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약 "품절약, 정부가 나서라"...의원들도 공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계성)가 품절약 문제 해결을 위해 강제생산이라도 해야 한다며 정부 개입을 주문했다.시약사회는 12일 동국대 바이오관 8층 강당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예산안과 사업계획안을 심의했다.김계성 고양시약사회장김계성 회장은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그야말로 품절과의 전쟁이었다. 1년전 오늘 이 자리에서 회원들 모두 머리에 띠를 두르고 힘차게 구호를 외쳤다"며 "그러나 애석하게도 메아리만 돌아왔다. 오히려 더 많은 약품이 품절되는 심각한 상황으로 변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지금 어떤 약이 품절상태로 돌변할지 두렵다"며 "이제 필수약을 규정하고 필요에 따라 강제생산을 하도록 하고 유통과정을 개선해 품절약의 위치와 수량이 공개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6대 집행부의 마지막 회기다,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촘촘한 회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일혁 총회의장은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받아 고양시약사회가 더욱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한해가 되자"고 총회 개회를 선언했다.총회에 참석한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품절약으로 고통이 크다. 약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라며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야기했고 일부 조치가 있었다. 소아약 국가 필수약 지정, 저가 필수약 약가인상 등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전했다.박 회장은 "장기적으로 공공제약사를 정부가 만들자. 필수의료 확대한다고 하는데 진료는 잘 받았지만 약이 없다면 무슨 소용이냐"며 "희귀약, 퇴장방지약 등은 제약사가 만들지 않는다. 이제 국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회장은 "제약사 하나 인수하는데 1000억원~2000억원 정도가 든다고 하는데 국가가 나서 공공제약사를 설립하자. 질병으로 고통받을 때 약물 치료 못받으면 안된다"고 말했다.이어 심상정 국회의원(정의당)은 "필수약 품귀현상이라고 하는데 입법자로서 송구스럽다. 오늘 나온 필수약 확대와 통제, 유통의 공공성 강화, 공공제약사 만들자는데 동의한다"며 "의약업에 대한 공공적 통제, 국가적 주도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 이게 의약업 혁신"이라고 밝혔다.홍정민 의원(민주당)은 "오늘 품절약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았다. 비대면 진료도 보완이 필요한 제도라고 당 차원에서 지적을 했다. 앞으로 의견을 더 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용우 의원(민주당)도 "약사회 총회만 오면 숙제를 받아간다. 필수약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라면 입법을 준비해 보겠다. 방안을 만들어보자. 이런 일 하는게 국회의원 아니냐"고 제안했다.부작용보고왕 표창을 받은 이경희 약사 고양시약사회장 표창을 받은 고리경, 임성섭 약사 이어 시약사회는 분회비를 3만원 인상을 골자로 한 올해 예산안으로 2억 918만원을 편성했다. 이에 개국약사가 내야하는 분회비는 38만원이 됐다.김계성 회장은 "8년만의 분회비 인상인데 물가상승률, 직원 퇴직금적립 등을 감안해 회비를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회원화합·권익수호, 약국 환경개선·고충처리 강화, 사회참여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위원회별 사업계획안도 확정했다.총회에는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영식 고양시의회의장, 심상정·홍정민·이용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총회 수상자] ◆경기도약사회장 표창 심범석(한마음약국), 김정란(명보약국), 최종민(풍동태평양약국) ◆고양시장 표창 박언영(일산차병원) ◆고양시약사회장 부작용보고왕 표창 이경희(성심약국) ◆고양시약사회장 표창 임성섭(우리들약국), 황현수(삼송제일약국), 민유정(더건강약국), 안정연(미래온누리약국), 양유리(샘터온누리약국), 고리경(일산참사랑요양병원) ◆고양시약사회장 감사패 황해도(태응약품), 박용택(동화약품)2024-01-12 21:01:00강신국 -
"약 가격표시 잘해주세요"...개별표시·종합표 다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일선 약국에 대해 '의약품 가격표시제'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약사회는 12일 16개 시도지부에 의약품 가격표시제를 준수를 요청하고 나섰다.약사법 제56조 제2항 및 의약품 가격표시제 실시요령(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의약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약국개설자는 의약품의 판매가격을 표시하도록 하는 '의약품 가격표시제'가 실시되고 있으며, 이는 의약품의 가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정거래질서를 확립함에 그 입법 목적이 있다는 것이다.일반의약품에 대한 판매가격을 표시하고 있는 약국 예시. 의약품 가격을 표시하는 데 있어 원칙은 개별 상품의 용기 또는 포장에 '판매가 ○○원', '가격 ○○원', '정가 ○○원' 등으로 소비자가 보기 쉽고 선명하게 판매가격(의약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실제 가격)을 표시해 스티커 등을 부착해야 한다.다만 종합가격표, 진열대 등에 일괄 가격을 표시함으로써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도 예외적으로 허용된다.종합가격표 예시. ▲동일한 개별상품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경우 ▲제품의 표시면적이 협소해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 ▲개개 점포의 업태나 내부 진열상태 등에 따라 개별상품에 판매가격을 표시하는 것이 곤란한 경우 등에 한해 허용되는 것이다. 만약 보건소 등의 단속에서 적발될 경우 최초 시 시정명령이 부과된다. 다만 시정명령을 받고도 가격을 용기나 포장에 적지 않은 경우 ▲1차 50만원 ▲2차 75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약사회는 "약국개설자 이외의 제약사·도매상 등은 의약품 가격을 표시해서는 안되며, 제약사·도매상은 가격표를 배포하는 행위 등 약국개설자가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데 있어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2024-01-12 19:19:39강혜경 -
옵티마, 21일 신년맞이 공개강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가 오는 21일 '새해맞이 우리가족 건강 지킴이'를 주제로 본사 1층 옵티마 라운지에서 신년맞이 공개강의를 한다.이번 공개강의는 옵티마 가맹약사들의 지역별 소모임 행사인 '약사랑모임'도 함께 개최돼, 평소 옵티마에 관심있던 약사들도 옵티마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강의는 대전 진문약국 김병택 약사가 본인의 약국 운영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이며, 방송인으로 활약중인 이지향 약사가 '챗GPT AI 시대 상담약사로서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옵티마 관계자는 "지난해 가맹 약사님들에게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약사랑 모임 행사를 옵티마를 접하지 못했던 약사님들에게도 소개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며 "옵티마의 학술 강의뿐만 아니라 약사로서 2024년 새해 새로운 영감을 받고, 활기찬 출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옵티마는 행사 전·후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참석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가 가능하다.2024-01-12 18:52:45강혜경 -
잊을만 하면…가짜 품절약 소문에 약사들 '진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나오는 카더라식 품절 소문에 약사들이 진땀을 흘리고 있다.정부가 약국 등의 의약품 가수요를 유발하는 제약사의 매점매석 알선행위에 대한 법적 제제방안을 강구한다는 입장이지만 동시다발적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을 악용한 도매상의 영업 행태는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문제는 동시다발적인 의약품 수급 불균형 상황에서 약사들은 철저한 '을'의 입장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정보 불균형 상황에서 무조건적으로 제약·도매가 쥔 정보를 믿고 신뢰할 수밖에 없다는 것.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제제를 비롯해 인슐린, 항암제 등까지 품절이 빚어지다 보다 소문을 입수한 약사들은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약을 사들일 수밖에 없고, 이 같은 현상은 곧 품절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일부 도매상에서 약국에 보낸 트윈스타 관련 공지로 인해 약국가에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8월 딜라트렌을 시작으로 제기된 품절 가짜뉴스는 최근에도 하루날디, 트윈스타, 로도질정으로 이어졌다.A약사는 "10일 오전 11시 30분경 도매상으로부터 '트윈스타 80/5mg 공급지연 얘기가 도는 거 같습니다. 참고하시어 잘 대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한 시간 뒤인 12시40분경 지인약사로부터 트윈스타 품절이라는 소식에 덧붙여 입고 예정이 없다는 얘기까지 들었다"며 "놀라서 재고를 확인해 보니 이미 상당 부분 빠진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트윈스타 품절 이슈가 확산되면서 대부분의 도매상에서 품절이 나타났다. 이같은 여파로 12일 기준 일부 도매상에만 재고가 남아 있을 뿐, 대부분 품절로 나타났다.하지만 이 같은 정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혀졌다. 베링거인겔하임 관계자는 "최근 관련한 문의가 있었지만 물량 이슈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물론 소문의 근원을 찾을 수는 있지만 뜬소문에 약사들이 우왕좌왕한 셈이다. 같은 날 일부 도매상으로부터는 항생제인 로도질이 생산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이 역시도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B약사는 "이달 초에는 '하루날디 일시품절 소문이 일부 약국가에서 돌고 있다'는 도매상 안내에 약국들이 하루날디를 확보하느라 실시간 검색순위 의약품 상위권에 제품이 오르기도 했다"며 "품절소식만 들리면 사실과 무관하게 약사들이 약을 확보하느라 여념이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록소프로펜 급여축소에 펠루비프로펜 제제인 펠루비정, 펠프스정, 펠로엔정은 물론 맥시부프로펜, 모니플루메이트 제제까지 연쇄적으로 품절되며 속앓이를 했던 약국으로서는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일 수밖에 없었던 것.재고를 확보하느라 약국에서는 결제해야 할 약값도 점차 늘어나는 상황이다. 결국 악순환이 반복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경기도약사회는 12일 '의약품 품절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안내에 나섰다.도약사회는 "의약품 품절 등 수급불안정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의 경우 품절이 아님에도 매출 증대를 위해 부도덕한 방법으로 품절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며 "품절약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고 공지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약국가의 가장 큰 난제가 품절약이다. 그런데 근거 없는 일부 도매업체의 가짜뉴스로 인해 약사들이 좌지우지되고 혼란을 겪는 일은 품절사태를 악화시킬 뿐더러, 정상적인 유통체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제약사의 생산을 늘릴 수 없다면 약사회가 할 수 있는 부분부터 해보자는 차원에서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제약사의 품절 마케팅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고, SNS를 통해 광범위하게 확산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파급효과는 엄청나다"며 "일선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장기적으로 공공제약사 설립 등 품절약 사태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들을 만들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01-12 18:24:23강혜경 -
"약사들이 불안하다"...품절 가짜정보 신고센터 등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가 품절 소문을 퍼뜨려 약국가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사재기를 유도하는 등 일부 부도덕한 행위 근절을 위해 '의약품 품절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도약사회 약국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조영균)는 의약품 품절 등 수급 불안정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를 교묘히 악용하는 의약품 품절 가짜뉴스 사례가 일부 확인됨에 따라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박영달 회장은 "제보에 따르면, 실제로 품절상태인 의약품이 있는가 하면 품절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대를 위해 품절 소문을 퍼뜨리는 경우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위는 의약품 품절 문제로 가뜩이나 어려운 회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사재기를 유도하는 부도덕한 행위로써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가짜뉴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도약사회는 가짜뉴스 제보회원의 신분은 비공개로 하고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제조사와 유통사에 대해 실제 품절 상태인지를 확인해 가짜뉴스로 확인될 경우 최초 발설자 등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2024-01-12 15:45:25강신국 -
정부는 규제완화, 약사는 무관심…환자 안전은 뒷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보다 더 나은 건기식’이란 인식은 약의 주인인 약사들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무관심과 건강기능식품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은 정부 정책 방향이 낳은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건강 관리, 예방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아지는데 약사가 이를 부응하기에는 약국 안 일반약에 대한 관심과 정부, 제약사, 약사사회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는 것.이런 상황에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건기식 시장은 날로 팽창해 가고 있고, 결국 약사 고유 권한이자 무기인 일반약을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주지해야 할 점은 건기식은 의약품도, 식품도 아니라는 것이다. 건기식은 치료제는 아니지만, 동시에 의약품 또는 건기식 간 상호작용,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정부가 무분별하게 팽창해가는 건기식 시장에 대해 규제 완화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적절한 관리, 감독과 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건기식 규제 더 풀려는 정부…부작용 사회적 이슈로건기식 시장이 주목받고 팽창하는 데는 정부의 정책 방향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정부는 건기식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며 시장 확대 지원에 방점을 찍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지난 2019년 정부는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건기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의 자유판매 허용 ▲건기식 원료 범위를 일부 의약품 원료까지 확대 ▲일반 식품에도 기능성 표시 허용 ▲건기식 광고의 허용 범위 확대 등을 규제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 2022년에는 식약처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건기식 시장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방안을 포함하고 ▲건기식 소분조합 판매 허용 ▲대형마트, 백화점 등 건기식 영업신고 제외 대상 확대 ▲건기식 GMP 연 1회 정기평가 면제 ▲건기식 판매업자 교육의무 완화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의 이런 방침과는 달리 범람하는 건기식으로 인한 부작용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실정이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건기식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소비자 보호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되기도 했다.강기윤 의원실이 발표한 최근 5년 간 식약처 건기식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기준 및 규격위반, 품목제조신고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으로 제조가 정지되거나 제품이 폐기된 건기식은 310건이었다. 2019년 53건이었던 것이 지난해 상반기 11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더불어 의원실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증상별 건기식 이상사례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5562건, 이상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8894건으로 조사됐다.남인순 의원은 국감 중 건기식 성분 중 쏘팔메토 열매 추출물 제품의 생산·판매량이 급증하면서 거짓& 8231;과장광고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건기식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 품질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강기윤 의원은 “식약처는 건기식에 대한 더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안전한 구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사사회에서도 건기식의 무분별한 홍보와 판매가 곧 국민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도, 국민도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건기식은 건강의 관리,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기능성 식품이지만, 건강하지 않은, 즉 특정 질환이 있는 환자가 복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건기식, 약 모두 양 조절이 문제인데 상대적으로 약에 비해 건기식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과용량이 되면 특정 질환이나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소비자조차 자신이 복용 중인 약과 건기식을 함께 복용해도 되는지 여부에 대해 궁금해 하고 우려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건기식 관련 정부 정책이 위험도 평가, 안전관리가 아닌 규제 완화에 치중돼 있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건기식 약과의 '상호작용' 위험…약사·약학계 연구 절실건기식 시장이 확대되면서 허위·과장 광고로 실제 제품이 갖고 있는 기능을 확대하거나 속이는 경우도 있지만, 약과 동일한 성분이거나 나아가 약보다 더 용량이 큰 제품이 생산, 유통되기도 한다.그만큼 기능성 제품인 건기식이 소비자,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약과 건기식의 상호작용이나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가 건기식을 복용했을 때 이상반응이 나타날 경향이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별다른 연구나 관리는 진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건강한 사람도 안전하지만은 않다. 건기식을 지나치게 고용량으로 섭취하거나 다양한 종류를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해외 일부 국가에서는 건기식의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소비자 리포트 등을 통해 관련 내용이 소비자들에 홍보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어떤 주체도 이 부분에 대한 필요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약사사회가 이 부분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약의 전문가인 약사와 약학계가 건기식, 의약품의 상호작용, 건기식의 위험도 평가 등에 대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정부 정책에 영향을 미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약사사회가 비전문가와 동일하게 건기식 판매와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전문가로서 안전 관리, 감시 기능에 더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오성곤 약학박사는 “고지혈증 환자가 특정 성분 건기식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나아가 질환에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건기식은 복용 이력 관리가 되지 않다 보니 의사는 이 부분을 알 수도 없다. 최근에는 약과 동일한 성분, 심지어 약보다 용량이 더 큰 건기식 제품도 있는 데다, 건기식의 경우 장기 복용 경향이 높기 때문에 질환 형태를 변형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오 박사는 “이런 부분에 대해 연구하고 소비자,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릴 주체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라며 “약사를 대표하는 약사회가 건기식 성분별로 위험도 평가, 약과의 상호작용 가능성 등을 연구해 환자 안전을 위한 근거 자료를 확보하고 소비자에 홍보하는 한편, 정부가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이어 “최근 약사 대상 교육을 보면 일반약, 건기식 판매 기법에 지나치게 치중돼 있고, 약사회 기조도 건기식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약사의 주역할은 약물 안전 감시에 있다. 환자, 소비자가 약이나 건기식을 많이 복용하게 하는 게 약사 역할이 아닌 안전하게 복용하도록 감시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24-01-12 15:09:45김지은 -
성북구약, 하반기 감사 수감…약물강사 위원회 신설 주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최명숙)는 11일 구약사회관 소회의실에서 2023년도 하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이날 전영옥, 김동엽 감사는 주요 회무 현황, 각 위원회별 사업 실적, 회계 및 재정 현황 등 회무 전반에 걸쳐 면밀하게 감사를 진행했다.감사단은 ▲약물강사단 위원회 신설 ▲타구 분회 직원들의 경조사에 전례비 적절 지출 ▲잡수입 창출 방안 모색 등을 지적사항으로 제시했다.이어 감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회무를 수행 중인 최명숙 회장과 상임이사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하고, 구약사회 발전과 회원 약사들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회무를 이어가주길 당부했다.한편 이날 감사에는 최명숙 회장과 김병주 부회장, 이현희, 한승진, 위지영, 김은진 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1-12 14:57:29김지은 -
서대문구약, 하반기 자체감사…교품방 운영 긍정 평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대문구약사회(회장 송유경)는 10일 구약사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이날 정덕검, 정명진 감사는 “지난해 14곳의 신규 회원 약국이 추가돼 기쁘다”며 “회원이 많지 않아 어려운 분회 살림이지만 자선다과회, 연수교육 등 임원단이 지난 한해 힘을 모아 큰 행사를 잘 치뤘다. 또 단톡방에서 회원 간 약품 교품이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구약사회는 이날 올해 대한약사회비에서 재난기금 1만원 납부가 제외돼 전체 분회비가 1만원 인하됐음을 보고했다.한편 이날 자체감사에는 송유경 회장, 이옥현, 정미애 부회장, 정혜령 여약사위원장이 참석했다.2024-01-12 14:19:30김지은 -
서울 중구약, 올해 분회비 동결하기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올해 분회비를 동결하기로 했다.구약사회는 3일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를 승인하고 제66회 정기총회 표창자와 2024년도 사업계획안, 예산안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약사회는 회관기금의 적절한 예산 확보를 위해 신상신고비 중 일부를 회관기금으로 적립하기로 했다.김인혜 회장은 "한 해 동안 약사회에 애정을 갖고 격려해 주신 자문위원님과 이사님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약사회는 오는 23일 중구구민회관에서 제6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2024-01-12 12:19:45강혜경 -
대전 중구약사회, 4년만에 대면총회…회무 관심 당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 중구약사회(회장 구선회)가 4년만에 대면총회를 통해 반가운 얼굴을 마주했다.구약사회는 11일 The BMK컨벤션센터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구선회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서면으로 대체됐던 총회를 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주요 사업인 방문약손사업과 영양제 기탁사업 등을 회원들에게 보고했다.구 회장은 "올해도 청소년들에게 영양제 기탁 행사를 진행, 외국인노동자센터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차용일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2024년에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역동적인 약사회, 회원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회원중심의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이날 총회에는 이동한 중구청장 권한대행과 윤양수 중구의회의장, 황운하 국회의원, 이경숙 중구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2024-01-12 12:14:13강혜경
오늘의 TOP 10
- 17월부터 공인 학술대회만 후원 허용…우회·중복 지원도 금지
- 2'코스닥 직행 티켓'…비상장 바이오텍 신약 기술수출 약진
- 3하루 5시간만 판매...외국인들의 의약품 암거래 실태 보니
- 4"약사 구해요"...서귀포 공공협력약국에 연 4800만원 지원
- 5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펜드린 판매 주의공문 게시
- 6네트워크·창고형·H&B…'1약사 1약국' 경계 허물어지나
- 7보노프라잔 염변경약도 등장…시장에 언제 나오나
- 8코대원에스 제네릭 전쟁 임박...대원, 코다나에스로 방어
- 9파마리서치, 매출 5000억 돌파…10년 새 14배 신장
- 10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받는다…12일 공단·심평원 생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