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약사들 관심은 '팬데믹·약 품절·디지털 전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다른 듯 닮았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들도 2022년 현재 최대 고민이자 화두는 팬데믹 속 약사의 역할과 디지털 전환에 따른 약사 직능의 변화였다.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서 열린 28회 FAPA(아시아약학연맹) 총회·학술대회는 ‘Pharmacists bullding better healthcare systems(더 나은 의료시스템을 구축하는 약사)'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23개국에서 총 1241명의 약사들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약사·약대 교수 등 70여명의 대표단이 참가해 각 나라의 학술과 문화, 약사 관련 제도 등을 공유했다. 각 나라마다 의료보험 체계, 의약분업 여부 등 제도적 측면에서는 일정 부분 차이가 있었지만, 약사 직능을 위한 고민의 지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한 세계적 의약품 품절 상황 속 각 나라별 대처, 그 안에서 지역 약국과 약사의 역할이 진지하게 논의됐고, 백신 접종에 지역 약국 약사의 참여가 확대된 부분은 약사 직능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로 의약품 품귀 심각…"국가 시스템에 약사 참여"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각국이 겪고 있는 의약품 품귀 현상이 주요 화두로 논의됐다. 한국에서 현재 겪고 있는 특정 성분 의약품 품귀를 FAPA에 참여 중인 아시아 국가에서도 동일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관련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개막식에서 “전세계는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FAPA도 이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약사는 지역 약국 이외에도 의약품의 생산, 유통 전 과정에서 관여하고 있다. 약 부족 사태 속에서 약사들은 적극적으로 대처했고, 재난 회복에 중대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의약품 품귀에 대비하거나 대처한 각 나라의 선진적인 시스템이 주목받기도 했다. 의약품 유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등재해 재고를 파악하도록 한 나라가 많았고, 약사의 대체조제를 장려한 국가도 적지 않았다. FAPA Yolanda R. Robels 회장은 데일리팜과의 대화에서 “이번 FAPA 총회의 각 국가 대표들이 참석한 의약품 품귀 관련 포럼에서 나라별 선진 대처방안을 확인한 결과 대만에서는 정부 차원의 플랫폼을 만들었고, 필리핀은 정부 차원에서 의사의 제네릭 처방과 약사의 대체조제를 활성화하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John Jackson FAPA 사회약학분과위원장(호주)은 "호주도 팬데믹으로 의약품 품귀 현상을 겪었다"면서 "호주에서는 의약품 품귀가 심각하고 장기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정부가 별도로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각 성분에 맞는 의약품을 등재하고 있다. 약사가 이 사이트를 참고해 부족한 의약품에 대한 대체조제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정부 차원에서 의약품 유통 관리에 직접 나선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했다”면서 “의약품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정부는 일부 대형 약국의 독과점이라고 봤다. 그래서 정부가 팬데믹 기간에 한해 제약사들의 유통 상황에 개입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허용했고, 특정 약국으로 재고가 지나치게 많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했다”고 했다. 팬데믹·디지털 전환 속 약사 역할 변화 부각…백신 접종에 관심 코로나로 인한 의약품 품귀와 더불어 지역 약국, 약사의 백신 접종 허용도 이번 행사의 화두 중 하나였다. 말레이시아 Amrahi Buang 회장은 “말레이시아에서는 팬데믹으로 백신 접종이 약사 역할로 새로 부여되면서 약사 역할 확장과 직능 확대의 기회를 맞았다”면서 “더불어 니코틴 중독 예방 등에 약사가 참여하면서 약사의 약료 역할이 증대되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약사가 1차 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T,V. NARAYANA회장도 대한약사회 임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약사의 백신 접종이 약사 직능 강화에 일조하는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T,V. NARAYANA회장은 “최근 정부에서 약사의 백신 접종을 허용했다. 별도 교육을 받은 후 약사들이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약사가 3일 정도 별도 교육을 받은 후 백신을 접종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팬데믹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약사의 역할 변화에 대한 부분도 논의됐다. 실제 학술 관련 세션 중 ‘디지털 전환-약사 실무와 교육 분야’, ‘의약품 안전-빅데이터의 중요성’, ‘헬스케어의 디지털 접근’, ‘디지털 헬스케어-전자처방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 속 약료 서비스, 약사의 역할 변화와 관련한 주제가 다수를 이뤘다. FAPA Jack Shen Lim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FAPA에서 최초로 온라인, 오프라인 결합의 행사를 진행하게 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코로나19와 디지털 변화 등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장할 방안을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2022-11-14 11:15:02김지은 -
간호대 교수 758명 "국회는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서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 간호대학 교수 758명이 간호법 제정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간호법은 지난 5월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뒤 6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전국 간호대학 교수 750명은 14일 성명을 내어 "초고령 사회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적 위기에 대처하고자 하는 간호법 제정을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더는 지체할 수 없는 민생개혁현안이므로 국회는 간호법 제정 즉각 추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 교수들은 "간호법은 인구 및 질병구조의 변화에 따른 국민들의 건강과 돌봄 전달체계 마련을 위한 법안이자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적 위기 상황을 대처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민생개혁법안"이라며 "간호법은 미국, 일본 등 OECD 38개 국가를 비롯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96개 국가에서는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독립된 간호법을 제정했음에도,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경제대국 10위권 내에 있는 대한민국에는 간호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간호사가 독자적으로 진료업무를 하게 된다, 간호조무사 일자리를 뺏는다'는 주장들은 지난 1년간 국회 복지위 법안심사 과정에서 이미 가짜뉴스로 검증됐다"며 "그럼에도 아직까지 일부 보건의료 관련 단체는 간호계가 간호법을 통해서 타 직역 업무를 침탈하고자 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지만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과 동일하게 간호사 면허 범위 내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음에 타 보건의료직 업무 침탈과 전혀 무관하다" 강조했다. 교슈들은 "간호법은 2020년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모두 정책협약을 통해 제정 추진을 약속했고 불과 몇 개월 전인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모두 간호법 제정을 공약했다"며 "국회는 즉각 간호법 제정을 추진하라"고 강력 촉구했다.2022-11-14 11:10:24강신국 -
병원약사회, 19일 '국민 위한 전문성 강화' 학술대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는 오는 19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약사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매년 11월 개최되는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전국 병원약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학술적 역량과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또한 회원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축제의 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온라인으로 진행해왔으나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내년 4월 국가전문약사제도를 앞두고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병원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보고자 선정됐다. 9시 등록을 시작으로 10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회원들이 직접 진행하는 32편의 일반연제 구연 발표와 2편의 병원약학 연구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포스터 86편에 대한 관람 및 질의응답이 이뤄질 예정이다. 회원 연제는 구연과 포스터 각 부문으로 나눠 사전 초록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우수연제에 대한 심사와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는 ‘2022년도 병원약사대회’가 진행된다. 국회의원과 정부기관 주요 인사 등 내외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병원약사대상과 병원약사회 주관 마지막 전문약사 자격시험 합격증 수여식도 있다. 심포지엄 1에서는 ‘전문약사제도 시행에 따른 보건의료의 질 향상’을 주제로 보건복지부 하태길 약무정책과장을 초청해 ‘병원약사 관련 약무정책 방향과 시사점’에 대해 들어본다. 이어 전문약사제도 운영준비단장인 민명숙 부회장이 2020년, 2021년 보건복지부 용역 전문약사연구 결과 및 2022년 전문약사제도협의회 회의결과를 바탕으로 복지부에 제출한 국가전문약사제도 대통령령(안)과 제도 시행에 따른 제언을 담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전문약사제도 세부시행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를 비롯해 대한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약학대학 교수가 모여 진행하는 패널토의도 마련했다. 심포지엄2는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션1에서는 ‘의약품 안전관리를 통한 환자안전 증진’을 주제로 대한환자안전학회 이상일 회장과 김수경 부회장이 각각 ‘레질리언스 헬스케어 소개’, ‘투약안전 환경 조성’을 발표한다. 이어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정지은 교수가 ‘마약류 오남용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 방안’, 서울대학교병원 감염관리센터 강혜인 약사가 ‘코로나19 치료제 이상사례 현황 파악 및 위험 분석’을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세션2에서는 ‘약제업무 표준화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의 ‘미래의료 에코시스템과 메타버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보연 상근평가위원의 ‘환자중심 의료와 환자경험 평가’가 발표된다. 한국병원약사회 나양숙 표준화이사의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 및 가이드라인 개발’과 삼성서울병원 박수진 약사의 ‘위해의약품 안전관리지침’ 강연이 이어진다. 이영희 회장은 “최근 발생한 여러 사고로 국민건강에 있어 가장 큰 화두는 안전이라는데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국가전문약사제도를 통해 배출된 전문약사들이 환자중심의 약료서비스와 맞춤형 교육제공, 해당분야 발전을 위한 근거중심의 학술활동 등 환자안전을 위한 약의 전문가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무려 3년 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역량을 나누고 화합을 이룰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되는 병원약학 연구논문은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에서 공모한 2022년 제24회 병원약학 연구논문 선정작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과 병원약사 업무량 : 자원기준 상대 가치체계 활용’과 ‘약사의 처방검토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머신 러닝 기반의 선제적 처방검토 업무 도구 개발’ 두 편이다. 이번 병원약사대회 및 추계학술대회는 참가 신청 인원이 전국 약학대학 학생을 포함해 약 1000여 명이다. 학술연구 정보를 활발하게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22-11-14 11:00:38정흥준 -
약비행 "품절약, 약국 각자도생...약사회는 뭐 하고 있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 이하 약비행)은 대한약사회가 품절약으로 고충을 겪는 회원들을 방치하고 있다며, 최광훈 회장이 직접 나서 모든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코로나 증상 치료제뿐만 아니라 변비약과 멀미약 등 코로나와 관련 없는 약까지 연쇄적으로 품절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 품절약 문제는 최 회장의 대표 공약이었기 때문에 대책도 설명도 없는 현 상황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약비행은 성명을 통해 “품절약 문제는 제조, 유통, 사용 전주기에 걸쳐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단번에 명쾌한 해법이 나오기 어려운 고질적인 난제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 존재 이유는 복잡한 생태계에서 만들어진 고충 해결을 위한 것이지만, 현재 약사회는 어디에도 없고 회원들은 각자도생중이라는 비판이다. 약비행은 “더욱이 최광훈 회장은 품절약 해결을 대표 공약으로 내걸고 회원의 선택을 받았다. 회원들은 약이 없어 약국 하기 힘든 웃지 못할 현실 속에서 제약사와 유통사의 영업담당자에게 사정하며 품절약 주문으로 하루하루를 지새우고 있다”면서 “약사회는 지금 어떤 일들을 진행하고 있는가. 대책도 설명도 없다면 왜 존재하는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정수연 대변인은 “대외적으로 풀어나가야 할 부분은 정부, 제약, 유통과 매일 머리를 맞대고서라도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대내적으로는 품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정보를 제공하고 유형별 대책을 연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나아가 약국 단위에서 조직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공동체를 설득하고 연대해 위기 극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약비행은 “회원 민생 이슈인 품절약 문제를 약사회가 지금처럼 방치하고 유의미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절대 다수의 회원으로부터 냉혹한 평가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최 회장이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22-11-14 10:34:01정흥준 -
송파구약, 코로나로 중단됐던 16개 반회 재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는 지난 7일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제9차 상임이사와 제2차 반장 연석 조찬회의를 개최하고 하반기 사업을 점검했다. 이날 구약사회는 코로나 거리두기로 소원했던 회원들 간 교류 필요성과 2년 동안 열지 못한 반회를 활성화하고자 연말 송년회 겸 반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11월 중순부터 12월 초순까지 산하 16개 반 회의에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한다. 또 구약사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런칭사업과 자선기금 모금을 위한 협력도 함께 요청하기로 했다. 소속 회원 중 자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을 확인해 회원에겐 노고에 대한 격려, 자녀에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응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대한약사회 반품지원시스템을 활용한 약국 불용재고 의약품 반품사업에 분회 차원에서 지원할 부분을 검토했다. 이외에도 2022년 사이버연수교육 이수 결과와 6평점 이수자에 대한 가운제작 보급에 대해 보고가 있었다. 회의에는 위성윤 회장 외 상임이사 10명(3명 반장겸직), 반장 10명이 참석했다.2022-11-14 10:21:09정흥준 -
생리통·골반통, '자궁근종' 의심해야…비수술 치료 가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평활근에 양성 혹이 생기는 자궁근종과 관련해 질환자 수가 늘어나면서 예방이나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자궁근종 환자 수는 2013년 29만4789명에서 2017년 37만 1473명으로 26% 넘게 증가하며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산부인과전문의들에 따르면 아직까지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자궁 평활근을 이루고 있는 세포들이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가족 구성원 가운데 자궁근종을 앓았던 사람이 있다면 자궁근종 발생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전적인 원인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여성호르몬이 줄어드는 폐경기 이후에는 발생이 드물고, 근종의 크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이 원인이라는 시각도 팽배하다. 와이퀸산부인과 김지연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 골반통증 등이 있는데 자궁근종이 출혈과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악화될 경우 빈뇨, 요실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배를 만져봤을 때 작은 혹이 만져질 수도 있다는 것. 김 원장은 "만약 근종이 자궁 후벽에 생겼을 경우 척추를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을 폐쇄해 소화불량, 더부룩한 느낌, 가스가 차는 현상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다"며 "난임의 원인이 되는 이유는 자궁근종이 착상을 방해하는 위치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자궁근종의 성장 속도가 빠르거나 증상이 발생할 때는 반드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수술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 수술치료는 단일공복강경 제거술, 자궁경수술, 자궁절제술 등이 있고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하이푸(HIFU), 약물치료, 자궁근종색전술 등이 있다. 김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이푸가 초음파를 이용한 열에너지를 사용해 근종을 태우는 치료법"이라며 "하이푸 치료는 돋보기로 불을 일으키는 원리에 비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햇빛을 돋보기로 모으면 에너지가 한곳에 모여 불을 일으키는 것처럼 하이푸 또한 초음파 에너지를 한곳에 모아 물리적인 파장을 이용해 열을 일으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이 원리로 피부 조직은 보존하면서 근종만 태워낼 수 있고 시술 중 통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개복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몸에 흉터가 남지 않고 시술 중에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아 여러 번 치료하더라도 안전하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는 것. 다만 김지연 원장은 "부작용이 적은 비수술적인 치료라고 하더라도 제대로 된 지식을 알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후에 시술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2022-11-14 09:06:13강혜경 -
"의료 마이데이터, 이동권·표준화 위한 지원 필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법무법인 태평양(대표변호사 서동우)과 개인정보전문가협회(회장 최경진)가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일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보건·의료 분야로 확대된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정책 방향과 과제 등을 살펴봤다. 의료 마이데이터란 국민이 본인의 의료데이터를 언제든지 쉽게 확인하고, 원하는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송이 가능한 생태계를 뜻한다. 현재 정부는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마이헬스웨이’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공식 개통을 목표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 마이데이터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다양한 이슈의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장영진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팀장이 의료 마이데이터의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장 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헬스 분야의 혁신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돼야 의료서비스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서비스의 혁신은 개인의료데이터의 공유와 활용이 얼마나 잘 이뤄지는가에 달렸다"며 "의료 마이데이터를 활성화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면 이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개발에도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국민의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충분히 이뤄져야 건강한 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도엽 태평양 변호사가 의료 마이데이터의 현안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의료 마이데이터 시행과 관련해 미국, 호주, 핀란드의 사례와 전송 요구권의 법리적 근간이 되는 유럽 개인정보보호일반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의 이동권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과 국회에 발의된 디지털 헬스케어 진흥 및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서도 입체적이고 종합적인 해설을 진행했다. 김 변호사는 "의료데이터의 상호 운용성 확보를 위한 표준화 작업, API 구축에 대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정보주체가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적법한 동의구조 및 UI/UX를 마련하고, 이종분야 데이터 결합 및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규제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전송요구 과정에서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정보주체의 실질적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 및 보건의료생태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경진 개인정보전문가협회장이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는 이강혜 태평양 변호사와 장영진 팀장, 유소영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교수, 이은솔 메디블록 대표가 참석했다. 유소영 교수는 "의료정보는 환자의 건강정보뿐만 아니라 의료진의 전문지식이 가미된 정보이기 때문에 타 기관의 전송요구권을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도 논의해 봐야할 사항"이라며 "또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개발 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심의를 통과해야 하는데, 현재의 구조와는 맞지 않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의료 마이데이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솔 대표는 "대부분의 의료서비스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진다. 따라서 의료 마이데이터가 정착하기 위해선 의료기관의 온라인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만약 충분한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은 결국 투자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인프라 투자를 위한 정책 지원을 고민할 때"라고 밝혔다. 이강혜 변호사는 "의료 마이데이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보건의료 데이터 전송요구권이 제대로 작동하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료기관 및 공공기관 등의 데이터를 호환하여 쓸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적절한 기술적 방법을 적용하면서도 기관들이 표준화 과정에서 지나치게 높은 비용을 감수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적 고려도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자와 받는 자가 동등한 보안수준을 갖춰야 한다. 만약 보안수준의 차이가 큰 경우에는 신뢰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안전장치를 마련한 필요가 있다.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 안전조치의무를 참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2-11-13 21:53:20강신국 -
평택시약 "신규 개설약국 환영합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평택시약사회(회장 변영태)는 올해 신규 개설약국 7곳을 방문해 가운과 필요서류를 전달하고 개업을 축하했다. 변영태 회장은 "약국을 운영하며 궁금한 문제는 약사회와 상의해달라"며 "아울러 회무에도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약사회는 올해 부작용 보고 월별 최우수상(상장과 고급 식기세트)과 최초 보고 약국에 대한 시상(약사가운)도 함께 진행했다.2022-11-13 21:47:53강신국 -
대한상의, 지역·현장 중심 규제혁신체계 가동[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역과 현장 중심의 민간규제혁신 접수체계가 가동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4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소재 상공회의소에 ‘지역별 규제애로센터’를 설치하고, 투자애로, 신산업, 환경, 입지, 노동, 경영애로 등 6대 분야에 걸쳐 지역기업들의 규제와 기업애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역별 규제애로센터에 접수된 건의과제는 대한상의가 취합해 주1회 국무조정실에 접수한다. 국무조정실은 건의과제별로 관계부처와의 규제개선 협의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2주 이내(영업일 기준)에 피드백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이번 규제개선체계는 ‘접수기능’과 ‘정책조정기능’을 분리함으로써 민과 관이 보유한 강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고, 민간이 주도하여 지역과 현장 중심으로 규제를 발굴, 접수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밝혔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기존에도 민관이 합동으로 규제개선을 추진하는 조직이 있었지만 서울의 전담조직 중심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지역기업이 겪는 사업장 단위의 소소한 규제와 애로들까지 모두 커버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별 접수센터를 통해 작은 규제와 애로사항이라도 기업들이 아무런 부담없이 연락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2-11-13 21:39:18강신국 -
이대 개국동문회 "이화는 하나"…총회서 화합의 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전국개국동문회(회장 조영희)가 정기총회를 열고 '하나된 동문회'를 외쳤다. 이화약대 개국동문회는 13일 호텔리베라에서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친목을 도모했다. 조영희 회장은 "연 초 급격히 확산된 코로나 사태로 정상적인 동문회 운영이 어려웠지만 각종 제한들이 풀리며 직접 현장에서 선후배님들을 가깝게 만날 수 있었다"며 "지난 6월 학창시절 추억이 있는 아름다운 교정을 찾아 추억을 나누는 '추억의 교정을 찾아서' 행사와 10월 '청와대의 가을 속으로' 행사는 졸업 후 학교를 찾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배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좋은 추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문회장을 맡으며 만남 자체가 즐겁고, 다음이 기다려지고 함께하고 싶은 동문회가 되도록 약속했고, 올해 4차례의 월례회를 통해 많은 동문들과 함께할 수 있었다"면서 "열심히 도와준 임원과 선후배들께 감사하며, 젊은 후배들의 유입을 통해 동문회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지부 동문회가 활성화돼 동문회 확장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곽혜선 이화여대 약대 학장은 "이화약대는 세계를 선도할 전문 약학인 배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동문 여러분들은 이화약대의 저력이자 힘이며, 자랑이다. 이화약대를 대표해 국민 보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동문들에게 감사하며 최고의 대학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박병희 이화약대 동창회장은 "모든 동창의 염원이었던 새 약대종합관 신축계획안이 이사회 승인을 마친 만큼 많은 관심과 후원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보고 싶었던 동문, 선후배들과 그간의 밀린 이야기도 나누고 새로운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즐겁고 반가운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공공심야약국이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계신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이대 동문인 서정숙 의원은 1982년 이대약대 전국개국동문회 창설 모임 등에 참석했던 추억을 회고하며 "성실하게 일하는 우리 약사님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용인병 당협위원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성분명처방 원년의 해 선언과 관련해 "최근 소아청소년과의사회에서 성분명 처방에 대해 약사 직능을 짓밟는 표현을 써가면서 약사단체를 고소하겠다고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라며 "약국에서도 생물학적동등성을 통과한 약은 모두 같은 약이라는 부분을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놓치지 않고 대응해 나가는 것은 물론, 세이프약국 등 약사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감염병 시대와 디지털 전환시대 약사의 미래 역할을 주제로 한 FAPA 총회를 통해 약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고민할 수 있었다"며 "'약료'를 약사법에 포함시켜 방문약료, 지역사회약료, 전문약사약료 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약사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회는 이날 2022년도 사업 경과를 보고하고, 세입·세출안을 결산했다. 수상자 명단 ◆감사장= 김혜연(팜젠사이언스 대표), 김지윤(부광약품 본부장), 송기찬(온라인팜 이사), 고기현(한풍제약 이사) ◆공로상= 변진희(종로구지부장), 김미숙(전 중랑구지부장), 김경자(전 영등포구지부장), 권유순(전 강동구지부장), 이명숙(전 성동광진지부장), 송은보(전 송파구지부장) ◆표창장= 장진미(총무), 오영숙(회계), 고윤선(서기), 박혜경(학술부 부장), 최영옥(홍보부 부장) ◆특별감사장= 박근영(백제약품 부사장)2022-11-13 19:25:24강혜경
오늘의 TOP 10
- 1표제기 이부프로펜 감기약 속속 등장…종근당 모드콜도 가세
- 2건보 적자 늪 탈출구는 '지불제도' 개혁…사회적 대타협 필요
- 3이노엔·대웅·제일, P-CAB 적응증 강화…후발주자 견제
- 4씨투스 제네릭 발매 1년만에 점유율 30% 돌파
- 5"바이오시밀러 선택한 환자 인센티브"…처방 활성화 추진
- 6보령, 내달 카나브젯 급여 등판...복합제 라인업 강화
- 7약국+H&B+의료기관+카페…콘셉트 달라진 창고형약국
- 8[현장] "의·약사님 설명에 속이 다 시원해요"…통합돌봄의 힘
- 9[기자의 눈] 무색해진 판결…실리마린에 꽂힌 정부의 집요함
- 10바이오헬스, 수천억 CB 발행…주가 훈풍에 자금조달 숨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