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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피뎀 내놔" 여약사 칼로 위협한 피의자 징역형일선 약국에서 근무하는 '나 홀로' 여약사들의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약사를 칼로 위협해 향정약을 절도해 간 범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15일 경기도 의왕시에 한 약국에 침입해 졸피뎀 등 향정약을 내놓으라며 칼로 약사와 직원을 위협한 피의자 A씨에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피의자는 지난해 12월 수차례 약국에 침입해 약사를 칼로 위협하며 처방전 없이 향정인 졸피뎀과 스틸녹스를 요구했다. 첫 번째 사건 당시 피의자는 약국에서 처방전도 없이 "졸피뎀을 내놓으라"고 요구했고, 약사가 이를 거절하자 품에 있던 등산용 칼을 꺼내 약국 매대 위에 올려놓으며 협박했다. 이 과정에서도 약사가 수차례 단호히 거절하자 이 남성은 돌아갔고, 약사는 그 다음날 근처 파출소에 관련 사실을 신고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경찰 측은 이 남성이 이미 관내에서 2건의 향정약 절도 건으로 조사 중이며, 현재 마약 중독치료 병원에 입원 중인 상태라며 약사를 안심시켰다. 문제는 이후였다. 사건 발생 4일이 지난 후 이 남성은 손에 칼을 쥔 채 약국에 들어와 순식간에 매대 앞에 있던 직원을 지나 조제실에 있던 약사를 위협하며 향정약을 요구했다. 스틸녹스 2통을 약사로부터 받은 피의자는 약사와 직원에 "신고하면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했다. 이후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는 특수강도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후 안양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1심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 피해 약사는 "피의자가 온갖 핑계와 이유를 들어 구치소에서 재판을 미루다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실형이 선고됐다"며 "선고 후 일주일 내 피의자가 항소할 수 있고, 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검찰에서 쌍방으로 항소하지 않고 피의자 항소만 있으면 오히려 감형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약사는 "사건 당일에도 약국에 다시 찾아와 신고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던 만큼 보복이 두려워 약국운영도 한동안 못했다"면서 "모든 신분과 위치, 연락처까지 노출돼 있다는 게 항상 불안하고 트라우마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는 형편"이라고 했다.2018-06-18 12:25:50김지은 -
의원협회 "보건소 노인 진료비 면제, 의원폐업률 높여"대한의원협회가 보건소의 65세 이상 노인환자 진료비(본인부담금) 면제·할인 행위를 강력히 비판했다. 의료법상 본인부담금 면제·할인이나 환자유인행위는 금지되는데도 보건소가 법을 어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의원협회는 보건소의 노인환자 진료비 할인으로 동네의원 폐업률을 높이고 의료시장 질서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꼬집었다. 의원협회는 18일 "보건소 진료비 할인 행위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보건소 대부분은 65세 이상 노인환자 진료비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주고 있다. 협회는 환자 부담 약제비 일부를 조제 원외약국에 대납해주는 곳도 적지 않다고 했다. 이를 근거로 협회는 의료법이 금지중인 본인부담금 면제·할인행위에 보건소가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자체 검토 결과 보건소의 본인부담금 면제는 법적 근거조차 없다고 했다. 지자체 조례를 적용하더라도 환자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본인부담금을 일부 면제해줘야 하는데 보건소는 무조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를 할인중이라는 게 협회 논리다. 협회는 헌법재판소 역시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를 환자유인행위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보건소 진료비 할인은 건보재정 악화와 동네의원을 폐업으로 내몬다"며 "65세 이상 노인환자는 진료비 부담이 없는 보건소로 몰려가고 동네의원은 갈수록 환자가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가 의료시장 질서를 훼손하고 불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개인 돈으로 의원을 차리고 운영하는 동네의원은 보건소와 경쟁에 뒤처져 폐업 위기에 처했다. 보건소는 진료비 할인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2018-06-18 12:04:11이정환 -
약사가 만든 약국전용 철분제 '모아철' 인기약국 밖으로 나가 가격을 무너뜨리는 건강기능식품이 넘쳐나는 가운데 12년간 약국전용을 표방하며 판매 관리에 힘쓰고 있는 업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헴철 폴리펩타이드 특허를 갖고 있는 바이오벤처 ABI는 약국 전용 철분제 '모아철'로 약국에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업체는 최근 공정개선을 통해 확보한 원료로 12년만에 모아철 신제품 '모아철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모아철에 L-카르니틴의 헴철 흡수 촉진 기능을 추가해 헴철의 흡수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제품 개발을 주도한 이은규 약사에 따르면 물이나 산 알칼리에 쉽게 용해돼 헴철 형태로 높은 흡수율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특징을 갖춘 헴철 폴리펩타이드(Heme iron polypeptide) 제조 기술은 전세계 2곳만 갖고 있는 하이테크 기술이다. 제품력 이외에도 모아철은 약국 전용 제품으로 회사 차원에서 문란한 유통으로 약국이 판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거리제한, 독점취급권을 유지해 왔다. 또 출시한 지 12년이 됐지만 난매를 허락하지 않는 유통관리로 약국가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이은규 약사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건기식으로 제품화 했고, 그간 생산량의 한계로 거리제한을 둬 소수 약국에만 유통해 왔다"며 "우수한 제품임을 알면서도 취급하지 못한 약사님들의 요청과 공정개선으로 원료를 확보해 새로운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모아철 원료인 가용성 헴철 생산은 여전히 한계가 있어 빅마켓 형성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현재 1000여곳 신규 물량이 확보된 상태"라며 "평소 가용성헴철에 관심이 있는 약사님들은 서둘러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 헴철 부족증에 대한 약사님들의 상담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부각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8-06-18 09:49:31김지은 -
성대 약대 기부문화 정착…약대·장학재단 합심 결과성균관대 약학대학(학장 정규혁)이 다양한 형태의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며 학과 발전과 후학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대학 측은 10년 전 약대 건물 신축을 위해 1000여명의 동문이 70억원을 모금해 기부한데 이어 최근에는 연구장학재단을 설립, 30여억원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학대학의 기부 문화 정착은 그간 약대와 동문회가 합심해 끊임없이 다양한 유형의 장학기금 모금방식을 진화시켜 온 게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모금과 운영을 체계화한 '성약연구장학재단(이사장 김경호)'은 고액기부자들로 아너소사이어티를 구성하고 있고 장학기금을 총괄 운영하면서 학문후속세대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워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부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신약개발연구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6년제 시행이후 대학원 진학률이 격감하는 위기를 겪고 있는 약대가 대학원 진학을 장려하기 위해 자체적인 장학금 운용으로 진학률을 끌어올리는 사례도 눈여겨 볼만하다. 약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에 대한 등록금과 생활비 지원으로 약대출신의 학문후속세대 양성 일환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이윤우 성약연구장학재단 부이사장(대한약품 회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된 '학문후속세대 양성 장학금'을 통해 세계적인 연구성과와 우수한 인재가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계속 모교 발전을 위해 돕겠다며 특히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유능한 인재가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웅철 성대약대 동문회장도 "동문들의 뜻깊은 사랑에 힘입어 후배들이 학문과 연구에 더욱 정진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약연구장학재단을 더욱 튼튼히 해서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성대 약대 기부금 중에는 후배에 대한 동문들의 각별한 마음이 십시일반 모여 마련된 장학기금 역시 눈길을 끈다. 고액을 기부한 동문의 이름으로 제정된 '후배사랑장학금'(권찬혁, 김경호, 유승기, 이경엽, 이영호, 이윤우장학금 등)과 해마다 졸업 20주년,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한 동문들이 수여하는 '기수별장학금'이 있다. 더불어 고비용의 졸업사은회 대신에 졸업기념회를 교내에서 개최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 경비를 아낀 졸업생들이 후배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내고 있고, 기수별 장학금은 관행적으로 유명 호텔에서 개최하던 기념행사를 모교 방문 행사와 접목해 학교에서 개최해 절감한 비용을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전통이 생겼다는 게 동문회측 설명이다. 정규혁 성대약대 학장은 "연구장학재단 기금으로 지난 5년간 총 114명의 학부생들에게 3억5천여만원을 지급한바 있으며, 이러한 기부의 선행들로 인해 오늘의 수혜자가 내일의 학문후속세대로 성장해 기부자가 되는 선순환적인 문화가 정착되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2018-06-18 09:36:22김지은 -
신생아 집단 사망 분수령…약사 약물관리 이슈 부각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 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약물 관리, 투약의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병원에서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고 그 속에서 약사들은 더 안전한 약물 관리, 그 중에서도 주사제 조제와 감염 관리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16일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는 '주사제 사용과 환자안전관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 강연자로 나선 서울성모병원 약제부 박애령 약사, 서울대병원 약제부 배혜정 약사를 비롯한 병원약사회 임원단은 별도로 기자간담회 자리를 갖고 최근 정부 차원의 약물 관리와 관련한 정부 정책 추진 동향과 관련한 약사회의 회무 내용을 소개했다. 황보신이 부회장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이 분수령이 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사건 이후 병동 투약의 경우 간호사가 하기 불안하다며 약사들에 해달라고 가져오는 상황이다. 무균조제에 대해선 의사도 간호사도 약사 역할을 인정하고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병원약사회는 자체적으로 무균 주사조제 지침을 마련해 전체 병원에서 안전한 관리와 조제, 투약이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정부에도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현재 표준화위원회를 주축으로 무균주사 조제 가이드라인을 준비 중이고, 이달 말경에는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도 했다. 박애령 약사 "현재는 무균조제 국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고 있지만 국내 실정에 맞는 지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병원약사회도 그런 점을 반영해 현재 준비 중"이라며 "가이드라인에는 약물에 대한 인식, 업무 지침, 시설 설비 기준, 제도적 관리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약사는 "대부분 병원이 항암제 무균조제를 하고 있어 지속해서 국내 지침의 필요성은 인정돼 왔었다"며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의약품 안전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무균주사조제를 비롯한 안전한 약물 사용 필요성은 곧 감염 관리와 연결된다. 그만큼 약물에 의한 감염관리에 있어 약사들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혜정 약사는 "최근 문제가 된 사건에는 병동 투약 과정에서 간호사가 약물을 적절하게 보관하지 않아 발생한 된 경우도 있다"며 "약물을 관리, 조제, 투약하는 전 과정이 약사의 책임에 있는 만큼 약사가 병원 내 의사, 간호사 등의 약물 사용 교육을 진행해야 적절한 감염관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 약사는 또 "사전에 사고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제약사에도 협조를 구하고 있다. 주사제를 바로 병동에서 포장만 해 쓸 수 있게 생산 하는 방법 등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협조가 있을 때 안전하게 주사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약사들은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선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약사회 손현아 사무국장은 "올해 상반기 정부와 다른 전문가 집단과 관련 부분을 논의하고 자료도 제공한 바 있다. 현재도 진행 중"이라며 "그간 병원약사들이 계속해 온 역할이지만 표준화위원회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더 정식으로 약사의 역할이 부각되면 더 강력하게 약사들의 입장을 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국장은 "현재 무균조제 관련 수가가 있지만 원가 보전도 안 되는 수준이고 신생아, 중환자 가산은 전체 무균주사에 극히 일부"라며 "병원약사회는 근본적으로 무균주사조제 원가부터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정부에서도 관련한 자료를 요청한 바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2018-06-18 06:30:40김지은 -
약사들, 부산 바다를 끼고 이기대 산길을 걷다파도 소리를 들으며 산길과 해변길을 번갈아 걸을 수 있는 부산 이기대공원. 약사 40인이 옵티마와 함께 걷는 즐거움, 건강해지는 보람을 느꼈다. 데일리팜과 옵티마케어가 공동 개최한 제1회 데일리팜과 함께하는 '옵티마 건강나눔 약국 만들기 걷기 캠페인' 17일 부산 남구 이기대해안산책로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약사 40명과 옵티마 직원 20명이 함께 건강을 생각하며 걷고, 이 건강한 느낌을 환자에게 전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옵티마는 당초 참가 인원을 30명으로 제한했으나, 부산은 물론 전국에서 보다 약사들이 참가를 신청해 예상보다 많은 40명의 약사를 초대했다. 오전 9시, 해풍이 불어오는 이기대도시자연공원에 약사들이 속속 도착했다. 본격적인 산책 전 몸을 풀기 위해 데일리팜 김영규 과장이 나섰다.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측정평가를 전공한 김 과장은 "오늘 소개할 준비운동은 옵티마의 건강 철학에 착안한 '간과 신장에 좋은 스트레칭'으로, 체육 전문가 4인이 개발해 오늘 이 자리에서 처음 선보이는 옵티마 맞춤 스트레칭"이라며 "오늘뿐 아니라 약국에서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효율적으로 디자인했으니, 많이 활용해달라"고 소개했다. 김영규 과장과 옵티마 직원들의 시범에 맞춰 참가자들은 약 20분 간 전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본격적인 '산책'에 나섰다. 이날 산책로는 '이기대 갈맷길' 중 해파랑길 2-2구간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다. '이기대(二妓臺)'라는 이름은 임진왜란 때 왜군들이 수영성을 함락시키고 이곳에서 연회를 열었는데, 의로운 기녀 두 명이 자청해 연회에 참가해 술에 취한 왜장을 안고 물속에 떨어져 죽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유래에서처럼 산책로 중간중간 바닷물과 맞닿은 기암절벽과 해안가에 널찍하게 펼쳐진 바위 해변이 드러나 왜장들이 술상을 펼쳐놓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회를 펼쳤을 법 하다. 이날 길 안내를 맡은 부산시관광청 이동재 길잡이는 "부산 갈맷길은 29개 구간에 걸쳐 300km에 이르는 긴 산책로로 조성됐다. 그중에서도 오늘 우리가 산책한 이기대자연공원에서부터 동생말까지 구간이 가장 아름답고 볼거리가 많아 관광객이 제일 많이 찾는 인기 코스"라며 "날씨가 좋고 바닷물도 많이 물러나 있어 인생 사진을 찍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이다"라고 소개했다. 약사와 옵티마 직원들은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스카이워크를 시작으로, 오륙도해맞이공원, 농바위, 치마바위, 어울마당, 해녀막사, 구름다리, 동생말에 이르는 코스를 소화했다. 산책로는 해안길과 산길이 교체되며 쉴 새 없이 변주되는 패턴으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약사와 옵티마 직원이 걸은 거리는 약 6km. 주로 약국과 사무실에서 생활하는 참가자들의 활동량을 생각하면, 녹록지 않은 거리였다. 총 세 시간에 걸쳐 산길과 해변, 바위와 흙산을 오르내리며 참가자들이 걸은 걸음은 1만5000보를 웃돈다. 행사에 참가한 남영사약국 배신자 약사는 "약국에서 일주일 중 6일,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약사들은 자연에서의 외부활동이 쉽지 않다. 그런 약사들의 건강을 위해 옵티마케어와 데일리팜이 공동 주최한 행사가 몹시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옵티마와 인연을 맺고 10년이 되었고, 그러면서 약국하는 행복을 느꼈다. 오늘 건강을 위해 즐겁게 걷고, 약국에 돌아가 고객들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약국체인 주최 행사에 처음 참가했다는 20대 새내기 약사 하정희· 강지현·박지현 약사는 "각자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되며 만나기 힘들었던 친구들과 함께 걸으며 근황도 나누고 좋은 풍경을 공유할 좋은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행사를 주최한 옵티마케어 김상민 이사는 "1년 넘게 스스로 1일 1만보 이상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걷기를 통해 건강과 활력을 되찾은 산 증인이 바로 나다"라며 "약사가 건강해야 고객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건강과 힐링하는 시간을 얻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2018-06-18 06:30:15정혜진 -
의협 "공단-약사회 방문약사제 개인정보침해 심각"대한의사협회가 건보공단·대한약사회의 방문약사제도를 향한 비판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의협은 '올바른 약물이용지원제도(방문약사제도)’ 시범사업이 심각한 환자 개인정보 침해가 우려된다고 17일 지적했다. 앞서 의협은 방문약사제도가 의사 처방권·진료권을 침해하고 약사의 환자 문진 등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의협은 해당 사업이 환자 진료내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부 지역 만성질환자 중 약품금기·과다·중복투약 이력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침해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으로부터 수집된 게 아니라 청구과정에서 취득한 진료정보를 공단이 환자동의 없이 활용해서는 안 된다는 게 의협 논리다. 또 의협은 개인진료정보를 약사회에 제공해 비의료인인 약사와 함께 환자 방문 후 복약지도를 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법 제102조 정보유지 등에 위해돼 벌금형이나 징역형에 처해야 하는 중대사항이라고 비판했다. 의협은 "환자 건강·진료정보 소유권이 정부에게 있다는 인식은 매우 위험하다"며 "지난 2017년 10월 심평원이 민간보험사에 개인정보를 팔아넘겨 규탄받은 바 있다"고 꼬집었다. 의협은 "800명 대상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사업으로 확대되면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며 "환자가정을 방문하려면 개인정보 확보가 필수적인데 공단이 개인건강정보 유출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불법을 촉진하는 방문약사제 시범사업을 즉각 백지화하라"며 "정부는 환자가 국민 편의를 위해 직접 병의원과 약국 중 조제장소를 선택하는 방안을 내놓고, 의약분업 재평가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라"고 덧붙였다.2018-06-18 06:30:10이정환 -
경총, 영리병원·의사인력 확대·드럭스토어 활성화 건의정부가 '해외는 가능한데, 우리만 안되는 규제'를 9월말까지 개선하기로 한 가운데 경제단체가 원격의료 도입, 영리병원 설립, 드럭스토어 산업 활성화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리병원 설립 허용' 등 9건의 과제를 '혁신성장 규제 개혁 과제'로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총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해 회원사를 비롯한 산업 현장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규제 개혁 과제들을 취합해 정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경총이 제안한 과제는 ▲영리병원 설립 허용 ▲원격의료 규제 개선 ▲의사·간호사 인력 공급 확대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은산 분리 완화 ▲프랜차이즈 산업 규제 개선 ▲산업과 경제의 디지털화에 따른 노동관계법 개정 ▲드럭스토어 산업 활성화 ▲5세대 이동통신(5G) 투자 지원 확대 ▲고령자에 대한 파견허용 업무 규제 폐지 등 9개다. 경총은 영리병원 설립, 원격의료 허용 등 부가가치가 높은 의료산업에 대한 규제 개혁이 이뤄질 경우 18만7000∼37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고 환자의 후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행 의료법은 원칙적으로는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이 불가능하다. 의료법 33조 2항은 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한 자로 의료인 및 의료법인, 비영리법인, 공공단체(국가, 지자체, 준정부기관 등)만 규정하고 제주도와 경제자유구역 등에 국한해서만 외국의료기관 개설이 가능하다. 또 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기관을 벗어난 원거리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고 원격 의료의 범위는 원격지의 의료인에 대한 지식·기술 지원으로만 한정하고 있다. 아울러 경총은 의사, 간호사 인력공급이 확대되면 의료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의사인력 부족, 지방병원 인력난을 고려해 동결된 의대 정원 확대, 의대 신설, 지방대의 간호대 정원 증원 또는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 경총은 의약품 판매사업 선전화 및 소비자 후생 증리를 위해 드럭스토어 활성화도 건의했다.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고, 의약품도 취급할 수 없기 때문에 제대로 된 드럭스토어 사업을 펼치기 어렵다는 게 경총의 주장이다. 또한 경총은 프랜차이즈 규제 개선은 창업 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낳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노동관계법 개선은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며 고령자 파견허용 규제 폐지는 고령자의 재취업 기회를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규제 개혁이 잃어버린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심각한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이번에 제출한 규제개혁 과제가 이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규제개혁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이해당사자 간 갈등으로 추진이 지연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는 등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2018-06-18 06:29:50강신국 -
"여성용 일반의약품 임상정보 웹으로 만나세요"여성 전용 일반의약품에 대한 효율적 복약지도와 판매 노하우를 통한 약국 매출 향상을 위한 온라인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된다. 데일리팜은 이달 21일과 26일 오후 1시 30분 홈페이지를 통해 안티스탁스·트란시노 온라인 심포지엄을 인터넷 생방송으로 송출한다. 시청을 원하는 독자는 데일리팜 홈페이지 접속 후 관련 팝업창으로 들어가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시청 가능하다. 21일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만성정맥부전에 대한 이해와 약국 임상 적용: 안티스탁스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이보현 압구정스타약국 대표약사가 강의를 맡는다. 30~40대 한국 여성의 80%가 붓거나 무겁거나 아픈 증상을 경험하고, 대다수는 6개월 이상 증상을 겪고 있다. 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으며 대부분이 관리 혹은 치료 방법을 모르고 있다. 실제 만성정맥부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이 약국내에서 다루어지고 있으나, 본인의 증상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복약지도가 필수적이다. 이번 강의는 안티스탁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약국 내 다뤄지는 만성정맥부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전반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안티스탁스는 적포도잎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 성분인 비티스비니페라엽건조엑스을 주성분으로 유럽식약청(EMA)의 성분 분류표에 만성정맥부전 상용성분(well-established use)으로 등재되어 있다. 안티스탁스에 포함된 플라보노이드 늘어진 정맥벽을 회복 시켜 염증과 부종을 막아주고, 항산화 작용으로 다리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다리부종 감소, 다리무거움 및 통증 개선, 혈액순환 개선, 발목,종아리 둘레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장시간 앉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 종사자나 노화 및 호르몬의 영향으로 불편한 다리 증상을 느끼는 중년 여성에게 하루 한 알, 간편하고 안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해당 온라인 심포지엄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다. 26일 열리는 트란시노 심포지엄은 '피부과 전문의가 말하는 선별적 기미치료 접근법과 일본 브랜드 성공사례'를 주제로 야마모토 킨키대학부속병원 피부과 박사와 엔도 다이찌산쿄 BM이 열띤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기미치료를 선별적으로 접근하고 일본 기미치료제 블록버스터인 트란시노의 브랜드와 성공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한국 개국약사들의 학술증진 및 약국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으로 구성돼 있다. 트란시노 성분인 트라넥삼산은 멜라닌을 만드는 원인 물질을 사전에 막아주는 성분, 기미를 집중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2018-06-18 06:29:45노병철 -
복지부 "고위험 약물·마약류 관리료 신설 고려 중"정부가 환자 안전 관리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는 고위험 약물 안전 관리, 마약류 관리료 등의 수가 신설을 긍정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가 주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홍승령 서기관은 ‘의료기관 내 감염, 환자 안전과 관련된 최근 건강보험 정책’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홍 서기관은 최근 정부의 건강보험 수가와 관련한 적정 보상 추진 방향 중 하나로 국민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시설, 인력, 장비 등 인프라 구축 지원을 꼽았다. 또 ▲포괄적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 제공과 중증환자 적정 진료 등을 위한 충분한 진료 시간 의 확보 유도 ▲수술과 분만 등 필수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 등에 대한 적절한 보상 ▲수가 항목간 불균형 개선, 양질의 의료인력 확보 등 의료질 향상을 위한 보상 강화 등의 방침을 소개했다. 이 방침의 일환으로 2016년 감염관리료를 신설,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 전담 인력과 시설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고 올해 신생아, 중환자실 무균조제료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 서기관은 "현재 비급여의 급여화 진행으로 보건의료 관련 각각의 수가들이 올라가는 중"이라며 "급여화 추진 시 비급여 해소 규모 만큼 충분히 보상하고 감염, 환자안전, 인적자원 투입 중심으로 보상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병원, 개국 약사 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 안전 관련 수가 개편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게 홍 서기관의 설명이다. 현재 환자 안전 관련 수가 개편 추진은 크게 3단계로 나눠서 진행되고 있는데 1단계인 입원환자 관리료는 이미 신설됐고, 2단계가 고위험 약물 관리료였다. 홍 서기관은 "올해 상반기 추진 예정이었는데 늦어진 부분이 있다"며 "현재 검토 중이고 고위험약 약물 안전관리와 관련해선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현재 논의하고 있다. 고위험 약물의 정의부터 안전관리 활동의 정의, 어느 부분까지 수가를 책정할 것인가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마약류통합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약사들의 업무가 확대되면서 이에 따른 마약류관리료 신설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 서시관은 "통합관리시스템이 시행되고 관련 업무가 과도해진 것으로 안다. 법과 제도가 시행됐지만 보상들이 잇따르지 못해 의료기관들이 힘든 부분이 있다고도 들었다"며 "지난해부터 관심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제도 시행 후 변화된 모습까지 관찰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누가 봐도 필요한 활동이고 일이 많아졌는데 왜 보상이 없지 하는 생각들이 많을텐데 수가가 신설되기까지 여러 복잡한 과정들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정부에서도 적절 수가 보상을 위해 의료의 질, 감염과 안전, 적정 인력 투입에 따른 보상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18-06-16 17:20:25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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