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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한방의약분업 요구에 복지부는 '난색'한방의약분업을 요구하는 한약학과 학생, 한약사들의 요구에 대해 복지부는 유보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20일 복지부는 국민신문고에 최근 한 민원인이 한방의약분업과 첩약의료보험 시행을 요구한 것과 관련, "현실적인 문제 해결이 먼저"라며 선을 그었다. 앞서 이 민원인은 "현재 상황에선 한약사의 존재가치가 불분명하며 불필요한 인력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하며 "한방분업이 도입되지 않으면 한약학과는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방병원이나 원외탕전원은 한약사를 고용하게 돼 있지만 분업이 안된 상태에서 한방병원은 한의사가 있어 한약사가 없어도 한의사 감독하에 직원으로 대체조제가 가능하다"며 "원외탕전원은 한약국과 비슷한 형태인데 개설권은 한의사에게 있다"고 말했다. 민원인은 이와 관련한 개선방안으로 정부 차원에서 한약사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고 한약학과를 폐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약학과를 폐지하면 더 이상 불필요한 한약사 면허로 인한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다"며 "지금처럼 모양만 내겠다는 식의 한약사 일자리는 오히려 한약사들의 안일한 업무수행으로 인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민원에 대해 복지부는 현행 한약사 제도의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한편, 한방의약분업 도입 등에 대해선 시간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복지부는 "한약사는 1990년대 한약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단체들간 합의를 통해 한약에 관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인력으로 신설된 제도"라며 "우리부에서는 한약사들이 충실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다만 한방의약분업 및 첩약의료보험 등이 실시되기 위해선 한약의 표준화, 표준임상진료지침 마련, 관련 단체들간의 합의 등 현실적인 문제 해결이 선행돼야한다"며 "향후 한의약 산업의 증진과 한약사 제도 활성화를 위해 한약사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원광대 한약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방분업 의료보험 투쟁위원회는 '한약사가 조제가능한 한약 100처방 철폐'를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다음 아고라에서도 한 한약학과 재학생이 한방분업 도입을 위한 청원을 펼치고 있다.2016-10-21 12:14:53김지은 -
산의회 내부 소모전…'초경의 날' 행사 취소 이어져산부인과의사회 내부 소모전으로 2010년부터 진행된 10월 20일 '초경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구)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각종 후원이 끊기면서 예산문제로 초경의 날 행사를, '초경을 맞은 소녀들을 축하해주세요'라는 보도자료로 대신했다. 그동안 초경의 날 행사는 초경 연령의 여성청소년과 가족들을 초청, 초경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어 왔다. 박노준 임시회장은 21일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산의회 내부 소송을 비롯해 복잡한 문제가 많았다"며 "초경의 날 제정 이후 매년 행사를 열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여러가지 문제로 행사를 개최할 여력이 안됐다"고 밝혔다. 구산의회는 현재 회장 공석으로 박노준 전 회장이 임시회장으로 회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법원이 지난 달 산부인과 의사 125명이 제기한 '이충훈 구산의회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이면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던 이충훈 전 회장은 지난 달 19일 스스로 사임했다. 구산의회의 공식 행사 취소는 초경의 날이 처음이 아니다. 구산의회 측은 저출산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해 온 와이즈우먼 캠페인 또한 중단됐다고 밝혔다. 박 임시회장은 "빨리 차기 회장이 선출되어 모든 사업을 재개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대신 구산의회는 내달 10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아기울음소리 듣기 프로젝트 2탄'으로 김광수 국회의원실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인공임신중절(낙태), 미혼모 실태, 산부인과의사들의 의견 청취 등이 이루어지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가지 대책들이 논의될 예정이다.2016-10-21 12:14:50이혜경 -
전혜숙 의원 고소 소청과, 이번엔 '위법신고센터' 개설전혜숙 국회의원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한 소청과의사들이 위법사항 신고센터 개설이라는 강수를 뒀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최근 의사들을 대상으로 '더민주당 광진갑 국회의원 전혜숙의 위법사항이나 비리를 아시는 분은 제보해달라'고 안내문을 올렸다. 국회의원 전혜숙 위법사항 신고센터 내용은 의사 포털사이트 뿐 아니라, 의사들 개인카톡을 통해 전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소청과의사회는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전혜숙 의원을 고소하면서, 강경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소 당시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소아이슈가 빠지고, 산부인과를 공격한 이유가 뭔줄 아냐"며 "이번 소청과의사회장인 내가 국회의원을 맹공격할 정도로 전투력이 세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결국 이번 위법사항 신고센터 개설 역시, 강경대응 방안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소청과의사회는 구글드라이브(https://goo.gl/iVNqMt) 사이트와 이메일(atariapplesega@gmail.com), 전화(02-2664-1183) 등을 통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신고포상금으로 1000만원을 내걸기도 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정보의 가치에 따라 포상금 최대 1000만원을 주겠다"며 "익명 제보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정보원, 검찰 공안직, 경찰 정보직렬의 전직 고위 간부 등을 상대로 구인광고도 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같은 분들과 연락이 되거나 소개해줄 수 있는 사람들은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로 연락을 부탁한다"고 언급했다.2016-10-21 11:49:06이혜경 -
숙명약대 동문회 신임 집행부, 조찬휘 회장과 환담숙명여대 약대 동문회가 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만나 주요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진선 회장을 비롯한 신임 임원들은 20일 대한약사회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진선 동문회장이 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인사차 진행됐다. 방문에는 김진선 동문회장, 동문회 자문위원인 조성오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김종희 대한약사회 여성보건(여약사)위원장이 참석했다. 또 문민정 동문회 부회장과 허인영 홍보이사, 이애형 총무이사, 진미림 학술이사, 정효숙 서기이사, 연재열 기획이사 등이 배석했다.2016-10-21 11:19:39강신국 -
덕성약대 동문 신임 집행부, 약사회 방문덕성여대 약대 동문회(회장 김은주) 19일 약사회관을 방문하고, 조찬휘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신임 덕성여대 약대 동문회 임원들은 조찬휘 회장과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규제개혁 악법 저지를 위해 동문회원을 결집해 대한약사회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지난 7월 동문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은주 회장을 비롯해 강현수·김영희·김춘경·오혜라·황희정 부회장과 조수흠 총무가 함께 했다.2016-10-21 11:14:00강신국 -
성대약대 동문회, 11월 6일 가을 등반대회성균관대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이진희)가 오는 11월 6일 서울 청계산에서 2016년 등반대회를 진행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사전 등록은 오는 28일까지이며 관련한 내용은 성대약대 총동창회나 이진희 회장(010-5039-6013)으로 하면된다.2016-10-21 10:20: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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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수교육 미이수자 360여명 교육 이수지난해 약사연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약사회원 360여명이 8시간 연수교육 이수를 완료했다. 서울시약사회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시영·위원장 김경우·김화명)은 지난 16일 세종대 광개토관 15층에서 2015년도 약사연수교육 최종보충교육을 실시했다. 교육내용은 약사법(박정일 변호사), 임상약학(정병욱 약학박사), 약사윤리(권태정 대한약사회 감사), 인문학(박경하 중앙대 교양대학장), 한약제제(임교환 약학박사), 약국경영(테라젠이텍스 황태순 대표) 등이었다. 시약사회는 2015년도 최종보충교육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수자 및 미이수자 명단을 대한약사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김종환 회장은 "약국의 업종을 종전 소매업에서 보건업 또는 약료서비스업으로 개선해 약료전문가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해야 한다"며 "매년 연수교육을 통해 약료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여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영 부회장은 "약사연수교육 8시간은 약료전문가로서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최소 교육"이라며 "건강상담자이자 건강관리자로서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경우 교육이사는 "약사연수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며 "알찬 연수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연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을 경우 약사법령에 따라 50만원의 과태료와 함께 1차 경고, 2차 자격정지 3일, 3차 자격정지 7일, 4차 자격정지 15일의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2016-10-21 08:54:59강신국 -
약국 판매 비타민 담배 'NO'·연초유 의약외품 'YES'"비타스틱은 안 되고, 타바케어는 가능합니다." 정부가 일명 '비타민담배' 불법 제조·판매 집중단속을 예고하면서 일선 약국가는 연초유 성분 의약외품 판매가능 여부를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20일 지역 약사회에는 비타민 담배 판매금지로 인해 타바케어 등 니코틴이 들어있지 않은 흡연욕구저하제 취급 가부여부에 대해 약사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정답부터 말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내준 연초유 흡연욕구저하제는 약국에서 판매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구체적으로 약사들이 팔 수 있는 연초유 의약외품은 우리생활건강 '타바케어'와 포에이치글로벌 '체인지' 2개 품목이다. 궐련형 금연 의약외품 6개 품목도 약국 판매가 가능하다. 혼란이 유발된 이유는 '비타민 담배'와 '연초유 의약외품'이 외형상 유사하고 두 제품 모두 흡연자들의 금연보조제로 사용돼 왔기 때문이다. 공산품으로 분류됐던 비타민 담배는 올 10월부터는 의약외품 내 흡연습관개선제로 변경되면서 반복흡입독성 시험 등을 거쳐 식약처 허가를 획득해야만 약국 진열·판매가 가능해졌다. 연초유 성분 금연보조제는 이미 의약외품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고, 주성분인 연초유도 담배 흡연욕구를 저하시키는 유효성을 입증받았기 때문에 비타민 담배 판매금지와 상관없이 약국판매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금연보조제들의 식약처 허가분류상 차이를 세밀히 파악하지 못한 일부 약국장들은 비타민 담배와 마찬가지로 연초유 금연보조제도 판매하면 약사법 위반이 아니냐며 혼란에 빠지게 된 것. 특히 개별 약사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 약사회도 연초유 금연보조제를 약국판매하면 위법이라는 설명을 전해 약국장들의 혼란이 한층 가중되는 분위기다.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식약처가 비타스틱 판매 약국을 집중단속하고 고발조치 한다는데 연초유 성분 비타케어도 팔면 안되느냐는 질문에 약사회 관계자가 판매하면 안된다고 답했다. 어떤게 맞는 것지 헛갈린다"고 말했다. 강원지역 한 약사도 "지역분회 임원들과 약사들도 혼란스러워하는 상황"이라며 "식약처가 정식 허가한 연초유 품목들은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찾아 혼란스러워하는 약사들에게 공유하고 있다"고 했다. 식약처는 공산품이었던 비타민 담배 중 의약외품 흡연습관개선보조제로 허가신청접수된 품목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때문에 비타스틱 등이 약국판매되려면 흡입독성시험 등을 거쳐 정식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특히 타바케어 등 연초유 성분 금연욕구저하제는 기존과 같이 약국판매에 제한이 없다고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타바케어 등은 흡연욕구를 떨어뜨리는 등 유효성을 인정받은 연초유를 주성분으로 허가받아 판매할 수 있다"며 "비타민 담배는 주성분이라고 지칭할 만한 게 없고 아직 흡입독성 등이 확인되지 않아 허가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처는 연초유 금연욕구저하제에 대해서도 반복흡입독성 등 임상재평가를 진행 중이다.2016-10-21 06:14:56이정환 -
서울 약국은 '세이프'…타이페이 약국은 '패밀리'서울지역 약사들은 세이프약국을, 대만 대북지역 약사들은 패밀리 약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약료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0일 서울 쉐라톤 팔래스호텔에서 대북약사공회(회장 장수적) 서울방문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하고 두 단체가 진행하는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대북약사공회 첸칭팡(Chen, chin-fang) 상임이사는 대북시 패밀리 약사 프로그램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첸 상임이사는 "많은 약을 복용하는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의약품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패밀리 약사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메디케이션 에러를 줄이기에 나섰다"고 말했다. 첸 이사는 "대북약사공회는 대북시, 대북시병원 등과 함께 지역민을 위한 약료 모델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패밀리약사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개인 약료관리 서비스가 있다. 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개인 약력을 기록, 관리한다. 여기에는 헬스케어 패스포트 등이 활용되고 방문약료서비스, 건강상담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질병예방과 건강교육도 주요 과제다. 전염병 예방과 만성질환 모니터링 등이 패밀리약사들의 주요 업무가 된다. 현재 대북지역 약사 123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 김형선 국제이사는 16개 자치구에서 215개 약국이 참여하는 세이프약국 사업을 대만약사들에게 소개했다. 김형선 이사는 "세이프약국은 지속적으로 복용중인 처방약물, 만성질환자, 의료급여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포괄적인 약력관리를 진행하며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약 복용을 줄이고 처방약의 효과를 높이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이사는 "음주·흡연 등 생활습관 관리 및 모니터링 등 건강관리와 흡연자를 대상으로 금연클리닉과 연계상담을 실시하고 정신신경용제 약물 복용자, 우울증 의심자를 대상으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는 자살예방 사업도 함께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서울의 세이프약국과 대북의 패밀리 약사 프로그램은 이름만 다를 뿐 콘텐츠는 유사하다. 즉 약사들이 지역주민의 건강 관리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보여 주고 있다. 최현주 서울시약사회 한약이사는 한국의 한약사 제도에 대해 소개하고 약은 하나인 만큼 장기과제로 면허일원화에 대해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약사회의 대북약사회공회 환영식에서 37년간 교류를 통해 다져진 우정을 재확인했다. 김종환 회장은 "두 단체의 변치 않는 오랜 우정은 한국사회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돈독한 우정과 미래 희망을 기대하며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수적 대북약사공회 이사장도 "취임후 3번째 서울 방문인데 이렇게 다같이 모이게 돼 기쁘다"며 "37년 우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서울시약사회장 출신으로 대북약사공회와 인연이 있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행사장을 방문, 대북약사들을 반겼다. 이어진 선물 전달식에서 김종환 회장은 대북약사회에 거북선 장식을 장수적 이사장은 서울시약사회에 도자기를 선물했다.2016-10-21 06:14:55강신국 -
비타민음료 카페와 콜라보 한 '종로 대형약국'50년 전통 서울 종로 대형약국이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보령약국과 더불어 종로 약국거리 유명 약국 중 하나로 꼽혀온 종오약국(약국장 한범수). 이 약국이 3개월 전 확장 이전과 함께 자체 개발한 브랜드 카페를 함께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랜 역사 만큼이나 보수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색다른 약국 모델을 선보인 데는 "약국의 문턱을 낮추자"는 한범수 약국장의 생각이 반영됐다. 50년 가까이 한 자리에서 단골 환자들을 맞던 약국이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며 기존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을 확보할 방안을 고민했다. 종로 시장거리 대형약국이다보니 특별한 용무가 없는 고객이 가볍게 약국을 들르는 일은 많지 않았다. 한 약국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종로 거리 특성을 살려 뚜렷한 목적이 없더라도 소비자가 약국에 부담없이 방문해 상담도 하고 제품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카페와의 접목이었다. 약국이 이전하기 전 본래 카페자리였던 점도 감안했지만 무엇보다 약국 인근 유동인구의 특성을 고려했다. 예물, 한복 등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나 그 부모들의 이동이 많은 것을 고려해 카페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자연스럽게 약국에서 건강에 관해 궁금한 것을 묻고 약사와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이다. 약국과 카페에 경계가 없다보니 카페를 찾아왔던 고객이 자연스럽게 약국에서 상담을 받거나 제품을 확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범수 약국장은 "약국이 이전해 오픈한지 3개월 정도됐는데 경영적 측면에서 크게 도움이 된다고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신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꼭 약을 사지 않더라도 부담없이 약국에 들어와 상담도 받고 제품도 구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고, 그런 면에서 카페가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약국 카페에 판매하는 메뉴. 이 카페에는 종오약국만이 판매하는 자체 개발한 비타민 음료가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영양학과 출신의 약국 직원이 직접 개발한 비타민음료는 무가당, 무색소, 무착향으로 오로지 생과일 등의 천연 재료를 조합해 비타민 권장량 천연 섭취를 돕는 메뉴를 구성하고 비타풀(vitafull)이란 브랜드 이름도 붙였다. 이 음료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보는 분을 위한 비타민A, 건망증 및 자주 화가 많이 나는 이들을 위한 비타민B, 매일 술이 잦은 분을 위한 비타민C, 숙취에 매우 좋은 비타민D, 모든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간 멀티(multi)비타풀, 아이 건강을 위한 키즈(kids) 비타풀을 고객의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개발했다. 특히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약사의 설명이다. 한 약국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약과 식품 그 사이에 있는 건기식, 그리고 그 무언가에 관한 소비자들의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며 "그 속에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이란 신뢰가 필요하고 그 역할에 가장 적합한 게 약사이고 약국이다. 그만큼 약국이 최대한 문턱을 낮추고 소비자들이 쉽게 방문해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2016-10-21 06:14:5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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