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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복지부, 문케어 협상결렬…초음파 고시 연기 쟁점"복지부는 끝까지 의료계를 존중하지 않았다. 복지부는 의료계가 요구한 6가지 안 모두를 수용하지 않았다. 앞으로 복지부와 대화는 없다. 길게는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 임기인 3년동안 의정 대화가 없을 것이다. 문재인 케어 의정협의체는 결렬이다." 대한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보건복지부가 문재인 케어 의정협의 재개를 위해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의협 비대위는 복지부에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상복부초음파 고시 잠정 연기를 요청했지만, 복지부는 수용할 수 없다고 답변한 게 협상 결렬의 가장 큰 이유다. 29일 의협, 병협, 복지부는 제10차 의정협의를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에서 오전 10시 부터 오후 1시 30분께까지 진행했다. 복지부 협상태도를 지적한 비대위 이필수 위원장의 삭발, 초강성 투쟁주의자 최대집 후보의 제40대 의협회장 당선 이후 첫 회동이다. 이날 의정협의는 ▲상복부초음파 급여 확대 원칙적 찬성 ▲4월 1일 상복부초음파 고시시행 연기 ▲상복부초음파 시행시기 추가 논의 ▲상복부초음파 외 초음파 진료 비급여 존치 ▲손영래 예비급여과장 의정협의체 협상단 제외 등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의료계와 복지부 간 상복부초음파 급여 확대를 바라보는 온도차는 컸다. 의료계는 상복부초음파 급여를 내달 1일로 못박에 시행하지 말고 보완 후 천천히 시행하자는 시각을 제안했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미 고시된 내용의 날짜를 변경할 수는 없으므로 4월부터 당장 급여확대는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기서부터 의정갈등은 심화됐고 협상은 결렬됐다는 게 의협 비대위 설명이다. 의료계와 복지부는 이날 10시 만난 직후 모두발언에서는 상호존중과 신뢰를 통한 대화 재개에 합의했지만 결과적으로 상복부초음파 관련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시간을 넘긴 회의에도 의정협의 파행이란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사무총장은 "의협은 상복부초음파 관련 충분히 수용가능한 요구를 했지만 복지부는 전혀 수용하지 않다는 답변을 내놨다. 결과적으로 의정협상은 결렬됐다. 앞으로 의료계와 정부가 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회의에서는 최대집 회장 임기인 3년간 의정 대화가 없을 것이란 얘기까지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의료계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각자 길을 가자는 입장을 견지했다.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하더라도 상관없다는 게 복지부 답변"이라며 "전국의사궐기나 집단휴업 등은 최대집 의협회장 당선인이 결정할 것이다. 상복부초음파 고시 시행 시점이 간단한 얘기같지만 의정대화 핵심이다. 문케어 저지 단일 공약을 내세운 최 회장이 당선됐는데 의사들의 민의를 개의치 않겠다는 게 복지부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날에는 의협 비대위 이동욱 사무총장, 문케어대책소위원회 연준흠 위원장, 이세라 전문위원, 박진규 홍보위원장, 김승진 투쟁분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병협에서는 이성규 기획위원장, 서진수 보험위원장, 정영호 총무위원장, 이태연 보험이사, 김필수 법제이사가 자리했다. 복지부는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 정통령 과장, 정윤순 과장, 손영래 과장 등이 동석했다.2018-03-29 13:21:34이정환 -
약국, 마약류통합보고 업무부담 호소…5월 대혼란 예고[현장] 강남구약사회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토론회 모르는 게 차라리 약이라고 했던가. 오는 5월 전격 시행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앞두고 이미 경험을 해봤거나 일찌감치 준비에 들어갔던 약국들이 시스템 이용의 어려움과 제도상 허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는 28일 약사회관 회의실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에 따른 약사업무 부담 증가 및 제반 문제점 개선방안 토론회'를 진행했다. 구약사회의 경우 마약류관리시스템에 관한 정부 발표가 처음 나왔을때부터 꾸준히 이슈에 관심을 갖고 제도의 문제점과 약국에서 겪을 어려움을 어필해 왔다. 지난 2014년에는 구약사회 소속 약국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를 대한약사회와 식약처 등에 전달했었다. 하지만 정식 제도 시행을 한달 반 정도 앞둔 지금까지 요구했던 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이 개선되지 않았고, 당장 시스템에 바뀌면 회원 약사들이 겪을 혼란이 우려돼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는 게 약사회 측 설명이다. 신성주 회장은 "요즘 반회를 하면 회원들이 가장 궁금하고 불안해 하는 게 마약시스템"이라며 "2014년 엉망인 시범사업을 본 후 계속 대한약사회와 식약처,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정작 회원들을 대변할 대약은 이렇다할 구체적 대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행정업무 증가로 애로가 뻔히 예측되는데도 오늘 토론회에도 대약 담당임원은 불참했다. 회원 고충을 외면하는 현재의 대약 집행부의 현실인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얼마 안 남은 기간이지만 회원 불안과 혼란을 줄이고 약국 업무가 줄 수 있다면 하나라도 더 건의하려 한다. 상급회, 식약처를 통해 이 의견이 잘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향정 구매부터 관리까지,,,인력·시간 소요, 약국 몫 현재 식약처와 의약품 안전관리원 측은 시스템이 마련된 후 마약, 향정의 입력 보고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있지만 제도 시행 후 마약 구입부터 보고, 관리까지 전 과정에서 크고 작은 애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서울시약사회 박웅석 정보통신위원장은 "기존 약국에서 내부 관리 소프트웨어 활용도가 낮다보니 복잡한 시스템과 낮은 사용 편의성, 사용자 낮은 전문성, 구매, 재고관리의 어려움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약품 구매 시 프로그램 상에서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입력 방법이 없고 일괄 입력 처리를 위해선 약국에서 비용을 부담해 별도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박 위원장의 설명이다. 또 처방전을 통한 조제관리의 경우 별도 시스템을 통한 확인이 필요해야 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구매 시 품명, 제조번호 등 5개 항목을, 조제 시에는 처방정보, 물품정보 등 13개 항목을 우선 보고해야 하는데 여기서부터 복잡한 입력 항목에 따른 행정 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13개 항목 중 PC에 입력할 때 하나라도 입력 오류가 발생하면 위반이 될 수 있는데 현재 프로그램 상에는 입력 오류 발생 시 이를 사전 검증할 수 있는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입력 오류 시 관리시스템 상 보고된 재고와 실재고 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전담입력 인원에 따른 인건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약, 향정의 보관, 재고 관리상의 문제도 제기됐다. 박 위원장은 "구매보고와 조제보고를 통해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상 재고를 파악하는데 이것은 입력 오류가 없음을 전제로 한다"면서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실시간 재고를 파악할 방법이 없고 실제 재고의 경우 1정 미만 조제 등으로 보고 재고와 불일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구매에서 재고관리까지 전 과정 보고에 있어 업무가 늘어나는 만큼 약국은 관련 인력에 따른 비용이 소요될 수 밖에 없다는 데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박 위원장은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은 정확한 구매내역, 처방 조제 내역 기한 내 보고를 필요로 하고 있지만 내부관리 소프트웨어의 낮은 활용도에 기인해 보고를 위한 추가적인 인건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구난방 표시기재는?"…약 포장 규격화 필수 약사들은 현재 약 마다 다른 포장 형태에서 적지 않은 항목을 PC에 일일이 입력, 보고해야 하는 시스템은 상담한 업무부담은 물론 보고조차 불가능한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향정만 해도 각 제품마다 구매보고 입력에 필요한 제조번호, 사용기한, 일련번호 등이 다르게 표시돼 있고, 일련번호도 숫자와 영문자의 길이 등 혼합 기준이 없어 식별이 어려운 상태다. 강남구약사회 이병각 부회장은 "약 포장의 규격화는 제도 시행 전 선행됐어야 할 과제"라면서 "각 제품 포장이 규격화, 균일화가 안돼 있으면 일일이 입력할 부분을 찾고, 기입해 넣는 것까지 이중으로 시간이 소요된다. 모든 약사가 바로보고 확인할 수 있는 규격화된 글씨체, 위치가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보선 부회장도 "약 포장이 1차, 2차, 3차로 돼 있는데 여기 묶음코드가 없으면 약국에서 약을 다 쏟아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며 "이것을 해결하려 묶음코드를 만들었는데 정작 정부는 이것을 의무화하지 않고 있다. 의무화되지 않으면 안된 제품이 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약국 업무처리에 지장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약국에는 거의 소박스가 들어오는데 그렇게 되면 전부 그 안 제품을 따로 읽혀야 한다"며 "최소 포장단위가 아닌 1, 2, 3차 포장에 묶음코드를 의무화하고 제약사는 출고와 동시에 보록하도록해 유통단계별 입출고 업무 편리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했다. 단순 입력 실수에 가혹한 처벌,,,마약관리 행정처분 허점 이번에 제도가 바뀌면서 보고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에 대해 가해지는 처벌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입장도 제기됐다. 마약류 보고 시스템이 도입되면 일반관리품목(향정)일 때 마약류 취급 내용을 거짓 보고 하거나 보고하지 않으면 ▲1차 업무정지 3개월 ▲2차 업무정지 6개월 ▲3차 허가지정 취소 된다. 또 마약류 취급내용을 일부 보고(변경)하지 않은 경우 ▲1차 업무정지 1개월 ▲2차 업무정지 2개월 ▲3차 업무 정지 3개월 또는 허가지정 승인취소▲ 4차 허가지정 승인취소 등이 부과된다. 처분의 골자는 비슷하지만 위반내용과 처분이 세분화됐기 때문에 약국에서 체감하는 행정처분 강도는 강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병각 부회장은 "향정류의 경우 로스율을 인정하지만 마약류는 맞지 않으면 바로 업무정지 3개월"이라며 "마약에서 코데인 처방이 가장 빈번한데 실수로 한알이 모자라도 그 약국은 업무 정지 3개월에 약사는 마약사범이 되는 구조다. 손실보고에 대한 부분이 마련돼 있지 않은데 이 부분이 필요하다. 현실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 착오나 실수에 의한 오류, 미고보나 지연보고, 오류 보고 등에 대한 법적 불이익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인력, 경제적 손실 발생,,,조제실 안전관리 수가 필요 이번 제도 시행에 따른 인력, 시간 등 약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조보선 부회장은 "정부에 강요에 의해 시행되는 시스템인데 이에 따른 인력적, 경제적 손실이 적지 않다"면서 "시스템 시행에 따른 일선의 마약류 구입, 판매, 양도양수, 폐기, 보고 등에 따른 장비구입과 전산 AS수수료 비용 증가, 인력적 시간적 손실 등의 보전을 위한 조제실 안전관리수가 반영, 제약유통 저가구매대상 제외(금지)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부회장은 또 "식약처도 이 부분에 공감하고 있지만 2년 전부터 복지부에 건의했단 말만 반복하고 있다"며 "이후 복지부의 후속조치나 부서간 협의가 있었단 얘기는 전혀 없다.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보전방안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이병각 부회장도 "약국은 대한민국 5천만 국민을 대상으로 마약, 향정을 조제한다. 이번 시스템으로 제약사, 병원, 약국 중 행위적으로 가장 가중치가 높은 곳은 약국이란 말"이라며 "당연히 추가된 업무와 인력에 따른 수가가 반영돼야 한다. 일방적인 요양기관 희생을 강요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2018-03-29 12:30:06김지은 -
제품 프로모션 무시하는 약국, 매출·소비자 놓친다공급사가 제공하는 프로모션 가격과 경품을 무시하는 일부 약국으로 인해 전체 약국이 유통망으로서 매력을 잃고 있다. 눈 앞의 이익에 급급하다 결국 약국 매출과 좋은 제품, 고객을 모두 잃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부 약국이 공급사가 제공하는 이벤트와 프로모션 정책에 협조하지 않고 '제 값 받기'로 공급업체의 빈축을 사고 있다. 한 의약외품 업체는 최근 제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제품 '2+1' 행사를 진행했다. 당연히 제품을 주문하는 약국에 '+1'에 해당하는 양의 추가 재고를 공급했다. 그러나 업체는 일부 약국에서 '2+1' 프로모션을 무시한 채, 추가 재고 물량까지 정가의 가격표를 붙여 판매하는 것을 보고 맥이 빠졌다. 한 비타민 공급 업체 상황도 비슷하다. 이 업체도 역시 봄철을 맞아 판매 촉진을 위해 할인 판매를 기획했으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약국이 기대만큼 많지 않았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 유통을 주로 하는 업체라면 그나마 낫다. 그러나 마트와 편의점에 모두 같은 제품을 공급하고 동시에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제품이라면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같은 제품을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더 싸게 살 수 있는 기간에도 약국이 할인이나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으면 '역시 약국은 비싸다'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소비자는 이런 경험이 한번 두번, 계속 축적되면 약국은 왠지 비싼 곳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소비자가 찾지 않으니 전반적인 약국 매출이 떨어지고, 경쟁력 있는 제품들도 약국을 떠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식품이나 의약외품 판매에 있어 약국과 곧잘 비교되는 마트와 편의점은 어떤가. 마트와 편의점은 POS에 의해 제품 할인과 프로모션이 자동적으로 실행된다. 특히 편의점 POS는 제품 바코드를 찍으면 결제 시 추가 증정이나 할인 제품을 안내하므로 매장이 자체적으로 프로모션을 거부할 수 없는 구조다. 업체 관계자는 "약국이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소비자를 유인할 수 있는 방법은 뭐든 실행해야 한다"며 "이런 사소한 부분부터 소비자 인식을 바꾸고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2018-03-29 12:28:10정혜진 -
최대집 당선인 청신호…전의총 출신 잇딴 지부장 당선제40대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당선인이 대정부 투쟁과 의료계 내부 회무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압도적 표차 당선 성공에 이어 전국의사총연합 출신 '친 최대집' 인사로 평가되는 인물들이 전국시도의사회장 자리에 오르며 신임 최 회장 행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28일 의료계는 부산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전의총 대표 출신 강대식 후보가 당선되자 차기 최대집 의협 집행부 중앙집권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의총은 합리적 의료제도 구축을 모토로 2009년 창립된 의료계 임의단체다. 원격의료 저지, 의료민영화 반대, 리베이트 쌍벌제 위헌법률심판 제청 등 의권수호와 대정부 강경투쟁 입장을 견지중이다. 신임 최 회장이 자신의 공약을 현실화하고 문재인 케어 투쟁 등 의료계의 대정부 정책 추진에 전념하려면 중앙회 뿐만 아니라 전국 지부 지지와 지원이 필요하다. 실제 전국시도의사회장은 대의원회와 함께 의협회장을 견제·압박할 수 있는 가장 큰 세력으로 평가됐다. 의협회장 선거를 전후로 경기, 대전, 부산 등 주요 지역 의사회에 친 최대집 인사들이 회장 당선되며 득세하는 모습이다. 문케어 투쟁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하는 최 회장으로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아군을 등에 얻은 셈이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 1월 대전시의사회장 직선제 선거에서 전의총 출신 김영일 회장이 50.3% 지지율로 당선되면서 시작됐다. 당선 이후 김 회장은 40대 의협회장 선거기간 최대집 후보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 지지 연설을 예고할 만큼 최 후보와 가까웠다. 하지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의사회장의 특정 후보 지지 연설을 규정 위반으로 지적하면서 지지발언은 진행되지 않았다. 뒤이은 2월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이동욱 사무총장이 당선된 것도 최 회장에게는 호재다. 당선된 이동욱 경기의사회장은 전의총 출신이 아닌 평의사회 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이 회장과 최 회장은 비대위에서 각각 사무총장과 투쟁위원장 임원직을 맡으며 문케어 저지 공감대를 확인하고 상호 지지 입장을 공고히 다져왔다. 개표 당시 이 회장이 60.55%를 획득, 일각 예상을 깨고 현직 경기의사회장을 맡고 있었던 현병기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자 "이 회장 당선이 의협회장 선거에서 최 후보 당선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유발 할 것"이란 시각마저 곳곳 제기됐다. 또 지난 27일 부산시의사회 회장선거에서 전의총 대표를 역임, 투쟁강경파로 분류되는 강대식 후보 당선은 최 회장 지지세력을 강화하게 될 가장 큰 기폭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사회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의사회원 수를 보유했다. 특히 개혁 성향 강 후보는 보수파로 분류되는 현직 부산의사회 수석부회장인 김해송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회원 직선제가 아닌 대의원 간선제를 채택중인 부산의사회에서 강 후보의 당선은 그 의미가 한층 크다는 게 의료계 중론이다. 민초의사가 직접 투표하지 않는 대의원 간선제는 지금까지는 기성 의사사회를 대표하는 보수파 후보가 뽑히는 게 보편적인데, 대의원들 마저 투쟁파 강 후보를 선택해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로써 3만 의사회원을 보유한 서울시의사회 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 오동호 후보와 기호 2번 박홍준 후보 중 누가 당선될지 여부를 끝으로 의협 최 회장의 향후 회무 지지기반 다지기가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최대집 회장이 의료계 내외부 회무를 추진하는 데 잇딴 호재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대위도 최 회장을 지지한데 이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 대전과 경기, 부산의사회장에 친 최대집 인사가 선출된 것은 추후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의료계를 이끄는 데 엄청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무엇보다 부산의사회장에 전의총 전 대표 경력이 있는 강 회장이 뽑힌 것은 최 회장이 전국적인 지지기반을 다지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며 "전국시도의사회장들의 비판이나 견제 없이 투쟁일변도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도 "가장 많은 의사회원을 보유한 서울시의사회장 선거가 남았다. 지금까지는 모두 최 회장에게 유리한 인물들이 시도의사회장 당선됐기 때문에 서울의사회장 결과에도 시선이 모인다"며 "누가 되더라도 결국 최 회장의 리더십이 회무 추진에 가장 중요하겠지만 일단 최 회장과 의료계는 두 명의 후보 중 누가 당선될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018-03-29 12:25:40이정환 -
인천 송도에 500병상 규모 세브란스병원 들어선다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이 들어선다. 병원 건립이 본격화되면 약국 부동산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연세대는 29일 송도국제도시 내 국제캠퍼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브란스병원 건립 및 사이언스파크(YSP)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송도 세브란스병원과 사이언스파크는 송도 7공구에 있는 기존의 국제캠퍼스 옆 송도 11공구 33만6000여㎡에 건립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 건립으로 현재 종합병원이 없는 송도국제도시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첨단 산학연 클러스터인 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시와 연세대는 협약서에 2단계 사업을 2020년 착공해 2024년 준공하기로 명문화했지만, 사업 기간을 1년씩 앞당겨 내년에 공사를 시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 앞바다를 매립해 송도국제도시를 조성 중으로 사업 용지를 조성원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2010년 송도에 1단계로 개교한 연세대 국제캠퍼스는 학부대학(신입생 전체), 약학대학, 언더우드국제대학, 공과대학 글로벌융합공학부, 글로벌인재학부 등 다양한 학사 단위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55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연세대 관계자는 "국내외가 주목하는 바이오클러스터가 구축된 송도에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능력을 자랑하는 세브란스병원이 가세하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대학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 교육·연구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연구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민의 염원인 세브란스 병원을 건립하고 송도 국제화 복합단지 사업의 완성을 통해 동북아 최고의 교육·연구 허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03-29 12:24:30강신국 -
화이자 '할시온' 0.125mg 재공급 지연..."5월 하순 가능"허리케인 여파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할시온' 0.125mg 재공급 시기가 더 늦춰질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3월 말로 공지했던 할시온 0.125mg 재공급 시기가 5월 하순으로 지연된다고 최근 유통업체와 요양기관에 공지했다. 불면증 치료제인 할시온은 지난해 9월 허리케인으로 푸에르토리코 공장이 피해를 입으며 일시적으로 생산이 중단됐었다. 화이자는 0.125mg 재공급 시점을 지난 3월 말로 내다봤다. 한국화이자는 최근 공문을 통해 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현재 상황에서 5월 하순에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할시온은 생산 공장이 피해를 입어 0.25mg도 한 때 일시 공급이 중단됐으나 지난 2월 말부터 정상 공급되고다. 현재 공급이 어려운 것은 0.125mg 함량이다.2018-03-29 12:14:0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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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스', '랄라블라'로 변신 완료…택배서비스 도입GS리테일의 H&B 왓슨스가 '랄라블라'로 매장 간판 교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에 돌입한다. GS리테일은 최근 오프라인 매장 간판 변경과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BI 변경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경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3차에 걸쳐 매주 이벤트를 진행한다.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1차 이벤트인 ‘랄라블라 신나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차에 걸쳐 매주 고객들에게 새로운 혜택을 제공하고, 이후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선물 증정과 기획세트 추가 할인, 3700여가지 품목 최대 60% 할인 판매 등 이벤트에 집중됐다. 김현수 랄라블라 마케팅팀장은 "4월 2일까지 진행하는 신나는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3차까지 이어지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후 추가 이벤트도 기획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랄라블라는 H&B 업계 최초로 택배 서비스를 도입한다. 랄라블라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에 설치된 택배기기를 통해 바로 원하는 곳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회사 내부 간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GS리테일의 자회사 CVSnet이 랄라블라와 협의를 통해 택배기기를 매장에 설치하고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즉시 환급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아울러 올해까지 300여 개로 매장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꾀하는 한편, 감각적인 MD구성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랄라블라는 그동안 조인트 벤처라서 하지 못했던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움을 제공하고, 그 새로움이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8-03-29 10:19:27정혜진 -
올리브영, 화장품 PB 브랜드 '브링그린' 론칭올리브영이 화장품 PB 브랜드 '브링그린'을 오는 31일 론칭한다고 밝혔다. '브링그린'(BRING GREEN)은 자연주의 마켓 브랜드로 '매일매일 피부에 자연을 골라 담다(WE BRING YOUR GREEN)'이라는 뜻을 담았다. 올리브영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자연주의 열풍과 올리브영의 트렌디한 소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은 세대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브링그린은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원료를 직접 골라 담는 마켓 느낌을 위해 오렌지, 쑥, 케일 등 자연에서 엄선된 성분 함유와 식자재를 떠오르게 하는 이색 패키지 디자인을 차용했다. 주력 상품은 '브링그린 오렌지 포어 토너(300ml)', '브링그린 프레시 마스크팩' 등으로, 크림, 클렌징 워터, 클렌징 오일, 필링 젤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도 선보인다.2018-03-29 09:56:32정혜진 -
광주시약, 광주지방경찰청과 범죄 예방 업무 협약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정현철)는 28일 광주지방경찰청(청장 배용주)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지역 여성,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예방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긴급신고 시스템을 구축, 범죄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약사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력 내용 중에는 약국들이 한달음시스템에 가입, 영업점 정보 제공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내·외부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약국은 신속히 신고하고, 경찰은 가입 약국에 대해 순찰선 편입 등 탄력 순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지역경찰서에 비상 상비약품 상자를 기부하고 경찰은 이를 범죄 피해자 초동조치 시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또 약사회는 회원들에 아동안전지킴이집 적극 동참과 약봉지에 범죄예방문구를 기재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자리에는 정현철 회장과 장수원, 박춘배 부회장, 이선희 홍보이사, 신은옥 여약사이사, 안홍섭 약국경영지원이사, 광주지방경찰청 배용주 청장과 김성열 생활안전과장, 김홍균 여성청소년과장, 임광문 수사과장, 정경채 형사과장, 장승명 교통안전계장이 참석했다.2018-03-29 09:12:53김지은 -
마약류시스템 예행연습 해본 약사들 "가입부터 문제"[현장] 강남구약사회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토론회 5월 18일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이 회원가입 절차부터 약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는 28일 강남구약사회 회의실에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시행에 따른 약사업무 부담 증가 및 제반 문제점 개선방안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서울시약사회와 강남구약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마약류시스템 시행 한달 반을 앞두고 전반적인 문제점과 더불어 업무 부담에 따른 정책적인 제안 등이 논의됐다. 이 자리에선 제도 시행 한달 반을 앞두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회원가입을 직접 시연해 본 약사들이 겪은 어려움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시연 결과 약사들은 “사용자 편의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남구약사회 조은구 정보통신위원장은 회원가입 절차가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평소 PC나 스마트기기에 익숙치 않은 약사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했다. 조 위원장은 "기존 마약, 향정 관리는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수기로 가능했지만 5월부터는 웹으로만 보고하고 관리해야 한다"며 "직접 해보니 회원가입 과정에서부터 PC나 스마트 기계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 약사님들은 부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말했다. 공인인증서 사용은 기본이고 회원가입을 위한 첫 화면부터 이용자 구분이 쉽지 않고 이어진 이용자 기록에는 화면에 깨알같은 글씨로 약국 이름부터 대표자명, 사업자 등록번호, 마약류 취급자 구분, 허가개설 번호, 허가승인번호 등 일일이 채워 넣어야 하는 정보가 가득하다. 조은구 위원장은 "사용자 정보도 별도로 다 넣어야하고 약국에서 행정기관까지 직접 찾아서 넣어야 하는 시스템"이라며 "이것 하나만 봐도 시스템 위주이지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졌다고는 볼 수 없는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약사회 박웅석 정보통신위원장은 관련 분야 임원인데도 회원가입에 실패했다며 시스템 상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회원 가입 입력항목이 너무 많고 별도 설명서를 보지 않고서는 입력항목을 입력하기 곤란할 정도였다"며 "허가(개설) 승인기관 기재란에도 별도 설명이 없어 설명서를 다운 받아 입력해야했다"고 토로했다. 일부 시스템 상에 불필요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회원가입 절차 중 약국 개설 등록증을 스캔해 업로드하도록 돼 있는데 불필요한 업무라는게 약사들의 말이다. 조은구 위원장은 "스캐너가 있는 경우 약국을 스캔을 해서 넣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진을 찍어 PC에 옮긴 후 업로드를 해야 한다"면서 "기계에 익숙하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이 역시 적지 않은 수고가 따른다"고 했다. 이에 강남구약사회 이병각 부회장은 "사실 식약처에서 개설 허가를 해주면서 개설등록증 등은 모두 갖고 있는 것이고 이미 요양기관 기호가 나온 이상 개설등록증을 업로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이런 부분을 약사에게 책임을 넘기기보다는 식약처에서 일괄 등록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2018-03-29 06:26:3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