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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받은 '씨놀' 약국시장 '노크'항산화 기능으로 잘 알려진 폴리페놀 덩어리 '씨놀'(seanol) 성분이 통증완화 기능성 제품으로 만들어져 조만간 국내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입니다.씨놀은 제주도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토종 해조류인 감태에서 폴리페놀을 추출한 성분입니다.이 성분은 대사성 질환, 노화 퇴행성 관절염 등 성인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기능성 제품으로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인터뷰 : 이남호 교수(제주대)] "항염증 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 같고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써도 가능성이 많이 확인되고 있습니다."씨놀은 바이오벤처기업을 통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 주목을 받았습니다.국내에서 개발된 건강기능성 천연물질이 FDA로부터 인증 받기는 씨놀이 처음입니다.[인터뷰 : 김성호 박사(BT벤처기업 라이브캠)] "관절염 치료용 조성물이라든가 신경통 개선하는 통증 개선이죠. 통증 개선하는데도 상당히 유의적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종류의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바이오 및 의약품시장에 진출한 KT&G도 통증완화 시장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KT&G 자회사인 KGC 라이프앤진이 최근 항염증 성분인 씨놀을 이용해 크림 형태의 통증 완화 기능성 제품을 개발했습니다.이 회사는 의료기관과 약국 등에 초점을 두고 조만간 제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2011-07-18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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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 내 인생의 오답노트[오프닝]데일리팜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의사수필가 김애양((은혜산부인과의원))입니다.어느덧 한해의 절반이 훌쩍 지나갔네요.달력 앞에 서면 혹시 초조하거나 조바심이 나진 않으세요?어쩐지 나만 패배자인 것 같고, 인생의 낙오자인 듯한 느낌이 들 때 우리에게 위로를 전하는 책이 있습니다.‘아프니까 청춘이다’, 이 책은 김난도 교수가 젊은이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입니다.그러면 파이팅을 외치는 마음으로 함께 읽어 볼까요?[북-리딩]김애양 원장(강남구 은혜산부인과): 내게 나무를 벨 시간이 여덟 시간 주어진다면, 그중 여섯 시간은 도끼를 가는 데 쓰겠다. 에이브러햄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그렇다. 모든 일을 하기에 앞서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목표의식을 확고히 해야 한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고 덤빌 게 아니라 그 일을 생산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역량을 먼저 길러야 한다.또한 그 이후로도 자신의 방법론이 올바른지 수시로 돌아보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걸레가 더러우면 청소를 열심히 할수록 집은 더 더러워지는 법이다.젊은 그대들에게 부족한 것은 스펙이나 학점, 자격요건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성찰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시련에 빠진 그대여, 축복이다. 시련이 있어 그대가 있다. 시련은 그대의 힘이다.[작품해설]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20대를 위해 던지는 김난도 교수의 따뜻한 멘토링.김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해 총 42편의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차가운 지성의 언어로 청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깨달음을 일깨워주어 아무리 독한 슬픔과 슬럼프를 만나더라도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전한다.2011-07-16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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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국민건강 철학을 버렸다"약국 외 판매 의약품제도 도입방안 공청회가 예정돼 있던 15일 오후 1시 서울 불광동 보건사회연구원.공청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약사들은 보사연 출입구에서 슈퍼판매 반대 피켓 시위를 벌였다.공청회장에 들어가려는 약사들과 이미 자리를 선점하려는 보건사회연구원 직원들 사이에 한 때 실랑이가 벌어졌다.오후 2시 공청회가 시작된 직후 패널로 참석한 대한약사회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이 돌발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청와대의 일방적 지시와 여론몰이를 통한 압박 속에서 복지부는 40여년 간 지켜온 국민 건강권 지킴이로서의 역할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철학을 버렸다"고 정부를 규탄했다.성명 발표가 끝난 직후 공청회장에 있던 약사들은 항의표시로 일제히 퇴장해 보사연 복도에서 연좌 시위를 벌였다.이날 대만의 구병황 약사가 슈퍼판매 반대 시위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그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장하는 한국정부에 항의하러 왔다"며 "슈퍼판매가 허용될 경우 국민 전체 건강에 위험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슈퍼판매 반대 목소리가 없는 이날 공청회는 4시50분에 끝났다. 토론시간은 2시간30분에 그쳤다.2011-07-15 20:10:2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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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약대생 '멘토약사' 찾습니다"약대 6년제 시대를 맞아 개별 약학대학들의 프리셉터 교육 과정 마련이 줄을 잇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프리셉터(precepter)란 실무분야인 지역‧병원약국 등에서 약대 학생들을 교육하는 실무실습 지도자를 말하는 것으로 서울대는 지난 2008년부터 약대 6년제를 대비 ‘프리셉터 교육과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덕성여대 역시 임상약학 대학원생들에게 프리셉터 자격을 수여 중에 있으며 신설약대인 인제대도 지역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리셉터 교육과정 마련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특히 숙명여대 약대는 비학위 과정으로 재학생들의 실무실습 지도를 희망하는 지역약국 약사들을 1차 대상으로 하는 ‘GPP 프리셉터 양성과정’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인터뷰 : 신현택 교수(숙명여대 약학대학)] "GPP 기준에 합당하도록 지역약국들의 환경을 개선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6년제 약대 실무실습교육을 지도하는 약사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4개월 간 온‧오프라인 과정을 통해 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약대 6년제 성공을 위해서는 개별 약학대학들의 프리셉터 양성 강화가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는 설명입니다.실무실습 교육을 강조하는 6년제 약학교육 하에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춘 프리셉터의 필요성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인터뷰 : 신완균 원장(서울대 약학교육연수원)] "6년제에서 오래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실무교육 지도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의 6년제 교육 하에서는 최소 1천명 이상의 프리셉터가 필요한 만큼 여러 대학에서 좋은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해야죠."6년제 약학교육의 목표인 우수약무를 수행할 수 있는 약사 배출을 위한 실무실습 지도자 양성이 본격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 입니다.2011-07-15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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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4200여곳 슈퍼판매에 '직격탄'4천여곳이 넘는 약국이 일반의약품 슈퍼판매에 따른 직접적 피해 영향권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 됐습니다.데일리팜이 의약품정책연구소의 '비처방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조사연구' 보고서와 처방건수별 약국 분포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약국외 판매를 제안한 품목은 감기약, 소화제, 비타민 등 6개 약효군으로 모두 4876개 품목으로 집계 됐습니다.이들 품목의 생산금액은 1조9586억원(2009년도 생산실적 기준)으로 전체 일반약 생산금액인 2조5223억원의 77.7%에 달했습니다.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비율은 OECD 국가 중 네덜란드의 85.3%보다는 낮았지만 미국의 8.6%에 비해서는 거의 9배나 많았습니다.결국 일반약의 77%가 시장에 풀리고 이를 놓고 슈퍼와 약국 사이에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전체 약국의 절반 가까이가 일반약 매출 감소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놓이게 됩니다.특히 하루 처방건수가 30건 미만인 약국 4200여곳(약사회 처방건별 분포자료 2009년 기준)이 직접적인 매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추정 됐습니다.30건에서 70건 미만인 약국 6800여곳도 간접적인 일반약 매출 감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비처방약 약국외 판매에 대한 조사연구' 보고서의 일반약 품목과 생산실적 금액은 경실련이 요구한 약효군을 기준으로 추정한 것임.2011-07-14 12:25:00영상뉴스팀 -
스티렌·조인스 '방안퉁소' 수출실적 미미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조인스의 수출실적이 내수판매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스티렌과 조인스의 국내 매출이 수백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실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스티렌의 ’09·’10년도 매출액은 각각 700억·690억원이었습니다.[IMS데이터기준]조인스도 210억·220억원의 국내 매출 실적을 올리며 굳건히 블록버스터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IMS데이터기준]하지만 최근 2년 간 두 제품의 수출실적을 합산해도 1억 5000만원 상당에 불과합니다.스티렌의 ’09·’10년도 수출실적은 각각 6000만원·7000만원 정도입니다.조인스의 경우는 2002·2004·2006년에 각각 5억 7000만원·2천 800만원·1000만원 수준의 수출실적을 올렸습니다.이처럼 명맥만 유지하던 조인스의 수출길 조차도 2007년 이후에는 아예 막혀 ‘제로 실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국내 천연물신약들의 수출실적 부진 원인은 뭘까요?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북미 등 선진제약시장은 물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시장에서도 천연물신약에 대해 까다로운 허가등록규정을 내세우고 있어 수출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습니다.지식경제부는 지난 13일 동아제약 등 18개 제약사에 대한 천연물신약 개발지원 협약식을 갖고 향후 3년 간 600억 투자 계획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철저한 해외시장 조사와 치밀한 수출전략이 빠진 단순 연구개발은 자칫 동네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14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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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약품 한달치 5번 갈면 조제료는?문전약국이 환자들의 가루약 포장 요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장기 처방인 경우가 많고 의약품 수도 여러가지여서 현행 조제료가 이 같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부산의 한 대학병원 앞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서광교 약사는 하루에도 여러번 이 같은 가루약 포장으로 애를 먹고 있습니다.[인터뷰 : 서광교 약사(메디팜백약국)] "산제의 경우에는 조제일수가 길어질수록 약국에서는 적자이거든요. "실제 이 약국을 방문한 환자의 사례를 보면, 알약 10개와 시럽제 2개로 모두 28일치 처방을 받았습니다.이 중 알약은 아침, 저녁, 취침전, 식전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갈아서 분포해야 합니다.약사 한 명이 달라 붙어서 30분 넘게 조제했지만 약국이 받는 조제료는 고작 9610원에 불과합니다.조제하는 동안 들어간 시간과 포장 등에 쓰인 비품은 고스란이 약국의 손해로 잡힙니다.가루약 포장의 경우 별도의 조제행위로 간주해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게 서 약사의 주장입니다.[인터뷰 : 서광교 약사(메디팜백약국)] "복합처방의 경우 혈압약에 감기약 등이 들어 있으면 우리는 두 번을 조제한건데 (조제일수가)긴 혈압약을 기준으로 (조제수가 책정을)하는지..."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조제수가로 문전약국의 속앓이가 더욱 깊어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07-13 12:2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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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편애? 두 문전약국 불공정 경쟁[스토리가 있는 영상]담합은 다른 사업자와 공동으로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입니다.의료기관과 약국 담합도 이 같은 정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담합 유형 중 의료기관이 환자를 특정 약국에 유도하는 이른바 밀어주기식 담합이 전체의 80%를 넘는다고 합니다.(2007~2010년 담합사례 분석)지방의 한 종합병원 건물에 약국이 개설했다가 담합 의혹을 받고 폐업 했습니다.이 약국은 이후 '새OO약국'으로 상호를 바꿔 이 병원 후문 바로 앞에 다시 개설했습니다.후문에는 이미 약국 하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이상한 일은 병원이 유독 이 약국에 '친절'을 베푼다는 점입니다.병원 안에 '약국은 병원 뒤에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자세한 약도까지 그려 놨습니다.기존 후문에 있던 약국 앞에는 흉물스런 차단벽까지 설치해 환자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더구나 도매업체는 병원 눈치 때문인지 병원에서 쓰이는 약품의 정보제공도 꺼리고 있습니다.두 약국은 공정한 처방전 경쟁을 하고 있는 걸까요?병원의 특정 약국 편애(?)는 다른 말로 하면 담합입니다.담합은 불공정, 위법과 같은 말입니다.더욱 블랙코미디인 이유는 이 병원의 원장이 지역의사회 임원이고 차별 받고 있는 약국장 역시 지역약사회 임원이라는 사실입니다.2011-07-13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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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약대에 예외없다"…인증제 시행기존 약대와 신설약대 그리고 교과부 모두는 ‘6년제 약대의 합목적성 실현과 교육 표준화’를 위해 약대인증평가제가 도입돼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습니다.현재 약학교육협의회 내 약대평가인증위원회는 이 같은 대명제와 결론 도출을 위해 가칭 약학교육평가원 설립 준비 절차에 들어갔습니다.인적 구성은 간사 3명, 위원 7명으로 연내 시범평가를 목표로 정관·세부 평가항목 등의 준비 작업이 한창입니다.7월 중 정관 및 세부 평가항목을 마련, 이를 토대로 복지부에 재단법인 신청을 하고, 시범평가를 실시 후 교과부의 최종 공인 심사를 마치면 정식 재단법인으로서 위용을 갖추게 됩니다.그렇다면 약학교육평가원 설립의 궁극 목표는 뭘까요?이에 대해 약대 학장들과 약대평가인증위원회 관계자들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인터뷰 : A약대 학장] : "교육부가 두 가지를 내세웠어요. 평가인증을 통해서 정원조정과 재정지원의 척도로 활용하겠다고…."[인터뷰 : 약대평가인증위원회 관계자] : "평가인증이 안된 대학의 졸업생들은 국가고시를 못 보게 한다. 그러면 이제 존립의 문제가 생기는 거죠. 최종적인 목표는 그렇게 가는 거 아니겠습니까?"이 처럼 약대평가인증제는 약대의 질적 수준 향상과 퇴출의 엄격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특히 기존·신설약대를 불문하고 인·물적 인프라가 미약한 약대에 과감한 사정의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의미입니다.[인터뷰 : B약대 학장] : "(교육계획을)아무리 잘 쌓아놔도 교과과정을 제대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안 갖춰져 있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삼박자, 교수·(시설)인프라·교육과정은 같이 가는 것이지 따로 떨어져 있는 게 아니거든요."이 같은 상황에 발등에 불이 떨어 진 곳은 당초 계획서대로 진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신설약대들입니다.[인터뷰 : C신설약대 교수] : "물론 (퇴출부분)그건 염두를 다들 두고 열심히 학교 측하고 협의를 하고, 또 대외협력이 가능한 부분을 강구도 하고…."약학교육의 인·물적 인프라는 물론 교과과정의 커리큘럼까지 꼼꼼히 살펴 약대 6년제의 합목적성과 교육 표준화를 실현하겠다는 약학교육평가원 궁극의 목표가 올곧이 펼쳐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07-12 12:26:1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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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의 공격…제약 도메인이 '야동'?상장 제약사들의 도메인(인터넷 주소) 등록·관리 실태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데일리팜은 상위 10위권 제약사들의 도메인 등록과 연동현황을 조사한 결과 ‘.com’ ‘co.kr’ ‘.kr’을 연동·운영하고 있는 제약사는 녹십자·대웅·중외제약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을 비롯한 6개 상위사들은 주로 ‘co.kr’을 도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com’이나 ‘.kr’을 연동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엘지생명과학의 경우 ‘co.kr’과 ‘.com’은 연동돼 있었지만 ‘.kr’은 연동이 불가했습니다.특히 ‘co.kr’을 사용하고 있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은 ‘.com’을 붙였을 시 동아일보(donga.com)와 한미은행(hanmi.com)으로 화면이 전환됐습니다.그렇다면 이상의 도메인 등록과 관리에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는 뭘까요.첫째 ‘도메인의 등록과 상표권화’는 소비자의 인터넷상 접근성 확보와 기업 이미지 관리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입니다.둘째 도메인의 악의적 도용 문제입니다.예를 들어 ‘도메인 상표권 사냥꾼’들이 ‘.kr’에 무방비 상태인 ‘hanmi.kr’을 ‘등록 상표화’한 뒤 이 도메인을 음란사이트로 개설한다면 손 놓고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입니다.실례로 한국ABC컴퍼니가 운영 중인 ‘이병철.com’의 도메인을 찾기 위한 삼성네트웍스의 도메인 소유권 분쟁 사건이 대표적입니다.때문에 관련 전문가들은 도메인의 등록과 상표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습니다.[인터뷰]김의순(fdrug.com 운영자): “도메인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실제로 겔포스.com이나 게보린.com 등을 도메인 등록 후 운영해 봤습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제약사들이 실제로 도메인을 뺐기고 나서야 부랴부랴 수습에 나서더라고요. 지금이라도 악의적 도용을 막기 위해서 ‘.com’ ‘co.kr’ ‘.kr’ 연동 등록과 상표권화에 힘을 써야할 것으로 판단합니다.”바야흐로 인터넷주소는 이제 .com의 시대를 넘어 닷애니씽(.anything)이라는 이른바 도메인무한경쟁 시대로 바통을 터치하고 있지만 이를 대비하는 제약업계의 움직임은 아직도 ‘석기시대’에 머물러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닷애니씽(.anything)이란, 닷컴(.com) 대신 자사의 고유 브랜드 네임이나 지역명, 이름 등을 최상위 도메인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예를 들어 닷동아(www.donga), 닷한미(www.hanmi) 또는 닷강신호, 닷임성기 등 한 단어로 된 인터넷주소를 가질 수 있다.새로운 도메인 이름 신청은 내년 1월 12일부터 4월 12일까지 받을 계획이며 도메인 확보 비용은 약 2억원을 선불로 내야 한다.특히 최상위 도메인을 확보하고 악의적 도용을 막기 위한 기업들의 비용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11-07-12 06:49: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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