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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휴·폐업 현실화"…코로나 재유행에 약국가 '암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예측돼 왔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동네 의원·약국가 불황이 장기화 되고 있다. 의원의 휴·폐업이 현실화되면서 인근 약국들도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영 악화가 장기전에 들어간 가운데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타격이 더 심화됐다. 지역 약국 경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인근 병·의원의 환자 급감이다. 전반적으로 동네 의원들의 환자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안과의 환자 수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여기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발생한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환자 수는 더욱 감소한 형편이다.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지역 의료기관들은 기존의 의사 수를 줄이는 것은 기본이고 휴업이나 폐업을 결정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휴업에 들어가 현재까지도 영업을 재개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동네 의원들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한 소아과 의원 관계자는 “환자가 80% 이상 줄어든 상황에서 임대료가 나가더라도 직원 인건비나 병원 운영을 위한 제반 비용을 고려할 때 차라리 몇 개월 휴업하는 게 손해가 덜 할 수도 있다”면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지역에서 경영 악화로 폐업한 의원도 이미 꽤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동네 병·의원의 불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직접적인 경영 타격을 입고 있는 것은 지역 약국들이다. 실제 지난해 말 약국 자리를 양수한 지방의 한 약사는 영업을 시작한 지 몇 개월이 안 돼 상가 내 소아과가 3개월 넘게 장기 휴업에 들어가면서 조제 매출의 80% 이상이 증발된 상태다. 코로나19 여파로 휴업 중인 해당 소아과가 언제 다시 영업을 시작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 약사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약국을 계속 운영해야 할지, 권리금을 포기하고서라도 폐업을 선택해야 할지 난감해 하고 있다고 했다. 해당 약사는 “약국 인근 의원이 폐업 신고는 하지 않은 채 4개월째 진료를 중단하고 있다”면서 “약국 처방조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의원이다 보니 사실상 수개월째 약국도 적자 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언제 다시 문을 열지도, 연다고 이전처럼 경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약국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이라며 “임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보니 당장 문을 닫을 수도 없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2020-08-28 17:24:12김지은 -
한의협, 양의계 파업에 "다학제적 협력 추진을"[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모든 보건의료 직역이 함께 하는 다학제적 협력 추진을 정부에 요구했다. 공공의료·방역관리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 자원을 적극 활용해달라는 것이다. 28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의료 현장에서 다양한 보건의료인들이 협력과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간호협회 주장에 깊이 공감한다"며 "다학제적 협력 추진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한의협은 ▲공공의료, 방역관리에 한의사를 포함한 모든 의료자원의 적극 활용▲양의사 중심의 독점적 구조를 탈피해 다학제적 협력을 중심으로 하는 보건의료 시스템 개혁 ▲PA 양성화, 리베이트 불법 근절, 수술실 CCTV 의무화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의협은 "지난 2019년 4월 커뮤니티케어 사업에 치과의사협회, 간호협회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의료 인력들의 협력과 활용 필요성, 당위성을 끊임없이 호소해왔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보건의료 정책 분야에서 한의와 양의, 치의와 간호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의료를 형평성에 맞춰 합리적으로 분배 활용하는 것이 국가의 올바른 책무"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의료는 일방적으로 양의계에 편중돼 좌지우지됐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다학제적인 협력을 통한 보건의료계 상생이야말로 국민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진정한 의료 선택권 보장이라는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2020-08-28 17:14:00김민건 -
약사회,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온라인 교육[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26일 2020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올약사업) 자문약사 대상 제1차 화상교육 및 세미나를 열고 방문형 약사서비스의 효율적 진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화상교육은 ▲다제약제 관리사업의 목표에 따른 우선순위 설정 ▲복약 순응도를 포함한 약물관리 중재방법 ▲중복투약 중재 ▲상호작용 중재 ▲이상반응 평가와 중재 ▲집중관리약제 평가 및 중재방법 ▲현장 자문약사 사례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 참석대상자는 심화과정 임을 감안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자문약사,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사업 약물관리 참여약사 중 온라인 동영상 교육 이수자로 한정된다. 약사회는 1차 교육에 이어 오는 29일 오후 2차 교육은 진행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ZOOM(대한약사회에서 주소 전달) 방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종합토론 시간을 통해 참여 약사와 강사간 상호 질의와 응답도 가능하다.2020-08-28 17:03:3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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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격려 Vs 환자버린 파업"...의료계 내부도 갑론을박[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전공의와 전임의가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집단휴진에 나선 가운데 의료계 내부의 갈등도 커지고 있다. 28일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 중인 동문회 교수 40여명은 인터넷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려 정상적인 의료 환경 현실을 만드는 것이 학업과 진료 만큼이나 중요한 의사 업무라며 제자들의 단체 행동을 지지했다. 건양대 의대교수들은 제자들이 "투쟁을 위해 학교와 병원 밖에 있지만 우리 중 누구도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에게 최선의 환경에서 정상적인 의료를 할 수 있는 현실을 만드는 것은 학업과 진료 만큼이나 중요한 의사의 업무이며 과업"이라고 지지를 보냈다. 이어 의대교수들은 "학교와 병원에 공백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 피해가 없도록, 문제가 생겨 후배들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도록 밤새 병원을 지키며 노력하고 있다"며 "터무니없고 폭력적인 공권력으로 후배들에게 불이익이나 위협이 생긴다면 언제든 옆에 서있을 것이고 소신 있는 목소리와 행동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전날 저녁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소속 전국 40개 의대학장과 원장도 성명서를 내고 "의대생들이 교육현장을 떠나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휴학을 하는 것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하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단휴진을 응원했다. 분당재생병원 의사회도 "현 사태를 앞두고, 선배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스승으로서 앞장서 막아주지 못한 점이 너무나 아쉽고 후회스럽다"며 "이러한 상황이 오기 전에 해결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각자의 일에만 집중하느라 그러지 못했고, 전공의 여러분이 나설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에 정말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병원의사회는 "압박과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정당한 주장을 하기 위해 가운을 벗고 병원 문을 나선 여러분들을 우리 모두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 전공의 등이 떠나면서 발생한 의료 공백으로 밀려드는 환자를 책임져야 했던 한 지방병원장은 "굳이 지금, 아픈 중환자까지 버리고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박현서 아산시 현대병원장은 이날 새벽 5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지금 화가 단단히 나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 원장은 "전공의 파업 관련해 응급실 환자를 못 받는 인근 종합병원 2곳이 갑자기 발생해 우리 병원이 인구 35만 아산시의 유일한 야간진료 가능 병원으로 밤새도록 응급의학과 과장과 함께 응급실 환자를 진료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원장은 "며칠간 계속 밤새 진료한 게 화나는 게 아니라 환자를 버려두고 파업에 나선 응급실 전공의와 코로나를 퍼뜨린 집단에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박 원장은 "아산같은 지방 소도시에 의무적으로 10년간 근무해줄 지역 의사를 한 해에 300명, 현재 의대 정원의 겨우 10%만 10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더 뽑겠다는데 큰 잘 못이고, 응급실까지 닫아 아픈 중환자까지 버려둔 채 파업에 나서야 할 절실한 이유인가"라며 따졌다. 박 원장은 "정작 의대생과 젊은 전공의들 대다수 시골에 올 생각은 눈꼽 만큼도 없는 서울 사람"이라며 "오기 싫어하는 시골에 10년 의무복무 할 의대생을 정원 외 10% 더 뽑겠다는데 왜 반대하고 심지어 환자를 버리고 파업까지 하는가"라며 거듭 지적했다. 박 원장은 "10% 더 뽑은 지역의사가 개업과 봉직에 얼마나 경쟁자가 되겠냐"며 "시골에는 할아버지든 외국인 노동자건 그들이 아플 때 밤새 곁에 있어주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2020-08-28 16:47:15김민건 -
의약품정책연구소, 아주대 약대생 실습교육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약품정책연구소(소장 박혜경)는 지난 26일 약대생 하계 실무실습을 종료,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달부터 아주대 약대생들 참여한 이번 실습은 국내외 글로벌 보건의료 이슈와 약사 관련 정책들을 이해하고 해결점을 모색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태도 등을 습득할 수 있도록 ▲주요 정책연구 과제 참여 ▲유관기관 탐방 ▲문헌고찰 방법, 메타분석 연구사례, Logical Framework Approach를 통한 문제해결, 약물역학, 미래 약국 및 약사 직능 역할 제시 등을 주제로 한 실무실습 세미나 참여 등으로 구성됐다. 박혜경 소장은 실습기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치하하며 "앞으로도 실습에 참여하며 익힌 다양한 이론적 또는 실무적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 학술대회에도 참여하는 성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정책연구자들의 연구내용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지 알게 됐고 약사가 된 이후에도 의약품정책과 약사의 역할, 나아가 보건의료분야의 관련 제도 개선을 도모하는 자리에 적극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2020-08-28 14:24:29강신국 -
약사회 환자안전본부 "유사 명칭·디자인 약물 특별관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지난 26일 제1차 환자안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약국 내 환자 안전을 위한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회의는 ▲지역환자안전센터의 추진 성과 및 향후 계획 ▲약국의 환자안전사고 보고 활성화 방안 ▲약사회 접수사례 중 환자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약물, 유사 디자인, 유사 명칭 의약품 등과 관련한 사고보고 사례를 검토하고 사고사례 공유 및 예방활동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환자안전사고는 자신이 범한 실수를 보고해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사고보고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과 함께 재발방지 및 예방을 위한 주요 사고사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약국 내에서의 조제 오류 및 환자의 복용 오류 사례를 주기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 문화를 조성하고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회원약사들이 환자안전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및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과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모세 본부장은 "약사회에 접수된 사례 중 잘못된 조제나 복용으로 인해 입원 또는 수술 등 환자에게 중대한 위해가 발생한 사례가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출혈위험이 높은 와파린 등 고위험약물과 조제나 복용 시 사고 위험이 높은 유사 디자인·유사 명칭 의약품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환자안전사고 보고 방법은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 홈페이지(www.safephar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환자안전위원회는 약국의 환자안전과 관련해 ▲환자안전 및 약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시책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재발 방지에 관한 사업계획 및 추진방법 ▲환자안전사고 보고내용의 분석 결과 활용 및 공개 등의 사항을 심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0-08-28 13:52:4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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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찾아간 최대집 회장 "내가 감옥가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이 경찰청을 찾아가 "내가 감옥에 가겠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최 회장은 28일 전공의가 고발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큰 책임을 질 수도 없는 20대 후반의 젊은 의사들에게 가혹한 조치를 했다"며 "전공의 10명 고발조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지금 13만 의사 전체에 엄청난 분노를 주고 있다"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정부의 이러한 비도덕적인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겠다. 전공의 탄압은 부당하다 .파업에 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4대악 의료정책 반대 투쟁에는 전공의, 전임의, 개원의, 의대생까지 범의료계가 함께 하고 있다"며 "모든 책임은 의협 회장인 나에게 있다. 내가 먼저 감옥에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행한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도 "전공의는 의료계의 미래다. 서울시의사회는 단 1명의 전공의라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법률적 지원을 포함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종합병원 수련병원장들과 논의해 대응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의협은 28일 저녁 6시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범투위) 회의를 열어 3차 무기한 총파업 여부 등 향후 투쟁방향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2020-08-28 13:39:41강신국 -
[신간] 히스레저가 약물중독? 인문학 가미된 약 이야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로 일하면서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전달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었죠. 인문학에도 관심이 많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을 설명해주자는 취지였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약의 정보에 문학과 영화, 역사 등의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서적이 발간됐다. 현직 약사이자 인문학 강사인 송은호 약사(조선대& 8231;32)가 집필한 ‘일상을 바꾼 14가지 약 이야기’다. 책에는 아스피린, 비타민, 소화제 등 필요이자 일상이 된 약부터 소독제, 구충제, 마스크 등 최근 유행한 사건들로 급부상하게 된 약까지 현대인이 알아야 할 14가지 약 이야기가 담겨있다. 약과 관련된 사건과 사회적 이슈뿐만 아니라 그동안 잘못 알고 있던 약에 대한 속설도 바로잡는다. 자신의 몸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 찾기까지 담긴 서적이다.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 인문학 강연모임까지 운영했던 약사는 그간의 경험을 한 권에 책에 녹여냈다. 송 약사는 "평소 인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광주에서 인문학 강연 모임 ‘예기치 못한 기쁨’을 운영했다. 현대철학을 일반인 대상으로 강의를 했었다"면서 "또한 근무약사로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약의 기전과 정보를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했었다. 책 발간도 인문학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약에 대해 설명을 해주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 약사는 "운이 좋게 출판사에 투고한 걸 잘 봐줬다. 또 한국출판문화사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우수출판컨텐츠 지원사업’에도 선정이 돼 지원을 받으며 출판을 하게 됐다"면서 "인문학에 관심있는 일반인들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2020-08-28 11:54:02정흥준 -
"방문 앞에 식사보니 실감"…자가격리 약사의 하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도 핸드폰으로 자가격리지 이탈을 확인하는 알림이 울렸습니다. 오랫동안 충전기에 꽂아두고 확인을 하지 않으면 울리는 경고음이예요. 며칠 전에는 격리지를 이탈했다는 경고 알림을 받아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담당자에게 확인해보니 일시적인 GPS 오류여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요. 저는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중이지만 지금은 거주지 관할인 분당보건소의 관리를 받고 있습니다. 격리 후엔 저를 담당하는 직원도 정해졌죠. 보건소에서는 우리집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체온계와 살균세정제, 쓰레기봉투, 스트레스 관리 안내서, 격리통지서 수령증, 격리자 매뉴얼 등을 보냈어요. 성남시청에서도 햇반과 라면, 김치볶음과 음료 등을 보내왔는데 이걸 받아 들고나서야 격리 실감이 났습니다. 행정안전부의 자가격리자 앱을 다운받으면 본격적인 자가격리 관리가 시작되죠. 매일 오전 10시에는 보내준 체온계로 열을 재고,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고해야 합니다. 오후 8시에도 늦지 않게 보고를 해야해요. 깜빡 잊는 날이면 어김없이 경고알림이 울립니다. 격리기간에는 핸드폰과 한몸이 돼야 해요. 들고 나가서도 안되지만, 오래 한자리에 둬서도 안됩니다. 둘 다 이탈 의심 현상으로 보고 경고음이 울리니까요. 관리가 꼼꼼해요.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갔다가 200만원 벌금을 받았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현재 저는 화장실이 달려있는 안방에서 일과를 보내면서 한집이지만 가족과도 격리를 철저히 하고 있죠. 식사도 문 앞에 두면 방으로 들고 들어와 먹어야 하는 것이 원칙이예요. 혹시모를 가족 간 전염을 조심해야 하니까요. 식사뿐만 아니라 생활폐기물도 따로 관리를 해야합니다. 전용봉투를 보내주기 때문에 담고 소독제로 외부까지 소독해 보관해야 하죠. 1일 1회 소독을 권장한다더군요. 만약 확진 판정을 받게 되면 사용했던 개인용품도 모두 폐기물봉투에 담아 소각하도록 하고 있어요. 전용봉투를 나눠주는 건 그런 목적이죠. 이뿐만 아니라 성남시에선 심리상담 지원도 해주고 있어요. 아무래도 자가격리 조치를 받게되면 충격을 받아서 화가 많아지거나 불안해지는 등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으니까요.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겠죠. 저는 다행히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0년동안 심야약국을 하면서 휴가도 제대로 가보지 못 했고, 식사도 마음 편히 하질 못 했거든요. 정신적으론 버텨왔지만 몸은 피로가 쌓였기 때문에 이번 기회로 풀어야겠다는 생각이예요. 곧 격리기간이 끝납니다. 얼른 환자들이 있는 약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2020-08-28 11:23:28정흥준 -
"낱알 아닌데..." PTP 5정포장 판매약사 벌금형[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의약품 정보가 담긴 박스 포장을 개봉해 PTP 단위로 일반약을 판매한 약사가 벌금형에 처하게 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A약사에 대해 의약품 개봉 판매에 따른 약사법위반 혐의로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약사는 지난 2월 약국에서 한 고객에게 해열진통제 캐롤에프정의 포장을 개봉, 5정 들이 PTP 포장 제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해당 약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의약품을 낱알로 판매한 것이 아닌 만큼 개봉 판매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법정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A약사가 판매한 캐롤에프정 포장 형태는 한 박스에 5정 들이 PTP가 2개 들어 있는 형태였다. A약사는 "피고는 종이상자를 개봉해 알약 5개 들이 한 묶음을 그대로 판매했을 뿐 그 묶음을 풀어서 알약 5개 낱개로 판매하지 않았다"며 "약사법 제48조 본문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A약사의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기재된 박스를 개봉해 약을 판매한 부분을 개봉 판매 위반에 주효한 부분으로 꼽았다. 법원은 "약사법 제48조 본문은 봉함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을 개봉해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의약품의 용기나 포장은 의약품 효능을 유지하고 변질을 막는 기능과 더불어 그 의약품의 제품명, 유효기한, 성분, 용법·용량, 주의사항 등 중요한 정보들이 기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가 비록 알약 5개 들이 한 묶음을 풀지 않고 그대로 판매했다 하더라도 의약품에 중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 종이포장을 개봉해 그 내용물 중 한 묶음만을 판매한 것은 약사법 제48조 본문을 위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면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2020-08-28 11:00:34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