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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약사신협, 방만경영에 접대성 외유까지[이슈추적] 인천약사신협 파산 배경 인천약사신협의 파산은 방만경영에다 적자문제를 눈감고 넘어간 임원진 등 총체적 부실운영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인천시약사회와 신협중앙회 지도감독팀 김규섭 과장의 면담내용 등에 따르면, 신협의 사고액수는 약사 등의 출자금을 모두 압류하고도 23억원에 이른다.지난 14일 개최된 약사신협중앙회 지도감독팀 김규섭 과장과 인천시약 김사연 회장의 면담.사고액수, 약사 등 출자금 압류해도 23억원이 가운데 예금 잔액 6억원과 대출 8억6000만원(상환가능액 7억원), 약품 미수금 1억원을 상환하면 약 10억원을 신협 임직원들로부터 가압류해야 하는 상황이다.따라서 약사들의 출자금액 2억9700만원은 상환조차 받을 수 없는 처지다.이의 원인을 김 과장은 신협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한 분식회계(잔액을 부풀린 가짜 장부)와 임원진들의 부실한 경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김 과장이 재산실사를 벌인 결과 이가탄(4억5000만원)과 스캐너 재고(1억5000만원) 등 분식회계로 인한 가짜 장부상의 총액수만 7억7000만원에 이른다는 것이다.또, 스캐너 업체와 5000대를 판매하기로 계약하고 800대의 대금을 지불했지만, 200대를 외상으로 판매했을 뿐 나머지 600대는 스캐너 업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며 보관하고 있는 등 분쟁이 있다고 김 과장은 설명했다.약사신협, 분식회계에 접대성 외유까지신협 총회때 결산보고서에서도 2004년 3000만원, 2005년 8000만원 밖에 적자 기록이 없었고, 이는 분식회계 내용을 감추고 누군가 거짓으로 조합원들에게 보고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김 과장은 신협의 피해액은 1차적으로 이사장과 감사, 이사 등이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며, 임원진의 예금을 지급정지한 상태에서 현재 재산조사를 실시하고 있다.시약사회에서는 신협 임원들의 방만경영이 이번 파산 사태를 불러온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사연 회장은 신협이 적자운영을 하면서도 이사장 판공비를 지출하는 한편 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접대성 해외여행을 해왔다는 것.여기에 2004년과 2005년 연말총회 때마다 적자상황에 대해 언급했지만, 신협 임원진 등은 이를 지적하지 않았고, 2006년부터는 약사신협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방만운영의 예로는 신협의 본래 업무인 대출사업보다 의약품 도매업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인천약사신협 건물.무리한 의약품도매업이 발목…지나친 백마진이 원인이와 관련 다른 지역의 약사신협측은 “여수신 사업만으로는 적자가 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의약품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다른 도매상과 경쟁하기 위해 지나치게 많은 백마진을 제공한 것이 부실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약사신협의 파산은 또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다.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된 ‘신협 출자금 비보호법’에 따라 약사들의 출자금을 회수할 수 없다는 것.신협이 이같은 사실을 각 조합원들에게 통장이나 공문을 통해 고지하지 않았을 경우 그 책임을 신협에서 져야 한다는 것이 골자다.그러나, 대다수 약사들은 지난 9월 이 사건이 내부에서 불거지면서 이 사실을 통보받았을 뿐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약사 신협에 140만원을 출자했다는 인천 남동구 소재 D약국 K약사는 “이번 사태가 터지기전까지는 출자금 비보호법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지난 9월경 이같은 연락이 왔을 때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약국가 "출자금 비보호가 무슨 말?"…시약 "민·형사소송 결정"인천 남구의 D약국 L약사는 “그 전에는 750만원의 출자금이 있었지만, 그것으로 대출금을 갚아 지금은 38만원만 남았다”면서 “그런, 올해 1월부터 이를 보호받지 못할 것이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이들 외에 인천 남동구 M약국 W약사와 남구 W약국 L약사는 출자금이 각각 70여만원과 50여만원에 불과하지만, 출자금 비보호에 대해서는 역시 들을 수 없다며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이들의 경우 실익을 따져봐야 하겠지만, 피해를 본 약사들이 4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신협 임원진 등에 대한 민사소송을 함께 진행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인천시약 조상일 총무위원장은 “약사신협이 출자금 비보호에 관한 고지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출자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다만, 약사회에서는 소송과 관련 멍석을 깔아줄 수는 있지만 직접 나서기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시약사회는 최근 회장단과 상임이사, 분회장단 회의를 갖고 조합원 개인별 출자금을 파악한 후 채권단을 구성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최종 책임자에 대한 민·형사소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그러나, 소송비용은 채권단에서 부담토록 하고 약사회에 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포기하는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한편 시약사회는 17일 오후 조합원에게 통장이나 공문을 통해 ‘2007년 1월1일부터 출자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법이 해당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약사신협측이 고지했는지를 약사회에 확인시켜달라는 공문을 발송했다.2007-12-18 12:32:05홍대업 -
"자신있는 OTC 골라 선택과 집중"윤승천 약사(성대·37)의 생활터전인 서울 성수동 뚝도시장약국은 다세대 주택가 재래시장 초입의 모퉁이에 위치한 전형적인 동네약국이다.인근 의원들이 있다해도 10m 간격으로 밀집한 약국들이 있어 처방전 유입이 극히 한정적인 데다가 인테리어 등의 특화 또한 없는 이 모퉁이 약국이 유난히 돋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방고객 70%가 "약사님" 찾는 단골윤승천 약사는 내방고객들에게 인기가 좋다.고객을 맞이하는 포근한 인상도 그렇거니와 고객들이 들고오는 처방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에 고객들의 제품 상담 문의도 이어진다.환자들이 요청하는 잡다한 질문들에도 진지하게 응대한다. 하지만 이렇게 약국을 일구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이 약국을 인수해 시작한 지가 벌써 만 6년째에 접어들어요. 개국 당시인 분업 초만 해도 이 동네에서 '가장 안되는 약국'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어요. 주변에 의원 하나가 없었으니까요."지금은 의원들이 하나 둘 들어서고 있긴 하지만 10~20m 간격으로 약국이 빼곡히 들어서 있어 처방전에 비해 매약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고.윤 약사는 환자들과의 상담에 꼼꼼하고 진지하게 응대한다."단골 고객을위해 항상 '전국구 처방'이라고 생각하고 한양대나 건대병원에서 소소하게 들어오는 처방전도 커버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윤 약사는 단골 고객이 윤 약사에게 처방을 받기 위해 갖고 오는 모든 처방약에 대해서는 반드시 구해주려 노력한다고 말한다.이와 함께 이들 고객에게 풍부한 복약지도를 하기 위해 친구 약사들과의 지속적인 정보교류를 하고 있다고."일반약이든 전문약이든 환자들은 과학적인 근거를 둔 상담을 신뢰합니다. 다른 약사들의 조언과 경험담을 숙고하는 것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이렇게 해서 쌓은 고객들과의 신의를 바탕으로 윤 약사는 인근 약국 대비 OTC 매출이 단연 돋보이는 약국으로 정평을 얻었다.가장 자신있는 OTC만 골라 '선택과 집중'뚝도시장약국은 친구 약사들로부터 '뚝도 도매상'이란 애칭을 얻을 정도로 일반약과 외품이 많이 구비돼 있는 약국으로도 유명하다."대형 약국에 비하면 품목이 많은 것도 아닌데, 친한 약사들의 약국에 제품이 떨어져 급할 때 꾸어주다 보니 친구들이 장난삼아 그렇게 부르더군요."하지만 윤 약사가 OTC를 구비하는 데에는 철저한 자신만의 규칙이 있다."약을 사입할 때 '내가 과연 저 약에 자신이 있는가'를 반문해 봅니다. 반드시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좋은 제품만을 선택하지요. 아니라는 판단이 서면 절대로 사입하지 않습니다."이러한 철저한 제품 검증으로 뚝도시장약국은 동네약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반품이 거의 되지 않도록 관리해 고객 신뢰 확보와 '깔끔한' 재고 관리를 동시에 얻고 있다. 이웃 약국과도 함께 간다는 믿음이 중요윤승천 약사의 또 다른 경영 특색은 이웃 약국들과도 함께 간다는 마음가짐이다."인근 약국들과도 신의를 쌓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처방 환자들은 저희 약국을 포함해 어느 약국에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간혹 처방약이 떨어졌을 때 언제든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이지요."이는 의원을 들른 환자가 바로 아래의 약국을 지나쳐 자신의 약국에 왔다 하더라도 환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약국에 계속 오게 하려는 과욕을 버려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이렇게 쌓은 약국 간 상도의로 이웃 약국 간 신의와 협력이 남다르다는 것이 윤 약사의 설명이다.친구같은 직원, 멘토같은 약사뚝도시장약국 윤승천 약사.인터뷰하는 동안 "장동건이라고 자랑한 것 아니냐"는 직원들의 장난을 윤 약사는 쾌활한 웃음으로 받아낸다.이렇게 친밀한 윤 약사와 직원들의 멤버십은 나름 의미심장하다.윤 약사는 직원들의 협력 또한 약국 활성화의 밑거름이라 믿기 때문이다.때문에 아르바이트 직원들의 진로나 희망 등에 대해 항상 숙고하고 자신의 경험을 멘토처럼 들려준다."저희 약국 직원과 근무 약사는 항상 가족 같아요. 약국에 하루 종일 함께 있다보면 서로의 얘기를 자연스럽게 들려주게 되다보니 멤버십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그만큼 그들의 생활도 중요하다는 의미 아니겠어요."-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2007-12-18 12:30:53김정주 -
항생제 12품목·페리친제제 DMF 의무화2009년 1월부터 레보플록사신 등 항생제 12품목과 페리친제제, 향정약 성분인 마진돌제제 등 총 14개 성분에 대한 DMF(원료의약품신고제도, Drug Master File)가 의무화된다.또한 염산세티리진제제의 경우 이성질체까지 DMF의무화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청은 이같은 내용의 '원료의약품신고지침 개정안'을 17일자로 고시하고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노르플록사신' 등 항생물질성분 12개 성분, '마진돌' 등 (향정신성의약품성분) 및 페리친제제(철단백추출물 및 함유혼합물) 등 총 14개 성분은 앞으로 원료의약품 등록된 성분만 사용할 수 있다.또한 페리친제제의 경우 말비장유래 철단백추출물 등 제출자료 요건에 ‘제조방법에 관한 자료 중 바이러스불활화입증자료 및 수의사가 원료의 바이러스 미감염 확인절차’를 추가했다.이와함께 항히스타민 성분인 염산세티리진제제의 경우 이성질체까지 포함됨에 따라 기존 염산세티리진(지르텍 등) 뿐만 아니라 이성질체 성분인 레보세티리진(씨잘정 등)도 DMF가 의무화된다.특히 시행일은 업계의 제출자료 준비 및 서류접수, 식약청 평가기간 및 공고 등에 소요되는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년 유예기간을 설정함에 따라 의약품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 식약청 설명이다.한편 식약청은 그동안 국내 제약원료가 가격위주 경쟁체제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중국·인도산 저가, 저급 원료수입이 급증했으나, DMF제도 도입이후, 중국산 원료 대거 공고불가 판정으로 저가 저급 원료 수입차단 효과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원료의약품신고제(Drug Master File)란 2002년 7월부터 도입된 제도로서 식약청장이 따로 지정한 원료성분을 사용하고자 하는 자는 제조소현황, 상세한 제조공정, 불순물기준, 잔류유기용매, 안정성시험결과 등 제조 및 품질 관련 제반 서류를 식약청에 제출해야 하고,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적합 인정된 제품만 완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므로써 저급, 저질 원료 사용을 차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DMF의무화 대상 품목 100. 노르플록사신(norfloxacin) 101.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2. 레보플록사신(levofloxacin) 103. 리팜피신(rifampicin) 104.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105. 설파살라진(sulfasalazine) 106. 세파트리진프로필렌글리콜(cefatrizine propylene glycol) 107.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 108. 염산바캄피실린(bacampicillin HCl) 109. 초산미데카마이신(midecamycin acetate) 110. 피라진아미드(pyrazinamide) 111. 마진돌(mazindol) 112. 말비장으로부터 유래한 철단백추출물(Ferritin Extractive) 또는 철단백추출물 함유 혼합물[철단백추출물수화글리세린액(Ferritin Extractive Hydrogliceric Solution) 포함] 113. 클라불란산칼륨(potassium clavulanate)2007-12-18 12:28:06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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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일자리, 향후 10년간 매년 1.7%씩 감소향후 10년간 인력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5대 직업군에 ‘보건의료직’이 포함됐지만, 보건의료 전문직 중 유독 '약사'만 일자리가 꾸준히 줄어들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왔다.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17일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하면서 향후 10년동안의 약사 인력수요 연평균 증감율이 -1.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약사는 2001년 취업자가 4만1000명이었지만 2006년에는 3만8000명으로 감소했다.정보원은 2016년 약사 취업자가 3만2000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연평균 증감율을 -1.7%로 내다봤다.반면,‘의사·치과의사·한의사’는 2001년 취업자가 5만3000명에서 2006년 7만3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정보원은 이를 토대로 ‘의사·치과의사·한의사’가 2016년에는 11만3000명이 될 것으로 예측하면서, 2006년부터 2016년까지의 취업자 연평균 증감율을 5%로 예측했다.같은 기간내 간호사는 4.6%, 치료사 5.2%, 의료장비 및 치과관련기술직은 4.0%, 기타보건의료관련직은 4.1%로 노동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이와 관련, 한국고용정보원 주무현 연구위원은 “최근 5년간 약사 노동수요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연구한 것”이라며, “연구가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2년마다 갱신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력수요 증가 상위 5대 직업은 ▲교육 및 연구직 ▲경비 및 청소관련직 ▲경영회계 사무직 ▲미용·숙박·여행·오락·스포츠 관련지 ▲보건 의료 관련직이다.2007-12-18 12:26:22한승우 -
대형병원, 전원환자 3명중 1명꼴 CT 재촬영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이미 타 기관에서 CT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전원을 했을 경우 3명 중 1명꼴로 다시 CT를 통한 검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의 ‘2006년 CT 청구실태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요양기관의 전원환자에 대한 CT 재촬영률은 20.7%로 이 가운데 종합전문병원이 31.3%로 가장 빈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종합전문병원에 이어서는 종합병원 18.8%, 병원 10.3%, 의원 9% 등의 비율로 전원환자에 대해 CT를 재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종합전문병원의 경우 전원환자에 대한 재촬영률이 가장 많았던 병원의 비율이 43.8%, 최소였던 병원이 22.9%라는 점을 보면 CT 재촬영이 특정 병원이 아닌 대형병원 전반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다.의원급 의료기관은 재촬영률은 9%에 불과했지만 전원환자에 대해 CT를 재촬영하지 않은 기관이 있는 반면 재촬영률이 무려 93.1%에 육박하는 곳도 있어 기관별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의료기관의 전원환자에 대한 CT재촬영률 자체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2004년 상반기 25.7%에 이르던 재촬영률이 2005년 24%, 지난해에는 20.7%로 크게 낮아졌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의원급의 감소율이 30.2%로 지난 2004년과 비교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병원 23.1%, 종합병원 18.6%, 종합전문병원 15.9% 등의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의료기관들이 전원환자를 진료할 때 CT 촬영여부 및 필름 확인 등을 통한 불필요한 검사를 줄임과 동시에 의료영상품질관리원에서 실시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 검사를 통해 장비의 질적 수준 향상의 결과로 심평원은 추정했다.심평원은 재촬영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원환자 CT 재촬영률에 대한 종별 및 기관별 편차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의료기관의 촬영여부 확인 및 환자들의 필름 지참 등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심평원은 "의료기관은 진료시점에서 과거 CT촬영 여부와 필름 등을 확인해 진료에 반영토록 하고, 환자도 CT필름을 지참하고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인식변화가 되도록 홍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2007-12-18 12:23:46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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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HACCP 정기교육 과정 추가 개설한국보건산업진힝원(원장 이용흥)이 오는 21일부터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정기교육 과정을 개설한다.18일 진흥원은 "올해 실시된 27개 HACCP교육 및 훈련과정이 마무리됐지만 그 동안 내부사정으로 정기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업소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업체의 요구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추가로 개설했다"고 밝혔다.진흥원에 따르면 HACCP지정을 받아 HACCP을 적용하고 있는 식품산업체의 경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43조에 의거해 연1회, 7시간 동안 정기교육을 받아야 한다.한편 이번 추가개설 교육과정에 참석을 원하는 영업자나 업체 종사원은 진흥원 산업교육팀(02-2194-7324) 또는 HACCP지원사업단(02-822-9933)으로 문의하면 된다.2007-12-18 11:59:1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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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약, 원로 약사위한 '특별행사' 마련서울 마포구약사회(회장 이관하)는 지난 17일 마포구에서 10년 이상 약국을 경영한 65세 이상 원로약사에게 상을 수여하는 '선구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이관하 회장은 “선배 약사님들의 열성과 봉사에 현재의 구약사회가 있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선·후배간의 단합과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을 비롯, 서울시 조찬휘 회장과 회원 50여명이 참석했고, 기념품 증정 및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2007-12-18 11:42:00한승우 -
부민병원,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부산에 위치한 부민병원은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회(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제2차 한국의료체험행사를 지난 13일 개최했다.해외환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중국현지 의료관광회사, 건강검진그룹회사, 병원관계 전문가, 의사 등을 초청해 향후 사업파트너의 역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방문자 가운데 1명에게는 실제 건강검진을 실시해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케 했다.중국방문자측은 최근 의료시장개방을 통해 외국병원이 많이 진출해 중국의료의 발전을 기하고 있지만, 아직 의료서비스, 병원경영관리, 마케팅 측면에서는 한국이 앞서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의료기술분야에서 미용, 성형, 치과, 검진분야는 매우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의료관광사업 추진시 부산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또 내년 북경올림픽 개최와 함께 한국의 스포츠의학, 정형외과(척추& 8228;관절) 분야에서 북경과 상해소재 병원과 협력관계를 통해 상호 공동발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중국 관계자는 “아직 중국인들의 대다수가 한국의료의 우수성과 장점 등을 모르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정부 차원에서 홍보와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과 동시에 병원간의 협력관계를 맺어 의사연수교육 등을 통한 의료진 대상으로 한 홍보가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와 함께 미국 MTA(Medical Tourism Association)사의 Mr. Jonathan Edelheit 사장과 Ms. Renee Stephano 담당변호사는 14일 부민병원과 파트너십 교류를 위해 방문한 자리에서 해외환자를 유치하려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료기관 평가기구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ionl)의 인증을 받는 게 중요하며, 한국에서 실시하는 의료기관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글로벌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된다고 밝혔다.부민병원 정흥태 병원장은 “최근 한국은 우수한 의료기술과 가격경쟁력으로 해외환자유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시작단계”라며 “앞으로 정부와 여행사, 호텔, 관광산업, 병원 등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병원장은 이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의료의 질 관리와 환자안전, 법적인 문제의 극복을 통해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미국 MTA사는 외국보험사, 의료관광 에이젼시, 세계적인 병원들과 연계해 해외의료관광사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이미 국내 수도권 병원 및 지방 전문병원과 파트너쉽 체결을 실시했다.내년 8월경에는 자체 매거진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병원과 의료관광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2007-12-18 11:14:36홍대업 -
프리필드제형 이어 펜형 '휴미라' 국내 출시새로 출시된 펜형 '휴미라'.한국애보트(대표이사 라만 싱)와 한국에자이(대표이사 조병식)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등 다양한 자가면역 질환에 사용되는 100% 인간 항 TNF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인 ‘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의 펜 타입 제형을 출시한다고 18일밝혔다.‘휴미라’ 펜은 원터치 클릭 방식으로 주사 바늘이 보이지 않아 바늘에 대한 공포를 줄이는 동시에 바늘 노출에 따른 오염 가능성도 현저히 낮췄다.또 주사 시 환자의 통증을 크게 줄이고 손 관절의 통증 및 변형이 심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이 손쉽게 쥐고 자가 주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한층 향상시켰다.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실시한 휴미라 프리필드 시린지 타입과 펜 타입의 사용 편의성 및 환자 선호도 조사에서 휴미라 시린지 제형을 사용하던 52명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중 90%가 펜 타입 제형에 대한 선호도를 보였다.또 80%는 펜 타입 사용 시 통증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한양대 류마티스병원 유대현 교수는 “주사 투약법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 받고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주사 바늘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면서 “휴미라 펜 타입 제형은 환자들에게 질병치료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애보트 라만 싱 사장도 “환자 편의성이 한층 더 향상된 휴미라 펜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치료의 부담과 고통을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2007-12-18 10:38:57최은택 -
다산메디켐, 충남 아산에 cGMP공장 신축원료의약품 제조업체 다산메디켐(대표 류형선)은 최근 충남 아산에서 임직원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cGMP 공장 신축 준공식을 가졌다.회사측에 따르면 아산 신공장은 GMP 국제조화기준에 부합되며 보다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기존의 제조소를 토대로 지난 5월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지 7개월만에 완공됐다.이 공장은 제조 작업장의 청정도 유지를 위한 공조설비 및 제조에 사용되는 정제수 제조시스템에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독일 Glatt 사의 유동층 과립 팅기 GPCG300을 추가 도입했다.또한 제조공정단계에 있는 반·완제품의 품질 보증을 위해 시험장비의 확충 및 전문인력 보강에도 역량을 집중했으며 TOC, HPLC, GC, AAS 등의 분석기기를 추가 구입했다.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다산메디켐은 현재 Micro Particle Coating 기술 기반 하에 다수의 제약조성물 특허 출원 및 품목제조 허가를 취득해 제제전문 제약회사로 의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공장증축을 계기로 다산메디켐은 제 2의 도약기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제조활동에 원활한 공간 확보는 물론 양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했다.류형선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다산메디켐은 끊임없는 연구 노력과 시설투자를 통해 우수의약품을 개발하여 인류를 복되게 하는 행복창출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2007-12-18 10:38:05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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