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약, 약국에 질서유지 호소문 발송…자율정화 박차대구시약사회(회장 이한길)가 회원약국에 질서유지 호소문을 발송하는 등 약국 자율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약사회는 최근 6월 정기 상임이사·분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약사회 주요 회무 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시약사회는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온 약국정화사업과 관련해 최근 회원약국에 질서유지를 위한 호소문을 발송했다. 약국, 약사지도위원회도 자율정화사업과 관련해 장기간 자료를 취합,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에 대한 조치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 이한길 회장은 "최근 약국가 질서 회복을 위해 회원들에게 호소문을 보냈고, 자체적으로 질서가 회복되도록 또한 그러한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원들도 3년차 마지막까지 회원들을 위한 안정된 회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약사회는 오는 7월 8일 대구엑스코에서 2018년도 회원연수교육 및 제14회 팜엑스포를 열기로 하고 100여개 업체 부스도 전시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만 70세 이상 원로회원 연수교육은 8월 25일, 2차 회원연수교육은 9월9일, 제2차 이사회는 9월 29일, 2018년도 대구시약사회 걷기대회를 9월 30일 개최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전국여약사대회와 지난주 열린 11회 소년소녀가장돕기 골프대회를 모두 무사히 잘 치러냈다"며 "전국여약사대회에는 우리 회원들이 많이 참여해 대구시약사회의 저력을 보여줬고 골프대회에도 역대 가장 많은 분들이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또한 회장은 "지방선거는 우리의 직능을 알리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도 되는 만큼 분회 차원에서도 후보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2018-06-10 21:59:09강신국 -
경기마퇴본부, 동국대 약대생 실무실습 교육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김이항)는 최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교육장에서 동국대 약대생 38명을 대상으로 실무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한국마퇴본부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가 MOU를 체결한 이후, 전국 약학대학 행정기관 필수실무실습과 관련해 동국대에서 첫 교육신청 의뢰가 들어와 경기마퇴본부가 진행하게 된 것. 실무실습 교육 내용은 ▲마약류 관련법 및 범죄동향(한덕희 치료재활위원장) ▲마약류의 이해(남경애 치료재활위원) ▲약물오남용 예방교육이 필요한 이유(박지영 홍보위원장) ▲교육자료 만드는 방법(장수영 컨텐츠 개발위원) 등이었다. 김이항 본부장은 "약대 실무실습 관련 행정기관으로 한국마퇴본부가 지정되고, 경기지부가 그 교육을 첫 번째로 시행하게 돼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약대생들에게 마약류 퇴치에 대한 우리나라 실태에 대해 좀 더 정확하게 인식하게 하고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2018-06-10 21:47:12강신국 -
포항 약국에 괴한 침입...칼 휘둘러 약사·직원 응급실행경북 포항의 한 약국에 9일 오후 한 괴한이 침입해 칼을 휘둘러 약사 한 명과 직원 한 명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 포항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포항시 오천읍 소재 약국에 9일 오후 40대 남성이 들어와 카운터에 있던 약사와 직원에게 마구잡이로 칼을 휘둘렀다. 약사와 직원은 즉시 병원에 옮겨져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지역 약국 관계자는 "40대 남성이 약국에 침입해 아무런 말도 없이 약사에게 돌진해 칼을 휘둘렀고, 카운터에 있던 약사가 조제실로 몸을 피하자 따라 들어와 복부를 여러차례 찔렀다고 한다. 이를 저지하는 직원에게도 칼을 휘둘러 두명 모두에 상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용의자 정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사건 5시간 만에 약국 주변 자택에서 정 씨를 검거했다. 약국 관계자는 "주말 저녁이라 직원 한 명은 일찍 퇴근했고, 남은 직원과 함께 있던 약사가 변을 당했다"며 "약사와 직원 모두 다행히 수술 후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나, 정신적 트라우마가 얼마나 클 지 가늠할 수 없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약국은 주민 서비스 차원에서 주말에도 늦게까지 문을 여는 약국인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다들 불안해서 약국 하겠느냐고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범인은 몇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2018-06-10 16:11:53정혜진 -
인천약사학술제 1500여명 운집…주말 반납 배움의 장인천 지역 약사 1500여명이 주말을 반납하고 송도에 집결했다. 인천시약사회(회장 최병원)는 10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8 제3회 인천약사 종합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개최하고 다채로운 학술 세미나와 행사를 진행했다. 최병원 회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약사회의 정책을 정리해 후보들에 전달했다"면서 "인천의료원 관내 보건소 만이라도 우선적으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시행하는 것과 정부 차원의 편의점 상비약 판매 실태 점검, 공공심야약국과 방문약료 사업, 약물 안전교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최근 인천시약사회관 이전 추진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최근 주안 3동 재개발 마무리로 보상가가 통보돼 변호사를 선임하고 수용 체결을 요청한 상태다. 이전 추진위원회를 개최해 새로운 회관을 찾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복약지도 대회를 개최하고 회원과 심사위원들이 현장에서 선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관심을 모았다. 최 회장은 "과거 경연대회는 동영상을 심사하고 한동안 뜸했었는데 이번 인천 종합학술제에서 명맥을 잇게 됐다"며 "1500여 회원 앞에서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직접 시연하고 심사위원과 회원 모두 전자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복약상담이 나아갈 방향, 노하우, 환자와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을 확인하고 공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학술제에서 마련한 많은 강의와 세미나, 제품 정보를 즐기시고 만끽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약국 현장에 돌아가시면 약사회가 추진하는 정책에도 관심갖고 협조해 주셨으면 한다. 국민을 위한 약사로서 자리를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 약사사회는 약사 직능 폄훼하고 약사 직능을 침탈하려는 크고 작은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국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사 직능에 대한 신뢰와 지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전문성 강화와 저변 확대에 진력해야 할때"라며 "이번 학술제가 약업계 전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약학 지식 함양에 기여함으로써 국민을 위해 행동하는 약사 직능 형성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자유한국당 유정보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한약사회 조찬희 회장과 정혁 인천시치과의사회 회장, 인천광역시 한약협회 손수성 회장, 가천대약대 유봉규 학장, 연세대 약대 한균희 학장,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 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선우영환, 김사연, 송종경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수상자 명단] ▲표창패 =온누리건강백화점 김성엽, 대학약국 박래경, 희망약국 김균, 아시아드메디칼약국 이현경, 새정성약국 강혜진, ▲공로패=강근형 부회장, 이좌훈 총무위원장 ▲논문 우수포스터=이한길, 조현석, 라리타슈베디, 오석현 양승원, 미튠 쿠머 사커, 황용하, 유애리, 채현우2018-06-10 14:37:53김지은 -
잠실역 주변 약국 12곳…롯데월드타워 효과 '글쎄'서울 송파구 잠실역에 위치한 지상 123층·지하 6층 규모 롯데월드타워가 정식 오픈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주변 약국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분위기다.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주변에는 12곳 약국이 성업중이지만 타워 신축과 대규모 롯데월드몰 개장으로 매출 상승 등 경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있지는 않다는 게 약국장들의 목소리다. 십 수년간 큰 변화가 없었던 잠실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유동인구를 증가시키는 효과는 분명하지만, 늘어난 유동인구가 약국매출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롯데월드타워 신축으로 타워 내부 약국이 1곳 추가 개설된 것은 약국상권 확대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이었다. 8일 데일리팜이 잠실역 롯데월드타워 개장 1년 후 인근약국 생태계를 살폈다. 잠실역 주변은 주로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권과 아파트를 중심으로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몰), 송파구청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만나는 잠실역은 출구가 11곳에 이르는 대형 환승역이다. 그럼에도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가 석촌호수를 등지고 넓게 분포해 약국이 개설될 만한 주상복합 오피스텔 상권은 약 3개 역 출구로 한정됐다. 해당 지역에는 주상복합빌딩 마다 평균 1곳의 약국이 개설된 상태다. 특히 빌딩 내 개원한 클리닉 의원에서 나오는 환자 처방전을 중심으로 전문약 조제 경영을 이어가는 약국이 대부분이었다. 근접 거리에 롭스, 올리브영 등 대기업 헬스뷰티샵이 자리해 처방전 외 의약외품 등으로 매출을 올릴 가능성은 낮아 보였다. 특이하게는 의류 쇼핑몰 출구 바로 앞 부스 형식으로 약국이 개설된 경우도 있었다. 주변 클리닉 의원 처방전 고객과 함께 쇼핑몰을 찾은 일반객층 방문도 수용하는 형태의 약국경영이다.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새로 생긴 약국은 1곳으로 집계됐다. 해당 약국은 잠실역 11번 출구와 롯데월드타워, 몰이 연결되는 지하철 통로 접점에 자리해 매약 중심 경영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이처럼 롯데월드타워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약국경영 생태계가 형성됐지만, 롯데월드타워 개장이 약국경영에 주는 매출 낙수효과는 미미하다는 게 주변 약사들의 반응이다. 물론 유동인구 자체가 늘어나 약국의 대중 노출도는 높아졌지만, 유동인구가 곧장 약국 유입률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약사들은 대형 의료기관이 새로 생기는 것과 견주기 어려운 영향을 체감중이라고 했다. 롯데월드타워 맞은편 주상복합빌딩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롯데월드몰이 대규모 개장해 유동인구 밀집도는 늘었을지 몰라도 주변 약국 경영환경에 영향을 주는 것 같지는 않다"며 "기본적으로 처방전 환자 중심 경영을 이어왔기 때문에 단지 유동인구가 급등했다고 약국환자가 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B약사도 "내가 약국을 잠실역에 오픈한 이유는 클리닉이 밀집한 탓이지 제2롯데월드 개장이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며 "길건너 롯데월드타워 손님이 길을 건너와 약국을 찾을 확률은 높지 않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중"이라고 했다. 유동인구 급증으로 어느정도 매출상승을 맛봤다는 약국도 드물게 있었다. 큰 폭 상승은 아니나, 약국 방문객 수 자체가 늘어나는 효과는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월드타워 옆 방이동 먹자골목 내 한 약사는 "롯데월드타워 개장으로 방이동 먹자골목에도 유동인구가 크게 늘었다. 약국을 찾는 손님도 덩달아 늘어났다"며 "처방전 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아니지만 방문객 수 자체가 늘어나 약국매출도 비례해 일어난 측면이 있다"고 했다. 롯데월드타워 외 상권이나 신축 빌딩이 새로 신축되지 않은 만큼 잠실역 인근 신규약국이 개설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현지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미 신축 주상복합 오피스텔에는 약국이 자리잡은데다 롯데월드타워가 약국을 크게 증가시킬만한 상권 변동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지 약국 임대료는 15평 기준 월세 500만원, 보증금 6000만원 선이었다. 권리금은 1억원 안팎이었지만 점포별로 권리가 붙지 않는 곳이 많았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약국은 더이상 생길데가 없고, 클리닉 의원이 들어갈만한 점포는 몇 군데 있다"며 "보다시피 더이상 상권이 발달할 가능성이 없다. 이미 신규 오피스텔이 다 생겼고 번화가가 형성될 기미도 없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이 전문가는 "신규 오피스텔이 아닌 낡은 오피스텔의 경우 약국 뿐만 아니라 지하 식당가들은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경우가 많다. 회사원들이나 유동인구가 다 신규 오피스텔로 이동했기 때문"이라며 "롯데월드타워가 약국 점포를 늘리는데 일조하지는 않는다. 약국상권에 미칠 영향도 클 게 없다"고 말했다.2018-06-09 06:30:04이정환 -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 일반약 불법판매 창구로필요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중고 거래 사이트가 일반약 블법 판매 창구로 변질되고 있다. 특히 약사법에 저촉되는 의약품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 유명 일반약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대량씩 판매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A약사는 최근 유명 포털사이트의 중고 물품 거래 카페에서 일반의약품인 '텐텐츄'가 박스 단위로 판매되는 정황을 목격했다. 보통 개인이 구매했다 복용하지 않은 것을 재판매하는 경우는 물품이 1~2개 정도에, 판매도 단발적으로 끝나지만 이 글은 달랐다. 수량이 넉넉하다는 안내 때문이었다. 의구심을 품은 A약사가 '2박스(12통) 정도 구입할 수 있느냐'고 댓글을 작성하자 판매자는 '가능하다'고 답했다. A약사는 "약국이나 제약 영업사원이 아닌 이상, 이런 수량을 지속적으로 팔 수 없다"며 "경옥고 판매글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개봉 제품, 1통에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여러 통이 있다', '2통 이상부터 거래한다'며 재고를 넉넉히 보유한 듯한 판매자들이 잇따라 글을 올리고 있다. 의약품 온라인 판매, 특히 일반인 간 불법 온라인 거래에 대한 약사사회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최근에는 광동제약 '경옥고'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수십차례 올린 중고거래 사이트 글이 논란이 됐다. 광동제약 측은 판매자 아이디 사용자 본인이 올린 글이 아니며, 실제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확인했으나, 이외 다른 사이트에서도 일반인 끼리의 온라인 경옥고 거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 거래 대상에 오르는 일반의약품은 광고 등으로 일반인에게 유명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울러 중고로 판매되는 가격이 약국 판매가 평균에 비해 저렴해,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실제 많은 제약사가 자사 제품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의약품은 온라인 판매가 안된다는 점을 모르거나 아는 약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하거나 선물받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등 단속 수단이 없다시피 한 상황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해외 여행에서 구해온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아는 루트로 싸게 구한 의약품을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일반인들이 이런 사실이 약사법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 필요가 있다. 홍보와 단속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6-09 06:27:22정혜진
-
"사회적 이슈된 환자안전 위한 약사역할 찾아라"환자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약물 관리, 약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약사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회장 서동철)가 8일 중앙대 약학대학에서 진행한 '2018년도 전기 학술대회'에서는 환자 안전과 약물 관리, 그 속에서 약사의 역할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의약 분야 전문가와 실무자, 소비자는 환자 안전을 위해선 약사의 역할이 현재보다 더 강화되고, 이를 위해선 약사가 제공하는 약료에 대한 정의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 약사의 역할이 기존 약물(물질)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만큼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교육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에서 약사들은 조제와 투약, 의약품 관리 등 기본 업무 이외 전문적인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제반 환경이 조성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소비자 "약사가 제공하는 약료 서비스, 정의부터 다시" 소비자는 우선 약사가 환자 안전을 위해 제공하는 약료 서비스를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은 "시민들이 느끼기에 의약분업 이후 약사의 역할은 그 이전보다 줄었다"며 "처방약 조제, 복약지도는 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활동은 대해선 잘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은 "약료란 용어 자체가 이해되지도 와닿지도 않는다"며 "오늘 설명을 들어보니 약사도 환자안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 국민과 소통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더불어 환자 안전 관리를 위해서 보건의료인과 더불어 당사자인 환자도 함께 논의의 장을 마련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환자 안전은 의사, 약사, 간호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환자도 함께 포함돼 여러 섹터에 대해 논의해야겠고 약 부작용이나 오류로 인한 사례, 이것에 대한 해결 결과 등을 소비자들에 어떻게 알리고 홍보할지도 고민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사 "환자 안전 위한 역할 고민…제반환경 마련 필수" 새로운 약물이 끊임없이 나오고 투약 방법도 다양해지면서 약물 조제, 투약 오류 발생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그만큼 환자 안전을 위한 약물 관리에 있어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 필요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분당서울대병원 남궁형욱 특수조제팀장(병원약사회 기획이사)는 "다약제 투여가 많아지고 신약에 투약 방법도 계속 바뀌면서 약물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의료기관 내에서 약사는 약 랜딩부터 보관, 조제, 투약, 최종 모니터링까지 전 과정의 약물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과정이 많다보니 그 안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형욱 팀장은 "처방은 임상 의사 결정 시스템, DUR 등으로 제어하고 조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오류를 줄이려 하고 있다"며 "현재 의료기관 약사들이 환자안전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팀의료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궁 팀장은 병원에서 약사들이 기본적인 역할 이외에 환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지만 현실적 장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팀활동에서 약사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하고 있고 단순 의사 처방을 감사하는 수준이 아닌 처방에서부터 의견을 내면서 환자 치료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 팀 수가를 약사가 받는 것은 영양약료 정도다. 더 많은 약사들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사회, 정책적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약사의 환자 중심 사고, 약학대학 교육부터" 약사의 환자의 안전을 중시하는 사고와 전문 능력 배양을 위해선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송연화 약사(경희대 약대 교수)는 "약물 부작용 보고가 환자안전과 연결되지만 현재 지역 약국에선 제대로 되지 않고 있고, 보고를 하지 않는데 대해 문제의식도 없는 게 사실"이라며 "약학대학에서부터 관련 학습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병원 실무실습 등에서 관련 내용이 교육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도 "환자 중심 마인드를 가지라고 학생들에도 항상 말한다"며 "무엇보다 약사가 조제실 밖으로 나와 환자의 치료 전 과정을 지켜봐야 하는데 사실 현실에서 그런 기회를 갖는 약사는 그리 많지 않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약대 실습 과정에서라도 학생들이 이런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학생들이 환자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고 환자 중심 마인드를 키울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2018-06-09 06:23:08김지은 -
약사 약료서비스 나서니 "진료 수익 늘고, 사망률 줄고"약사가 처방 조제와 투약, 의약품 관리 이외 다양한 약료 서비스에 참여하니 의료기관 내 진료 수익은 늘고 환자의 사망률은 내려가는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약학대학 이주연 교수는 8일 중앙대 약대에서 열린 한국보건사회약료경영학회 '2018년도 전기학술대회'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약료서비스, 그 안에서 약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환자 안전을 위한 의료기관 약사의 역할은 의약품 구매, 조제, 투약과 더불어 정보제공과 환자교육, 메디케이션 에러를 보고 등이 있다"며 "더 나아가 처방검토, 임상약동학 자문, 영양지원 약료서비스, 항응고약물치료 상담, 감염관리 약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이것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 안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의료기관에서 약사가 환자 안전관리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약료 서비스와 이에 따른 효과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약사 주도로 항응고약물치료 관리가 진행되는 의료기관의 경우 의사, 간호사 등 다른 치료 주체에 비해 임상치료효과가 높고, 혈전색전증 발생, 입원률, 응급실 방문과 치료에 대한 비용이 낮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약사의 항응고약물치료 상담 서비스를 받은 군에서 치료역이 유지되는 혈액응고검사 결과 비율이 높고, 치료역 유지시간 비율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며 "국내 한 연구에서 약사의 항응고 약물치료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면 의사의 진료 시간을 절액시켜 1998년 기준 연간 5억6891만원 진료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감염관리 약료 서비스의 경우는 환자의 임상적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항생제를 선택, 알맞은 용량, 용법으로 적절한 기간 동안 투여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과 약물의 독성 최소화, 최선의 환자치료를 도모하는 의료기관 감염관리, 항생제 관리 활동 프로그램이다. 발표된 문헌고찰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에 대한 약사의 처방중재 시행이 진행된지 한달 째 항생제 처방이 32% 개선되고, 일부 제한적 항생제 사용 처방중재로 사망률이 11% 감소된 바 있다. 이 교수는 장기이식 약료 서비스의 경우도 약사가 다학제 팀의료에 활동하며 처방 중재를 했을 때 수용률은 92%였고, 필요한 약물요법이 누락돼 이를 중재한 건수가 43%로 높았다고 밝혔다. 일반 약료 서비스를 넘어 전담 병동 약사가 약료서비스에 참여한다면 그 결과는 더 확실하게 나타날 수 있다. 국내 상급종합병원에서 외과계 중환자실 환자에 대한 약사의 처방 검토와 중재활동을 분석한 결과, 104건이던 처방오류의 발생이 약사 팀의료 참여 후 1.5건으로 98.7% 감소함을 보여준 바 있다. 또 병동약사 서비스가 진행된 후에는 국내 총 5개 병동에서의 병동약사 활동 후 처방중재는 0.44%로 병동약사가 없는 병동의 처방중재 0.32%보다 높았고, 병동약사 중재에 의한 약물유해 사례 회피 비용은 1개월간 약 1000만원이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다수 국내외 연구에서 의료기관 약사의 약료서비스는 의약품 사용 과오를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환자의 약물유해사례 발생을 예방하는 것으로 입증됐다"며 "환자 안전뿐만 아니라 의료비용 절감에도 기여함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입증된 약사의 다양한 약료 서비스가 국내 상급종합병원 위주로 진행되고 있지만 보편적이지 못하다"며 "약물조정 서비스 등은 해외에선 국가 차원에서 적극 유도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어 확대가 필요하다. 국가의 다양한 제도적 뒷받침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8-06-08 15:44:33김지은 -
도봉·강북구약, 덕성약대서 실습 프리셉터 간담회도봉·강북구약사회 (회장 최귀옥)는 최근 덕성여자대학교 약학대학관에서 실무실습약국 프리셉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덕성여대 김영미 약대학장은 실무실습교육에 임한 프리셉터 약사 노고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귀옥 회장을 비롯한 프리셉터 약사들은 후배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2017년도 실무실습지도 평가와 함께 2018년도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약사회 실무실습약국 프리셉터 담당 이영실 부회장은 프리셉터 회원들의 애로점과 개선사항을 수렴했다. 향후 실무실습 관련 전반사항은 덕성여대 약학대학과 전향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한편 최 회장은 덕성여대약학대학 학과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하고, 정주희 학과장에게 기부증서를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최 회장과 16명의 실무실습약국 프리셉터, 덕성여대 약학대학 김영미 학장, 정주희 학과장, 강규태 실무실습담당교수가 참석했다.2018-06-08 13:48:24이정환 -
약사인 매형 명의로 개업한 면대업주 20억 배상하라무자격자가 16년 동안 약사인 매형 명의를 빌려 약국을 개설, 운영하다 적발되자 그동안 청구했던 요양급여 비용 20억원을 배상하게 생겼다. 서울중앙지법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A씨는 20억4588만원을 공단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을 보면 무자격자인 A씨는 서울 종로에 매형인 B약사 명의로 약국을 개설한 뒤 수입금 계좌관리, 입출금 관리 등을 시작했다. A씨는 B약사에게 월 5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하기로 하고 2000년부터 2016년까지 B약사 명의의 약국을 운영했고 개설 16년 만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고 공단이 요양급여비용 회수에 나서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약국을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을 약사로 제한하고 있는 약사법 취지는 조제, 판매의 적정성을 기해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려는 데 있다"며 "약사가 약국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돼 형식적인 대표로서 약국을 개설한 경우 요양급여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법원은 "사건을 보면 약사가 아닌 피고는 약사인 B씨와 공모해 B씨 명의로 약국을 개설, 약사법을 위반했다"며 "해당 약국에서 B씨에게 조제, 판매하게 한 후 이러한 사실을 숨긴 채 공단에 약제비를 청구하고 이를 지급 받은 것은 공단에 손해를 입힌 게 분명한 만큼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2018-06-08 12:30:10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창고형·성지 용어가 문제 없다니"…과당경쟁 유도하는 공정위
- 2"조제실서 한 지시도 위법"…종업원 약 판매 2심도 벌금형
- 3일반약 생산액 비중 역대 최저·품목 수↓…더 좁아진 시장 입지
- 4'홀로서기' 삼성에피스, 비만약에 항체도 탑재…신약 투자 가속
- 5국내개발 자폐약 기대 모았던 '스페라젠', 왜 약심 못 넘었나
- 6클래리트로마이신 불순물 공포 끝?…제약사들 일제히 "정상 유통"
- 7"D+296, 한약사 문제 해결하라" 대구시약-학생들 시위
- 8에퀴피나 제네릭 침투 본격화…고용량·미등재특허 차별화 전략
- 9외부 자본 차단·명칭 제한…창고형 약국 규제법 연속 추진
- 10보신티-염변경 제품 동시 약가협상...법적 공방까지 가시밭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