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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도 건기식 시장 눈독...제약사와 협업서울 강남구 소재 CU편의점에 '이제부터 CU편의점에서 다양한 건기식을 만나보세요'라는 POP가 부착돼 있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편의점 업계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모양새다.건강식품 매출이 1년 만에 137% 상승하는 등 쏠쏠한 반응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건기식 사업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BGF 리테일은 편의점 업계 최초로 CU에 건기식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으며, GS25 역시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편의점 업계가 건기식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제약사와 손잡고 출시했던 이중제형 제품들과 건강식품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매출이 껑충 뛴 것으로 알려졌다.CU에 따르면 2021년 5.3%, 2022년 27.1%, 2023년 18.6% 수준의 상승을 보이던 매출은 2024년 137%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BGF리테일은 지난해 10월부터 전국 매장 3000점을 건강식품 진열 강화점으로 선정하고 40여종의 상품과 특화 진열대를 도입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특화점포를 5000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테스트를 확대, 주요 제약사들과 차별화 제품 출시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BGF리테일 측은 "CU는 차별화된 건기식을 선보이기 위해 전문R&D역량과 상품기획력을 갖춘 제약사들과 협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는 밝혔다.문제는 제약사와의 콜라보다. 다이소가 제약사와 콜라보해 건기식을 출시한 것처럼, 기술력과 공신력을 갖춘 제약사와 콜라보해 '괜찮은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것이다.CU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건강식품. 현재도 종근당 '멀티비타 부스터샷', '깨노니', 유한양행 '비컴플', '내일N', 대웅제약 '우루샷', 동화약품 '퀵앤써' 등이 캔디류, 당류가공품 등으로 허가받아 판매되고 있다.다이소에 이어 편의점 업계까지 건기식에 관심을 갖는 데 대해 약사들 역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편의점의 건기식 진출이 다이소 건기식 판매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다.편의점 점포 수가 약국 점포 수를 능가하는 데다, 대다수 점포에서 안전상비의약품 등까지 판매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역의 A약사는 "우선은 숙취해소제나 에너지부스터 등이 전부이지만 2+1, 1+1 행사 등을 하다 보니 꽤나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안다. 재미삼아 저렴한 가격에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제약사와 손을 잡고 시장에 진출한다면 약국으로서도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B약사는 "단순 건기식 시장 진출을 넘어 상비약까지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니 젊은 세대들에게는 '약국'처럼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 편의를 높이기 위해 편의점포에 건기식은 물론 약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더 빈번해질 수 있는 것"이라며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2025-03-11 10:59:46강혜경 -
서울시약, 임원인선 완료...법제이사에 변호사 등용김위학 서울시약사회장.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 김위학 집행부가 법제이사에 약사 출신 변호사를 기용하는 등 전문성을 살린 인선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또 AI디지털과 약료사업 등 4개 위원회를 신설하는가 하면, 2030 젊은 약사들도 이사진으로 다수 등용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김위학 신임 회장(51, 성균관대)은 어제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사 인선과 앞으로의 회무 방향성을 밝혔다.이취임식이 있었던 지난 대의원총회에서는 부회장 9명만 발표해 인준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부장 7명과 상임이사 27명을 발표하고 회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김 회장은 “가장 먼저 전문성이 중요하고, 존중과 배움을 기반으로 한 조직의 화합에 잘 맞아야 했다. 아울러 법률전문가를 활용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인재 발굴을 한다는 원칙을 세워 인선을 했다”고 밝혔다.법제위원회를 신설해 약사 출신 이혜민 변호사를 법제이사로 기용했다. 또 다른 신설 위원회인 AI디지털이사는 제약사 출신 김현진 약사가, 동물약품이사는 작년까지 큐어벳을 운영했던 최진하 이사를 등용했다.김 회장은 “전문가 집단에서 법은 중요한 부분이다. 사라졌던 법제위원회를 신설해서 약사 출신 변호사를 이사로 모셨다”면서 “또 AI디지털 이사인 김현진 약사는 제약사에서 신약 개발 경험을 갖고 있다. AI 관련 교육과 함께 회원들에게 제공할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이외에도 약료사업위원회와 건강기능식품위원회를 신설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김 회장은 “세이프약국이나 건강동행사업도 약사를 배제하고 있어 별도의 조직을 둬서 지역사회 약료사업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미”라며 “본부로만 있던 건기식 분야도 위원회를 만들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회무 경험이 풍부한 전현직 분회장을 부회장으로 두고, 이사진에는 젊은 세대 약사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그 중에는 2030 약사들도 다수 포함됐다.이준경 정책이사, 강소현 디지털콘텐츠이사, 여인준·지수인 청년약사이사, 최지혜 학술이사, 정시온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유우리 약료사업이사 등이 20~30대 약사들이다.김 회장은 “인맥이나 학연에 얽매이지 않고 능력과 실력을 중요하게 보며 공정한 기회를 주려고 했다”면서 “이번 인수위는 여느 인수위보다 분석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됐다. 회무 우선 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해 5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가 완성됐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회무를 추진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집행부 슬로건은 ‘신뢰받는 약사 건강한 서울’이다. 이주 회장단 회의와 상임이사회를 열고 구체적인 회무 계획을 실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새 집행부 임원] ▲부회장: 변수현 총무, 이병도 정책, 위성윤 약국, 김영진 여약사, 우경아 약료사업·건기식, 박일순 국제·문화복지, 이용화 학술·교육·보험, 오건영 AI디지털·약국경영지원, 김병주 청년·미래발전▲본부장: 이주영 대외협력본부장, 이경희 약바로쓰기운동본부 본부장, 최명자 약사민원대응 본부장, 윤승천 시약사회지 편집 본부장, 장진미 지역사회 약료사업 본부장, 유옥하 약국경영지원 본부장, 박웅석 디지털컨텐츠 본부장▲상임이사: 조진영 총무이사, 이경보, 신승우 약국이사, 이준경 정책이사, 이혜민 법제이사, 김채윤 여약사이사, 정윤정 보험이사, 최진희 한약이사, 최진하 동물약품이사, 이연지 병원약사이사, 박대섭 건강기능식품이사, 강소현·현경민 디지털컨텐츠이사, 민규리 직능발전이사, 최혜정 환경이사, 최융희 문화복지이사, 김희재 국제이사, 여인준·지수인 청년약사이사, 최미경·최지혜 학술이사, 고윤선·김은준 교육이사, 정시온·이선민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 김현진 AI디지털이사, 류우리 약료사업이사2025-03-11 10:50:11정흥준 -
스마힐, 북서울요양병원-에듀러블과 업무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고기현 약사가 창업한 스마힐이 개인 맞춤형 시대 헬스케어 관련 식품, 교육 등 사업에 뛰어든다.스마힐은 지난달 26일 북서울요양병원(병원장 김우성), 에듀러블(대표 김가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스마힐 고기현 대표이사, 북서울요양병원 김우성 병원장, 에듀러블 김가희 대표. 협약 내용은 개인 맞춤형 시대의 헬스케어 관련 식품 등의 연구 및 공동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및 스마트 의료 솔루션 연구 및 공동개발, 의료진 및 환자를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노인 건강 증진 및 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 등이다.고기현 대표는 "시니어 및 만성 질환자를 위한 제품을 개발하고, 각 분야 인플루언서를 양성하는 에듀러블과 협약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곧 온라인 쇼핑몰 스마힐ON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고 대표는 약사디지털노마드협회 초대회장과 꼬기약사TV를 운영하고 있다.2025-03-11 09:58:54강혜경 -
경북 마퇴본부, 마약 예방·재활 강사 역량 강화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손귀옥)는 지난 6일 경상북도약사회 대회의실에서 예방, 재활 교육 강사 대상 ‘2025년도 제1차 강사역량강화교육’을 진행했다.지부는 2025년도 교육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전반적인 부분을 안내하고 마약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강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교육은 ▲마약류 범죄 동향 및 실태(대구지방검찰청 수사과 배재현 수사관) ▲대상별 마약류 예방교육법(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경북지부 문복선 강사) ▲2025년도 예방교육 사업안내로 이뤄졌다.손귀옥 지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강사들이 마약류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최신 동향을 많이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2025년도 교육사업도 강사들과 힘을 합쳐 마약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마약류 중독 예방, 치료, 재활 교육 및 상담을 전문적으로 제공기관으로 마약류 관련 도움이 필요한 경우 1342로 전화하면 24시간(무료)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03-11 09:37:41김지은 -
떠나는 최광훈 회장 "한약사 문제 결론 못내 아쉽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3년간 밤낮도, 주말도 없이 달렸다. 그만큼 후회도 아쉬움도 최대한 남기지 않으려 한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항상 옆에서 도움을 준 분들의 힘이 컸다. 또 무엇보다 회원 약사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버팀목이 됐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이 오늘(11일) 대의원총회를 끝으로 3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그는 이임식 하루 전인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3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느낀 소회와 더불어 회원 약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그는 “무엇보다 회원이 뽑아준 회장인 만큼 회원이 필요로 할 때면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3년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만큼 3년 간 개인적인 생활을 포기해야 했지만 그것이 회장의 책임이자 의무라 생각했다. 이제 약국으로 돌아가지만 약사회에 보탬이 된다면 어떤 일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더불어 최 회장은 임기 중 성과 중 하나로 평가하는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시행규칙 개정안의 공포를 앞두고 회원 약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3년 임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지난 3년 무엇보다 중점을 둔 일은 무엇인가.취임하자마자 화상투약기 실증특례 사태를 맞아 시위를 하고 삭발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당시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취임 초기 어려운 일을 겪고 풀어갔던 과정이 지난 3년 회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본다. 공공심야약국 법제화도 기억에 남는다. 매년 국회에서 쪽지 예산으로 어렵게 사업을 이어왔는데 법제화되면서 현재는 100억이 넘는 예산이 책정되는 공식 사업이 되고 지자체에서는 더 사업을 확장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뿌듯한 일이다. 공공심야약국은 상비약 품목 확대를 대응하는 방편이자 국민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다. 더불어 지난 1월 정부가 입법예고 한 대체조제 통보 간소화 관련 약사법 시행규칙 개정안도 지난 임기 동안 많은 공을 들였던 부분이다. 국민이 더욱 편리하게 대체조제를 받을 수 있는 대안이 생겼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가 끝났는데 최근에도 정부 관계자들에 이번 개정안 통과를 다시 한번 부탁했고 긍정적인 답을 얻었다. 공포되면 9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이 부분에 대해 언론도, 회원 약사들도 계속 관심을 갖고 점검해 주셨으면 한다.임기 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는 과정에서 집행부는 물론이고 회원 약사들이 힘을 보태 의약품 배송을 막아낸 일도 기억에 남는다. 이는 국민을 위한 일이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퇴임을 앞두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면.성과를 냈던 그때 그때마다 항상 아쉬움은 남았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돌아보면 상황마다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큰 아쉬움은 없다. 약사회 집행부가 숙명처럼 안고가는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3년간 안감힘을 썼고 식약처에서 새로운 답변도 받아냈다. 이것을 토대로 복지부와 논의를 해가는 과정이었는데 결론을 내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다.-추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우선 약국을 가보려 한다. 대한약사회장 선거때부터 당선된 후 회무를 하는 3년간 약국을 거의 돌보지 못했다. 약국을 돌보는 동시에 지역사회로 돌아가 그곳에서 함께했던 분들을 다시 만날 설레임도 갖고 있다. 더불어 분회 임원부터 지부, 대한약사회장까지 그간의 경험이 약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배 약사들, 또 약사회를 위해 내가 갖고 있는 경험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힘을 보태려 한다. 무엇보다도 약사가, 약사회가 잘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회원 약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대한약사회장은 외부로부터의 약사 권익을 침해 당하거나 위협이 올 때 철저히 막아내고 직역, 역할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더 있다면 회원이 뽑아준 회장인 만큼 회원이 필요로 하는 장소, 때가 있다면 최대한 함께하려 노력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래서 임기 동안 가능하면 회원을 만나고 또 소통하려 했다. 그 덕에 지난 3년 간 저녁 시간에 일찍 귀가하거나 주말에 제대로 쉰 날이 거의 없었다. 그 과정은 역할을 분담하며 회장이 힘들지 않고 용기 잃지 않게 뒤를 받혀준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 자리를 빌어 그분들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간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회원들게 감사했다. 새로 업무를 시작하는 집행부에게도 많은 도움, 관심을 보내주셔서 약사회가 잘 될 수 있기를 바란다.2025-03-10 19:58:39김지은 -
서초구약, 전성수 서초구청장 만나 협력 방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서초구약사회(회장 강미선)는 지난 7일 전성수 서초구청장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강미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임기 3년 간 서초구청과 다양한 일을 함께 해 왔다”며 “자립청소년 지원, 따뜻한 겨울나기 등 사회공헌 사업뿐만 아니라 서초구보건소와는 유기적으로 상호협력해 의약품안전사용강사단 활동 등을 활발히 해 서초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새로 출발하는 3년의 임기도 지역사회 일원으로써 우리 약사들이 구민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이에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약사회가 그간 보건소와 함께 약국 관련 일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많은 사업들을 진행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서초구 발전과 구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인 만큼 많은 도움과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우선옥 서초구보건소장은 “약을 가장 잘 알고 약을 다루는 약사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불법 마약퇴치 홍보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약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강미선 회장과 방호상 총무부회장, 유한철 총무위원장이 참석했다.2025-03-10 19:20:58김지은 -
조상일 인천 총회의장, 충남도약 임원 대상 회무 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10일 조상일 인천시약사회 총회의장(전 인천시약사회장)이 충남약사회 임원 대상 회무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조상일 의장은 지난 8일 충남약사회 제1차 회장단, 상임이사 워크숍에서 ‘어떤 회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임원 회무 교육을 진행했다.조 의장은 이번 자리에서 “분회장 15년, 인천광역시약사회장 6년, 총 21년의 약사회장 임기를 마친 후 약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회무 노하우를 전국의 임원들에 조금이나마 알리고 싶어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지부나 분회 임원으로 처음 선임되면 회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하는 게 잘하는 일인지 모르고 3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저 역시 처음 임원이 됐을 때 그랬었다. 그래서 이번 강의를 진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 의장은 또 “이번 강의가 약사회에 마지막으로 봉사하는 귀한 역할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조 의장의 이날 강의는 ▲임원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ONE TEAM이 되기 위한 조건은? ▲어떤(What) 회무를 해야 하는가? ▲회무를 어떻게(How) 해야 하는가? ▲회원들이 원하는 약사회는 무엇인가? 등으로 이뤄졌다.강의 후 한 임원은 “오늘 강의를 듣고 분회 임원으로 있을 때 더 잘할 수 있었는데 하는 반성을 하게 됐다”면서 “이제부터라도 임원으로서 회원을 위해 더 좋은 회무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시약사회는 조 의장은 지난 2004년 5월 전국 최초 처방전 단체 폐기 실시, 2008년 전국 최초 지부 약화사고 보험 단체 개발 회원 가입, 2013년 전국 본회 회무 경진대회에서 간판·유리창 청소로 1등 수상, 2021년 인천지부 약국 노하우 경진대회 고수찾기에서 약국위기상황 대처 방법으로 1등 수상 등 다양한 회무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2025-03-10 19:12:46김지은 -
"내 약국이 왜?"...고지혈증약 청구 불일치 문의 속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동맥경화용제(고지혈증약) 구입·청구 불일치에 대한 안내가 300개 약국에 송달되면서 일선 약국가의 질의가 속출하고 있다.자율점검에 대한 선정기준부터 제출자료 등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는 것이다.특히 복지부와 심평원이 3년치 구입내역과 청구내역을 들여다 보겠다고 밝히면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물론 이미 폐업한 약국에서도 난처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약국에 송달된 동맥경화용제 구입·청구 불일치 자율점검 대상 통보 안내. 2025년 요양기관 자율점검 추진 계획을 보면, 3월부터 약국 동맥경화용제 구입 청구 불일치를 시작으로 ▲생검용FORCEP 사용 후 절제술용 FORCEP으로 청구 ▲치과 동일약에 실시한 완전틀니 및 임플란트 요양급여비용으로 청구 ▲항생제 주사제 구입 청구 불일치, 하반기 ▲하기도 증기흡입치료 적응증 불일치 ▲청수신경말초지차단술 착오청구 ▲혈액투석수가에 포함된 드레싱을 단순처치로 청구 등 7개 항목에 대한 순차적 요양급여비용 자율점검이 실시된다.대한약사회 역시 회원 약국의 민원이 이어지면서 동맥경화용제 자율점검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공개했다.약사회는 "자율점검제란 요양기관에서 이미 지급받은 요양(의료)급여비용 중 착오 청구 등 개연성이 있는 내역을 해당 요양기관에 안내해 요양기관이 스스로 점검하고 확인된 사실을 신고하는 제도"라며 "동맥경화용제별 구입 및 청구 상세내역(수량, 금액 등) 일치여부에 대해 자율점검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안내했다.점검 대상 기간은 '21년 7월부터 '24년 6월까지 36개월 분이다.점검 대상 기관 선정기준은 동맥경화용제의 구입·청구 불일치가 발생해 착오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기관으로, 공급업체의 공급신고 누락, 착오신고, 약국 양수도를 포함한 약국간 의약품 거래, 약국 착오청구 등으로 발생할 수 있다.즉, 구입 보다 청구가 많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약국은 불일치 발생 원인을 점검·확인하고 자료 제출을 통해 소명할 수 있다.점검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 착오청구 여부 점검 결과 및 소명에 관한 서류를 제출하면 되는데, 착오청구인 경우 자율점검결과서 '착오청구'란과 해당 유형에 체크하고 환수에 동의하면 된다. 정당청구인 경우 자율점검 결과서 '정당'란에 체크하고 정담임을 입증할 수 있는 별도 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이때 제출하는 주요 서류는 약제 거래원장, 거래명세서, 약국간 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자료요청 명단의 수진자별 조제기록부, 약제비 계산서·영수증 등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다만 자율점검 기관에 선정된 케이스가 약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가령 유통도매 공급보고 누락, 약국 폐업 과정에서의 서류상 반품 등 원인이 각기 다를 수 있어 사전에 심평원에 문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점검 결과에 따라 심평원에서 착오청구로 인한 이득에 대해 환수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 착오청구로 인한 별도의 행정처분은 없다.주의할 점은, 자율점검 결과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위변조된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 현지조사 의뢰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약사회는 "약국에서 3년간 구입·청구 자료를 확인하고 소명하는 과정이 다소 부담될 수 있으나 자율점검결과서 미제출로 인해 현지조사로 이어지는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25-03-10 19:00:24강혜경 -
"스물아홉에 국가전문약사 도전...시험을 성장의 기회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2030 젊은 약사들도 국가 전문약사 자격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스로 전문성을 키운다는 취지의 도전이지만, 약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 1월 발표한 제2회 국가 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연소 합격자는 삼성서울병원 박지현 약사(30, 숙명약대)다.박지현 약사는 약대를 졸업한 해인 지난 2021년 전공약사 채용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사한 6년차 병원약사다.2회 국가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연소 합격자인 박지현 약사. 특수약제팀 주사제파트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 약사를 만나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게 된 이유와 취득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업무 특성상 항암제 검토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암종이 워낙 많고, 암종별로 처방과 치료 요법도 다양해 업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약사회가 민간자격시험을 운영할 때에도 종양으로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했었어요.”현장 실무로 익히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특정 환자들의 처방만 보고 있으면 포괄적인 내용들은 놓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결국 작년 제2회 국가전문약사 시험에도 응시했다. 약 4개월 동안은 퇴근 후에 스터디 카페를 찾아 2~3시간씩 공부를 하기도 했다.“공부를 하고 다음날 병원에 오면 바로바로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처방 검토를 하고, 환자에게 어떤 치료법이 권고 되고 있는지, 국내 보험 적용은 되는지 등을 다 파악해야 하는데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한 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실무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욕구가 우선이었고, 다행히 병원에서는 박 약사에게 관련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일찍 제공했다.물론 어려운 점도 많았다. 실무를 활발하게 해야 하는 연차이기 때문에 퇴근 후 공부를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성장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되는 순간들이 박 약사에게 원동력이 됐다.“항암제는 신약이 많아 변화가 빠르고 대부분 고가약이죠. 환자들에게 어떤 약이 효과가 있고, 효과가 없을 때는 어떤 약을 사용하게 되는 지를 피부로 체감하면서 공부하니 더 재미있었어요. 실제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걸 느끼니까 공부에도 원동력이 생겼고요.”올해 연말 있을 3회 국가 시험에서는 '정맥영양' 과목 응시를 고민하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는 처방뿐만 아니라 영양 지원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병원에서는 전문약사자격을 취득하면 1년 동안 관련 활동을 할 수 있고, 1년 후에 성과를 가지고 위촉장을 줍니다. 당장의 수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전문약사 활동에 대한 성과 데이터가 많아지면 더 많은 보상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국가 전문약사를 배출한 것도, 정부가 전문약사 수련교육기관을 지정한 것도 오래되지 않아 아직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약사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또 서울권 대형 병원뿐만 아니라 지방 병원에서도 골고루 전문약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수련교육기관과 교육 과목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직은 전문약사에 대한 보상이 부족할 수 있지만 업무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 든다면 젊은 약사들도 많이 도전해보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약사들이 환자 치료에 더 기여할 수 있고. 다학제팀의 일원도 될 수 있으니까요. 또 그 노력들이 향후 수가가 만들어지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겁니다.”2025-03-10 18:44:22정흥준 -
약국 인테리어 불문율은? 휴베이스, HIC서 궁금증 해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인테리어에 있어 꼭 해야할 것과 하면 안 되는 것은?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약국 인테리어'를 주제로 휴베이스 인사이트 컨퍼런스(Hubase Insight Conference, 이하 HIC)를 9일 개최했다. 약국가의 관심이 높은 주제인 만큼 신청 오픈 초기에 마감됐으며 행사 당일 참석률과 집중도 또한 높았다는 후문이다. 이날 강사로는 김오영 디에이엠디자인 대표이사, 고광재 휴베이스 가맹팀 과장, 김수길 휴베이스 효민약국 약사(휴베이스 프랜차이즈부문 이사), 고기현 스마힐 대표가 나섰다.휴베이스 약국 인테리어를 전담하는 디에이엠디자인 김오영 대표는 약국이 일반 상업공간과 다르다는 부분을 강조하며 "약국 인테리어는 고객에게 신뢰감을 주고, 약사와 직원에게는 효율적인 동선으로 업무 효율을 높여야 한다. 또 약사법을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있어 경험이 많은 전문시공업체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고객 신뢰, 매출 증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야 말로 제대로 된 인테리어"라고 강조했다.이어 "단순히 예쁘기만 한 디자인이 아닌, 실제 운영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약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고광재 과장은 휴베이스 인테리어가 보통의 인테리어와 차별되는 포인트를 소개하며 "휴베이스는 약국 환경과 타깃 고객을 분석한 뒤 공간을 컨설팅한다"며 "약국 공간 분석, 진열 전략, 휴베이스 라벨까지 모두 갖춰져야 약사와 약, 고객 세 가지를 다 주인공으로 만들고 매출, 고객 신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수길 약사는 휴베이스 인테리어 원칙을 적용해 실제 약국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스토리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네 차례의 리파마시를 통해 네 번의 매출 상승을 이뤘다. 리파마시란 인테리어는 물론 약국 IT업그레이드, 제품 진열 전면개선 등 약국을 새롭게 한 변화"라며 "약국이 꾸준히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세 가지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중 하나라도 누락되면, 매출이 잠시 반짝할 수 있어도 꾸준한 증가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날 HIC에 참석한 약사는 '김수길 약사의 강의를 듣고 에너지를 얻었다. 우리 약국도 새롭게 바꿔서 매출 증대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다음 HIC는 휴베이스와 성남시약사회가 함께 준비한다. 4월 주제는 '매뉴얼 약국'으로 4월 13일 성남시약사회관에서 경기권 약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2025-03-10 17:56:25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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