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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사업, 정권 바뀌면 중단될 것"의협 좌훈정 보험이사가 14일 마지막 성분명처방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의협 좌훈정 보험이사는 14일 “오는 19일 정권이 바뀌면 자연스럽게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오전 8시 영하 4도의 추위 속에서 국립의료원 앞에서 마지막 1인 피켓시위를 진행한 좌 이사는 “성분명처방이 지난 2002년 당시 노무현 후보가 부산 여약사대회에서 공약했고, 이를 실천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정권말기에 시범사업을 실시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좌 이사는 성분명 반대시위 중단과 관련 “다음주면 사실상 정권이 바뀌게 될 것이고, 대통령 인수위 등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의료계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시위를 중단키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성분명처방은 의약간 협의 등 사회적 문제와 약사법상 생동시험에 통과하지 못한 품목은 대체조제할 수 없다는 법률적 문제 때문에 어느 누가 된다 하더라도 차기정부에서는 이를 추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이같은 당위성과 논리를 갖고 접근한다면, 의료계의 뜻을 차기정부는 물론 국민들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좌 이사는 지난 11월25일 전국약사대회에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등의 성분명처방 추진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일단 약사들이 원하는 만큼 선심성일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 공약이 추진될 수 있는 것인지가 중요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이와 함께 좌 이사는 생동조작 576품목의 발표문제와 관련해서도 “법률적 문제는 물론 선량한 제약회사가 피해를 볼 수 있어 내부적으로 신중한 검토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를 대선 전에 발표하는 것은 파급효과가 없을 것으로 판단돼 대통령 인수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좌 이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이 진행될 계획이지만, 차기정부에서도 이를 계속 추진할 경우 언제든지 반대시위를 재개할 수 있다”고 못박았다.좌 이사는 4개월간 매주 1회씩 진행된 1인 시위의 효과와 관련 “매주 시위를 하면서 국립의료원 의료진과 앞면을 익혔고, 이는 처방시에 어느정도 압박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특히 회원들에 대해 의협이 성분명반대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다만 국립의료원의 성분명처방 비율이 30%를 넘는다는 발표와 관련해서는 “로우데이터가 없는 일방적인 발표는 믿을 수 없다”면서 “시범사업 과정에서 국립의료원 내부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등 순탄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한편 지난 8월21일 삭발투혼을 보이며 성분명반대 1인 시위를 시작한 좌 이사가 이날 갑자기 시위를 중단한 것은 의협 정책에 우호적인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2007-12-14 09:44:21홍대업 -
의협 "기름유출 피해 복구, 협회차원 지원"대한의사협회는 13일 상임이사회에서 충남 태안군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범 의료계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강구해 실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의협은 이날 상임이사회에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해 성금 조성을 이른 시일 내에 논의해 결정하기로 하는 등 피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또한 현재 전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의료계 자원봉사 현황을 파악한 뒤 필요할 경우 측면 지원을 벌이기로 했으며, 피해 근접지역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 자발적이로 의료봉사활동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아울러 의협은 산하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를 통해서 기름유출에 따른 주민들의 건강상 피해에 대한 의학적 권고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의협 김주경 대변인은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에 의협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피해복구 및 지원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07-12-14 08:42:22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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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태안군에서 의료봉사 실시건양대병원(병원장 김종우)은 지난 13일 기름유출사고로 복구작업이 한창인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병원측에 따르면 해안가에 기름 유출이 확산돼 피해가 심해지는 만큼 피해복구에 동원된 수많은 주민과 자원봉사자들 가운데는 안질환과 소화기질환을 많이 호소하고 있었다. 건양대병원은 안과와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의료진을 구성해 태안군 만리포 진료보건소에서 100여명의 환자들을 치료했다. 모래바람이 심하게 불어오면서 눈에 모래가 들어가거나 기름이 튀어 눈에 들어가 시리고 따끔거리는 경우가 발생해 안과진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전체의 40%를 차지할 만큼 가장 많았으며 의료진은 눈 속의 이물질을 제거해주고 안약을 제공했다. 또한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이들과 발목이나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도 약을 지급했다.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양성욱 교수는 "추운 날씨속에서 피해복구가 이뤄지다보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고혈압, 심장질환, 호흡기질환 등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바람이 많이 부는 만큼 고글이나 마스크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 다른 질환을 예방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2007-12-14 08:29:28이현주 -
SK케미칼-中 화베이제약, 공동R&D 계약SK케미칼(대표 김창근)은 2007년 12월 13일 중국 허베이성 스좌장시에서 중국 최대 제약회사인 화베이(華北)제약그룹유한공사와 '유전자재조합 알부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SK케미칼에 따르면 중국 화베이제약이 2010년 중국 허가획득을 목표로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현재 임상시험용 제품 생산 및 생산 시설을 준비 중이다.이에 한국 내 주요 알부민 제조사인 SK케미칼은 매년 매출의 15% 이상을 R&D에 투자해 온 R&D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 부문 R&D를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리제이션을 실현 하기 위해 화베이제약과 재조합알부민 공동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것.SK케미칼과 화베이제약이 임상을 마치고 재조합 알부민 개발에 성공하면 세계 혈액수급 악화에 따른 알부민 제조원가 상승에 따른 환자 피해를 줄일 뿐 아니라, 혈액의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차단해 보다 안전한 알부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국내에서만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신승권 대표는 “SK케미칼이 가진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개발역량을 중국 제일의 제약회사와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번 제휴로 생명과학분야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2007-12-14 08:29:02가인호 -
중외제약, 1인 시위 이색마케팅 ‘눈길’“중외 피톤치드로 ‘포름알데히드(HCHO) 제거하고’ 새집증후군을 몰아내자!!!”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이 서울시내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새집증후군 퇴치’를 주제로 한 1인시위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1인시위 퍼포먼스 형식의 이 같은 이색 마케팅은 새집증후군 퇴치 효과가 있는 공기청정기형 ‘피톤케어 휘산기’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19일까지 서울 시내의 아파트 신축현장 10여곳에서 진행된다.이 제품은 별도의 인테리어 시공 없이 실내에서 가동하기만 하면 피톤치드 성분을 미세입자로 실내에 발산해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를 제거해 주는게 가장 큰 특징이라는 것.중외제약 홍성걸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날로 심각해지는 새집증후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신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실내공기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피톤케어 휘산기’를 홍보하기 위해 이같은 이색 마케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중외제약은 12월 31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cwphc.com)에서 실시되는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피톤케어 휘산기, 피톤치드 치약 등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2007-12-14 08:25:54가인호 -
한국콜마, 항노화소재 개발 국책사업 선정한국콜마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천연 항노화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는 국책연구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콩 종류의 대두로부터 천연 단백질을 추출해 고순도의 항노화 기능성 신소재와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는 것이 연구과제다.한국콜마는 이번 연구사업을 동국대학교와 함께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2년간, 총 3억 3천만원의 연구비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연구사업은 천연 유래의 고순도, 고기능의 피부노화방지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기능성화장품화한다는 것.대두로부터 고순도의 이소플라본을 추출하고 추출물의 효능평가, 피부자극 평가, 안정성, 용해성, 침투성 등에 대한 평가, 그리고 임상실험을 거쳐 인체 효능평가까지 종합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천연 항노화 기능성 신소재와 기능성 신제품을 개발하게 되는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한국콜마는 연구사업을 통해 천연물 이용의 항노화 화장품시장이 더욱 차별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07-12-14 08:21:56가인호 -
녹십자, 남미에 '아이비-글로불린S주’ 수출녹십자(대표 許在會)는 13일 사람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 에스(I.V.-Globulin S) 주(注)’를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과 우루과이에 2008년 공급분으로 미화 1,0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브라질과 우루과이로 수출되는 ‘아이비-글로불린 에스 주’는 녹십자가 1982년부터 생산 공급해 오던 건조 ‘아이비-글로불린’을 액상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지난 96년 개발됐으며 자가면역질환, 중증감염증, BMT(골수이식), RAS(습관성 자연유산) 등의 질환에 처방되는 주사제로 작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녹십자의 블록버스터 제품 가운데 하나이다.녹십자는 그 동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코스타리카와 칠레 등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 ‘알부민’과 ‘I.V.-Globulin S 주’, ‘헤파빅’과 ‘수두백신’ 등을 수출해 왔다2007-12-14 08:20:04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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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일수 늘리기 등 허위청구 '천태만상'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약국의 급여비 허위·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를 공개하고 약국가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심평원은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지난 6월 의과를 시작으로 2개월 간격으로 치과, 한방, 약국 등 현지조사를 통해 빈발하게 적발되는 허위·부당청구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 바 있다.13일 심평원이 공개한 '약국 허위·부당청구 유형 및 사례'에 따르면 약국의 대표적인 허위청구 유형은 ▲의원-약국 담합 ▲친인척·지인 등의 주민번호 이용 ▲처방전 전송만으로 약제비 청구 등 3가지이다.약국은 단독으로 허위청구를 할 수 있는 유형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료기관과의 담합을 통해 약제비를 허위로 청구, 현지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과 약국이 동시에 적발되는 경우도 상당했다.부당청구의 경우 ▲무자격자 조제·복약지도 ▲의약분업 위반 ▲실거래가 위반청구 ▲대체조제 위반 ▲임의 변경조제 ▲차등수가지수 산정기준 위반 청구 등의 유형이 약국 현지조사에서 빈번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실제로 A약국은 지난 2004년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도매상 금광약품으로부터 구입한 13개 제약사 32종의 약제 거래 시에 구입단가를 10% 할인 받았지만 실거래가 대신 상한금액으로 청구한 사실이 적발됐다.약국 부당청구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체청구 및 조제 위반의 경우 일부 약국에서는 의사의 사전 동의 하에 대웅제약 '목시클시럽'을 건일제약 '아모크라시럽'으로 대체조제 했지만 청구는 '목시클시럽'으로 한 사례들이 확인됐다.또한 원외처방전의 동의 조차 거치지 않고 일성신약 '오구멘틴시럽'을 삼천당제약 '크라목건조시럽'으로 대체조제 후 '오구멘틴시럽'으로 청구하거나 신풍제약 '티램정' 처방에 대해 사전동의 없이 대웅제약 '티로파정'으로 임의 대체조제 하는 경우도 빈발했다.환자에게 신풍제약 '크라목신정'이 처방됐지만 의사의 사전동의 없이 약국에서 동화약품 '파목클정', 종근당 '크목실린정', 삼천당 '크라목스정' 등으로 임의 대체조제하고 '크라목신정'을 청구하는 경우도 적발됐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차등수가 산정기준 위반에 대해 B약국은 약사별로 차등수가를 적용받는 점을 이용해 2003년 퇴사한 약사를 2004년 3월 12일까지 무려 1년 3개월 동안 더 근무한 것으로 신고해 적용기준을 위반하고 급여비를 부당하게 청구한 사실이 드러났다.2007-12-14 07:37:40박동준 -
아프로벨 제네릭 허가 진행중 소송 휘말려상반기에만 300억원이 넘는 청구실적을 기록한 사노피 아벤티스의 ARB계열 대형 고혈압치료제 아프로벨(성분명 이베사탄) 제네릭들이 허가신청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사노피측이 특허침해소지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제네릭사들이 사면초가에 직면하게 됐다.특히 사노피사의 이번 소송제기는 처음으로 제네릭사들이 제품 발매 의사 없이 단지 허가단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간주했다는 점에서 상당한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의 아프로벨에 대한 제네릭사들이 생동시험을 완료하고 허가절차를 진행중인 상황에서, 사노피측이 최근 특허심판원에 ‘적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아프로벨의 경우 PMS는 만료됐지만 물질특허가 2011년 6월까지 남아 있는 상황. 올 상반기에만 아프로벨정 150mg이 188억원, 복합제인 코아프로벨이 121억원의 청구실적을 올리는 등 약 650억원대 거대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한양행, 안국약품, 삼천당 제약 등 약 10여개 제약사에서 생동시험을 완료하고 제네릭 허가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그러나 사노피측이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제기하면서 제네릭사들은 상당한 위기감에 봉착해 있다는 설명이다.이처럼 사노피측이 특허 방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최근 특허심판원의 심결에 기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특허심판원은 최근 국제약품이 노바스크 제네릭 약가등재 절차를 진행하자 화이자측에서 권리범위 확인심판를 제기해 승소 판결을 받은바 있다. 이에대해 제품 허가신청을 진행중인 제네릭사 관계자는 “아프로벨의 경우 특허 무효소지가 없다는 점에서 특허존속기간 이내에 제품발매 의사가 전혀 없이 정상적으로 생동시험을 진행하고 허가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송이 제기돼 상당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계 관계자는 “최근 특허심판원 심결 내용을 살펴보면 허가를 받은것은 당장 발매를 하지 않더라도 발매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그러나 발매의사라는 것이 특허기간내 발매의사인지, 특허 만료이후 발매의사인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처럼 앞으로도 특허기간 중 허가절차만 진행하더라도 오리지널사가 제네릭사 위협수단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할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점에서, 이에대한 명확한 방침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주장이다. 한편 사노피가 제기한 권리범위 확인심판 소송은 빠르면 내년초 결과가 나올것으로 전망된다.2007-12-14 07:25:3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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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의원, 감기환자 처방 품목수 '최다'대전지역 의원급 요양기관이 급성상기도감염 등 감기환자에게 가장 많은 의약품을 한번에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표시과목 가운데 감기환자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들 가운데서는 일반의가 가장 많은 품목의 약을 처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건강보험공단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행한 ‘2006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대전지역 의원은 지난해 4분기를 기준으로 감기환자 1명에 평균적으로 4.77품목의 약을 처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대전에 이어서는 경기지역 의원이 감기환자에 대해 평균 4.75품목을 처방하고 있었으며 인천 4.71품목, 전북 4.68품목, 서울 4.67품목, 충남 4.65품목, 충북과 경남이 4.62품목, 경북 4.61품목 등에서 4.6품목 이상을 처방했다.또한 부산지역 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에 평균 4.59품목을 처방했으며 전남 4.58품목, 강원 4.58품목, 울산 4.56품목, 광주 4.51품목, 대구 4.49품목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반면 제주도의 경우 감기환자 1명에 처방하는 약품목수가 4.38품목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면서 대전지역 의원급 요양기관의 평균 처방품목수와는 0.4품목의 차이를 보였다.처방품목의 경우 급여비 적정성 평가를 시작한 이후에 평가 초기 일부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4품목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0.4품목의 차이는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표시과목별로는 진단방사선과 의원이 급성상기도감염 등 감기환자 1명당 평균 4.92품목의 의약품을 처방해 전체 과목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품목수를 기록했다.다만 진단방사선과 의원의 경우 감기환자에 대한 처방이 많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처방 비중이 높은 과목 가운데서는 일반의가 4.79품목으로 가장 높은 의약품 처방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또한 흉부외과 4.82품목, 외과 4.78품목, 가정의학과 4.77품목, 내과 4.67품목, 신경외과 4.61품목, 이비인후과 4.59품목, 소아과 4.57품목, 신경과 4.52품목 등으로 감기환자에게 평균적으로 처방을 내렸다.심평원 관계자는 "처방품목수가 많다는 것은 불필요한 의약품이 추가되는 등의 소지가 크다고 볼 수 있다"며 "지역이나 과목별 차이를 떠나 우리나라의 처방품목수는 선진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급성상기도감염 등에 대한 처방품목수가 적정성 평가 초기에는 일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적정성 평가 공개방법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2007-12-14 07:24:1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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