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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SRT수서역에 '고객 건강 라운지' 운영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오는 9일 개통하는 고속철도 SRT 수서역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운영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T 운영 업체인 (주)SR과 수서역 SRT 고객 건강 라운지운영 및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서역 지하 1층 맞이방 내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운영한다. 라운지 내에는 혈압계 및 체성분 분석기 등을 갖추고 안내 인력이 이용객의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RT 이용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 후송 및 핫라인(Hot-line)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PR 교육 및 건강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할 예정이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SRT의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이용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으로 SRT 고객의 건강을 돌보고 위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9일 개통예정인 SRT는 수서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고속철도로 수서-동탄-지제역을 거쳐 천안아산역부터는 기존 경부, 호남 고속철도 노선을 이용한다.2016-12-06 19:21:3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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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암 '췌장암' 5년 생존율 15년새 2배로 증가국내 10대 암 중 최악의 예후를 보이며 최저 생존율에 머물러 있는 췌장암. 걸리면 죽는 절망의 암으로 알려진 췌장암 치료에 점차 희망이 보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췌장암 수술 생존율이 큰 폭으로 증가해 최근 수술 환자의 약 30%가 5년 이상 생존하며, 약 80%는 1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모든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4%에 불과해, 조기 발견을 통한 수술적 치료가 강조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간담도췌외과 김송철 교수팀은 지난 2000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췌장암 절제 수술을 시행한 환자 1656명을 분석한 결과, 2000∼2004년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12.4%에 불과했지만 최근 2010∼2014년 환자군의 5년 생존율은 26.8%로 크게 늘어나 15년 새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췌장암 수술환자를 5년 단위의 환자군으로 나눠 생존율 추이를 분석했다. 2000∼2004년 환자군 201명의 1년, 2년, 3년, 5년 생존율은 각각 61.0%, 31.1%, 18.4%, 12.4%로 나타났으며, 2005∼2009년 환자군 545명의 생존율은 소폭 증가해 각각 69.4%, 39.3%, 27.7%, 17.2%로 파악됐다. 2010∼2014년 환자군 910명의 생존율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갔고 각각 80.2%, 51.6%, 36.9%, 26.8%의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656명 전체 환자의 생존율은 74.0%, 45.0%, 31.3%, 21.1%로 나타났다. 이처럼 췌장암 수술환자 생존율은 2000년 이후 1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암의 완치를 뜻하는 5년 생존율이 12.4%에서 26.8%로 뛰어, 2배가 넘는 큰 증가율을 보였다. 1년 생존율은 61%에서 80.2%로, 3년 생존율은 18.4%에서 36.9%로 증가해 단기 생존율에서도 확연한 변화를 드러냈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등록된 국내 모든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지난 20년 동안 7.6∼9.4%로 한 자리 수에 머물며 큰 변화가 없는 것과 다르게, 췌장암 수술 치료 성적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교수는 "외과적 수술법의 향상 및 소화기 내과적 처치, 다학제적 통합치료 그리고 수술 전 항암화학요법의 지속적 발전 등이 췌장암 수술의 치료 성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췌장암의 병기에 따른 생존율도 확인됐다. 췌장암의 병기는 보통 암의 크기(T), 임파선의 전이 정도(N), 다른 장기로의 전이(M)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나누는데, 1,656명 수술 환자의 병기별 5년 생존율을 분석했다. 암이 주변으로 침범하지 않고 췌장에만 국한되어 있는 췌장암 1기의 경우 52.4%(암의 크기가 2cm 미만)와 47.5%(암 크기가 2cm 이상)로 나타나 전체 수술 환자 5년 생존율인 26.8%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치를 보였다.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보이는 췌장암 2기의 경우 임파선 전이가 없을 때는 30.4%를 보였으나, 임파선 전이가 있을 경우 14.0%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주요 동맥 혈관을 침범해 국소적 진행이 된 췌장암 3기는 14.0%로 역시 낮았다. 췌장암 5년 생존율의 경우 병기가 1기라도 다른 암들에 비해 생존율이 매우 낮았으나 3기에 비해서는 3.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파선 전이나 주요 동맥 혈관의 침범이 없는 조기 발견의 경우 완치율이 높기 때문에 생존율 향상을 확실히 가져올 수 있었다. 그러나 췌장암은 암 초기 뚜렷한 증상이 없고 후복막에 깊숙이 자리해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 암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주위 혈관 침범과 주위 임파선 등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잘되기 때문에 췌장암이 다소 진행되고 나서야 치료를 받기 시작한다. 실제 이번 수술 환자의 병기별 분석에서 알 수 있듯이 췌장암의 조기 발견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00년부터 최근인 2016년 4월까지 췌장암 수술 환자 2,029명의 병기별 분포 추이를 분석한 결과, 조기 발견이라 볼 수 있는 췌장암 1기 환자는 전체의 4%대에 그쳤으며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 보이는 췌장암 2기가 90%대로 절대적 비율을 유지했다. 2000∼2009년 환자군 746명의 경우, 췌장암 1기는 24명으로 3.2%에 그쳤지만, 췌장암 2기는 89.6%인 668명으로 가장 많았다. 3기는 2.9%인 22명, 4기는 4.3%인 32명이었다. 최근 2010∼2016년 4월까지의 환자군 1,283명의 경우에도 병기 분포의 변화는 거의 없었다. 췌장암 2기가 91%(1,167명)로 가장 많았으며 1기는 4.2%(55명), 3기는 0.9%(11명), 4기는 3.9%(50명)의 비율을 보여, 조기 발견을 통한 췌장암 수술 비중은 미미했다. 특히 혈액 내 종양표지자인 'CA19-9'의 수치 상승을 췌장암의 진단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전체 수술 환자 2,029명의 32.3%인 657명의 경우 이러한 'CA19-9'가 상승하지 않았다. 종양 표지자의 민감도가 떨어지며 그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것이다. 김송철 서울아산병원 간담도췌외과 교수는 "췌장암 완치는 유일하게 수술로 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췌장암의 주요 원인인 흡연, 비만, 당뇨, 만성췌장염, 가족력 등을 가진 고위험군은 정기 검진 등을 통해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40대 이후 갑자기 당뇨를 앓게 된 경우, 갑자기 황달이 시작됐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복부 및 허리통증, 그리고 50대 이후 급격한 체중감소와 식욕부진이 나타나면 췌장암을 의심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2016-12-06 19:17:0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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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미숙아·고위험신생아 연간 600여명 진료충남대학교병원 신생아집중치료실은 2009년 4월 보건복지부에서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로 지정받은 후 24병상에서 34병상으로 규모를 늘려 운영해왔으며, 연간 약 600여명의 미숙아 및 고위험신생아를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 소아청소년과 이용욱 전임의는 최근 실시한 충남대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의하면, 전체입원환자 중 출생체중 1,500 g미만의 초극소저체중출생아의 비율은 2009년 7.3%에서 2012년 11.2%, 2015년 11.3%로 점차 늘어났고, 신생아 입원환자의 중환자, 준중환자 비율이 2009년 66%, 2012년 69%, 2015년 84%로 증가했다. 사망율은 2009년 1.5%, 2012년 2.2%, 2015년 1.7%로 큰 변화는 없었다. 이 전임의는 "수술이 필요한 고위험 신생아수가 늘어남에 따라 2009년 20건, 2012년 25건, 2015년 41건으로 해마다 수술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대전·충청 지역에 신생아 수술이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아 점차 환자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충남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는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복막 및 혈액 투석, 저체온치료, 체외막산소화장치(ECMO) 치료, 신생아집중치료실 내 수술(외과, 흉부외과, 안과) 등 국제적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2016-12-06 19:12:1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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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의 면제대상 완화 반대"대한의사협회가 의료기기에 대한 광고 사전심의 면제 대상매체를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카페, 블로그로 확대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6일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3일 국무조정실에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한다는 명목 하에 의료기기에 대한 광고 사전심의 면제 대상매체를 자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네 카페, 블로그로 확대하기 위해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의 관련 규정을 2016년 12월 개정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의협은 "무분별하게 의료기기에 대한 광고가 허용될 경우 개인과 공중보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성이 크다"며 "국민의 건강 및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기기의 성능, 사용방법 등의 광고는 사전심의를 통해 엄격히 관리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사용의 주체가 의료인 및 의료인의 지도감독 하의 의료기사로 국한되어 있을 뿐 아니라,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인 의료기기의 제한적인 용도를 감안할 때 현행 의료기기 광고 사전심의 규정에서 규율하는 자사 홈페이지를 이용한 광고로도 충분히 제품의 선전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만큼 규제 완화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다. 의협은 "사전심의 면제로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해 의학적 객관성이 결여된 잘못된 의료기기 광고 정보가 여과 없이 일반인들에게 전파될 경우 이로 인한 국민들의 혼선을 가중시키는 것은 물론 잘못된 정보를 습득한 환자로 인해 일선 의료현장에서도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국민의 건강 및 생명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은 물론 불법 의료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점을 적극 고려하여 불합리한 규제완화 정책추진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대통령 탄핵을 위한 촛불 시위가 지속되는 등 시국이 극도로 혼란한 틈을 타 국민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는 일방적인 기업친화적 정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2016-12-06 18:33:2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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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약, 하반기 폐처방전·폐의약품 수거서울 관악구약사회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 간 폐문서 보안협회와 협약을 맺고 하반기 폐처방전과 폐의약품을 수거했다. 이번 수거 사업에는 관내 120여개 약국이 참여, 폐처방전 5톤과 폐의약품 2톤을 수거됐다. 구약사회는 폐처방전은 유한킴벌리 김천 공장에, 폐의약품은 보라매 소각장에 인계됐다고 밝혔다.2016-12-06 18:07:57김지은 -
'최순실 국정조사' 증인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왜?윤석근 일성신약 대표는 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 "국민연금이 직접적으로 압력한 것은 없고, 삼성물산으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밝혔다. 윤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압력을 받은적이 있느냐'는 박영선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질의로부터 나왔다. 일성신약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추진 당시 삼성물산 주요 주주로서 합병에 반대했다.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과는 다른 목소리를 낸 것이다. 특히 합병이 결의되고 나서는 일성신약을 포함해 소액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매수하라고 회사에 요구하는 한편 합병 무효 취지의 소송도 청구했다. 윤 대표는 이날 "삼성물산과 5번 정도 만났는데 찬성해 달라고 회유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연금이 (합병을) 반대하면 내가 찬성해도 소용이 없지 않느냐 물었더니 연금은 다 됐다고 이야기 하더라"고 했다. 데일리팜 2011년 2월11일 보도에 따르면 일성신약은 2011년 당시 2월 당시 삼성물산지분 3.16%(492만9406주)를 투자목적으로 보유, 삼성물산이 지주사로 전환하는 경우 2년 안에 1조에서 1조5000억원 상당의 이익실현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2016-12-06 17:32:13김민건 -
약사회, 18일 2015년도 최종 보충 연수교육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 학술위원회(부회장 양덕숙, 위원장 김은주)는 최근 4차 위원회를 열고 2015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최종보충교육, 내년도 약사연수교육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약사회는 오는 18일 오전 9시 세종대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2015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대상 최종 보충교육을 개최한다. 교육신청은 7일부터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2015년도 약사연수교육 대상자 중 교육을 이수하지 못해 과태료 및 행정처분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약사회는 2017년도 약사연수교육 계획(안)을 검토하고 성황리에 개최된 수지 코헨 초청 심포지움 결산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양덕숙 부회장은 지난 1년간 학술위원회 업무에 힘써준 위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내년에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회원들의 학술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독려했다.2016-12-06 17:01:5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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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 된 대형약국의 '갑질'…업계 "비일비재한 일"광주 문전약국 한 곳이 도매 갑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그간 암묵적으로 있어온 업계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유통업계는 문제가 된 그 약국 행태가 특히 심했을 뿐, 그간 관행처럼 반복된 약국과 병의원의 갑질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모 대학병원 앞 동구 A약국에 대해 '강요'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약국은 2009년부터 매일 거래업체 B사의 영업사원을 2명을 출근시켜 약국 개폐문, 청소, 화분 관리, 주차는 물론 아들 통학과 심부름 등 약사의 사적인 업무까지 대신 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경찰서 담당 형사는 "의무에 없는 일을 하도록 시켰다면 어떤 범위에서는 '강요'에 해당한다"며 "거래업체면 약을 배송하고 정리하는 정도만으로 족하지 않느냐. 그 외 행위까지 하도록 한 정황과 증거를 모두 확보했고, 추가적으로 드러나는 혐의가 없다면 이대로 불구속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행'이라는 말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관행이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해자 업체 대표 역시 '관행적으로 이뤄졌고 알고 있었지만, 관행을 넘어섰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관행'이라는 부분에서 관련업계, 특히 제약과 유통업체는 할 말이 많다. 약국 거래가 끊기지 않도록 어쩔 수 없이 제공해야 하는 '추가 서비스'라는 점에서다.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거래액이 10억원에 달하면 유통마진을 생각해도 직원 1~2명의 인건비를 빼고도 남으니, 유통업체들은 이렇게 일손을 더 해주면서라도 거래를 하고자 한다"며 "문제 약국에도 이미 고정적으로 약국 일을 돕는 두세 곳의 업체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파견사원'이라 표현한다. 거래가 큰 약국을 지키고자 제약사와 유통업체 직원들이 모두 파견을 나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정도 거래면 말단 직원을 보내지도 않는다. 젊은 직원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업무가 서투를 수 있어 일이 익숙하고 반감도 적은 과장급 이상이 파견된다"며 "약국들이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약을 배송하고 진열하고 정리는 것은 물론, PTP를 까서 ATC 기계에 넣어놓고, 조제실을 청소하는 건 여느 약국을 가도 당연히 도매나 제약사 직원의 일감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유통업체 직원을 안하무인으로 종 부리듯 하는 약사도 있다"며 "관행이라 하기엔 거래업체 직원들이 너무 불쌍하다. 이제는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2016-12-06 12:15:00정혜진 -
"2030년 약사 1만5천명 부족"…정부 인력증원 만지작1년 265시간 근무 기준으로 2030년 약사 인력이 1만 5000명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약사인력 증원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돼 약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계획 관련 회의를 갖고 적정인력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보사연이 진행한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2030년에 되면 주 5일제를 감안해 1년 265일 근무한다는 가정하에 약사는 1만 3364명, 의사는 4267명, 간호사는 16만 4000여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1년 255일 근무할 경우 2030년 약사는 1만 5406명, 의사는 9960명, 간호사는 18만 3829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됐다. 결국 적정 수준의 보건의료인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원증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게 정부측 입장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내년 1월 2차 회의를 갖고 보건의료인력 수급방안을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 5일제를 변수로 한 추계분석은 월~토요일까지 운영하는 약국 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약국의 근무일수는 300일이 넘는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간 인력편차와 약사 80% 이상이 개업이나 근무약사로 진출한다는 변수들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약사회는 연구결과를 인정하기 힘들다며 6년제 도입 이후 약대가 35곳으로 늘어나 매년 1800명이 배출되는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았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결국 약대정원을 늘려 배출약사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절대 불가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 추계가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이전 데이터"라며 "약사가 부족해 늘려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2016-12-06 12:14:55강신국 -
인공지능 '왓슨' 첫 진료…의료진 의견과 100% 일치국내에서 인공지능 진료 시대가 열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5일 국내 최초로 미국 IBM사의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를 이용한 환자 진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길병원의 IBM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지난 9월 가천대 길병원이 IBM사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을 전격적으로 도입, 이를 실제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개소했다. 첫 환자는 복부 통증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은 후 대장암 진단을 받은 61세 남성 조태현 씨다. 조태현 씨는 지난 11월 9일 개인병원에서 대장내시경조직 검사 및 복부단층촬영 후, 11월 14일 가천대 길병원 대장항문외과에 내원해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입원 후 11월 16일 3차원(3D) 복강경 우결장절제수술을 받고 수술 6일째 퇴원하는 one-stop 서비스를 받았다. 하지만 혹시 남아있을 암세포를 제거해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보조 항암치료가 필요했고, 이에 왓슨 암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전문 코디네이터 및 전문의의 진료 후 의료진은 조태현 씨의 나이, 몸무게, 전신상태, 기존 치료방법, 조직검사 결과, 혈액검사 결과, 유전자검사 결과 등의 정보를 왓슨에 입력한 후 의견을 물었다. 왓슨은 입력된 정보를 토대로 조태현 씨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분류하고 각각 근거와 점수를 매겨 수 초안에 제안했다. 왓슨이 제안한 결과로 가장 점수가 높았던 것은 약물 치료 중 FOLFOX(폴폭스, 일반항암제) 혹은 CapeOX(케이폭스, 일반항암제) 약물요법이었다. 이는 기존에 의료진이 예상하던 방법과 동일했다.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 백정흠 기획실장(외과)은 "왓슨에 조태현 씨가 이미 3D 복강경 대장절제술로 근치수술을 알림과 동시에 다양한 정보를 입력했다"며 "의료진과 왓슨 모두 혹시 모를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항암화학요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부분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항암치료를 위해 제안된 방법도 현재 효과가 가장 우수한 항암 약물로 투여하는 방법을 제안했으며 이 부분도 예상된 결과였다"고 덧붙였다. 조태현 씨는 "인공지능 왓슨은 방송과 신문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접했다"며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에서 주치의, 다학제 진료, 왓슨의 제안 등을 거쳐 결정된 치료 방침인 만큼 보다 신뢰가 가고, 벌써 치료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왓슨 암센터는 본관 1층에 위치, 사이버틱한 실내 인테리어와 중앙 제어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진료실이다. 국내 최초로 개소한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에는 현재 수많은 진료 예약과 진료 문의가 이뤄지고 있다. 백정흠 교수는 "실제 임상에 적용해본 의료진들은 왓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안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왓슨의 최적화된 제안과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의 다학제 진료, 전문 코디네이터의 의견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실제 임상에서 대부분의 환자들은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290여종의 의학저널 및 전문문헌,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습득한 왓슨 슈퍼컴퓨터, 총 8개 전문 진료과 30여 명의 교수전문, 전문 코디네이터가 함께한다. 왓슨 슈퍼컴퓨터는 2012년 처음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에서 일종의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후 현재도 암 환자 진료경험을 터득하고 있다. 내년이면 전체 암의 약 85%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 이언 단장(신경외과)은 "왓슨 암센터를 이용하면 진단과 치료에 대한 의문과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왓슨 다학제진료는 공간과 시간의 제약이 최소화된 상황에서 원하는 누구라도 받을 수 있어 세계적 수준의 암 진료 문턱을 과감히 낮춘 상황"이라고 말했다.2016-12-06 09:57:1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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