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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들, 약국시장 개척?…새 '협력' 이뤄질까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지역 약사회와 잇단 제휴를 통해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줄기세포 개발 및 유전자진단 바이오업체들이 자사가 개발한 기능성 화장품과 줄기세포 뱅킹(보관), 유전자진단 서비스 등을 부산지역 약국을 통해 영업망을 확보하고 제품 판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시약사회는 오는 9월 7일 '약국환경개선을 통한 경영활성화 설명회'를 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바이오벤처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보관 서비스와 코슈메디컬 제품 홍보 등이 이뤄진다. 홍보 및 강의는 줄기세포백화점(바이오셀)이 진행 중인 '약국 신수종 사업 Project' 일환으로 파미셀 외에 차바이오(면역세포 서비스)와 마크로젠(민간 유전자진단)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강의는 진성국 줄기세포백화점 대표가 파미셀이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활용 미백·주름기능성 화장품과 약국 사업모델에 대한 설명에 나선다. 진 대표는 2013년 줄기세포 보관판매 사업을 하던 '셀바이오뱅크' 총괄 본부장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셀바이오뱅크는 파미셀 자회사 '투웰브'와 같은해 10월 줄기세포 총판 계약을 맺으며 협력관계에 있던 기업이다. 부산시 약사회의 '2016년도 제2차 약국환경개선 사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진 대표는 '파미셀 줄기세포 약국 신수종 수익사업 런칭 세미나'를 주제로 바이오업체의 앰플 17개, 선크림 10개, 줄기세포 보관 1건을 판매하면 약국에서 '월수익 200만원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강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파미셀 관계자는 "부산시 약사회에서 줄기세포백화점(바이셀)에 약국 마케팅 권한을 준 것이며, 줄기세포백화점이 파미셀의 줄기세포 뱅킹 상품과 화장품 사업을 부산 광역시 약사회 소속 약국에 마케팅하는 다자간 MOU협약이다"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백화점은 면역세포를 국내에 보관했다가 향후 일본내 차병원에서 치료하는 차바이오 면역세포 보관 사업과, 마크로젠의 혈당, 혈압, 피부노화 등 12개 유전자진단 및 진단 키트 수거, 결과지 경유 서비스를 약국과 연계시켜 건기식·의약외품 매출로 연결되는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있기도 하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이에 대해 "줄기세포백화점과 관련 사업에 대해 협의 중이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는 아직 정확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은 상태다. 한편 또 다른 유전자 검사 업체인 테라젠이텍스도 앞서 지난 6일 부산시진구약사회와 함께 유전자 검사 진단 서비스 교육을 실시했다. 유전자 검사 상용 상세기술, 유전자 검사 결과지 해석 등 약사들이 직접 소비자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 결과를 상담할 수 있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수료증을 발급했지만 이후 별다른 소식은 없는 상태다. 향후 추진상황에 대해 테라젠이텍스 관계자는 "아직 논의단계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2016-08-30 12:14:55김민건 -
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 6주년 기념 건강강좌이대목동병원 위·대장센터(센터장: 김광호)가 개소 6주년을 기념해 오는 9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위·대장 건강관리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정성애 위·대장센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건강강좌에서는 이번 건강강좌는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와 예방 전략(심기남 소화기내과 교수) ▲흔히 접하는 항문 질환(정순섭 외과 교수) ▲대장암 누가 걸리기 쉬울까요(문창모 소화기내과 교수) ▲대장암 예방과 조기 발견의 전략(김성은 소화기내과 교수) 등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사전 행사로 건강 비빔밥 만들기와 함께 건강강좌 이후 환우들과 함께 하는 완치 환자 축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김광호 위·대장센터장은 "개소 6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 환자와 지역 주민 등 많은 분들이 참여해 정확하고 알찬 건강 정보도 얻고 즐거움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건강강좌에 참여하는 환자와 지역 주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2016-08-30 11:09:02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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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협회, 제1기 KNA 대학생 활동가 워크숍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는 26일~27일, 27~28일 총 2회에 걸쳐 KNA 연수원에서제1기 KNA 대학생 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KNA 대학생 활동가는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모니터링 및 정책 개선 활동 등 간호사 이미지 제고를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워크숍은 시·도별로 두 그룹으로 나눠 각 1박2일간 총 2회 실시했으며, 110개 간호대학에서 200여 명의 간호대학생이 참석했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간호전문직과 간호정책(김옥수 회장), KNA 대학생 활동가 사업 소개(곽월희 홍보위원장), 모니터링 정의와 활동 방법(김헌경 충청대 교수) 기사 작성법 및 실제(백찬기 홍보국장), 블로그 및 SNS 활용방법(김지연 지음랩 실장)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이후 조직 활성화를 위한 지역별 모임 시간이 마련됐으며 향후 활동을 위한 역할 분담 및 운영방안 등에 대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명사로 초청된 신경림 전 국회의원이 간호 관련 이슈 및 정책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2016-08-30 11:06:3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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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종합병원 1위서울대병원(병원장 서창석)이 29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2016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 종합병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는 한국생산성본부가 기업의 인지도,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매년 상반기에는 제조업, 하반기에는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종합병원에 대한 조사에서는 주요 5개 병원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했으며, 서울대병원이 73점으로 1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3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한 2016 제18차 한국산업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1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바 있다.2016-08-30 11:01:5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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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네의원, 감염관리 진료지침 참고하세요"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 시 필요한 감염관리 안내 자료를 만들어 29일 배포했다. 감염관리 안내 자료에는 ▲C형 간염 예방 및 진료지침 ▲ 의료기관 사용기구 및 물품 소독지침 ▲ 내시경 소독의 분류 및 수준 ▲주사제 사용 시 감염예방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한간학회에서 제공 & 8231; 감수한 C형 간염 예방 및 진료지침은 C형 간염의 특징, 증상, 진단, 치료 및 완치율, 감염경로, 예방방법 및 권고사항으로 구성됐다. 의협은 "일선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배포된 감염관리 안내 자료를 숙지하여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과 국민과의 신뢰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감염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의협 조현호 의무이사는 "사회적으로 감염관리 문제로 우려가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관리 안내 자료는 의료기관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의료기관이 안전하게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조성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6-08-30 10:54:23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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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의학치료 기술로 난치성 각막질환 치료"최근 국내 의료 연구진이 난치성 각막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안과 김재찬 교수팀(박수현, 이수진 연구원)과 김경우 연구원(주저자, 박사과정)은 리보핵산분해효소5(ribonuclease5, 이하 RNase 5)를 이용한 난치성 각막 내피 질환의 새로운 재생 의학적 치료 기술에 대한 연구 논문을 최근 세계적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자매지에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눈에 있어 각막은 창문과 같이 빛을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안구의 유일한 투명 조직으로, 그 중 각막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는 각막 내피세포는 각막의 투명도를 유지하여 시력을 보존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외상, 수술, 선천 질환 및 면역 염증 등으로 인해 각막 내피 조직이 심하게 손상되면,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각막 내피세포는 다른 조직이나 세포들과 달리 생체 내에서 자가 증식력이 거의 없어 각막 내피 질환 환자들은 약물 치료로 쉽게 회복하지 못하고 전 세계적으로 각막 이식 수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재찬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 단백이 인체 각막 내피세포 내에서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반면에 각막 내피 질환 환자에서는 현저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인체 각막 내피세포에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를 투여한 결과 각막 내피세포의 생존 정도가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가 세포의 핵 속으로 들어가 포스파티딜이노시톨 3-인산화효소(PI3-kinase)/단백질인산화효소 B(Akt) 경로 활성화를 거쳐 세포 주기 조절 억제인자(p27Kip1)의 인산화, 사이클린D1/D3(cyclin D1/D3) 및 사이클린 E(cyclin E)의 발현 증가를 통해 각막 내피세포를 궁극적으로 증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동물 실험을 통하여 각막 내피 손상 토끼 모델에서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를 안약으로 투여하여 각막 내피의 창상 치유를 촉진시키는데도 성공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세포 주기 진행이 정지되어 있어 증식을 거의 하지 않는 각막 내피세포를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 단백을 이용하여 증식시킴으로써 각막 내피 질환의 새로운 재생 의학 치료의 메커니즘과 적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 김재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각막 기증자 수가 여전히 부족하고 거부 반응의 위험이 있는 기존 치료법인 각막 이식 수술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으며, 각막 내피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제 개발에 있어 본 연구가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리보핵산 분해효소5(RNase 5)을 이용한 본 치료법의 현실화 및 실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2016-08-30 10:50:31이혜경 -
부천시약, 여약사 70여명 모여 '화합의 밤' 진행경기 부천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윤선희, 위원장 김영순)가 26일 여약사 화합의 밤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부천시 소속 70여명의 여약사가 '부천시민의 벗이 되자'(가제-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 아래 모였다. 이날 여약사들은 ▲남성, 여성 임원들의 가면 댄스 공연 ▲최진혜 약사의 엄마가 딸에게 독창 ▲소리모아 선배 중창단의 어머나 중창 ▲김숙경 약사 독창 ▲권오규·김숙경 약사 부부 중창 ▲김수현 부회장의 톡투유 토크쇼 ▲김희진 약사의 피아노 연주 등 공연을 관람했다. 또 남 약사들과 함께 약사회관을 꾸미고 요리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영순 여약사위원장은 "화합의 밤을 계기로 여약사들의 사회참여 사업의 기반을 넓히고 여약사위원회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희 국회의원(부천 소사구, 더불어민주당 3선),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안화영 여약사 회장, 위성숙 지도위원, 장은숙 여약사위원장, 서영석 도의원, 부천시보건소 장윤희 약무팀장 등이 참석했다.2016-08-30 10:11:57정혜진 -
부에노스아이레스 FIP 개막…한국 약사 30명 참가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제76차 FIP 세계총회가 28일(현지 시각) 개막했다. 9월 1일까지 5일간 'Reducing the global burden of diseases- Rising to the challenge'를 주제로 여러 학술대회와 관련 회의 함께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세계 약 100여개국에서 2300명의 약사가 참석했다. 개막식 전에는 FIP 각국 대표가 모이는 Council 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이 참석해 FIP 현안 과제와 향후 과제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또한 조찬휘 회장은 FIP Pena회장, 미국약사회 Menighan 회장, 독일약사회장, 일본약사회 Yamamoto 회장, 중국약사회 Wang 수석 부회장 등과 만나 2017년 상호 관심사와 2017년 FIP 서울 총회에 많은 약사가 참석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Korea Pharm Session을 개최해 전인구 교수가 2017 FIP 서울 총회에 대해, 유봉규 교수가 우리나라 약학교육과 약료서비스 현재와 미래, 방준석 교수가 GPP 실시를 위한 노력, 유종훈 교수가 천연물 의약품 개발 현황과 전망, 용철순 교수가 신약 및 개량 신약의 현황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FIP 총회에 참석한 우리나라 대표단은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을 비롯해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 한국병원약사회 이광섭 회장, 대한약사회 백경신 부회장, 장석구 FAPA 부회장, 전인구 서울 총회 공동 조직위원장 등 30명이 참석했다.2016-08-30 09:03:29강신국 -
"무조건 비싼 약 덜 쓰면 다냐, 환자 생각해야지""지난 14년간 심한 우울증 환자들이 자살로 생명을 잃고 있다. 매일 40명이 사망하고 있다. 이 중 SSRI 계열 항우울제를 60일간 복용하다 중단한 환자들 몇 명일지 생각해봤나." 신경과 전문학회가 '정신과 이외의 타과에서 기타 질환으로 인한 우울증에 투여시 60일 범위내에서 SSRI 계열 약물 처방을 인정한다'는 보건복지부 고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는 2002년 고시 제정부터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대립을 겪었던 문제로, 신경과가 오랜만에 국회 정책토론회를 통해 공론화를 시켰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오는 9월 경 전문학회 및 의사협회, 복지부가 참여하는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60일 이상 처방시 삭감 당하면, 월급에서 20% 떼어가 홍승봉(삼성서울병원) 대한뇌전증학회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열변을 토했다. SSRI 항우울제 처방제한은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의 '밥그릇싸움'이 아니라 환자를 위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에 힘을 실었다. 홍 회장은 "뇌질환 연구만 32년을 한 사람으로서, 답답해 죽겠다"며 "무조건 비싼 약을 적게 쓰는 일에만 신경을 썼을 뿐 환자에게 어떤 피해를 입힐지 전혀 생각없이 만든 고시"라고 복지부와 심평원을 비난했다. 그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다 중단한 환자들 가운데 몇 명이 자살했는지 생각해 봤느냐"며 "전원을 원하지 않는 환자들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하다가 삭감당하면, 월급에서 20% 떼어가는 대학병원도 있는 상황"이라고 현 실태를 언급했다. 복지부 고시가 1988년 SSRI 고가 항우울제 인정 기준 회의 이후 이뤄진 것으로, 당시 1500원이던 항우울제 가격이 현재 400원으로 25% 떨어진 만큼 급여기준의 직접적인 근거가 없어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는 뇌전증,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환자들의 경우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최소 15%에서 최대 60%인데, 이 중 75%는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많은 중증환자가 정신과를 가지 않고 포기하거나, 지금은 불법이지만 과거 본인부담으로 비싼약을 탔다"며 "자살사고나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우울증이 아니라면 신경계 질환을 보는 의사에 의해 우울증도 진단,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해운대 교통사고 이후, 홍 회장은 "내 환자 중에서도 해운대 사건 이후 뇌전증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지면서, 몇 명이 죽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왔다"며 "개인 핸드폰번호를 주고, 상담을 해주면서 자살을 막아왔다"고 뇌전증 환자 가운데 우울증이 심해진 환자의 사례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홍 회장은 한미정신과의사협회(UCLA) 전 회장이었던 유태평 교수 편지를 공개했다. 홍 회장은 "미국정신과학회 최고평생회원이자, UCLA 정신과 교수로 유명한 유태평 교수는 한국의 신경과 전문의들에게 SSRI 60일 처방제한을 해제하길 요청했다"며 "정신과 교수 또한 SSRI 타과 처방 제한을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신경과 의사들이 3개월 치 항우울제 처방? 홍 회장의 주제발표를 들은 석정호(강남세브란스병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는 불쾌한 표정이 역력했다. 석 이사는 "SSRI 항우울제 처방제한으로 우울증, 자살율이 높다고 보느냐"며 "SSRI 급여 제한을 풀면 자살 환자가 줄 것이라는 논리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석 이사는 "SSRI 계열의 약물을 쓰면 환자들이 좋아진다는 것에 대해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만 인지운동, 항우울제 치료, 전문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경과는 뇌를 다루고, 정신과는 정서의 변화 등 무의식의 영역까지 다룬다는걸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가벼운 우울증까지는 괜찮겠지만, 심각한 우울증을 정신과로 전원하지 않는 신경과 의사들을 지적하기도 했다. 석 이사는 "심각한 우울증 환자에게 3개월 치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홍 회장은 "이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주지 않는다. 몇 명이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의사들을 욕먹이지 말라"고 받아쳤다. 석 이사는 "우울증은 약물치료로 좋아지는 부분이 있지만, 약만 준다고 해서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다"라며 "1년 이상 우울증 지속되는데 약만 주는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자들이 정신과를 기피하면서 60일 이후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한다는 홍 회장의 지적에, 그는 "정신과는 미친 사람들이 오는 곳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받아도 올 수 있는 곳이고, 상담과 약물치료가 이뤄지는 곳이라는걸 의사들이 먼저 알리고 전원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심세훈(순천향대천안병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교수는 "많은 환자들이 잘못된 편견 속에서 정신과 치료의 기회를 뺏기고 있다"며 "우울한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파킨슨, 뇌전증 등 기질성 질환이 발견되면 신경과에서 진료를 하면 되고, 아니면 정신과에서 가족력 조사부터 임상특성, 알콜 사용 등 디테일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항우울제 제한을 철폐 한다면 자살의 위험성이 올라갈 것이라 본다"며 "의사가 왜 처방권을 제한 받느냐고 한다면 같은 의사로서 할 말은 없지만, 분명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국은 협진이 답? 이번 토론회를 지켜 본 홍콩과 일본의 정신과 교수들은 "영역 간 갈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chinese university of Hongkong의 YK Wing 정신과 교수는 "영역 간 갈등이 있는 문제가 있지만, 전 세계적인 데이터를 보면 우울증에 대한 60일 처방 제한은 재발을 늘릴 것"이라며 "우울증은 재발하면 더욱 치료가 어려워 지는 질환"이라고 지적했다. YK Wing 교수는 "60일 처방 제한은 근거를 기반으로 한 약물 처방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동반 질환이 강한 환자는 장기간 처방이 필요한 만큼, 신경과에서 진료를 하더라도 정신과가 트레이닝 할 수 있는 단계별 진료모델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서로 장벽을 세우기 보다 의사협회, 학회, 정부가 환자를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며 "제한 철폐 주장보다 단계별로 접근할 수 있는 협진 체계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Aichi medical university의 kousuke kanemoto 정신과 과장은 "신경과, 정신과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며 "항우울제 처방보다 뇌전증 약 중에서도 정신과 측면에서 좋지 않은 영향의 약이 있다"며 "뇌전증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들이 진료한 이후에도 낫지 않는 경우 정신과와 협진하는 게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정신과에 오면 현실적으로 정신과가 볼 수 있는 범위를 초과할 것"이라며 "급여를 제한하려면 SSRI 항우울제 보다 TCA 독성이 높기 때문에 더 제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신경과와 정신과 전문의 자격을 모두 가지고 있는 박건우(고대안암병원) 대한치매학회 교수 또한 협진 이나 협조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 교수는 "급여 제한보다 코워크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협조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특권이 있고, 누군가에게 특권이 없는 듯한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2016-08-30 06:15:00이혜경 -
태준 큐레틴 제네릭 시판금지 신청…식약처, 거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태준제약이 신청한 안과용제 '큐레틴정' 제네릭 판매금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빌베리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하는 큐레틴정은 '허가특허연계제도'에 따른 등재 품목이 아니므로 제네릭 판금 조치도 내릴 수 없다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이로써 안국약품, 풍림무약, 삼천당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등 큐레틴정 제네릭사들은 약사법에 해당되는 '허·특제'가 아닌 특허법적 침해소송에서 승소하면 제네릭을 정상 출시할 수 있게 된다. 29일 식약처는 빌베리건조엑스 제제 판매금지 타당성 관련 중앙약심 결과를 공개했다. 큐레틴정은 태준제약이 지난 2006년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안과용제를 캡슐제에서 정제로 제형 변경해 시판 허가받은 품목이다. 당뇨병성 망막변성과 눈 혈관장애 개선, 야맹증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데, 한해 35억원 가량 처방되고 있다. 해당 약제 시장성을 내다본 제약사들은 2027년 만료되는 큐레틴정의 '바키늄 미르틸루스 추출물을 함유하는 정제 및 이의 제조방법' 특허회피를 위해 특허심판원에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했다. 식약처로부터 제네릭 시판허가도 획득했다. 태준제약은 이에 맞서 판매금지 신청했지만 식약처는 중앙약심 심의결과 기각하기로 했다. 중앙약심에서는 큐레틴정 허가자료인 '비교붕해시험자료'를 단순 허가요건으로 볼 것인 지, 안전성·유효성 자료로 판단해 '허·특'제 등재품목으로 봐야할지 등이 논의됐다. 특히 빌베리건조엑스 캡슐제가 국내 최초 허가당시 외국 의약품집 수재로 안·유자료를 면제받은 점이 '허·특제'와 판매금지를 적용할 수 없는 근거로 작용했다. 큐레틴 캡슐제의 식약처 허가 안·유자료가 면제됐기 때문에 제형변경된 정제에 대한 '허·특제' 적용이 불가하다는 판단이었다. 식약처 중앙약심은 "비교붕해시험자료는 넓은 의미로 안·유자료로 볼 수도 있지만, 의약품 허·특제에 근거한 허가는 아니다"며 "따라서 후발 제네릭인 빌베리건조엑스 정제는 판매금지할 수 없다"고 했다.2016-08-30 06:14:5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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