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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약, 위장약으로 착각…약화사고약사의 처방조제 실수로 환자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약화사고가 발생했습니다.경기도 소재 A약국 김모 약사는 지난 달 초순경 당뇨병 치료제 글리피론을 위장관 이상운동 치료제 티로프란으로 착각·오인 조제, 해당 처방약(28일 분)을 15일여 간 복용한 박모 씨가 저혈당 쇼크로 긴급히 병원에 후송됐습니다.김 약사에 따르면 박 씨는 사고발생 후 약 2주 동안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현재는 몸짓으로 의사소통을 나눌 수는 있을 정도로 회복세를 찾고 있습니다.현행 약사법상 이 같은 처방조제 실수는 '고의·실수'여부를 따지지 않고 처방변경 행위 자체와 결과에 대한 법률적 판단과 책임만을 묻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A지역 보건소 관계자는 "처방변경에 따른 약화사고는 약사법 26조 1항과 95조 1항 2호에 의거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만큼 무거운 법 적용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현재 김 약사는 '고소·고발·행정처분'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피해자 가족이 관할경찰서에 자체 접수한 고소와 보건소에 제기한 고발 그리고 고발장 처리에 따른 행정처분(자격정지 15일, 기소유예 시 1/2 경감)이 그 것입니다.한편 취재결과 피해자 박 씨의 가족은 합의금으로 '6천~7천만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6-28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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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제주 유치 '0'건…송도로 압축?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 중인 ‘제주 영리병원 도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도흥동 일대에 헬스케어타운·제2관광단지를 개발해 의료특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지만 재원마련과 해외 의료기관 유치실적 부진으로 ‘사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외 의료기관들과 영리병원 설립을 위한 상담을 벌이고 있지만 실적은 단 한건도 없습니다.총 투자비 1조 5천억원 중 민자유치분 1조 3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재원마련도 풀기 어려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상황이 이렇자 정부 부처 일각에서는 영리병원 도입이 송도국제도시로만 국한될 수 있다는 여론이 감지되고 있습니다.이 같은 정부 부처의 여론은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첫째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제약산업과 의약학대 등의 제반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둘째 이미 삼성을 필두로 한 인천송도국제병원 컨소시엄(ISIH)이 병원설립을 위한 ‘스탠바이’를 마쳤다는 점입니다.셋째 송도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고,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가량이 밀집해 있는 수도권에 소재해 접근성과 투자 수익성이 높습니다.이에 비해 제주도는 내외국인 영리병원 설립이 허용된다손 치더라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입니다.우선 수도권에 비해 해외 환자의 접근성이 현격히 떨어지고, 50만 도민 수로는 손익분기를 실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더욱이 지난 22일로 예정된 내국인 대상 영리병원 관련 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임시국회 상정(행안위 법사위)도 좌초돼 ‘제주 영리병원 도입’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6-28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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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숨은 원리 적용…매출 급상승하루에도 수 천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대형마트가 매출 상승의 최대 조건으로 꼽는 것은 무엇일까요.바로 고객의 '시선'과 '동선'에 초점을 맞춘 상품의 진열입니다.이러한 논리는 약국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최근 부산의 한 약국은 마스크, 계절상품 등 의약부외품의 진열을 대대적으로 바꿨습니다.먼저 약국 입구에 마련된 대기 공간에는 벽면을 최대한 활용한 진열대를 설치해 마스크와 파스 상품 등을 다양한 종류별로 배치, 조제 시간을 기다리는 환자들의 시선을 잡았습니다. 또 사람의 시선이 보통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는 원리에 착안,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계절상품 등의 부외품은 왼쪽 편에, 마진이 크고 인기가 높은 일반약‧건기식 등은 오른쪽에 배치해 의약부외품과 일반약 매출이 상승했습니다.[인터뷰 : 황은경 약사(부산 오거리약국)] "저희가 추구했던 점은 약사가 조제를 하고 환자들이 대기하는 시간 동안 고객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말을 하지 않아도 구매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런 점이 적중을 해서인지 소소한 매출들이 많이 늘었습니다."이벤트성 진열을 통해 특정 일반약 매출 상승을 매달 달성하고 있는 약국도 있습니다.매월 주제를 정해 관련된 일반약을 별도 매대를 만들어 진열하고 이와 관련된 POP광고를 제작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이른바 '차두리 효과'로 간장약의 수요가 높았던 3~4월에는 간장약 관련 품목 이벤트를 진행, 평소보다 매출이 4배 이상 상승했습니다.고객의 시선과 감성을 자극하는 숨은 '골든존' 활용 배치로 한정된 약국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6-27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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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참가비 절반으로 뚝, 달라진 학회제약·의료기기업체들의 ‘학회 홍보 참가비(부스설치비·이하 참가비)’가 쌍벌제 시행 이전에 비해 최대 50% 가량 줄어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쌍벌제 이전 등급별 참가비를 살펴보면 골든클래스(다이아몬드스폰 또는 메인스폰)-‘최소 3천만원~1억원’, 실버클래스-‘1천만원~3천만원’, 브론즈-‘300만원~500만원’ 가량이었습니다.하지만 현재의 골든·실버클래스·브론즈 등급별 참가비는 각각 3천만원·1천만원·2백만원 대로 형성돼 있습니다.다만 골든클래스 등급에 대한 ‘A급 위치 부스설치’와 ‘자사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런천심포지엄’ 특전과 혜택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학회의 진풍경이었던 고가의 경품 추천 이벤트도 모습을 감췄습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이른바 ‘학회장 부스 쇼핑’을 하는 의사·간호사들도 확연히 줄었습니다.이와 관련해 A제약사 김모 PM은 “쌍벌제 도입 초만 하더라도 경품 등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의사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귀띔했습니다.B제약사 박모 PM도 “낮아진 참가비만큼 더 많은 학회에 참가할 수 있어 회사로서는 비용절감과 홍보 기회를 더 얻은 셈”이라고 말했습니다.강도 높은 리베이트 쌍벌제와 개정된 공정경쟁규약안이 학회 홍보 참가에 대한 제약업계 환경과 분위기를 한층 더 정화시키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6-27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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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고통은 내 삶의 진주[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은혜산부인과의원)입니다.요즘 프랑스에는 한류열기가 정말 대단한데요,프랑스 작가 중에는 한국을 몹시 사랑하는 이도 있습니다.2008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가 그 대표적 인물인데요,그는 한국문화에 매료된 나머지 이번에는 아예 명예제주도민이 됐다고 합니다.그럼, 르 클레지오의 대표작 '황금물고기' 함께 읽어 볼까요?[북-리딩] "예닐곱 살 무렵에 나는 유괴 당했다. 그때 일은 잘 기억나지 않는데, 너무 어렸던데다가 그 후에 살아온 모든 나날이 그 기억을 지워버렸기 때문이다.그 일은 차라리 꿈이랄까. 갑자가 한 남자의 손이 나를 잡아 커다란 자루 속에 던져 넣고, 나는 숨이 막혀 버둥거린다.나를 산 사람은 랄라 아스마다. 내가 처음 그녀의 집에 왔다는 것과 그 때문에 그녀가 나를 ‘밤’이라는 뜻으로 라일라라고 이름붙였다.라일라야, 너는 아직 어리니까 조금씩 세상을 알아나가기 시작할 거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될 테고, 멀리까지 그것들을 찾아 나서게 될 거야."[작품해설] '황금물고기'는 한 어린 소녀의 '근원 찾기'를 작가 특유의 서정적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주인공 소녀가 겪은 인신매매 경험은 이방인으로서의 삶과 서양문명을 벗어 던지고 자연으로 회귀하려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에 대한 은유를 표현하고 있다.2011-06-25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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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약국' 꿈꾼다면 "제주로 옵서예"‘이창현(36) 약사의 고향은 부산입니다.이곳 태생으로 강원대 약대 졸업 후 줄곧 춘천에서만 약국을 운영해 왔던 이 약사.이런 그가 지난 2009년 12월 머나먼 제주도로까지 보금자리를 옮긴 이유는 단 하나.틀에 박히고 답답한 ‘도심약국’에서 벗어나 낭만과 여유가 있는 ‘전원약국’을 찾기 위해서입니다.지난날 춘천에서의 약국생활은 말 그대로 ‘365일 24시간’ 동안 약국에 갇혀 지내느라 가족을 돌볼 틈조차 없었습니다.하지만 제주로 약국을 옮긴 후 이 약사의 생활은 매일 천국을 오갑니다.[인터뷰]이창현 약사(제주 월마트약국): “약국 문만 열면 바로 바다가 있고, 산이 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 삼아 소풍을 갈 수도 있고요. 춘천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을 제주에서는 매일하고 있습니다.”고향과의 심리적 거리감과 낯선 타향에서의 적응도 부담이었지만 이때마다 제주시약사회원들이 건넨 온정의 손길은 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다고 이 약사는 회고합니다.[인터뷰]이창현 약사(제주 월마트약국): “제주시약사회원분들이 타지역에서 온 사람이라고 텃새부리지 않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DUR교육을 위해 일주일 동안 로테이션 교육도 시켜주시고요.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바로바로 피드백을 주시고….”춘천이 전부였던 걸로만 알았던 이 약사에게 이제 제주도는 제2의 고향입니다.[인터뷰]이창현 약사(제주 월마트약국): “제주도 약국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있고요, 오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평생 이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싶습니다. 혹시 저처럼 제주도에서의 ‘전원약국’을 꿈꾸는 약사분들이 계시다면 주저마시고 제주도로 오십시오.”처방 건수와 매약에 대한 집착을 놓을 때 전원약사로서의 삶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약사의 웃음에 진정한 행복과 여유가 묻어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6-24 12:29:1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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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로봇, 간질·파킨슨병 치료에 혁명"‘1나노미터(10억분의 1m, 원자 3개가 들어갈 크기)의 인공지능 로봇이 인체에 들어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점보다 작은 크기의 인체내장형 칩이 알아서 질병을 치료하는 시대.’더 이상 SF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다.이 선봉에 메드트로닉의 ‘클로즈드 룹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이 있다.클로즈드 룹 시스템이란 인체에 삽입된 칩(극소형 컴퓨터)이 실시간·자동으로 건강상태를 진단해 프로그래밍 된 알고리즘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꿈의 의료기술’이다.지난 16일 제8회 아시아 오세아니안 정위기능신경외과학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메드트로닉 신경조절사업부 칼 슈바이처 부사장.그에 따르면 클로즈드 룹 시스템은 이미 9개월 전부터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유럽과 호주,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적응증은 당뇨병이다.“이 시스템의 적응증은 매우 광범위합니다. 파킨슨병과 간질 환자에게 시술되는 뇌심부자극술과의 접목·융합도 물론 가능하고요. 특히 간질로 고통받는 환자의 경우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뇌의 상태와 사전 예후를 기기가 스스로 파악해 자극치료를 하기 때문에 이 분야 신기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현재 파킨슨병과 강박장애 등의 환자에게 시술되고 있는 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 therapy)의 기술혁명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바로 솔레트라 이식형 신경자극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악티바 RC와 PC가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기존 제품보다 크기는 더 작으면서도 배터리 소모율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충전이 가능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향후 수년 내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특히 파킨슨병 치료의 ‘최후의 보루’로 평가받고 있는 뇌심부자극술은 안전성과 효과(개선율 80~90%)가 이미 검증된 수술이다.[자료: 세브란스병원 뇌연구소]여기에 더해 수술 후 1~2주면 즉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도 뇌심부자극술의 최대 장점이다.뇌심부자극술의 핵심 시스템인 솔레트라 이식형 신경자극기는 메트로닉의 독점적 기술력으로 1995년 개발·도입, 1997년 미 FDA 허가를 받았다.뇌심부자극술로 파킨슨병과 강박장애, 약물중독의 고통에서 벗어난 글로벌 환자 수 만도 무려 약 8만 명에 달한다.우리나라에서의 수술 례는 약 3000건 정도다.한편 칼 부사장은 “뇌 관련 만성질환 환자들이 정상적인 일상의 삶을 되찾아 줄 수 있도록 의료신기술 개발에 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칼 슈바이처 부사장과의 일문일답.-Neuromodulation(신경조절) 사업부는 어떤 부서입니까?=Neuromodulation부서는 뇌중추신경 기능을 적절히 제어해 행동장애 등과 같은 뇌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마케팅을 총괄하는 팀입니다.이에 대한 의료기기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신경자극기(Neurostimulator)를 통한 기능이 있으며 다른 방법은 약물펌프 장치를 통해 자극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하는 치료법이 있습니다.이 두 가지 약물펌프치료와 신경자극치료를 제시하는 사업부가 메드트로닉의 Neuromodulation사업부입니다.-뇌심부자극술이란 무엇이며 시술과정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시겠습니까?=뇌심부자극술(DBS: Deep Brain Stimulation therapy)은 뇌 깊숙한 곳의 일정 목표지점을 자극하여 행동장애, 만성통증 등을 개선시켜주는 치료법입니다.이중에서 뇌심부자극술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행동장애 치료분야입니다.가장 많이 치료에 사용되는 적응증으로 파킨슨병(Parkinson disease)이 있으며 그 다음으로 본태성 떨림증상(Essential Tremor), 근긴장이상증(Dystonia), 강박적 신경증상(Obssessive Compulsive Disorder)등이 있습니다.이러한 증상에 사용되는 메드트로닉의 치료법은 간질증상을 갖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 전과 후의 모습은 상당히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뇌심부자극술은 1995년에 메드트로닉에 의해 처음으로 도입이 되었고, 1997년 美 FDA허가를 받았습니다.뇌심부자극술은 주로 뇌신경외과 의료진들에 의해 진행이 되어 왔으며, 환자의 두개골에 작은 구멍을 낸 후 뇌의 미세 전극 기록 장치 (Microelectroding) 를 통해 뇌 속에서 특정 목표 위치를 파악하게 됩니다.이 후 적절한 위치가 선정이 되면 얇은 전극선(Electrode)을 뇌의 해당 목표 위치에 삽입합니다. 의료진은 미세기록장치의 뇌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면서 전기자극을 주면서 환자의 상태를 체크합니다.충분한 효과가 확인이 되면 전신마취 하에 자극 발생기(IPG)를 가슴의 쇄골 아래쪽에 삽입하며 연결선을 통해 뇌에 삽입한 전극선과 연결하면서 주요 수술절차는 마무리가 됩니다.-뇌심부자극술의 효과는 어떻습니까?=뇌심부자극술은 성공적 임상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미 그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수술입니다.우리는 뇌심부자극술과 약물치료를 비교 연구한 다수의 임상연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 합쳐 약 750여명 가량의 환자가 등록이 되었으며 약물치료보다 뇌심부자극술의 효과성과 우월성을 입증한 자료가 구축되었습니다.또한 근긴장이상증상에 대한 치료효과와 간질환자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도 치료효과가 입증되었는데 수술을 받은 환자의 56%는 강한 발작증상이 줄어들었으며 13%의 환자는 발작증상이 없어진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종합적으로 볼 때, 해당 적응증이 있는 환자 90%에게 치료의 효과가 10년에서 15년간 지속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보다 조기에 치료에 임했을 때 그 효과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6’ 에 의하면 행동장애질환 환자의 약 41%, 강직성 떨림 증상이 있는 환자의 75%, 운동완만(Bradykinesia)증상 환자의 49%가 해당 질환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진행된 뇌심부자극술 수술 건수 현황은 어떻습니까?=전 세계적으로 약 8만여 건 이상, 국내에서는 약 3천여 건 이상의 뇌심부자극술이 이뤄졌습니다.-뇌심부자극술에 사용되는 지금의 ‘솔레트라 이식형 신경자극기’의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와 개발 여부도 궁금합니다.=지속적인 제품과 기술에 대한 혁신은 이제 메드트로닉의 기본입니다.우리는 매년 연 매출의 10%이상을 R&D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16억 US달러 규모로 연구개발에 투자하였으며 근긴장이상증 환자의 경우 배터리소모가 다른 환자의 경우 높은 편인데 이러한 뇌신경분야의 연구개발분야로는 충전이 가능한 뇌심부자극기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보다 더 얇고 작은 기기를 개발 중인데 그것이 바로 악티바 RC와 PC입니다.또한, 머지않아 자동으로 질환을 실시간으로 진단하여 기기 자신이 이에 해당하는 알고리즘으로 치료하도록 프로그래밍된 클로즈드 룹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을 뇌신경분야에서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클로즈드 룹 시스템(Closed Loop system)은 9개월 전에 메드트로닉의 당뇨사업부에서 상용화한 기술로써 유럽, 호주와 캐나다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따라서 이 기술은 뇌심부자극 수술치료에도 적용이 되어 우리의 기술력을 보다 더 향상시킬 것으로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간질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경우, 간질 발작이 일어나기 전에 뇌의 상태와 사전 예후를 파악하여 기기 스스로가 자극치료를 시행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학계에 의하면 뇌심부자극술과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가 결합된 신의료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라는데, 이에 따른 메드트로닉의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현황을 소개해 주십시오.=최소침습적인 치료법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에 맞추어 기기들은 계속 소형화되고 있습니다.메드트로닉은 의료진들에게 수술시간을 단축시키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보다 더 손쉽게 치료법을 할 수 있도록 제품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그것이 바로 앞서 말씀 드린 클로즈드 룹 시스템(Closed Loop system)입니다. 이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의 IT와 바이오 분야의 기술을 인수 합병하면서 메드트로닉의 자연과학적 기술과 융합하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 분야는 생명과학의 일부분입니다. 기자님이 지적하신대로 메드트로닉도 유전체 공학, 단백질 유전공학, 줄기세포등의 분야가 뇌신경의학 분야와 접목되어 치료의 혁신을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이러한 성장을 위해 의료기기, 제약 그리고 생명과학분야의 균형 잡힌, 조화로운 발전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예를 들어, 올 4월 메드트로닉은 파킨슨병 환자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세계적인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Eli Lilly)社와 협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내용은 보도자료를 보셔서 잘 아시겠지만, 릴리의 새로운 신경성장인자인 GDNF(glial cell 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개량형과 메드트로닉의 이식형 약물주입시스템을 이용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강화, 제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제약, 바이오 기술과 의료기기의 기술이 접목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글로벌 기업의 신경조절사업부 부사장으로 갖고 있는 계획과 포부는 무엇입니까?=메드트로닉의 4만 여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은 저희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현재 그리고 미래에 메드트로닉이 성장하는데 있어 필요한 몇 가지 요소가 있는데 우선은 사람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인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보통의 경우, 통증에 대해 치료를 하려고 하기 보다는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들에 대한 의식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힘을 쓸 것입니다.환자, 의사 그리고 정책입안자들에게도 의식을 심어주고 특히 정책입안자들에게 이 질병들을 고침으로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습니다.마지막으로 우리는 계속 최첨단 제가 말한 대로 투자해야 된다. 우리는 더 좋은 보살핌, 가치를 제공해야 되고 뇌 관련 만성질환이 단순한 임상실험 문제가 아니라 의료보험과 관련된 국가의 경제(health care economics) 그리고 거시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해야 됩니다.우리는 세계가 지속적으로 고령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러시아를 보면 많은 인구가30년 안에 생산연령에서 벗어나고 비 생산연령에 들어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향후 저의 목표는 뇌 관련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지금보다 더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것입니다.2011-06-24 06:49:56영상뉴스팀 -
'카운터' 청정지역 제주…"리더십 빛났다"제주지역 약국가에서 사실상 ‘카운터(무자격자 약 판매)’가 척결되고 있어 그 원인과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제주도 소재 약국 수는 약 230여 곳에 이르며, 현재 카운터를 고용한 약국은 5곳 미만인 것으로 추정·집계되고 있습니다.70여 곳의 약국에서 카운터가 난립하던 지난 2010년 이전과 비교하면 괄목할 수준의 자정운동 성과입니다.카운터 척결 성공 제1 요인은 제주도약사회 차원의 강도 높은 자정운동 결과입니다.다시 말해 보건소 단속에 있어 더 이상 약사회가 카운터 고용약국의 방패 역할이 아닌 적극적인 계도단체로 거듭났기 때문입니다.여기에 더해 선후배로 구성된 직능모임의 한계를 초월, ‘전문약사’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집행부의 리더십도 빛났습니다.[인터뷰]오원식 약사(제주시 메디칼약국): “현재 제주도약사회 임원분들이 적극적인 노력과 행동을 취했기 때문에 눈에 띄게 무자격자가 줄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젊은 약사분들도 무자격자는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자격자 고용 약국들이 줄 것으로 보고 종국에는 척결될 거라고 봅니다.”이처럼 제주도 내 카운터 척결운동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둠에 따라 약사로서의 위상도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입니다.[인터뷰]강윤정 약사(제주시 유한약국): “최근 카운터가 많이 근절돼서 전문약사로서의 위상이 강화됐고, 긍지와 자족감도 향상됐다고 봅니다.”제주도약사회의 카운터 척결운동 성공사례가 전국 시도지부로까지 확산되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6-23 12:25: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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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영업사원은 왜 스스로 목숨 끊었나젊은 영업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보니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국내 한 중소제약회사에 다녔던 서른 두살의 영업사원이 지난 주 새벽 서울의 모 아파트에서 스스로 몸을 던졌습니다.사고 나기 직전 들렀던 약국에서는 평소와 다름 없는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거래처 약국 약사]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았어요. 근데 승진 앞두고 영업에 대한 실적 부담이 있었다는 얘기가 좀 있었어요."그를 가까이서 지켜본 동료들은 실적부담이 자살의 직접적 원인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함께 근무했던 한 동료는 ""소속된 팀과 해당 직원의 실적이 상위권이었다"며 "사고 전날에도 정상근무를 하고 퇴근 했다"고 말했습니다.젊고 유능한 직원을 잃은 회사측도 안타까운 심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회사 관계자는 "결혼과 승진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안타깝다"며 "자살 동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6-23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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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억원 되찾겠다" 의약품관리료 소송복지부의 의약품관리료 인하 방침이 결국 법정다툼으로 비화됐다.22일 오후 4시 서울 24개 구약사회 회장들은 복지부의 의약품관리료 인하 고시에 맞서 서울 행정법원에 '의약품관리료 인하 고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및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하루 전인 21일 복지부는 기존 의약품관리료를 1~5일분은 현행을 유지하고 6일분 이상은 올해 수가를 기준으로 일괄 760원으로 적용하는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를 고시한 바 있다.복지부 고시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일선 약국들은 한해 총 916억원의 의약품관리료가 삭감되는 사태에 직면해야 한다.이에 구약사회장들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우선적으로 의약품관리료 인하가 내달 1일부터 적용되는 것을 저지하고 본안 소송을 통해 복지부 고시 취소를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특히 이들은 이번 소송이 단순히 약사들의 불만을 전달하는 상징적 의미를 넘어 실제 고시 취소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소송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법무법인 지후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정했다.서울시약 분회장협의회 최두주 회장(강서구약사회장)은 "복지부가 약사들의 권익을 일방적으로 침해한 것"이라며 "고시가 무효화될 수 있도록 합심해서 소송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법무법인 지후 하성원 대표 변호사도 "의약품관리료는 수입이 아니라 실제 의약품 관리 등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원가보전의 개념"이라며 "이를 인하하려면 최소한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지역 구약사회장들은 의약품관리료 관련 소송 진행과 함께 복지부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소장 접수와 함께 이들 구약사회장들은 서울시약사회 분회장협의회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복지부를 상대로 성분명처방 등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를 위한 진정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구약사회장들은 "이번 의약품관리료 인하는 약사들에게 일방적인 고통분담을 강요하는 졸속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절규와 분노를 잠재울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복지부가 진정으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성분명처방, 당뇨·혈압약 등의 처방전 리필제, 전문약의 일반약 전환을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2011-06-22 17:41:44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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