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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조제로봇 도입 좌초…"장비철수"아산병원의 조제자동화시스템(ADMS·이하 조제로봇) 도입 계획이 중단됐습니다.[인터뷰 : 아산병원 관계자]"저희는 경구제 전자동조제시스템에 대해서 파일럿 운용했었고, 그것을 이제 중단하기로 결정을 한 거고요."사업 중단이유는 약 30억에서 100억원에 육박하는 비용 때문인 것으로 관측되며, 보류 확정 시점은 이달 초입니다.그동안 아산병원은 조제로봇 도입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파일럿 운영을 해왔습니다.파일럿 운용 장비는 경구제에 국한된 '전자동 정제 분류 포장·자동 조제 롤링'입니다.이 장비의 대당 가격은 30억원에 달하며, 제조업체인 스위스로그는 이달 중 병원에서 장비를 철수시킬 계획입니다.완전조제자동화시스템 구축에 따른 비용은 100억원에 이르며 ▲전자동 정제 분류 포장 시스템 ▲자동 조제 롤링기 ▲자동 약품 검수시스템 ▲자동 조제분류 및 와인딩시스템 ▲자동 약품 이동시스템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국내 병원 최초 조제로봇 도입 타이틀을 달 것으로 예상됐던 아산병원의 이번 보류 결정은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인터뷰 : A대형병원 관계자]"아뇨, 전혀 (도입계획)없어요. 공간을 엄청 차지하는데 저희가 지금 공간을 그렇게 할 수가 없어요. 금액이 너무 커서 인건비보다 비싸니까 할 수가 없죠."[인터뷰 : B대형병원 관계자]"단지 입맛에 딱 맞는 장비나 비용이나 이런 것 때문에 당장 추진을 못한다 뿐이지 다들 관심있어 하고 가야할 방향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공감할텐데…."한편 아산병원 파일럿 장비 운용인력은 약사 2명으로 500병상규모의 조제업무를 커버했고, 조제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5-1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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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평 약국자리 권리금만 3억원에 육박"대형병원에서 운행하는 셔틀버스로 약국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습니다.서울아산병원은 지난 4월1일부터 병원과 인근 잠실나루역 사이를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병원 앞에서는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환자들과 이들 환자를 약국까지 차량 이동 시키려는 호객꾼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주변 도로의 정체 차량 민원과 약국의 호객행위 근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나온 것이 바로 셔틀버스입니다.셔틀버스 운행이 주변 문전약국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기자 현장 리포팅]"바로 제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아산병원 인근 문전약국입니다. 아산병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이곳 문전약국의 처방전 수용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상당수 환자가 잠실나루역으로 빠져 나가면서 종전 10곳이 넘는 문전약국이 처방전 감소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반면 셔틀버스가 정차하는 잠실나루역 인근 상가는 약국자리로 각광을 받으면서 권리금이 하루가 멀다하고 치솟고 있습니다.[기자 현장 리포팅]"이곳은 아산병원 셔틀버스 정류장입니다. 인근 상가 점포에는 이미 약국 자리로 계약이 체결된 상황입니다."정류장 앞에는 부동산 점포가 줄지어 늘어서 있는데 이미 3개 점포가 약국자리로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한 개 점포 크기는 실평수 6평 남짓. 권리금 2억원에 보증금 5000만원 월세가 350만원입니다.셔틀버스 정류장이 생기자마자 약국자리로 계약이 체결된 곳도 있습니다.[현장 녹취 :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여기 자리는 (약국으로)나갔어요. (계약자가 누구에요?) 너무 많이 알면 다쳐."주변 다른 점포도 약국 문의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바닥 권리금 1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3억원의 권리금을 요구하는 점포도 생겨 났습니다.[현장 녹취 : 인근 상가 업주]"약국 문의 많이 들어와요. 저쪽 끝에 권리 2억씩 나갔잖아요. 1칸당 2억씩. 옆에선 2억5천 줘도 안 판다고 하잖아요."셔틀버스 정류장 인근 상가는 점포 업주들 사이에 정류장 자리를 놓고 민원 갈등까지 생겨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5-14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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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제약업계 '미스 김' 리포트최근 절찬 방영 중인 드라마 '직장의 신-미스 김'.상사와의 갈등, 임신·출산과 관련된 남녀차별 등을 슈퍼갑 계약직 미스 김(김혜수 분)의 객관적 시선으로 묘사해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제약업계에 종사 중인 '미스 김'들은 TV 속 '미스 김'과 얼마나 닮았을까요?먼저 성희롱과 관련해서는 모두들 엄단하겠다는 의지가 강했습니다.[인터뷰 : A제약회사 여직원]"저희 회사는 성희롱 발생하면 난리 나요. 사장님이 (성희롱 관련해)너무 싫어하셔 가지고…."여타의 업종과는 달리 계약직과 정규직의 차별은 없었던 점도 특징입니다.[인터뷰 : B제약회사 여직원]"저희 회사는 경력직은 전부다 1년 계약직으로 채용해서 성과를 보고 난 다음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정규직이나 비정규직의 차이는 없어요."남녀차별 대우에 대한 스트레스 강도는 국내 대형 제약회사에 근무하는 여직원들이 높게 나타났습니다.[인터뷰 : B제약회사 여직원]"원래 남자 직원이 많은 회사일수록 여성 직원들은 애매한 상황에 있어서는 약간 소외된다는 느낌? 그리고 (남자 직원들은)술자리에서 해결하는 그런 게 많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승진이나 그런 부분에서도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어요."[인터뷰 : C제약회사 여직원]"남녀 비중이 6:4 또는 7:3 정도로 여자가 좀 더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남녀차별)그럴만한 이유가 많이 없고, 배려해 주셔서 딱히 그런 것은 없어요."[인터뷰 : D제약회사 여직원]"외국계 제약사에서 일하는 좋은 점 중에 하나가 (남녀차별)그런 면이 없어서…. 제가 국내 제약사도 다녀보고 그랬거든요. 그런 부분이 없는 게 좋은 것 같아요."근무 연한과 승진에 대한 욕구도 높았습니다. [인터뷰 : B제약회사 여직원]"지금 현재로서는 40대 중후반? 팀장까지는 희망사항이지만 가능할 것도 같고, 근데 아무래도 여자 대통령도 나왔고, 뭐 여러모로 좋아지고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생기는 것 같아요."[인터뷰 : C제약회사 여직원]"제가 원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보통 마흔 살까지는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임원까지는 해보고 싶은데…."[인터뷰 : A제약회사 여직원]"저는 정년 퇴직할 때까지는 다니고 싶죠."[인터뷰 : D제약회사 여직원]"그냥 뭐 50살까지요. 직급은 상관 없을 것 같아요."상사의 차별대우 또는 부당지시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인터뷰 : A제약회사 여직원]"좋은 말로…. 좋은 말로 돌려서 말씀드리죠."[인터뷰 : B제약회사 여직원]"그렇잖아요. 제가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제 밑에서 같이 가는 후배들도 힘드니까요. 꼭 (상사에게)나쁘게 말하기 보다는 긍정적으로 얘기해 보는 편입니다."[인터뷰 : D제약회사 여직원]"다 얘기해 보고…. 상사를 이해시켜 보기도 하고…. 부당하게 느끼면…. 서로 간의 이해도의 차이가 있어서 그럴 수 있으니까 일단 대화를 시도해 보고 의견을 좁혀 가는 작업을 하는 거죠, 당연히."결혼·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한 근무조건은 높아졌지만 여전히 말 못할 고민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인터뷰 : A제약회사 여직원]"저희는 빨리 애 낳고 오라는 주의죠. 배려도 해주고요. 그런 부분에 있어 서는요."[인터뷰 : D제약회사 여직원]"저희는 전혀 그런 거에 대해서는 없는 것 같아요. (결혼·임신·출산)차별이나 그런 것은…. 육아휴직도 1년씩 내시는 분들도 있고요."[인터뷰 : B제약회사 여직원]"아무래도 여자니까 출산이나 그런 부분에서도 말은 그렇지만 승진이나 그런 부분에서도 출산·육아 관계되면 약간 밀리는 게 많죠. 아직까지는…."[인터뷰 : C제약회사 여직원]"아무래도 그렇긴 하죠. 그래도 제 주변 사람들은 애기 낳고 다 다니고 있어서요. 다니는 사람이 많아요."주장의 분명함 그리고 당당한 외침. 이 시대 제약계 미스 김들의 현주소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5-1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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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의료기기업체 M&A 블랙홀삼성전자의 의료기기분야 성장 로드맵이 인수합병에 치우쳐 있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장기간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고 성공확률이 낮은 자체 개발과 설비투자보다는 안정적 '완제품'을 구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삼성의 이 분야 인수·합병 일지는 다음과 같습니다.「*2010년 9월: 디지털 엑스레이 업체 '레이' 인수 *2010년 11월: 초음파진단기업체 메디슨 인수 *2011년 11월: 미국 의료진단기기 업체 '넥서스' 인수 *2012년 9월: 삼성메디슨, 프로소닉 인수합병 *2013년 1월: 미국 CT 업체 '뉴로로지카' 인수」여기에 더해 삼성 의료기기사업 수장격인 조수인 삼성메디슨 사장은 지난 3월 해외 의료기기 업체에 대한 추가 인수 검토를 언급, M&A를 통한 외형 확장을 더욱 공고히 시사했습니다.삼성메디슨의 제품 라인업은 초음파진단기(10개 제품), 혈액검사기(5개 제품), 디지털 엑스레이(4개 제품), 이동형CT(2개 제품), 고정형 CT(개발 중) 등입니다.이중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 후 삼성메디슨 자체 개발 제품은 초음파진단기 2개 제품(A30, H60)뿐입니다.혈액검사기와 디지털엑스레이는 삼성전자와 넥서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동형CT 개발은 뉴로로지카 인수에 따른 결과물입니다.연구개발비에 대한 소극적 자세도 삼성의 M&A 확대 의지를 우회적으로 방증하고 있습니다.삼성의 메디슨 인수 전·후, 메디슨 연구개발비 투자 현황입니다.「인수 전: 260억(2008년), 240억(2009년), 270억(2010년)」 인수 후: 278억(2011년)·352억원(2012년)입니다.적극적인 설비투자도 묘연해 보입니다.삼성메디슨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국내 공장 증축 또는 신규 공장 설립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습니다.한편 지난해 삼성메디슨 매출은 2천 760억, 영업이익은 240억,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5-10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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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평가인증제 '속도'…성패 조건은?약대평가인증제 탈락 약대에 대한 재학생 약사국시 제한 규정이 빠르면 2016년부터 적용될 전망입니다.약학교육평가원 관계자는 "최근 약대평가인증 편람 6차 수정을 끝으로 평가시스템을 완성, 내년 7~8월 중 본평가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본평가와 동시에 약사국시 제한과 관련된 약사법 개정 작업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약평원이 내다 본 법적용 시기는 빠르면 2015년 늦어도 2016년까지로 내다봤습니다.당초 약학계가 전망한 적용시기 2018년보다 2~3년 빠릅니다.본평가에 앞선 시범평가는 오는 7~8월 진행됩니다.약평원은 기존 국립·사립약대 또는 수도권·지방약대 각각 1곳을 시범평가 대상으로 꼽았지만 신설약대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현재 약평원에 접수된 시범평가 지원 대학은 신설약대를 포함해 3~5곳 정도로 파악됩니다.약평원은 이들 지원 대학 중 2곳을 선정해 시범평가를 실시합니다.시범평가에 따른 이점은 ▲약대 자체 평가에 따른 본평가 선행학습효과 ▲무료 컨설팅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본평가 시작은 내년 여름방학부터며, 평가완료 시점은 2016년까지입니다.평가는 1차-서류심사(2주간 평가), 2차-실사심사(2일간 심사), 3차-검토회의 순으로 진행됩니다.실사심사 시 교수 및 학생면담 등의 평가항목은 사전 예고 면담이 아닌 '암행 면담'방식으로 진행될 공산이 커 보입니다.평가인력은 약 200명 정도로 '7인 1조' 즉 28조의 평가인단이 개별 약대를 평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조별 인력은 약대교수, 교육평가전문가, 심평원 관계자, 식약청 관계자, 약사회·병원약사회·제약협회 추천인 1인 등으로 구성됩니다.한편 대다수의 약대 교수들은 전문성을 갖춘 200여명의 평가인단 확보야말로 약대평가인증제 성패의 기본조건이라고 입을 모읍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5-09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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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지도 약봉투 업체에 9900원 왜 내나?"약 봉투에 복약지도문을 인쇄하는 팜봉투 사업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팜봉투 서비스 사업은 약 봉투 겉면에 약제비 영수증과 함께 약학정보원의 의약품 정보를 인쇄해 서면 복약지도로 활용하는 사업을 말합니다.대한약사회는 지난 4월 약학정보원과 크레소티 업체와 사업협약을 체결했습니다.문제는 당초 약사회의 발표와 달리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들어갑니다.월 약정액은 부가세를 포함해서 9900원. 수익금은 업체와 약학정보원이 나눠 갖습니다.이 문제가 7일 열린 대한약사회 초도이사회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SYN]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현재 7월까지 무료로 보급한다고 합니다. 7월 안에 1000곳의 약국이 확보되면 계속 무료입니다. 만약에 1000곳의 사용처가 확보 안되면 무료 사업이 될수가 없어요. 팜봉투를 의무적으로 다 써달라는 것은 아니구요."일부 이사는 사업 추진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내며 특정업체와의 유착 가능성도 언급 했습니다.[SYN] 유영진 이사 / 부산시약사회장"컴퓨터를 잘 아는 회원들은 PM2000에서 좌표만 이동하면 되는데 그걸 왜 9900원을 주고 해야 되는냐에 대해서 의혹의 시선이 많고요. 오얏나무 밑에서 갓끈을 매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학정보원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사업의 진정성을 믿어달라고 당부 했습니다.[SYN] 양덕숙 약학정보원장"약학정보원장이나 조찬휘 회장님 집행부는 회원들을 위해서 (사업)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오해가 있는 부분은 만나서 소통하면 그간의 사정을 들으면 알 수 있는 겁니다. 지금 세상이 어느 세상인데…."논란이 불거지자 조찬휘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SYN]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저는 9900원 사용료를 낸다고 해서 그러면 약사회로 줘라. 나는 회비를 깎아 주겠다. 나중에 보니까 약학정보원에 기술료가 1500원, 크레소티에도 그 동안 들어간 경비 등으로 3~4천원, 그러면 약사회는 뭐냐. 없는 걸로 하자고 했는데 1000개 약국 이상이면 무료 아닙니까? 광고로 수익사업해서 회원들에게 돌려주면 안되는 거예요?"토요가산제와 복약지도 의무화를 맞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 되면서 이사들과 집행부 임원 사이에 공방이 오갔습니다.[SYN] 좌석훈 이사 / 제주도약사회장"토요가산제에 대한 딜(거래)의 형태로 복약지도 서면 의무화를 복지부가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복약지도 안하면 깎아라. 수가를. 복약지도 충분히 안했으면 깎아라. 충분히 했으면 더 줘라. 이것은 토요가산제와는 별개의 문제인데 같이 끌어 들어감으로 인해서 회원들이 혼선을 가지고 있다."[SYN]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복약지도와 토요가산제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토요가산제에서 약국을 빼고 가려는 입장에서 저희가 토요가산제를 얻어내기 위해서 그쪽(복지부) 의견을 일부 수용을 하는 전략이었구요."이사들은 토요가산제와 서면 복약지도 연계에 대해서 약사회가 명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주문 했습니다.[SYN] 박근희 이사 / 서울 강동구약사회장"토요가산제와 서면 복약지도 관련된 수가 부분과 연관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약사회 수가협상단에서 불편하고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더라도 소신 있게 밀고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5-08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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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돌떡 3천개로 사랑 나눠요"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 3일 열린 종근당 치주질환 치료제 이튼큐 출시 1주년 기념행사 모습입니다.이날 행사에는 종근당 OTC팀 임직원 10여명이 참석, 청계천 일대 시민들에게 돌떡 3000여개를 나눠줬습니다.한편 '이튼큐'는 생약성분(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 제제로 치아 흔들림·치조골 재건·잇몸 속 염증 치료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2013-05-07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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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이라는 외형적 수사 뒤에 숨은 발톱INTRO[진행자 스탠딩 멘트]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흩어진 뉴스 조각을 모아 그 의미를 해설하는 뉴스클립입니다.요즘 봄날처럼 의약계에 온기가 돌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약사단체 수장이 오고 가며 악수하는 모습이 카메라 플래시에 자주 노출되고 있습니다.견원지간으로 불리던 의약 단체의 상생 모드는 왜 이 시점에 나오고 있는 걸까요?[클립1]SWITCH[SYN] 조찬휘 약사회장 / 노환규 의협회장 방문 당시"이제는 갈등보다는 서로 직능을 인정하고 화해라는 분위기로…."[SYN] 노환규 의협회장 / 조찬휘 약사회장 방문 당시"서로 대립을 할 수도 있지만 협력할 것은 하고…."노환규 의사협회장과 조찬휘 약사회장 입에서 '상생', '화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습니다.먼저 물꼬를 튼 쪽은 의료계 였습니다.노환규 회장은 지난 3월 전격적으로 서울 서초동 약사회관을 방문 했습니다. 한 달 후 조찬휘 약사회장은 답례 차원에서 이촌동 의사협회를 찾았습니다.의협회장과 약사회장이 공식적으로 주고 받기식 방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노환규 회장과 조찬휘 회장 두 사람은 투쟁성을 바탕으로 회장에 당선된 인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그런 두 사람이 상생 모드 만들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화해'라는 외형적 수사 뒤에는 어떤 행간이 숨겨져 있는지 봤습니다.[클립2]SWITCH불과 몇달전만 해도 의료계와 약사회는 갈등으로 치닫고 있었습니다.전국의사총연합의 약국 고발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 의료기관 수 백곳을 맞고발 했습니다.의사협회나 약사회나 두 단체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일종의 '대리전' 양상을 보인다는 점은 쉽게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의약사 고발 문제 말고도 양측이 풀어야 할 숙제는 산적해 있습니다.의사협회는 한의약단독법 저지와 1차 의료활성화 문제가, 약사회는 성분명처방 도입(대체조제 활성화)과 원내조제 논란 잠재우기가 시급한 현안으로 다가와 있습니다.하지만 이 같은 현안은 상대 단체의 협조 내지 묵인 없이는 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상생'이라는 밑그림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SYN] 노환규 의협회장과 조찬휘 약사회장 회동 / 지난 4월 26일"한약사회장이 최근 약사회를 방문해 한의약단독법 반대에 공조 하기로 했다. 한의협만 고립돼 있는 상황이다."(조찬휘 약사회장)"정말 성분명처방을 한다면 어떤 장점이 있고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해답을 내놔야 할 것 같고…."(노환규 의협회장)한의약단독법 반대에 공동 전선에 동참한 약사회에게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금기어인 성분명처방 문제를 꺼내 다소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습니다.SWITCH[진행자 스탠딩 멘트]과거에도 양측 수장들의 만남은 있었습니다. 특히 2006년 장동익 의협회장과 원희목 약사회장의 비밀회동은 대표적입니다.생동조작 파문으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던 양 단체는 상호 직능을 인정한다는 신사협정을 체결했지만 그 결과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이번 의약계의 상생과 협력이 지속될지 과거의 전철을 밟을 지는 두 단체에 달려 있습니다.저는 다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ENDING2013-05-06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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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거부 논란 문전약국, 포장단위처방 요구병원에 원내조제를 요구해 논란이 된 의정부성모병원 문전약국들이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지역약사회도 병원측에 포장단위대로 원외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고가 항암제 환자의 조제거부 문제가 보도된 이후 의정부시약사회는 성모병원 인근 10여개 문전약국과 만나 항암제 조제거부 문제를 논의했습니다.약사회는 "포장단위가 아닌 낱알로 처방이 나오면서 약국들이 고가 항암제 재고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병원에서 낱알 처방이 주로 이루어지는 고가 항암제는 폐암치료제인 타쎄바정과 이레사정 등입니다. 포장단위는 30정이지만 낱알 처방이 나오고 있습니다.이들 의약품은 알약 하나에 2~3만원 정도로 고가입니다. 하지만 낱알 재고의 경우 제약회사나 도매업체가 반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약사회는 낱알 처방이 나올 경우에 대비해 거점약국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인터뷰 : 의정부시약사회 관계자]"항암제에 대한 포장단위 원외처방 협조가 포함되어 있고요. 시약사회도 병원 앞 거점약국을 지정해 부득이하게 낱알 처방 받은 환자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지역약사회의 이번 대책이 고가 항암제 조제거부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5-0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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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총국 승격…허가시스템 변화정도는?[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제약시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중국 식약총국장에 임명된 '장융(张勇)'이라는 인물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김 지사장] 중국은 3월 10일 열린 12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새로운 조직개편안을 발표하였으며, 기존의 중국 식약국(SFDA)은 식약총국(CFDA, Chin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으로 승격되었습니다.3월 22일 새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국장에 장융(张勇) 국장이 임명되었으며, 이 분은 호북성 핑샨(平山)출신으로, 중국 인민대 발전경제학 석사를 졸업하였고, 1983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국가계획위원회 고정자산투자사 부처장, 국가개발은행 종합계획국 처장, 국제금융국 국장, 국가계획위 경제정책협조사 사장 등 경제금융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펼쳤으며, 2001년부터는 국무원 판공청 비서2국 정무전문위원 겸 국장으로, 2003년에는 국무원 부비서장을 역임하기도 하였습니다.2010년부터는 국무원 식품안전사무실 주임 및 당서기를 역임하였으며, 2013년 3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국장 및 당서기로 임명되었습니다.[기자] 기존 중국 식약청은 위생부 산하 식약국 이었는데 최근 식약총국으로 승격됐다고 하죠? 어떤 식으로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는지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국무원 식품안전위원회 판공실, 국가식품의약품관리국의 권한과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이 가지고 있던 생산단계의 식품의약품 안전 관리감독 기능,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이 가지고 있던 유통단계에서의 식품안전 관리감독 기능이 통폐합 되어 신설된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이 모든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되었습니다.명칭상 글자 하나가 추가된 것뿐이지만 기능에서는 생산, 유통, 소비단계의 식품안전과 약품의 안정성 및 유효성에 대한 일관된 감독관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C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에 17개의 내부 부처가 마련되었으며, 현재 장용국장 및 부국장들만이 발표가 되었고, 그 이하 인사에 대해서는 5월 중순쯤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17개 내부 부처 1.판공청 (办公厅) 2. 종합사(综合司) 3. 법제사(정책연구실) (法制司(政策研究室) 4. 식품안전감관1사(食品安全监管1司) 5. 식품안전감관2사(食品安全监管2司)6. 식품안전감관3사(食品安全监管3司)7. 약품화장품등록관리사(중약민족약감관사) (药品化妆品注册管理司(中药民族药监管司)8. 의료기기등록관리사(医疗器械注册管理司) 9.약품화장품감관사(药品化妆品监管司) 10. 의료기기감관사(医疗器械监管司)11. 계사국(稽查局 12. 응급관리사(应急管理司) 13. 과기 및 표준사 (科技和标准司) 14. 신문선전사(新闻宣传司)15. 인사사 (人事司)16. 규화제무(规划财务司 17. 국제합작(国际合作司)[기자] 식약총국으로 승격됨과 동시에 많은 제도 및 정책 변화도 예상된다고 하던데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현재까지 화장품을 제외한 약품, 의료기기, 식품의 행정허가, 감독관리제도 법규상에 약간의 변동사항은 있었으나, 전체적인 제도 및 정책면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최근 발표된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주요직책 내부설치기관 및 인원편제 규정' 을 살펴보면 앞으로 CFDA가 나아갈 큰 틀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이 방안에 나타나고 있는 세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은,첫째, 정부기관을 간소화시키고, 권한을 하부기관에 이양한다는 점입니다. 중국 내에서 ‘두 개의 허가증’이라는 문제가 늘 업계의 ‘쟁점’이 되어왔습니다.때문에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약품생산행정허가’와 '약품생산품질관리규범인증'의 통합, '약품경영행정허가'와 '약품경영품질관리규범'의 통합, '화장품생산허가'와 '화장품 위생행정허가'의 통합과 같은 행정업무간소화를 꾀함과 동시에 '약품, 의료기기품질관리규범인증', '약품재등록', '약품위탁생산허가', '비특수용도 화장품 수입' 등 업무책임을 성(省)급 식품약품감독관리부처로 이양함으로써 성급행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입니다.둘째, 관리능력을 갖춘 전문 고급인력 등용입니다.사장급 지도자로 식품안전총감 1명, 약품안전총감 1명의 자리가 신설되며, 그 외 10명의 국가식품약품 전문조사위원이 신설될 예정입니다.국가식품약품 전문조사위원은 기술면에서 식품약품의 생산, 유통 등 각 단계의 전문적인 감독관리를 담당할 예정입니다.셋째, 공안부와 분담하여 법을 집행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었다는 점입니다.가짜 혹은 저급의약품, 멜라민, 쓰레기 식용유 등 대중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식품약품제조판매기업에 대한 행정적 집행뿐만 아니라 공안부처에서도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강화시켰습니다.CFDA 관련부처에서 식품약품위법행위의 혐의를 발견하는 즉시 공안국 유관부처에 넘겨 수사를 진행하고 형사 사법 처리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며, 반대로 공안국도 CFDA에 검사, 검증 등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기자] 중국의 조류독감 백신 개발업체는 몇군데 정도며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김 지사장] 중국에는 현재 약 10여개의 조류독감백신 연구개발 기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화란(华兰)생물, 커싱(科兴)생물, 톈위엔(天元)생물, 중국생물기술그룹(중셩(中生)그룹)산하의 톈탄(天坛)생물 등입니다.위의 기업 중 일부 기업은 이미 H7N9형 백신 개발의 뜻을 밝혔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중셩그룹은 이미 개발을 시작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기업입장에서는 백신의 개발 및 생산단계에서 조류독감확산이 멈춰버리거나, 혹은 병원체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더군다나 아직 H7N9 조류독감의 전염경로와 감염원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현재로서는 대부분 기업들이 사태의 추이만 살피고 있는 상황입니다.[기자] 중국의 CRO 업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중국 의약CRO 시장규모는 2011년 55억 위안, 2012년은 60억 위안이며, 2015년에는 11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M&A를 통해 규모가 확대 되고 있으며, 로컬 CRO 업체의 서비스 수준 향상 및 전문성도 세분화 되어 가는 추세입니다.국제적 CRO로는 QUINTILES, PPD, ICON 등을 들 수 있으며, 로컬 CRO로는 항주 타이거 (杭州泰格医药科技有限公司), 광주 보지 (广州博济国家新药临床研究中心), 상해 룬동 (上海润东科若华公司) 등이 있습니다.[기자] 네,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3-05-02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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