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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질병청 승격·복지부 복수차관제 도입 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질병관리청 신설과 복지부 복수차관제 입법 추진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과 정춘숙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2건의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이어 3일 정부가 발표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환영 논평을 발표했다. 의협은 "질병관리본부가 전문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 우리나라가 진정한 방역 강국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아울러 복지부에 2명의 차관을 둔다면 각 차관이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분야를 전문적으로 관장해 효율적인 정부기능 수행, 국가 장기발전전략 수립, 통솔범위 적정화 및 분야별·기능별 차관제도로의 변화 등의 측면에서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의협은 "복지부의 복수차관제는 우리나라가 복지, 보건의료 분야에 보다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정부와 신현영, 정춘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의료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여야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해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2020-06-03 15:51:11강신국 -
"연봉 7500만원, 울릉도에서 일할 약사 뽑습니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처방 조제를 전담할 약사를 채용한다. 연봉은 최대 7591만원이다. 3일 울릉군은 제2회 일반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 3차 공고를 통해 보건의료원에서 근무할 약무직 6급 약사 1명을 오는 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기제 공무원으로 근무기간 3년이 보장된다. 담당 업무는 ▲진료 관련 의약품 조제와 투약지도 ▲마약·향정 관련 업무 ▲의약품수급 및 관리 등이다. 약무직 6급(약무주사)은 면허증 취득 후 3년 이상자만 지원할 수 있다. 이에 울릉군은 지원 요건으로 ▲학사학위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경력자 ▲5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경력자 ▲7급 또는 7급 상당 이상 공무원으로 2년 이상 실무경력자 등을 갖춘 지원자를 선발한다. 울릉군 보건의료원의 1일 처방 건수는 평균 180건이다. 울릉군 내에 약국 2곳이 있지만 의약분업 지역으로 의료원에서 원내 조제를 전담한다. 이달 말 근무를 마치는 현 보건의료원 약사는 "최근에는 처방 조제 비율이 전년 대비 30%정도 줄어 120~130건 정도"라며 "고령환자가 6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육지와 동떨어진 점을 제외하면 인터넷 등 생활에는 불편이 없다"며 "자연환경을 좋아하는 성향의 약사라면 근무하기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군은 포항시에서 3시간 3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섬이라는 지리적 요건으로 보건의료원 약사 채용은 3차례나 재고공된 상황이다. 보건의료원 채용 시 연봉 상한액은 7591만원, 하한액은 5058만원이다. 보수 상한 총액은 8691만원(하한 6158만원)으로 임상연구비를 포함하고 있다. 울릉군은 "연봉 외 급여는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지급한다"고 밝혔다. 정액급식비와 직급보조비, 초과근무수당, 연가보상비, 가족수당, 자녀학비보조수당 등이 해당한다. 아울러 사택이 제공된다.2020-06-03 12:14:00김민건 -
여수시 "코로나로 고생한 약사님들 고맙습니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공적마스크 판매를 시작한지 3개월, 일부 지자체가 전염 확산을 방지에 힘쓴 약국들을 위해 또다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2일 전남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여수시는 관내 5개 지역에 응원메세지가 담긴 현수막을 설치했다. 공적마스크 고시 종료 등이 한달 남은 시점에서 그동안 약국의 희생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남은 기간 응원의 뜻을 전한다는 목적이다. 지자체에서 현수막을 게시하자, 지역 약사들은 마스크 판매로 피로감이 쌓였던 약국에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여수 A약사는 "반갑게도 시에서 여수 회원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었다"면서 "지역 약사들은 다들 힘든 업무들이 있겠지만 외적으론 내색하지 않고 다들 열심히 협조해주고 있다"고 전했다.2020-06-03 11:59:58정흥준 -
"500원짜리 공적 마스크?"…약국·구매자 일대 혼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식약처가 일부 업체의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허가한 가운데, 특정 업체가 저가 정책을 공개하고 나서면서 약국은 물론 구매자도 혼란을 겪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지정한다고 밝히는 한편, 건영크린텍의 건영3단마스크와 건영사각마스크, 파인텍의 알파비말마스크와 프리비말마스크, 웰킵스언택트마스크 등 5개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첫 허가했다. 이들 품목은 일상생활에서 비말감염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허가됐으며, 이번 방침으로 KF인증이 있는 보건용 마스크와 수술용 마스크,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 관리된다. 업계에서는 이번에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5개 제품의 경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관련 업체 온라인몰을 비롯해 약국 등의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허가를 받은 업체 중 한곳이 관련 제품을 장당 500원에 판매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나서면서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A사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장당 500원에 판매하고, 판매처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약국, 마트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오늘(3일) 오전부터 약국으로는 500원 짜리 마스크를 찾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 역시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의약외품으로 지정된 데 더해 가격이 500원으로 책정됐다는 말까지 와전되면서 혼란을 겪는 분위기다. 사실상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에 지정된 것으로, 공적마스크와는 별개이며 의약외품인 만큼 약국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등 다른 유통채널을 통해서도 판매가 가능하다. 서울의 한 약사는 “이전에도 덴탈 마스크가 공적마스크에 포함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식약처의 방침을 전해 듣고 공적마스크에 포함된 것으로 착각했다”면서 “오늘 오전부터 환자들이 찾아와 500원 짜리 마스크를 찾는데 설명도 제대로 못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약사들은 당장 약국에서 판매 중인 일회용 덴탈 마스크 판매가를 두고 고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특정 업체이기는 하지만 비말차단 마스크를 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힌 만큼 기존 덴탈 마스크 판매가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현재 덴탈 마스크 공급가가 크게 올라서 판매가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특정 업체가 500원이란 판매가를 공개하고 나선 이상 소비자는 그 가격으로 일회용 마스크 가격을 인식하게 된다. 약국은 항의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토로했다.2020-06-03 11:53:15김지은 -
코로나 확진 영업사원 거래처 괴담 수습 나선 부천시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제약사 영업사원이 평소 담당하던 의원과 약국 명단이 SNS로 확산되며 불안감을 키우자 지자체가 수습에 나섰다. 앞서 대웅제약 영업사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부천시에 동선 공개 요청이 이어졌고, 이후 20여곳의 거래처가 적힌 출처 불분명의 리스트가 떠돌았다. 3일 오전 장덕천 부천시장은 SNS를 통해 대웅제약 영업사원 동선과 관련된 조사 현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덕천 시장은 "병원, 약국 등을 상대하는 영업이라 확진에 따른 걱정이 클 것이다. SNS에 영업사원이 평소 다니는 병원이 공유되기도 한다"면서 "대부분 사실과 다를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사실이 아닐 경우 민형사상 책임이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을 공개하는 저에게도 고발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고, 국가인권위에 진정해 지난주 답변서를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 및 유포하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현재까지 조사결과 5곳의 의원& 8231;약국만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평소에 방문한 기관이 여러곳이라고 할지라도, 위험성은 증상발현 이틀 전부터 방문한 곳들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장 시장은 "잘못된 정보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된다. 평소 영업하는 곳이 모두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증상발현 이틀 전 이후 방문한 곳이 문제가 된다"면서 "지금까지 조사한 바로는 5곳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접촉한 다른 영업사원 11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2020-06-03 11:29:21정흥준 -
건기식협회, 위 건강 관리위한 건기식 성분 소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권석형)는 3일 위 건강 관리를 위한 핵심으로 꾸준한 예방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도움이 되는 건기식 성분 5종류를 소개했다. 건기식협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운영하는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통계자료에 따르면 1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대별 외래진료 또는 입원에 이르게 된 다빈도 질병 목록에서 위장염 및 결장염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했다"며 "위장 장애는 가족력 영향도 크지만 식습관을 포함한 불규칙한 생활방식과 다양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소화불량, 복통, 위염 등 증상이 동반된다"고 밝혔다. ◆매스틱 검 = 매스틱 검은 그리스 키오스 섬에서 자라는 매스틱 나무에서 추출한 수액이다. 매스틱에는 식이섬유를 포함한 유효성분이 풍부하며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1050mg이며 임산부와 수유부 및 어린이의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비즈왁스알코올 = 위장 질환이 생기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는 위를 보호해주는 위 점액층이 얇아지는 것이다. 쿠바산 벌집 밀랍 왁스에서 추출한 성분인 비즈왁스알코올은 위 점막을 보호해 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위 건강 기능성 외에도 관절 건강과 항산화 기능성도 추가적으로 인정을 받은 다기능 원료이기도 하다. 위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는 일일 100mg 섭취가 권장된다. 임산부와 수유부 및 어린이의 경우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스페인감초추출물, 감초추출물 = 헬리코박터균은 위 점막에 사는 세균이다. 위궤양부터 심각하게는 위암까지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박테리아다. 대부분 사람은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하고 있지만 중년 이후로 감염자가 늘어나기에 증식하지 않도록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스페인감초추출물은 식약처로부터 위 점막 내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해 위 점막 보호에 관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일일 섭취량은 그 추출물로 150mg이며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아티초크추출물 = 아티초크는 지중해 연안에서 생산되는 엉겅퀴처럼 생긴 식물이다. 고지방식 위주의 유럽에서 대중적으로 쓰일 만큼 지방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티초크추출물은 담즙분비를 촉진하여 지방 소화에 도움을 준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은 건기식이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1.92g이다. 담관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전문가와 상의 후 섭취해야 한다.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그린세라-F)=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은 위 점막을 보호하여 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을 식약처로부터 인정받았다.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을 가진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수행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위 건강의 유의적 개선이 나타났다. 인동덩굴꽃봉오리추출물을 함유해 하루 250mg을 섭취하면 된다.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한다. 건기식협회는 "소화의 시작점이자 영양분 흡수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위를 건강하게 유지하지 못하면 몸 전체 건강이 무너진다"며 "맵고 짠 맛이 강한 음식을 줄이고 위장에 도움이 되는 건기식으로 위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20-06-03 10:47:39김민건 -
간호사들의 코로나 현장 수기 "두려웠지만 담대하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다시 국가적 재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언제든 현장으로 달려가겠습니다." 코로나 19와의 전쟁을 한바탕 치른 간호사들이 이구동성으로 한 말이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코로나 19 현장스토리 공모전을 진행, 수기 50편, 사진 38편(297점), 유튜브(11개) 등 모두 99개팀이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실무진과 전문가 그룹의 두 차례 심사를 거쳐 각 부문별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2명, 질병관리본부장 3명, 대한간호협회장 수상자가 결정됐다. 특히 수기 분야는 간호가족들도 동참, 따뜻한 가족애와 함께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던지고 있다. 암 진단을 받고도 자원봉사에 나선 남자 간호사, 그런 아빠가 건강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3남매의 응원편지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환자를 치료하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수기는 환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대구로 파견된 간호사는 꼼꼼한 업무일지를 작성한 뒤 원소속 병원으로 복귀해 훌륭한 대응 매뉴얼로 승화시키는 슬기로움을 발휘했다. 퇴직을 앞두고 자원봉사에 나선 간호사 어머니를 향한 아들의 사모곡도 애틋하다. 타 병원으로 자원봉사를 떠난 간호사 대부분은 가족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내가 가지 않으면 다른 동료가 가야하고, 간호사라면 누구든 환자를 외면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명감이었다. 이러한 동료애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바이러스와 끝까지 싸우며 환자곁을 지키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2020-06-03 10:37:37강신국 -
부산마퇴본부, 마약류 중독자 재활 최선책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가 오는 19일 ‘마약류 중독자의 회복 및 재활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마약퇴치의날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법률사무소 진실, DARC 리본하우스의 임원들이 각각 주제 발표를 진행한다. 또 발표내용을 토대로 마약류 중독자의 효율적인 사회복귀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부산마퇴본부는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을 초청해 관련 조례의 검토(재정/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에는 제4회 부산마퇴본부 마약퇴치콘텐츠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공모전은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수상작은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의 마약없는 부산 추진 사업에 활용된다. 또 지하철, 대형마트, 온라인 광고에 사용된다. 아울러 부산시는 마약없는 부산 추진사업의 일환으로 심포지엄을 후원한다.2020-06-03 10:26:01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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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강원도 원격의료 실증사업 문제점 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비대면 진료로 이름만 바꾼 원격의료에 대해 정부가 강력한 추진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와 강원도의사회(회장 강석태)는 최근 ‘규제자유특구 원격의료 사업 추진의 문제점에 대한 대회원 서신’을 강원지역 의사회원들에게 보내 원격의료 실증사업의 문제점을 알렸다. 의협은 서신을 통해 "원격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안정성과 환자에 대한 유효성이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고 기술적 안전성도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졸속으로 원격의료를 추진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된 당뇨·혈당 측정 모바일 헬스케어기기는 충분한 의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기기로, 임상연구 근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섣불리 사용돼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협은 "이번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본격적인 원격의료 허용의 발판이 돼 결국 의료영리화로 이져 이를 통한 진료 왜곡과 원격의료로 인해 동네의원과 지방의 중소병원이 몰락하고, 국가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의사와 환자간 원격의료는 현행 의료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하게 될 경우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는 의료의 본질이 왜곡돼 의료체계 전반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 강원도는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사업의 핵심 사업인 원격진료 실증사업을 '비대면 의료 실증'이라는 이름으로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2020-06-03 09:55:17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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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조제 쉽게, 재고약 없게"…약사들의 20년된 외침[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분업 초기에는 처방전 분산, 동네약국 활성화를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생각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달라졌지요. 처방전 분산은 힘들다는 것을 알았으니까요. 환자들은 의원과 가장 가까운 약국에 갑니다." "분업 20년인데 제도상의 가장 큰 맹점은 강남에서 받은 처방전을 종로로 가져가면 조제가 쉽지 않다는 것 아닐까요?. 약을 다 구비할 수 없잖아요. 단골환자를 위해 약을 들여놓으면 재고약이 되니까요. " 개국약사 2명이 말한 분업의 단상에 제도 개선과 분업의 핵심 문제점이 함축돼 있다. 데일리팜이 지난달 개국약사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약분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약사들은 재고약 문제와 대체조제 문제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8개의 의제 중 3개의 복수응답을 허용했는데 약사 24.5%는 '재고약 반품 법제화'를 24.3%는 '대체조제 사후통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91일 이상 장기처방과 다제처방 수가인상'이 13.8%, '편법약국 개설 근절' 10.8%, '국제일반명(INN)도입' 10.3% 순이었다. 재고약 반품 법제화 = 이 주장의 핵심은 제약사 등이 재고약 반품을 의무화하자는 것인데 복지부는 재고약 반품은 시장에 맡겨야 할 문제인데 제도화 통한 시장 개입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재고약 발생의 근본 원인이 제약사의 과당경쟁에 따른 의료기관의 처방약 변경인 만큼 제약사에도 책임이 있다는 게 법제화 주장의 배경이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취임 초기 강조했던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프레임도 정부와 제약사의 사회적 책임 분담을 강조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수십 종의 제네릭 의약품 난립으로 약국에서는 동일성분 제품을 여러 개 중복 보유하고 있다"며 "소포장 의약품 공급 부족, 불법 리베이트 경쟁에 따른 잦은 처방 변경이 약국 불용재고약으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들이 일반약 반품 의무화를 주장하는 게 아니다. 전문약은 약사가 수급을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에 제약사나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약사회도 반품 법제화가 아닌 사회적 책임 분담으로 정책 방향을 잡았다. 즉 공공재로서 전문약 특성을 고려해 불용재고약에 대한 사회적 비용 분담 기전 마련하자는 것인데 바로 불용재고약 반품 가이드라인 마련 등 반품 시스템화다. 대체조제 사후통보 개선 = 약사들은 대체조제라는 약사법상 용어보다 동일성분조제라고 부르기를 좋아한다. 대체라는 말에 뉘앙스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대체조제 제도 개선은 분업 도입 20년이 된 지금까지 약사들의 희망사항 1순위였다. 국회에서도 대체조제 활성화에 대한 주문이 이어졌지만, 약사법은 아직도 철옹성이다. 그만큼 제도 개선이 힘들다는 이야기인데 원인은 의사 때문이다. 의사들이 대체조제에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리베이트 때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즉 특정 품목을 처방했는데 약국에서 다른 생동 품목으로 대체를 하겠다는 데 좋아할 의사가 있냐는 것이다.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성분명 처방은 바라지도 않는다. 대체조제만이라도 편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좋겠다"며 "환자들도 대체조제에 대한 편견은 많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약사들이 가장 현실적으로 접하는 문제가 바로 대체조제 사후통보다. 이 조항 탓에 약사는 생동성 입증 품목임에도 대체조제를 할 때마다 매번 의사에게 전화나 팩스 등으로 통보를 해야 한다. 결국 정책 대안은 생동성 인정품목 , 위탁생동 품목에 대한 의사 사후통보를 폐지하는 방안과 심평원 DUR을 통한 사후통보다. 그러나 모두 약사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제도 개선이 쉽지는 않다. 여기에 대체조제를 통한 처방약 변경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와 설득도 필요하다. 91일 이상 장기처방+다제처방 수가 인상 = 현행 조제수가 체계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약사들은 1품목을 조제하나 10품목을 조제하나 수가가 같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처방약 중 가장 높은 투약일수로 조제료가 산정되기 때문이다. 20품목을 조제하나 3품목을 조제하나 수가가 같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수가 구조에 투약일수만 반영돼 있고 조제 품목 수는 변수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장의 처방전에 두 가지 질환에 대한 조제약이 처방돼도 약국의 조제수가는 동일하게 책정된다. 노동강도 난이도 투입 시간이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91일 이상 장기처방부터 조제료가 동일하다는 점도 개선 사안이다. 심평원 진료통계에 따르면 약국에서 조제되는 91일 이상 처방 건은 2016년 615만건, 2017년 706만건, 2018년 806만건으로 점차 증가했다. 2010년 기준 4개 처방일수 구간의 비중을 보면 91~120일(64.4%), 151~180일(22%), 121~150일(9.5%), 181일 이상(4%)의 순서를 보였다. 이에 약사회는 처방일수에 따라 91~120일, 121~150일, 151~180일, 180일 이상의 4개 군으로 세분화한 수가신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불법-편법약국 개설 근절 ▲국제일반명(INN) 도입 ▲장기처방전 재사용제 ▲제네릭 난립 방지 ▲자가주사제 외래처방 의무화 등도 분업 보완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들이다. 분업 20년과 포스트 코로나 = 약사들은 앞으로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정부 정책 중 무엇을 가장 두려워할까? 데일리팜이 개국약사 8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개국약사 55.4%는 '원격의료와 조제약 택배'를 꼽았다. 이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한 정부의 비대면 진료 등이 포함된 한국판 뉴딜 추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법인약국 도입 22%,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9.5%,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6.8%, 조제실 투명화 6% 순이었다. 이같은 약사들의 생각은 향후 약사회 정책 방향 설정에도 참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약사회는 정부의 원격의료 도입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국가 기본 의료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근시안적 발상"이라고 했다.2020-06-03 08:55:5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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