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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촌약국이 꼭 필요한 이유…처방중재 역할 '두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수촌약국을 운영한 약사들이 처방중재에 성과를 나타내며, 스포츠약학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선수촌약국은 7월 5일부터 29일까지 메디컬센터와 함께 운영했으며, 당시 광주시약사회는 약사들의 자원을 받아 대회 기간 도핑금지약물 등에 대한 관리를 전담했다. 최근 시약사회는 대회 기간 약사들이 일별로 작성한 약국 운영 결과 및 처방중재 내역 등이 담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회기간 선수촌약국을 이용한 환자는 632명이었다. 이중 대회 참가선수는 150명으로, 근골격계 치료환자가 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약사에 의한 처방중재율은 491건 중 47건(9.6%)이었고, 그중 용량변경을 중재한 건수가 21건(44.7%)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통계에 따르면 10건 중 1건의 처방에 대해 약사의 처방 중재가 이뤄진 셈이다. 참가선수들이 주의해야 하는 도핑금지약물 등이 있기 때문에 대회 기간 약사의 처방중재는 특히 더 중요도가 높다. 시약사회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중 선수촌 약국의 운영과 성과를 기록한 최초의 기록이었다. 따라서 향후 국내외 스포츠행사의 약국 운영 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또한 조제 외에 처방감사와 중재 등 약사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현철 광주시약사회장은 "약사는 처방을 감사한 뒤 중재를 하고, 조제에 대해 다시 검수를 한다. 또한 목적에 맞게 복약지도를 해야한다"면서 "하지만 약사회 안팎에선 약사의 조제 행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선수촌 약국 약사들은 도핑금지 약물 처방에 대해 검수 및 중재하고, 투약하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역할을 했다. 오로지 약사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약사회는 약사라는 직업의 가치를 높이는 선택을 해야한다. 약사의 다양한 역할을 일반 국민들뿐만 아니라 약사사회 내부에도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수촌약국을 운영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약사회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약국 운영사례' 연구결과는 오는 3일 약사학술제에서 포스터 전시될 예정이다.2019-10-31 16:51:47정흥준 -
약사 여가활동 1위는 골프...직무만족 6점 만점에 3.3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은 평소 여가시간에 어떤 운동이나 문화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또 그런 활동은 약국에서의 업무, 약사들의 생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까. 경기도 안산에 최재윤 약사는 오는 3일 열리는 약사학술제에 ‘약사의 여가활동에 따른 직무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의 상관관계 분석‘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번 논문에는 약사들이 평소 여가활동 실태와 더불어 여가활동과 약사의 직무만족도, 자아존중감 사이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가 담겨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최 약사는 약국 약사를 대상으로 지난 6월 16일부터 7월 3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네이버 오피스)를 실시해 총 189명 약사의 답변을 받아 분석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먼저 약사들의 여가활동을 묻는 질문 중 스포츠 활동 부분에서는 골프가 48명(25.4%)으로 가장 많았고, 탁구가 41명(21.7%), 등산 25명(13.2%)이 그 뒤를 이었다. 예술 활동 부분에서는 연극 · 영화 관람을 한다는 약사가 48명(25.4%)으로 많았고,, 음악 · 댄스 활동 23명(12.2%), 문학 활동 14명(7.4%), 문화탐방 14명(7.4%) 순이었다. 취미 활동으로는 가장 많은 약사가 여행(58.74%)을 꼽았고, 요리(3.2%), 수집(1.6%)이 뒤를 이었다. 봉사 활동에 대한 질문에서는 답변 약사의 17,5%에 해당하는 33명이 의료봉사를, 자원봉사 활동은 24명(12.7%), 약물오남용교육 활동 23명(12.2%)이었다. 더불어 약사의 직무만족도를 묻는 설문에서는 답변한 약사들이 6점 만점에 평균 점수가 3.26으로 중간보다는 약간 상회하는 정도로 나타났다. 이중 ‘약사라는 직업이 안정된 직업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평균 점수가 3.80, ‘약사 직업이 훌륭하고 가치 있는 전문이라고 생각하냐’에 대해선 3.70으로 평균보다 높은 점수를 보였다. 하지만 ‘정부의 약사정채개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 대해선 평균 점수가 2.38, ‘현재의 근무시간이나 업무량에 대해만족하냐’는 질문에는 2.84의 보통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약사의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만족도의 평균점수가 높을수록 직무만족도 평균점수도 증가하는 상관관계를 갖고 있단 점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약사는 "약사의 직무만족도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인 약국면적과 함께 자아존중감, 여가활동 만족도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이 확인됐다"며 "약사들이 적절한 여가활동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직무만족도를 높여 지역사회에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약사는 또 약사들이 적절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약사회 차원의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각 분회 단위 소규모 여가활동이 진행되고 있어 활동이 제한적이고 범위도 좁은데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동호회 활성화로 약사들이 서로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함으로써 약국 간 신뢰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분회나 지부,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약사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행사를 시행한다면 회원 간 단결된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약사회가 타 의료인들과의 여가활동 교류를 주도하거나 관련 활동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약사는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약사들이 현재 약국을 운영하면서 겪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업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단 생각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약사는 "개국 약사는 타 직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근무시간으로 인한 과로와 수면부족, 운동부족 등을 겪기 쉽고 약국환경의 내, 외적 변화로 크고 작은 신체적 · 정신적 스트레스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약사의 여가활용 실태를 조사하고, 여가활용이 직무만족도 또는 자아존중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해 약사를 둘러싼 환경을 개선하고, 약사로서의 위상을 높여 신뢰와 존경받는 전문직으로서 자리매김 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2019-10-31 16:02:12김지은 -
처방접수·결제 동시 해결하는 '유비 키오스크' 출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유비케어(대표 이상경)가 약국 무인접수 솔루션 신제품 '유비 키오스크'(UB KIOSK)를 선보였다. 약국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테이블형 UB-K7과 스탠드형 UB-K7S 두 가지 모델로 출시했다. 유비케어는 "유비 키오스크는 QR 바코드 시장 점유율 1위의 바코드 기술력을 적용해 인식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며 "처방전 접수와 비용 결제 시스템을 갖춰 환자와 보호자는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약사는 환자와의 복약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신제품은 부수적이거나 불필요한 기능은 제외하고 무인접수 키오스크의 접수와 결제 기능에 집중해 기존 제품 대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출시된 동급 제품 대비 최대 5% 저렴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유비케어에서 출시한 약국용 EMR(전자의무기록) 솔루션 유팜과 자동조제기 유팜 오토팩 등의 연동 기능으로 접수와 결제, 조제, 약봉투 출력까지 논스톱 진행이 가능하다. 유비케어는 "타 제품과 차별화된 유비 키오스크의 강점 중 하나로 약국 업무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비케어 이상경 대표는 "유비 키오스크를 통해 환자와 약사 모두의 편의성이 높아졌다"며 "약사는 복약상담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환자는 더욱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국내 대기업과 대형 가맹점 납품 실적을 보유한 한국전자금융과 제휴해 365일 운영하는 통합콜센터를 운영한다. 전국 28개 지사에서 230여명의 키오스크 전문 A/S 인력을 통해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제품은 오는 11월 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팜엑스포에서 첫 선을 보인다.2019-10-31 15:59:11김민건 -
마리골드꽃·지아잔틴추출물 등 눈 건강관리에 도움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최근 스마트폰 사용량이 증가하고 미세먼지 등 대기질악화로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눈은 개인차가 있지만 20대부터 서서히 노화가 시작되고 외부환경 영향이 더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조절력이 떨어질 수 있어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는 게 한국건가기능식품협회의 설명이다. 건기식협회는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지아잔틴추출물, 헤마토코쿠스추출물, 빌베리추출물 등 5개가 눈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소개했다. ◆마리골드꽃추출물(루테인) =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은 황색 색소의 호르몬이다. 시세포 대부분이 모여 있어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황반의 재료가 된다. 루테인을 섭취하면 눈의 황반색소 밀도가 높아져 시각 기능을 개선하고 노인성 황반변성도 예방할 수 있다는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는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 90명에게 1년간 루테인을 매일 10mg를 섭취케 했더니 황반색소 밀도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시력과 대비감도, 눈부심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루테인의 일일 섭취권장량은 10~20mg이다. ◆지아잔틴추출물 = 지아잔틴 역시 루테인과 마찬가지로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로 중심 시야를 담당한다. 체내에서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에서 보충을 해야 한다. 협회는 "식단만으로 하루 권장량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식품을 통해 통해 섭취하면 된다"며 "지아잔틴추출물은 하루 10~20mg 섭취를 권고하며 그 양을 준수하면 노화로 인해 감소하는 황반색소 밀도 유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헤마토코쿠스추출물 =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미세조류의 일종인 헤마토코쿠스에는 아스타잔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스타잔틴은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서 생성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의 순환을 증가시키는 거승로 알려졌다. 협회는 "이러한 기능은 눈에 혈액과 영양 성분 공급을 원활히 하고 근육을 이완해 긴장으로 인한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스타잔틴의 권고 섭취량은 일일 4~12mg이다. ◆빌베리추출물 = 블루베리와 비슷하게 생긴 빌베리는 항산화 역할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다. 청자색을 띄게 해주는 화학물질인 안토시아닌은 시세포의 중요 성분인 로돕신 재합성을 촉진한다. 협회는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에서 생성하는 유해물질을 제거해 혈관을 보호하고 미세혈관 순환을 증가시킨다"며 "눈에 혈액과 영양성분이 원활하게 공급돼 눈 피로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2019-10-31 15:36:48김민건 -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 이제 상품권으로 주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바이오일레븐(대표 조규윤)은 지난 29일 고함량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드시모네' 모바일 상품권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드시모네 모바일 상품권은 3만원, 5만원, 10만원권 3종류로 드시모네 공식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결제 잔액을 추후에 사용할 수 있는 '잔액 관리 기능'을 도입했으며 선물을 주고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만 알면 시간과 공간 제약 없이 문자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간편하게 주고받을 수도 있다. 현재 모바일 상품권은 네이버 스토어팜과 옥션 등 온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바이오일레븐은 향후 상품권 구매처를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확대할 예정이다. 바이오일레븐은 "최근 모바일 상품권을 원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고객 소통을 통해 장 건강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9년 설립된 바이오일레븐은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를 비롯해 코스메틱,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현대인의 장 건강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2019-10-31 15:21:50김민건 -
광진구약, 4차 연수교육 약물치료·상담기법 강의[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광진구약사회(회장 손효환)는 지난 30일 구약사회 약학위원회(부회장 김태용, 약학이사 김영숙) 주관으로 2019년도 제 4차 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올바른 피임약 사용법과 불면증, 약물치료, 일반의약품 상담·판매,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교육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 교육 미이수 약사 80여명과 손효환 구약사회 회장, 김태용 부회장, 이명숙 부회장, 김영숙 약학이사, 최성욱 약국이사, 오윤경 병원약사이사가 참석했다. 한편 손효환 회장은 연수 교육에 참석한 구약사회 회원들에게 내달 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팜엑스포에 참석해 학술강좌와 약국경영 기법 등을 듣을 것을 권했다.2019-10-31 14:55:06김민건 -
약사회 "종근당 점안제 유사포장 개선 조치 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종근당이 자사 점안제 의약품의 유사포장을 개선하기로 한 결정에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약사회는 종근당 점안제의 유사포장으로 인해 조제실수 사고가 발생하자 점안제 성분이 각기 다름에도 포장이 유사한 것을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약사회에 전달된 종근당의 개선 계획을 보면 점안제 제품에 성분별로 각기 다른 색상을 적용해 구별이 쉽도록 다음 제조일로부터 디자인을 변경하고, 윗면에 한글로 제품명을 표기하는 등 유사포장 개선에 나선다. 또한 동맥경화용제를 시작으로 다른 제품군도 제품 측면의 영문표기를 한글표기로의 변경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김범석 약국이사는 "종근당의 결정은 유사포장이 조제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약국의 불안감을 해소해 결과적으로 환자안전에 기여하는 대단히 바람직한 조치이자 모범사례"라며 "다른 제약사에서도 약사와 환자의 눈높이에서 오투약 방지를 위한 의약품 유사포장 개선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사회는 의약품 유사포장 등 포장단위 개선을 위해 회원민원을 상시 접수받고 있으며, 제약사에 지속적인 포장개선 요청과 함께 식품의약품안전처와도 제도개선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2019-10-31 14:43:56강신국 -
강남구약, 지역발전 기여도 인정받아 감사장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강남구약사회 문민정 회장이 30일 지역 발전에 적극 협조한 공을 인정받아 강남구청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는 '2019 강남페스티벌 유관기관 및 축제관계자 간담회'가 열렸다. 감사장 수여식은 간담회에서 함께 진행됐다. 구약사회는 매년 열리는 강남구민 체육대회, 건강한마당 및 국제마라톤대회 행사에 봉사약국을 운영해오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 및 건강 상담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구청은 이같은 기여도를 인정해 감사장을 전달했다.2019-10-31 13:54:57정흥준 -
잦은 약가변동 일회용 점안제…약국, 청구 불일치 소명[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 약가인하, 집행 정지의 반복으로 혼선을 줬던 일회용 점안제 사태가 청구불일치에 따른 소명 통보로 이어지면서 약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31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회용 점안제 조제가 많은 안과 주변 약국을 대상으로 청구불일치에 따른 소명자료를 제출하라는 통지문이 전달되고 있다. 이번 청구불일치 소명 원인에는 지난해 있었던 정부와 제약사들 간 일회용 점안제 약가인하 갈등이 있다. 지난해 정부가 1회용 점안제 307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진행했다 제약사들이 신청한 집행정지 소송의 기각과 이용이 반복되면서 약국가에 혼란을 줬었다. 약국들에 전달된 공문을 보면 심평원은 지난해 3분기 공급약을 대상으로 약품의 구입처와 구입일자, 수량, 단가, 금액 등의 내역을 확인해 내달 7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약국에서 약가인하 집행정지 기간 동안 주문, 사입해 조제한 점안제다. 약사들에 따르면 심평원에서는 문제가 있었던 지난해 7, 8, 9월 주문한 점안제에 대한 가중평균가와 실제 청구했을 때 약가 차이가 발생해 약국들에 확인을 요구하고 있는 것. 실제 지방의 한 약국의 경우 바이넥스 하일렌 점안액을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간 총 1650통주문했고, 그 중 100통이 약가인하된 시점에 주문했다. 전체 주문한 약 중 1550통은 약가가 인하되지 않았을때 주문해 1관당 412원, 나머지 100통은 약가인하 시점에 주문하면서 1관당 198원에 들어왔다. 하지만 심평원은 이 기간 동안의 가중평균치로 3개월간 들어온 모든 약의 단가를 399원으로 산정하면서 해당 약국은 결국 청구불일치에 대한 소명을 요구받은 것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약사들은 정부와 제약사들 사이 갈등에 약국만 피해를 보게 됐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해 대대적인 약가인하와 집행정지가 반복되면서 약국들은 재고정리, 차액정산 등으로 적지 않은 불편을 겪은데 더해 이번에는 청구불일치 소명이라는 부담까지 떠안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약가인하가 월중 진행돼 발생한 일인데 1년 넘은 자료를 찾아 약국들에 일일이 확인하란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주문은 했어도 처방이 안나와 3개월 안에 소모되지 않거나 그 이상 시간이 지나 소모된 약도 있는데 그런 상황은 반영하지 않고 무조건 다 소진된 경우로 산정하는 것 자체도 현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발상"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약국은 소명 자체를 포기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약사는 "약국은 소명 통지를 받으면 관련 약에 대한 거래장을 일일이 다 확인하고 청구한 자료랑 실제 약 대조작업을 다 한 자료를 스캔해 보내야 한다"면서 "다른 업무로 바쁜 와중에 작업 자체가 불가능해 소명을 포기해야 하는 약국도 있다. 그러면 결국 약국은 잘못한 것도 없이 범법자가 돼야 하는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서 11개 품목 일회용 점안제를 취급하고 있는데 금액이 큰 것은 힘들게 자료를 찾아 심평원에 제출했지만 작은 품목들은 소명 자체를 반 포기한 상태"라며 "이런 통지문을 받으면 약국들은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고통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2019-10-31 12:03:54김지은 -
대법, 조찬휘 전 회장 연수교육비 횡령 유죄 확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이 업무상 횡령으로 선고받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31일 대법원은 조 전 회장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를 기각하고, 2심 재판부의 판결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연수교육비 2850만원 중 1500만원을 조 전 회장이 사용했고, 사용처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330만원을 FIP 출장에서 항공좌석 업그레이드에 사용하고, 이를 사무처에 사비를 사용했다고 알리는 등 남은 비자금도 개인적으로 사용할 목적이 있었다고 봤다. 아울러 비자금 일부를 회무 과정에 사용했다고 해도 불법이 인정되며, 양형 역시 합리적 수준이라며 조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했다. 대법원에서도 원심 판결이 합당하다고 보면서 결국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형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날 대법원 제1법정에는 조 전 회장이 직접 참석해 판결 내용을 방청했다. 기각 선고를 받고 법정을 빠져나온 조 회장은 기자들에게 짧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조 전 회장은 "대법원 판결은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안고 가야 할 것이다. 자서전에도 적었지만 언젠가 속의 말을 할 날이 올 것이라고 본다"면서 "회원들에게는 실망 끼쳐드려 드릴 말씀이 없다. 다만 나를 지지했던 회원들은 끝까지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서 조 전 회장은 약사회 대의원직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정관상 금고이상의 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그 집행유예 기간이 완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대의원직이 박탈된다.2019-10-31 11:39:1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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