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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사 국가시험 응시율 99.2% 기록2008년도 제72회 의사 국가시험이 지난 9일부터 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등 전국 주요 6개 도시에서 시행된 가운데, 이번 국시 응시율이 99.2%인 것으로 집계됐다.국시원(원장)은 전체 접수인원 4059명 중 4028명이 응시했다며, 99.2% 응시율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이라고 10일 밝혔다.의사 국시 합격자는 온은 19일 자정 국시원 홈페이지 및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합격자발표 후 7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서도 합격확인이 가능하다.응시원서 인터넷 접수자는 문자메시지로 합격여부를 받아 볼 수 있다.한편, 지난해 의사 국시에는 3765명이 접수해 3735명이 응시, 99.2%의 응시율을 보였다.2008-01-11 14:05:44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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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흥원, 고령화친화산업 지원센터 지정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용흥)이 최근 복지부로부터 고령화친화산업 지원센터로 지정받았다.11일 진흥원은 "수 년간 고령화친화산업을 포함한 보건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 달부로 고령화친화산업 진흥법 10조에 의거해 고령화친화산업 지원센터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진흥원은 이번 지원센터 지정을 통해 고령화산업 육성과 관한 정책개발 지초 조사연구, 정보교류 네트워킹 강화, 최신 산업정보 제공, 전문인력양성 및 통계DB 구축 등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2008-01-11 13:36:02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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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펙스정 등 7품목 저함량 배수처방 삭감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정', 일동제약의 '테이코신주' 등 저함량 배수처방·조제가 이뤄질 경우 급여비가 삭감되는 의약품에 경구제 7품목, 주사제 2품목이 새롭게 추가됐다.특히 지난해까지는 경구제 외래처방·조제에 대해서만 저함량 배수처방 삭감이 이뤄지던 것에서 올해부터는 입원과 외래 경구·주사제 처방 모두에서 급여기준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병·의원 및 약국의 주의가 요구된다.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이 밝힌 '1월 기준 저함량 배수처방 의약품 현황'에 따르면 경구제는 일동제약 '글리팜정' 등을 포함한 593품목, 주사제는 비씨월드제약 '큐프린주4ml' 등 331품목이 삭감대상 조합에 포함됐다.지난 달과 비교하면 경구제는 7품목이 추가되고 11품목이 제외됐으며 주사제는 2품목이 새롭게 목록에 포함되고 9품목이 제외된 것이다.이 달에는 지난해 약가재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1일자로 약가인하 조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약가변동에 따라 저함량 배수처방 조합에 새롭게 포함되거나 삭제되는 품목이 다수 발생했다.경구제의 경우 ▲다림바이오텍 프레다정1mg ▲일동제약 글리팜정 ▲태평양제약 라미프린정2.5mg, 5mg ▲진양제약 크록신정 ▲한국베링 미라펙스정0.5mg ▲환인제약 아렌드정5mg 등이 새롭게 저함량 배수처방 대상에 포함됐다.반면 ▲보령제약 시스타정20mg ▲씨제이 브로스포린정100mg ▲하원제약 하원세파드록실캅셀250mg ▲한국이텍스 이텍스세파드록실캅셀250mg ▲유유 비드세프캅셀250mg ▲한림제약 염산로메플록사신정200mg 등은 약가인하로 인해 저함량 배수처방보다 고함량 처방이 금액이 커짐에 따라 조합에서 삭제됐다.주사제에서는 비씨월드제약 큐프린주4ml, 일동제약 테이코신주 등 2품목이 고함량 신설로 저함량 배수처방 삭감대상에 추가됐다.기존에 저함량 배수처방 대상 의약품이던 ▲삼성제약공업 쎄포린주사1g ▲청계제약 바크락스주250㎎ ▲하원제약 하원세프트리악손주1g 등은 고함량의 약가인하로 삭감대상에서 제외됐다.2008-01-11 13:14:17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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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부가세 신고, 약사회로 오세요"“까다로운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약사회로 와서 해결하세요.”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강응구)는 2007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1월2일∼25일)을 맞아 세무사 사무실을 이용하지 않는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부가세 신고금액 계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11일 구약사회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약사회관에서 전문 세무사를 초청, 그동안 개별적으로 부가가치세 확정신고를 해온 약사들을 대상으로 부가세 확정신고 금액을 산출해주기로 했다.오는 23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해야 하는 대상기간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구약사회 방문시 필요한 준비물은 ▲매입처별 세금계산서합계표 ▲6개월간 의료보험 조제 총약제비 ▲담배 취급회원에 한해 매입·매출금액 확인요망 ▲신용카드 매출(신용카드매출전표발행합계표 작성 지참) ▲공평과세기금(4만원) ▲상호인 도장 등이다.자세한 사항은 구약사회 사무국 (863-6260∼1)으로 문의하면 되며, 신고일 이외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 만큼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구약사회 관계자는 "회원 편의 차원에서 세무사를 초청, 부가세 신고 등에 대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08-01-11 13:09:27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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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우 의원 "보건산업은 21C 신 성장동력"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 이사장인 이기우 국회의원(수원 권선)은 11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2008 보건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는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보건의료서비스의 발전 ▲보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관계 및 산업계 CEO 등이 주축이 돼 지난 2006년 7월 창립됐다.국가경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위한 정관계, 산업계, 학계 등 국내 보건전문가들의 네트워크 집단인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는 보건산업발전 방향, 보건의료정책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기우 의원은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보건산업은 21세기 미래산업이자 신 성장 동력산업”이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보건산업정책 개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08-01-11 12:33:19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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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시판의약품 안전성보고 적극 협조"한국화이자제약(이하 화이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의약품 시판 후에도 제품의 이상반응 보고와 안전성 정보 갱신(업데이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화이자는 자사 금연치료보조제 ‘ 챔픽스’ 이상반응에 ‘자살’이 추가된 것과 관련해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이 천명했다.화이자는 그러나 “자발적 보고는 정해진 계획대로 통제된 임상시험 데이터가 아닌 점, 보고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된 점, 통계적 해석을 할 수 없는 점 등의 한계를 내포하고 있고, 약물과의 인과관계를 평가하기도 매우 어렵다”고 단서를 달았다.화이자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보고는 약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추가연구를 실시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화이자는 따라서 “모든 제품의 이상반응에 대해 철저히 데이터를 수집, 검토해 보고하는 등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챔픽스’는 국내에서도 자살보고가 접수되면서 이상반응 항목에 ‘시판후 조사’가 추가되고, ‘자살’이라는 문구가 새로 삽입됐다. 화이자 '챔픽스' 이상반응 추가 내용 6) 시판 후 조사이 약의 시판 후 사용에서 다음과 같은 이상반응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이상반응은 숫자를 파악할 수 없는 불특정한 환자군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발생빈도나 약물과의 인과 관계에 대해서 신뢰할 만한 평가가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다.이 약을 복용하는 동안 금연을 시도한 환자들에서 우울증, 초조, 행동변화, 자살관념, 자살이 보고된 바 있다. 금연은 약물 투여 여부에 상관없이 니코틴 금단증상 및 기저 정신과 질환의 악화와 관련이 있다. 보고된 모든 환자들의 기저 정신과 질환을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며 모두 금연을 한 것도 아니었다. 이 보고에서 이 약의 역할은 알려진 바 없다.2008-01-11 12:31:3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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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업체간 전문의약품 판권 이동 잇따라계약만료 등의 이유로 제약업체들간의 의약품 판권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한국노바티스는 고혈압치료제 '다이나써크'(성분명 이스라디핀)의 국내 유통 판매권에 대한 계약이 지난해 11월 말까지 종료됨에 따라 대웅제약으로부터 판권을 거둬들였다.이에 따라 노바티스측은 지난 12월부터 다이나써크를 판매 하고 있으며, 또 다른 파트너는 물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한독약품은 한국화이자와 여드름 치료제 ‘크레오신-티’의 판매권 양도·양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2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갔다.특히 크레오신-티는 계약기간을 정하지 않고 화이자로부터 판권을 완전히 가져온 것으로 회사 시스템에 따라 마케팅은 한독이 담당하고, 유통은 쥴릭측에서 책임진다. 한독은 또한 종근당과 지난 12월 31일로 계약이 종료된 삼양사의 패치제 ‘류마스탑’의 판권을 이어받아 영업마케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계약 만료에 따라 제품을 내주게 된 제약사측은 후속제품 개발에 착수, 기한을 두고 자사 제품 스위치에 나선다는 전략이다.대웅측은 CCB 고혈압약인 다이나써크 대체로 니코틴산암로디핀 성분의 ‘베아디핀’ 출시를 앞두고 있다.종근당은 류마스탑 스위치 제품으로 디클로페낙 성분의 첩부제 ‘디클로플렉스플라스타’ 생산준비에 들어갔다.이들은 회사간의 입장을 고려해 일정 기간을 두고 후속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2008-01-11 12:27:28이현주 -
"한의사 딸에 서점주인까지 면대약국 운영"면대의혹으로 보건소로부터 조사를 받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J약국(상)과 신림동의 D약국(중), N약국(하).지역 약국가로부터 강한 면대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지역 약국 3곳이 관할보건소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은 동시에 경찰수사까지 의뢰됐다.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J약국, 신림동의 D약국과 N약국이 바로 주인공들.J약국은 은평구에서 약국을 개설한 약사가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D약국은 약국과 마주보고 있는 서점주인이 실소유주로 모든 금융거래를 도맡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N약국은 같은 건물 3층에 위치한 한의원의 딸이 실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들은 지난해 11월 중순경 관악보건소로부터 면대약국과 관련된 약사감시를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진열·판매하다 적발돼 12월13일 ‘업무정지 3일’의 행정처분을 받았다.이들 약국은 업무정지 3일에 갈음해 150여만원의 과징금 처분으로 대신했다.보건소측은 지역약사회의 문제 제기와 데일리팜의 보도 등에 따라 해당 약국들의 면허대여 의혹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지만, 확실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개설약사가 항상 약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과 본인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는 점, 세무서 신고내역, 사업자등록증, 임대차계약서 등을 확인한 결과에서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을 수 없었다는 것이 보건소 관계자의 전언이다.이에 따라, 보건소는 서울시청의 면대약국 조사 지시서와 약사감시 과정에서 수집한 현황, 지역약사회에서 제기한 문제 등을 취합해 관할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보건소 관계자는 10일 “각종 증빙자료를 첨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만큼 향후 경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면대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이들 약국은 주변 정황과 증언 등을 빌어보면 면대인 것이 확실해 보인다”면서 “이미 약사회 차원에서도 조사를 한 바 있다”고 말했다.2008-01-11 12:25:42홍대업 -
"약국은 영원한 나의 고향입니다"메가스터디 김성오 사장.작년 경영에세이 ‘육일약국 갑시다’(21세기 북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약사출신 메가스터디 김성오 사장(50·서울대약대)이 도서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4.5평 개국 당시 숱한 고비를 겪으면서도 12년만에 매출 200배로 올려 현재 시가총액 1조원에 달하는 온라인 교육사이트 사장으로 제 2의 삶을 살고 있는 김 사장은 그러나 마음의 고향인 약국을 잊지 못하고 있다.김성오 사장이 말하는 나눔과 약국경영 철학은 ‘섬김’으로 일맥상통한다. 김 사장의 근황과 더불어 인생철학, 약국경영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들어본다.-‘육일약국갑시다’ 도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던데.=작년 7월 중순께 발간이 됐는데 4개월만에 1억원이 모였다. 최근 1차로 아름다운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사실 처음부터 책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으로 곧바로 이체될 수 있도록 계약서를 작성했다.-기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어 보인다=1980년대 중반, 대학을 졸업하고 월 2부 이자에 600만원으로 마산에 4.5평짜리 변두리 약국을 열었다. 600만원을 갚기 위해 꼬박 1년이 걸려 한숨 돌릴 무렵, 한달에 10만원씩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돈을 많이 벌고 나서 하게 되면 욕심이 생길 것 같아 어려울 때 나눠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누고 베푸니 약국도 좋아져 매년 월 10만원씩 기부금을 늘려나가게 돼 이제는 기부가 삶의 일부분이 됐다.-지금은 한 기업의 사장보다는 베스트셀러 저자로서 경영 강연자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어떤 기업에 강의를 해왔나.=과찬이다. 난 전문 강사도 아니고 쑥스러움을 타서 얘기도잘 못한다. 그래서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싫기도 했다.그런데 내 강연이 도움이 된다고 여기저기서 불러준다. 단지 ‘약국을 이렇게 경영했다’고 말했을 뿐인데 도움이 된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경영했던 것들이 기업에도 적용되나 보다.강연은 삼성전자, 삼성병원, 삼성생명, 신라호텔, 롯데호텔, 신한은행, 기업은행, LIFE생명, LIG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에서 했다.강연을 하면서 세 곳에서만큼은 꼭 하고 싶었다. 모교인 서울대, 약사회, 기업 중에서는 삼성이었다.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모교에서도 불러줬고 삼성에서도 불러줬다. 작년에는 전국약사대회 강연을 위해 대한약사회에서 불러주셨다.오는 5월에는 서울시약에서 주최하는 강연을 제의받아 할 예정이다. 나는 약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 싶다. 나도 약사이기 때문이다.-4.5평짜리 약국을 불과 12년만에 매출 200배로 늘렸다. 비결이 있나=개국할 당시 돈이 없었다. 개국해 가족의 생계를 부양해야했기 때문에 빚을 졌다. 당시 이자 2부에 600만원의 빚은 엄청난 금액이었다. 돈이 없어 번화가 약국을 인수할 수 없어 마산에서도 택시를 타고 들어가지 않으면 안되는 곳에 어렵게 차렸다.내게 약국은 생존, 즉 살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유식한 말로 ‘열정’이라고들 하지만 내게는 생활을 위한 발버둥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지 모르겠다. 그만큼 약국경영을 정성들여 했던 것 같다.-약국을 경영하면서 위기도 많았을 것 같다.=약국 자체도 열악했고 당시 개국했던 동네도 바닷가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았다. 손님을 눈 빠지게 기다려도 오지 않았다.그때 손님이 귀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경영이 무엇인지, 사람을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됐던 것 같다. 어렵지 않았다면 그 ‘귀함’을 몰랐을 것이기 때문에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분업 전 세대이기 때문에 현재의 약사들에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지 않다. 내가 약국을 할 당시 나는 노력했지만 돈이 없어 좋은 약국 자리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노력 끝에 단골을 많이 만들고 한약을 공부해 한방으로도 매출을 끌어올리자 한약파동이 일어났다.당시 근처 한의원에서 약사인 나를 ‘도둑놈’ 취급했던 억울함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또 약을 ‘짓는 일’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었지만 곧바로 의약분업이 시행돼 억울함마저 느꼈다. 노력 끝에 약사가 됐지만 그 권리를 박탈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하지만 이 같은 시련은 내게 또 다른 도전을 하게 했고 항상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게끔 이끌었다.나는 약국을 경영할 당시 6개월 이상 같은 일을 반복해 본적이 없다. 지금까지의 경험상,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 10개중 성공 확률은 30% 정도였다.나머지 70%의 실패는 내일의 성공을 위한 기회비용이라고 생각해왔고 그러한 마인드로 20여년을 살다보니 지금의 자리에 와 있더라.현재 약사들도 경영압박과 치열한 경쟁에 많이 고심할 것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게 된다. 위기와 시련은 발전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믿는다.아직도 약대의 커트라인이 높은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보라. 약사는 분명 경쟁력이 있는 직능이라는 것이다. 라이센스는 4년제 대학을 나온다고 거져 주어지지 않는다. 문제는 긍정적인 마인드라고 본다.-아직도 약국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것 같다.=그렇다. 나는 현재 약국을 운영하지 않지만 그래도 약사다.때문에 작년 전국약사대회 때의 강의는 여느 강의보다 내게 기대를 안겨줬다. 고향과도 같다고나 할까.예전에 내가 소속돼 있었던 마산시약사회에서 정기총회 때 감사패를 주셨었다. 인터뷰하기 조금 전 이메일도 보냈다.당시 약국위원장을 했었는데 어찌보면 개국시절 ‘감투’ 중 그것이 가장 높았던 것 같다. 그 시절을 잊지 못한다.-후배 약사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씀을 해 달라.=치열한 경쟁으로 경영압박을 받는 약사들이 많을 것이다. 위기가 없으면 ‘귀함’을 깨달을 수 없다. 이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긍정의 힘을 믿기 바란다.약국을 하면서 어렵고 고단한 것을 비관적으로 생각하면 모든 것이 힘들어진다.값 싼 드링크 한병을 사러 오는 손님이라도 내게 오는 손님 하나하나 친절한 마음으로 대해 나의 단골로 만들어야 한다. 고객은 나를 성공시켜주는 ‘은인’이기 때문이다.약국 할 당시 나는 주민들이 내게 ‘아저씨’라고 부를 때면 ‘나를 친하게 여기는 구나’라고 여기고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그들을 섬겼다.무엇이든지 기회로 받아들이는 긍정의 힘을 가졌으면 한다.2008-01-11 12:22:57김정주 -
푸로스판 독주 진해거담제, 2위다툼 예고안국약품의 푸로스판이 독주하고 있는 진해거담제 시장에 유유의 움카민이 시장에 새롭게 가세함으로 대웅제약과 한화제약간 접전을 펼치고 있는 2위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해거담제 시장은 약 1000억원대 규모로 2%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중위권 다툼에서 접전이 예고되고 있는 것,진해거담제 시장 2007년 실적이시장(IMS데이타 기준)은 안국약품의 ‘푸로스판’이 2007년 약 207억원의 매출(시장점유율 20%)로 1위수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웅제약의 ‘엘도스’가 지난해 57억원(시장점유율 5.7%)의 실적을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이어 한화제약, 현대약품, 한미약품 등이 3위그룹을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한화제약의 ‘뮤테란’은 38억원, 현대약품의 ‘리나치올’이 37억원, 한미약품의 ‘암브로콜’이 35억원의 매출로 중위권다툼이 치열한 것. 1위 품목인 푸로스판의 경우 지난해 약 3%정도 매출이 약간 하락한 가운데, 대웅제약(5% 성장), 한화제약(7% 성장), 현대약품(3% 성장) 등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타 품목이 연간 626억원대의 매출 실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이런상황에서 유유의 ‘움카민’이 지난해 하반기 시장에 새롭게 가세, 2위권 경쟁에 본격 가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진해거담제 시장이 주목된다.유유 움카민은 올해 매출 목표를 30억원대로 설정해 중위권 싸움에 본격가세한다는 전략이다.이 품목은 독일시장에서 연간 54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만큼 제품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유유의 설명이다. 안국약품의 푸로스판은 독일 시장에서 약 17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결국 올해 진해거담제 시장은 푸로스판의 독주체제 여부 및 대웅제약의 2위 수성, 3위권 그룹간의 경쟁체제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2008-01-11 12:20:31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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