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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움 중심 재생 에스테틱 확산…안전성 부각"[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시술이 과도한 볼륨 교정보다는 자연스러운 균형과 피부 질 개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외과적 수술의 비중이 줄어들고 최소침습 시술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과를 유지하는 전략이 강조되는 추세다.데일리팜은 조나단 카도우쉬 박사(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를 만나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 변화와 인젝터블 시술의 안전 관리 전략을 들어봤다."과도함에서 균형으로…자연스러움 중심의 시술 트렌드"카도우쉬 박사는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가장 큰 변화를 '과도한 교정에서 자연스러운 조화로의 전환'이라고 설명했다.조나단 카도우쉬 박사(네덜란드 피부과 전문의)그는 "지난 20여년간 외과적 수술은 감소하고, 최소 침습 기반의 인젝터블 시술이 주류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볼륨을 채우는 방식보다 얼굴 구조와 조직 변화를 고려한 균형 회복이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최근에는 피부 본연의 질과 재생 과정 자체를 개선하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카도우쉬 박사는 "재생 에스테틱은 단순히 볼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직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접근"이라며 "퀄리티 개선 등 재생의학적 접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시술의 안전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트렌드가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과거에는 얼굴의 많은 부위를 인위적으로 교정하는 것이 유행이었지만, 지금은 환자와 의료진 모두 자연스럽고 장기적으로 유지 가능한 결과를 우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HA와 CaHA 작용 기전·합병증 대응 방식 달라"대표적인 인젝터블 제제로는 히알루론산(HA) 필러와 칼슘 하이드록실아파타이트(CaHA)가 있다. 두 제제는 외형적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작용 기전과 합병증 대응 방식이 다르다.먼저 히알루론산 필러는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해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시술 중 부작용이나 미용적 조정이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반면 CaHA는 미세 입자 구조가 체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는 과정에서 콜라겐·엘라스틴 생성을 유도한다.카도우쉬 박사는 "히알루론산은 관절, 눈, 피부 등에 존재하는 인체의 자연 성분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 볼륨과 주름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시술로 자리잡았다"며 "CaHA는 조직 재생을 촉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로 해부학적 이해와 주입 층의 정확성이 치료 결과를 결정한다"고 구분했다.최근에는 최소침습 등 안정성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합병증 발생 시 대응 방식 또한 히알루론산과 CaHA간에 차이가 있다.그는 "히알루론산 필러의 가장 큰 장점은 분해가 가능하다는 점으로 대부분의 경우 히알루로니다제를 이용해 필러를 분해함으로써 문제를 관리할 수 있다"며 "CaHA는 분해 효소가 없어 입자 농도를 낮추거나 조직 확산을 유도하는 알고리즘 기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카도우쉬 박사는 "CaHA에 대한 임상 경험이 적은 의료진에게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특정 용해제가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CaHA가 볼륨 교정보다 재생 목적으로 사용되면서 합병증과 부작용의 위험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했다."근거 기반 제품 선택…환자 기대치 관리가 핵심"특히 카도우쉬 박사는 필러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이나 이상반응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선택은 안전한 시술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카도우쉬 박사는 "제품이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임상 논문과 연구 결과가 충분히 축적되어 있을수록, 시술자는 보다 높은 신뢰를 가지고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며 "따라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논문에 근거한 합리적인 판단이 안전한 시술의 출발점이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제 중 일부는 오랜 기간의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돼 있다"며 "반면 최근 빠르게 확산되는 일부 신제품은 데이터 축적이 부족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한 SNS를 통해 특정 시술을 요청하는 환자 증가에 대해, 환자 기대치를 바로잡는 상담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카도우쉬 박사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정보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특정 시술이나 제품이 트렌드로 자리 잡는 속도 역시 매우 빨라졌다. 새로운 제품과 함께 마케팅과 접목되면서 최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의 의사들은 이전보다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다만, 이런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전문가로서 의학적 신념과 윤리 기준을 지킬 필요가 있다는 게 카도우쉬 박사의 시각이다.그는 "의료진이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 이유를 제시하면 많은 환자가 이를 이해하고 안전성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린다"며 "환자에게 기대치의 한계와 안전한 제품 선택 기준을 충분히 안내하는 것은 의료 윤리뿐만 아니라, 신뢰 기반 진료를 시행하는 데 있어서도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향후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는 스킨 퀄리티 개선·장기 유지 치료·시술 병합 전략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카도우쉬 박사는 "업계 전반에서 침습적 시술은 최소화되고, 최소 침습 또는 비침습 시술로의 이동이 뚜렷하며,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서로 다른 시술의 장점을 결합하여 피부 전반의 퀄리티를 개선하는 방식이 향후 에스테틱 분야의 핵심 흐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2025-11-07 06:07:40황병우 -
SITC2025 개막…국내 기업 면역항암 전략 '고도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미국 메릴랜드에서 열리는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면역반응의 조건과 병용요법 전략을 중심으로 한 연구 성과를 연이어 공개한다.올해로 40주년을 맞은 SITC는 면역반응의 작동 조건과 병용 효율을 중심으로 치료 전략이 논의되는 학회다.SITC2025는 11월 5일(현지시간) 사전 프로그램(Pre-Conference Program)을 시작으로 오는 7일부터 메인 발표가 시작될 예정이다. 최근 국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면역항암제의 반응 범위를 확장해 ‘다르게 듣는 방법’을 찾기 위한 전략을 추구하는 만큼 SITC의 문을 두드리는 기업도 늘어나는 추세다.이번 학회에서 국내 기업들은 환자 선별, 종양미세환경 조절, 신규 타깃 발굴, 병용 설계 최적화 등 서로 다른 접근을 통해 면역반응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제시했다.루닛, AI 기반 면역환경 정량화로 환자 선택 기준 고도화먼저 지난해 여러 암종의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연구를 발표했던 루닛은 올해도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초록 2편을 공개한다.연구는 AI 기반 종양미세환경 분석을 통한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및 요로상피암의 면역표현형 식별 연구와 이 AI 기반 정량적 면역조직염색(IHC) 분석을 통한 종양관련항원과 림프구 간 공간적 상관관계 규명 연구가 포함된다.앞서 ESMO2025에서 루닛은 새로운 검사나 조직 채취 없이 기존 H&E(Hematoxylin & Eosin-stained slide) 슬라이드만으로 종양미세환경을 정량화해 치료 반응을 예측한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AI 기반 TME 분석은 면역항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사전에 구획하는 데 활용될 수 있어, 임상 설계 단계에서 선별·배제 기준과 병용 요법 시 투여 시점 결정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는 글로벌 산학계에서 점차 인정받으며 치료반응 예측 AI 솔루션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해가고 있다"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치료 효과 예측이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기술로서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티움바이오, TU2218 기반 두경부암 병용 전략 공개티움바이오는 TGF-β/VEGF 경로를 동시에 억제하는 면역조절 신약 TU2218과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재발·전이성 두경부암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두경부암은 면역침투 저하와 미세환경 내 억제 신호에 의해 면역항암제 단독요법의 반응 유지가 어려운 대표적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TU2218은 면역세포 활성 억제 경로(TGF-β)와 종양 접근을 방해하는 혈관구조 조절(VEGF) 에 동시에 개입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면역반응이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회복하는 접근으로 개발 중이다.현재 승인된 두경부암 1차 치료제로는 키트루다 단독요법, 키트루다와 화학요법 병용요법 그리고 세툭시맙과 화학요법 병용요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치료반응 및 지속기간의 미충족수요가 있는 상황이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이번 발표를 통해 TU2218의 항암제로서의 가능성과 가치를 전세계에 본격적으로 알리고, 치료제로서의 허가 및 글로벌 사업화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에스티큐브…BTN1A1 기반 면역반응 재가동 전략, PD-1 한계 보완 시도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신약을 노리는 에스티큐브는 SITC에서 BTN1A1 을 표적하는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전이성 대장암 대상 회사주도 1b/2상 초기 데이터를 발표한다.BTN1A1은 종양미세환경에서 CD8⁺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면역조절 인자로 보고돼 있으며, PD-L1 발현과 독립적으로 암조직에서 높게 발현되는 특징이며, PD-L1 비발현·내성암 환자에서 새로운 면역반응 경로 확보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이번 SITC에서는 총 4건의 초록이 채택됐으며, 이 중 2건은 LBA(Late-Breaking Abstract, 최신 임상연구 초록)로 선정됐다.구체적으로 발표는 항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와 TAS-102·베바시주맙 병용요법,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특히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특성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PD-L1 비발현·내성암 환자군에서 면역반응 회복 가능성을 확보하는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이번 발표의 의미는 표준치료제 기반 병용 전략에서 연속적인 초기 항암 활성과 내약성 신호가 확인됐다는 점이다.대상 환자군이 3차 치료 이상 전이성 대장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치료 대안이 필요한 환자층에서 새로운 접근 가능성을 가늠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임상은 1b상을 마치고 현재 2상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대장암 임상 2건의 초기 및 중간 결과 발표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 전략적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셀트리온 , HER2 표적 다중항체 데이터 발표셀트리온은 HER2 표적 다중항체 면역항암제 CT-P72/ABP-102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CT-P72/ABP-102는 셀트리온이 미국 에이비프로(Abpro)와 공동 개발 중인 다중항체 면역항암제로 HER2 발현 종양세포와 T세포를 연결해 세포 간 면역반응을 직접 유도하는 T세포 인게이저(TCE) 기반 구조를 갖는다.전임상에서는 HER2 고발현 종양에서 선택적 항암 활성이 관찰됐으며, 영장류 모델에서 고용량에서도 안전성 신호가 유지된 것으로 보고됐다.아직 전임상 단계인 만큼 추후 연구의 확장이 필요하지만 엔허투 내성이 있는 암세포의 치료 효과 비교한 동물 실험에서 CT-P72/ABP-102는 유의미한 종양성장억제능력을 나타낸 만큼 새로운 치료옵션에 대한 가능성을 보였다는 평가다.셀트리온은 이번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연내 국내외 주요 기관에 CT-P72/ABP-102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다중항체 항암신약 CT-P72/ABP-102는 전임상을 통해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며 이번 SITC 2025에서 TOP 150 연구로 선정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베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젠, BAL0891 면역관문억제제 시너지 가능성 발표 신라젠은 TTK/PLK1 이중 억제제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ICI) 병용 전략 연구 2건을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먼저 인체 조직을 모사한 종양미세환경 플랫폼 및 약리 모델링을 이용해 BAL0891의 면역 조절 최적화를 통한 ICI 병용 전략 가능성을 평가한 결과가 발표된다.또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을 병용하는 1상 연구에 대한 소개도 이뤄진다. 해당 연구는 미국·한국에서 약 30명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신라젠 관계자는 "세계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BAL0891 연구 두 건이 채택된 배경에는 당사 및 관련 연구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수반되어 가능했다"며 "BAL0891과 면역관문억제제의 병용 조합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은 만큼 티슬렐리주맙과의 병용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혁신적인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2025-11-06 12:00:28황병우 -
"30년 근거 쌓은 포사맥스, 골다공증 치료 핵심축 부상"[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골다공증 치료는 단기 처방을 넘어 장기 관리의 개념으로 확장되고 있다.특히 장기 근거와 약효 지속성이 확인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치료 전략에서 핵심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은 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를 만나 변화하는 치료 환경과 향후 과제를 들어봤다."골다공증 증가 골절 후보다 골절 전 예방 중요"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령화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나라다. 고령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골다공증 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정부 차원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김범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특히 최근 국내 골다공증 증가의 배경으로 빠른 고령화와 진단 확대가 이유로 꼽힌다.김 교수는 "고령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정부의 관심이 높아졌고, 올해부터 국가검진에서 골다공증 검사 대상이 60세 여성까지 확대됐다"며 "초기 예방과 조기 진단이 이루어지면서 환자 수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이지만, 골절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환자와 의사 모두 간과하기 쉽다.하지만 나이가 들면 매년 뼈가 약 2%씩 약해져 골절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보고 지속적인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그는 "척추와 고관절 골절은 통증, 변형, 보행 장애 등으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뿐 아니라,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률이 약 20%에 달한다. 골절 후 치료보다 골절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포사맥스, 30년 근거가 축적된 약제…경구제의 약효 지속성 주목"골다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려면 먼저 환자의 골절 위험을 평가해 적합한 치료제를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김 교수에 따르면 골밀도, T-값, 나이, 체중, 복용 중인 약, 가족력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며, 일반적으로 T-값이 -2.5보다 낮으면 골다공증으로 진단되어 골절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 이러한 환자에게는 전 세계적으로 포사맥스를 포함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를 1차 치료제로 권고된다.대표적인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인 포사맥스(알렌드론산나트륨)는 1995년 미국 FDA 승인을 받아 올해로 30년을 맞은 치료제로 국내에는 1998년에 도입됐다.김 교수는 "강산이 세 번 변하는 동안 여전히 포사맥스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이 신뢰의 근거"라며 "척추, 비척추, 고관절 등 부위에 관계없이 예방 효과가 확인되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군의 1차 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주사제가 많이 사용되는 골다공증 치료에서 주 1회 복용하는 경구제인 포사맥스가 가지는 강점도 있다고 언급했다.김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를 보면 약물 치료를 시작한 뒤 1년간 치료를 유지하는 비율은 여성 73.9%, 남성 66.7% 수준에 불과하다. 주사제는 중단 시 다발성 척추 골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반면 포사맥스는 뼈에 침착되어 약효가 일정 기간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며 복용을 중단해도 일정 기간 골절 예방 효과가 계속 이어지는 점은 치료 지속률이 낮은 국내 현실에서 장점이 된다"고 말했다."순차치료의 마무리 투수…초고위험군 접근성 개선 필요"김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가 단기 처방이 아니라 장기 치료 전략이라는 점에서 순차치료 개념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는 "100세 시대를 고려하면 한 가지 약만 지속적으로 쓰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여러 치료제를 순차적으로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포사맥스가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약제지만 순차치료 관점에서 '마무리 투수'로서 장점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또 김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 목표에 도달한 이후 '마무리 단계'에서 포사맥스는 약효가 뼈에 남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며 "어떤 약을 먼저 사용했든지 최종적으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치료를 마무리해야 하고, 새로운 약제가 늘어날수록 순차 치료에서 포사맥스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이와 함께 김 교수는 지난해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 기준이 확대된 점도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했다.그는 "예전에는 T-값이 -2.5를 넘으면 치료를 이어가고 싶어도 급여가 중단됐지만 지금은 T-값이 -2.0까지 최대 2년간 연장이 가능해져 치료 연속성이 확보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끝으로 그는 초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치료 순서 제한의 제도 개선 필요성과 함께 골다공증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로 치료를 피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김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는 골형성 촉진제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유지 치료로 골흡수 억제제를 쓰는 전략이 권고되지만, 국내는 급여 기준상 이를 거꾸로 적용해야 한다"며 "초고위험군에 한해서라도 치료 순서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이어 그는 "골다공증 치료를 주저하는 이유 중 하나가 이상반응에 대한 두려움이지만 '턱뼈가 녹는다'는 등의 우려는 실제로 매우 드물다"며 "국내 발생률은 1만 명당 4명 (0.04%) 수준이고, 골절 위험은 그보다 천 배 높다. 드문 위험 때문에 치료를 회피하는 것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2025-11-06 06:11:56황병우 -
GSK, 골수섬유증치료제 '옴짜라' 보험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첫 도전에 쓴 맛을 본 골수섬유증 신약 '옴짜라'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취재 결과, 한국GSK는 최근 골수섬유증치료제 옴짜라(모멜로티닙)의 급여 신청을 다시 제출했다. 얼마전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무산됐지만 다시 한번 의지를 불태우는 모습이다.옴짜라는 지난 3월 심평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약평위 상정을 위한 조율 과정에서, 약가 산정을 위한 대체약제 선정을 두고 GSK와 심평원 간 이견이 발생해 등재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이에 따라, GSK와 정부가 이번엔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을지 지켜 볼 부분이다.옴짜라는 JAK1, JAK2 뿐만 아니라 ACVR1(액티빈 A 수용체 1형)까지 차단하는 3중 기전을 갖고 있다. 골수섬유증 치료에서 JAK1, JAK2의 억제는 환자의 전신 증상 개선과 비장 비대 감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ACVR1 억제는 헵시딘 발현 감소를 유도해 빈혈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빈혈 관리는 기존 골수섬유증 환자의 치료에 있어 미충족 수요 중 하나로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빈혈은 흔히 생각하는 어지럼증 이상의 문제로, 정도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옴짜라는 임상3상 SIMPLIFY-1 연구와 MOMENTUM 연구를 통해 JAK억제제 치료 이력과 관계없이 빈혈 동반 골수섬유증 환자 치료에서 비장 비대 등 주요 증상 개선과 수혈 의존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을 확인했다.이전에 JAK 억제제 투여 경험이 없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자카비(룩소리티닙) 대비 옴짜라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SIMPLIFY-1 연구에서 옴짜라는 1차 목표점인 치료 24주차 비장 용적 반응에서 룩소리티닙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각 환자군의 수혈 비의존성 비율은 옴짜라군이 66.5%, 룩소리티닙군 49.3%로 집계, 옴짜라군의 수혈 의존성이 유의미하게 낮았다.안서연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존 골수섬유증 약물 치료에 사용되던 JAK 억제제는 비장 비대 및 전신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는 반면, 빈혈을 악화시키거나 수혈 의존성을 높이는 등 미충족 수요가 있었다. 옴짜라는 골수섬유증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빈혈 관리에 있어 유의미한 임상적 가치를 확인했다"고 말했다.2025-11-06 06:10:56어윤호 -
"레켐비, 조기치료 전환점…치매 관리 판도 바꾼다"[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단백질을 직접 제거해 질환 진행을 늦추는 치료제 레켐비(레카네맙)가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기존 약물들이 증상 완화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레켐비는 질병 조절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임상과 정책 전반의 변화가 예상된다.데일리팜은 전민영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를 만나 레켐비의 장기 임상 근거와 실제 치료 현장의 변화 그리고 초고령사회에서 알츠하이머병 조기 치료의 의미를 들었다."질환 진행 1년 지연, 의미 큰 생존 기간 연장"전민영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레켐비는 20여 년간 새로운 약물이 없던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에 등장한 첫 질병조절치료제다.1990년대, 2000년 초반 이후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새로운 약물이 개발된 사례는 거의 없었으며, 약 20년간 신약 승인이 이뤄지지 않은 공백기가 지속됐기 때문이다.특히, 기존 약물들이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제거해 질환의 근본적 진행을 늦추는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전 교수는 "레켐비는 아밀로이드 베타를 직접 표적해 질환의 근본적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최초의 치료 옵션으로 20여 년간 신약 공백기를 끝낸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최근 발표된 4년 장기 분석에서, 레켐비 투여군은 알츠하이머병 자연저하 대비 약 1년 정도 진행이 지연되는 효과를 보였다"며 "CDR-SB 점수 기준으로 ADNI 대비 1.75점, BioFINDER 대비 2.17점 낮았다"고 설명했다.또 4년간의 OLE 연구에서 새로운 안전성 문제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ARIA 발생률은 치료 초기 12개월 이후 감소하여 4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전 교수는 "일부에서는 1년 지연이 크지 않다고 보지만, 항암제의 생존기간을 6개월 늘리면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되듯, 치매 역시 일상생활을 독립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1년이라도 늦출 수 있다면 매우 큰 가치"라고 강조했다.아시아인서 낮은 ARIA 비율…국내 모니터링 체계도 강화아직 레켐비는 국내에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에는 데이터가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다.또 레켐비 치료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이상반응인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 이상(ARIA)의 관리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이에 대해 전 교수는 "아시아인에서는 ARIA-E 6.2%, ARIA-H 14.4%로 전체 인구보다 낮게 나타났다"며 "이는 APOE ε4 유전자 빈도나 체중 차이에 따른 약물 용량 차이 등 복합 요인에 기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국내는 MRI, PET 등 영상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투약 전후 모니터링이 체계적으로 가능하다"며 "이러한 환경이 레켐비와 같은 신약의 안전한 사용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전 교수에 따르면 레켐비의 3상 임상인 Clarity AD의 아시아인 하위 분석 결과, ARIA-E 발생률은 아시아인에서 6.2%로, 전체 인구의 12.6%에 비해 낮았다. ARIA-H 발생률 또한 아시아인에서 14.4%로, 전체 인구의 17.3%보다 낮았다.그는 "이상반응의 경우,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면밀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이상반응이 발생 시 투약 관련 가이드라인이 존재해 이를 기반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기관이 레켐비 치료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을 실시하고 있어 빠르면 내년 초에는 보다 명확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전 교수는 미국에서 허가된 유지요법 피하주사(SC) 허가에 대해 "레켐비 SC 제형은 정맥주사와 효과가 비슷하면서도 주입 관련 부작용 발생률이 낮다"며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투약할 수 있어 접근성과 순응도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알츠하이머 '조기 진단·조기 치료'가 사회경제적 부담 줄여"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에서 치매는 개인의 질환을 넘어 사회경제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 교수는 치료의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국가적 부담을 줄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국내 치매 관리 비용이 연간 약 25조 원에 달한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중증 단계로의 이행을 늦추면 장기 요양과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실제 레켐비의 장기 시뮬레이션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확인됐다. 경증 및 중등증 단계로 진행되는 시점이 각각 2.7년, 2.9년 지연된 것으로 나타나 조기 치료가 실제 의료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줬다.이에 대해 전 교수는 "이 결과는 치매 관리 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의료 재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치료제가 비급여로 남아 있으며, MRI는 급여가 적용되지만 아밀로이드 PET은 비급여로 남아 있어 환자 부담이 존재한다.전 교수는 "아밀로이드 외에도 타우(tau) 단백질 축적이 적은 환자일수록 레켐비 같은 신약의 장기적 치료 효과가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며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될수록 타우 단백질 축적도 늘어나기 때문에, 타우가 적은 조기 단계에 우선적으로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이어 전 교수는 "레켐비 투약 전후로 아밀로이드가 얼마나 제거되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아밀로이드 PET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아밀로이드 PET이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면 환자분들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끝으로 전 교수는 알츠하이머 조기 개입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은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치매 진단에 대한 두려움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있다"며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효과가 크고, 치료제가 급여가 되면 가정의 의료비 부담에도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사회경제적 측면 및 국가 의료비 절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11-05 06:11:11황병우 -
피에르파브르, 덱세릴 MD크림 WHO 필수의약품 등재덱세릴 MD크림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WHO(세계보건기구)가 2025년 개정한 필수의약품목록(EML) 및 소아필수의약품목록(EMLc)에 자사의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이 신규 등재됐다고 4일 밝혔다.WHO 필수의약품목록은 세계 보건 증진을 위해 필수적인 의약품의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WHO가 약 2년마다 개정·발표하는 목록이다.1977년 첫 발간 이후, 2007년에는 소아용 의약품을 별도로 정리한 소아필수의약품목록을 도입했다. 이번 2025년 9월 개정에서는 제24차 필수의약품목록과 제10차 소아필수의약품목록을 공개했다.WHO 필수의약품전문위원회는 2025년 개정판에서 글리세롤(15~20%), 화이트 소프트 파라핀 및 리퀴드 파라핀 함유 보습제를 아토피피부염 관리에 효과적인 의약품으로 등재했다.이 결정은 국제아토피학회(ISAD)의 권고를 WHO가 채택한 것으로, 보습제가 단순 보조요법을 넘어 예방 및 치료의 핵심 요소임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사례다. 또한 이는 보습제가 WHO 필수의약품목록에 독립적 치료 범주로 공식 반영된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피에르파브르 덱세릴은 WHO 기술 보고서 부록에 글리세롤 15% 함유 보습제의 참조의약품(Reference Product)으로 명시됐다. 이는 피에르파브르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 제품으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대표하는 기준 제품으로 평가된 결과다.덱세릴 MD크림은 1991년 프랑스에서 의약품으로 처음 등록된 이후, 2019년부터 EU 전역에서 의료기기로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2022년 2등급 의료기기로 허가 받아 국내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바르는 의료기기로 불리기도 한다.한편 덱세릴 MD크림은 글리세롤 15%를 함유한 O/W(Oil in Water) 제형으로, 가볍고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강력한 보습 효과를 제공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수분 손실을 차단하는 창상피복재다.또한 스테로이드·파라벤·라놀린·향료 등 잠재적 유해 성분 13가지를 배제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다수의 임상 연구에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건조·가려움·염증 개선과 재발 지연,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입증되었다.김현정 가천대학교 길병원 피부과 교수(한국피부장벽학회 부회장)는 "WHO가 글리세롤과 요소를 기반으로 한 보습제를 필수의약품으로 지정한 것은 장기적인 임상데이터와 과학적 근거를 입증한 의료기기인 의약품 그레이드의 보습제가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다시 입증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피에르파브르 코리아 전현진 대표는 "이번 등재는 덱세릴 MD크림과 동일 조성 제형이 WHO 필수의약품목록 및 소아필수의약품목록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음을 뜻한다"며 "피에르파브르 코리아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피부 건강 회복과 치료 여정 전반에 기여하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25-11-04 11:47:23황병우 -
국내사 공동개발 신약 4호 등장...R&D 협업·분업 확산[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상업화 단계를 담당한 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가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간 신약 개발과 허가 업무를 분담하는 협업 모델로 상업화 단계에 신속하게 도달했다는 평가다.일동제약의 신약 베시보를 시작으로 유한양행의 렉라자, 대웅제약의 엔블로 등 국내 기업간 협업으로 신약을 배출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항암신약 렉라자는 해외 허가와 판매로 확보한 기술료를 원개발사 바이오기업들과 배분하는 선순환 성공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뇌전증신약 엑스코프리 41호 국내개발 신약 허가...국내제약 올해 신약 3개 배출4일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아에스티가 허가 신청한 성인 뇌전증 환자 치료제 엑스코프리를 국내 개발 41번째 신약으로 지난 3일 허가했다.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2차성 전신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부분발작 치료의 부가요법으로 승인받았다.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개발하고 동아에스티가 국내 허가를 담당한 제품이다. 국내 권리는 동아에스티가 확보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3개의 신약을 배출했다. 지난 2021년 가장 많은 4개의 신약을 허가받은 이후 4년 만에 3개를 승인받았다.지난 4월 녹십자의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가 국내 개발 39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베리트락스는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의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의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조한 제품으로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의 노출 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백신이다.녹십자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발했고 지난 2023년 10월 식약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지 1년 6개월만에 허가받았다.지난 9월에는 메디톡스가 개발한 뉴비쥬가 국내 개발 40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뉴비쥬는 계면활성제 작용에 의한 세포막의 이중지질층 구조를 파괴해 지방세포용해를 야기시켜 턱밑 피하의 지방세포를 감소시키는 치료제로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을 개선하고자 하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허가받았다.뉴비쥬는 메디톡스의 첫 케미컬 신약이자 세계 최초로 콜산(Cholic acid, CA)을 주성분으로 개발된 차세대 지방분해주사제다. 콜산은 간에서 합성돼 담즙으로 분비되는 담즙산의 일종이다.엑스코프리, 국내 공동개발 4번째 신약...렉라자, 제약사-벤처 기술료 배분 성공사례이번에 허가받은 엑스코프리는 국내제약사의 협업으로 상업화에 성공한 신약 개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세노바메이트 성분의 엑스코프리는 미국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이후 국내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고 지난 2019년 11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엑스코프리는 국내 개발 신약 중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 기록 중이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2분기 첫 매출 21억원을 발생한 이후 매 분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4387억원으로 전년대비 62.1%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28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누적 매출은 1조2563억원에 달했다.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라이선싱 계약을 맺고 30개국의 허가·생산·판매 권리를 확보했다. 동아에스티가 SK바이오팜에 계약금 50억원을 지급했다.동아에스티는 엑스코프리 기술이전 계약 이후 국내 상업화 절차를 진행했고 1년 9개월만헤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동아에스티는 자이데나, 시벡스트로, 슈가논 등 다수의 신약 허가 경험이 있다. SK바이오팜의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약을 동아에스티의 허가 노하우로 신속하게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는 평가다.지난 2021년 유한양행이 국내 개발 31호로 허가받은 항암제 렉라자가 제약사와 바이오기업의 협업으로 배출한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는다.유한양행은 2016년 오스코텍과 자회사 제노스코로부터 전임상 직전 단계였던 렉라자 개발 권리를 넘겨받았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다.렉라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시판허가를 승인받았다. 렉라자는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와의 병용요법으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렉라자는 지난해 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병용요법을 승인받았고 지난 8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유한양행이 확보한 렉라자 기술료 수익 중 40%는 원 개발사 오스코텍에 지급된다. 오스코텍은 이를 다시 제노스코와 절반씩 나눈다.오스코텍이 올해 상반기까지 렉라자로 확보한 누적 기술료 수익은 1078억원에 달했다. 오스코텍은 2015년 7월 유한양행과 기술수출 계약금으로 15억원을 수령했다. 2018년 유한양행이 얀센에 렉라자를 기술이전하면서 받은 계약금 분배금으로 191억원을 수령했다.오스코텍은 2020년 5월 유한양행으로부터 마일스톤 144억원이 유입됐다. 당시 존슨앤드존슨은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유한양행에 추가 마일스톤을 지급했다. 유한양행은 2020년 4월 얀센으로부터 마일스톤 3500만달러를 수령했다.2020년 11월 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253억원의 마일스톤을 지급받았다. 존슨앤드존슨은 당시 임상시험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추가 마일스톤 6500만달러를 유한양행에 지급했다.지난해 9월 오스코텍은 유한양행 기술이전 마일스톤 분배금으로 321억원을 받았다. 얀센이 성공적으로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FDA 허가를 획득하면서 추가 기술료가 유입됐다. 당시 얀센은 유한양행에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마일스톤으로 6000만달러를 지급했다.오스코텍은 지난 5월에도 유한양행으로부터 69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렉라자의 일본 상업화 개시로 유한양행이 1500만달러를 받으면서 정해진 계약에 따라 배분된 금액이다.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은 지난 2월 일본 후생노동성 판매허가를 획득했다.오스코텍은 유한양행으로부터 렉라자 판매에 따른 로열티도 분배받는다. 렉라자 국내 판매에 따라 오스코텍은 2022년 11억원, 2023년 13억원을 수령했다. 작년 로열티 수익은 26억원으로 전년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올 상반기 로열티 수익은 34억원으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로열티 수익을 넘어섰다. 렉라자 글로벌 판매가 확대되면서 로열티 수익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지난 2017년 일동제약이 국내개발 28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은 베시보가 국내제약사들의 협업으로 개발한 첫 신약 사례다. 베시보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뉴클레오타이드계열 만성B형간염치료제로 일동제약이 지난 1941년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출한 신약이다. LG화학이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일동제약에 판권을 넘겼다.지난 2012년 LG화학은 베시보의 임상2상시험까지 완료한 상태에서 일동제약에 판권을 이전했다. 일동제약이 임상3상시험부터 허가·생산·판매 등을 담당하는 내용이다. 일동제약은 베시보의 임상3상시험과 추가 임상1상시험을 진행했고 5년 만에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서 국내제약사간 첫 공동개발 신약 배출이 완성됐다.지난 2022년 대웅제약이 국내개발 신약 36호로 허가받은 당뇨치료제 엔블로는 원 개발사가 녹십자다. 녹십자는 지난 2008년 신규 SGLT-2 억제계열 당뇨치료제 개발에 착수했고 2011년엔 후보물질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2016년 녹십자와 대웅제약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대웅제약이 권리를 넘겨받았다. 대웅제약은 2017년부터 임상시험에 착수했고 5년 만에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2025-11-04 06:20:03천승현 -
키트루다 공급 중단 우려 해소…"출하 시험결과 확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MSD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공급 우려 원인으로 꼽혔던 출하 전 시험결과를 확보해 품절 없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한 내용은 행정절차상 출하승인이 혹시라도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조치였다는 설명이다.회사 설명대로라면 키트루다는 치료제 공급 중단으로 인한 투약 환자 불편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3일 한국MSD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식약처 보고는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조치였다"고 설명했다.이번 이슈는 지난 10월 말 희귀필수의약품센터가 키트루다 공급 중단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요청하면서 공급부족 사태 우려가 불거지면서 발생했다.당시 역가시험 항목에서 유효성 시험 결과 확보가 지연됨에 따라 수입된 특정 로트번호들의 출하승인이 늦어지는 것으로 보고됐다.하지만 우려했던 것과 달리 시험결과가 확보되면서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한국MSD는 “키트루다의 국내 출하를 위해 유효한 시험 결과를 확보하기 위한 절차 진행 중 공급에 차질이 생길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었다. 현재는 해당 시험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이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2025-11-04 06:06:09정흥준 -
에스티큐브, SITC서 대장암 자체 임상 첫 성과 발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에스티큐브가 회사 주도의 전이성 대장암 첫 임상 데이터를 미국면역항암학회(SITC 2025)에서 발표한다.발표에는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의 전이성 대장암 대상 1b/2상 초기 데이터(1b상)와 연구자임상 중간 분석 결과가 포함된다.특히 넬마스토바트와 TAS-102(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에스티큐브는 오는 7~9일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열리는 SITC 2025에 참가해 항BTN1A1 면역관문억제제 넬마스토바트의 전이성 대장암 임상 결과와 신규 면역항암 타깃 BTN1A1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SITC는 면역항암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행사다.BTN1A1은 에스티큐브가 독자 발굴한 면역관문단백질로,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데 관여한다.에스티큐브는 BTN1A1 차단을 통해 항암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음을 다양한 종양 모델에서 확인했으며, 현재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BTN1A1은 PD-1/PD-L1의 한계를 보완할 차세대 면역관문 타깃으로, 에스티큐브 면역항암 플랫폼의 핵심 자산으로 개발되고 있다.이번 SITC에서는 총 4건의 초록이 채택됐으며, 이 중 2건은 LBA(Late-Breaking Abstract, 최신 임상연구 초록)로 선정됐다.LBA에는 전이성 대장암을 대상으로 한 ▲넬마스토바트+TAS-102+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 초기 결과(제목: Nelmastobart Combination Shows Excellent Tolerability and Early Antitumor Activity in Refractory mCRC) ▲넬마스토바트+카페시타빈 병용 연구자임상 1b/2상 중간 결과(제목: A Phase 1b/2 Study of Nelmastobart with Capecitabine in Patients with Refractory mCRC)가 포함됐다.두 연구는 모두 3차 치료 이상의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넬마스토바트를 기반으로 한 표준치료제 병용요법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항암 활성이 확인됐다.이번 결과는 넬마스토바트 병용 전략의 임상 확장성과 사업개발 논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료로, 상세 데이터는 학회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이 중 넬마스토바트와 TAS-102, 베바시주맙 병용 임상 1b/2상은 1b상(6명) 완료 후 현재 2상 환자등록이 진행되고 있다.임상 2상은 BTN1A1 TPS(종양비율점수) 50%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이오마커 기반 설계로, 개시 2개월 만에 목표 환자수 52명 중 18명(1b상 5명, 2상 13명)의 투약이 시작됐다. 환자 스크리닝 및 등록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연내 환자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정규 초록에서는 BTN1A1의 면역억제 기전과 바이오마커 지표 관련 최신 연구성과가 소개된다.초록 제목은 ▲BTN1A1 Expression is Inversely Associated with CD8⁺ T Cell Infiltration in the Tumor Microenvironment of Lung and Colon Cancer(BTN1A1 발현은 폐암 및 대장암 종양미세환경 내 CD8⁺ T세포 침윤과 역상관 관계) ▲BTN1A1 Blockade Enhances Chemotherapy-Induced Anti-Tumor Immunity in Preclinical Lung Cancer Models(BTN1A1 억제는 폐암 전임상 모델에서 화학항암제로 유도된 항종양 면역반응을 강화)다.에스티큐브 관계자는 "BTN1A1 기반 면역항암 플랫폼은 기초 연구부터 임상 2상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과학적 타당성과 학술적 가치, 글로벌 경쟁력을 축적해 왔다"며 "이번 대장암 임상 2건의 초기 및 중간 결과 발표는 향후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 및 기술이전 논의에 있어 전략적 추진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2025-11-03 17:28:17황병우 -
'임핀지' 급여 논의 제자리…담도암 신약 접근성 경고등[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최혜국대우(MFN, Most Favored Nation) 약가정책이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제약사들의 시장 전략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내 약가를 주요 선진국 중 최저 수준으로 맞추는 이 정책이 본격 시행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한국 약가가 참조될 가능성이 높아 '코리아 패싱' 우려가 확산되는 상황이다.실제로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등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이 협상에 나서면서 MFN 정책의 파급력이 구체화되고 있다주요 신약들의 국내 약가는 미국 대비 약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이 한국 시장을 회피하거나 공급을 축소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약 접근성 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실제로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MFN 정책이 시행되면 한국은 신약 도입에서 배제될 수 있다”며 “특히 중증질환 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담도암 급여 공백 10년…'임핀지' 신속 등재 필요성 제기면역항암제 '임핀지'이 같은 흐름은 치료 선택지가 극히 제한적인 담도암 환자에게 더욱 치명적이다.담도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전이성 단계에서 발견된다.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1%에 그친다.2022년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가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해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되면서 장기 생존 가능성을 제시했다.임핀지는 임상에서 대조군 대비 3년 장기 생존율이 개선됐고, 한국인 환자군에서 더 두드러진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허가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급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임핀지는 지난 9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재심의' 판정을 받았지만, 후속 논의가 지연되며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담도암은 지난 10년간 급여 신약이 한 건도 없었다.폐암·유방암 등 다른 암종에서 면역항암제 급여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유창훈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담도암은 예후가 매우 불량하고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임핀지를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이 개선되고 있지만 비급여 상태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다. 환자들에게 최신 글로벌 표준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급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혁신신약 보상 강화”…11월 약평위 결과에 쏠린 눈전문가들은 임핀지와 같은 혁신 치료제의 급여 적용을 위해 질환 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유연한 약가 평가체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영국의 경우 임핀지가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된 최초의 면역항암’라는 점을 감안해 ICER(점증적 비용-효과비) 기준을 탄력적으로 적용, 건강보험 급여를 결정했다.급여 논의가 더욱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MFN 정책으로 인해 급여가 어려워질 위험이 큰 만큼, 회사는 임핀지의 빠른 급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회사 역시 담도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필요한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트럼프 정부의 MFN 정책 추진에 따른 한국 환자의 신약 접근성 저하 우려에 대해 "혁신 신약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신속 등재를 통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6일 열리는 약평위에서 임핀지 급여 논의가 재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약평위가 담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2025-11-03 12:12:47손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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