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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정치적 위상 흔들..."약사 의원 배출전략 바꿔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약사 정책 추진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올해 총선에서 약사 국회의원이 1명만 배출된 데 따른 여파가 지속되는 건데, 약사사회 내부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7일 지역 약국가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약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이 부진한데 따른 평가와 더불어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번 총선 결과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8명이 당선되며 의사사회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국회에서 3명(더불어민주당 이용빈·신현영,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었던 의사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에서는 8명으로 크게 늘면서 의사사회가 국회에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의사 출신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여, 야에 고르게 4명씩 당선됐다. 또 8명의 당선인 중 5명이 각 당 비례대표에서 높은 순위를 배정받으며 일찌감치 당선권을 확정 짓는 모양새를 갖추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의대정원 등의 사회적 이슈가 일정 부분 작용한 감도 없지 않지만, 이번 총선에서 의사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과 의사협회의 대관 능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반면 약사사회는 정반대 상황이 됐다. 약사 출신으로는 현역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1명만 당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지역구에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당선인은 서 의원이 유일했으며, 비례대표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는 약사는 1명도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국회에서 4명이었던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서영석 의원 당선에 안도하는 상황이 된 것. 약사 출신 국회의원 배출이 앞으로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더 이상 총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에 있어 보건의약 전문가, 특히 약사에 대한 일종의 예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선거에서 약사 출신 후보의 무공천이 뼈아픈 지점이었다고 평가하는 한편,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서는 약사사회 내부적으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최 회장은 “비례대표 선거에서 양 당 모두 약사를 택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정치권에 서운하다면 서운한 부분”이라며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 보건의약계, 그 안에서도 약사가 어느 한 당의 비례대표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제는 쉽지 않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약사사회도 약사 출신 국회의원을 만들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약사회의 책임론도 제기된다. 실제 약사회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전과는 달리 총선기획단 등을 설치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특히 비례대표 선거 과정에서 유력 후보 인사 등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평가가 필요하다는 말도 나온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회 집행부에서 총선기획단을 설치조차 하지 않은 건 분명 문제가 있다”며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힘에서도 일부 후보가 거론됐었는데 이들 후보에 대해 약사회가 결단을 내려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대관을 했는지는 의문이다. 비례대표에서 무공천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회도 일정 부분 책임의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4-04-17 11:04:18김지은 -
부천시약, 연수교육서 약사 현안 토크쇼 열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 학술위원장 주훈정)는 지난 14일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약사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약사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에는 정재훈 약사(비만치료제의 최신동향), 삼육대 약대 강태진 교수와 스포츠약학회 정상원 약사(스포츠약학과 스포츠약사), 인천 성모안과 강규동 원장(백내장 수술의 발전과 수술 후 복약지도), 대한약사회 민필기 부회장(대한약사회와의 대화, 약사회 현안 토크) 등 총 5명의 강연자가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비만치료제와 백내장 관련 약물에 대한 강의는 회원들이 궁금해 왔던 부분을 해소하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1기 스포츠약사를 배출하고 운동을 취미 이상의 수준으로 즐기는 약사가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약학 관련 강의는 신선했다는 평가였다. 마지막 시간에는 약사회 현안이라는 다소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를 토크쇼라는 형식을 빌려 가볍게 풀어나가는 시간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품절약 현안과 대책, 성분명 처방과 지출보고서와의 제도적 연관관계, 비대면 진료 확대에 따른 약 배송에 대한 우려와 대책 등 회원들이 약국 현장에서 궁금해 왔던 이슈들을 민필기 부회장이 답변했다. 임희원 회장은 “고질적인 품절약 문제로 매일 아침마다 회원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대한약사회에서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 잘 설명이 돼 분회장으로서 후련하다”라고 밝혔다. 또 임 회장은 “이번 총선 결과 약사 국회의원이 야당에 1명, 여당에는 전무한 상황으로 앞으로 약사사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겠지만, 그동안 보여 왔던 특유의 결속력과 화합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위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교육의 제공과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더욱 빠르게 변화하는 약사의 역할을 채워나가고 한편으로는 상급 약사회를 중심으로 현안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상반기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연수교육을 개최해 다양한 주제 강의는 물론 약사회 현안에 대한 현장감 넘치는 시간을 다시 가져 볼 예정이다.2024-04-17 10:53:55정흥준 -
약준모 "임현택 당선인, 특권의식으로 타 직능 폄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은 임현택 의사협회장 당선인이 특권의식으로 잇달아 타 직능을 폄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접공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이후 약사 직능까지 폄하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분노했다. 약준모는 17일 비판 성명을 통해 “임현택 당선인은 용접공 발언으로 타 직능을 폄하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의사들의 집단 행동을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도 넘는 특권의식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타 직능을 폄훼했다”고 비판했다. 자동포장기와 복약지도 미비를 언급하며 비싼 조제료 운운하지만 실상 약사들의 업무와 노력을 모르는 무지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약준모는 “소아과 약을 조제하기 위해 약사들은 성인보다 몇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용량을 확인하고, 가루로 분쇄하고, 균등하게 분포하고, 시럽을 측량하고, 체중에 따른 용량을 확인하고, 보관조건을 기록해서 알려주는 등 훨씬 많은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방약이 어떠한 과정으로 환자에게 전달되는지조차 관심이 없다는 무지를 드러냈을 뿐이다”라며 “약준모가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약사들이 의사가 잘못 낸 처방을 수정한 처방전이 천여건 넘게 수집됐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반복됨에도 보건의료계 동료인 의사들의 명예를 지켜주며, 환자에게 불안감을 심어주지 않기 위해 이런 사실을 사사건건 전달하지 않고 있는 약사들의 직능을 폄훼할 자격이 과연 의사들에게 있냐”고 물었다. 비대면진료 진료비, 진료 없이 간호사에 의해 처방전만 발급되는 일부 만성질환 처방, 코로나 시기 5만5000원의 신속항원검사 비용 등의 적절성도 문제 삼았다. 약준모는 “의사들이 가져가는 수익에 비교할 바 안 되는 약사들의 조제료와 복약지도료가 걱정되는 분이 처방전을 인쇄해주는 비용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받아가는 본인들의 행태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냐”고 반문했다. 또 약준모는 “임 당선인은 책임 없는 비대면 진료로 죽어갈 단 한명의 생명의 귀중함에 대해서 늘 주장했다. 의사들 파업으로 인해 죽어갈 생명들, 그리고 의사들의 잘못된 처방이 약사들의 노력으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처방돼 피해를 받을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동등한 가치로 평가하라”고 촉구했다.2024-04-17 10:25:14정흥준 -
생명연구조합,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 44명 양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이 44명의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생명연구조합은 15일 2023년도 사업수행 성과를 발표하고, 감염병 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총괄주관연구기관으로 44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수료생 44명 가운데 68%인 30명은 관련 분야 취업이 확정됐으며 6명은 상위 진학이 확정돼 수료생 대부분이 관련 분야로 진출하는 성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생명연구조합 관계자는 "취업이 확정된 교육생은 바이오톡스텍, 키프라임리서치, 디티앤씨알오 등 GLP 기관 및 CRO 기업으로 진출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바이오의약품 CDMO로 진출한 케이스도 있다"며 "상위 교육과정 진학을 확정한 교육생은 충남대·전북대 수의학과, 고려대·경북대 생명과학부 등 감염병 대응 전임상 전문 연구인력으로 진로를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 역시 교육이 '구체적 진로 설정의 계기가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생명연구조합 관계자는 "전년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실무적으로 현장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는 직무 중심의 역량 모델을 구축하고, 프로그램을 점차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과정은 총 8개월로 매년 1~2월 교육생을 모집·선발하고 3월 합숙교육을 통한 오리엔테이션과 기본공통교육을 실시한 뒤 4월부터 10월까지 실습기관(출연연, 산업체)에서 현장실습을 끝으로 최종 수료하게 된다.2024-04-17 09:59:27강혜경 -
찾아가는 약손사업...부산지역 약사 40명이 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지역 약사 40명이 찾아가는 약손사업을 올해도 계속한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8일 오후 8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취약계층 찾아가는 사랑의 약손사업 설명회 및 발대식을 개최한다. 약손사업은 전문약사가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약물 중독, 과다 투여 등 약물 오남용 예방 복약지도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말벗 봉사 등을 재능 기부하는 사업이다.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을 위해 시와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 약손사업본부장 최복근)가 협력해 2017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 행사는 사업에 참여하는 부산시약사회 소속 약사 40명이 재능기부 시작과 신규 참여 약사에게 상세사업 내용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다. 참여 약사들은 2인 1조로 활동하며 만성질환 독거노인 등 다제약물 복용자 80명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상담을 통해 의약품 복용 월별 행태 변화 및 이행 정도를 확인하고,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8228;홍보물 배부, 시 약사회에서 제공하는 영양제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재능기부 명예지도원(약사), 유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의약품 안전사용 명예지도원 위촉장 전달(10명) ▲2024년 약손사업 내용 및 방문 절차 등 설명 ▲복약상담일지 및 홍보물품 배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달 15일 14개 구군 노인복지시설과의 사전간담회를 열어 대상자 추천 및 방문 사전 안내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고 사업 시행 방안에 대한 노인돌봄서비스 담당자의 건의내용 등을 청취했다. 이소라 시민건강국장은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시는 약사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부산이 아름다운 공동체로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따뜻한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시는 만성질환 등 다제약물 복용자의 올바른 복약지도로 약물 오남용을 예방하고, 독거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4-04-17 09:10:31강신국 -
병원수술간호사회, 수술실 안전 환경 주제 세미나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병원수술간호사회(회장 채수정/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대구경북분회(분회장 박영선/칠곡경북대학교병원)는 지난 13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2024 대구경북 수술실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수술실의 안전한 환경 관리를 주제로 317명의 대구 경북 수술실 간호사들이 참여했다. 박영선 대구경북분회장은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끊임없는 열정과 헌신은 간호사 역할론과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환자의 안전과 수술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자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미나 1부에서는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의 '안전한 수술실 표면 환경 관리'에 대한 특강, 김현아 해안건축 건축사의 수술실의 안전한 설계, 김미경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과장/류미영 계명대 동산병원 수간호사가 각각 수술실 직원 안전과 수술실 시설환경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강의 후 이루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고, 참가자들은 업무 효율성과 환자의 안전을 동시에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2부에서는 병원 수술실 투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실제 환경에서의 운영 기술을 관찰하고 이론적 배움을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수정 병원수술간호사회장은 "창립 37년 만에 대구경북 지역에서 처음으로 지역 세미나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병원수술간호사회는 지속적인 교육과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환경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6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병원수술간호사회는 1987년 창립 이래 수술환자 중심의 수술간호 표준을 확립하고 교육과 연구를 통한 수술간호의 전문성을 증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외 교류와 수술간호 정책을 선도하는 국제적, 전문적 수술 간호라는 비전과 미션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2024-04-17 06:01:47노병철 -
가짜정보 양산 블로거들...약사 신고로 게시물 삭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보가 '돈'이 되지만, 과잉된 정보가 넘쳐나면서 약이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 역시 영향을 받고 있다. 일부 블로거나 유튜버 등의 경우 소위 어그로를 끌기 위해 정상적이지 않은 정보 등으로 소비자를 낚는 일 등이 늘어남에 따라 약사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SNS에서 무분별하게 범람하는 거짓정보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는 것이다. A약사는 다이어트약으로 쓰이고 있는 휴온스 알룬정 관련 정보를 서칭하다 깜짝 놀랄만한 블로그를 마주했다. 블로그 글 제목은 '알룬정 가격과 파는 곳, 부작용'으로 매우 노멀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은 가관이었다. 본인을 '건강전문가'라고 소개한 이 블로거는 '알룬정은 수면 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며, 다이어트 효과에 대해서는 주로 연관성이 없다. 알룬정은 수면 유도를 돕기 위해 중추 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알룬정의 부작용 중 하나로 식욕 증가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판매하는) 다이어트 물을 마시는 편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으로 귀결됐다. 이같은 거짓 정보에 약사는 황당할 수밖에 없었다. 알룬정은 주성분인 알긴산이 200~300배의 물을 흡수해 음식물 섭취 감소를 통한 체중 감량(줄임)의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는 기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식욕을 억제하기 보다는 포만감을 줘 음식물 섭취를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철인 여름을 앞두고 특히 판매량이 높아지는 제품이다. A약사는 "알룬정에 대해 쓰여진 글은 졸피뎀의 효능·효과가 아닌가 싶었다"면서 "스스로를 전문가로 칭하면서 거짓정보를 남용하는 사례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약사는 해당 글을 바로 신고했고, 현재는 '게시물이 삭제되었거나 다른 페이지로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나온다. B약사 역시 "블로그와 유튜브, 숏폼 등에 터무니 없는 글이나 영상이 올라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무분별한 정보를 선별해 주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 약사라고는 하지만, 약사를 능가하는 자칭 전문가들이 많다 보니 건건이 신고하고 있고 주변 약사님들에게도 신고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일반약은 전문가의 상담하에 용법·용량만 지킨다면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의약품으로, 온라인에 떠도는 무분별한 정보는 가급적 피하고 병의원이나 약국 등에 문의하라는 식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나아가 약사들 또한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SNS활동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2024-04-16 17:11:56강혜경 -
제약 MR, 조제정보 요구...약국 "어떡해야 하나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처방 데이터를 요구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영업사원이 카운터 안 까지 들어와 약 리스트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만 기분 나쁜 건가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약사단체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먼저 영업사원으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받았다면 약국에서는 처방·조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약국은 제약사 등 영업사원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약국이 환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제약사 등 영업사원에게 제공하는 경우 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의 불법 제공,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위반, 약사법상 비밀 누설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약국이 위법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예외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라도 환자 개인정보 삭제와 비식별화 처리는 필수다. 대한약사회는 16일 시도약사회를 통해 "약국에서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 제공이 불가함을 안내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사 등 영업사원이 반복적으로 관련 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는 형법상 강요 또는 업무방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이같은 사례가 반복될 경우 대한약사회 또는 지부, 분회 등에 제보해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환자 약력정보 제공 등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앞서 약력정보를 묻는 보험사에 답변한 약사가 환자 민원으로 날벼락을 맞은 사례도 있었다.2024-04-16 17:07:10강혜경 -
영양제 사면 백화점 상품권 지급...마트약국의 일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남의 한 대형마트에 입점해있는 약국이 영양제를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영양제도 이벤트 품목으로 알려지면서 약사들은 약사법에 저촉되는 환자 유인행위라고 비판했다. 대형마트에 위치한 A약국은 이달 개설한 신규 약국이다. 영양제 등 특정 제품을 구매하면 백화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약국장은 직접 포털사이트를 통해 상품권 증정행사를 안내하고 있다. 약국 소식란을 통해 ‘4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오픈기념 기간한정으로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대형마트에서 전체 입점 상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권 증정 행사는 아니었다. 해당 마트에 문의한 결과 “(마트에서 진행하는) 상품권 증정은 없고 10만원 이상 구매 시 장바구니 지급 행사만 있다”고 답변했다. A약국에서 영양제를 구매하면 상품권을 준다는 소식이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알려지면서 이벤트 시작 며칠 만에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경기 B약사는 “영양제 구매 시 상품권을 준다는 건 일반의약품 가격 유인행위로 보고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가 단속해야 할 대상이다. 마트 행사인 척 고객을 유인하는 듯하다. 포털에 광고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역 약사회에서도 A약국의 상품권 증정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을 옮겨서 최근에 오픈한 곳으로 알고 있다. 영양제를 팔면서 상품권 지급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의혹도 있었지만, 지역 보건소와 약사회 확인 결과 약사 개설 약국이었다. 결국 보건소로도 민원이 접수되면서 어제(16일) 오후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다만 보건소 담당자들이 방문했을 때에는 증정 행사 안내 문구 등이 제거된 상태라 행정지도로 마무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이 들어와서 현장 점검을 나갔는데, 접수된 사진과 달리 이미 증정 안내하는 표지들은 삭제 조치된 상태였다. 그래서 만약 상품권 증정을 하다 적발되면 약사법 위반으로 처분된다고 행정지도를 했다”고 전했다.2024-04-16 16:54:09정흥준 -
"약사만으론 부족"…마약예방교육 강사 일반인으로 확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예방 교육 니즈로 옮겨지면서 약사 중심이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으로까지 대폭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마약퇴치운동본부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해 마약예방교육에서 약사 강사와 더불어 일반인 강사 풀이 신규로 마련됐다. 마퇴본부는 올해 마약예방 교육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난해 일반인 강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약사가 주축으로 진행해 왔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 강사로까지 확대된 데는 올해 마약예방 사업과 관련한 정부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마퇴본부 국고보조 예산은 총 159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예산이 36억71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22억6200만원이 증액, 전년대비 334% 증가한 셈이다. 특히 예산 내역 중 대국민 마약 예방교육 사업비가 크게 늘었는데 2023년에 2억6100만원이었던 대국민 마약류 폐해 및 위험 예방교육 관련 사업비가 2024년에는 47억5200만원으로 44억9100원이나 증가했다. 본부 차원의 예산이 크게 늘면서 각 지부로 할당되는 마약예방교육 관련 예산이 크게 늘었고, 이에 따라 예방교육도 대폭 확대됐다.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부 별로 차이는 있지만 적게는 5배에서 많게는 10배까지 할당된 예산이 늘고, 교육 횟수도 크게 늘었다. 일부 지부는 이런 점을 감안해 지난해 말 긴급하게 예방교육 강사 인력 풀을 확충하기는 했지만,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본부 차원에서 양성한 일반인 강사 풀과 약사 강사 풀을 이원화 해 교육을 진행하는 장소별로 강사를 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마퇴본부 지부 한 관계자는 “우리 지부의 경우 올해는 약사 강사와 일반인 강사 수가 거의 비슷하게 됐다”며 “기존에 재활교육 중 일부를 일반인 중 심리상담사 등 특정 분야 전문가가 맡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예방교육의 경우는 약사가 거의 전담을 했었다. 올해 워낙 예방교육 수요가 높아진 만큼 약사 강사만으로는 충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의 경우 기본적인 업을 갖고 있으면서 봉사 차원에서 예방교육을 맡고 있다면, 일반인 강사의 경우 이 교육을 업으로 하는 분들도 꽤 있다 보니 더 적극적인 경향도 있다”면서 “하지만 강의 내용이나 질을 담보할 수 없는 등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 지부에서 고민 중이고 일반인 강사를 따로 교육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약사가 중심이던 마약예방교육이 일반인으로 확대되는데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한 분회장은 “약사 역할과 직능이 확대돼야 하는 상황에서 약사 중심이던 마약류 예방교육이 일반 강사로 확대되는 현 상황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약물교육, 마약예방 교육 등이 점차 다른 직종이나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약사사회가 고민하고 개선책을 찾을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6 15:52:37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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