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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개인정보보호 중요성에 '사이버가드' 부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면서 의료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서비스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복지부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총 91개 의료기관에서 사이버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그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의료기관은 대형병원에 비해 예산과 인력 등 보안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해 침해사고 약 80%가 병의원에서 발생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자율점검을 통해 의료기관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고, 해킹과 데이터 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자료와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자율점검 시스템을 통해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스스로 점검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다. 의료기관은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환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이달 말까지 자율점검 시스템을 운영한 의료기관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자료제출 요구나 검사를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반면 미점검 시 단속 대상으로 분류된다. 무작위 현장점검에서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맞춤형 정보보안 서비스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 그 중 SK쉴더스의 ‘사이버가드’도 합리적인 대응방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사이버가드는 보안 수준 진단부터 서비스 구축, 유지관리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월 구독형 서비스로 보안 담당자가 없거나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형 의료기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SK쉴더스는 의료기관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 시행에 대비해 ▲PC 백신 ▲랜섬웨어 방지 ▲데이터 유출 방지(DLP)로 구성된 ‘사이버가드 베이직 패키지’를 선보인다.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각 의료기관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으로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중소형 의료기관은 월 1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비용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의료기관은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어 꾸준히 사이버 공격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며 “사이버가드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공해 중소형 의료기관의 정보보안 역량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2024-10-28 17:19:15정흥준 -
약사회-약정원, 유료 위탁운영 지속…계약 기간 1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가 약학정보원과 주요 시스템의 운영, 위탁 관리에 관한 용역 계약을 연달아 체결해 주목된다. 약사회는 계약 비용에 대해서는 대외비로 했다.약사회는 지난 24일 2024년도 제1차 상임이사회에서 약학정보원과의 연수교육통합관리 시스템 유지 관리 계약,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계약, 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 관리 계약 체결까지 총 3건의 안건을 의결했다.이번에 신규 계약 체결 건인 연수교육 통합관리 시스템 유지 관리 계약의 경우 약사회가 구축한 연수교육 통합관리시스템의 체겨적 관리와 기술적 지원을 위해 약정원이 시스템의 유지와 관리 등의 위탁운영을 맡는 내용이다.계약 기간은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1년 간이며, 약사회는 이번 계약 근거로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계약서 제 11조를 제시했다.이번 계약으로 약정원은 약사회 요청에 따라 통합관리 시스템의 기능 개선, 교육 개설 지원 등의 등록업무와 더불어 시스템, 콘텐츠, 데이터베이스 등의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 UI/UX 고도화, 기능의 버그 수정이나 하자 보수 등의 변경 업무를 맡아하게 된다.약사회는 이날 또 약정원과의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계약 체결 건, 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 관리 계약 체결 건을 심의, 의결했다.지난해 사이버연수원을 개편한 만큼 개편된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과 원활한 유지 보수를 위해 개발사인 약정원과 시스템 운영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약사회 설명이다.이번 계약 역시 기간은 1년이며 계약의 주요 내용은 사이버연수원의 ▲웹사이트 기능 개선, 유지관리 ▲웹사이트, SSO 등의 API모니터링 및 유지 관리 ▲UI/UX 개선 및 고도화, 기능의 버그 수정 및 하자 보수 등이 포함됐다.사이버연수원 위탁운영관리 계약 체결 건도 별도로 이날 의결됐다. 약정원이 1년간 사이버연수원 관련 전화민원 상담이나 원격기술지원, 상담 인력 교육·관리, 상담 인력 운영·관리 등이 주요 계약 내용이다.약사회는 이번 약정원과의 3건의 계약 체결 건과 관련 계약비는 대외비로 한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비용 등 양측 간 계약 내용의 세부적인 부분은 밝힐 수 없다”며 “사이버연수원 시스템 운영, 위탁운영 계약 건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되는 것으로 계약비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초 약사회 결산감사에서 감사단은 약사회와 약정원 간 다수의 발주 계약이 투명성을 확보하라고 지적한 바 있다. 감사단에 따르면 현재 약사회가 약정원에 발주 계약을 진행한 건은 통합홈페이지, 사이버연수원, 연수교육통합관리, 건강기능식품 PM+, PSP의 개발, 유지 관리, 위탁 운영 건 등이다.2024-10-28 17:09:40김지은 -
약사회, 43개 제약사에 유사 포장·디자인 개선 요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지난 24일 의약품 유사 포장으로 혼란을 주는 43개 제약사, 194개 품목에 대해 디자인 개선을 요청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대해 약사회는 약국에서 의약품의 유사한 포장으로 인해 의약품 관리, 조제 업무에 어려움을 일으키고 환자가 복용 단계에서 혼란을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또 유사 포장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환경을 저해하고 국민을 안전 사고에 노출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민원이 약국은 물론 환자로부터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밝혔다.이번 조치에 앞서 약사회는 전국 16개 시도지부, 분회 약사회와 홈페이지, SNS 등의 채널을 통해 접수된 유사포장 사례를 점검해 육안으로 구별이 용이하도록 품목 별, 성분·함량 별 표시 개선이 필요한 43개 업체, 194품목에 대한 분류를 진행했다.이 밖에 약사회는 의약품 오·투약을 초래하는 유사포장과 관련해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더 ▲과도한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의약품 용기 크기 차이 부여 ▲제품에 주성분 함량 표시 ▲사용기한(유효기한)·제조번호 음각 표시 금지 ▲포장 배색 차별화 등 의약품 규제당국 차원의 ‘의약품 유사포장 방지 가이드라인 마련’등의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 내용을 담은 용역연구 개발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2024-10-28 16:32:58김지은 -
"감염병 신속 대응, 생산시설-AI·항원 설계 기술 필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한국생명기술연구조합(이사장 박미영, 이하 생명연구조합)은 24일과 25일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감염병 대응 혁신플랫폼 세미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염병연구 전문인력양성사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혁신주체와 감염병 대응 기술전략수립 및 인력양성 성과를 공유하고자 생명연구조합과 한국신뢰성보증연구협동조합(KSQA)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컨퍼런스의 세션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증거기반 감염병 기술전략·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정책-산업 연계방안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생명연구조합 박인용 팀장은 백신 신속개발의 임무 달성을 위한 미국 Operation Warf Speed, CEPI 100일 미션과 일본 SCARDA 사례를 발표하며, 감염병 발생 전 프로토타입 및 플랫폼 기술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했다.전북대 연구데이터융합연구소 김주섭 박사는 우선순위 감염병 4종 중심으로 감염병 논문 DB분석 연구를 주제로, "코비드19의 경우 한국의 연구성과는 질적 측면에서 상위 10% 논문비율이 20.2%로 상대적으로 우수하다"고 밝혔으며,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추진단 홍기종 PM은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서는 신속 생산 시스템 구축이 자국기술로 확보돼야 한다며 중점기술로 탈집중화 생산시설 구축과 구조기반 AI·항원 설계기술을 소개했다.다음날 진행된 제2회 K-BIORIA-KSQA 국제컨퍼런스에서는 과기정통부 감염병 전문인력양성사업 우수성과가 공유됐다.생명연구조합 남승주 실무책임자는 전임상역량모델 수립을 통한 직무기반 운영시스템의 고도화, 수료생의 93% 진출성과를 주요 핵심 성과로 꼽았다.남 책임자는 "수료생의 63%가 연구계로 진출하고 산업계 트랙 92%가 회사로 취업하는 등 초기 기획 방향대로 교육생들이 실습기관의 특성에 맞게 해당 분야로 진출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박미영 이사장은 "2025년에는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종합화하고 2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과를 고도화하는 데 주력해 달라"고 당부했다.2024-10-28 16:31:31강혜경 -
위고비 규제 움직임에 "미리 처방받자"…과수요 부채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비만치료제인 위고비 비대면 처방을 제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때아닌 과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대면 진료가 막히기 전 미리 처방·조제를 받아두자'는 분위기가 일각에서 조성되고 있는 것인데, 실제 위고비 사용자 모임 등에서는 정부의 위고비 비대면 처방 제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후피임약이 비대면 진료 처방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사례 등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위고비 등 비만약의 비대면 진료 처방 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비만치료제로 사용돼야 할 위고비가 미용용으로 인식되면서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비대면을 통해 구체적인 상담이나 BMI 지수 확인 등 없이 사실상 의료 쇼핑으로 변질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처방 규제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들은 위고비를 처방받아 사용하고 있는 기존 소비자들이다.온라인 카페에서 A씨는 "국감에서 위고비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비대면 처방이 안 될 수도 있어 곤란해 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비대면 진료가 막히면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위고비 출시와 관련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각광받는 이유가 손쉬운 진료와 가격 비교 때문이다.플랫폼이 제휴 약국의 가격을 지도 형태로 제공하면서 '지역 내 최저가', '전국 최저가' 등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칫 소비자의 비용 부담 내지는 품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이다. 위고비, 삭센다 등이 비급여 의약품에 해당 하다 보니 같은 지역 내 의원·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적게는 수 만원에서 많게는 수 십만원까지 가격 차이가 불가피한 것.A씨 글에는 '미리 챙겨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부에서 비대면 처방을 문제 삼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대면이라고 한들 처방을 안 해줄 리 없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려있는 것으로 확인됐다.B씨 역시 "뉴스를 보고 추가구매를 결심했다"는 글을 올렸다.약사들은 정부의 한 발 늦은 비대면 진료 제한 움직임과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한 약사는 "위고비가 출시되기 전부터 우려됐던 문제다. 환자 조차 의구심을 표하는 무작위 처방, 고용량 나눠맞기 등은 위고비나 삭센다 등의 부작용을 염두치 않은 대표적 부작용 사례"라면서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제한이 이뤄져야 한다"고 꼬집었다.한편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삭센다 처방도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대면 진료 후 삭센다를 처방하고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가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18배 증가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해소하겠다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했지만, 비만치료제 처방 증가 등 부작용을 낳고 있다. 비대면 진료가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비대면 진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법적 근거 아래 시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한편 대한비만학회도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의 지속적인 국내 출시가 예정된 상태에서 오남용될 수 있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인크레틴 기반 항비만 약물은 비만병 치료 목적이 아닌 미용 등 적응증(사용범외) 외에 사용하면 치료 효과를 얻기 보다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 입원하거나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도 성명을 내어 덧붙여 "비대면 진료가 초래하고 있는 의료시장의 왜곡과 무차별적 처방으로 인한 국민 건강 폐해를 막기 위해 환자의 상태를 엄격히 파악해 처방돼야 할 의약품들에 대해 비대면 진료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며 "온라인 플랫폼 업체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의료시장을 교란하는 요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4-10-28 15:00:35강혜경 -
[울산] 유효성 부회장, 차기 회장 낙점…추대 가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차기 울산시약사회장에 유효성 부회장(53, 경성대)이 사실상 낙점됐다.28일 울산시약사회에 따르면 차기 지부장에 유효성 부회장의 단독 추대로 가닥이 잡혔다. 유 부회장은 지부 총무·약국담당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남구분회장을 맡고 있다.시약사회 관계자는 "최근 울산의 경우 선거 없이 추대 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고 있다"면서 "유 부회장은 지부 부회장과 분회장, 전임 집행부 총무 등 회무에 있어 잔뼈가 굵은 인물로, 이견이 없는 한 단독 추대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현직인 박정훈 회장 역시 남구약사회장 출신이다. 한편 울산시약사회의 추대는 이번이 4번째다.2024-10-28 13:54:32강혜경 -
유효기간 3개월 남은 코로나약 재고 떠넘기기 논란약사 전용 온라인몰에 올라온 '정부무상공급제품' 팍스로비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가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내년 1월로 유효기간이 임박한 팍스로비드를 일선 약국에 유상으로 떠넘기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A약사는 "팍스로비드의 일반의료체계 전환 이후 약사 온라인몰에 '본 제품은 정부무상공급제품 입니다'라고 올라왔다. 정부무상공급에 대한 스티커가 부착된 제품으로, 반품이 불가하다는 조건"이라며 "재고수량이 0으로 표출돼 있어 주문을 할 수는 없지만, 정부무상공급제품이 94만원에 반품불가로 올라왔다는 것은 납득이 불가하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정부가 7, 8월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긴급도입한 물량을 약국에 떠넘기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7월과 8월 여름철 코로나19가 재유행했고, 치료제 부족현상이 현실화되면서 정부가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긴급 도입했던 것.8월 당시 질병청은 "7월 말부터 신속하게 추가확보를 추진해 8월 15일부터 추가 도입된 물량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가로 확보 중인 치료제는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어 아직은 현장에서 체감되지 않을 수 있으나, 8월 26일에 17만7000명분이 도입될 예정으로 다음주에는 공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이 34주(8.18~24)부터 점차 꺾이면서 사실상 재고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게 약사들의 해석이다.질병청에 따르면 31주(7.28~8.3) 879명이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수는 32주(8.4~10) 1366명, 33주(8.11~17) 1464명으로 증가되다, 34주(8.18~24) 1170명으로 줄어들기 시작했다. 당시에도 유효기간이 불과 4개월 채 밖에 남지 않은 긴급도입분 팍스로비드가 약국에 유통되며 불만이 제기됐었다.B약사는 "팍스로비드가 긴급 수입돼 오다 보니 영어, 일본어 등이 뒤섞여 공급됐고, 당시 통상적으로 공급되던 팍스로비드 보다도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이 오다 보니 선입선출 등에 있어 직원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었다. 현재까지도 약사 커뮤니티나 단체방 등에서 내년 1월까지가 유효기간인 팍스로비드를 전배하겠다는 약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 약국에 94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것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A약사는 "정부의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짐을 약국에 전가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약사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2024-10-28 12:15:40강혜경 -
SNS 공약소개도 사전 선거운동...선관위 경고 임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회장 선거 예비 후보자들의 SNS 선거 운동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유력 후보자의 첫 경고 조치가 임박해 주목된다.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진행한 선관위 회의에서 최근 제소 된 특정 후보의 SNS 게시물 관련 위반 여부를 심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문제가 된 것은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이 최근 개인 계정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박 회장은 관련 게시물에 선거 출마 공지와 더불어 정책 공약 등을 담았다.박 회장이 해당 게시물을 여러 건 SNS에 게재한 것을 두고 선관위 홈페이지 내 불법 선거 신고 게시판에 신고가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선관위는 이날 회의에서 관련 건에 대해 선관위 위원들 간 논의를 거친 후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잠정적으로 경고 조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선관위는 추후 당사자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소명 절차를 거쳐 다음 선관위 회의에서 최종 처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선관위 회의가 있었는데 관련 건이 신고가 들어오면서 추가로 심의를 거치게 됐다”며 “예비 후보 등록 전 정책 공약 등을 SNS에 게재한 만큼, 선거관리규정 상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된다고 본 것이다. 잠정 결정된 사안인 만큼 소명 절차 등을 거쳐 최종 확정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회장의 이번 경고 조치가 확정될 경우 올해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유력 후보 중 처음으로 경고 조치가 내려지는 셈이다.올해부터 약사회장 선거에서 후보자와 후보 캠프의 SNS 선거운동이 허용됐지만 (예비)후보 등록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유력 후보자나 선거캠프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관위 설명이다.박영달 회장의 이번 경고 조치가 확정되면 올해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현직 동두천약사회장에 이어 총 3건의 선관위 경고 조치가 내려지게 된다.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제소 건과 더불어 선거규정과 관련한 질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제소 된 건에 대해 약사회 선거관리규정을 대조해 처분 사유가 된다면 처분을 내리는 것이다. SNS에서 정책 공약을 담은 것은 사전 선거운동에 해당될 수 있지만 회무 보고에 대한 것은 규정에 포함돼 있지 않다. 애매한 부분도 있지만 최대한 규정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10-28 11:54:14김지은 -
부산시약, 두 차례 약사연수교육에 약사 700명 참석변정석 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가 지난 26일과 27일 진행한 제2, 3차 약사연수교육에 약사 700여명이 참여했다.각 차수 350명씩 참여한 이번 교육은 최대한 많은 회원을 수용하기 위해 시약사회관과 초량 대한통운 3층 교육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참여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교육은 당일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접수를 받았다. 1차 교육 당시 약국 활용도가 높은 정보로 채워져 회원들의 호평을 받았던 상담약사 참고서는 2, 3차 교육 참여 회원에게도 현장 배포됐다.변정석 회장은 “약사연수교육을 대면 집체교육이 아닌 온라인으로 하자는 의견도 많고 저도 공감하고 있다. 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으로 제공해드릴 준비도 다 돼 있으나, 복지부 방침이 대면교육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했다.이어 “내년에는 개인맞춤형 소분건기식 사업이 전국 약국으로 확대된다.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는 해이기도 한데, 도핑약물 스포츠영양 관련 스포츠약국 운영을 시의 예산지원을 신청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우수한 강좌들을 시약사회 사이버연수원을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또 변 회장은 “현재 모든 약사들이 품절약 문제, 한약사 문제, 불법 편법약국 문제 등으로 고통 받고 있다. 현안의 중차대함을 엄중히 생각하며 대처해오고 있다. 지자체와 정부 부처에 그동안 소통라인을 다져온 부분의 역량을 십분 발휘해 앞으로도 약사직능 수호를 위한 정책수립과 3500여 회원이 약사로서 자부심을 갖고 국민건강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변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회원들은 언제든 연락주시면 최대한 적극적으로 대처해 회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교육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26일 방문해 약사 현안 관련 회원 이해를 높이는 한편, 주말동안 교육을 이수하는 회원들에 격려를 전했다.최광훈 회장은 “화상투약기가 고사될 사업으로 된 것, 비대면 진료 확대 속에서도 약 배달은 막아낸 것 모두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이룬 성과다”라며 “한약사약국 전수조사를 통해 61개 한약사약국의 불법 전문의약품취급 행정조치도 사상 처음 회원님들과 함께 이뤄냈다. 한약사문제의 근본해결이나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품절약 문제 등의 현안 해결을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드는 게 약사회 역할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과 제도를 통해 우리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지키며 현안을 풀어나가고 있다. 대약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원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27일 3차 교육에서는 자매결연을 맺어온 도약사회 박영달 회장이 함께해 연수교육 수강 회원들을 독려했다.26일 2차 교육에는 ▲복약지도 레벨업 DUR 마스터하기(박성환 정책기획단장) ▲만성염증을 잡아야 위장병을 고친다(송정숙 보험위원장) ▲의약품 안전과 환자안전(김나영 지역환자안전센터 팀장) ▲약사의 언어로 전하는 메시지-약물부작용 보고의 소중함(임형준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부산본부장) ▲신장질환, 통풍환자와 상담하기(손민수 약사) ▲당뇨병 및 대사성질환자의 상담약사되기(이향란 학술교육위원장)가 진행됐다.27일 3차 교육에는 ▲약국에서 발생하는 환자사고 중 복약오류 사례와 대응방법(황은경 환자약물안전본부 부산본부장) ▲탈처방-Deprescribing(제남경 부산대약대교수) ▲동물약, 1시간만에 마스터하기(김건호 약사) ▲다제약물관리사업과 약사의 역할(최복근 약손사업본부장) ▲복약지도 레벨업 DUR 마스터하기(박성환 정책기획단장) 등이 마련됐다.2024-10-28 11:30:4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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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플, '러닝포엔젤'로 희귀질환 환자 기부금 모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 약사들의 네트워킹 플랫폼 '약플'과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는 오는 30일부터 러닝을 통한 기부문화 캠페인 ‘러닝포엔젤’을 공동 개최한다.참가자들이 달린 기록을 바탕으로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다.참가자들이 ‘러닝포엔젤’ 전용 앱을 켜고 각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달리기를 하면, 그 기록이 자동으로 기록돼 기부 활동에 쉽게 참가할 수 있다. 행사기간 종료 후 기부금은 엔젤스푼(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된다.약플 관계자는 "희귀질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환자와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약학인의 의지를 담아 더 많은 사람들이 희귀질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희귀질환 환우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방식의 캠페인 전용 러닝앱을 통해 진행되며, 전용 앱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캠페인은 약학인뿐만 아니라 후원사 임직원, 환자 가족 등이 참가할 수 있다. 약학인의 초대를 받은 일반 대중도 참여할 수 있다. 20여개 후원사의 지원으로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시상도 준비돼 있다. 러닝 기록의 각종 지표에 따라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다.약플은 향후 희귀질환에 대한 인식 및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러닝포엔젤 기부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2024-10-28 11:13:32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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