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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시질론 테라퓨틱스와 당뇨병 세포치료제 개발당뇨병 분야에서 강점을 나타내 온 일라이 릴리가 세포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4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릴리가 시질론 테라퓨틱스(Sigilon Therapeutics)와 손잡고 제1형 당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했다.릴리가 시질론 테라퓨틱스의 췌도세포(islet cell) 캡슐화 기술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한 선급금(upfront fee)은 6300만 달러다. 시질론 측은 향후 제품개발 및 발매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 및 로열티 차원에서 최대 4억1000만 달러를 지급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포치료제가 시장에 론칭할 경우 매출액 단계별로 로열티도 보장받게 된다. 릴리가 임상시험 승인계획(IND)을 제출할 때까지 모든 개발과정을 책임진다는 조건이다.릴리 측은 시질론 테라퓨틱스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독점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시질론 테라퓨틱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애피브로머 기술 시질론 테라퓨틱스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기반을 둔 생명공학기업으로,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로부터 조작된 유도다능성 줄기세포(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를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분화 인슐린 생성 췌장 베타세포에 유도다능성 줄기세포를 주입한 다음, 시질론의 애피브로머 기술(Afibromer technology)을 사용해 캡슐화 하는 원리다.캡슐화된 세포치료제를 췌장베타세포가 파괴된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게 된다. 이 같은 치료기술은 당뇨병 뿐 아니라 간부전이나 신경퇴행성질환 등 다양한 질병군에서 시도되고 있다.시질론 테라퓨틱스의 폴 워튼(Paul Wotton) 최고경영자(CEO)는 "시질론이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애피브로머 기술을 통해 이물질에 대한 면역반응을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확보돼 있다. 면역체계를 억제하지 않고도 환자들에게 동종이계 세포공장(allogeneic cell factories)을 이식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의 세포공학 및 전달시스템 기반 플랫폼으로 동적 단백질을 장기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계약과 관련, 글로벌 제약업계는 인슐린 시장에 바이오시밀러가 침투하면서 가격경쟁에 직면하게 된 릴리가 새로운 해결방안을 모색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참고로 릴리는 지난해 11월 인슐린 전달장치와 스마트펜 타입의 인젝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일라이 릴리의 글로벌 임상개발부서에서 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다니얼 스코브론스키(Daniel Skovronsky) 박사는 "캡슐화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시질론 테라퓨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되어 고무적"이라며, "제1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 분야에서 캡슐화 세포치료제가 상당한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18-04-07 06:04:30안경진 -
국내제약, 만성변비약 '레졸로' 제네릭 개발 잇따라레졸로국내 제약사들이 얀센의 만성변비치료제 '레졸로(프루칼로프라이드숙신산염)' 제네릭 개발에 나서고 있다.레졸로는 특허가 올해 3월 만료된데다 10월 PMS 종료가 예정돼 있어 그후 후발약 시장을 여는데 문제가 없다.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일성분 제제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시험) 승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CJ헬스케어를 인수한 한국콜마가 생동성시험을 승인받았다. 올해 한국콜마를 비롯해 제일약품, 비씨월드제약, 휴온스도 개발에 나섰다.또한 한국팜비오, 유유제약, 유영제약도 제네릭 개발 중이다. 제네릭사들은 오는 10월 28일 PMS 만료를 기해 식약처에 허가신청 접수를 목표로 잡고 있다. 특허도 지난 3월 15일 만료돼 제네릭 출시의 변수가 없다.레졸로는 얀센이 지난 2012년 국내 출시한 신약으로, 완하제 투여로 증상완화에 실패한 성인의 만성변비 증상에 치료에 사용된다.출시 당시 '국민 소화제'로 활약했지만 부작용 문제로 퇴출당한 '프레팔시드'와 같은 계열의 약물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낳았다. 얀센은 프레팔시드와 비슷한 계열 성분의 약물이 변비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해 개발에 나서 전세계 허가를 받았다.처음에는 여성의 만성변비 증상에만 허가됐지만, 추후 남성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급여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여지껏 비급여약물로 남았다.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작년 레졸로는 약 30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급여가 이뤄지면 레졸로가 더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제네릭을 만들고 있다.이에따라 레졸로 제네릭 개발에 참여하는 국내제약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18-04-05 06:25:20이탁순 -
얀센, 한미 비만∙당뇨신약 글로벌 임상 2상 돌입얀센이 개발중인 한미약품의 비만·당뇨 바이오신약 'HM12525A'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시작된다.이번 연구에서는 고도비만 환자 440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얀센은 얼마전 미국 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해당 연구를 등록했다.HM12525A는 GLP-1유사체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도와주는 비만·당뇨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이다.한미는 2015년 11월 이 물질의 중국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개발 및 판매 권리를 얀센에 기술수출(license out)했다.회사 관계자는 "얀센과 한미는 비만& 8226;당뇨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HM12525A의 빠른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04-04 10:26:40어윤호 -
GSK 의치 부착재 '폴리덴트'…틀니 픽스 캠페인GSK 컨슈머헬스케어(김수경 사장)는 틀니관리용품 브랜드 폴리덴트 사용자들의 건강한 틀니 생활을 위한 ‘틀니 픽스캠페인(Fix Campaign)’을 전개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틀니의 고정력을 높여 틀니를 보다 안정감 있게 사용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와 활기찬 노년의 삶을 응원하는 회춘(回春) 컨셉트로 기획됐다.국내 틀니 사용자는 약 600만명으로 추산되며, 65세 이상 노인 인구 2명 중 1명은 틀니를 사용 중이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틀니 사용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착용감 및 저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올바른 틀니 사용이 중요하다. 폴리덴트는 틀니 픽스 캠페인(Fix Campaign) 활동을 통해 올바른 틀니 사용·관리법 등을 알려나갈 예정이다.틀니 사용은 생활의 기본 요소인 식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 잇몸과 틀니가 잘 고정되지 않으면 그 틈새로 음식물이 유입되고 씹는 힘이 약해져 식사가 불편해질 수 있다. 실제 틀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2012년, 380명 대상)에 의하면, 틀니 사용 시 음식물 끼임, 저작력 약화, 입 냄새 등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SK 폴리덴트 의치 부착재는 1일 1회 사용으로 하루 동안 틀니를 단단하게 고정시켜 틀니와 잇몸 사이의 음식물 끼임, 저작력 약화 등의 문제를 보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는 틀니 관리 제품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틀니 고정기능과 더불어 향료 및 색소 무첨가로 음식 본연의 맛을 방해하지 않는 것을 큰 특징으로 하는 신제품 폴리덴트 내추럴 의치 부착재도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GSK 폴리덴트 김재영 브랜드 매니저는 "틀니는 치아를 상실한 경우 꼭 필요한 대체 치아이지만 제대로 관리해 사용하지 않으면 구강 건강을 해치고 자신감 저하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틀니 부착재는 음식물 끼임을 방지하고 저작 기능을 강화하기 때문에 편안한 식사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아직 많은 사용자들이 덜그럭거리는 틀니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틀니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이고 도움되는 올바른 틀니 관리법을 알려 나갈 것"이라 전했다.GSK 폴리덴트는 틀니 부착재와 함께 사용하는 틀니 세정제 2종(5분 클리닝정, 나이트 의치 세정제)을 보유하고 있다. 폴리덴트 나이트 의치 세정제는 잠자는 동안 담가놓으면 구취유발균 및 의치성 구내염 유발 곰팡이균을 99.9% 살균해 구강 청결에 도움이 되는 틀니 관리 제품이다. 폴리덴트는 약국에서 구입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제품 소개와 올바른 틀니 관리법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8-04-03 09:29: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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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비중 높은 유한·제일, 제제개발 투자로 체질개선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이 최근 제제개발 연구 투자를 확대하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양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상품비중이 높은 기업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제품개발을 위한 제제 연구에 집중투자하면서 내수시장 판매전략에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은 작년 11월 제제개발 전문업체 '애드파마'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제일은 올해 상반기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한다.제제개발 연구는 주로 개량신약, 후발의약품 상업화가 목적으로, 신약과 달리 단기간 내 시장출시가 가능해 기업의 '캐쉬카우' 역할을 맡는다.제품 매출 비중은 한미약품이 가장 높은 기업중 하나로 꼽힌다. 제제개발 투자를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린 기업으로도 유명하다. 한미는 고혈압 복합개량신약 '아모잘탄', 고지혈증 복합개량신약 '로수젯', 염변경 항바이러스제제 '한미플루' 등 제제개발 성과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한미약품이 최근 공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7년 제품비중은 82.1%에 달한다. 반면 타사에서 개발된 상품 매출 비중은 9.8%에 그쳤다. 제품은 상품에 비해 원가부담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이익률도 좋다.한미약품과 달리 유한양행과 제일약품은 제품보다는 상품매출 비중이 높았다. 양사가 공개한 감사보고서 기준 전년 사업연도 상품매출 비중은 유한양행이 73.6%, 제일약품이 74.4%다.이에 수익성 개선 차원에서 양사에게 상품은 줄이고, 제품은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양사는 최근 제네릭이나 개량신약 판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유한의 경우 로수바미브, 듀오웰, 알포아티린 제품이 여기에 해당한다. 제일은 클로피린, 안프란 등 제품이 성장률이 높다.하지만 이 가운데는 위탁생산 제품도 많아 자체 개발 능력을 더 키워야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유한과 제일이 제제개발 연구에 투자를 확대하는데는 이같은 요인이 담겨있다. 유한은 애드파마를 통해 개량신약 연구 파이프라인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애드파마는 자회사이지만, 독립적 경영을 보장받고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별도로 유한은 유한대로 자기만의 제제연구에 집중할 방침이다. 제제개발 업체를 사들인 제약사는 여지껏 유한밖에 없다. 그만큼 제품개발에 대한 투자의지가 강력하다는 반증이다.제일은 이번에 제제기술연구소를 신설하면서 파이프라인과 연구인력 모두 보강할 예정이다. 현재 중앙개발연구소에 있는 제제연구실 인원 30여명에 별도로 인력을 증원할 계획이다. 제제기술연구소 위치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청덕동이다. 중앙개발연구소는 현재 경기도 용신시 처인구 백암면에 있다.성석제 제일약품 사장은 지난 주주총회에서 "새로이 설립되는 '제제기술연구소'를 통한 개량신약과 제네릭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제제연구 투자를 확대하는 데 대해 "최근 국내 제약회사들이 해외 오리지널약품 판권 경쟁으로 수수료도 높아진데다 장기간 수익성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제품개발 투자를 하는 확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2018-04-02 06:30:50이탁순 -
유전자 분석, '맞춤형 처방' 각광...삼성SDS도 가세바이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전자분석 시장'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전자 분석 시장은 연구용에서 개인질병 진단, 개인 맞춤 신약 등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시도와 함께 진화하고 있다.이미 외국에선 개인 유전자 분석에 1000달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리돈 100만원 가량이면 유전자 분석이 가능해 진 것이다.전문가들은 유전자 분석 시장이 올해 약 2조원 규모를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바이오산업에 본격 진출한 삼성 역시 삼성SDS가 유전자 분석 사업을 담당, 현재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으로 유전자 샘플 투입부터 염기서열의 완전한 해독에 이르는 차세대 유전자 처리 프로세스를 공동으로 개발 중이다.삼성SDS는 향후 의료기관이나 유전자 분석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야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제휴사들과 함께 인간 유전체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전문가들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라 유전자 분석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 바이오벤처 관계자는 "유전자 진단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현대의학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치료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어떤 환자에게는 A약', '어떤 환자에게는 B약'으로 맞춤형 처방까지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나라의 유전체분석 기술이 뛰어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까지 유전자분석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분석장비 기술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사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장비 대부분은 외국제품"이라며 "그러나 최근에는 국내기업에서도 시장성을 인식하고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정부도 투자를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2018-04-02 06:20:35어윤호 -
FDA, 바이오시밀러 활성화 추진…국내사에 호재되나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집권 이후 강력한 약가인하 의지를 피력해 온 미국이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을 위한 십여 개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시장 진출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식품의약국(FDA) 스콧 고틀리브(Scott Gottlieb) 국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각) CNBC 주최로 열린 헬씨리턴스(Healthy Returns) 컨퍼런스에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12개의 정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미국의 바이오시밀러 사용률이 유럽 국가들보다 낮아, FDA 정책입안자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다.구체적인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다수 외신들은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연장을 어렵게 만드는 내용 등이 포함되리란 예상을 내놓고 있다. 그간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특허기간 연장 및 특허범위 확대 같은 카드를 남용하는 바람에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는 지적 탓이다.실제 미국과 캐나다 지역에서 '램시마(미국명 인플렉트라)' 독점판매를 맡고 있는 화이자는 지난해 9월 존슨앤존슨(J&J)을 상대로 필라델피아 연방법원에 연방독점금지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그 외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량주문을 통한 할인거래에 대해서도 제어장치가 마련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스콧 고틀리브 국장은 "리베이트가 저렴한 복제약 시장진입을 막고 있다"며, "FDA가 직접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의약품급여관리자(PBM)들과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언급했다.그는 미국의 대형 약국체인인 CVS 헬스가 대형 건강보험회사인 애트나(Aetna)를 인수한 것과 관련해서도 "복제약의 시장진입을 막을까 우려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변화는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를 보유한 국내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 허가속도가 빨라질 확률이 높아지면서 FDA 허가를 앞둔 품목들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현재 FDA 허가된 국산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루수두나(미출시) 3종이다. 셀트리온의 트룩시마와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와 대웅제약의 나보타 등도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FDA의 바이오시밀러 육성정책이 가시화 될 경우,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빠른 허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2018-03-31 06:23:32안경진 -
기술수출 후 5년째 답보, '이노톡스' 3상 임상 가능할까메디톡스의 이노톡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전문기업 메디톡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신고가 경신 이후 주춤하던 메디톡스 주가는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다시금 상승세를 탔다.27일 기준 메디톡스의 시가총액은 4조 388억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14조3713억원)와 신라젠(7조3853억원)에 이어 코스닥 시총순위 3위에 랭크 중이다.보툴리눔 톡신 개발 업체간 경쟁심화로 내수시장이 정체되고 있음에도, 이 같은 상승기류가 유지되는 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 평가된다.메디톡스는 지난달 초 중국식품의약국(CFDA)에 자사 대표품목인 '메디톡신'의 시판허가신청(NDA)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제조업체들 가운데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 더불어 액상형 보톡스 ' 이노톡스'의 미국 3상임상 개시 여부가 향후 주가변동의 중요 요인으로 고려될만 하다.이노톡스는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액상제형 보툴리눔 톡신이다. 메디톡스는 2013년 9월 엘러간과 4000억 규모의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국내 시장에선 이미 판매 중인 제품으로, 액상타입의 주사제여서 사용 전 희석 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기존 제품들과 차별성을 갖는다.글로벌 임상연구 사이트에 등록된 이노톡스 관련 글로벌 임상 현황 다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지 5년째 3상임상 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안심리를 안겨주고 있다.엘러간이 이노톡스의 3상임상 가능성을 시사한 건 지난 2016년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였다. 당시 이노톡스의 구체적인 연구개발(R&D) 계획이 언급되진 않았지만, "경쟁사인 레반스가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보톡스의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액상형 보톡스를 개발 중"이라고 답한 데서 이노톡스를 언급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었다.하지만 이후 2년이 지나도록 이노톡스의 3상임상에 대한 정보는 공식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 2월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이노톡스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던 것.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가 비슷한 시기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새로운 3상 임상 2건을 연내 추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다.미국립보건연구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연구 등록 인터넷 사이트(clinicaltrials.gov)에서 이노톡스의 개발명(MT10109)을 검색해보면, 보톡스와 비교 형태로 진행된 글로벌 2상임상 2건이 확인된다.▲2011년 11월~2012년 8월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121명을 대상으로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평가한 연구(NCT01485601) ▲2012년 8월~2013년 12월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60명을 대상으로 경부 근긴장이상(cervical dystonia)을 평가한 연구(NCT01588574)다.엘러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R&D 파이프라인 현황 엘러간 홈페이지에 공개된 핵심파이프라인(6 Star Progrma) 목록에는 ▲여성건강 ▲중추신경계 질환 ▲안질환 ▲위장관질환과 함께 ▲메디컬에스테틱 분야가 포함됐는데, 광경근(Platysma)과 교근(Masseter)에 대한 보톡스의 작용효과를 평가하는 2b상, 3상임상만이 언급됐을 뿐 이노톡스 개발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다.이와 관련 메디톡스 측은 "엘러간이 주력하는 파이프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목록에서 제외된 것일 뿐, 연내 이노톡스 3상임상 개시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데일리팜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노톡스가 2상임상을 마친 뒤 3상임상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맞다. 생산능력(capa)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바이오의약품의 특성상 임상시약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할 순 없지만 엘러간 측과 임상시약 공급준비를 마친 뒤 임상시점을 논의 중이다. 연내 3상임상 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18-03-29 12:26:4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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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닥사 염변경약물 연내 발매…다산제약 개발 성공프라닥사특허도전을 통해 연내 진입이 가능해진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다산제약이 임상시험에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NOAC) 중 하나인 프라닥사(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메실산염) 염변경약물과 오리지널약물 간 동등성을 확인했다.다산제약이 개발한 약물은 무염제품인 다비가트란에텍실레이트 제제다.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이 임상에서 오리지널약물과 동등성을 입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18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한 프라닥사는 2021년 7월 17일 만료예정인 물질특허와 2023년 3월 3일 만료되는 염특허가 존재한다.국내 후발주자들은 염변경 약물을 통해 두 특허를 회피, 올해 2월부터 제품 출시가 가능해졌다. 하지만 제품개발에 난항을 겪었다.인체 흡수과정에서 염변경약물과 오리지널약물 간 동등성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현재 다산제약을 제외한 다른 경쟁사들은 동등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다산제약도 두번에 걸친 시도 끝에 동등성 입증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산제약은 자료를 취합해 빠르면 내달초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이에따라 빠르면 하반기 중 품목허가를 취득, 12월이나 내년 1월쯤 보험급여 출시도 바라보고 있다.다산제약은 공동개발 형식으로 제일약품, 보령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유영제약과 계약을 맺고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의 수탁생산을 진행한다.이들 제약사들도 임상자료를 공유하는 만큼 다산제약과 같이 퍼스트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령제약은 오리지널 프라닥사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염변경약물 판매주체에 변화가 예상된다.제약업계가 프라닥사 염변경약물에 주목하는 건 최근 와파린을 대신해 항응고 시장을 장악한 NOAC의 후발주자라는 점이다. 국내 제약사들은 NOAC이 종합병원 위주로 공급되고 있는 만큼 일반 병의원에 판매확대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한미약품, 안국약품, 휴온스도 프라닥사 염변경약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휴온스는 지난 27일 프라닥사 제네릭 '휴비트란'을 가장 먼저 허가받았다. 하지만 이 약물은 특허회피가 안 된 제네릭인만큼 특허가 종료돼야 출시할 수 있다. 다만 최초 허가신청을 통해 품목허가를 받아 추후 다비가트란제제(염변경약물 포함) 후발주자들은 우선판매품목허가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2018-03-29 06:24:4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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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美브로드연구소 유전자 편집기술 확보마크로젠이 미국 브로드연구소 유전자 편집기술을 확보해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과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마크로젠(대표 문지영)은 지난 22일 미국 브로드연구소 크리스퍼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실시권을 획득하면서 유전자 편집 기술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브로드연구소가 보유한 3세대 CRISPR-Cas9을 비롯해 총 50건의 크리스퍼 관련 기술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 마크로젠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연구 및 사업 분야에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특히 브로드연구소 크리스퍼 기술을 통해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분야의 연구개발 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임상 모델동물 제작 분야에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하고, 다음으로 질환 및 항암 표적 치료제 기능 분석,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 특허 기술 확보로 브로드연구소와 함께 유전자 편집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전 세계에 크리스퍼 기술을 확대 공급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마크로젠에 따르면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하버드대학교가 공동 설립한 브로드연구소는 크리스퍼 기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서 있는 연구기관이다. 2015년 1월 네이처가 발표한 바 크리스퍼 관련 특허 보유자 상위 3위 또한 MIT(62건), 브로드연구소(57건), 장펑(MIT 생명공학자, 34건) 순으로 나타나 브로드연구소의 공동연구 네트워크가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2018-03-28 15:32:3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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