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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유감·분노"…법제처에 전문약사제 반대의견 잇따라[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전문약사제도가 통과되면서 약사직능이 드디어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크게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시행령은 너무 실망스럽다. 특히 ‘약료’가 의사단체 반대로 삭제된 것은 약사가 약이라는 재화를 판매하는 직능으로 폄하된 느낌이다.”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에 일선 약사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전문약사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규칙(안)에 대한 의견이 속속 개진되고 있다. 현재 법제처가 온라인 상으로 운영하는 국민참여입법센터에는 부처 입법예고에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안)’과 ‘전문약사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칙(안)’이 각각 입법예고 돼 있다. 해당 사이트에서 입법예고된 규정, 규칙안을 확인하는데 더해 이번 안에 대한 비공개, 또는 공개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데, 약사들의 의견 개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약사로 추정되는 한 시민은 “신체 혹은 질병의 특정 부분에 대해 깊이 있는 약료를 할 수 있는 전문약사 자격에 모든 약사가 해당할 수 없는 이번 개정안에 유감을 표한다”며 “병원근무 약사만 전문약사 수련 자격을 인정하는 이번 개정안은 약사를 차등화하는 법안임과 동시에 전국 2만여개 약국에서 환자를 대면하는 약사들에게는 기회를 박탈하는 잘못된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시민은 “약료란 공신력있고 국제적인 용어로, 의사는 진료를, 간호사는 간호를, 약사는 약료를 한다”며 “특정 의사단체 입김으로 이번 전문약사제도에 ‘약료’ 용어가 제외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부 약사는 지역 약국 약사들이 모인 단체 카카오톡방 등 커뮤니티에서 동료 약사들의 의견 제출 등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이번 전문약사 자격인정에 관한 규정, 규칙안 입법예고 기간을 오는 3월 2일까지로 명시한 바 있다. 한편 대한약사회는 물론이고 서울시약사회 등 일부 지부에서도 입법예고 기간 동안 지역 약국, 산업 약사가 자격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약료’ 개념을 포함시키는 방안 등을 적극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송파구약사회 정기총회에서 “이번 복지부의 전문약사 자격에 대한 입법예고는 기대와 달리 약료가 삭제되고 지역 약국 약사, 산업약사는 응시조차 할 수 없는, 자격이 박탈되는 상황이 됐다”며 “복지부의 이번 입법 예고로 공정과 상식, 기회 균등과 형평은 사라졌다. 전세계적 약사의 행위인 약료를 부정한 이번 입법예고안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이어 “서울시약사회는 이번 입법예고안에 반대하고 재검토를 요구하며 전면으로 맞설 것”이라며 “우리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서울시약사회는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2023-01-30 11:49:36김지은 -
아산병원 입점 청라의료타운 연내 착공...약국입지 주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아산병원 분원이 입점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이 올해 착공된다. 또한 송도세브란스병원도 2026년 12월 개원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어서 약국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과 관련해 앞으로의 후속 절차로 경관 심의 등 실시계획 변경을 완료, 상반기 내 토지매매계약 체결, 건축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안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과,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한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메디폴리스PFV(주)를 사업자로 서구 청라동 1-601 일대 28만 336㎡의 부지에 조성된다. 800병상 규모 종합병원를 비롯 카이스트, 하버드의대연구소 등 연구교육시설, 라이프사이언스파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청라아산병원은 1단계 800병상, 2단계로 300~500병상이 추가되며 지난해 말 착공한 800병상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공사도 진행 중이다. 인천경제청은 개원까지 연세의료원과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TF’를 지속적으로 운영, 국제병원의 기능과 첨단 의료기기, 산& 65381;학& 65381;연& 65381;정·병 협력 시스템을 갖춘 세브란스병원의 ‘송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준공 및 개원 일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병원의 대중교통 연계 및 접근성의 획기적 향상 방안, 병원 인근 약국 설치 등 개원 이후 성공적인 병원 운영을 위해 최대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내 8만 5800㎡ 병원 신축 부지에 지상 15층, 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6년 12월 개원할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청라아산병원·배곧서울대병원은 300만 인천시민과 인근 지역에 의료 서비스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고 글로벌 의료시장으로 넓혀 나갈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원자재 및 에너지 가격 상승 등 대내외 환경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앞으로 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3-01-30 10:58:10강신국 -
약사회, 시·도지부 지도감사 평가회서 개선방향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 감사단(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은 지난 27일 ‘2022년 시& 11825;도지부 지도감사 평가회’를 진행했다. 감사단은 이번 평가회에서 지난 2022년 12월 1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16개 시& 11825;도지부 지도감사 결과를 공유·평가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감사단은 먼저 정관, 제규정 및 회계처리에 대한 이해도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문서작성 지침 마련과 사무국장 회의 등을 통해 약사회 추진 회무에 대한 소통 강화, 회무·회계 교육 실시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감사단은 각급 약사회 총회·이사회 등 각종 회의 참석률 제고와 위원회 운영 활성화 방안 검토를 비롯해 각 지부별 사회공헌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광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감사단의 지부감사 개선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며 “약사회는 2023년도 전국 지부·분회 사무국 워크숍 개최를 준비중에 있다. 앞으로도 지부·분회 사무국과의 소통 및 정보공유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매년 16개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정관 및 제규정 준수 여부, 회계 및 인사관리 등의 지도감사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2023-01-30 10:53:27김지은 -
모노랩스, 홀몸어르신 '비대면 건강관리 사업' 만족도 높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모노랩스(대표 소태환)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건강관리·고독사 예방사업을 진행한 결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세곡동 홀몸어르신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세곡동은 강남구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모노랩스는 지난해 6월 세곡동 주민센터(동장 정현영)와 업무협약을 체결, 6개월 간 세곡동 홀몸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정기구독 서비스 ‘IAM____(아이엠)’을 제공했다. 모노랩스는 홀몸 어르신과 전문 영양사와의 비대면 및 대면 상담을 기반으로 맞춤 영양제를 추천, 정기 배송과 카카오톡 섭취 알림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했다. 해당 사업에는 여성 28명, 남성 15명 총 43명의 홀몸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전문 영양사와 어르신들의 상담 결과, 참가자의 약 70% 이상이 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어 기초 영양소 섭취 및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가 제공됐다. 가장 많이 제공된 영양제는 코엔자임Q10, 마그네슘, 프로바이오틱스 순이었다. 모노랩스는 어르신들에게 카카오톡 섭취 알림을 발송, 알림 확인 여부가 매일 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자동 안내되는 기능을 별도 개발해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에 주력했다. 세곡동 주민센터 담당자는 어르신들의 안부가 염려되는 데이터가 포착되면 자택을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모니터링을 체계화했다. 모노랩스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누구도 나이 든 나를 이렇게 챙겨주지 않았는데, 매일 카카오톡 알림으로 영양제 섭취 여부를 챙겨주니 기분이 좋고 고마웠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현영 세곡동 주민센터 동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취약계층인 홀몸어르신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어 보람되고 뜻 깊었다”며 “올해에도 세곡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고독사 예방과 건강관리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소태환 모노랩스 대표는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 다양한 돌봄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하여 돌봄 사각지대 없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로 오는 2월부터 6개월 동안 세곡동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추가 진행될 계획이다.2023-01-30 10:02:24정흥준 -
'약국은 아직 마스크 착용'…약사회, 포스터 제작·배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30일 오전 회원 약사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대한 안내 공지를 발송했다. 약사회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됐지만 약국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적용되는 만큼, 환자에 이를 안내할 수 있는 포스터를 게재할 것을 요구했다. 약사회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는 금일(1월 30일) 0시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했다”며 “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약국·의료기관·요양병원을 비롯해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30일 실내마스크 해제 후에도 약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약국에 게시할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관련 포스터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등을 통해 다운 받을 수 있다.2023-01-30 09:55:35김지은 -
강남구약 "실내마스크 벗는데 한시적 비대면진료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남구약사회(회장 이병도)가 실내마스크 착용도 권고로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한시적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을 전면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30일 구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심각단계에 한정돼 있던 한시적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을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구약사회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마저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됐다.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고, 실내착용 의무 조정 지표가 충족됐다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불가피한 변화와 혼란을 감수해야만 했다. 약사사회 역시 비대면 진료, 약 배달로 야기될 수 있는 위험성과 불안전성에도 불구하고 국가방역에 협조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플랫폼 업체들은 한시적 상황을 방패로 삼아 이윤 창출과 몸집 불리기에만 혈안이 됐다는 지적이다. 또 약국과 병의원의 담합 조장은 물론 불법적 의약품 배송까지 일어났다고 비판했다. 구약사회는 “더이상은 국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 및 약배달을 묵과할 수 없다. 방역 등급 하향에 따라 일상적 은행 업무 시간마저 회복된 시점에서 불필요해진 비대면진료 와 약 배달을 국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2023-01-30 09:16:41정흥준 -
전약협 새 회장에 동덕약대 지수인 씨 당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동덕여대 약학대학 5학년 지수인 씨가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28일 전약협은 제33대 협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선 기호 1번 삼육대 약대 서현석 후보(6학년)와 기호 2번 동덕여대 약대 지수인 후보가 맞붙었다. 이날 전국 37개 약대 신임 학생회장들이 회의를 위해 천안에 모여 차기 협회장 선거도 함께 진행했다. 두 후보의 선거유세를 듣고 투표를 한 결과 기호 2번 지수인 후보가 다득표로 회장에 당선됐다. 전약협은 29일 상대 측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당선자를 확정했다. 곧 당선자 공고를 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약협 동부지부장으로 활동하던 지수인 당선자는 올해엔 협회장으로서 활동을 이어간다. 앞서 후보 공약으로는 약대생 실무 체험활동과 전약협 행사를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전약협 소속 기자단을 만들고, 약사회와 함께 하는 학술제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외에도 병역문제 해결, 약사회 활동 활발히 참여, 전약제 발전과 전약협 홈페이지 소리함 신설 등이 공약이었다. 전약협 차기 회장 임기는 1년이다. 지 당선인은 앞서 출사표를 던지며 "32기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는 물론, 이전에 없었던 프로젝트까지 기획해 장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학교생활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전약협도 변화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2023-01-29 19:40:50정흥준 -
약국서 늘어난 변경·대체조제…"이것만은 놓치지말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에서 의약품 품절에 따른 대체, 변경 조제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약사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법률 정보가 소개돼 주목된다. 박정일 변호사(정연 법률사무소)는 28일 서울 송파구민회관에서 진행된 송파구약사회 연수교육에서 ‘약사법 실례’를 주제로 약사들이 약국에서 주의해야 할 법률 상식과 판례 등을 소개했다. 이날 강의에서 박 변호사는 최근 약국에서 늘어난 처방 변경, 대체 조제 시 주의할 점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박 변호사는 “약국에서 약사가 환자와 갈등을 겪는 원인 중 하나가 대체조제, 변경조제이기도 하다”며 “대부분의 약국이 일부러 처방전과 다른 약을 조제하지는 않는다. 실수로 처방전과 다른 약을 조제하는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약사가 실수로 처방전과 다른 약을 조제하는 경우 변경조제에 해당될 수 있는데, 이 경우 고의가 아닌 실수임이 입증된다면 형사처벌은 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법상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의 동의 없이 처방을 변경하거나 수정해 조제한 경우 1년 이하 징역,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형법에서 과실에 대한 규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형법 제14조(과실)에는 ‘정상의 주의를 태만함으로 인하여 죄의 성립요소인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 행위는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에 한하여 처벌한다’고 돼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약사가 실수에 의해 의사의 처방전과 다른 약으로 변경 조제했더라도 형사처벌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변호사는 “고의가 아닌 실수임이 입증되면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검찰에서 무혐의를 받게 된다”며 “하지만 행정처분은 고의나 실수 여부를 따지지 않고 자격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다행히 보건소들에서는 실수임이 확인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경우 대부분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근 약국에서 빈번하게 이뤄지는 대체조제의 절차와 약사들이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만한 부분도 소개됐다. 박 변호사는 “처방한 의사가 처방전에 ‘대체조제 불가’ 표시를 한 경우 약국에서 대체조제를 해도 되는지 의문이 많았다”며 “약사법상 ‘대체조제가 불가하다는 표시를 하고 임상적 사유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품목은 제외한다’고 돼 있다. 의사가 처방전에 대체조제를 하면 안되는 이유를 기재하지 않았다면 대체조제가 가능하다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량이 다른 의약품으로 대체조제 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함량 변화에 따라 전문약, 일반약의 분류가 달라지는 경우는 대체조제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 변호사는 대체조제 절차를 강조하며 “대체조제 시 대체조제 사실을 처방전을 지닌 자(환자가 아닐 수 있음)에 알리고, 처방한 의사에 전화나 팩스번호로 사후통보를 해야 한다”며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처방전에 대체조제한 사실을 반드시 표시해 둬야 한다는 점이다. 더불어 청구 시 대체조제 한 약으로 청구해야 한다. 자칫하면 부당청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23-01-29 18:23:59김지은 -
"새벽 화마에 잿더미된 약국"...전국서 화재 피해 잇달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강릉중앙시장 인근 약국이 지난 주말 화재로 전소 피해를 입었다. 서울 강북구 약국에 이어 잇단 화재 사고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새벽 4시 50분경 강릉시 금학동 중앙시장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길은 인근 점포로 옮겨 붙으며 약국과 음식점, 의류판매점 등 5개 상가가 전소했다. 소방 인력 120명과 장비 30대가 투입됐고 약 2시간 만에 큰 불은 진화됐다. 인근 주민 50여명이 대피했고, 오전 8시경 진화 작업은 마무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피해 약국은 내부가 전부 불에 타 수습이 가능한 의약품과 시설이 남지 않았다. 화재 발생 후 얼마 뒤 약국장에 연락이 닿았지만 불길이 컸던 탓에 전소 피해로 번지는 걸 막진 못했다. 다행히도 약국 화재보험은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시장 입구에 있는 약국이지만 인근에 내과 의원도 있어 처방 조제도 하는 곳이었다. 지난 주말 유영필 강원도약사회장과 이기석 강릉시약사회장도 피해 약국에 방문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회장은 “약국 내부가 전부 불에 타서 살릴 수 있는 것이 거의 남지 않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새벽 4시 50분경 불이 나서 약국장도 5시 넘어 전화를 받고 화재 사고가 난 걸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아직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인근 상가에서 발생한 것이 옮겨붙은 게 아닐까 추정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화재보험은 들어있는 약국이다. 일단 도약사회엔 피해 보고가 이뤄졌고, 유영필 회장도 직접 피해 현장에 나와 약국을 살폈었다”고 전했다. 다만 내부가 전소했기 때문에 피해 수습과 영업 재개까지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릉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도 화재 지역을 방문해 직접 피해 수습과 지원 대책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경에는 서울 강북구 약국에서도 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약국은 조제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부 피해 수습 후 영업을 재개했지만, 진화 과정에서 ATC와 의약품, 내부시설 등의 피해 규모는 수억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화재 발생 시 피해규모가 크고 약사회 지원은 위로금 수준이라, 사실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하거나 화재보험 가입 내용을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한약사회 재해피해 약국 위로금 지급 내규에서는 피해금액에 따라 위로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피해 금액이 백만원에서 5천만원 미만이면 피해액의 10%, 5천만원이 넘으면 500만원을 지급한다. 위로금 지급을 위해선 피해 내역과 증빙 서류 등을 제출해야 한다.2023-01-29 15:03:39정흥준 -
"제약사에 물어보면 출하, 도매에 문의하면 품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알마겔부터 슈다페드, 포리부틴드라이시럽 등까지 요즘 품절약이 굉장히 많거든요. 제약회사에 물어보면 출하했다고 하고, 도매상은 없다고 해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디에 어떻게 문의해야 할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서울과 경기지역 분회 총회가 지난 주말을 끝으로 대부분 종료됐다. 올해 총회에서는 품절약이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타이레놀로부터 시작된 품절약 대란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난제이기 때문이다. 28일 열린 마포구약사회 총회에서도 품절약과 관련한 회원들의 고충이 쏟아져 나왔다. 마이크를 잡은 한 약사는 제약사는 출하했다고 하고, 도매상은 약이 없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박일순 회장 역시 "사실 해결책이 없다. 12월에 알마게이트 다음 생산 일정을 물으니 2월은 돼야 한다고 답하더라. 2개월 동안 어떻게 해야 할지 고치 아픈 문제"라며 "특별한 방법이 없다. 각자 능력껏 적극 대처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품절약에 관한 회원들의 고충이 심화하고 있어도 분회에서 나서 적극적으로 중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고충 해결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가 나서는 데도 한계가 있다 보니 쉽사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부분도 있다. 지난 해에도 분회 총회 건의사항으로 '품절의약품(타이레놀)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해결 방안을 강구하고, 품절의약품 발생 시 회원에게 공지해 줄 것'이 상급회로 전달됐지만 "현재 의약품 품절 사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품절약에 대해서는 회원에게 즉시 안내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회신됐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외국계 제약사의 원료 수급 문제, 국내 총판과 일반 도매상의 유통 수급 문제, 도매상 내에서도 부족한 수급으로 잦은 의약품 품절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바, 관련 단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의료 아젠다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민관 협의기구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통해 문제 해결을 적극 건의 중이며 감기약 수급 대응을 위한 민관협의체에도 참석하며 정부 차원의 품절약 대응 컨트롤타워 마련을 요청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에 그친 바 있다. 박 회장은 "제약사에서 출하를 하더라도 약을 많이 쓰는 문전약국에 먼저 책정이 되고 나머지 약국에 유통을 하기 때문에 항시 작은 약국은 약을 구하기 어렵다. 구하게 되려면 마그밀처럼 약국마다 하나씩 신청하게 하는 방법 밖에 없다"면서 "그 방법에 대해 한 번 건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약제 이외 여러 제제들에서 품절이 빚어지다 보니 약국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사입하고, 결제액이 커지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약들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다 보니 이전보다 많은 약을 사입하게 되고,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재고를 쌓아두다 보니 이는 곧 결제액 증가와 경영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약국을 창고로 만들라는 것이냐'는 쓴소리도 나왔다. 품절약을 구하기 위해 당장 필요 없는 약을 구입해야 하는 문제도 제기됐다. 한 회원은 "1만원, 2만원 어치 약을 주문하기 위해서 20만원 어치를 구입해야 한다. 필요하지 않은 약을 계속 사게 된다"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도 "작년 말부터 시작돼 의약품 최소 결제금액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됐다. 물류비 인상 등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10만원을 맞추기도 힘든데 20만원은 더더욱 힘들다. 대한약사회에 이 부분을 건의해 달라"고 촉구했다.2023-01-29 12:28:2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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