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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직접" vs "불가능"…재택환자 약 전달 엇박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코로나 재택치료 환자에 대한 약 배송 문제가 약사사회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약은 약사가 전달’을 고수하는 지역 약사회와 참여 약국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 대한약사회는 최근 재택환자 약 조제, 전달 등을 담당할 거점약국 지정, 조제약 전달 방안에 대해 지역 약사회가 중심이 돼 보건소와 협의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사실상 지역 약사회로 재량권이 넘어 오면서 각 지부는 분회들과 협의해 거점 약국 선정부터 약 배송 등에 대한 방안을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자체 별로 다소 차이는 있지만 지역 보건소가 그간 전담해 왔던 재택환자 전담약국 관리와 약 배송 등을 지역 약사회로 속속 일임하면서 지부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이다. 실제 한 지부의 경우 최근 분회와 약국에서 직접 조제한 약을 환자에게 전달하는 한편, 지부와 분회 예산을 할애해 거점약국의 재택환자 조제, 의약품 전달에 대해 건당 1만원에서 1만5000원의 비용을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실제 거점 약국들에서 약 배송이 가능하냐는 점이다. 참여 약사 대부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입을 모은다. 더불어 약사와 환자가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약사가 직접 환자에게 약을 전달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겠냐는 실효성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거점약국의 참여 중인 한 약사는 “보건소에서 요청해 점담 약국에 참여 중이고, 현재는 재택환자나 자가격리자 등에게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구청 직원이 약 전달을 병행하고 있다”며 “지부에서 참여 약국에서 약을 직접 전달하는 방안을 이야기하는데 약국 문을 닫고 조제 건마다 약을 전달하러 간다는게 현실성이 과연 있는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물론 약은 약사가 전달하는게 원칙이지만, 약사가 환자를 직접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전달 행위 자체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문에 걸어놓는 수준에 그칠 약 전달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비대면 상황에서 이들 환자에 대한 복약지도, 상담 서비스를 어떻게 더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동선 최대한 짧게"…전체 약국으로 확대 의견도 거점 약국의 직접 약 전달의 현실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재택환자에 대한 약 조제와 전송 업무를 전체 약국으로 확대하자는 의견도 제기된다. 최근 서울 구로구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에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약 전달의 효율성 등을 감안해 거점이 아닌 전체 지역 약국을 방역 체계로 편입하자는 것이다. 구로구약사회는 “거점약국이 아닌 지역 전체 약국을 방역체계로 편입하면 재택치료 확진자는 집에서 가깝거나 평소 이용하는 약국에서 조제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며 “조제 분산으로 약국 내 인력을 약 전달에 활용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선 의약품 전달자의 동선을 짧게 할 필요가 있다. 재택치료 확진자 거주지에서 가까운 '동네약국'으로 대표되는 지역약국에서 약을 수령하는 방법이 합리적”이라며 “소수 거점약국을 새로 지정하는 것보다 기존 지역약국을 활용하는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공휴일이나 일요일에도 지역 약국이 상시적으로 열려있고 심야약국도 있어 야간 이용도 가능하다”고 했다. 구약사회는 또 “재택치료자 주거지역 근처 약국으로 전송된 처방전이 원활히 수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대체조제의 간소화나 성분명 처방을 중심으로 할 수 있도록 지역보건소와 거점병원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안이 있다”고 덧붙였다.2021-12-08 11:44:14김지은 -
확진자 폭증에 '검사키트' 잘 나가네...공급제한 해프닝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자가검사키트 수량이 부족해 약국당 5개씩만 주문 가능합니다.' 7일 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량 제한 소식에 약국들이 화들짝 놀랐다. 질병청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대량으로 주문해 재고가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한 약사들은 제2의 타이레놀 사태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며, 물량 확보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A약사는 어제 오후 도매업체로부터 진단키트 수량이 부족해 약국당 제한이 걸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가뜩이나 로사르탄으로 인해 정신없던 터라, A약사는 우선 주문을 했고 동료들에게도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식을 접한 또 다른 약국들에서도 주문이 몰리며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특정 제품이 품절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관련 업체는 '약국 수요가 크게 는 것은 맞지만 유통에는 차질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당 업체 측은 "관련한 얘기가 약국에서 돌았는지 회사로도 많은 문의가 왔다. 하지만 판매수량 제한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약국에서 잘못 이해해 벌어진 해프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확진자가 큰 폭으로 늘고, 변이바이러스 등까지 빠르게 번지면서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면서 온라인몰 품절과 관련해서도 "한번에 주문이 몰려 나가다 보니 일시적으로 품절이 발생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제품 유통업체 측 역시 수요가 늘어난 것은 맞지만 수량 제한은 없었다고 답했다. 유통 관계자는 "PCR검사를 받으려고 해도 최근에는 2~3시간씩 대기를 해야 하고 하다보니 자체적으로 검사를 해보겠다는 수요가 늘어났고, 주문 물량 역시 늘어났다"면서 "하지만 아직까지 수량을 제한하는 등의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2021-12-08 11:37:14강혜경 -
[대전] 8일 오전 투표율 65%…직전 선거 투표율 보다 높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전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이 8일 오전 10시 기준 6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선거 총 투표율인 63.2%를 넘어선 수치로, 우편투표만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라인투표를 병행했던 지난 선거 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것이다. 대전시약사회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1108명 중 715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이 60% 후반대에서 70% 언저리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했다.2021-12-08 11:34:48강혜경 -
[광주] 7일 오후 기준 투표율 65%...825명 투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이 7일 오후 17시 30분 기준 65.27%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1264명 중 825명이 투표하며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올해 선거는 박춘배 후보(기호 1번)와 양남재 후보(기호 2번), 노은미 후보(기호 3번)의 3파전이다. 광주는 앞선 선거에서도 평균 70% 초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시약사회에서는 이번에도 70%대 초반으로 투표율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021-12-08 11:01:08정흥준 -
경기 분당서 약국으로 차량 돌진…인명사고는 없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7일 오후 경기도 분당에서 차량이 약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사고 당시 약국에 있던 약사와 종업원 등이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약국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A약국으로, 이날 오후 4시20분경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약국 근처에 주차된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약국 안으로 돌진했다. 당시 약국에는 손님은 없었으며 약사와 종업원 등 인명사고도 없었다. 다만 운전자는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후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약국 약사는 "8일 공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2021-12-08 10:47:20강혜경 -
[경기] 8일 10시 기준 투표율 53.3%...3972명 참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투표율이 8일 오전 10시 기준 53.3%를 기록했다. 경기도약사회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7445명 중 39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9일 오후 6시 사서함이 마감되면 최종 투표율은 6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훈-김범석 후보간 경선으로 진행된 2015년 선거에서는 투표율 59%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도약사회장 선거는 성남시약사회장 출신인 한동원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박영달 후보가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2021-12-08 10:41:13강신국 -
[경기] 한동원 "이젠 한마음으로 약권신장 나서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동원 후보(기호 1번)는 8일 아군이든 적군이든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한몸 한마음으로 약권을 위해서 화합하자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며 "산더미 같이 쌓여 있는 현안들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힘을 합쳐 외풍에 흔들리지 말고 약권보호와 약권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후보는 "8일 기준 투표율이 저조한 것은 앞으로 우리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선거운동 초에 우리가 제안했던 우편회수제나 전자투표제가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그동안 상대후보로서 함께 뛰어 준 박영달 후보에게도 고생했다는 말을 전한다"며 "경기도가 전국 최고의 지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2021-12-08 09:09:04강신국 -
'경고·경고·경고'…선관위, 선거막판 무더기 징계처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개표를 하루를 앞두고 대한약사회 중앙선관위원회의 징계처분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약사회 중앙선관위(위원장 양명모)는 7일 16차 회의를 열고 선거관리규정을 위반한 최광훈 후보에게 2차 경고와 기탁금 3분의 1(666만원)에 해당하는 범칙금을, 김대업 후보에게 1차 경고와 기탁금 3분의 1에 해당하는 범칙금을 각각 처분했다. 아울러 선거중립 의무를 위반한 전영구 선관위원에게 경고 처분을, 중립의무단체임에도 특정후보 선거운동을 전개한 KPAI(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와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에도 각각 경고 처분이 내려졌다. 선관위는 먼저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선거 중립의무자와 동행하며 지속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사설 전화방 운영과 금지되고 있는 SNS에 의한 선거운동을 진행한 최광훈 후보에 대해 2차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또한 선관위는 출신대학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후보자 기호, 성명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한 사실이 확인된 김대업 후보에게 1차 경고처분을 내렸다. 전영구 선관위원은 중립의무자로서 출신대학 동문으로 구성된 SNS 대화방(카카오톡)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게시한 사실이 확인돼 중립의무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받았다. 다만 선관위는 최광훈 후보측에서 주장하는 선관위 내부정보 사전유출에 대해 유출한 자료는 회송된 우편투표 용지 회수율로서, 이는 서초우체국으로부터 회신받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만큼 내부 정보라고 할 수 없다며 본회 정관과 제규정에 따른 당연직 선관위원의 권한을 박탈하는 것은 중앙선관위 논의사항이 아니라고 밝혔다. 아울러 선관위는 주의 조치에도 KPAI 뉴스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특정 후보의 지지를 암시하거나 선동하는 영상기사를 지속적으로 게시한 KPAI(한국약사학술경영연구소) 대표자에게 중립의무 위반으로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동문회 이름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전화와 문자를 하고, 금지하고 있는 선거운동인 SNS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한 이화여대 개국동문회 대표자와 행위자에 대해서도 경고 처분을 결정했다. 선관위는 또한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장동석 회장에 대한 청문 실시는 3차 경고 처분 통지 공문이 서면으로 도달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재통지를 통해 오는 14일 회의에서 청문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다. 양명모 위원장은 "선관위원은 중립의무자로서 공정한 선거업무를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반사례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 위원장으로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약사회장 및 지부장 선거가 마무리되는 과정이지만 향후 공명선거 실시와 약사 미래를 위해 관용없이 심의 대상자 모두에게 징계 처분했다"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개표를 포함해 선거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선거관리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온라인투표 실시 등 이번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개선사항을 반영해 선거관리규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언급했다.2021-12-07 23:28:29강신국 -
[서울] 권영희, 선거운동 마무리하며 대회원 서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후보(기호 1번)는 7일 저녁 9시로 선거 운동을 마무리하며 회원 약사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서신을 전했다. 권 후보는 그간 회원 약사들을 직접 만나며 들어왔던 부분들을 가슴 깊이 새기는 한편, 약속했던 현안들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다. 더불어 함께 경선에 나섰던 경쟁 후보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 후보는 "우리는 약사! 약사는 하나! 하나는 힘! 이라는 말을 함께 하고 싶다"며 "회원님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는 자랑스런 약사'라는 뜨거운 자긍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다.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2021-12-07 22:42:35김지은 -
40일간의 선거전 내일 결판…최광훈-김대업 승자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0일간의 제40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대장정이 마무리되고 있다. 내일(9일) 오후 6시 우편투표 사서함 접수가 마감되면 앞으로 3년간 대한약사회를 이끌 새 회장이 결정된다. 중앙대 약대 내부 경선과 야권주자 단일화를 거쳐 지난 선거의 실패를 설욕하기 위해 나선 최광훈 후보(기호 1번)와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에 도전하는 김대업 후보(2번)는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선거전을 치렀다. 약사 유권자들은 누구에게 대한약사회장의 자리를 허락할까?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와 핵심 변수들을 짚어봤다. ◆선거 블랙홀 된 3대 정책 이슈 = 선거운동 기간 핵심 선거변수는 정치권에서 나왔다. 이재명 발 공공심야약국, 서영석 의원 발 한약사 일반약 판매 제한법안, 정부발 재택치료 확대 방안 등 크게 3가지인데 모든 선거 이슈를 흡수하는 블랙홀이 돼 버렸다. 이중 공공심야약국, 한약사 일반약 판매 제한 법안은 김 후보에게 플러스 요인이 됐고, 재택치료에 수반되는 약 배달을 놓고서는 최 후보에게 호재가 됐다는 평가다. 먼저 이재명 발 공공심야약국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김대업 후보와 같이 서울 마포의 야간약국을 방문해, 공공심야약국 확대를 대선 공약을 내걸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서영석 의원은 지난 19일 약사, 한약사가 각자의 면허 범위를 넘어 일반약을 판매하면 형사처벌과 행정처분을 하는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번 선거 최대 화두였던 한약사 일반약 판매 문제의 핵심을 관통하는 법안이기 때문에 선거판에 주는 영향도 막강했다. 공공심야약국과 한약사 관련 법안에 최 후보도 문제를 제기할 수 없는 이슈들이었다. 그러자 지난 26일 재택치료와 조제약 배송 이슈가 터지면서 이번엔 최광훈 후보가 호재를 만났다. 지역약사회와 거점약국에 선택권을 주는 조건으로 도매상 직원의 약 배달이 이슈가 된 것이다. 최 후보는 김대업 집행부가 제2의 전향적 협의를 하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 후보는 이 기세를 몰아 1인 시위를 진행하며 끝까지 물고 들어갔다. ◆다시 만난 두 후보 = 최 후보와 김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대결이다. 3년 전 선거에서 이미 쏟아부을 건 다 쏟아부었다. 그러나 이번 대결은 입장이 달라졌다. 김 후보는 수성을, 최 후보는 공성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김 후보는 '미래와 도약'을 선거 콘셉트로 잡았고, 최 후보는 3년간의 김대업 집행부 실정을 전면에 내세우며 '해결사' 콘셉트로 경쟁했다. 최 후보가 공격하면, 김 후보는 피해 가면서 정면 승부를 하지 않았다. 김 후보는 철저한 아웃복싱 전략을 고수했다. 데일리팜과 약사회 기관지 약사공론 여론조사에서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김 후보는 싸울 이유가 없었다. 성벽 수비만 탄탄히 하고 있었다. 아울러 김 후보는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탄탄한 조직력으로 승부했다. 최 후보는 중대 동문의 전폭적인 지지와 약준모, 실천약 등 재야단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를 펼쳤다. ◆늘픔 vs 약준모+실천약의 대결 = 최 후보는 장동석 약준모 회장, 실천약 대표 출신인 황은경 약사를 전면에 내세웠다. 장동석 회장은 최 후보와 동행하며 약국 유세를 펼쳤고, 황은경 약사는 수석 대변인으로 후보자 홍보를 책임졌다. 이에 김 후보는 늘픔약사회 회장 출신인 최진혜 약사를 선거대책본부장에 정수연 약사를 대변인에 발탁하면서, 2030 표심 자극에 나섰다. 이들 모두 30대 젊은 약사들이었다. 최진혜 약사의 선대본부장 발탁은 신의 한 수였다는 게 캠프 내부 분석이다.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친 최진혜 본부장은 젊은약사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들의 장외대결에 유권자는 어떤 평가를 했을지 9일 저녁 그 결과가 나온다. ◆비개국 표심의 향방은 = 약국 판세는 지금까지 발표된 여론조사를 근거로 전망을 할 수 있지만 병원약사들의 표심은 오리무중이었다. 전체 유권자의 16.3%(5747명)를 차지하는 병원약사들이 누구를 찍을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당락의 결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어 모든 후보가 총력전을 펼쳤다. 투표율을 60%로 가정한다면 3500표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약사들은 투표용지가 근무지가 아닌 거주지로 발송되기 때문에, 표심의 향방이 어디로 갈지 예측이 불가능하다. 이에 두 후보는 공약을 쏟아내고, 병원약제부 방문을 선거 유세 필수 코스에 포함하며 아낌없는 구애를 했다. ◆수도권 중대 벨트와 성대-이대-조대 라인 = 중앙대 약대는 대한약사회(최광훈), 서울시약사회(최두주), 경기도약사회장(박영달) 선거 모두 후보자를 냈다. 이른바 중대 벨트가 형성된 것. 힘이 분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시너지 효과도 많았다는 게 중론이다. 과거 대의원이 회장을 선출하는 간선제 시절에는 같은 동문의 동시 출마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러나 직선제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며 중대 동문은 전 지역 석권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성대의 김대업, 이대의 한동주, 조선대의 한동원은 자연스럽게 반 중대 전선을 만들었다. 이같은 암묵적인 연합은 동문회 간 합종연횡을 수월하게 했다. ◆기호 1번 징크스 =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후보자별 기호는 1번이 가장 유리하다고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치러진 7번의 약사회장 선거에서 기호 1번이 당선된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후보자 기호 추첨을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았다. 기호 추첨에 직접 참석한 최광훈 후보는 1번을 뽑은 뒤 "징크스를 이번에 깨겠다"고 말해 1번 잔혹사를 의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대업 캠프 김준수 선대본부장은 "이제 당선입니다"라고 말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선거에서도 1번 징크스가 유효할지 아니면 최 후보가 보기 좋게 징크스를 깰지도 관전 포인트다.2021-12-07 20:19:0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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