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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 "서울시약, 은평약국 관련 입장 밝혀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단체가 약국개설에 있어 양약무죄, 한약유죄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옳지 않다며 서울시약사회에 대해 '은평약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은평약국은 5월 말 개설 후 간판에 비대면 진료 처방조제, 일반약 특가 판매 등을 명시해 논란이 된 바 있다.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18일 입장문을 통해 "정작 서울시약사회는 은평약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으며, 연일 한약사에 대해서는 일반약을 판매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약사단체는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왜곡하지 말아달라. 어느 누구도 법 위에 굴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지금의 추태를 멈추고 은평약국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2024-06-18 17:01:27강혜경 -
'비대면조제·오픈특가' 간판 단 약국 결국 시정명령[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처방조제, 오픈특가 등을 간판에 적어 논란이 됐던 약국이 보건소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현재 약국 상호명을 비롯해 간판 대부분을 가려놓은 상태인데, 지역 약사회는 시정 조치 이후로도 추가적인 문제 소지가 없을지 지켜보기로 했다.서울 은평구 A약국은 지난 5월 말 신규 개설 후 구약사회와 약사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던 곳이다. 약국 간판에 ‘비대면진료 처방조제’와 팩스번호를 적어놓는가 하면, 비급여 처방약과 일반약 오픈특가를 안내하는 벽간판을 설치했기 때문이다. 보건소 시정명령 전(위)과 이후 약국 모습. 핸드폰 판매점이었던 기존 상가의 간판과 가림막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혼용하면서 지적을 받기도 했다.특히 현행법상 저촉될 여지가 있는 벽간판 이용 오픈특가 홍보, 시범사업인 비대면진료 처방조제를 간판에 적어 홍보한 점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은평구약사회뿐만 아니라 서울시약사회와 대한약사회로 A약국에 대한 문제점이 보고되기도 했다. 과거 비대면 조제와 약 배송을 옹호했던 약사가 개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일탈도 주시하는 상황이었다.구약사회와 일부 약사들은 보건소에 민원을 접수했고 지난주 A약국에 대한 현장점검이 진행됐다. 점검 후 보건소는 시정명령을 결정했다.보건소 관계자는 “이주까지 시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개인정보와 관련된 것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A약국은 논란이 됐던 비대면진료 처방조제, 팩스번호, 오픈특가 벽간판 등을 모두 가렸다. 또 핸드폰 판매점에서 사용하던 가림막과 간판 표기도 모두 약국에 맞춰 수정했다.우경아 구약사회장은 “약사회에서도 문제점이 있다고 의견을 전달했고 서울시약, 대한약사회와도 문제 상황을 공유하고 있었다”면서 “보건소에서 현장점검도 나가고, 해당 약국에 시정하라는 안내를 했다. 약국에서는 급하게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후속으로 새 간판을 달 것으로 보이는데 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이외에도 탈모약과 감기약 등을 오픈특가로 내걸었던 만큼 약국가 가격 질서를 무너뜨릴 우려가 있어 이 역시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시약사회에서도 일부 약사들의 일탈에 대해서는 분회에 협조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분회가 신속히 대응하면서 문제가 됐던 내용들이 시정됐다. 일부 극소수의 일탈이지만 앞으로 분회 대처에 시약사회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2024-06-18 16:57:37정흥준 -
휴진 피해 빗겨간 동네약국…문전약국은 처방 더 줄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죽인 한국의료 의사들이 살려낸다."3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도 의료계가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예고대로 진행했다.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궐기대회에는 경찰추산 1만2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데일리팜이 18일 오전 개원가를 중심으로 휴진 참여도를 확인한 결과 일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휴진' 또는 '오후 휴진'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대란 수준의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약국 100여곳을 중심으로 휴진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혀 없다'가 63곳, 한 두곳 있다가 34곳, 모두 휴진이다 5곳 등으로 나타났다.의사협회가 지난 9일 공개한 총투표 결과 휴진 등 단체행동에 참여하겠다고 한 비율이 74% 였던 것과 비교할 때 동네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휴진은 별다른 우려 사항 없이 넘어갔다는 게 로컬 약사들의 공통된 반응이다.문제는 큰 피해를 빗겨간 동네약국들과 달리 문전약국은 집단휴진에 대한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는 것이다. 고려대병원(구로, 안산, 안암), 동아대병원, 부산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성모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이 휴진에 나서면서 인근 약국들이 직격탄을 입었다는 설명이다.서울대병원 인근 약사는 "무기한 휴진 첫날인 어제도 환자가 없었는데, 오늘은 더 처방 환자가 없다"며 "참담한 실정"이라고 말했다.휴진에 참여한 또 다른 병원 문전약국도 "18일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들이 진료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어제보다도 처방이 급감했다"며 "병원도, 약국도 한산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아무래도 이번 총궐기대회 참석자 상당 부분이 병원에 소속된 교수들로 추산된다"며 "의료농단을 저지하겠다는 의사들 뜻은 십분 이해하지만 환자들을 볼모로 하는 싸움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상황이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한편 의료계 총궐기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지난 5월말 2025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과 모집 요강이 발표되면서 의대증원 절차가 최종 마무리됐다. 그런데도 어제 일부 의대 교수들의 집단 휴진이 있었고 오늘은 의사협회의 불법적인 진료 거부가 진행되고 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킬 책무가 있는 만큼 환자를 저버린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2024-06-18 16:42:51강혜경 -
송파구약, 청소년 국제교류에 200만원 상당 의약품 후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 여약사위원회(부회장 김강미, 이사 박경아)는 청소년 국제 교류 사업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200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후원했다.오금청소년센터(관장 최연수)와 한빛청소년재단(이사장 윤광호)은 ‘2024년 청소년 국제교류 바이링고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구약사회는 프로그램에 구충제와 해열제, 연고 등을 지원한다.바이링고 프로그램은 만16세~24세 청년 10명을 모집해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국제교류 사업이다. 필리핀 따가이따이 지역을 방문해 필리핀 청년들과 언어 문화 교류, 국제적 자부심, 융합콘텐츠 생산 등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목적으로 진행된다.의약품 후원 전달식에는 위성윤 회장, 최명수 총무이사, 최현수 오금청소년센터 관장, 나회수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2024-06-18 15:54:52정흥준 -
서울시약 "집단휴진 기간 처방전 리필제 허용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의료계 집단 휴진으로 발생한 공백을 채우기 위해 처방전 리필제를 허용하자고 촉구했다.18일 의료계 파업 관련 성명을 통해 국민건강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약사를 활용하자고 주장했다.시약사회는 “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따른 초유의 의료공백 위기상황에 처방전 재사용을 시행하고 한시적으로 약사의 처방권을 허용하라는 경실련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이어 “약국은 환자들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약사들은 전문적인 상담과 약물관리로 국민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끝으로 “의료계의 집단 휴진으로 인한 약물치료 중단으로 국민건강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처방전 재사용을 즉각 실시하고, 의약분업 예외사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자”고 촉구했다. 성명 전 의사 총파업으로 약물치료 중단 없도록 처방전 리필제 즉각 시행하라!최근 전공의 파업으로 시작한 의료대란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의 집단 휴진까지 예고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이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들은 의약품을 처방받을 수 있는 병의원을 수없이 찾아 헤매야하고, 제때 약을 복용하지 못하거나 심한 경우 약물치료 중단으로 생명과 건강마저 위태로울 수 있다.또한 국민들은 아파도 병의원에서 진료받기도 어렵고, 처방약도 받지 못해 고통을 스스로 감내하고 환자 가족들은 발만 동동 구르며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지경이다.의사들의 집단 휴진에 따른 초유의 의료공백 위기상황에 처방전 재사용을 시행하고 한시적으로 약사의 처방권을 허용하라는 경실련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이미 약국은 환자들이 지속적이고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약사들은 전문적인 상담 및 약물관리와 같은 약료행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다.지난 코로나 팬데믹과 의약품 품절사태로 발생한 국가적 비상상황에서 약사들은 적극적인 약물 중재 행위로 의약품 공백에 따른 국민 건강의 위기를 극복한 바 있다.서울특별시약사회는 의료계의 집단 휴진으로 인한 약물치료 중단으로 국민건강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처방전 재사용을 즉각 실시하고 의약분업 예외사항을 한시적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한다.2024.6.18.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특별시약사회2024-06-18 15:48:11정흥준 -
신한, 5999 이어 수기특약도 제한…10만원 미만 결제금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더모아 카드를 사용한 5999결제에 사용정지를 내린 신한카드가 수기특약 10만원 미만 승인불가 통보를 내리면서 약국의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18일 지역 약국가와 도매업체 등에 따르면 최근 신한카드가 '10만원 미만 수기 특약 대상 거래(key-In) 금액 제한 조치'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키인 결제란 카드번호, 카드 유효기간만을 입력해 카드결제를 진행하는 결제 방식으로 주로 약국이 제약·도매업체와 거래를 할 때 이용하는 거래 방식이다. 신한카드는 "제약업종 가맹점에서 가맹점 표준약관 및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위배되는 거래가 발생, 이에 대한 근절을 위한 관리 방안 수립을 통해 관리 강화를 추진한다"며 "수기 특약 대상 거래 금액 제한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대상 거래의 월간 판매금액, 거래대상, 품목 등에 대해 필요한 경우 내부 기준에 따라 이를 제한해 운영할 수 있는' 관련 근거에 따라 10만원 미만 승인 불가 조치를 실시한다는 설명이다. 조치는 오늘(19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A약사는 "도매상으로부터 신한카드 조치에 관련한 안내가 왔다. 모든 제약·도매에 건당 결제 금액이 10만원 미만은 승인 거절 시킨다고 전해 들었다"며 "아마도 5999원이나 신한 이츠모아(덜모아), 카카오뱅크 신한카드(짭모아) 등 결제 조차 막기 위한 추가적 조치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약국가에 따르면 실제 복산나이스, 티제이팜 등 주요 도매상이 약국에 관련한 안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B약사도 "도매업체로부터 10만원 미만 결제건은 신한 측에서 막는다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며 "5999 카드사용 정지에 이어 지나친 조치가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공문을 받은 도매업체 관계자는 "10만원 미만 승인 불가 관련 공문을 전달받았다. 적용일 이후 대상 거래 제한 금액 거래시 거래를 차단한다는 내용"이라며 "약국 거래처를 대상으로 관련 안내를 하고 있지만 관련한 불만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5999 카드 정지에 이은 키인 결제 조치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카드사용 내역에 대해 소명하지 않은 약사들의 더모아카드 이용을 4월 30일부로 정지, 일부 약사들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기도 했었다.2024-06-18 15:46:38강혜경 -
집단휴진 선언후 거리에 나선 의사들..."끝까지 싸운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선언한 뒤 거리에 나섰다. 집회에는 의대교수들도 대거 참석했다.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임현택 회장은 "폭압적인 정부가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을 전문가로서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존재로서 대우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며 "함께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의도 집회에 참석한 의사들 임 회장은 "정부는 자신의 미래를 포기하고 사직한 전공의들을 범죄자 취급하는 걸로도 모자라, 이제는 도망간 노예취급하며 다시 잡아다 강제노동 시키겠다고 하고 있다"며 "정부는 전공의들을 이 땅의 모든 의사들을 노예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전문가로서 존중하고 전문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한다"고 말했다.김교융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제 의대생·전공의·교수님·개원의·봉직의 모두가 같은 길을 가자고 주장한다. 바로 지금이 행동으로 옮길 때"라며 "함께 하면 우리가 그토록 염원하던 의료정상화, 정상적인 의대교육 지키기로의 복귀가 반드시 앞당겨 진다. 뭉치면 한국의료가 살고, 흩어지면 한국의료를 잃어버린다"고 의사들의 결집을 주문했다. & 65279;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도 "& 65279;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의료를 살릴 수 없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과학적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이를 외면하고 도외시하며 의료농단을 의료개혁이라는 허울 뿐인 이름으로 둔갑시켜 국민을 호도하는 정부에 강력한 유감 저항의 뜻을 표명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정부의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해 의사협회와 함께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투쟁의지를 ??히는 임현택 회장 안석균 전국의대교수협회의회 비대위 의장은 "정부는 우리 교수에게도 덫을 놓았다. 병원에 교수의 휴진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한다면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하고 병원에서 교수가 휴진을 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건강보험 선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한다"고 전했다.안 의장은 "우리 교수도 전공의가 모두 무사히 복귀하기를 원한다. 학생들은 올해 복귀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 돼 버렸다"며 "이런 통탄할 상황에서도 우리는 현 의료사태나 의대교육사태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보다 정부의 해결을 기다리며 묵묵히 기관을 지키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해 왔지만 이제는 정부가 일방적이며 잘못된 정책의 졸속 추진에 따른 이 문제에 정부만 믿고는 더 이상 나아질 것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경이 됐다"고 언급했다.2024-06-18 15:41:45강신국 -
경기도약, 캄보디아 어린이 위해 종합감기약 지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조수옥, 위원장 이경희·박남조)는 11일 해외 의료 취약지역인 캄보디아의 어린이들을 위해 종합감기약 8000포를 지원했다.감기약은 이달 중 캄보디아로 떠나는 용인 CSIS 기독국제학교 선교단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CSIS 캄보디아 선교사역은 부부 한국 선교사가 설립한 학교로,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약 4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학교에서 근방에 있는 병원까지 거리가 매우 멀어 아파도 갈 수 없는 어려움을 겪자 종합감기약을 지원하기로 한 것.조수옥 부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아픔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더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의약품 전달식에는 조수옥, 신윤호 부회장, 임용수 대외협력본부장, 이경희, 박남조, 유현주 위원장 및 경기도의료봉사단 성영모 단장이 참석했다.2024-06-18 14:21:15강신국 -
의협 "배우 황보라 씨 의료파업 무통주사 주장 사실무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18일 최근 배우 황보라 씨가 모 유튜브 제왕절개 후기 게시를 통해 "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못했다"는 주장을 하고, 다수의 언론이 유튜브 내용을 인용해 보도한 부분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했다.의협은 "황 씨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 의사파업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사실"이라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 황 씨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의협은 "분만으로 경황이 없는 환자는 상황을 잘 몰랐거나 혼란스러워 사실과 다른 말을 할 수 있지만, 언론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한다"며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에 맞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엄중한 시국에, 다수 언론이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을 보도해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여론을 선동한 것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의협은 "잘못된 사실을 게시한 황 씨 측도 해당 게시물을 정정 또는 삭제 조치하기 하라"고 언급했다.2024-06-18 14:10:51강신국 -
"의료대란 없었다"...소청과 등 일부 의원만 휴진강행의료계 집단휴진인 18일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내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휴진 중이다. 옆 약국도 오픈하지 않았다. [데일리팜=김지은·강혜경·정흥준 기자] “내과의사로서 22년 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는 의사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 해왔다. 10년 뒤 의사가 증가 돼 피해가 올까 두려워 분노하는 것이 아니다. 틀린 것은 틀렸다 말할 뿐이다. 금일은 진료가 없으니 이용에 차질 없으시길 바란다.”경기도의 한 내과의원이 오늘(18일) 오전 병원 앞에 병원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장문의 글을 게시하고 문을 걸어 잠궜다.대한의사협회 주도로 전국 병의원 집단휴진이 시행된 18일 데일리팜이 서울, 경기권 동네 병·의원, 약국가를 탐문한 결과 대다수 의원은 정상 진료 중이었고, 일부 의원만 진료를 멈췄다.정부가 집계한 휴진 신고율은 지난 13일 기준 4%(전체 명령 대상 의료기관 3만6371곳 중 1463곳)이었지만 의료계에서는 막판 휴진을 결정한 병의원까지 감안하면 이보다는 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서울 위례신도시 내 한 내과의원이 18일 휴진을 안내하면서 환자들에게 의료계 집단행동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있다. 약국체인 휴베이스가 집단휴진 전날인 17일 회원 약국을 대상으로 ‘약국 주변 병의원 집단 휴진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한 약국 108곳의 절반 이상인 63개 약국에서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1~2곳 쉰다’고 답한 약국이 34곳(31%), ‘모두 휴진’이라고 답한 약국은 5곳(4.6%)에 그쳤다.동네 의원 휴진율이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약국가는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로 정상 운영 중이었으며, 일부 휴진한 의원의 인근 약국들도 환자 불편 해소 차원에서 영업을 지속하는 모습이었다.가뭄에 콩 난 동네 의원 ‘휴진’…인근 약국은 단축 운영도병의원의 휴진 참여 여부는 지역 특색, 진료과 등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였다. 아파트 단지 내 상가 의원이나 병의원이 밀집한 메디칼 상가, 고령 환자 방문이 많은 의원의 경우 대다수가 정상 진료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반면 휴진에 참여한 의원의 경우 상가 내 의원이 1~2곳으로 소수인 경우가 많았고, 진료과는 소아청소년과가 상대적으로 휴진 참여율이 높았다.서울 송파구 내 대표적인 메디컬 상가로 꼽히는 헬리오시티 중심상가의 경우 입점된 20곳의 의원 중 피부과 1곳만 휴진 중이었다. 이 의원은 ‘개인사정을 이유로 휴진한다’고 안내했다.18일 서울 송파, 마포, 경기도 성남시 내 휴진 중인 의원들. 잠실새내역 인근 대형 아파트 단지 상가 내 18곳의 의원 중 2곳이 휴진 중이었는데 이중 소아청소년과 의원의 경우 오전까지 단축 진료 후 오후에 휴진에 동참한다고 공지하기도 했다.또 다른 상가 내 16곳의 의원 중 소아청소년과 1곳만 휴진했는데, 이 의원과 나란히 있는 약국도 오전이 한참 지난 시간까지 문을 닫고 운영하지 않는 상황이었다.경기도 위례신도시 아파트 상가 내 병의원들은 대다수가 정상 진료 중이었으며, 이들 중 휴진 중인 한 아파트 상가 내 내과의원은 환자들에 휴진을 안내하는 한편 의사들의 집단파업, 휴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장문의 안내 글을 병원 앞에 게시하기도 했다.이 지역 내 휴진 중인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인해 휴진한다’는 안내글을 내걸었고, 이 상가 내 약국은 평소보다 늦게 개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지역 약국 약사들은 대부분이 인근 병의원들로부터 휴진에 대한 사전 공지를 받지 못했다며 정상 영업 중이거나 일부 휴진하는 의원 인근 약국에서는 사전에 휴진 관련 안내를 받았음에도 영업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일부 약국은 평소보다 일찍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도 했다.18일 정상 운영 중인 일부 소아과는 오픈 전부터 환자가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 송파구 약국의 A약사는 “의원과 약국뿐만 아니라 모든 상가가 생존 경쟁인 상황이다. 다들 자리를 잡느라 고생인데, 이런 때에 쉽게 문을 닫기가 어려울 것이다. 의원들로부터 안내를 받지도 못했다”고 밝혔다.경기도 성남시 약국의 C약사는 “사전에 같은 건물 내과의원 원장으로부터 오늘 휴진한다는 안내를 받았다. 본인이 의협 임원으로 휴진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양해를 구했다”며 “오늘 오전에 조제 환자가 거의 없었다. 평소보다 일찍 약국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했다.서울 마포구 약국의 D약사는 “인근에 소아과가 휴진을 하지만 혹시 약이 필요하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약국 문을 열었다”면서 “특히 요즘 수족구나 여름 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해열제 같은 약이 급하게 필요한 분들이 있을 것 같았다. 일부 왔다가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대형 병원은 릴레이 휴진…문전약국가 경영 위기 실감이 가운데 대형 병원들은 휴진을 이어가면서 문전약국가의 경영 위기는 점차 심화되고 있다.서울대병원 본원·분당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이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가운데 서울아산병원도 18일 예정한 집단 휴진은 물론이고 다음달 4일부터 최대 무기한 휴진까지 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한양대 등 대형 대학병원들의 무기한 휴진 동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대형 병원들의 잇따른 무기한 휴업으로 인해 문전약국가가 체감하는 처방조제 비율 감소는 점차 증가되는 모습이다.서울대병원 문전약국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0~30% 감소했던 처방조제가 17일 교수들의 파업 동참 이후 40%까지 감소했다. 문전약국 약국장들은 당장 직원 감축 등의 구조조정 등을 결정해야 할 기로에 서 난감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서울대병원 한 문전약국 약사는 ”병원 별로 교수들의 휴진 참여율에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교수들도 진료를 단축하거나 줄여 전반적으로 외래 처방이 줄었다“며 ”현재의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게 가장 답답한 부분이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직원 감축 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2024-06-18 11:36:30약국경제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