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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서초에듀팜…전국 약사가 찾는 대표 강의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0년 전 한 분회가 시작한 강의가 입소문을 타고 명실상부 전국구 강의로 도약했다. 서울 서초구약사회가 진행하는 서초에듀팜 이야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초에듀팜은 서초구약사회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하던 강의에서 약사들의 요청에 의해 전국 약사 모두 수강이 가능한 오픈 강좌로 발돋움 했다. 2년 전 코로나19라는 복병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ZOOM 화상 강의를 시도한 당시 집행부의 결단으로 오히려 수강 인원이 늘어났다. 이제는 서울을 넘어 충남, 부산까지 전국 약사들이 알아서 찾는 약사들의 대표 강좌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은 “오프라인으로 진행할 때 장소나 시간의 제약이 있다 보니 물리적인 한계로 참여를 못하는 약사님들도 많았는데 화상 강의로 전환된 후 이런 부분이 개선됐다”면서 “약국 운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역에 무관하게 수강할 수 있단 점에서 회원 약사 이외에 전국의 많은 약사들이 관심을 갖게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서초에듀팜의 목표는 약사에게 질환· 약물에 관한 최신 견해와 정보를 제공해, 변화된 약국의 기능과 약사의 사회적 역할에 따른 업무 수행을 돕는 데 있다”며 “최종적으로 약사가 건강관리자로서 사회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약사 직능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서초에듀팜이 약사들 사이 입소문을 타게 된 데는 탄탄한 커리큘럼 구성과 강사진 섭외에 그 이유가 있다. 다빈도이면서 약사들에게는 까다로울 수 있는 질환에 대해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의와 약 전문가인 약대 교수가 함께 강의하다 보니 약사들이 그간 쉽게 접할 수 없는 강의를 들을 수 있단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오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년 8시부터 10시까지 총 8주간 진행되는 2022년 상반기 강좌는 ▲심혈관 질환 ▲내분비 질환 ▲천식, COPD ▲간 질환 ▲신장 질환 ▲다제약물 병용 노인환자의 사례 연구를 담고 있다. 이혜정 약학위원장은 “진료를 보는 의사가 진단할 때 어떤 기준으로 하는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약은 어떻게 처방하는지 등을 간접적이라도 약사가 알게 되면 처방을 검토하고 투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전문의 강의와 더불어 약대 교수들을 통해 약에 관한 심화된 내용을 통합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사들이 단순히 처방대로 조제하는 것이 아니라 처방을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질환에 대한 이해가 높다면 처방 안전성을 더 높일 수 있다”면서 “더불어 일반약 상담을 할 때도 질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좌는 약대생이나 신입 약사도 수강이 가능하며, 서초구약사회 측은 부담 완화 차원에서 이들에게는 수강료를 할인해 준다. 서초구약사회는 서초에듀팜과 더불어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노인전문약사과정에 대한 강좌도 준비 중에 있다. 개국 약사들도 전문약사제도에 관심을 갖고 부담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분회 계획이다. 김예지 약학부회장은“그간 지부에서 노인약료에 관심을 갖고 강좌를 이끌었던 노하우를 분회에서 이어갈 계획”이라며 “제도 시행이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분회 차원에서 약사들이 전문약사 제도에 관심을 갖고 부담 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일정 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분회의 강좌가 이수 교육 시간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약사가 처방전에만 의존하지 않고 약사 개인의 전문성과 더불어 약사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강좌에 대한 신청은 오는 21일(월요일)까지 가능하며 강의 신청을 원하는 약사나 약대생은 서초구약사회(02-3473-7413)에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 된다.2022-03-16 17:33:18김지은 -
재택환자 200만명 돌파...민원 창구된 약국 '골머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재택환자가 급증하면서 지역 약국은 조제 업무뿐만 아니라 각종 항의 민원 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재택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201만명이다. 매일 수십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가파른 증가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행정업무 과부하로 연락이 닿지 않는 일이 많아졌다. 재택치료 참여 병의원도 약 재고와 상관없이 처방을 발행해 온갖 항의 민원이 약국에 집중되는 중이다. 심지어 보건소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국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욕설을 섞어 거칠게 항의해 피로가 누적되고 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광주 A약사는 “확진이 됐는데 이틀 동안 보건소가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약국에 전화해 항의를 한다. 과거 재택치료 담당약국 명단이 온라인에 공개됐기 때문에 이걸 찾아보고 연락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A약사는 “약국이 안내까지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 병원은 약 재고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고 팩스로 처방을 보낸다. 요즘처럼 약이 없을 때는 환자에게 안내를 하고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도 우리 몫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게다가 병원도 통화가 안된다. 특히 재택치료 참여 의원들은 통화가 정말 어렵다. 보건소뿐 아니라 병원까지 연락이 안 되니 약국이 민원처리를 도맡았다. 치료제가 왜 없냐는 황당한 항의까지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근무약사와 직원 확진으로 인력까지 부족한 상황에서 항의 전화에 따른 누적 피로가 극심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재택환자 처방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조제는 해야지 환자들한테 계속 전화가 오지 난리통이다. 약이 있는지 물어보는 전화부터 팍스로비드 받을 수 있냐는 문의까지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있다”고 말했다. B약사는 “여러 병원에서 처방이 들어오니까 무작정 찾아와서 약 달라고 하는 환자도 있고, 몇시에 약 받으러 오겠다고 전화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매약 손님까지 겹치면 정신이 혼미해질 정도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2022-03-16 17:00:19정흥준 -
3층 조제전문약국 "비대면 지침 하에서 운영 계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정부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방안'을 적극 활용해 오피스형 조제전문약국을 운영하겠다는 약사가 약사회 개입에도 불구하고 약국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약사는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병의원 없는 건물에서 복수의 비대면 진료, 약 배달 플랫폼에 가입해 팩스·이메일로 처방을 받고 조제해 약을 전달하는 조제전문약국 운영에 대해, 정상적인 개설 신청부터 보건소 허가를 거친 만큼 한시적 기간 동안에는 운영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A약사는 16일 "(약국 소재) 지역약사회· 서울시약사회와 최근 면담을 진행했다. 대화 자체가 안 좋게 오가진 않았지만 도매상 주문을 막아놓은 데 대해 부당하다고 느낀다"면서 "비대면 진료 하에서는 운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는 데일리팜의 ▲서울 도심에 배달전문약국?…미스테리한 개업 준비 ▲의문의 3층 약국, 개설 허가 났다…약사 구인 착수 ▲병의원 없는 건물 3층 약사 "비대면 조제전문약국 목표" 보도와 관련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당 약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A약사와 20여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약국을 방문한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약국은 외형상 조제실과 약장, 조제도구 등 구비를 마쳤다. 다만 약국 느낌보다는 도서관 형태로 선반장과 테이블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또 '약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약사의 얘기처럼 약장 상당 부분이 비어있고, 어수선한 분위기라고 상황을 묘사했다. 약국을 방문한 한 관계자는 "사전 예고 없이 약국을 방문했고, 마침 혼자 있던 약사를 만나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약국 진입에 대한 장벽이 높다 보니 투자 비용이 적게 드는 방안을 찾아 시도해 봤고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더라"라며 "직접 얘기를 나눠본 결과 얘기도 잘 하고, 약사회 얘기도 잘 경청했다. 약 배달이 불법이라는 점과, 한시적 지침에 따라 허용되고 있다는 점 등에 대해 얘기를 했고 모두 인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위드코로나로 한시적 지침이 종료될 경우, 해당 약국의 운영 방식이 약사법 위반이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고발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약국 내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고발조치를 취하겠다는 데 대한 사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약국 운영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듣지는 못했지만 각자의 입장을 전달했다. 조제전문약국의 문제점과 약사의 미래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면서 "우선 약사회의 입장을 전달한 만큼 추가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약국의 운영 상황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도 "조제전문약국에 대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회장은 "현재 한시적 지침으로 인해 배달이 허용되고 있지만 정부 지침이 바뀌면 졸지에 범법자가 될 수 있는 일"이라며 "해당 약사가 젊은 약사들의 약국 개설 진입장벽이 너무 높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약국들이 처방전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약국을 운영할 수 있도록 건기식, 동물약, 일반약 등 영역 확대를 위한 피나는 노력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젊은 약사들이 자칫 현혹돼 옳지 않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서울시약사회가 함께 방법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2022-03-16 16:42:26강혜경 -
'H/재택치료' 표시없는 처방전 발급 급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번주 들어 'H/재택치료‘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처방전이 접수되는 사례가 급증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지역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주를 기점으로 환자가 직접 가져오거나 팩스로 전달되는 재택환자 처방전 중 'H/재택치료'가 표기되지 않은 사례가 크게 늘었다. 약사들은 이번주 월요일부터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바로 재택치료 대상자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변경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H/재택치료’ 표기가 없는 처방을 조제한 후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수납하지 않았면, 약국의 피해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 추가 투약안전관리료 적용 대상에세도 제외될 수 있다. 따라서 환자가 구두로 확진 환자임을 밝혔더라도 약국에서는 환자에게 처방전을 다시 받아올 것을 안내하거나 처방한 의료기관에 재택치료 표기를 한 처방전을 다시 전송해줄 것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병원의 검사 환자가 워낙 많고, 이번주부터 병원 환자가 바로 확진 환자로 적용되면서 미쳐 표기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병원들도 있는 것 같다”면서 “이전에도 간혹 표기가 안된 처방전이 전송되기는 했지만 이번주 들어 그 빈도수가 크게 늘었다. RAT의 확진자 대체가 시행된지 3일이 됐는데도 여전히 표기 없는 처방전이 약국으로 전송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약사회도 혹시 모를 회원 약국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주 들어 속속 재택환자 처방 조제와 관련한 긴급 공지에 나서고 있다. 서울 서초구약사회는 15일 약국으로 ‘H/재택치료’가 표기되지 않은 재택환자 처방전 전송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회원 약사들에 ‘재택환자 처방전 본인부담금 관련 주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구약사회는 이번 안내에서 모든 코로나19 재택환자와 관련, 처방전에 'H/재택치료‘ 쵸기가있는 경우 본인부담금이 면제되지만 처방전에 해당 표기가 없는 경우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약사회는 “본인부담금을 0원으로 처리하려면 처방전을 전송한 의료기관에서 ‘H/재택치료'가 표기된 새 처방전을 발급 받아 오도록 환자에 안내하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2022-03-16 16:10:38김지은 -
서울 강서구약, H/재택치료 관련 회원 약국 어려움 들어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이 가능하도록 14일부터 제도가 변경됨에 따라 약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관련한 의약품들의 품절이 확대되면서 조제에 어려움을 겪는 동시에 특정약국에만 의약품이 공급·배송되는 등의 이중고, 삼중고가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는 15일 열린 제2차 상임이사회에서 H/재택치료 처방과 관련한 어려움이 속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임이사들은 동일성분 조제에 대해 사후통보가 가능하도록 병의원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H/재택치료 처방조제시 진해거담제 시럽 등 다수의 약이 품절인 상황에서 대체·변경 조제가 필요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병의원과 연락이 닿지 않아 조제가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구약사회는 약국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병의원에 사전 변경 요청이 어려운 경우 동일성분 조제 후 사후 통보할 수 있도록 병의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정약국에만 품절 약이 공급·배송되는 데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의약품 공급이 대형거래처를 위주로 편중돼 있다 보니 특정 약국에만 약이 유통되는 등의 사례도 있다는 지적이다. 김영진 회장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확진을 판정하다 보니 약국들의 불안과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이날 회의에서 지적됐던 회원들의 건의사항을 취합해 상급회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구약사회는 확진자가 약국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약국 출입 자제 관련 포스터와 무상드링크 근절 포스터를 회원 약국에 제작·배부키로 했다.2022-03-16 15:01:20강혜경 -
노원구약, 환자안전 위한 약국 역할로 온라인 강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노원구약사회(회장 류병권) 약학위원회(부회장 성기현, 위원장 김건)는 지난 14일 저녁 8시 ‘환자안전을 위한 지역약국의 역할’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 임지영 약사를 강사로 초빙해 ZOOM을 이용한 게릴라 강의로 개최됐다. 근무약사를 포함 회원 총 63명이 신청해 성황리에 개최할 수 있었다. 강의가 끝난 후 실시한 설문에서 다른 약사에게 추천하겠다는 답변이 96.5%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향후 의약품이상사례보고와 환자안전보고활동에 적극적으로 활동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은 89.7%에 달했다. 한편, 구약사회는 의약품 이상사례보고 및 환자 안전보고 콘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3월부터 6월까지 매월 20건 이상 연속으로 성실히 보고한 약사들을 선정해 총 상금 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2022-03-16 12:05:31정흥준 -
같은 확진자 대면하는데…의원 5.5만원 vs 약국 1만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양성시 추가 PCR 검사 없이 확진자로 분류돼 즉시 격리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동네 병의원과 약국으로 확진자가 몰리고 있다. 일 확진자가 40만명을 넘어서면서 이비인후과 등 호흡기전담클리닉에는 RAT를 받으려는 대기가 이어지고, 이 중 상당수가 확진 판정을 받고 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인근 A약국은 "오전 9시부터 진료를 시작하는데 14일부터는 8시 30분만 돼도 줄이 늘어선다. 통상 2시간 이상 대기하고, 이 가운데 일부는 기다리다 약국에 들러 감기약 같은 상비약을 사가는 경우도 많다"며 "하루에도 수십명씩 확진자를 대하다 보니 불안이 큰 상황"이라고 말?다. KF마스크와 니트릴 장갑을 착용하고 근무하더라도, 하루에 수십명씩 확진자를 대하다 보니 매일 감염을 감수하고 환자들을 대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수가체계에 대한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 의원의 경우 환자 1명을 진료하는데 5.5만원의 수가를 받지만 약국은 조제료 이외 투약안전관리료 3010원이 지원의 전부다 보니 별도 수가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취임 직후 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에서 "14일부터 제도가 변경되면서 확진 상태에서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가 늘어 약사들이 곤란을 겪고 있다"며 "복지부, 질병청과 논의해 최대한 빨리 관련 지침을 약국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가와 관련해 당국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수가 5만5920원, 세부 구성 항목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14일 내놓은 '호흡기전담클리닉 검사·치료체계 운영지침'에 따르면 통상 진료 프로세스는 방문·접수→진찰→진담검사→치료:처방 및 재택치료를 거치게 된다. RAT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는 감기약 처방 등 일반적인 진료를 실시하며, RAT 결과가 양성인 경우에는 일반관리군 환자를 대상으로 전화상담·처방을, 집중관리군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모니터링, 전화상담·처방을 실시할 수 있다. 의원 기준 환자 1명을 진료하는데 받는 수가는 5만5920원이다. 여기는 진찰료 1만6970원+신속항원검사료 1만7260원+감염예방관리료 2만1690원이 포함돼 있다. 정부는 10명까지는 6만5910원으로, 11명부터 5만5920원으로 수가를 책정하고 있다. 전화상담·처방에 대한 수가는 별개로 의원의 경우 2만4260원(진찰료 1만2130원+전화상담관리료 1만2130원), 병원은 2만3740원(진찰료 1만1870원+전화상담관리료 1만1870원)이 인정된다. 진찰료는 1일 1회 산정이 가능하고, 만 11세 이하 환자는 1일 2회까지 산정이 가능하며 모든 건수에 동일하게 적용, 소아·야간·공휴·토요 가산도 산정이 가능하다. 반면 약국의 경우 RAT 양성 환자나 재택치료 전화 처방 등 'H/재택치료' 처방을 받은 경우 3010원의 가산수가 이외에 별도 위험부담에 대한 인정은 전무한 상황이다. 만약 3일치 H/재택치료 처방이 나왔다면 3일치 조제수가인 6260원에 3010원이 가산돼 9270원을, 5일치 처방을 받았다면 6950원에 3010원이 가산돼 9960원을 받게 되는 셈이다. ◆BCP, 약국 동선구분, 폐쇄·직원 감염 등에 대한 세부항목 빠져= 약사들은 약국장과 근무 직원이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약국 폐쇄나 약국장, 직원 확진 등에 대한 세부지침도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의료기관 지침 등에 따르면 '의료기관 폐쇄'나 '직원 감염시 유급휴가비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이 명시돼 있지만 약국 등의 경우 명확한 지침을 몰라 약사들도 우왕좌왕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주요 Q&A를 보면, 내원한 확진자가 확진됐을 때의 지침과 의사 혹은 직원이 감염된 경우에 대한 지원 지침 등이 명시돼 있다. 가령 '호흡기 진료기관으로 운영하다가 의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의료기관이 폐쇄되거나 의사가 입원·격리조치돼 불가피하게 휴업한 경우 손실보상 대상이 될 수 있다', '같이 일하는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경우 1일 최대 7만3000원까지 사업자가 유급휴가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명시돼 있다. B약국은 "15일자 지역약국 약사 및 종사자 감염 대비 약국 업무연속성계획 등에도 관련한 지침이 나와 있지 않다. 약국 종사자에 대한 감염 위험도가 높은 만큼 약국장이 직원이 확진됐을 때 받을 수 있는 지원이나 해야 할 지침 등에 관심이 많지만 이와 관련한 정확한 지침은 안내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의 경우 확진자와 일반 환자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하는 권고안 등이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국은 해당 지침이 전무해 모두 섞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일일 확진자가 최다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늦은 감이 있지만 하루 빨리 지침과 위험 수당 내지는 전화 상담료 등 수가 마련, 소급적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2022-03-16 12:03:24강혜경 -
"오늘 가능한 분"…내부 확진 급증에 긴급구인 나선 약국[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 직원, 근무약사의 코로나19 확진이 줄을 잇자 약국장들이 속속 긴급 구인에 나서고 있다. 16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약국 근무 인력 확진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현재 코로나 확진자는 양성 확인일로부터 7일차 24시까지 격리되는 만큼, 약국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당장 7일간 업무 공백이 발생한다. 최근 정부가 약국에도 BCP 적용을 결정, 약사와 종업원 등 약국 근무자가 감염 후 무증상 또는 경증인 경우에는 격리기간이 3일로 완화되면서 업무 공백 기간이 3일로 줄어들긴 했다. 약국들은 코로나로 인한 결원이 발생하면 약국장이나 기존 직원의 업무량을 늘리며 공백을 메우려 하지만, 최근에는 2~3명의 직원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적지 않아 역부족이라는 반응이다. 여기에 요즘은 일반 매약 상담뿐만 아니라 기본 조제, 재택환자 조제와 전화응대 업무까지 크게 늘어나 한 명의 직원이나 약사의 공백이 업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형편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얼마 전 전산원과 근무약사 2명이 동시에 확진 판정을 받아 5일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분회와 약사 커뮤니티에 바로 일할 수 있는 약사를 수소문했다”며 “검사 후 결과가 나오기까지 하루 이상 소요되는데 그 안에 빨리 대체 약사를 뽑아야 해 급박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한 명만 결원이 생겨도 기존 직원들이 어느 정도 대체를 하는데 2명이 동시에 자리를 비우니 역부족이었다”면서 “당장 약국 문을 닫을 수는 없으니 시급은 부르는대로 주겠단 조건까지 내걸었다”고 했다. 약국 내부 직원의 확진이 크게 늘면서 약국장들은 당일 구인에 나서는가 하면, 직원이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오면 급하게 근무약사를 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당장 업무에 투입해야 하므로 이들 약국 대부분은 2년 이상의 경력자를 선호하는 동시에 높은 시급을 제시하고 있다. 일부 약국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기존 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동시에 단기 근무직원을 채용하는 데 따른 추가 인건비가 소요되는 상황에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의 한 약국장은 “곧바로 약국에서 업무를 해야 하다 보니 따로 가르치거나 안내할 시간이 없어 2년 이상 경력자를 수소문했다”면서 “긴급하게 채용하는 만큼 평소보다 시급도 높게 책정했는데, 사실 추가로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정부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에 대해서는 별도 지원비를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의 일 급여 기준으로 사업주에게 지원비를 제공하는데, 1일 상한 금액은 7만3000원이다. 만약 사업주가 격리 기간 직원 휴가를 무급 처리했다면 직원이 직접 생활지원비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른데 1인 가구는 하루 3만4910원, 2인은 5만9000원, 3인 7만6140원, 4인 9만3200원이다.2022-03-16 11:02:50김지은 -
광명시약, 회관 리모델링..."밝아진 공간에서 새롭게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 광명시약사회(회장 민필기)는 11일 리모델링을 마친 시약사회관에서 제2차 상임이사회 를 열고 주요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시약사회는 누수로 지저분해진 천장과 벽을 페인트칠로 보수하고, 냉난방기 및 빔프로젝터 브라켓을 설치했다. 민필기 회장은 "새롭게 변화된 회관에서 회원들과 함께 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리모델링을 위해 수고 해준 이사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약사회는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최윤미 약사를 정보통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위원회별 주요 사업 보고 및 신사업 세부안에 관한 건(PC케어, 간판청소, 스터디그룹, 사회공헌사업 기부처, 약 배달 비대면 플랫폼 등) ▲약국내 무자격자 퇴출을 위한 제보 협조에 관한 건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지위상실 약국 재등록 요건 안내에 관한 건등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민필기 회장과 구경란·박정아·민성철·이재영 부회장, 고민영·양혜경·유선아·최윤미 위원장이 참석했다.2022-03-16 11:02:07정흥준 -
팍스로비드 처방 급증...RAT 확진 인정에 치료제 동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병의원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도 코로나 확진으로 인정하면서 팍스로비드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병의원은 불필요한 경증 환자에게도 치료제를 처방하고 있어, 거점약국 약사들은 오남용을 우려하고 있다. 14일 이후 거점약국별로 치료제 조제량이 2~5배씩 늘어나면서 재고는 빠르게 줄어드는 중이다. 일부 약국은 하루 70여건 처방을 받아 3월 초 추가 공급받은 치료제를 모두 소진했다. 문제는 증상이 적은 경증환자들도 치료제를 받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약사들은 관할 보건소에 처방 오남용을 관리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파구 A약국은 “처방이 쏟아지고 있어 문제가 많다. 평균 10~14건씩 나오던 처방이 신속항원검사를 확진으로 인정한 후에 74건이 나왔다. 최근에 100개를 받았는데 모두 소진돼서 더 이상 조제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약국은 “매일 해야 하는 사용량 보고도 벅찰 정도로 처방이 많아졌다. 약은 없는데 처방 환자는 계속 온다. 언제 또 치료제가 들어오는지도 알 수가 없어 그냥 돌려보내고 있다”고 했다. 팍스로비드는 1인 치료 비용이 약 65만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른 재택치료 처방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전액 비용을 지원한다. 신속항원검사 양성자 중 60세 이상은 치료제 처방을 즉시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면서 증상과 상관없이 처방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약사들은 환자 부담이 없어 경증에도 치료제를 원하는 수요가 많고, 처방 단계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종로 B약국은 “우리 약국도 하루 조제량이 약 30건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현재는 재고가 20여개 남아있어 곧 동날 것 같다”면서 “중점관리군을 처방하는 병원에서는 치료제 처방이 오히려 줄어들었다. 일반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나오는 치료제 처방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B약국은 “ 경증 환자에게도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걱정이다. 일부 환자는 약을 가져간 뒤 증상이 나아서 치료제를 반납하겠다고 가져온 경우도 있었다”면서 “60세가 넘고 신속항원 양성이 나오면 일단 치료제 처방을 병원에 요구하는 거 같다. 이대로는 꼭 필요한 중점관리군 환자에 사용해야 될 약이 없을 거 같아 보건소에도 처방 관리에 대한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2022-03-16 10:33:54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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