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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3.5% "편의점약+의약외품 61종이면 충분해"국민 10명 중 8명은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안전상비약 품목이 많거나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문항은 안전상비약 13품목과 48종의 의약외품 등 61품목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는 조건으로 진행됐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안전상비의약품 사용 행태 및 소비자 인식조사'에 대한 연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전문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해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를 보면 편의점에서 판매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수에 대해 응답자의 66.9%는 '적정하다'고 답했으며, 16.6%는 '많다'고 응답했다. 전체적으로 현재의 품목수가 많거나 적정하다고 보는 응답자 비중은 83.5% 수준을 보였으며, 반대로 적다는 비중은 16.5%를 나타냈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환자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심야에 운영하는 의원과 연계된 공공약국 도입을 대안으로 꼽았다. 응답자 74.4%는 야간과 휴일에 이용 가능한 의원과 연계한 공공약국 도입이 해법이라고 답했으며, 편의점 의약품 확대라는 응답자는 19.8%에 불과했다. 심야 공공약국 도입 필요성도 재확인됐다. 야간이나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약국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88.0% 비율을 보였으며, 야간 공휴일 공공약국 운영 제도화에 동의한다는 응답도 92.0%로 높게 나타났다. 2013년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조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당시 보건사회연구원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설문에서 품목 확대와 관련한 응답자 가운데 66.2%가 '지금 수준이 적정하다'고 답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수 확대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거의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휴일이나 심야시간에 필요한 것은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가 아니라 의료기관과 연계된 공공약국 운영이라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리서치앤리서치가 진행한 이번 조사는 19세부터 59세 사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방식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보름 동안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1% P였다.2017-01-19 14:00:07강신국 -
경기지역 약국 상조용품 10종 무상지원 받는다지역약사회 최초로 회원약사를 위한 상조 서비스가 도입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회원약사의 가족 애사(哀事)에 슬픔을 함께하고 장례절차에 따른 비용과 번거로움으로 부터 일부나마 도움을 주기위해 상조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은 회원들의 애사 발생시 분회 신청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지부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각종 상조용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되는 용품은 경기도약사회 마크가 인쇄된 상조용품 10종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다. 상조용품 신청 1건당 1박스가 장례식장에 전달되며 1박스에는 총 300인분에 해당되는 상조용품이 구비돼 있다. 내용물은 부의록(1권), 국그릇(300개), 밥그릇(300개), 종이컵(600개), 소주컵(300개), 접시(대, 중, 소 각 100, 400, 100개), 숟가락(300개), 젓가락(500개), 수저통(4칸짜리 20개), 식탁보(비닐, 100장)로 구성된다. 아울러 상조용품 무상지원 대상은 반드시 신상신고를 필한 회원에 한하며 그 범위는 약사회원 본인을 기준으로 부모, 배우자 부모, 본인, 배우자, 자녀 로 한정된다. 섬 등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당일 배송을 원칙으로 하며 다만, 배송비는 재정적인 부분을 감안해 사용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한편 도약사회는 최광훈 회장 출범당시 주요 공약사업 실천의 일환으로 상조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17일 상임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 최광훈 회장은 상조용품 지원사업 본격 시행에 앞서 "약사회의 존재이유는 회원에 있다"며 "회원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이 있지만 상조지원사업은 회원의 아픔을 같이하여 회원들로부터 회에 대한 소속감을 고취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7-01-19 13:39:38강신국 -
약사회 "원외탕전실 현대화, 한의사 불법행위 조장"약사단체가 정부의 원외탕전실 현대화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9일 성명을 내어 "복지부가 발표한 탕약 현대화 시범사업 추진에 대해 한의원의 불법행위 조장과 업무영역을 파괴하는 불합리한 사업"이라고 비난했다. 약사회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사가 진단·처방하고,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하는 의료체계가 정착됐지만 유독 한의사와 한방 분야에 있어서만 분업에 대한 예외적 특혜와 그 특혜를 공고히 하는 불합리한 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돼 왔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복지부가 2009년 도입한 원외탕전실 제도 역시 이러한 기형적 특혜의 일환으로 의약분업 원칙을 훼손했다"며 "시설관리자에 한약조제약사를 배제한 체 원외탕전실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주먹구구식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한의원의 원외탕전실이 본연의 업무영역을 넘어 사실상 의약품 불법 제조까지 자행하며 제약회사의 영역을 침해하고, 정체불명의 비방 한약을 양산해 국민 건강을 심대히 위협하는 상황"이라며 "이를 제재하고 바로 잡아야 할 정부가 국민 건강권 침해를 양성화하고 한의사의 기형적 기득권을 강화하려는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에 약사회는 "원외탕전실을 통한 의약품 제조 등 불법행위를 강력히 제재하고, 원외탕전실 도입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 하라"고 촉구했다. 약사회는 "정부가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의지가 있고 한약의 과학화·표준화를 이루고자 한다면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한방의약분업을 즉각 실시하라"고 요구했다.2017-01-19 13:27:48강신국 -
"약사국시 응원을 단속하라"…응원 통제요원도 등장약사국시를 앞둔 선배를 위한 후배들의 힘찬 응원이 올해는 예년에 비해 수그러들 전망이다. 제68회 약사국가시험(이하 약사국시)이 내일(20일) 치러지는 가운데 국시원이 35개 약학대학에 응원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험은 6년제 첫 단일 시험으로 서울(잠실고등학교), 부산(향도중학교), 대구(성곡중학교), 광주(월계중학교), 대전(대전만년중학교) 등 5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대학 위치를 고려해 5개 지역 시험장으로 수험생이 배포됐고, 총 응시인원은 2022명이다. 문제가 되는 곳은 서울 시험장. 올해 서울 잠실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는 대학은 17개 약대로, 응시생은 총 1128명이다. 전체 약대, 수험생 절반 이상이 서울 시험장으로 몰리면서 대학별 응원전이 자칫 과열될까 우려하는 것이다. 서울 시험장인 잠실고등학교는 인근에 아파트가 몰려있어 매년 약사국시 진행 과정에서의 소음과 차량혼잡 등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지속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시원이 주변 민원 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대에 공문을 발송하면서 각 약학대학 행정실은 약대 회장단을 소집해 주의를 당부했다. 각 약대 회장 등으로 구성된 전약협도 이에 따라 최근 회장단 회의를 소집해 국시 응원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에서 시험을 치르는 18개 약대 회장들은 응원 구역과 인원을 사전에 협의해 정하고, 전약협 회장단 중 일부가 서울에서 응원 통제용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전약협 관계자는 "회장단 중 7명이 응원통제요원으로 서울 시험장에 배치되고 위반한 대학에는 벌점과 벌금을 부여할 예정"이라며 "대학별로 응원전이 과열되면 정작수험생들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시험을 앞두고 정리 공부를 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약학대학과 선배 약사들은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에 돌입했다. 우석대를 비롯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시험을 보는 대학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대학은 2~3일 전부터 학생들이 미리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버스를 대절하고, 숙소 등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지역에서 시험을 보는 일부 대학도 학생들이 시험 당일 편안하게 이동하도록 셔틀버스를 마련했다. 또 지역 약사회를 비롯해 약국 실무실습 프리셉터를 맡았던 선배 약사들은 시험을 앞둔 후배들을 위해 합격 기원 떡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 익산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실무실습을 한 학생들이 대전으로 시험을 보러가며 2박 3일간 호텔에서 묶는다고 하더라"며 "익산시약사회 프리셉터 약사들이 모여 고생하는 후배들을 위해 떡을 준비해 지원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2017-01-19 12:14:55김지은 -
화장품가게 불법 의약품 판매, 꼬리 잡기 힘들다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불법 의약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가 요원하다. 특히 유통망을 포착하기 힘든데, 일선 약국의 신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부산의 한 화장품 판매점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일반의약품 파스를 불법 판매하다 약국 신고로 적발됐다. 조사를 진행한 경찰은 약사 면허가 없는 판매자와 업주는 물론 제품 공급처도 포착하려 했다. 하지만 유통망을 포착할 단서가 부족해 판매자와 업주만 검찰에 기소했다. 일반약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 무자격자가 판매하다 현장에서 적발된 판매자와 업주는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았다. 조사를 담당한 경찰서 관계자는 "불법 판매 현장에서 적발되자 판매자는 '내가 직접 서울에서 사왔다'고 진술하고 있고, 더이상 일반약을 판매하지 않아 공급처를 밝힐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반약을 운반하는 차량이 목격되거나 현장을 포착하면 주변 CCTV라도 조사할 수 있겠지만, 단발적인 판매와 신고로 더 이상 조사가 불가능해진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통망과 제품 공급처를 밝히기 위해선 서울지역 경찰과 공조해 조직적인 조사를 펼쳐야 하지만 지금은 단서가 거의 없다"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 이번 사건은 마무리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이 약국 아닌 곳으로 대량 유출하는 조직적인 유통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사례가 또 발생하면 주변 약국에서 관찰하고 신고를 하는 것이 최선인 듯 하다"고 말했다.2017-01-19 12:14:52정혜진 -
아시아 최대 Natural Health&Nutrition Expo 참가모집Reed Sinopharm Exhibitions가 주관하는 아시아 대규모 건기식 박람회가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Natural Health & Nutrition Expo는 상하이 National Exhibition and Convention Center에서 진행되며, 2월 24일까지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 박람회 부스는 2만sqm 1000 부스 규모로, 바이어 매칭, 이메일 및 웨이신(wechat) 홍보 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2월 6일 이전 신청 시 현장 쇼케이스 기업·제품을 무료로 30분 간 소개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방문객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규모 행사로, 전문바이어 의약품/병원 책임자, 구매담당자/의약품/영양/헬스케어전문가, 정부, 관렵협회 등 관계자가 찾는다. 문의는 시노서울 chbz@seline.co.kr, 02-6370-8853로 가능하다.2017-01-19 10:19:4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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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대책 논의대한약사회가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8일 제1차 정책위원회(위원장 강봉윤)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지난해 사업실적 등을 논의했다. 정책위원회는 '한국형 전문약사 제도' 도입을 위해 만성질환자, 소아·노인 등에 대한 맞춤형 건강상담과 약료서비스 제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책위원회는 분업 예외지역 약국 관리 개선 방안과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정책위원회 사업실적으로 군내 무자격자 의약품 관리 개선을 추진한 결과, 국방부는 오는 2월부터 전문의무병 모집·선발 계획에 따라 약사 등 보건의료 면허소지가 해당 분야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개선됐다. 강봉윤 정책위원장은 "SNS 등을 통해 시도지부 정책담당 임원과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주요 현안에 대한 공유와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2017-01-19 10:00:3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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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약국 진료비·조제료 세무신고 인터넷으로"건강보험공단이 세무신고의 달을 맞아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 세무업무를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진료비·조제료 지급내역을 인터넷으로 다운받아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대상은 휴·폐업한 요양기관을 포함해 건강검진기관까지 총 12만3733개소다. 건보공단은 20일부터 병의원과 약국, 건강검진기관과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요양기관 사업장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2016년도분 연간지급내역'을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제공대상은 휴·폐업 의료기관을 포함해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3063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670개 장기요양기관이다.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연간지급내역'은 법인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제공하고, 개인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한다.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세무신고할 때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하거나 출력할 수 있다. 인터넷 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상태인 기관의 경우 우편으로 받을 수 있다.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분실하거나 훼손해 재발급이 필요한 경우는 인터넷에서 재발급을 받거나 가까운 공단지사를 방문하면 즉시 재발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요양기관의 정보보호를 위하여 유선이나 팩스를 이용한 발급은 하지 않는다.2017-01-19 09:54:42김정주 -
제산·지사·인공눈물·화상치료제 편의점으로?정부가 5년 만에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에 나선 가운데 어떤 품목이 들고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JTBC보도에 따르면 안전상비약 신규 지정 품목 예상 후보는 제산제, 지사제, 화상치료제, 인공눈물 등 4종류다. JTBC는 제산제는 겔포스, 지사제는 스멕타, 메디폼 형태의 화상치료제 등 모두 7개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결국 약사법에 명시된 20개 품목을 다 채우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메디폼은 의료기기로 분류돼 있고 인공눈물도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품목이라 안전상비약으로 지정 가능할지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안전상비약 13개 품목을 정할 때도 막판 쟁점은 지사제였다. 지사제를 넣고 빼는 문제를 놓고 복지부와 약사회가 격론을 펼쳤다. 대상 품목은 정로환, 스멕타현탁액 등이었다. 당시 약사회는 막판 아렉스를 추가하는 대신 지사제의 편의점 판매를 막았다는 후문이 돌았는데, 명분은 부작용이었다. 한편 품목확대 논의가 본격화되면 약사 사회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약사들은 겔포스의 경우 약국의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 그러나 약사법에 안전상비약은 20품목 이내로 한다고 규정돼 있어 약사회가 품목확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약사회는 이미 리서치 앤 리서치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안전상비약 사용 행태 ▲품목확대에 대한 인식 ▲의약품 구입불편 해결방안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마련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여기에 편의점 안전상비약 불법취급 실태 조사결과 등도 활용해 여론전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약사회는 일반약에서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품목도 상당히 많아 편의점 상비약 확대는 명분이 없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도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실태 조사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가 구체적인 품목 선정의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르면 내주 중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제도 시행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를 공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2017-01-19 06:14:59강신국 -
심야약국 1년4개월…"약사구하기 너무 힘들었다"1년 4개월 심야약국을 운영한 약사가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오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약국 문을 열었다. 생생한 심야약국 경험을 토대로 A약사가 발언대에 섰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심야약국 존재 가치와 운영상 어려운 점 등 데일리팜과 대화 내용을 인터뷰로 재구성했다. A약사는 특정 약국 정보가 공개될 우려가 있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어떤 약국인가. 규모를 알고 시작하자. 나홀로약국이고 직원 한명을 두고 있다. 혼자 심야까지 감당할 수 없어 심야를 담당할 약사 한 명을 따로 두었다. 심야 시간엔 직원 없이 혼자, 약 3시간 가량을 근무했다. -심야약국을 얼마나, 어떤 형태로 했나. 지자체가 지원해주는 한 지역약사회 추진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거창한 뜻이 있었다기 보다 '지역에 필요하겠다. 한번 해보자'였다. 2015년 10월 시작해 이번 달로 1년4개월가량 됐다. 내가 아침 10시에 출근해 10시까지 근무하고 근무약사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심야를 담당했다. 그러다 심야 근무약사가 그만 두며 내가 심야까지 도맡았다. 하루 15시간을 근무하니 뭐 이건 생활이 안됐다. 혼자 한 열흘 했을 뿐인데 너무 힘들었다. 다행히 지금은 일주일에 3일 심야를 해주시는 새 약사를 구해 그분이 3일, 내가 4일 담당하고 있다. -열흘이 그토록 지옥이었나. 정말 힘들었다. 15시간 근무하고 5~6시간 만 자려니 불가능한 거나 다름없는 일정이었다. 심야 약사님이 구해지지 않았으면 (심야약국을) 계속하지 못했을 거다. 주변에서 다크서클이 심해졌다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걱정했다. -많은 일이 있었겠다. 그렇다.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끝도 없다. 응급실에서 잘못 조치해서 약국에 다시 온 사람도 있었다. 바로잡아주니 정말 고마워하더라. 약은 응급실보다 약국에서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가장 큰 어려움이 뭐였나. 사람이다. 그런데 매일 밤 혼자 3시간씩 약국을 지킬 약사님 구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심야약국은 특성 상 일반약 판매가 주가 되기 때문에 일반약 지식과 상담 능력이 있는 약사가 필요하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고, 새벽 1시가 넘어 퇴근하려면 택시도 잘 잡히지 않는다. 우리 약국은 그래서 지원받은 약사 인건비보다 더 많은 인건비를 지불했다. 수지타산이 맞기도, 맞지 않기도 했지만 꾸준히 그 인건비를 드린 건 그 정도로 밤 시간대 약사의 고충이 많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조건이 맞는다 해도 소개를 받거나 잘 아는 약사여야만 가능하다. 내 약국을 밤 시간에 혼자 일하시도록 맡기는 일이기 때문이다. -힘들었는데도 심야를 계속 유지한 이유가 궁금하다. 사실 처음에는 시범사업이어서 단기간만 할 줄 알았다. 하지만 환자들이 상당히 많이 왔다. 무엇보다 전화 상담이 많았다. 생각해보라.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응급실에 전화를 한다 해서 'ㅇㅇ약이 있는데, ㅁㅁ약과 함께 먹어도 되냐'는 질문에 답을 구할 수 있겠는가. 심야 약국을 하며 느낀 건 국민들이 한밤 중에 약을 상담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차후 심야약국 정책에 특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이 있다면. 인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그 지역에 밤 시간에 연락할 수 있는 약사가 있다는 건 매우 중요하다. 대한약사회에 심야 시간 전화 상담이 가능한 약사 몇명만 배치해도 국민들의 심야 보건의료 편의성이 많이 높아질 거다. 그보다 중요한 건 지역 친화적인 심야약국, 지역별로 한 곳이라도 심야약국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약국의 접근성, 거리 보다 중요한 게 홍보다. 심야약국이나 응급실을 갈 일이 개인으로 봤을 때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이다. 즉, 좀 멀더라도 '어디에 문 여는 약국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면 택시를 타고서라도 가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리보다 그 지역 어디에 있다는 걸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겠더라. -정부 지원은 아직 아쉬운 수준인데. 그렇다. 해보니, 이건 약사 개인의 책임감이나 의욕으로 버틸 수준이 아니더라. 정책적이고 경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약사 개인에게 맡겨선 안된다. 심야약국을 한다고 해서 매출이 더 오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시민들에게 꼭 필요하지 않나. 다시 말하자면 국민들은 가서 약을 사든 안사든, 전화를 해서 약에 대해 상담할 약사가 필요하다. 약국 운영과 국민들의 니즈, 이 간극은 '공공재'로 메워야 한다. -계속 할 건가. 계속할 예정이다. 심야 3시간만 커버해줄 약사가 있는 한 계속 하려고 한다.2017-01-19 06:14: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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