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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 "주의해야 할 도핑금지 약물정보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오라메디연고, 경기기간 중 금지, 경기기간 외에는 가능." 약학정보원(원장 최종수)은 도핑 금지 약물정보, 의약품심사결과정보 및 급여평가결과 정보를 의약품 품목별로 무료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약정원은 지난해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선수의 도핑방지 활동을 위해 선수와 선수관계자(지도자, 선수부모, 의료진 등)에게 올바른 금지약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고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도핑금지 약물정보’ 서비스를 추가했다.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콜드에스정, 오라메디연고 등이 도핑금지 약물에 포함되는 대표적인 의약품으로 해당 제품을 약학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검색하면 도핑금지 약물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2015년 수영선수 박태환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해 도핑에 걸렸던 사건이 있었는데, 박태환은 ‘병원 처방에 따라 복용을 했으며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금지 약물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바가 있었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은 경기기간과 상관없이 모두 도핑금지 의약품으로 약정원 의약품 정보를 통해서 정보확인이 가능하다. 향후에는 PM+20에도 도핑금지 약물정보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약품 심사 결과는 식약처에서 품목허가 또는 심사 등 업무 담당자가 허가보고서 또는 생물학적동등성 심사결과를 공개한 정보로 허가심사 과정·결정 등에 대한 투명성 요구 및 정보제공 요구 증가에 따라 2004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공개된 정보다.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서는 심사결과정보를 별도로 검색해서 확인해야 하나 약정원 홈페이지에서는 품목별로 공개된 의약품심사결과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에서 제공 중인 약제급여 평가 결과도 의약품 심사 결과와 동일한 방식으로 약정원 의약품상세정보를 통해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종수 원장은 "국내 유일의 의약품 정보제공 공익기관으로서 양질의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서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1-08-11 16:31:44강신국 -
당뇨소모품, 유예기간 중 위임장·사전승인 없이 전산청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6월 30일부로 변경된 약국 당뇨병소모성재료(요양비) 청구방식에 대한 업무 부담이 증가한 데 대해 일부 절차 등이 간소화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당뇨소모성재료 등에 유예기간 대상 건 등에 대해 11일 변경된 절차 등을 안내했다. 먼저 ▲새로운 요양비 청구방식 개선 시행 이전(6.29) 판매한 건과 ▲시행유예기간(2021.6.30~2021.8.31) 동안 판매된 건에 대해서는 위임장과 사전승인 절차 없이 보험공단 요양기관정보마당 '요양비청구등록'을 통해 9월 30일까지 전산 청구가 가능하다. 보험공단이 지난 6월 25일부터 약국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EDI 업무 메뉴을 폐쇄하고, EDI 폐쇄에 따라 청구를 진행하지 못한 건에 대해서는 우편이나 방문 등 서면으로만 청구가 가능하도록 안내했었으나, 약사회의 요청에 따라 전산으로 청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편된 것이다. 약사회 측은 "현재 당뇨소모성재료 청구를 보류하고 있거나 청구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9월 30일까지 청구를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행청구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위임장 제출' 역시 일부 간소화 된다. 위임장 제출시 함께 제출해야 했던 약국 사업자등록증 또는 대표자 신분증 사본이 삭제됨에 따라 '위임장'과 '환자 신분증'만 제출하면 되도록 보완이 이뤄졌다. 약사회는 사전승인 후 청구가 가능한 문제에 대해서도 복지부와 보험공단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시행유예 기간 동안 청구방법, 첨부서류 등이 변경되는 부분을 확인해 약국에서 청구에 참고하라"고 당부했다.2021-08-11 12:02:52강혜경 -
소분건기식 대응 나선 약사단체, '소포장·상담툴' 투트랙[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개인 맞춤형 소분건기식 대응에 나선 약사단체가 소포장 건기식과 약국용 상담툴 개발을 투트랙으로 준비한다. 10일(어제) 16개 시도약사회장협의회(회장 정현철, 이하 협의회)는 대한약사회관에서 네이처퓨어코리아, 바이오에비뉴, 팜스빌 등 세 곳의 건기식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체들은 섭취일수가 30일 이하의 소량 포장단위 제품을 약국에 단독 유통하고, 약국이 건기식 판매에 활용할 수 있는 상담툴(tool)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대한약사회와 협의회는 약국 내 건기식 활성화를 위해 제조생산업체와 수차례 논의를 거쳐 제품 생산과 약국 공급을 결정했다. 이날 김대업 회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소비자가 건기식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섭취함에 있어 건강관리자로서 약사의 역할을 인식하고 건기식 시장에서 약국의 비중이 증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현철 협의회장은 "건기식을 의약품과 동시에 섭취하는 소비자가 많아 부작용을 예방하고 올바르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16개 시도지부와 업체가 협약내용을 원활하게 수행해 건기식 산업에서 약국의 차별화를 통해 약국 역할이 재조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들도 앞으로 약국 건기식 활성화에 협력 의사를 밝혔다. 김상준 네이처퓨어코리아 대표는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약국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상진 바이오에비뉴 대표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약국의 입지를 넓히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욱 팜스빌 대표는 "플랫폼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는 오늘날, 약국들이 그 자체로 하나의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약국이 하나의 플랫폼으로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16개시도약사회장협의회 정현철 회장, 대한약사회 김동근 부회장,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전승호 강원도약사회장, 윤서영 전라남도약사회장, 최종석 경상남도약사회장, 강원호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장, 박영준 약국이사, 이광민 정책기획실장, 네이처퓨어코리아 김상준 대표, 바이오에비뉴 임상진 대표, 팜스빌 이병욱 대표가 참석했다.2021-08-11 11:45:29정흥준 -
화상투약기의 역습…"고발·철거 등 모든 수단 동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 진입을 노렸던 일반약 화상투약기가 다시 약국에 등장했다. 경기 용인의 한 약국에 화상투약기가 설치됐는데, 실제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다. 화상투약기 업체인 쓰리알코리아(대표 박인술)는 약사사회의 반발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왜 화상투약기 약국 설치를 강행했을까? 먼저 약사법 개정이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시장 진입이 어렵다고 보고, 사법당국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 고발과 복지부 처분이 이어지면 소송을 진행해 판례를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업체가 이미 변호사 자문을 거쳐, 화상투약기 설치를 진행했다는 점도 2중 3중 대비책을 마련했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법원에서 무혐의를 받으면 약사사회 혼란은 불가피해진다. 여기에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도 화상투약기 약국 설치의 모멘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화상투약기가 영상통화 기반으로 작동되다 보니 비대면 기조에 편승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비대면 진료와 조제약 배송 플랫폼 우후죽순 등장하자, 업체가 기회를 포착한 셈이다. 박인술 대표는 "우선 1개 약국에서 9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해당 약국 이외에도 서울 홍대, 사당, 강남 등 추가로 논의 중인 약국들도 있어 내년 초까지 100여군데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현행법상 입법공백 상태다. 9년 전에도 논란이 많았고 약사회와 보건소에서 협조해 달라고 해서 자진철거를 했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독자적인 운영을 통해 복지부와 약사회 입장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일반약 화상 투약기가 약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약사회는 대면원칙을 훼소한 원격 화상투약기는 불법이라며 투약기 철거, 약사 고발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위원회 회부도 검토 중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에 편승해 업체가 꼼수를 쓴거 같다"며 "일반약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대상도 아니다. 약사 면허제도의 핵심은 환자 대면을 통한 의약품 투약, 판매로 화상투약기는 약사법 기본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고 밝혔다.2021-08-11 11:19:14강신국 -
약사도 델타 돌파감염...대형문전약국 휴업→전수조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약사가 델타변이에 돌파감염되며 약국에 휴업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복수의 약사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1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북부 소재의 종합병원 문전약국이 코로나 확진으로 문을 닫았다. 해당 종합병원의 처방전을 약 30~40% 소화하고 있는 메인약국이다. 델타변이로 인한 돌파감염이 확인되면서 휴업명령이 결정됐고 직원 등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된다. 일 수백건의 처방전을 소화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인근 3곳의 약국들로 환자가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받은 약사로 알려졌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감염경로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방문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코로나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대형 문전약국이기 때문에 휴업 장기화에 따른 미운영 피해와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지출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2021-08-11 11:13:28정흥준 -
중랑구약, 코로나·폭염에 지친 회원약국 전복 선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서울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0일 말복을 맞아 회원약사들을 응원하고 가족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차원에서 약국에 전복 선물을 발송했다. 김위학 회장은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과 폭염 속에서 묵묵히 국민보건의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회원들을 응원해드려야겠다는 마음에 선물을 마련했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격려하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021-08-11 09:39:05강신국 -
방문약료 통합 홈페이지 구축...교육영상도 개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단체가 참여하는 방문약료사업에 정보 공유와 관리를 위한 통합 홈페이지가 구축됐다. 아울러 사이버연수원에 방문약료 교육 동영상을 탑재해, 자문약사가 아닌 일반약사들도 교육을 들을 수 있게 개방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0일 커뮤니티케어 TF팀 주요 사업현황을 소개했다. TF팀은 "초고령화 시대에 노인인구의 증가, 만성질환자에 대한 중복처방 등 약물사용 증가로 약물 부작용에 따른 국민 건강 위협이 중대되고 있다"며 "환자의 복약상담 및 모니터링, 약력 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전문가로서의 역할 변화를 국민으로부터 요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다제약물 관리사업, 세이프약국 등 지자체별로 실시하는 다양한 방문 약료 활동의 홍보 및 대내외 소통을 위한 홈페이지가 운영된다. 대한약사회 지역사회약료(https://pharmcare.kpanet.or.kr) 홈페이지에는 다제약물관리, 커뮤니티케어, 기타 방문약료 등의 정보가 올라와 있다. 약사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커뮤니티 케어 사업에 참여하는 자문약사간 사업 모형, 상담방법 등 주요 정보 공유하고 방문 상담에 필요한 기법, 학술 정보 제공, 향후 자문약사가 아닌 일반 회원에게도 정보 제공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사이버연수원에 접속하면 커뮤니티케어 관련 4개 강좌, 다제약물관리사업 14개 강좌를 볼 수 있다. TF팀은 "환자의 복약상담 및 모니터링, 약력 관리 등 종합적인 건강관리 전문가로서 소양을 갖출 수 있는 양질의 강좌들"이라며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약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TF 주요 사업소개에는 엄태순·이모세 부회장, 김예지 학술이사, 정수연 정책이사가 참석했다.2021-08-10 23:27:58강신국 -
통화버튼 누르자 화면에 상담약사…소화제 구입에 1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8월 10일 오후 9시 23분, 일반약 원격화상 투약기가 시범 설치된 경기도 용인의 약국을 찾았다. 9일부터 이 약국에서 화상투약기를 정식 시범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격화상 투약기는 투약기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환자와 원격으로 상담한 뒤 증상에 맞는 의약품을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특히 약국이 문을 닫는 심야시간대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아파트 단지 상가에 위치한 이 약국은 규모가 비교적 큰 약국은 아니었다. 산책을 나온 주민들 사이로 약국 앞에 커다란 자판기 하나가 불빛을 내고 있었다. 이 자판기에는 '화상투약기'라고 명시돼 있었으며, 화면에는 '365일 비대면 의약품 판매시스템'이라는 안내와 동시에 '365약통은 약사가 직접 친절하게 상담해 투약해 주는 서비스'라는 홍보 메시지가 자동으로 플레이 됐다. 투약기 오른쪽에는 '사용방법'이 명시돼 있었다. 지시에 따라 통화호출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약품을 구입하시려면 다시 버튼을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15초간 버튼을 누르지 않으면 자동 이전 화면으로 넘어 갑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고 한 차례 더 버튼을 누르자 투약기 좌측 상단 화면에 약사가 나왔다.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약사 면허증이 함께 제시됐다. 투약기 윗쪽에는 화상카메라가 달려 있었고, 헤드셋을 낀 약사가 등장해 증상을 물었다. '급체를 한 것 같다'고 하자 육류를 먹고 그런 것인지, 과식을 해서 그런 것인지 물었고, 소화제인 '스피자임정'을 선택했다. 이어 위장관 운동기능 조절제인 '위메부틴정'도 함께 추천했다. 약사는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1정씩 복용하라'고 얘기했다. 화면에는 약사가 추천한 약과 가격, 총 결제금액이 제시됐고 약사는 'IC칩이 위로 향하게 카드를 삽입해 결제하라'고 얘기했다. 나오는 곳으로 약 2개가 뚝 소리를 내며 떨어졌고 약사는 '약이 제대로 나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에 2가지 약을 비춰달라'고 얘기했다. 9시 23분 상담을 시작해 카드 결제가 완료된 시각은 9시 24분이었다. 통화 호출 버튼을 누르고 약사와 상담을 통해 결제를 마치고 약을 받는 데 까지 걸린 시간은 1~2분 남짓이었다. 약사와의 대화내용은 자동녹화되며, 녹화된 내용은 6개월 후 자동 파기된다. 키오스크 등에 익숙한 세대다 보니 생각보다 약을 받는 절차는 어렵지 않았다. 투약기에서 나온 약 역시 찌그러짐 없이 약국에서 사는 완통 형태 그대로 구입이 가능했다. 다만 노출된 장소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위시선이 신경 쓰였다. 마치 '핸드폰 전화 스피커폰'을 기능을 사용한 것처럼 주변에 까지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몇몇 산책을 나왔던 동네 주민들은 약을 사는 광경을 지켜보기도 했다. 증세에 따른 약 선택은 약사 몫이었다. 자판기를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약은 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등 20여개 효능군 67품목이었다. 기기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7시간이었다. 이 약국에 시범 설치된 이유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 해소를 위해 화상투약기가 필요하다'는 개발자 박인술 대표와 해당 약국 약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첫날인 9일에는 2건의 구매가 이뤄졌으며 쓰리알코리아 박인술 대표는 점차 이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8년 만에 등장한 원격화상 투약기…논란 재점화 되나 원격화상 투약기가 논란이 됐던 건 2013년 해당 기기가 인천의 한 약국에 설치되면서부터였다. 원격화상 투약기 등장 소식에 약사회와 약사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보건소 등의 요청으로 박 대표는 기기를 자진 철거했었다. 약사법 등으로 인해 화상 투약기 국내 상용화에 어려움이 따르자 박인술 대표는 '일정 기간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해 검증되지 않은 제품 및 서비스를 시험하도록 하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신청했고, 실제 쓰리알코리아와 대한약사회,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의 사전검토위원회 회의도 이뤄지며 세부 안까지 확정이 됐던 상황이다. 박 대표는 "이해당사자인 우리와 약사회, 복지부, 과기부가 사전검토위원회를 거쳐 세부안을 확정하고 심의위 상정을 앞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복지부 등이 차일피일 시간을 지체하면서 시간이 지연됐다. 9년 전에는 약사회와 보건소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철거를 했었다면 이유없는 반대와 지연 전술에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 법의 판단을 받고자 시범운영에 들어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문제로 인해 2019년에는 약사회 임원이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10년 가까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끌어오고 있는 화상투약기지만, 약사이기도 한 박 대표는 화상투약기가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상비약 확대 저지, 일반약 시장 및 약사 일자리 확대 등 순기능을 가져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화상투약기는 약국과 약사사회에 꼭 필요하다. 여전히 국민들이 약국 폐문 시간 이후 의약품 구입에 있어 상당부분 불편을 겪고 있다. 9년 전 지역약사회 등과 논의 과정에서도 도입을 찬성하는 약사들이 적지 않았고, 규제샌드박스 과정 중에서도 신청 약국들이 있었다"며 "시대가 변화한 만큼 나쁘게만 바라보지 말고 약국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2021-08-10 23:20:18강혜경 -
"약은 있는데 조제 불가"...처방코드 변경에 약국 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면역억제제 ‘이무테라정’의 처방코드가 변경되는 과정에서 약국에 제대로된 안내가 없어 청구불일치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제약사 측은 약국가에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세한 재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며, 신코드 제품은 현재 정상 공급중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10일 지역 약국가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무테라정은 올해 2월 처방코드 자진삭제 및 변경 조치가 이뤄졌다. 이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8월 1일 구코드는 완전히 삭제됐다. 같은 회사의 동일 제품에 처방코드만 달라진 것이기 때문에 뒤늦게 코드 변경을 인지한 약국들은 당황스러웠다. 구코드(693900020)로 공급받은 제품들을 신코드(693903430)로 청구할 경우, 청구불일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약국들은 동일한 약을 가지고 있지만 구코드 제품이라는 이유로 조제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약사들은 신코드 제품을 구비해놓으려고 해도 품귀 현상으로 도매상 주문이 어렵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아산병원 문전 A약사는 "회사가 달라지면서 처방코드가 변경되는 경우 사전에 약국가에 안내를 하는데 이번엔 동일회사라 그런지 제대로 된 안내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6월말부터 병원처방이 신코드로 나왔다. 그나마 먼저 인지를 한 약국들은 구코드로 사입한 제품으로 조제를 하고 대체조제 처리를 했다. 그런데 8월부터는 구코드가 완전 삭제돼 대체조제마저도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약사는 "구코드로 사입한 약들은 반품을 하려고 따로 빼놨는데, 문제는 신코드 제품이 도매상에도 품귀라 주문을 못하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이와 관련 대한약사회 관계자도 "구코드로 사입해 신코드로 청구한 양이 많을 경우 나중에 청구불일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미 청구한 약국의 숫자와 양은 아직 명확히 확인할 수 없지만 심평원에도 문의하고 있다. 또 제약사 측에 구코드 제품에 대한 반품처리와 신코드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제약사 측은 안내가 부족해 약국들이 불편을 겪었다면 즉각적으로 재안내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재 도매상으로는 신코드 제품을 정상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공급난을 겪고 있는 약국들이 확인될 경우 즉시 해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내부사정으로 코드변경이 이뤄졌다. 다만 현재까지 약국에서 청구불일치가 이뤄진 건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코드변경에 대한)사전 안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혼란을 겪고 있는 약국이 있다면 내일부터 약국가를 돌며 상세히 다시 안내를 진행하겠다"면서 "신코드 제품도 도매로 정상공급되고 있다. 주문에 어려움이 있는 약국이 확인된다면 즉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2021-08-10 20:14:15정흥준 -
'화상투약기' 경기지역 약국에 설치…후폭풍 예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뜨거운 감자였던 '일반의약품 원격화상 투약기'가 재등장했다. 일반약 원격화상 투약기를 개발했던 쓰리알코리아(대표 박인술)가 규제샌드박스 심의 지연 등으로 '독자 상용화'를 택하고 지난 9일부터 경기지역의 약국에서 시범운영에 나섰다. 약사회 등과 협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심의가 지연되는 등의 상황이 맞물리면서 단독으로 원격화상 투약기를 설치·운영하고 법의 판단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번에 원격화상 투약기가 설치된 약국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자이약국으로, 해당 약국에서는 약국 폐문 이후인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근무약사와 화상 상담을 통한 일반약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의약품은 67종이다. 박인술 대표는 "우선 1개 약국에서 9일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해당 약국 이외에도 서울 홍대, 사당, 강남 등 추가로 논의 중인 약국들도 있어 내년 초까지 100여군데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현재 현행법상 입법공백 상태다. 9년 전에도 논란이 많았고 약사회와 보건소에서 협조해 달라고 해서 자진철거를 했던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독자적인 운영을 통해 복지부와 약사회 입장을 촉구하는 것"이라며 "일반약 화상 투약기가 약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약기가 약국 폐문 시간 대 이후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이며,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확대도 막는 동시에 일반약 시장과 신규 약사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의약품의 안전성만 고집하기 보다는, 약국과 약사사회에 꼭 필요한 길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회는 그간 원격화상 투약기와 관련해 의약품 오남용이나 기기 결함 가능성, 의약품 변질 및 약화사고 우려, 법률 위반 등 문제점 등을 들며 반대해 왔다.2021-08-10 17:27:0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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