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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약사회, 우경아 회장 추대…재선 성공우경아 서울 은평구약사회장(52, 중앙대)이 23일 제40회 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에 성공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총회의장에 정갑진 이사를 선임하고, 부의장 임명은 신임 의장에 위임했다. 감사는 김동배 직전 의장과 최영혜 현 감사가 맡게됐다. 아울러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은 우경아 회장과 김동배 감사로 결정했다. 지부 파견 대의원 임명은 회장과 의장에 위임했다. 우경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거점약국을 통한 폐의약품수거사업, 세이프약국 참여, 각종 인보사업과 장학사업, 약물안전교육 강사단 활동, 팜스터디, 각종 동호회 운영 등 계획했던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우 회장은 "분회장으로서 약국현장의 고충을 전달하고 회원권익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 혹 회원들의 기대에 못미치더라도 배려와 협조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고,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우 회장은 “3년전 은평구약사회 최초로 선거를 치뤄 회장에 당선됐다. 그동안 능력도 발견했지만 한계도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많은 도움 준 집행부와 회원에게 감사하다. 회무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들을 찾아가는 회장이 돼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민건강에 힘쓰는 약사들을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며 총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박두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장은 "작년에는 보장성강화가 이슈였는데, 약사들이 많이 도와줘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올해는 가장 큰 이슈가 면허대여약국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두신 지사장은 "최근 10년동안 면허대여약국에 대해 환수를 결정한게 2조 7000억인데 환수된 것은 5.9%밖에 되지 않는다. 빠져나가는 경우도 많고, 11개월로 조사 기간이 길기 때문이다. 공단은 특사경을 통해 조사기간을 단축하면 비용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의료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면허대여약국 등을 퇴치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약사는 전문가 집단이다. 전문가로서 더욱 매진해야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다. 보건의료인으로 더욱 거듭나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또한 약대생 증원문제, 한약사 문제 등 여러 가지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집행부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2018년도 결산액 1억483만3013원, 2019년도 예산안 1억564만8311원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한 상급회 건의사항으로는 대용량 시럽 소포장 생산, 환자 또는 용량 구분에 따라 의사의 표기 없이 가루약조제 가산, 심평원 보고 등으로 대체조제 간소화, 유효기간 음각표기 개선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총회는 총 인원 236명 중 95명 참석, 22명 위임으로 성원됐다. 내외빈으로는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은평갑 국회의원, 김성금 은평구보건소 의약과장, 박두신 국민건강보험공단 은평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기총회 수상자명단] ▲서울시약사회장 표창패 : 김신태(건강밝은약국), 손은희(함께하는약국) ▲은평구약사회장 표창패 : 김준기(다온약국) ▲은평구약사회장 공로패 : 왕문경(미르약국) ▲은평구약사회장 감사패 : 신민재(중외제약), 이송혁(유한양행) ▲은평구청장 감사패 : 김현아(큰사랑약국), 안현준(성환약국) ▲만 45년 이상 회원(금뺏지 수여) : 손은희(희망약국)2019-01-23 21:01:29정흥준 -
김대업 인수위, 약정원 비협조 공식화...갈등 커질까김대업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정식 임기를 시작하기도 전에 약학정보원을 향해 인수업무에 '비협조적'이라고 밝히면서 향후 갈등의 씨앗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김대업 당선자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책임회무 인수위' 활동 경과를 설명하며, 18일 있었던 약정원 업무보고를 두고 '약정원이 비협조적이다', '취임 후 문제 삼겠다'고 발언했다. 업무보고 대상인 대한약사회와 의약품정책연구소, 약사공론을 통 틀어 당선인이 언짢은 심정을 내보인 것은 약정원이 유일했다. 김 당선인은 "약학정보원은 자료 제출이나 인수위 활동에 협조적이지 않은 것으로 현재 판단하고 있다"면서 "인수위는 임기 시작 전이니만큼, 가능하면 조용히 가고자 하는데 약정원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 제출이 부실하고, 업무보고 자체가 부실하다. 이번주 중 약정원 2차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비협조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향후 집행부 구성 후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한 발언을 이어갔다. 신영호 인수위원장이 바로 이어 "약정원이 자료제출을 거부한 게 아니라, 일부 자료가 미흡했다. 약정원만 금주 내에 한 번 더 하려는 것이지 갈등이 있다는 건 아니다"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인수위 전반적으로 약정원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당선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2차 업무보고를 진행해야 하겠지만, 인수위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약정원이 어떤 자료를 얼마만큼 누락했는지 자세한 내용은 알려져있지 않다. 그러나 약정원과 인수위 양 측의 말을 종합해보면, 우선 원장과 전무 급 고위 관계자가 업무 보고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업무에 관련된 자료는 대부분 제출했지만 회계와 재정에 대한 자료는 충분히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김 당선인이 인수위를 출범하며 관련 기관을 두고 '방만한 조직운영', '지나친 상업화'라는 언급을 했는데, 약정원이 회계 부분을 보고하지 않음으로써 당선인이 언급한 '상업화' 부분이 약정원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과 맞아떨어지고 있다. 약정원 강의석 전무는 "양 원장은 미리 인사를 하고 뒤는 실무자들이 들어가 업무를 보고했다. 자신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미리 연차를 내놓은 상황이라 18일 당일 업무보고에 참석하지 못했다"며 "대신 본부장과 팀장 등 실무진들이 충분히 설명하고자 했으나, 인수위 질문 중 모르는 내용에 '모르겠다'고 답한 것이 이렇게 비쳐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강 전무는 이어 "미흡한 부분은 25일 예정된 2차 업무보고에서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 측 입장은 사뭇 다르다. 인수위 관계자는 "의사소통이 안됐던 것인지, 사전에 제출하라고 전달한 자료가 많이 빠져있었다. 실무진 업무보고를 받으며 '왜 자료가 부족하냐'고 물었고, 담당자는 '제출토록 전달받은 리스트는 이게 전부'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가 보고자 하는 것은 크게 ▲업무 내용 ▲재정과 회계, 계약서 등 증빙자료 ▲인사로 분류할 수 있다. 약정원은 이 가운데 재정과 회계 관련 자료를 누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회계는 거의 제출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인건비가 어떻게 나갔는지, 가수금과 미수금은 얼마인지 하나도 알려온 바가 없다. 총 매출과 영업이익만 기재했을 뿐, 당장 약정원에 얼마가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자료였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인수위 관계자는 "어느 조직이든, 실무진은 자신의 업무가 아닌 내용은 잘 알 수 없다. 없던 임원직이 왜 생겼는지, 인사가 왜 이렇게 진행됐는지, 예산과 재정 관리는 어떻게 되었는지를 실무진이 충분히 대답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며 "약정원이 일부러 재정 관련된 것들을 누락시켰는지 단순 실수인지는 2차 업무보고를 받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수위 입장에서 보면 약정원 업무보고 자료는 업무, 재정, 인사 중 잘 정리해 보여준 것이 거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인수위는 앞으로 잘 하고자 업무보고를 받고 자료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 없이 어떻게 새 조직을 인계받아 운영할 수 있겠나"라며 약정원의 협조와 쇄신을 당부했다.2019-01-23 18:52:52정혜진 -
한약사 99명 배출…원광대 김지수 씨 수석올해 한약사 국시를 통해 새내기 한약사 99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23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제20회 한약사 국가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국시원은 올해 한약사 국시 전체 122명의 응시자 중 99명이 합격, 81.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합격률은 90.9%로 9.8% 하락한 수치다. 올해 한약사 국시 수석합격은 250점 만점에 227점(90.8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원광대 김지수 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한약사 국가시험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와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 한해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1-23 18:49:01김지은 -
새내기의사 3115명 배출…서울대 송지영 양 수석올해 새내기 의사 3115명이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 이하 국시원)은 23일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등 전국 6개 지역, 8개 시험장에서 시행된 2019년도 제83회 의사 국가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국시원은 올해 의사국시는 3307명 응시자 중 3115명이 합격, 합격률은 94.2%라고 밝혔다. 지난해 95% 합격률에는 조금 못미치는 수치다. 이번 의사국시 수석합격은 360점 만점에 336점(93.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한 서울대 송지영 씨가 차지했다. 한편 이번 의사국시 합격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와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 합격자발표 후 10일간 ARS(060-700-2353)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시원은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한 응시자에 한해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직접 합격여부를 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2019-01-23 18:27:00김지은 -
약준모 "미니약대 신설 막아야"…학장 35명에 서신일선 약사들이 정부의 약대 신설 저지를 위해 약대 교수들의 동참을 요구하고 나섰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는 22일 전국 35개 약학대학 학장들에 정원 30명의 '미니 약대' 신설 반대 의견을 담은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약준모는 복지부에 약대 신설 논의 과정과 관련한 행정정보 공개청구를 진행,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단체는 이번 서한문 발송 배경에 대해 “약대 신설과 관련한 검토 과정에서 약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며 “전국의 약대 학장들에 약대 신설 문제점, 복지부가 추진하는 약대 증원 정책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이번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 서한문에서 현재 약사들이 처한 현실을 설명하며 정부가 일방적인 정책으로 약사사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갈수록 포화돼 가는 약국가의 어려움, 복지부의 무관심 속 터무니없는 대우를 받고 있는 제약산업, 연구현장 약사들의 고충을 전하고자 한다"며 "보건인력통계를 보면 2014년 이미 약사가 포화이고,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통계자료에도 2030년 약사가 4680명 초과로 확인된다. 현재 약사수급 추세로 봐도 굳이 약대를 신설해야 할 당의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업약사, 연구원에 대한 지원은 늘리지 않은 채 미니약대 신설로 산업약사를 육성하겠단 것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며 "2007년 10.6% 학생들이 제약현장에 지원했는데 500여명의 정원이 늘어난 2015년에는 8.9% 로 오히려 줄었다. 미니 약대신설은 약학교육, 제약산업, 약국 모두에 이득이 없고 과열경쟁으로 반목과 불신만 만들 뿐"이라고 덧붙였다. 약사들은 이번 정부의 약대 신설 계획은 정부의 일방적 추진일뿐만 아니라 일부 대학의 특혜성 정책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단체는 "지난해 복지부는 2030년 약사인력이 부족하단 통계자료 하나로 약대신설에 시동을 걸고, 지난 9월 제약산업약사 육성을 핑계로 초미니 약대 신설을 공표했다"며 "7만 약사 명운이 걸린 정책에 대한약사회 의견은 무시됐고 약교협에는 의견조차 요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단체는 또 "2년 전부터 동아대와 전북대, 제주대의 약대 신설 이야기가 들려왔고 결국 이 대학들은 이번에 신청했다. 특혜성 정책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라며 "약사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탁상공론으로 일관하는 복지부 정책결정에 반대한다. 전국 약대 교수들의 깊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2019-01-23 18:10:55김지은 -
국가재정 16개 과제에 '커뮤니티케어' 포함정부가 예산집행을 위해 선정한 16개 추진과제 안에 커뮤니티케어가 포함됐다. 23일 정부는 제6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4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출혁신2.0 추진방안을 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지출혁신2.0의 추진방향은 크게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혁신 ▲포용성 강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지속가능한 재정을 위한 재정지출 재구조화 등 3개 전략으로 나뉜다. ‘포용성강화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전략은 또다시 6가지 세부과제로 분류된다. 커뮤니티케어는 이중 공공·민간 협업사회서비스 지원 분야에 포함됐다. 해당 분야는 노인 1인가구 증가, 가족형태 다변화 등에 따른 서비스 수요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제공 체계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에 지역케어회의 구성 등 지역 내 복지자원을 체계화하고, 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확정안에서 커뮤니티케어를 ‘케어가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 등을 통합 제공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으로 정의했다. 한편 지출혁신2.0은 지난해 9월 12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16개 과제가 선정됐었다. 이후 현장 및 민간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고, 지출구조개혁단을 통해 관계부처 쟁점 조정 등이 이뤄져왔다. 이번에 확정된 16개 과제에 대한 이행계획이 세워지면, 2020년 예산 편성과정에 반영될 예정이다.2019-01-23 17:18:05정흥준 -
동대문구약, 윤종일 신임 회장에 회무 인수·인계서울 동대문구약사회(회장 추연재)는 지난 18일 약사회관에서 재정 등 총 업무 인수인계를 실시했다. & 8203;아울러 추연재 전임 회장이 신임 회장인 제33대 윤종일 회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윤종일 회장은 "회원과 소통하며, 신나고 재미있는 최고의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일 신임 회장, 추연재 직전 회장, 박형숙 신임 감사, 조복 직전 감사 등이 함께 했다.2019-01-23 16:43:38정혜진 -
산업·연구약사 부족…약대정원 아닌 연봉·처우 문제1 경영대 입학 후 약사면허 취득을 위해 진로를 바꾼 김 씨는 6년제 약대를 졸업하고 34살에 약사학위를 받았다. 제약사 입사를 희망하는 김 씨는 남보다 늦게 취업시장에 뛰어든 게 고민이다. 일반 기업에 입사한 또래 친구들은 이미 석·박사 과정을 밟은 과·차장급이 대부분이다. 제약사에서 받게 될 월급과 개국으로 벌어들일 수익, 친구의 월급을 비교한 김 씨는 요즘 자꾸만 약국 부동산 정보에 눈길이 간다. 2 서울에서 약대를 갓 졸업한 정 씨는 신약개발·바이오산업에 높은 흥미를 느껴 국내 제약사 연구직에 입사원서를 냈다. 면접장에 들어선 정 씨는 심사석에 앉은 연구소 임원으로부터 귀를 의심할 만한 질문을 받는다. "혹시 입사 후 얼마 안 돼 다른 회사 이직이나 퇴사 후 별도 계획이 있는건 아니죠? 잠깐 커리어 쌓기용 취업은 아니냐는 말이에요." 첨단신약 연구약사를 향한 정 씨의 꿈은 첫 걸음부터 상채기가 났다. 3 대학병원 소속 10년차 약사 홍 씨는 다섯 살배기 쌍둥이 딸의 전투육아를 겸직중인 '수퍼맘'이다. 의료진과 함께 직접 환자를 보는 임상현장에 서겠다는 고집으로 베테랑 병원약사라는 평가를 받지만, 며칠전 받아든 연봉통지서엔 예년과 별반 차이없는 액수가 찍혔다. 지난해 후배 약사 두 명이 병원을 떠나 업무량도 서너배 늘었지만, 인력 수급 계획은 감감무소식이다. 밤샘 당직 근무 후 잡아 탄 새벽 택시에서조차 홍 씨는 쌍둥이 어린이집 준비물과 부모 동반 체험학습 일정을 챙기기 바쁘다. 제약사 연구(R&D)약사와 병원약사 수급부족 현상은 왜 수 십년째 제자리 걸음일까. 제약·바이오산업 약사 비율이 지나치게 낮아 자체신약 개발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뉴스, 7000만원이 훌쩍 넘는 고연봉에도 병원 약제부 구인난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뉴스가 매해 반복되는 이유는 뭘까. 제약·병원약사 공백 해소를 위한 약대 신설 정책이 약업계 핫 이슈가 되면서 이런 의문점을 향한 관심도 급부상했다. 현직 제약·병원약사와 약국약사, 약대생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월급'과 '열악한 업무 환경' 등 삶의 질을 좌우하는 지표가 10년 전과 비교해 별달리 개선되지 않은 게 수급부족 현상 악순환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동일한 약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직업선택의 자유가 보장된 상황에서 소위 '못 벌어도 월 1000만원 소득'을 기대하는 약국개국을 외면하고 개인 흥미·적성을 찾아 제약·병원약사 진로를 택하기란 어려렵다는 게 약사사회 중론이었다. 뒤집어 말하면 월급이 개국약사와 견줘 아쉽지 않을 만큼 오르거나 월급이 아니더라도 국가·사회가 바라보는 시선, 근무환경이 크게 개선되면 자연스레 제약·병원약사를 평생 직장으로 낙점하는 약사가 늘어날 것이란 뜻이다. 제약 연구약사, 지방근무에 박봉...자기어필 기회도 적어 글로벌제약사 PM(프로덕트 매니져)으로 일하는 20대 후반 남성 A약사는 약사의 직무 선택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소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돈'이라고 잘라 말했다. 약사로서 전문성을 대내외 어필하며 사회에 공헌하고 싶은 욕구도 직무 선택에 영향을 주지만, 일차적으로 금전적 지표를 완전히 무시하기란 불가능하단 뜻이다. A약사는 국내 제약사 연구소와 병원약사는 기업·병원 규모나 수준 편차를 따지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박봉'이라는 인식이 약사사회 팽배하다고 했다. 반면 글로벌제약사 입사를 원하는 약사는 훨씬 많다고 했다. 소수 대형제약사 연구소가 더러 높은 연봉을 보장한다 하더라도 근무지가 서울 등 대도시가 아닌 지방이거나 약사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회사나 산업에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분위기라 입사율이 낮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신약 등 의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제약산업 연구직 가치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국가·사회적 패러다임도 문제라고 했다. 특히 A약사는 일부 제약사의 연구약사 홀대 경향이 여전해 제약사 입사를 꿈꾸는 대다수 젊은 약사들이 연구소를 '어쩔 수 없이 한 번 정도 지나가는 코스' 정도로 여기는 풍토가 잔존했다고 말했다. A약사는 "연구소 약사가 부족한 이유는 박봉인데다 지방 근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사는 아직 야근이 많고 휴가를 편하게 못쓰는 군대 문화라는 인식이 크다"며 "반면 글로벌제약사는 취업자리 나기만을 기다리는 케이스가 많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제약사는 결국 회사다. 입사 후부터 퇴사, 은퇴 후 고민을 필연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며 "연구약사로 제약사를 다녀보면, 큰 비전이 안보이는 경우가 다반수다. 당장 월급이 높지도 않을 뿐더러 미래도 보장되지 않는 조직에 왜 입사하지 않느냐는 지적은 수긍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상급종병 약사 인기 높아...과다한 업무량 단점 10년 넘게 서울 모 병원 약사로 근무중인 30대 후반 여성 B약사는 병원약사 부족은 다양한 원인이 결합돼 수 십년 째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바라봤다. 특히 빅5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약제부는 임상약사로서 인정받으며 높은 월급이 보장돼 선호 현상이 확대되는 반면, 중소병원은 급여가 적고 야간·주말·휴일 당직 등 업무량이 많아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으로 기피 현상이 악순환된다고 했다. 또 직능이 과거 대비 크게 확대되고 항암제 등 약효·안전성 관련 디테일한 약사 전문지식이 필요한 의약품이 늘면서 병원약사 위상이 제고된 점도 병원약사 비율 소폭 증가에 긍정 영향을 미쳤다. 다만 확대된 직능과 비례하는 수준으로 급여가 늘어나거나 정부의 수가 인정폭이 넓어지거나 병원 별 인력 증가로 업무량이 줄어들지 않은 현실은 병원약사가 대폭 늘어나지 않고 부족현상이 완화되지 않는 주원인이라는 게 약사들의 견해다. 이를 근거로 B약사는 단순히 약대를 새로 만드는 것 만으로 병원약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정부 계획는 다소 현실과 괴리됐다는 주장을 폈다. B약사는 "최근 상급종병 약제부는 많이 가려는 추세다. 특정 질병 환자를 직접 부딪히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높은 급여를 받는 임상약사는 누구나 멋지다고 여긴다"며 "그러나 여전히 약사는 적고, 일은 많고, 연봉 인상폭이 낮고, 개국 대비 소득이 뒤쳐진다는 인식이 크다"고 피력했다. B약사는 "상급종병을 제외하면 취업을 꺼릴 수 밖에 없다. 박봉에 당직·휴일 근무, 낮은 복지혜택을 기본으로 병원이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지원부서 정도로 여기기도 한다"며 "힘든 일을 견디며 병원약사로 성장해도 큰 보람이나 명예를 얻기 어려워 젊은 약사들이 몇 년 일하지 않고 이직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개국, 초기 자본·실패 위험 커도 고소득 보장 인식 강해" 10년 가까이 국·내외 제약사에 근무하다 퇴사 후 직접 약국을 차린 C약사도 '돈과 안정성'이 개국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개국은 약국부지 선정·내부 인테리어·의약품 입고가격 등 초기 비용이 수 억원에 달하고 성공·실패 책임을 오롯이 약사가 짊어지는 자영업이란 위험성이 동반된다. 하지만 약국경영을 익히고 꼼꼼한 준비 끝에 일단 개국을 하면, 높은 확률로 상당한 소득을 영위하며 은퇴 걱정없이 일 할 수 있다는 믿음이 크다는 게 C약사 시각이다. 무엇보다 개국을 하지 않고 근무약사로 일하는 것 만으로도 단순 급여 측면에서 제약·병원약사 평균 이상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6년제 약대 전환 후 배출되는 약사 평균 연령이 26세~27세 이상으로 상향된 환경도 개국과 근무약사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약사 면허를 취득하는 연령이 높아지면서 직급체제가 확실하고 조직문화가 강한 제약사나 병원 취업을 꺼리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C약사는 "일단 근무약사는 자리가 많아 구직이 쉽고 지방으로 갈 수록 급여가 대폭 오른다. 근무약사로 일하며 성공 개국을 꿈꾸는 케이스가 많은 이유"라며 "제약·병원약사도 각기 매력이 있지만, 상위 레벨에 속하지 못하면 급여 등 약사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힘든 게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C약사는 "정부가 제약·병원약사 위상을 상향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말로만 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이고 임상약사가 꼭 필요하다고 해봐야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제약사·병원을 다니다 개국을 고민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월급·근무환경 등을 개선하고 정부 차원의 정책적 유인책을 꾸준히 고민해야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9-01-23 16:16:18이정환 -
전주시약, 백경한 회장 연임…"회원 고충해결에 최선"전북 전주시약사회장 백경한 회장(54, 우석대·사진)이 연임됐다. 시약사회는 지난 19일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출과 올해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분회장에 이어 총회의장에는 홍규현 의장이 유임됐고 감사는 윤경암, 정정희 약사가 선출됐다. 재선에 성공한 백경한 회장은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 고충해결과 불편사항 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약사회는 2018년도 주요 사업현황 보고와 전차회의록 접수, 추가경정 예산안, 세입세출 결산, 상조회비 및 특별회계 결산, 올해 예산안을 심의하고 약사회관 1층으로 팜허브라운지와 전주사무국 이전으로 증가된 수입에서 인테리어 공사비 등을 충당하기로 했다. [총회 수상자] ◆제36 회 약사대상 : 윤경암 (남대문약국), 장필선 (필약국) ◆사회봉사대상 특별상 : 임재경 (한가람약국) ◆도약사회장 표창패 : 최경열 (관통약국), 이명철 (송천우리약국) ◆시약사회장 표창패 : 박숙희 (연세약국), 장은선 (전주비타민약국), 서옥수 (호성백제약국) ◆시약사회장 감사패 : 강현윤 (전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 의약팀장), 최수영 (백제약품 영업부 차장), 탁진영 (호남지오영 영업부 차장), 최규민 (GC녹십자 CHC팀장) ◆전주시장 표창패 : 문영기 (백화점약국), 박성영 (해바라기약국)2019-01-23 13:35:35강신국 -
매출 30억 이하 약국 등 카드수수료 인하…31일부터연 매출 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 인하가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신용카드 우대수수료 적용 대상을 확대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우대 수수료 적용 핵심은 연매출 5~10억원 구간은 1.4%로, 연매출 10~30억원 구간은 1.6%로 일괄 조정된다. 카드 우대 수수료율 적용 구간이 연 매출 5억원에서 30억원까지 확대되면 대형 문전약국을 제외한 대다수 약국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 혜택을 보게 된다. 매출액 산정에는 마진이 없는 조제 약값도 포함돼 있어 전체 약국 95% 이상은 우대수수료 적용 구간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연매출 30억원을 넘는 약국은 대한약사회 추산 1000곳이 안되기 때문이다. 개정 시행령은 관보게재 절차를 거쳐 공포일부터 시행되는데 금융위는 오는 30일 우대 구간별 우대수수료율은 여전업 감독규정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전협회는 우대수수료가 적용되는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해 25일부터 우편통지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카드사별 애로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가맹점 불편이 없도록 수수료율 관련 이의신청과 우대가맹점 재선정 관련 가맹점 문의도 받게 된다. 금융위는 올 1분기 중 금감원을 통해 개편 수수료율의 실제 적용 실태를 점검하고 카드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고비용 마케팅 관행 개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2019-01-23 11:34:0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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