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위 "의사, 국가 신생아 출생통보 의무화해야"국가인권위원회가 의사가 의무적으로 신생아 출생을 국가기관에 통보하는 법률 개정을 권고하고 나섰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의사의 의무를 기존대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다. 의사, 조산사 등에 대한 법적 의무 강화를 제안하는 내용이라 의료계 반응에 이목이 쏠린다. 27일 인권위는 분만에 관여한 의사, 조산사 등이 국가기관에 아동 출생사실을 통보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법무부장관과 대법원장에게 '가족관계 등록 등 법률' 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2015년 아동인권 모니터링에서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아 아동학대 위기에 처한 사례들을 발견했다. 신고의무자인 부모가 출생등록을 기피해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출생신고를 원하지만 법적·제도적 한계로 출생신고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다. 아동은 출생신고를 통해 공식적으로 존재가 인정되고, 국가와 사회가 보장하는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출생 신고가 되지 않으면 의료와 교육적 방임에 놓이고 아동학대를 발견하기도 어렵다는 게 인권위 시각이다. 인권위는 국제사회도 출생신고는 아동의 기본적 권리보장을 위한 중요한 절차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권위는 "지난 2011년 UN 아동권리위원회는 우리나라에 모든 아동이 차별 없이 출생등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마련을 권고했다"며 "UN 사회권규약위원회도 올해 동일하게 권고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분만에 관여한 의사·조산사가 아동 출생사실을 국가기관 등 통보를 의무화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며 "출생 정보를 국가가 관리하면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아동을 추적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아동학대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인권위는 이와 관련해 2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권미혁·백혜련 국회의원과 보편적 출생신고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보편적 출생신고 제도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2017-11-27 11:17:54이정환 -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만성피로 약국에서 해법은눈에 띄게 드러난 질병은 아니지만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만성피로와 무력감, 통증 등을 호소한다. 원인으로는 환자 세포 기능의 약화가 지목된다. 기능의학은 적절한 영양소를 처방해준다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약국에서는 만성피로 회복 환자에게 어떻게, 어떠한 제품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 고민이다. 26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데일리팜과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이 주최한 '라라올라액' 심포지엄에서 그 답안을 엿볼 수 있었다. 고도일병원 이동환 원장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 회복을 위한 기능의학적 접근을, 모약국 모연화 약사는 아르기닌·아스파라트산 성분 자양강장제 라라올라를 통한 약국 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기법을 소개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만성피로, 세포기능이 문제…아르기닌과 아스파르트산으로 회복해야 만성피로 전문가인 이동환 원장도 한때 만성피로 환자였다. 그는 "만성피로 호소에는 먼저 질병을 확인해야 하지만 아프지는 않은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 미토콘드리아가 부족하거나, 통증이 많고 소화가 안 되고 어지러운 증상을 보이는데 원인을 명확히 알기 어려운 환자는 세포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소화기계, 면역, 해독, 신체 에너지와 구조 등 7가지 핵심 부분에서 임상적 불균형이 야기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능의학은 만성피로 원인을 세포기능 문제로 보고 있다. 이 원장은 "신체는 단백질을 에너지로 바꾸는 과정에서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는데 미세효소가 필요하다"며 에너지를 만드는 세포 기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아르기닌과 아스파르트산은 세포 기능 회복에 주요한 역할을 한다는 이날 발표다.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해독과 혈관을 확장하는 NO(Nitric Oxide)를 생성해 심혈관계 질환에 영향을 미치고, 젖산 생성을 감소시킨다. 아스파르트산은 지방산 산화를 증가시킨다. 두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 신체 운동 내성과 작업 능력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발기부전 환자에서 성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한다고 이 원장은 설명했다. 신체 에너지를 생성하는 주요한 역할은 또 있다. 뇌와 간, 신장 등 주요 기관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다. 건강한 30대 남성이라도 야근과 늦은 술자리 등 과로가 지속되면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질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를 강화하는 영양소에는 세포 기능 회복과 같이 아르기닌, 아스파라트산, 크리스테인 등 아미노산과 칼슘, 비타민 등 성분이 있다. 이를 경구나 주사제로 투여하면서 환자들이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세포 기능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기능의학은 미네랄과 비타민, 항산화 물질이 세포 기능 회복에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약국 커뮤니케이션, 소비자 언어로 대화해야 이해…'외우고, 익혀야' "젖산과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의 소비자 언어는 무엇일까요." 모연화 약사는 라라올라 심포지엄에 몰린 약사들에게 질문했다. 그는 "젖산의 소비자 언어는 '피로 및 통증유발 물질'이며, 암모니아는 '내 몸 안의 독',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숙취유발 물질'이다"며 소비자 눈높이에서 다가갈 것을 강조했다. 모 약사가 라라올라 컨설팅 3개월 동안 느낀 점이었다. "고객이 약사에게 기대하는 언어는 의사처럼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러나 가벼워서도 안된다"는 그는 짧은 솔루션을 제공해야 고객에게 전달이 된다며 소비자 언어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모 약사는 통증피로를 겪는 환자와 처방전으로 약을 복용하는 환자, 영양제 상담 환자별로 커뮤니케이션 기법도 소개했다. 특히 통증피로 환자에는 여러 앰플과 비타민을 섞은 앰플 칵테일 트렌드가 효과적이라며 "물약이 효과가 빨라요. 지금 여기서 한번 드세요"라고 말하며 약국만의 유니크함을 전달하기 위해 예쁜 종이컵을 준비할 것도 권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들이 약 복용과 관련해 질문을 할 경우 쉽지는 않지만 "혈압약, 당뇨약은 합병증 예방 목적도 있으니 꾸준히 먹는 게 좋다. 라라올라 같은 제품이 혈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고, 관리도 잘 되게 도움을 준다"고 말하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영양제의 경우 약사가 직접 쓰는 블로그 마케팅을 권했다. 그는 "라라올라 컨설팅을 하면서 약국별로 블로그를 쓰게 하고 있는데 소비자는 검색을 통해 제품이 좋다는 얘기가 나와야 안심을 한다. 또 일반 파워 블로거의 경우 고객이 듣고 싶어 하는 단어가 들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하면 집에 가서 한번 검색해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니스트 고기현 이사는 최근 기능 무력증 보조제로 일반약인 이니포텐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단백질을 구성하는 유리아미노산의 일종인 시트룰린 성분으로 6세 이상 복용이 가능해 약국에서 폭 넓은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효능효과로는 독소를 배출해 간을 보호하고, 체내에서 아르기닌 생성을 촉진해 혈관을 확장시켜 준다. 포장단위 자체를 3개, 9개, 30개로 구분해 타깃 소비자에 따라 타 약제와 함께 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2017-11-27 06:14:59김민건 -
약사회 상비약 대책 "쉿"…긴박해진 4일 복지부회의12월4일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회의를 앞두고 대한약사회와 시도지부 정책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으나, 대한약사회가 회의 참석 임원들에게 회의 내용에 대한 함구령을 내렸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위해 정책위원회 및 지부 정책위원회 연석회의(워크숍)를 25~26일 이틀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했다. 1일차에는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문제점과 안전상비약 품목 지정심의위원회 참여 경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현행 안전상비약 선정 기준 문제점과 안전상비약 부작용에 대한 부실 관리 등이 지적되고, 이에 대한 개선책이 선행돼야 한다는 회원 여론을 참고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도출됐다. 또 안전상비약 제도 문제점에 대한 대국민, 대회원 홍보활동 강화와 관련단체 연대 등을 통해 대국민 여론이 올바르게 형성돼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특히 지부 정책임원들은 대한약사회의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제산제(겔포스)와 지사제(스멕타, 정로환 등)가 편의점으로 풀리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한 품목을 새롭게 내주고 기존 편의점 판매 품목을 다시 약국으로 돌리는 '주고 받기' 주장까지 다양한 의견과 팩트확인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약사회는 편의점약 확대 저지에 회세를 모으기로 하고 27일 열리는 지부장회의에서 안전상비약 대책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두 번째 토의 주제로 현행 약국 과징금 산정기준의 문제점과 보건의료 업종별 과징률, 통계청 업종별 영업이익률 자료를 비교& 8228;검토하고 추진 경과 등을 공유했다. 약국 매출에서 마진없는 약품비 증가 현상이 약국 과징금& 8228;과세& 8228;카드수수료 등에 비합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재인식하고 종합적인 해결책을 모색해 나기로 했다 2일차 오전에는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약사 인력 중장기 수급 대책 등 현안에 대한 집중 토론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서울 FIP 총회를 통해 확인된 해외 성분명 처방 도입 사례와 현재 추진중에 있는 (가칭)성분명 처방 제도화 특별위원회 조직 구성 계획 등을 공유하는 한편,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여 성분명 처방 제도가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약사 인력 중장기 수급 체계에 대해서는 약사 가용인력 산정기준과 근무일수 산정 기준 오류를 간과한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의 한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연구기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생물학적제제 제조관리자 자격 완화 대책,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한 표준화된 가이드라인 제정과 교육,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대회원 홍보 등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다. 회의에는 대한약사회 정책위원회 위원과 시도지부 정책위원장 등 관련 임원 16명이 참석했다.2017-11-27 06:14:58강신국 -
법정에 가는 경상대병원 약국개설…법원 판단 주목창원경상대병원 내 남천프라자 약국 개설 취소를 위한 항소심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창원시약사회 등 원고들은 이르면 오늘이나 내일, 늦어도 이번주 내 창원지법에 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지난 8월 30일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가 남천프라자에 약국 개설허가를 신청했다 반려된 C약사가 청구한 '약국 개설 등록취소 처분 취소' 건을 인용한 데 대한 항소심이다. 행정소송은 행정기관의 결정이 내려지고 3개월 내 항소를 제기할 수 있다. 창원시약사회는 그간 경남약사회와 대한약사회 협조를 이끌어내 대형 로펌과 사건 수임 계약을 맺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해서였다. 원고는 경남도약사회와 창원시약사회, 일반인 4인으로 구성했다. 소장 초고는 이미 지난주 완성됐고 원고들이 25일, 26일 양일간 검토를 거쳐 27일 오후 중 접수할 예정이며, 로펌 착수금은 대한약사회와 경남도약사회, 창원시약사회가 공동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창원시약사회를 중심으로 이어진 경남도청 앞 1인 시위는 27일 오전 류길수 창원시약사회장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방침이다. 창원시약사회 관계자는 "경남도와 창원 시민들에게 약국 개설 부당함을 알리고자 약사회 임원은 물론 일반 약사들까지 많이 나서주었다"며 "소장이 접수되면 일단 소송에 집중하고, 추이를 지켜봐야 할 시점이어서 1인 시위를 이쯤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천프라자 1층에는 약국 두 곳이 10월 말 문을 열고 약 한달 가량 영업을 진행한 상태다. 먼저 자리를 잡았던 문전약국 두 곳은 유입 처방전 건수가 1/3, 1/4로 떨어져 큰 경영난을 겪고 있다. 병원 앞 기존 문전약국 관계자는 "당장 약국의 경영난도 문제지만, 더 억울한 것은 원칙과 약사법이 준수되지 않고 있고 병원과 시가 불법적인 약국 개설을 허가해줬다는 점"이라며 "이런 선례는 앞으로 여러 병원들의 원내 약국 개설 움직임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않은 약사법 약국 개설 조건, 병원 부지 내 약국 개설 여부 등이 포괄적으로 다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2017-11-27 06:14:55정혜진 -
"환자안전관리, 약사역할 중요"…병원약사들 팔걷어[2017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국제학술대회] 환자안전법 시행으로 의료기관 내 환자안전위원회 설치, 전담인력 배치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그 안에 약물 안전의 중심인 약사는 배제돼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국가환자안전위원회에 약사를 추가하는 내용이 포함된 환자안전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약사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25~26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 '2017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향후 강화돼야 할 약사의 역할 중 하나로 환자 안전관리가 강조됐다. 25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도 병원약사회 임원진은 환자안전관리법 마련과 더불어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 이를 위한 정책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손은선(세브란스병원 약제부장), 황보신이(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장), 김영주(국립암센터 약제부장) 부회장과 김정미 병원약학교육연구원 부원장(삼성서울병원 약제부장), 권은영 약사(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차장)가 참여했다. 병원약사회 측은 대한약사회와 더불어 환자안전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데 더해 전담 인력과 수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다고 밝혔다. 손은선 부회장은 "환자안전법이 의료법에 기반하고 약사법에 관함 부분은 빠져있다보니 시행 후 약사가 투입될 개연성이 없다"며 "대한약사회를 통해 관련 문제를 제기했고, 의료기관인증원에서도 관련 사실을 조율 중이고, 국회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손 부회장은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는 전담인력”이라며 "의료기관 내 의사, 간호사 정원은 정해져 있지만 정작 약사는 배제돼 있는 부분을 의료기관평가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고 덧붙였다. 권은영 약사도 "환자 안전관리에 있어 약물 문제가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약에 전문가인 약사 역할이 빠질 수 없는 부분"이라며 "메디케이션 에러를 관리할 전담 약사가 포함돼 있지 않는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회 변화로 약사에 다양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고, 실제 병원 약사들은 기본 조제와 투약 이외 많은 임상업무를 하고 있지만 제대로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관련 정책이나 제도가 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황보신이 부회장은 "약사법 상에도 '병원약사'로 정의돼 있지 않고 '의료기관 조제실 약사'로 돼 있다"면서 "이것은 협의의 약사 역할을 조제로 한정하고 이미 많이 수행 중인 다양한 약사 역할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회장은 "법률 상에 기본적인 용어부터 변경해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환자 안전관리에서 전담 약사의 역할 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병원약사회는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마약류통합관리 제도 도입으로 늘어나는 업무 부담에 따른 전담 인력, 관련 수가 마련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김정미 부원장은 "식약처와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고, 크게는 인력, 수가 작게는 시스템 도입에 따른 애로사항 들을 전달했다"며 "인력, 수가는 식약처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문제다 보니 관련 부서와 논의하겠단 입장을 전달받았고, 이외 보고 시점이나 보고 대상 등 적지 않은 부분은 요구 사항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원장은 "병원에선 시스템에 도입되면 업무가 상당히 가중되고 약사 인력이 많지 않은 중소병원은 상황이 더 심각할 수 밖에 없다"며 "이런 상태라면 제도가 의도대로 잘 정착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전담을 넘어 중소병원의 약사 인력 책정문제만이라도 개선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내 약사들의 역할이 다양화 되고 임상 역할이 강화되는 측면을 정부에서도 일정부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복지부는 최근 병원약사회에 ‘의료기관 약제 서비스 강화를 통한 의약품 안전사용 확보 방안’에 대한 정책 연구를 요구했다. 복지부가 병원약사회에 요청한 첫 정책과제다. 김영주 부회장은 "현재 병원약사들이 하고 있는 다양한 업무 중 부각되지 않은 부분과 더불어 필요한 업무인데도 하지 않고 있는 부분과 그 이유 등을 정리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향후 각 부분당 구체적인 후속 연구가 진행되고, 관련 내용은 실제 제도 반영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안전사고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 보호와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제정돼 2016년 7월 29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법 시행 초기단계인 현 시점에서 볼 때 환자안전 실무업무를 수행할 집행기관에 대한 근거가 부재하고, 국가환자안전위원회 구성에 의약품 전문가인 약사가 제외돼 있어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2017-11-27 06:14:53김지은 -
1년 15시간 연수교육에도 만족도 높다는 美 약사들매년 8시간 이수로 규정된 연수교육 발전을 위해 의사, 약사, 치과의사, 간호사들의 고민은 같았다. 대한약국학회는 26일 숙명여대 젬마홀에서 2017년도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국내 보건의료 전문인 연수교육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단국대 약대 이윤정 교수는 '미국약사의 연수교육 소개 및 국내 약사 연수교육 발전방향'을 통해 국내도 연수교육 인증 기능마련,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이수 인정, 교육 컨텐츠 개발, 직장에서의 교육비용 보조 및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미국의 주별 연수교육 필수요건을 보면 캘리포니아는 2년마다 30시간, 아이다호는 매년 15시간, 오하이오는 3년마다 60시간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며 "연수교육 이수여부는 주 약학위원회에서 무작위 감사를 시행해 개별 약사에게 증거제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 약학교육평가원(ACPE)은 약사연수교육 인증 기준과 연수교육 제공자에 대한 인증관리를 하고 있다"며 "각 연수교육은 미션과 목표, 학습목표가 제시돼야 하고 상업적이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약사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약사 82.6%가 연수교육이 약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적절한 교육이라고 응답해 만족도도 높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연수교육은 매년 8시간 이수를 해야 하고 대한약사회, 시도약사회, 병원약사회 등을 통해 진행된다"며 "하지만 연수교육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대부분 지부에서 개최하는 집합 연수교육에 참여해야만 필수시간을 충족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우리나라도 약사 수의 증가, 임상활동의 증가, 6년제 약사졸업 등을 통해 더 심화된 연수교육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제도개선을 통해 연수교육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가톨릭의대 의학교육학교실 김선 교수는 의사연수교육도 CME(Continuing Medical Education)에서 'CPD'(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로 변화하고 있다며 의사연수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CPD는 학습자의 자기주도학습과 역량의 변화를 포함하고 원격학습, 토론학습 등 다양한 방법과 의학적, 인문사회 분야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의사도 매년 8시간 이상을 이수하게 돼 있다"며"2012년 면허신고제 도입 이후 교육 이수율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의사연수교육의 주요 이슈을 보면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은 우리나라에 비해 5~10배의 시간을 배정한다"며 "8시간 보수교육 시간 및 평점의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정노력, 자율규제를 통한 의사의 역량강화, 시간제 평점 부여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교육 프로그램 수준 향상도 중요하다"며 "전문 직업성 개발인지 아니면 법률적 최소요건을 채우기 위한 것인지 의사의 인식 개선과 연수교육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치과의사들의 연수교육에 대해선 치과의사협회 이부규 학술이사가 소개했다. 이 이사는 "치협 보수교육 사이트에 접속한 뒤 보수교육 계획 목록에서 승인리스트를 확인한 후 원하는 보수교육을 선택, 기관에 연락해 등록후 현장 이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부터 보수교육시행평가단 시범운영을 한다"며 "업체, 동문회 행사를 연수교육으로 포장해서 하는 것은 아닌지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온라인 교육 활성화와 논문투고와 해외학회 참석에 따른 보수교육 이수점수 부여 등도 장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앙대 적십자 간호대학 백희정 교수는 방문간호사 교육 발전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약국학회는 2부 순서에서 '다빈도 안과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 연수교육 강좌를 열고 임상 학술정보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조찬휘 대한약사회장도 방문에 FIP서울 총회 성공개최에 약국학회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며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했다.2017-11-27 06:14:52강신국 -
관악구약, 지부 회무-회계 지도감사 받아서울 관악구약사회(회장 전웅철)는 지난 23일 구약사회관에서 지부 지도감사를 받았다. 서울시약사회 조병금 감사, 김정란 부회장, 홍순희 부국장과 구약사회 감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도감사를 수감했다. 이날 감사단은 사업 추진 내역과 일반회계, 특별회계 전반을 감사하는 한편 반장들에 활동비를 지급하고 매년 회원들에 설날 선물을 보내는 분회가 많지 않다며 회원 사기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감사단은 또 "타 지역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인 약물안전사용교육, 신림동 소녀돌봄약국 사업 등 여약사위원회 활동, 각 상임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단결로 분회가 주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사무국 일처리가 신속해 좋았다”며 “향후 확대되는 근로기준법에 대비해 노무사를 위촉하고 동호회 활동을 활성화 시키라"고 조언했다.2017-11-26 19:53:47김지은
-
동약협 총회서 약사화합…"동물약 농림부 항의 등 회무"대한동물약국협회가 26일 총회를 개최하고 동물의약품 약국 약사 간 화합을 다졌다. 특히 수의사들로부터 처방약 관련 사실과 다른 비판과 공격에 놓였던 동물약국가는 앞으로도 불합리한 지적에는 법적대응 등 적극 움직임을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동약협은 5000여만원 수입에 대한 지출은 홈페이지 유지와 동물약사 강의, 법적 소송, 민원 투쟁 등에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성진 회장은 "처방동물약 목록의 불합리한 조정을 막기 위해 농림부 항의방문 등 회무를 이행했다"며 "추후 처방약 재지정 논의가 있을 때 적극 나서 합리적인 정책이 이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수의사 단체로부터 검찰 형사고발 당한 한국동물보호협회 회장은 모든 사안에 대해 무혐의 처분된 것으로 확인됐다. 수의사 단체는 동물보호협회가 동물학대와 폐기물관리법 위반, 자가진료법을 위반했다며 협회장을 고발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수의사 단체 주장이 사실과 달리 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2017-11-26 14:08:07이정환 -
도봉·강북구약, 내년 실무실습 앞둔 덕성약대생 격려도봉·강북구약사회 최귀옥 회장이 지난 24일 덕성여대 약학대학 실무실습 선서식에 참석했다. 내년 실무실습을 앞둔 덕성약대 5학년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5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수진, 선배약사들이 함께 참석했다. 최 회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선배 약사들은 직접 모든 학생들의 가운을 입혀주며 격려했다. 최 회장은 "약업계 미래이며 약사사회 주역인 후배들이 약사가운을 입고 선서를 하며 미래약사로서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구약사회 실무실습약국 프리셉터를 총괄 담당하는 이영실 부회장은 실무실습 교육을 통한 후배약사 양성에 헌신한 공로로 덕성여대 약학대학의 공로패를 수상했다.2017-11-26 13:42:46이정환 -
강서구약, '사업추진내역·회계' 정기감사 실시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이종민)는 지난 23일 저녁 7시부터 서울특별시약사회 정기감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은동 감사와 박기선 부회장이 지도감사를 맡았다. 연 1회 실시되는 정기감사에는 강서구약 상임이사 13명 중 12명이 자리했다. 사업추진내역과 일반회계·특별회계 전반을 감사했고 상임이사들의 기여 평가, 사무처리 중 몇 가지를 지도하고 감사를 종료했다. 이어 개최된 제10차 상임이사회에서는 내년도 제41차 정기총회 일정과 수상자 심의가 있었다.2017-11-26 12:20:34이정환
오늘의 TOP 10
- 1대웅제약 거점도매 공정위 민원 종결…유통 개편 탄력
- 26세부터? 8세부터? 헷갈리는 지사제, 이렇게 사용하세요
- 3"장소 이점 약사 노력 아냐…문전약국 권리금 배상 60%만"
- 4아리바이오, 1200억 추가 확보 기대…후속 CNS 개발 속도
- 5조기 진입해도 약가 리스크…펙수클루 제네릭사 복잡한 셈법
- 62856억 처분한 한미 창업주 장남, DXVX에 1024억 투입
- 7미승인 제품 진열시 벌금…환경부 살생물제 집중단속 예고
- 8"한약사 전문약 취급 지침 마련"...약정협의체 후속 조치 속도
- 9삼진, 파슬로덱스 제네릭 경쟁 가세...시장 파이 키울까
- 10이연제약 공동개발 NG101, ASRS서 릴리와 같은 세션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