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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 역할 바뀌어야 환자안전성 확보"안전한 약물관리를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은 뭘까요?이에 대한 실현 방안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환자 중심의 임상약제서비스 강화 ▲원활한 인력 수급 ▲약제수가 인상 등을 들고 있습니다.한국병원약사회·한국환자단체연합회·국회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실 공동주최로 열린 오늘(14일) 정책토론회에서는 환자안전을 우선으로 한 의약품안전관리시스템 대안을 모색했다는데 그 의미가 컸습니다.토론회에 참석한 오제세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병원약사의 역할은 복약지도, 의약협동 환자케어 서비스, 병동회진 참여 등 다양한 임상약제업무 형태로 변화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양질의 임상약제 서비스는 약물사용 부작용 예방은 물론 환자 치료성과와 입원기간의 단축으로 총 의료비용 절감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이광섭 한국병원약사회장도 "의약분업 이후 약제서비스는 조제 및 복약지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와 병원약사회·환자단체 등 유관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환자안전관리 방안 도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멘트]이광섭 회장(한국병원약사회): "미국이나 일본은 선진 약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아직 과도기에 있습니다. 약대 6년제 시행으로 앞으로 더 우수한 약사들이 많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나와서 환자 안전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전문 약사 역할이 오늘부터 만들어지길 기원합니다."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약대 이의경 교수는 우리나라 병원약제 서비스 문제점으로 ▲조제위주의 병원약제 서비스 ▲병실규모별 임상지원 업무격차 ▲낮은 만족도의 복약지도 ▲병원약사 인력부족과 비현실적 인력기준 등을 들었습니다.병상규모별 병원약사들의 일반조제 비율은 상급종합병원 67%, 종합병원 71%, 병원 89%, 요양병원 100%로 나타났습니다.이 교수가 제시한 미래지향적 병원약사 패러다임은 '팀의료 활성화' '의약품 사용 평가에 대한 모니터링과 검토' '인력 기준 개정(현행 300병상 이하 약사 1명을 비롯한 종별, 병상규모별 차등 기준을 법적 필수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기준으로 개정)' 등입니다.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는 패널토의를 통해 전문약사제도의 제도화를 주장했습니다.[멘트]안기종 대표(환자단체연합회): "중증환자 입장에서는 약을 전문적으로 아는 약사가 조제해 주고 관리해 주면 좋겠다라는 욕구를 가지고 있거든요. 특히 전문적인 복약지도가 필요한 경우가 많이 있는데, 사실 외래에서는 잘 안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래서 중증환자 예를 들어 백혈병이나 간암환자 등에 있어서 전문약사가 복약지도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한편 이날 토론회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박병주 원장,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호 연구위원, 한국병원약사회 이은숙 수석부회장 등 8명의 발표자와 패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6-14 19:57:5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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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가치개발·라이센싱 아웃 병행"시대마다 리더의 조건과 역할은 다르다.난세의 영웅 광개토태왕은 비범한 무인정신으로 중원을 호령했고, 세종대왕은 한글창제로 조선의 중흥을 꿈꿨다.그렇다면 하루가 다르게 난세와 태평천국을 넘나드는 이 시대 제약산업은 어떤 리더를 원할까.유비와 같은 덕장(德將)? 아니면 관우같은 지장(智將)? 그도 아니면 장비형의 맹장(猛將)?아마도 이 모두를 합쳐 놓은 리더가 아닐까 생각한다.신약개발·마케팅·글로벌 트렌드를 읽는 예리한 안목. 이 삼박자를 갖춘 인재야 말로 오늘날 제약산업이 요구하는 리더의 조건일 것이다.특히 신약개발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은 국내 제약사들이 보강해야 할 점으로 평가받고 있다.이러한 취약점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심포지엄이 지난 7·8일 양일에 걸쳐 미국 뉴저지 에디슨 쉐라톤호텔에서 열렸다.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리더를 맡으며 협회 역량을 반석에 올려놓은 한용해(52) 회장을 만나 국내 제약산업 이정표를 가늠해 봤다.다음은 한용해 회장과의 일문일답.-재미한인제약인협회에 대한 소개는.=지난 2001년 창립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의 현재 회원 수는 780여명이다. 이중 미국 내 제약산업의 메카라할 수 있는 뉴저지에 회원 50% 정도가 분포하고 있다.회원은 미국 전역에 분포해 있고 현재 보스턴·필라델피아 등 3개 지부를 구축한 상태며, 미드웨스트지부도 설립 중에 있다.창립·활동 목적은 회원 간 신약개발 정보교류·한국 제약기업 발전 조력·아카데미아에 있는 회원들의 진로상담 등이다.-심포지엄 일정과 성과는.=심포지엄은 창립 당시인 2001년부터 매년 춘·추계로 진행되며 참가 인원은 200여명 정도다. 각 제약분야 전문가와 함께 신약개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녹십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심포지엄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재미한인제약인 수는.=미국 전역에 분포한 재미한인제약인 수는 1500~2000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KASBP외 다른 제약인협회는.=샌프란시스코에 '박카스'라는 단체가 약 30~50명의 회원을 노스캐롤라이나의 'RTPBMB' 라는 단체가 1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미국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유는.=서울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동경대에서 포스닥(96~98년), 미국 NIH 연구원(98~2001년), 노스캐롤라이나 UNC대학 연구교수(2001~2002년)를 거쳐 현재 BMS에서 신약후보물질평가(DMPK) 분야업무를 맡고 있다.외형이 큰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열망때문에 미국에서의 연구활동을 택했다..-국내 제약기업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차이는.=외형(매출·연구개발비 등)의 차이만 있지 이제는 국내 제약 기술력도 상당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여 진다.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장점은 아카데미아 연구성과를 신속히 받아들여 그것을 곧바로 신약개발과 연결시킨다는 점이다.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외형이 크다보니 비능률적 요소도 많다고 본다.반면 국내 제약기업은 소수정예 집중투자로 효율적 연구를 추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은.=아직 글로벌 빅 파마들처럼 수천억에서 수조원대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할 수 없는 상황임을 비춰 볼 때 라이센싱 아웃(임상 1상 또는 2상 단계에서의)전략과 가치 개발을 병행함이 옳을 것으로 판단된다.라이센싱 아웃 전략을 1차 목표로 택한 이유는 글로벌 빅 파마들도 최근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 대신 각국의 신약후보물질 탐색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그런 의미로 봤을 때, 라이센싱 아웃 전략은 분명 캐쉬카우 역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제약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에게 한마디.=물론 외형적인 면에서는 글로벌 빅 파마들과 국내 제약기업 간 차이는 분명 있다.하지만 기술수준은 이제 어느 정도 대등해 졌다는 것이 재미한인제약인들의 중론이다.글로벌 빅 파마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면 해외 아카데미아에서의 연구경험을 쌓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글로벌 제약기업에서의 한인제약인 위상은.=미국 내에서도 한인제약인은 근면성실은 물론 자신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며 인정받고 있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의 향후 계획은. =회원 확충을 위해 홍보부분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아울러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로 진출하는데 많은 자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 회원구성을 살펴보면, 신약개발, 마케팅, FDA 등 제약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 인력이 많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로 나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2013-06-14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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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전쟁 벌인 문전약국들 "신사협정 맺자"고질적인 호객 행위 경쟁으로 볼썽사나운 고발전까지 벌였던 한양대병원 문전약국들이 신사협정을 맺기로 했습니다.이들 문전약국은 지역약사회와 보건소가 제2, 제3의 행정처분을 예고하자 더 이상의 호객 경쟁을 벌이지 않기로 약속 했습니다.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성동구보건소는 대한약사회가 호객 행위가 심각하다며 처벌을 요청한 A약국을 고발할 예정입니다.보건소는 "민원을 제기한 A약국에 대해 조사한 결과, 소비자 및 환자유치를 위해 호객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되어 행정처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대한약사회에 알려 왔습니다.보건소는 아울러 A약국이 똑같은 호객 행위를 한다고 지목해 민원을 제기한 B약국에 대해서도 조만간 행정처분을 통보할 계획입니다.성동구약사회도 호객 행위를 계속할 경우 약사회가 직접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 : 양호 회장/성동구약사회]"계속해서 호객하면 약사회 차원에서 계속적으로 보건소에 고발하겠습니다."이들 약국은 약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도 호객 행위를 멈추지 않았습니다.약사회는 급기야 지난 11일 현장으로 직원을 보내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지만 호객 행위는 요지부동입니다.'약'이라는 글자가 적힌 옷을 입은 약국 직원들이 차량과 환자를 향해 손짓하며 자기 약국으로 유인합니다.약사회 직원이 호객 행위 장면을 카메라에 담자 약국 직원이 거칠게 항의합니다.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에게도 민감하게 반응 했습니다.[현장 녹취 : A약국 직원]"왜 찍어요? 왜 우리 약국만 찍냐구?"취재가 계속되자 호객 경쟁을 벌였던 양측 약국의 대표약사가 현장에서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습니다.[현장 녹취 : A약국과 B약국 약사 대화]B약국 약사 "(약국이)들어오고 나서 그 전과 후에 (호객 행위가)어떻게 됐냐구요?"A약국 약사 "과거 얘기하지 말고 그건 그거고. 앞으로 편하게 잘 지냅시다. 편하게 만나서 소주 한잔 할 수도 있는거고" 1분50초부터양측은 호객 행위를 중지하자고 제안했지만 그 동안 쌓인 앙금은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현장 녹취 : A약국과 B약국 약사 대화]B약국 약사 "믿어도 되냐구요? 몇 번씩 서로 이것 좀 고치자 얘기를 했었고 지금까지 계속 (호객행위를)해 왔잖아요"A약국 약사 "그러니까 제가 제시를 하잖아요. 그렇게 하자고"B약국 약사 "믿어도 된다는 말이에요? 지금"A약국 약사 "나도 선생님 믿을테니까 선생님께서도 저를 좀 믿어주시고"약사들이 수습에 나서면서 호객 행위는 중단 됐습니다. 입었던 약 글자 조끼도 벗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6-1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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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사 글로벌진출 후원자 '美 한인제약인'[재미한인제약인협회 춘계 심포지엄]미국 내 신약개발 동향과 국내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향성을 모색한 학술대회가 열려 관심이 집중됩니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회장 한용해)는 지난 7·8일(현지시간) 양일에 걸쳐 2013 춘계 심포지엄을 뉴저지 에디슨 쉐라톤호텔에서 개최했습니다.이번 심포지엄은 재미한인제약인협회원과 안국약품 어진 사장, 유한양행 박명용 이사, JW중외홀딩스 방한성 미국 지사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재미한인제약인협회 한용해 회장은 "심포지엄의 목적은 신약개발 분야의 새로운 이슈와 트렌드를 집중 조망함은 물론 회원과 국내 제약기업 간 정보 네트워킹을 형성하는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다양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노바티스 김선규 연구원 ▲바이오마커 스크리닝-헥켄삭대 서 스테판 박사 ▲바이오시밀러 동향-박스터 김민규 박사 ▲난용성 약물의 제제설계-로슈 최덕순 박사 ▲임상개발 전략-노바티스 송동원 박사 ▲CRO 선택 기준- 렉산 파마슈티컬 김덕중 박사 ▲FDA 심사업무-FDA 강길종 박사 등 12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열띤 발표와 토론을 펼쳤습니다.특히 심포지엄에서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CRO' 분야가 주목받았습니다.차세대 항암제 개발을 주제로 발표한 노바티스 김선규 연구원은 '2D 관점'이 아닌 '3D 접근법'에 주목했습니다.항암제 개발에 있어 3D 접근법은 지금까지의 정보와 기술에 제약사의 연구개발 사명감이 접목된 연구기법입니다.김 연구원은 "기존의 항암제 개발이 암을 치료하는 약물 개발에 편중됐다면 노바티스의 차세대 항암제 개발은 암의 근본 발병 원인을 연구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연구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노바티스의 이 같은 노력은 하버드와 MIT와의 산학연구와 셀라인 '재조합' 기술개발 분야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바이오시밀러의 잠재적 성장가능성을 역설한 박스터 김민규 박사의 발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김 박사는 "현재 200조원 외형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향후 10년 내 30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며 "시장형성은 오리지널과 시밀러, 베타 등으로 확실한 '삼두마차' 체제로 나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김 박사는 또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내 성공적 안착 가격은 오리지널 대비 35%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아직 FDA의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은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주정부 차원의 규제도 관전 포인트입니다.현재 버지니아주는 약사의 바이오시밀러 대체조제 불가 입법안이 확정된 상태입니다.렉산 파마 김덕중 박사는 CRO의 선정 기준과 관리 방안에 대해 명쾌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김 박사가 제시한 CRO 선정·관리 방안은 다음과 같습니다.「*선정기준 -3개 이상의 CRO에서 '비용·시간·기간'에 대한 예상 견적서를 받아라 -선정할 CRO들의 기존 이력사항을 검토하라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Intellectual Property Right를 독점하라 -사고 발생시 비용지불을 일단 중지하라 -반드시 오프라인으로 만나라*관리기준 -프로젝트 타임라인을 계약서에 명시하라 -Regular Telecomconference를 활용하라 -이메일 프로파일링을 하라. -동물실험 그룹디자인은 2그룹 이상 진행하라(약물사고 또는 안정성의 기준을 제시하기 때문)」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 제약 관계자들의 반응도 좋았습니다.2년째 심포지엄에 참석하고 있는 안국약품 어진 사장은 "글로벌 제약 트렌드와 다양한 학술·마케팅·연구동향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정보의 장"이라고 말했습니다.유한양행 박명용 이사도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둔 제약사라면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확보와 정보 교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습니다.한편 지난 2001년 창립된 재미한인제약인협회는 신약개발·임상·바이오·FDA 등 미국 내 제약 관련 업종 종사 전문인력 8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한양행·한미약품·대웅제약·녹십자·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 10여개 제약사와 공공기관이 행사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뉴저지에서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6-12 06:35:00영상뉴스팀 -
꿈의 신약 'EPO'…국내 선두주자 어디?만성신부전증·암환자 등의 빈혈치료제로 쓰이는 EPO(Erythropoietin).EPO는 1g당 6억원을 호가해 '꿈의 신약' 또는 '다이아몬드 보다 비싼 약물'이라는 별칭을 가진 바이오의약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EPO 1g으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약 100만시린지 정도입니다.특히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또는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래전략을 구상 중인 제약사라면 반드시 정복해야 할 분야라는 것이 업계 시각입니다.[인터뷰] 명문제약 이송일 연구원: "EPO는 일단은 바이오하는 기업에서는 기본적으로 대부분 하거든요. 이것을 기반으로 해서 2세대 EPO를 개발하면 몇년 후면 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에 그 시기를 맞춰서 나오면 시장성이 있죠."글로벌 EPO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하며, 이중 암젠이 1/2 가량을 잠식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CJ제일제당 '에포카인주'가 리딩품목입니다.1998년 출시된 에포카인주는 순수 국내기술력으로 개발된 EPO제제로, 마케팅 타겟지역은 베트남·베네수엘라 등 동남아·남미 12개국입니다.연간 수출실적은 70억원 상당이며, 국내 마케팅 포지션은 200~300억원대에 달합니다.LG생명과학 '에스포젠주'는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제품입니다.27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에스포젠주의 최근 3년 간 수출실적은 94억(2010년)·83억(2011년)·128억원입니다.국내 평균 매출은 83억원 정도입니다.동아제약 '에포론주'는 '7(국내):3(수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에포론주의 2010·2011·2012년도 실적은 41억·35억·35억원입니다.한편 1000억원대 외형의 국내 EPO시장에서는 암젠·CJ·LG생명과학 등 6개 제약사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며, 명문제약도 조만간 천연형 EPO를 시장에 내 놓을 계획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6-11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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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 저성장기 진입…"중국에 밀렸다"국내 제약산업이 저성장 국면에 돌입했음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국가별 제약기업 경영성과'를 토대로 제약 선진국과 파머징마켓 매출 증가추이를 살펴봤습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매출액 증가율은 2.8%로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최근 3년 간 주요 국가별 제약기업 매출액 증가율은 다음과 같습니다.「한국: 7.4%(2010년)→5.1%(2011년)→2.8%(2012년) 중국: 21.9%(2010년)→-3.7%(2011년)→4.7%(2012년) 미국: 22.6%(2010년)→6.5%(2011년)→-1.8%(2012년) 유럽: 12.6%(2010년)→5.1%(2011년)→3.4%(2012년) 이스라엘: 14.8%(2010년)→14.4%(2011년)→10.7%(2012년)」이스라엘의 매출액 증가율은 10.4%로 분석대상국 중 가장 높았으며 이는 제네릭 소비증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이스라엘 1위 제약기업 테바의 신규 제네릭 28개 제품이 지난해 미국 시장에 런칭된 점도 매출액 증가원인입니다.수익성의 지표 '영업이익률'도 최하위권입니다.2012년도 주요국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8.6%, 이스라엘 14.5%, 중국 21.2%, 유럽 21.9, 미국 26.1%입니다.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로 본다면 선진국·파머징마켓 모두 성장성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거두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영업이익률은 선진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며, 2010년 이후 매년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영업이익률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은 선진국 대비 높은 매출원가율에 있습니다.한국 제약기업의 최근 3년 간 매출원가율은 54.6%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매출 원가율이 가장 낮은 중국과는 2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한편 인도·중국 등 파머징국가들은 미국 등 선진제약시장에 대한 전략적 제네릭 육성으로 틈새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3-06-10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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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의사보조원, 제도권 진입 현실화 되나박근혜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이 구체화 되면서 보건의료분야 직능의 분화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정부는 '고용율 70% 달성'이라는 지상과제 수행을 위해 약사보조원(PT, Pharmacy Technicians), 의사보조사(PA, Physician Assistants)를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큰 직종에 포함시켜 규제를 완화할 계획입니다.이 같은 정책 방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작성한 '일자리 창출 가능 해외 직업 연구'라는 보고서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보고서는 일자리 창출 가능 직업으로 약사보조원과 의사보조사를 제시했습니다.보고서는 미국의 경우 약사보조원은 약사의 감독 아래 조제 보조, 환자정보 기록, 보험청구, 약품 재고 및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고 밝혔습니다.미국의 약사보조원은 2010년 기준으로 33만4000명으로 연봉은 2만8940달러(2011년 기준)를 받고 있습니다.보고서는 "약사보조원은 미국에서 규모가 큰 직업"이라며 2020년까지 16만63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 했습니다.국내 현황과 관련해서 보고서는 "공식적으로 없는 직업이지만 일부 대형약국이나 종합병원에서는 활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 했습니다.의사보조사도 일자리 창출이 큰 직업으로 제시 됐습니다.해외에서 의사보조사는 의사에게 업무를 위임 받아 진단, 치료, 예방보건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미국의 경우 8만4000명(2010년 기준)이 이 직업을 갖고 있으며 연봉으로 8만8660달러를 받고 있습니다.보고서는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이 직업이 4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국내에서도 1000명 가까이 의사보조사가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 했습니다.보고서는 두 직업을 규제완화를 통한 정부지원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정부는 최근 국무회의를 통해 고용노동부 주도로 새로운 직업 발굴 TF를 운영하며 미래 유망직업 500개를 발굴하기로 했습니다.앞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 약사회의 강한 반발과 논란이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6-07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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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도]사랑싣고 달린 아로나민 과일트럭의약계 모습을 36.5초에 압축 합니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일동제약 '아로나민 과일트럭' 사랑나눔 실천 현장입니다.일동제약은 지난 4월, 서울시 모지역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사과박스를 전달한데 이어 종로와 대학로 등지에서 직장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일나눔행사를 진행,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이어 아로나민 과일트럭은 4월과 5월에 걸쳐 대전, 광주, 부산을 순회하며 과일 나눔을 진행했고, 현재는 기타 지역 다수의 복지기관에 사과를 전달하고 있습니다.2013-06-05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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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당할 순 없다"…약국끼리 호객 고발대형병원 앞 약국들이 서로 고발전을 벌이며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환자 호객행위로 처벌 위기에 처한 문전약국이 인근 약국의 호객 행위를 문제 삼으며 보건소에 처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최근 대한약사회가 호객 행위를 직접 조사해 관할 보건소에 협조공문까지 보내 처벌을 요청한 약국이 '나만 당할 순 없다'며 맞대응에 나선 것입니다.해당 약국은 데일리팜에 자신들이 찍은 호객 영상까지 보내왔습니다.영상에는 한 약국의 주차 직원들이 차량을 유도하는 모습과 환자에게 접근해 약국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해당 약국은 상대 약국이 고발한 주체라며 단정적인 주장까지 폈습니다.[녹취 : 고발 영상을 찍은 약국 관계자]"자꾸 이런식으로 저기서(고발)하면. 다른 약국에서 했다면 저희도 (고발)안 하려고 했어요. 근데 우리 (호객행위)꺼만 찍어 놨어요."고발 당한 약국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녹취 : 고발 당한 약국 약사]"제대로 (약사회와 보건소가)단속을 했었으면 지금 이런 상황까지 안 온단 말이에요. OO약국이 계속 했으니까 우리는 계속 당하는 입장이잖아요."이 지역 호객행위가 극심해진 이유는 복합적입니다.2년전 도매업체 부지에 약국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처방전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최근에는 한 약국이 재건축 문제로 경쟁구도에서 빠지자 나머지 약국들이 처방전 확보에 나선 것입니다.지역약사회는 한양대병원 문전약국에 고발 엄포까지 놓으며 중재에 나섰지만 호객행위는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습니다.성동구약사회 관계자는 "문전약국이 호객 경쟁을 멈추지 않으면 약사회 차원에서 직접 고발할 계획"이라며 사태 흐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보건소 역시 고발이 접수된 약국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약사법 위반 소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3-06-04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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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공부하는 '을', 영업사원이 되어본 하루요즘 세상에 갑을 논쟁이 한창입니다. 밀어넣기, 실적압박 이런 이야기는 이미 제약업계에선 오래된 래퍼토리죠.의사와 약사 앞에선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영업사원의 일상을 영상뉴스팀 노병철 기자가 체험해 봤습니다.[영상뉴스팀]2013-06-03 06:34:5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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