아니었을텐데요. 김 변호사님, 정부는 이런 양도양수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적용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는 건가요? 김성태 변호사: 복지부는 지난 2월말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개정안을 발령하면서 주요 질의답변을 같이 첨부하였습니다. Q20.을 보면 품목별 양도양수의 경우는 최초등재제품 여부에 관계없이 개편안에 따라 동일제제 등재 품목 수에 따른 약가인하 적용을 받게 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지부가 발표한 금번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배경에 비추어 보면 최초등재제품을 가진 제약사 입장이 이해가는 면은 있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정부도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는 얘기군요. 어 기자, 그래서 정부가 제약사들한테 어떤 방도를 마련해 줬다고 들었는데, 무슨 말인가요? 어윤호 기자: 방도를 마련해 주었다기 보다는 방법을 알려줬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복지부는 개정 약가고시에 대한 질의응답을 통해 자료보완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020년 5월 결정신청 제품들까지는 현행 규정이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즉 말그대로 빨리 신청하면 이전 제도를 적용해서 약가를 보전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는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향후 특허만료의약품 사업부 분할을 진행하는 다국적제약사들은 직격탄을 맞게 됩니다. 글로벌제약사들의 사업부 분할이나 매각은 지금 하나의 흐름입니다. 실제 현재 추진중인 곳도 있구요. 또 화이자와 MSD 역시 본사 컨펌을 완료하고 5월내 신청을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가인호 본부장: 쉽지 않은 문제군요. 그렇다면 변호사님 이번 이슈를 신약 중심의 제약사, 즉 글로벌제약사에 한해서만 영향을 미친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국내 제약사들이 이번 제도 개편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없습니까? 개량신약 관련해서도 얘기가 나오는 듯 하던데요. 김성태 변호사: 최초등재의약품은 글로벌제약사 제품이 많기는 하지만 국내 제약사 제품인 경우도 있고 최근에 와서는 국내제약사도 신약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또한 가산유지와 관련하여 개량신약 개념도 도입된 점 등을 고려시 금번 개편이 글로벌제약사에만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그렇다면 이대로 제도가 시행되고 지금까지 얘기한 상황들이 실제 벌어질 경우 업계와 정부 간 마찰이 심화될 수도 있겠습니다. 김성태 변호사: 회사 특정사업부 분할의 경우 약가산정에 대하여도 업계에서는 우려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현행고시와 마찬가지로 개정고시에서는 종전가와 동일가 산정이 가능한 경우는 ‘약사법 제89조제1항에 따른 상속, 영업양도 및 합병으로 제조업자등의 지위를 승계한 경우이거나 약사법 제42조제2항에 따른 수입자의 상속, 영업양도, 합병으로 그 지위를 승계한 제품인 경우’로 규정되어 있고(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별표1 제5호마목(1)) 회사분할의 경우는 명시되어 있지는 않아 보험당국이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이유로 회사분할로 인한 양도양수를 개별 품목 양도양수로 취급하여 종전가와 산정가를 비교하여 낮은 금액으로 산정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만일 보험당국이 회사분할로 인한 특정사업부 품목 양도양수로 인한 약가신청에 대하여 별표1 제5호바목(1) 규정을 적용하여 종전가와 산정가 중 비교하여 낮은 금액으로 산정하려 한다면 그것은 동 규정의 신설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보여집니다. 복지부는 과거 민원질의 회신에서 동 규정의 입법취지가 양도양수 규정을 악용하여 약가를 편법적으로 인상하고자 하는 경우를 막기 위한 것임을 설명한 바 있는데, 상법상 회사분할의 경우가 이러한 편법적 약가 인상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님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아무튼 회사분할로 인한 특정사업부 품목 양도양수의 경우는 상법에서 정한 회사 분할의 효력 규정과 그간 판례에서 일관되게 판시해온 영업양도의 개념에 비추어 볼 때, 동일가로 산정하는 경우인 약사법 제89조제1항에 따른 상속, 영업양도 및 합병에 준하는 것으로 해석함이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인호 본부장: 네. 말씀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파장이 더 커질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약가제도는 제약회사들에게는 실적과 직결된 민감한 사안입니다. 부디 제도 개편의 취지와 달리, 엉뚱한 피해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정부의 배려가 필요할 듯 합니다. 이상,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04-05 15:50:25데일리팜 -
4·15 총선 키워드는...의약사 후보들 대거 도전장가인호 본부장: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데일리팜입니다. 약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포커스'입니다.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할 총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당과 제1야당을 포함한 정당들이 공천절차를 마무리짓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출마자를 모두 확정했습니다. 차기 총선에 국민의 선택을 받은 의약사 현황을 의약정책팀 이정환 기자와 함께 얘기나눠 보겠습니다. 가: 먼저 4.15총선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주요 키워드가 무엇인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정환 기자: 네 이번 총선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 키워드로 살필 수 있는데요. 먼저 지난 1월 국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현재 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한 '신종 코로나 감염병(코로나19)과'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에 따른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것입니다. 코로나19는 여야 공천 과정에서 보건의료전문성을 반영하는 영향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거대양당이 각각 비례대표 전담 위성정당을 별도 출범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특히 미래통합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정당 투표율에 따라 당선을 좌우할 비례대표 명단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통합당과 갈등으로 최종 명단을 두 차례나 뒤집어 엎는 사태가 생겼고, 자연히 의약사 비례대표 공천자에게도 예기치 못한 변화를 야기했습니다. 가: 그렇군요. 모든 정당이 총선 출마자를 확정한 것으로 아는데요. 의약사 공천 현황이 궁금합니다. 이:지역구 출마자부터 살펴볼까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 4명의 약사에 지역구 공천권을 줬습니다. 행안위원장을 맡은 전혜숙 의원이 서울 광진갑, 보건복지위 소속 김상희 의원이 경기 부천소사,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을 맡은 서영석 후보가 경기 부천오정, 식약처장을 역임한 류영진 후보가 부산 진구을에 출마합니다. 제1야당인 통합당은 지역구에 약사를 내지 않았습니다. 비례대표로 20대 국회 입성한 김승희 의원과 김순례 의원을 공천 컷오프한 상황이죠. 의사의 경우 4선 경력의 신상진 의원이 경기 성남중원에 출마해 5선을 노립니다. 인천시의사회장 출신 윤형선 후보도 20대 총선 낙선을 딛고 인천 계양을에서 21대 입성에 도전합니다. 민중당은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약사 출신 김미희 후보를 경기 성남중원에 공천, 통합당 신상진 의원과 경합을 예고했습니다. 정의당에서는 이대약대를 졸업한 서른살 젊은피 정혜연 후보가 서울 중구성동갑에 출마합니다. 가: 정당 투표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비례대표 명단도 최종 확정됐죠? 이: 네. 여야는 비례 전담 위성정당의 명단도 대외 공개한 상태입니다. 민주당은 범여권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1번에 의사이자 대한의사협회 홍보이사 겸 대변인을 지낸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를, 23번에 대한약사회 박명숙 정책기획단장을 배치했습니다. 통합당은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에서 약사 출신이자 심평원 전 감사 서정숙 후보를 17번에, 현재 의협 상근부회장을 맡은 방상혁 후보를 22번에 위치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과 통합당 간 공천 갈등이 있었는데요. 서정숙 후보는 최초 명단에서 배제됐다 최종 포함됐고, 방상혁 후보는 당초 20번에서 22번으로 밀려난 상황입니다. 가: 의약사 지역구 공천 결과와 비례대표 명단배치로 살필 수 있는 행간의 의미를 풀어준다면요? 이: 일단 지역구만 살필 때 민주당이 약사 4명을 각지에 포진시키면서 일정부분 약사직능을 배려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4명 모두 험지출마라고 보기 어려워 당선을 점칠 수 있다는 면에서 직능 배려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통합당은 의사 출신 다선 의원인 신상진 의원을 단수 공천하며 힘을 실어줬고요. 윤형선 후보에게도 단수 공천권을 부여, 4년전 맞붙었던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설욕전을 허용했습니다. 비례대표 상황도 눈여겨볼만 한데요. 민주당 비례정당인 시민당이 1번에 의사인 신현영 교수를 배치한 게 최근 며칠새 핫 이슈였죠. 비례대표 1번은 당선확률 100%인데다 정당 색깔과 상징성을 일부 대변하기도 하는데요 신 교수 1번 배치를 놓고 민주당이 의사를 최우선에 놓으며 의사표심에 승부수를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신 교수의 코로나 전문성이 비례대표 순번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뒤따르고 있고요. 특히 통합당이 의협 방상혁 부회장을 당선권인 20번에서 당선권 밖인 22번으로 미뤄 후순위 배치한 것과 비교하면 한층 대조적입니다. 실제 방 부회장은 시민당 의사 1번 공천을 지적하며 한국당 비례대표 자진 사퇴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13번을 부여받았던 약사 박명숙 단장은 시민당에서 순번에 따라 23번에 자리했죠. 범여권 비례당 당선권은 20번 안팎으로 평가돼 총선 당일 시민당 투표율이 박 단장 국회 입성 여부를 결정합니다. 통합당은 17번 서정숙 약사가 당선권으로 평가되며 방 부회장은 정당 투표율 결과를 살핀 뒤 계산기를 두들겨 봐야 최종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되면서 이처럼 최종 결과 후 정당별 의석수 계산을 해야하는 상황이 빈출할 전망입니다. 가: 선거 당일까지 남은 일정은 뭐가 있나요? 이: 지난 26일과 27일 후보자 등록 신청 절차가 완료됐고, 내달 10일과 11일 양일 간 사전투표소 투표가 이뤄집니다. 총선 당일인 15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거가 이뤄지고, 개표작업은 당일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2020-03-29 17:13:55데일리팜 -
코로나에 멈춰선 현장..."힘내라! 제약 영업사원"[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의약계 모습을 스틸컷 영상으로 압축합니다. 스틸컷영상은 헬스케어산업 핫이슈와 사건사고, 봉사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 이모저모를 영상 스케치로 재구성하는 코너입니다. 이번 주 스틸컷영상은 유영제약이 자체 제작한 '코로나 극복 응원 영상'입니다. 유영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영업·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 영업사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본사·공장·연구소 임직원 60여명이 참여한 응원 영상을 유투브 등 SNS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영향으로 한달 여간 병의원 담당 영업사원들이 사실상 재택근무에 돌입했었다. 이번 응원 영상 메시지는 자사 영원사원을 격려를 넘어 지그도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건승을 염원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데 자그마한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영제약은 자사 130여명의 영업사원을 MSC(Medical Solution Consultant·헬스케어 해법 상담사)로 명명, 다양한 전문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에 힘 쓰고 있다.2020-03-27 06:19:47노병철 -
전자투표 확산·안전한 행사 최우선...달라진 주총가인호 본부장: 제약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 개막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자투표 활성화 등 달라진 주총 분위기가 예상되는데요. 자세한 얘기는 제약바이오 1팀 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 2팀 정혜진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가: 정혜진 기자 코로나19로 주총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정혜진 기자: 올해 주총 관심사는 안건통과 여부뿐만 아니라 방역 등 안전한 행사 진행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하신 코로나19 때문인데요. 제약사들은 전자투표 및 사전서면투표 등을 독려해 전체 참석자 수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약기업 중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있는 곳은 GC녹십자, 한국콜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부광약품, 휴온스, 영진약품, 조아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입니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은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했습니다. 신풍제약, 테라젠이텍스, 코미팜 등은 안전한 주총 장소를 위해 당초 주주총회 개최장소를 변경하기도 했습니다. 가: 일부 제약사는 이미 주총을 시행했는데요. 현장 모습은 어떤가요. 정: 부광약품은 지난 13일 주총을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에 힘썼는데요. 부광약품은 참석자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주총장 입구 야외에 천막 3개 동을 설치해 '대기, 주주 확인, 자료 배포' 장소를 별도로 구분했습니다. 주총 참석을 원하는 주주에게는 건물입구에서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손 소독과 열화상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후 주총장에 입장 시켰습니다. 입장 후에도 4인용 테이블에 한 명만 앉도록 개인 간격을 유지했습니다. 주총장에 참석한 인원은 평년 기준 절반 정도로 감소했는데요. 사전에 전자투표 및 사전서면투표를 독려한 결과입니다. 앞으로 있을 다른 제약사 주주총회도 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시행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가: 이석준 기자, 코로나19와 별개로 기업들은 주총에서 각종 안건을 다루게 됩니다. 주목해야할 이슈는 뭐가 있을까요. 이석준 기자: 크게 3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임기만료 전문경영인 재선임 여부, 사외이사 6년 제한, 신사업 추가 등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외이사는 한 회사에 6년 근무할 수 없다는 새 방침에 따라 많은 변화가 예고된 상태입니다. 가: 이슈별로 살펴보죠. 임기만료 전문경영인 재선임 현황은 어떻습니까. 이: 대부분 재선임을 선택했습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한 결과인데요. 신약 개발 등 제약산업 특성상 사업지속성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이들이 임기 내 보여준 성과와 이에 따른 향후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로도 풀이됩니다. 가: 장수 전문경영인도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이: 성석제 제일약품 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은 4연임 이상 재선임된 장수 전문경영인 명단에 올라섰습니다. 이중 성석제 사장(60)은 6연임에 성공했는데요. 새 임기가 무사히 끝나면 18년간 제일약품 전문경영인을 맡게 됩니다. 현업 종사 기준 6연임 전문경영인은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78)이 유일합니다. 가: 이외도 어떤 이들이 연임에 성공했나요. 그룹사 전문경영인이 모두 재선임된 사례도 있다지요. 국내 중대형제약사도 전문경영인 재선임을 확정했습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52), 권세창 한미약품 사장(57),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59) 등은 3년 더 임기를 부여받았습니다. 그룹사 전문경영인이 모두 재선임 된 경우도 있는데요. 셀트리온 그룹의 경우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59),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55)를 재선임했습니다. 이외도 JW그룹과 휴온스그룹도 각사 전문경영인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가: 안건에 신사업을 추가하는 곳도 눈에 띄는데요. 이: 네 그렇습니다. 상장 기업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려면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일부 변경해야 합니다. 기존 사업 목적을 수정하거나 새로운 사업 목적을 추가하면서 신규 영역 진출 계획을 투자자 등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벤처 투자를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곳이 많았는데요. 대웅제약, 한독, 휴온스,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등은 엑셀러레이터 사업을 추가했습니다 가: 엑셀러레이터 단어가 생소한데요. 이: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할 뿐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을 말합니다. 엑셀러레이터는 투자에 따른 지분 확보로 향후 엑스트(투자금 회수)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엑셀러레이터 사업 추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엑시트→재투자' 시스템 구축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향후 벤처 투자를 위한 밑그림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가 사외이사도 대거 교체됐습니다. 이유는 뭔가요. 정: 법무부의 '사외이사 임기 제한' 법안 때문입니다. 이 법안은 한 상장사에서 6년 이상, 계열사를 포함해 9년 이상 재직한 사외이사는 같은 회사 사외이사를 맡을 수 없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셀트리온의 경우 6명 중 5명이 교체되는데요. 셀트리온은 김근영(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원석(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유대현(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장), 이순우(한라대학교 경영학과 석좌교수), 이재식(공인회계사, 한양대학교 미래인재원 경영학과 겸임교수) 등을 신규선임합니다. 이중 유대현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장과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등은 셀트리온 핵심 사업과 적절한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등 자가면역질환, 허셉틴 등 항암제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 네. 지금 제약업계 주총 시즌을 맞아 이슈를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03-20 16:44:15데일리팜 -
영업·마케팅·공장...'코로나 19'에 전방위 타격가인호 본부장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발생한지 50일이 훌쩍 넘었습니다. 31호 확진자 발생한 이후 코로나 이슈가 전국을 덮쳤는데요. 코로나와 우울감이 합쳐진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도 등장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제약업계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2팀 천승현 팀장과 안경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천승현 팀장. 코로나 사태 길어지면서 제약사들 영업사원들도 영향이 많을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천승현 팀장: 네 이미 대다수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다국적제약사의 경우 한 달 가량 재택근무가 지속되는데요. 영업사원들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실적에 대한 압박이 크죠. 거래처 방문을 소홀히 하는 동안 처방이 떨어질까 걱정이 태산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선뜻 의료기관을 방문하기엔 부담이 큰데요. 자칫 병의원을 돌아다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 방문한 요양기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아야 하고 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거래처 관리를 위해 영업사원들에 의료기관을 방문을 독촉하기도 한다는데요. 영업사원 입장에선 병의원도 환자가 부쩍 감소했고, 거래처 원장도 반겨주질 않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가 : 네. 매우 답답한 상황이네요. 최근에는 약국에서 마스크 대란으로 혼란이 큰데요. 약국 대상 영업도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안경진 기자 : 약국도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약국마다 마스크 판매로 혼란을 겪고 있어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영업사원들의 원성이 자자한데요. 한동안 영업사원들이 마스크를 구해달라는 약사들의 요청에 적잖은 피로감을 겪기도 했죠. 지난달 말에는 약국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약사들의 요청에 한달치 약품 구입비 결제를 받지 못하면서 수금 목표를 채우지도 못했습니다. 정작 일반의약품 판매 목적으로 약국을 방문해도 마스크 구매 인파에 약사들에게 말도 못 건넬 지경이라고 하네요. 가 : 영업사원 뿐만 아니라 마케팅 업무도 지장이 크지 않나요. 안 : 마케팅도 타격이 큽니다.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해 각종 학회활동이나 세미나 모두 취소돼 정작 마케팅 활동을 펼칠 창구가 막혔습니다. 제휴 업체와의 정기적인 마케팅 회의도 무기한 미뤄졌고요. 1분기가 끝나가는데 올해 초 야심차게 세웠던 의약사 대상 프로모션 전략을 실행해보지도 못했다는 하소연이 많습니다. 가 : 외부에서 사람을 만나는 외근직 업무도 타격이 크겠는데요. 허가 업무 담당자들도 어려움이 많나요. 천: 흔히 대관업무라고 하죠. 공무원이나 외부 사람들 만나는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사실상 발이 묶인 것이나 다름없죠. 예를 들어 허가업무도 타격이 큽니다. 일단 해외실사가 중단됐죠. 제약사 입장에선 오랫동안 공들여 해외 거래처를 발굴해 국내 판권을 따냈는데도 식약처가 해외실사를 주저하는 상황이고요. 최근에는 원 개발국에서 현지 방문을 꺼려하면서 허가절차가 중단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제네릭 생동성시험을 수행하는 의료기관이 대면업무를 일시 중단한다고 결정했는데요. 제약사들은 제네릭 허가 계획에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정작 문제가 생겨도 공무원을 만날 수가 없으니 대관 업무 실무진들도 답답함이 큰 상황입니다. 가 : 공장과 같은 생산업무는 재택근무가 불가능하지 않나요. 분위기는 어떤가요. 천 : 의약품 생산 공장은 사실상 재택근무가 불가능하죠. 생산 업무 직원들은 출근을 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감염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하네요. 공장 근무자들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즉각 해당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방역을 하면서 한동안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데요. 이때 회사 입장에선 적잖은 손실을 감수해야 합니다. 얼마 전에 한 금융회사에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감염되면 문책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는데요. 체감적으로 공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네요. 공장에서는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직원들을 압박하기도 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공장 근무 직원 입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시 회사에 민페를 끼칠까 걱정이 크다고 합니다. 가 : 최근에는 내근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재택근무에 돌입했다고 하던데요. 사정은 어떤가요. 안 : 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자 내근직도 전원 재택근무하는 업체도 늘었습니다. 업무에 따라 이틀에 한번씩 출근하는 제약사도 많은데요. 내근직 직원들의 고민은 업무 효율성입니다. 아무래도 얼굴을 맞대고 진행하는 업무보다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요. 화상회의를 진행하려고 해도 직원들이 익숙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 많이 연출된다고 합니다. 직원 채용 업무에도 많은 애로가 있는데요. 당장 인재 채용이 급한데 외부인의 회사 방문이 꺼려져서 채용을 미뤄야 하나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개인 노트북에 보안프로그램을 깔고 로그인과 로그아웃으로 출퇴근을 체크하는데요. 마치 감시 당한다는 느낌이 들때도 많다고 하네요. 차라리 회사에 나가고 싶다는 심정이 간절하다고 합니다. 가 : 사실상 제약업계 모든 직종이 타격이 큰 것 같네요. 업계 전반으로 우울감이 커지는 상황인데요. 아무쪼록 빠른 시일내 사태가 마무리되고 사람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2020-03-16 16:56:11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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