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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법해석 기계적…편법개설 악용지역보건소의 기계적인 약사법 해석이 무분별한 층약국 개설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서울의 A약국은 1년째 보건소와 인근 층약국 개설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보건소가 위장점포 여부를 명확히 확인하지 않고 약국 개설을 허가 해 주면서 급격한 처방전 감소를 겪고 있다는 게 그 이유입니다.권익위원회가 직접 나서 개설허가 취소 권고까지 냈지만 보건소는 이를 거부했습니다.약국과 보건소간의 다툼은 약사법 20조 '전용의 통로' 규정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특히 층약국 옆 다중이용시설의 위장 여부가 핵심입니다.[녹취 : 서울 A약국 약사]"전에는 (보건소)담당자가 거기가 전용통로로 다른 것(다중이용시설)이 들어와도 (약국개설이)안된다고 질의를 했는데 갑자기 작년 12월에 (약국이)들어 왔는데."경기도의 또 다른 약국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두 달 전 상가 건물 1층에 B약국이 문을 열었지만 당초 개설이 불가능했던 3층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섰기 때문입니다.3층에 들어선 약국은 2평 남짓인데 이마저도 의료기관과 분할등기를 해서 쪼갠 것입니다.의료기관과 약국은 임대차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약사법 규정을 피할 목적으로 약국 바로 옆에 작은 책방이 들어섰다가 최근 다른 업종으로 변경됐습니다.B약국 약사는 처음 약국개설 여부를 보건소에 물었을 때 불가능하다는 답을 얻었는데 새로운 약국이 들어와 황당하다고 말했습니다.[인터뷰 : B약국 약사]"(의료기관에)약국을 넣기 위해서 벽을 설치하고 분할등기를 냈고 그걸 또 쪼개서 다중이용시설을 넣은 건데, 허가가 날 수 없는 자리죠."해당 보건소측은 "정확한 면적기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밝히기 어렵다"며 "이런 경우 영업권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함 방지를 목적으로 한 약사법 규정은 실제 현장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2-13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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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슈퍼판매' 입장 선회, 민초 생각은?지난 11월 말,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반대(저지)’에 대한 강경노선을 고수하던 대한약사회의 입장이 돌연 선회됐다.대한약사회는 “정부와 함께 ‘국민 불편 해소 방향’을 전향적으로 찾겠다”는 방침이지만 일선 민초약사들은 “밀실협상의 전형적인 케이스”라며 반발하고 있다.민초약사들의 입장과 의견은 변함이 없다.강한 약사회로의 거듭 그리고 권력에 굴하지 않고 소신을 지키는 의지가 그것이다.여기에 더해 “24시간 약국 활성화 등 약사와 대한약사회의 희생을 감수한 올곧은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2011-12-12 06:44:56영상뉴스팀 -
"리베이트 후폭풍" '투잡' 의사 양산서울시 A구에서 내과를 운영하고 있는 김모 원장은 지난 6월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아르바이트의 내용은 ‘시민들을 위한 건강(학술)강좌(주최:지차체·학회)’입니다.김 원장의 아르바이트 스케줄은 ‘월수금’ 일주일에 3번, 시간은 퇴근 후 오후 7시부터 9시까지입니다.아르바이트를 통해 받는 월급은 대략 200~300만원 정도입니다.진료 이후에도 2~3시간씩 목청껏 강의 하고, 늦은 시간까지 다음 강의 자료집을 만들다 보니 매일 만성피로에 찌들어 있습니다.그렇다면 김 원장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뭘까요?바로 ‘쌍벌제’ 여파로 리베이트 규모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이는 곧 의원경영에 직격탄을 날렸고, 김 원장의 아르바이트는 리베이트 벌충을 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서울시 B구에서 개원의로 활동 중인 박모 원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사실 그 동안 박모 원장은 의원 (전세)보증금과 월세 상당액을 리베이트로 충당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습니다.이와 관련해 박모 원장은 “리베이트가 사실상 끊긴 현시점에서 최근 급격히 상승한 보증금과 월세를 충당할 여력이 없다”며 “의원 이전은 물론 과외 아르바이트 자리까지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개원의뿐만 아니라 대형종합병원 교수 출신 투잡족도 생겨나고 있습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C종합병원 최모 교수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학술대회나 심포지엄 등에서 발표자로 참가하겠다는 (종합병원)교수들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덧붙여 익명을 요한 D제약사의 한 PM도 “일련의 학술대회 개최 시 자신을 1순위로 섭외해 달라는 종합병원 교수들의 요청과 압박도 쌍발제가 낳은 웃지 못 할 해프닝”이라고 말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2-08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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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서정진 회장…맨파워 원천은?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산업의 ‘플래그십(flagship:기함)’ 격인 셀트리온.이런 ‘셀트리온의 선장’을 맡고 있는 서정진 회장의 리더십과 맨파워는 어디에 기인하고 있을까요?이와 관련해 셀트리온 관계자들은 분업화된 ‘조직시스템의 정비’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셀트리온은 지난 2008년경 이른바 미국식 조직시스템인 수석부사장제를 도입했습니다.그전까지만 해도 셀트리온의 ‘C라인(CEO급) 구도’는 사장에 지금의 서정진 회장 그리고 당시 부사장에는 박노진 현 수석고문을 비롯해 2인의 부사장 체제로 구축돼 있었습니다.그렇다면 최근의 조직시스템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요?바로 서정진 회장을 필두로 10인의 수석부사장 체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수석부사장 체제는 다음과 같습니다.[2008년~2009년 기준]▲비서실 ▲전략기획실 ▲관리본부 ▲생명공학연구소 ▲생산본부 ▲생산관리본부 ▲품질본부 ▲엔지니어링부 ▲신규사업본부 ▲미국지사특히 수석부사장들이 참석하는 전략회의 석상에서 서 회장이 발휘하는 카리스마와 추진력은 셀트리온 성장의 ‘심장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입니다.여기에 더해 ‘고문’을 활용한 적극적인 개발·제조·대관업무 등도 이른바 ‘서정진 식 맨파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회사 내 교육장을 활용한 예배집회는 직원 간 단합과 일체감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다양한 사업구상과 수완도 셀트리온 창업정신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서 회장은 셀트리온 창업 직전 이른바 연예산업으로 일컬어지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기획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2-07 06:44:56영상뉴스팀 -
서울대 약대의 이상한(?) 입시전형일종의 입학사정관제 형식을 취하고 있는 서울대 약대 입학전형이 수험생들에게 혼선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2012학년도 서울대 약대의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1단계-서류전형(Peet 점수, 자기소개서, 고교·대학성적부, 학업계획서, GPA 등)과 2단계-면접(1단계 종합점수+면접)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하지만 각 단계별 배점기준과 비중이 전혀 공개되지 않아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반면 서울대 약대를 제외한 34개 약대들은 각 단계별 점수비중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공개하고 있습니다.서울대는 전형단계별 배점기준과 비중 비공개에 대해 우수한 학생 선발을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인터뷰]서울대 약대 관계자: “모든 학생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학생의 경우는 고교 성적만 보고 뽑을 수도 있고, 어떤 학생은 대학 성적만 보고 뽑을 수 있고…. 입학사정관제 전형하고 같다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피트 잘 봤으니까 서울대 가야지’라는 학생은 별로 원하지 않아요.”하지만 일선 피트학원가와 수험생들은 이러한 ‘정보의 비대칭’은 오히려 ‘학력 카르텔’로 작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지난 2011학년도 서울대 약대 입시에서 지방대 출신의 ‘피트 만점자’는 탈락했고, 카이스트 출신의 피트 270점 지원자는 합격한 사례가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인터뷰]B약대입시학원 관계자: “불만사항이 많죠. 이번에도 피트 고득점 맞은 학생들이 다 서울대 약대 지원 안했어요. 작년에 서울대 입시분석해 보니까 나이가 많은 학생들은 배제된 것 같더라고요. 저희가 보기에는 피트 고득점생들은 성균관·중앙대 약대로 빠지고…. 피트 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학벌이 좋은 그런 학생들을 서울대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인터뷰]약대 지원생: “오히려 피트 성적이 좋은 학생들은 피트 반영률이 높은 성균관대 약대 등을 많이 지원하는 편이고요. 서울대는 반영률을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피트 성적이 높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지원하지는 않는 편이에요.”[인터뷰]A약대 학장: “아시겠지만 이런저런 기준이 정량적으로 나와 있지 않잖아요. 좋은 점도 있겠지만 조금 더 우려되는 측면이 많지 않나….”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서울대 약대 입시전형 취지가 오히려 수험생들에게 입학의 기회와 문턱을 높이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2-06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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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급급한 삼성…'나 꼼수' 자초?삼성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의료기기·바이오산업 프로젝트’가 당초 계획과 달리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이 분야 진출을 공식화한 지난 2010년 당시만 해도 삼성은 초일류기업의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이른바 의약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공헌했습니다.이는 올초 취임한 삼성메디슨 방상원 사장의 취임사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취임 당시 방 사장은 “본사의 정보통신 기술과 로봇 기반 기술을 접목해 의료기기의 신개념 플랫폼을 완성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현재, 삼성의 행보는 이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과감한 R&D 투자를 통한 첨단 의료기기와 바이오 신약 연구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인력 창출보다는 M&A를 통한 몸집 부풀리기에만 치중돼 있습니다.올초 마무리된 메디슨 인수합병과 이달(11월) 진행된 미국계 기업 ‘ITC 넥서스 홀딩 컴퍼니’ 인수가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여기에 더해 인피니트헬스케어(의료영상 솔루션 개발업체)·뷰웍스(X-ray 핵심모듈 개발업체)·바텍(치과용 디지털 X-ray 개발업체) 등의 인수설도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그렇다면 삼성이 원천기술 개발보다 M&A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바로 ‘물량 공세를 통한 시장 진출의 용이성과 통로 확보’에 있습니다.바꾸어 말하면 사업계획 초기부터 철저한 시장분석과 목표 설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인터뷰]A의료기기업체 사장: “삼성은 아직도 초기단계라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성을 못 잡고 어려움을 겪고 있을 거예요.”특히 관계 전문가들은 “빠른 시장안착을 위한 삼성의 M&A 전략은 기업 자체에는 도움이 되지만 산업 패권주의 양산과 시장 독점화라는 부작용도 염려해야할 부분”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한 바이오 전문가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구체적 글로벌 수요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삼성이 이 분야에 실제로 과감한 투자를 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한편 업계에서는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백년지대계는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진입이 아닌 막대한 자금력과 탄탄한 기술·인력을 기반으로 과감한 바이오신약 개발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2-05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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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폭풍조사' 고단했던 의약계2012년 의약업계 화두는 ▲일괄 약가인하 ▲리베이트 수사 ▲일반약 슈퍼 판매 등으로 대별할 수 있다.여기에 더해 크고 작은 의약업계 사건·사고와 이슈를 감안한다면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이에 데일리팜 영상뉴스팀은 2012년 보도된 뉴스 중 호응과 반향이 가장 컸던 기사를 분야별로 취합해 ‘Best 5’를 선정했다.(선정 기준-뉴스방영 직후 1만 클릭 이상의 기사 순)다음은 2012년 영상뉴스 Best 5.2011-12-02 06:44:56영상뉴스팀 -
'보덕사태' 한양대 문전, 호객논란 '시끌'약사와 도매업체 사이에 갈등을 빚었던 한양대학교 병원 후문자리에 새로운 약국이 들어섰습니다.직역 갈등의 상징이 됐던 '보덕사태' 이후 1년만에 일입니다.지난 25일 성동구보건소는 한양대 후문에 신규약국 개설 허가를 내줬습니다.개설 약사는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운영했던 인물로 알려졌습니다.며느리에게 약국 운영을 맡기지 않겠다고 한 임맹호 보덕메디팜 사장의 약속에 따라 다른 개설약사가 임대차 계약을 맺은 것입니다.그런데 이 약국이 들어서자마자 호객행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인터뷰 : 성동구약사회 관계자]"(호객이)심하다고 저희도 판단을 했습니다. 주변 약국에서 그런 호객행위 영상을 찍으셔서…."인근 약국에서 찍은 관련 영상을 데일리팜이 확보 했습니다.직원 둘이 병원에서 내려오는 환자에게 말을 걸고 약국으로 유도합니다.호객행위로 볼 수 있는 장면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해당 약국은 호객 행위가 아닌 주차 서비스라고 항변했습니다.[인터뷰 : 해당약국 약사]"그걸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직원들은)발렛파킹 해 주시는 분들이라고요. (호객은)절대 하지 말라고 교육을 시켰습니다."보건소도 경쟁이 치열한 문전지역인 만큼 지속적인 감시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 성동구보건소 관계자]"상호 존중을 하시고 잘 하셨더라구요. 자체적으로. 새로 개설하신 분이 문제가 생겨서 당황스럽습니다. 저희가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도매업체의 약국 부지 매입 논란이 이제는 호객 행위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2-01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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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가 뭐길래…수강료 '천만원 시대'PEET(약대입문자격시험) 학원 수강료가 ‘1천만원 시대’에 돌입했습니다.데일리팜은 서울 소재 PEET 학원 5곳을 대상으로 연간(10개월 코스) 수강료를 조사한 결과 평균 650만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PEET 학원 강의는 통상 일반과정과 종합과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우선 A PEET 학원의 일반과정 수강료를 실례로 들어보겠습니다.3개월 코스로 순환 운영되는 일반과정은 ▲생물(63만원) ▲화학(51만원) ▲유기화학(36만원) ▲물리(36만원) ▲언어추론(36만원) 등 총 5과목으로 수강료는 222만원에 달합니다.이 과정을 2회 이상 반복 수강한다면 수강료는 444만원으로 훌쩍 뜁니다.동(同) 학원의 종합과정(10개월 코스) 수강료는 650만원입니다.만약 지방 중소도시에 연고를 둔 유학생이 서울에서 PEET를 준비한다면 숙식비(고시텔 월평균 40만원)를 포함해 적어도 연간 11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이 같은 수강료는 약대 ‘1년 치’ 등록금보다 높습니다.A국립대 약대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은 300만원, 이중 수업료는 50만원 수준입니다.B사립대 약대 신입생의 1학기 등록금은 600만원, 이중 수업료는 300만원 정도입니다.PEET 준비생들이 체감하는 ‘수업료 부담감’은 양분화 돼 있어 보입니다.우선 개인적 판단에 의한 진로선택인 만큼 수강료 부담은 문제가 안된다는 반응과 상당수의 준비생들이 학생신분임을 고려했을 때 경제적으로 부담스럽다는 입장이 그것입니다.하지만 PEET 학원 관계자들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한 모 PEET 학원장은 “강사섭외와 교재작성 등의 어려움 등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수강료는 적정수준”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PEET 학원 수강료 1천만원 시대. 약대 입학을 위한 경쟁률과 수강료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1-11-30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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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수수료 낮춥니다"…의심 눈초리은행매입제 방식으로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하하겠다며 지역약사회가 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한신중)와 체결한 협력사업이 삐걱거리고 있습니다.서울시약사회는 최근 각구 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회원가입을 잠정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이 같은 태도 변화는 지난 7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일선 약사들에게 적극적인 가입을 권유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서울시약은 잠정보류 결정은 가입절차 과정에서 일선 약국이 마찰을 빚고 있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인터뷰 : 서울시약사회 관계자]"(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 회원)가입신청서에 MOU체결했던 내용과 다르게 들어간 것이 있어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중입니다."은행매입제란 저리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은행이 고리의 자금조달로 가맹점 수수료를 책정하는 카드사 대신 매출전표를 매입하는 것을 말합니다.현재 카드거래에 참여하는 거래주체는 카드사와 회원, 가맹점 등 3당사자 체제로 구축돼 있습니다.하지만 은행을 포함한 5당사자로 전환할 경우 가맹점 수수료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한신중의 주장입니다.일선 약사들은 은행매입제를 통한 카드수수료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서울시약의 발표 내용과 실제 회원가입 계약 내용이 다른 점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노원구약사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담은 의견서를 서울시약에 전달하면서 한신중과의 계약조건 공개를 요청했습니다.현재 한신중과 협력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곳은 서울시약사회를 포함해 광주, 대구 등 3개 지역입니다.가입 약국수도 수백곳에 달해 일선 약국의 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서울의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당초 계약조건과 다르게 신청서를 받고 있다"며 "일선 약국의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반면 한신중은 은행매입제를 통한 수수료 인하가 가능하다며 일부 반대세력의 음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인터뷰 : 한국신용카드가맹점중앙회 관계자]"6개월 걸려 MOU를 체결했는데 몇몇 분회장들이 거론하는 거예요. 우리의 적이 카드사, 금융위원회 그리고 우리가 펼치고 있는 은행매입제를 반대하는 세력과 결탁한 것 같아요."서울시약은 조만간 한신중과의 협약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약사회의 꼼꼼하지 못한 일처리 방식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1-11-29 06:4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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