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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주폭에 떠는 약국..."법 개정으로 처벌 강화해야"흉기를 들고 약국을 찾아와 난동을 부린 사건이 또다시 벌어지면서, 법 개정을 통한 처벌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거듭 제기되고 있다. 20일 부산 동래구 소재의 약국에서 발생한 취객의 흉기 난동 사건은 동래경찰서가 특수폭행혐의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에 일선 약사들은 국회와 정부의 무관심 속에 계류중인 ‘약사폭행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하루빨리 통과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약사폭행방지법이 통과될 경우, 약사를 폭행하는 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약사들은 마약과 향정 등을 관리하는 약국의 특성상 가중처벌 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또한 심신미약의 환자들이 자주 방문하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다른 곳보다 높다는 설명이다. 서울 지역의 A약사는 "약국에서는 마약이나 향정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폭행이나 협박이 이뤄지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면서 "지난번 포항에서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후약방문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 위험한 장소에서 범죄를 지은 사람에게 합당한 벌을 줘야한다는 것인데, 왜 법개정이 이뤄지지 못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지역의 보건의료인이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흉기난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특히 혼자 약국을 운영중인 여약사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방범벨이나 호신무기 등을 구비하고 있었지만, 이는 위협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서울 지역의 B약사는 "약국에 오는 환자들 중에 정신과 질환이 있는 환자가 있다. 약국에 드러눕거나 성희롱을 하고, 위협이 되는 경우들이 있다"면서 "다른 약국에 근무할 때도 유사한 환자들이 있었다. (이번에 개국을 하고)방범벨을 설치했고 야구방망이도 구비해놨다"고 말했다. 또다른 경기 지역의 C약사는 "요즘에는 다들 방범벨 설치하는 것 같다. 근데 이건 결국 사고가 난 뒤에 조치에 대한 대책이다. 벌을 강화해야만 약국에서 소란이나 난동을 피워선 안된다는 인식들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9-05-21 11:58:45정흥준 -
경찰, 약국서 흉기 휘두른 5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경찰이 약국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 대해 구속연장을 신청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안씨(52)는 지난 20일 오후 2시15분쯤 부산 동래구 명장동의 한 약국에서 들어가 A약사(46)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있다. 안씨는 흉기를 휘두르면서 위협했으나 의자를 들고 저항하던 A약사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특수폭행, 절도 혐의로 안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하고 현장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안씨는 약국 앞에서 혼자 큰 소리로 욕설을 하다가 약사가 '영업에 방해가 되니 조용히 해달라'고 요구하자 인근 마트에서 판매용으로 진열된 흉기를 훔쳐 다시 찾아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안씨가 같은 건물에 있는 치과에서 진료를 거부해 화가 났다는 취지로도 이야기했지만 실제로는 치과를 방문한 적이 없었고 횡설수설 하고 있다"며 "정신병력은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2019-05-21 11:23:20강신국 -
마약류 통합보고, 팜IT3000 등 청구SW로 '뚝딱'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접속없이 청구 SW에서 마약류 취급 보고가 가능해진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1일 마약류 취급연계보고 개선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NIMS 접속 없이 Pharm IT3000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인데 도매에서 출고 보고를 하면, PharmIT3000 실행시 입고창이 팝업으로 입고처리를 알리게 된다. 처리 완료후 재고에 반영된다. NIMS 와 PharmIT3000 보고내역 비교 화면구현으로, 확인 후 일괄 보고·취소 기능이 추가되고 선입선출 처리로 제품 일련번호 확인도 필요 없어진다. 즉 약국은 기존과 같이 수량중심으로 관리하고, 유통정보는 시스템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또한 약국에서 약국 프로그램과 NIMS에 보고된 내역을 직접 비교확인 및 수정처리도 가능해진다. 약사회 관계자는 "사용자 편의 중심으로 시스템을 쏵 바꾸라는 김대업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면서 "약국에서 NIMS에 접속해 별도이 이중 작업 없이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배포 대기 중인 PharmIT 3000 외에 프로그램도 내주 시스템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지난 3월 12일 개정된 행정처분 일반원칙을 보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의 연계 사용을 위한 외부 소프트웨어의 오류 등 전산 장애로 인해 법 제11조에 따른 보고(변경보고를 포함한다) 내용의 일부 또는 전부가 누락됐음이 입증된 경우 처분을 '감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마약류 취급에 관한 내용 중 일부항목을 보고하지 않거나 변경 보고하지 않은 경우와 보고기한 내에 보고하지 않은 경우, 그 건수가 최근 3개월간 월평균 보고 건수의 3% 미만이면 처분(업무정지 처분)을 2분의 1의 범위에서 '감경'할 수 있고, 위반 사실을 인지한 다음 날까지 사후 조치를 완료한 경우 '경고처분으로 감경'할 수 있도록 돼 있다.2019-05-21 10:33:23강신국 -
서울 여약사위원회, 공단 '올약사업' 추진 방안 논의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현진·위원장 한신지)는 지난 18~19일 제3차 여약사위원회 및 워크숍을 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추진하는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의 성공적인 참여·시행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여약사위원회는 올바른 약물 복용 및 중복투약 관리, 부작용 모니터링 등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의 추진 배경과 올해 사업 계획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약국의 6월과 7월 상담주제로 각각 관절통증 관리법과 교통안전지도로 재확인하고 관련 지원물품을 준비하기로 하고, 소녀돌봄약국 사업의 경우 6~7월 중 중점약국 앞에서 대시민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한동주 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각 분회에서 활동하는 여약사회장과 주요 사업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올해로 6년차를 맞는 소녀돌봄약국과 파지수거 어르신 돌봄약국의 한 단계 도약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장현진 부회장은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은 방문약료가 약사직능의 새로운 직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격려했다. 워크숍에는 한동주 회장, 장현진 부회장, 한신지 위원장, 박영미 부위원장, 이용화 총무, 노진희·김은아·김현주 간사 및 여약사위원 등 26명이 참석했다.2019-05-21 09:57:56강신국 -
졸업 30년 맞은 이대약대 40기, 모교에 발전기금이화여대 약학대학 40기(85학번)는 18일 이대 ECC 이상봉홀에서 졸업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약대건축기금 및 동창회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이영미 한미약품 상무와 최은경 부평구약사회장은 이날 '올해의 이화인'으로 선정됐다. 이영미 40기 동기 회장은 "졸업 후 30년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들까지 한 마음으로 모은 성금을 약대발전기금으로 기탁할 수 있어 모두 행복해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교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미애 약학대학 동창회장은 "이화약대 졸업생으로서의 긍지와 이화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진 40기 동문회를 통한 화합과 교류들이 더욱 더 동문들의 단합된 힘을 창출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그간 건축기금 모금 등에 참여해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하헌주 약대학장도 "40기 동문의 30주년을 축하하고 약학대학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통합6년제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하헌주 학장과 윤혜정, 이인란, 김길수, 김춘미, 서명은, 이강만, 박혜영 명예교수, 이미애 동창회 등이 참석했다.2019-05-21 09:24:47강신국 -
고양시약, 보건소에 실버카 기증…약손사랑 전해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 사회참여팀(부회장 이경희)은 20일 덕양구보건소에 실버카 30대(약 400여만원 상당)를 기증했다. 시약사회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고양시 3개구보건소에서 평소 방문관리 대상 어르신 중 대상자를 선정하면 실버카를 전달해 왔다. 누적 지원금액은 2400여 만원이다. 김안현 덕양보건소장은 "그 동안 복지사각지대 위기 가정 발굴에 최선을 다해온 보건소가 약사회와 함께 따뜻하고 뜻깊은 사업에 동참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경희 부회장은 "실버카라는 보행 보조기구 전달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작은 보탬이 돼 사업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은진 회장도 "약국에서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을 통한 실버카 전달사업은 보건소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고양시와 고양시약사회의 전통이 됐다"고 전했다. 실버카 전달식에는 김안현 보건소장, 박순자 보건행정과장, 홍효명 방문보건팀장, 최지운 의약관리 팀장,김현경 주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매년 사업으로 이어온 고등학생 장학금 전달 사업과 고양시 드림스타트 산하 클라이언트 영양제 전달사업을 오는 8월에 실시할 방침이다.2019-05-21 09:02:26강신국 -
서울시약 탁구대회, 박장현·이주연 약사 우승서울시약사회 탁구대회서 금배부 남자 박장현(동대문), 여자 이주연(성동) 약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 문화복지위원회(부회장 진희억, 본부장 박기선·위원장 송은보)는 19일 강동구 소재 코리아탁구장에서 제1회 서울시약사회장배 탁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16개 분회 135명의 선수가 참가해 남자부 단식과 복식 금·은·동배부, 여자부 단식과 복식 금·은배부로 나눠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뽐내며 선수 못지않은 박지감 넘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승전이 벌어지는 탁구대에서는 참가자들의 모든 관심이 쏠리면서 자신이 속한 약사회의 선수가 득점할 때마다 환호하며 열띤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회 결과 남자 단식에서는 금배부 박장현 약사(동대문), 은배부 강철호 약사(은평), 동배부 박기완 약사(동작)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금배부 이주연 약사(성동), 은배부 윤민왕 약사(동작)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복식에서는 금배부 권용범·조병수(송파)조, 우승 강철호·서지연(은평)조, 김덕기·박기완(동작)조가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금배부 정영란·서미선(도봉·강북)조, 은배부 김경아·최영옥(강서)조가 우승했다. 단체상에는 대회 후원을 아끼지 않은 크레소티상은 은평구약사회, 베스트유니폼상에는 영등포구약사회에게 돌아갔다. 한동주 회장은 "앞으로 회원들의 여가 활동과 친목 도모를 위한 동호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탁구대회에서 보여준 회원들의 열정과 활기만큼 활기찬 약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약사 탁구동회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약사회, 각구 분회, 크레소티 등에서 후원했다. [대회 결과] 남자 금배부 우승: 박장현(동대문) 준우승: 서동석(은평) 3위: 양해철(관악), 김태균(은평) 남자 은배부 우승: 강철호(은평) 준우승: 박훈배(송파) 3위: 이상철(동대문), 이성현(성동) 남자 동배부 우승: 박기완(동작) 준우승: 한상철(광진) 3위: 이충열(도봉·강북), 김덕기(동작) 여자 금배부 우승: 이주연(성동) 준우승: 서지연(은평) 3위: 서미선(도봉·강북), 황숙경(송파) 여자 은배부 우승: 윤민왕(동작) 준우승: 부성심(영등포) 3위: 최영옥(강서), 서경아(강서) [복식] 남자 금배부 우승: 권용범·조병수(송파) 준우승: 함형덕(용산)·양해철(관악) 3위: 장성백·박훈배(송파), 서동석·고호식(은평) 남자 은배부 우승: 강철호·서지연(은평) 준우승: 이주연·이성현(성동) 3위: 이영철·윤민왕(동작), 이상철·김인룡(동대문) 남자 동배부 우승: 김덕기·박기완(동작) 준우승: 조형오·유선민(강서) 3위: 이문섭·이충열(도봉·강북), 정재준·안성우(광진) 여자 금배부 우승: 정영란·서미선(도봉·강북) 준우승: 부성심·곽명애(영등포) 3위: 박광숙·최진(광진), 장희애·장용자(강남) 여자 은배부 우승: 김경아·최영옥(강서) 준우승: 권미정·손장화(동대문) 3위: 최현주·김미숙(동대문), 김진문·김영임(영등포) [단체상] 크레소티상 : 은평구약사회 베스트유니폼상 : 영등포구약사회2019-05-20 23:40:13강신국 -
정해인 약사로 출연하는 드라마에 약사회 정책 홍보정해인이 약사로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봄밤'이 22일부터 전파를 탄다. 이에 대한약사회도 드라마를 통한 정책홍보를 시작한다. '봄밤'은 극 중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를 주인공으로 하는 로맨스 드라마로, 약사회는 긍정적인 약사 이미지와 약국을 배경으로 활용해 자연스러운 정책 홍보에 나선다. 홍보는 김대업 회장의 취임 일성인 '전문의약품은 공공재입니다' 포스터를 드라마 속 약국에 게시하고, 자연스럽게 시청자들에 노출시킨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전문약의 공공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전문약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넓히고 공감대를 확장하기 위해 드라마 홍보를 결정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드라마에 나오는 포스터를 전국의 회원약국에 배포해, 약국을 찾는 국민들의 관심을 증폭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약사회는 또한 의약품유통협회의 협조를 받아 유통협회 회원사 의약품 배송차량 3000여대에 동일한 이미지를 부착하는 방법도 추진 중이다. 또한 약사회는 이번 드라마를 통한 홍보 실시를 SNS 등 다양한 방법과 연계하여 효과를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에서 약사회 홍보 포스터는 6회 방송분부터 나온다.2019-05-20 23:22:54강신국 -
50대 남성취객, 약국서 흉기 난동…격투끝 약사가 제압부산지역 약국에서 남성취객이 칼을 휘두르며 난동을 피운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약사가 주폭을 제압해 별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다. 2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어제(20일) 오후 2시경 부산 동래구 소재 2층 치과에 50대 남성이 음주상태로 방문, 진료를 거부당하자 같은 건물 1층 약국 입구에서 욕설을 하면서 환자들의 약국 출입을 방해하기 시작했다. 남자 약사가 업무방해 중단을 요청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남성은 인근 마트에서 칼을 구입해 약국에 들어가 약사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결국 약사가 격투 끝에 이를 제압했고 해당 남성은 경찰서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 주폭을 제압한 약사는 별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약사회는 위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침착한 대응으로 약사는 물론 환자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 약사에 대해 심심한 위로와 격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경찰청과 협의를 통해 약국에 대한 순찰 강화, 방범벨 설치 등 치안강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약사회는 약국에서 난동을 부린 취객에 대해서는 현행 법률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에 입장을 제출하기로 했다. 약사회는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이른바 '약사폭행방지법'(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 김순례의원 , 곽대훈 의원 각각 대표발의)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디고 밝혔다.2019-05-20 23:00:43강신국 -
"처방 대신 한방·건기식...차별화된 복약상담이 해답""문전약국 근무약사로 3년 이상을 근무했다. 당시에는 처방전으로 워낙 바쁘다보니 환자 상담을 할 수가 없었다. 첫 약국 자리를 구하면서 일부러 병의원이 없는 곳으로 찾았다. 복약상담에 전념하고 싶다. 약사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한다." 병원 처방전의 유입률에 따라 약사들의 약국 입지 경쟁은 과열되고, 수십억원의 분양가를 투자하는 사례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에 의존하는 약국의 운영행태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지만, 최근 일부 약사들은 처방 의존도를 낮추면서 동시에 환자들이 찾는 약국을 경영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1월 충청남도 천안에서 약국 운영을 시작한 이범호(42, 중앙대) 약사도 그중 하나다. 이 약사는 처방조제를 하지 않고 오로지 복약상담을 통해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을지대병원 약제부에서 1년, 분당서울대병원 문전약국에서는 3년 이상 근무를 했지만 당시에는 처방조제에 치여 복약상담을 할 수 없었다. 이 약사는 당시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한방과 건기식 등을 공부하며 차근차근 내공을 쌓았다. 이 약사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밀려드는 처방전 때문에 바쁘고 또 상담이 끊기기 때문에 제대로 된 상담을 해줄 수가 없었다. 일부러 병의원이 없는 곳으로 찾아 첫 개국을 했다"면서 "약국을 오픈하기 전에 오랫동안 공부를 했다. 한방과 건기식 등 강의를 듣기위해 전국을 다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약사는 30대 초반부터 약 십여년을 한방 공부에 몰두했다. 문전약국에 근무하던 시절 우연찮게 들었던 임교환 박사의 한방 강의가 불씨를 지폈다. 이 약사는 "96학번이라 한약분쟁 세대다. 당시에 졸업하고 중국한의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던 선배를 보며 한방 공부에 대해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며 "무엇보다 문전약국에서 근무하던 중 우연찮게 들었던 임교환 박사 강의가 계기가 됐다. 곧장 동의한방체인에 가입하고 한방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방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온누리약국체인 박영순 전 회장과 하정헌 약사의 강의를 찾아다니며 들었다. 그는 "물론 처방에 의존도가 낮은 약국을 운영한다고 하더라도 전문약은 필히 공부해야 한다. 또 취급하지 않는 약이라도 공부를 해야 환자들과 대화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처음에는 처방전을 받으며 환자와 약에 대해 공부를 하며 실력을 쌓고, 이후 건기식이나 한방 등에 대해서도 도전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반약이나 건기식은 유명한 약사들의 강의가 많이 있으니 챙겨서 듣고, 한방에도 관심이 있다면 임교환 박사의 강의를 듣는 걸 추천한다"면서 "물론 젊은 약사들에겐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이미 환자에게 적용을 하고 있는 약국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결국 약사가 깊이 있는 복약상담을 할 수 있다면 약국 경영에서도 차별화를 가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요즘엔 유튜브를 보고 특정 제품을 찾는 손님들이 있다. 하지만 한두번 복약상담을 받으면 결국 SNS보다 약사를 신뢰하게 되고, 약국에 찾아와 이것저것 물어본다"면서 "환자들과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약사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는 약국은 인공지능을 앞세워 무차별적으로 세력을 확장할 자본들에게 많은 자리를 내줄 수 있다"며 "복약상담은 인간다움이자, 약사의 무기다. 약사들은 이를 어떻게 접목시켜서 발전시킬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9-05-20 19:28:30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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