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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정부지원, 녹십자 40억 '최다'...유나이티드 22억녹십자가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올해 정부로부터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나이티드는 전체 연구개발비의 10%가 넘는 22억원을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이 올해 3분기 누계 R&D 정부보조금은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R&D 투자비용 1조1352억원의 1.72%를 차지한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매출액 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분기보고서에 R&D 비용 지출 항목에 기재된 정부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지난 6월 금융감독원이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제약·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비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하지 않거나 신약개발 연구프로젝트의 향후 계획을 기재하지 않는 등 부실 기재를 지적한 이후 수정사항이 반영된 첫 분기보고서다. 올해 들어 40억원을 지원받은 녹십자가 정부로부터 최다 R&D 비용을 확보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녹십자는 지난 9개월동안 매출액의 10.9%인 1078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했다. 그 중 3.7%가 정부보조금이다. 녹십자는 주력부문인 혈액제제와 백신을 비롯해 바이오베터, 합성신약 등 수십여 개의 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 국내 2상임상 단계인 탄저 백신 GC1109와 1상임상 단계인 결핵 백신 GC3107A 개발에 정부보조금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된다. 녹십자는 최근 전략제품의 글로벌화를 위해 최근 전사적으로 자원과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를 진행 중인 면역글로불린 'IVIG SN'과 중국에서 3상임상을 진행 중인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미국 2상임상 단계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녹십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 품목이다. 녹십자에 이어 가장 많은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은 회사는 유나이티드제약이다. 유나이티드는 전체 R&D 투자비용 200억원의 11.4%인 22억원을 정부로부터 따냈다. 조사대상 30개사 중 신풍제약 다음으로 R&D 비용에서 정부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유나이티드는 글로벌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국책과제로 선정된 호흡기계 레보드로프로피진 제어방출제형 및 아포르모테롤 부데소나이드 흡입제 개발연구가 대표적이다. 중소기업청 국책과제로 복용편의성 증대를 위한 제어방출기술 및 신규제형 복합제 제조기술을 이용한 글로벌개량신약 개발도 진행 중이다. 지난 5월에는 PLK1(Polo-Like Kinase 1) 억제 항암제 연구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제1차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신약개발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동아에스티, 휴온스, 대웅제약, 신풍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등이 3분기까지 10억원 이상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받았다. 휴온스와 신풍제약은 전체 R&D 비용의 10% 이상을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했다. 조사대상에 포함된 30개사 중 종근당, 유한양행, 일동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진제약, 경보제약, 알보젠코리아,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대한약품, 환인제약, 셀트리온제약 등 12개사가 정부지원금이 0원이라고 기재했다. JW중외제약, 한독, 메디톡스, 안국약품, JW생명과학, 명문제약, 현대약품 등 7개사는 매출액 기준 상위 30위권 내에 해당하지만 이번 분기보고서에서 정부보조금을 별도 기재하지 않았다. 광동제약은 의약품 외에 식품연구, 건강사업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집계에서 제외했다.2018-11-23 12:20:19안경진 -
콜마-우정바이오-셀비온, 뭉쳤다…신약개발 서비스 제공한국콜마는 21일 정밀의학 CRO 기업 ㈜우정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셀비온과 함께 '비임상 및 임상시험용 원료 및 제품 생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시험용 의약품 제조와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약개발은 오랜 기간과 큰 비용이 소요된다. 새로운 물질을 연구해 개발한 뒤에도 동물시험과 같은 비임상(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시험에 진입해 허가를 받아야 한다. 비임상시험 기술과 인프라, 시험용 의약품 제조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 또한 시험용 의약품은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승인 업체에서 제조돼야 한다. 많은 국내 제약사들이 이러한 까다로운 요건과 기술 유출 우려 등으로 비임상시험 의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이번 협약의 목표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해 국내 제약사들이 비임상시험을 믿고 맡길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3사 협력을 통해 해당 프로세스를 최대한 단축한 'One Stop Solution'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정바이오가 신약개발의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고 원료를 생산하면, 다품목 소량생산이 가능한 GMP 시설을 갖추고 있는 한국콜마와 셀비온이 각각 경구용, 주사제 의약품을 생산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정바이오가 비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하면 신약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지 못한 작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쉽고 빠르게 비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어 국내 신약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콜마는 의약품 전 제형 생산이 가능해 향후 신약의 제품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는 "신약물질을 개발해 놓고도 비임상시험이나 시험용 의약품 제조가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는 작은 기업들이 많다"며 "이러한 국내 제약사들의 임상시험 진입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2018-11-21 15:20:17이탁순 -
PDRN 점안제 휴안·리클란, '리안'에 도전장파마리서치프로덕트 PDRN 점안제 '리안(Re-眼)' 제네릭 제품이 속속 출시돼 관련 시장 외형 확장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5년 출시된 리안은 기존 근골격계·피부질환에 사용되던 주사·크림제를 점안제 형태로 제형을 개발해 당초 큰 기대를 모았다. 리안은 기존 점안제에 없는 차별화된 효능효과로 건조증상과 이물에 의한 각·결막 손상에도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해 인공 눈물제제와의 차별화가 마케팅 포인트였다. 리안은 출시 당시 배우 박보검을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해 여성 구매층에게 큰 반향을 일으켜 연간 최대 2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현재는 5~10억 정도의 박스권 외형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지널 리안에 도전장을 낸 제품은 한국비엠아이 '휴안'과 동국제약 '리클란'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외에도 중소제약 1~2곳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리안 제네릭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장에 선보인 휴안은 백제약품이 독점 유통하고 있다. 지난 10월 발매된 리클란은 전국 2000여 약국에 직거래되고 있다. 휴안과 리클란의 마케팅 포인트는 공격적 가격정책을 들 수 있다. 휴안과 리클란의 약국 판매가는 1만5000원 정도다. 복약지도 포인트와 학술마케팅 방향성은 안구건조(보습), 영양공급, (미세먼지·콘택트렌즈 착용에 따른) 미세손상, 무보존제 등을 어필하고 있다. 한편 파마리서치는 지난 4월 기존 유통 채널인 지오영·PNK 외 추가로 제일헬스사이언스와 판권계약을 맺고, 리안을 판매하고 있다.2018-11-21 12:25:50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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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3곳 중 2곳 R&D 투자↑...매출액 12% 투입상장제약사들이 지난해보다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3곳 중 2곳의 R&D 지출이 늘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의 공격적인 R&D 투자가 돋보였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각각 R&D 투자액과 매출 대비 R&D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조사됐다.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비중은 19%를 차지했고, 대원제약은 R&D 비용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제약기업 20곳의 3분기 누계 R&D 투자 비용은 총 1조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67억원보다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은 9조687억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은 12.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코스피·코스닥 상장제약사 중 매출액 상위 2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대상 20개사 중 14개사가 전년보다 R&D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대원제약, 일양약품, 동국제약 등 5개사의 R&D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9개월동안 매출액의 25.6%인 1891억원(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R&D 비용으로 집행했다. 전년 동기 1540억원보다 투자규모가 22.7% 증가했다. 상장사들 중 올 들어 가장 많은 R&D 투자를 단행한 기업이다. 매출 대비 R&D 투자비율은 2.7%포인트 증가했다. 셀트리온의 R&D 활동은 바이오의약품에 집중돼 있다. 이미 한국과 미국, 유럽 상업화를 완료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피하주사(CT-P13 SC) 제형의 3상임상을 완료했다. 향후 글로벌 허가신청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 시판 중인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CT-P10)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CT-P06)의 경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서와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최종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 밖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CT-P16)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CT-P17)의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녹십자는 지난해 863억원보다 24.9% 증가한 1078억원을 R&D비용으로 투입했다. 녹십자는 희귀질환 분야 글로벌 신약개발에 회사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심사를 진행 중인 면역글로불린 'IVIG SN'과 중국에서 3상임상을 진행 중인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 미국 2상임상 단계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이 녹십자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략 품목이다. 한미약품은 R&D 규모와 매출 대비 투자 비율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 7224억원의 18.9%인 1363억원을 R&D에 사용했다. 지난해보다 투자 규모를 9.1% 늘렸다. 한미약품은 기존 제네릭 및 개량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10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수출한 신약 과제 11건 중 7건의 임상이 순항 중이다.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품목으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 있는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는 4분기 FDA 허가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3상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역시 글로벌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대원제약은 조사대상 중 전년대비 R&D 비용 증가폭이 가장 높았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135억원보다 38.1% 늘어난 187억원을 신약 등의 개발에 쏟아부었다. 유한양행, 종근당, 일동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광동제약 등 6개사가 지난해보다 R&D 투자 비용을 10% 이상 확대했다. 단, 광동제약은 경우 지난해보다 R&D 규모를 16.2% 확대했음에도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이 1%에 그쳤다. 그에 반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메디톡스,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한독, 휴온스 등 6개사가 지난해보다 R&D 투자 규모를 줄였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메디톡스의 R&D 투자 비용은 전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556억원보다 19.9% 줄어든 1247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했다. 매출액의 75.1%를 R&D에 투자했던 지난해보단 R&D 투자 비율이 26.9% 포인트 감소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은 조사대상 중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시밀러를 포함한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서 생산부문과 판매부문을 아웃소싱하는 사업구조로 운영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 3종으로 벌어들인 매출액 2591억원의 48.1%인 1247억원을 R&D에 사용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 MSD와 개발 및 상업화 계약이 해지된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SB9을 제외할 때 총 7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고,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1의 임상3상을 준비 중이다. 최근 추가된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2는 공정개발을 완료하고 1상 및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 9개월동안 R&D에 169억원을 썼다. 전년 동기 203억원보다 16.9% 줄었다.2018-11-21 06:15:47안경진 -
보령, 라파스·아이큐어와 도네페질 패치 공동개발보령제약이 국내에서 개발 중인 2건의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패치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알려진 라파스에 더해 아이큐어와도 공동개발이 진행되고 있음이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이번 분기보고서를 통해 아이큐어와의 도네페질 패치제 공동개발 사실을 공개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프로젝트명 'BR4001'이 아이큐어와의 공동임상시험 과제였던 것. 도네페질은 중추에서 선택적으로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acetylcholinesterase)를 가역적, 비경쟁적으로 저해해 시냅스에서의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증가시켜 경등도, 중등도 알츠하이머 치매치료 및 혈관성 치매 증상을 개선하는 약물이다. 오리지널 약물은 에자이의 아리셉트로, 제네릭약물과 합쳐 국내에서만 약 1400억원 시장이 형성돼 있다. 피부에 붙이는 도네페질 패치제는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치매환자들에게 편의성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가운데 아이큐어가 임상3상 단계로 가장 빠른 개발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기존 언론에서는 보령제약이 아이큐어의 경쟁상대로만 언급됐다. 지난 2016년 1월 보령제약과 라파스가 도네페질 패치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한 건만 부각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큐어와의 공동개발은 라파스 계약 이전에 이미 진행됐던 것으로 보인다. 2015년 5월 공개된 그해 1분기보고서에 'BNT002' 과제명으로 소개된 것. 올해 보고서에는 BNT002가 BR4001로 변경해 공개되고 있다. 반면 라파스와 공동개발하는 도네페질 패치 개발 과제명은 BNT003으로 지난 2016년 반기보고서부터 공개됐다. 올해부터는 과제명 BR4002로 변경됐고, 이번 분기보고서에서는 비임상 단계로 표기됐다. 아이큐어와 공동 프로젝트인 BR4001은 임상3상이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아이큐어 및 라파스와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는 똑같은 도네페질 패치 연구과제"라면서 "아이큐어와의 공동연구가 더 오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대웅제약도 도네페질 패치 개발 후보가 전임상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속도면에서 아이큐어가 가장 빠르기 때문에 파트너사인 보령제약도 국내 도네페질 패치제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도네페질 패치제는 오리지널사인 일본 에자이도 개발에 실패할만큼 난이도가 있는 연구로 전해진다.2018-11-20 12:20:44이탁순 -
프리미어리서치, 한국 등 아태 임상시험 시장 진출글로벌 바이오기업 프리미어리서치가 한국 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임상시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어리서치 아태지역 대표이사 아쉬시 제인(Ashish Jain, 이하 아쉬시)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 임상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의 임상 시험 분야가 세계 시장과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한국·싱가포르·대만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시장으로 특히 국내 유수의 종합병원에서 다양한 형태의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중요성이 높이 평가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테크 분야에서 임상 개발과 글로벌 제약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리미어리서치는 최근 수년간 임상 시험을 실시해온 호주와 뉴질랜드를 비롯해 다수의 임상 시험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시행해 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 성장의 일환으로 개최된 '2018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식품의약품안전처(MFDS)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아쉬시 대표는 "프리미어리서치는 세계적 수준의 새로운 치료법들에 대한 도입을 희망하는 한국의 바이오테크 시장에 가장 적합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임상 시험에 대한 연례행사로 '임상 개발의 변화와 그 이상을 향해(Embracing Change and Beyond in Clinical Development)'라는 주제로 열렸다. 한국은 아시아 제약산업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프리미어리서치는 한국에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아쉬시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약 회사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적 성장과 발맞춰 헬스케어에 대한 지출이 늘고 있으며 신약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의미한 환경적 변화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의료 개혁은 임상 시험을 수행하고 신약을 도입하는데 있어 의료 선진국들인 서양 국가들과 비교해 그 차이를 최소화하는 것에 목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엘리노어(Eleanor) 프리미어리서치 이사는 "한국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는 체계적으로 잘 구축돼 있음을 느꼈다"며 "한국의 많은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신약 개발을 희망하고 있고, 이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시 대표는 "변화하고 있는 규제 환경과 많은 환자들 수를 감안했을 때,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소 바이오테크 회사들에 의해 개발되는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임상 시험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많은 제약사들이 글로벌 임상수탁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내 미래 인류의 삶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이번 ‘2018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KoNECT)·식품의약품안전처(MFDS) 국제 컨퍼런스’는 지난 2일까지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1000여명 이상의 업계 및 학계 그리고 정부기관에서 법적 규제, 실제 연구, 데이터 중심의 임상 개발 및 환자 중심 접근방식 등 비롯한 진화하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2018-11-20 06:58:49이탁순 -
근위축증치료 고가약 '스핀라자'...급여관문 통과할까유례없는 신약이 개발됐는데 비싸다. 환자와 가족들은 보험급여 적용을 애타게 기다리지만 정부는 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약을 개발한 제약사가 무작정 가격을 내리기도 어렵다. 바이오젠 척수성근위축증(SMA, Spinal Muscular Atrophy)치료제 '스핀라자(뉴시너센)'는 정확히 이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 다가오는 목요일(22일) 이 약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상정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최초이자 유일한 약물…3번의 약평위 상정 불발=급여 등재 필요성만 보자면 스핀라자는 비교적 명확한 약이다. SMA는 척수와 뇌간 운동신경세포 손상으로 근육이 위축되는 신경근육계 유전질환이다. 신생아 1만명당 1~2명꼴로 발생한다. 인지기능은 정상이지만 근육 긴장성이 떨어지고, 혀 근육이 수축되는 등 정상생활이 어렵다. 진행성 질환이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 2세 전 사망 확률이 높다. 스핀라자는 SMA의 최초이자 현재로는 유일한 약이다. 몸을 못가누던 아이들이 움직이고 그로 인해 생명을 유지토록 해 주는 유지요법을 제공한다. 하지만 2017년 12월 국내 허가된 이 약은 지난 4월 등재 신청 후 8월 23일, 9월 20일, 11월 1일 약평위 상정이 모두 불발됐다. 정부는 오히려 급여기준 소위원회를 10월 29일 다시 열고 급여기준에 대한 추가 논의를 진행했다. 긍정적인 것은 소위에서 애초 기도절개 환자를 아예 제외하는 급여범위가 조건부이긴 하지만 스핀라자 혜택을 가늠할 수 있는 환자를 구분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점이다. 단 여전히 11월 약평위 상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고민할 수밖에 없는 정부와 제약사의 노력=정부의 망설임에 원망만 할 순 없다. 스핀라자는 그만큼 비싼 약이 맞다. 재정부담은 보건당국이 당연히 고려해야 할 요소다. 스핀라자는 1바이알 당 12만5000달러, 이는 한화 약 1억4000만원 수준이며 일본에서는 932만엔, 한화 9100만원 가량에 투약되고 있다. SMA 진단 후 첫 1년은 6회, 다음년도부터는 3회씩 투여하는 스핀라자를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일본에서 맞더라도 환자 1명 당 첫해 5억4000만원 이후 매년 2억7000만원의 투약비용이 들어간다. 심평원과 함께 보건복지부가 직접 나서 스핀라자 관련 협상을 관리하는 이유다. 그렇다고 개발사인 바이오젠의 노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제약사는 한국에 A7 최저가로 등재가를 제시했고 추가 인하 역시 고려중이다. 등재 후 급여 대상에서 제외되는 환자들에게 조기공급프로그램(EAP, Early Access Program)을 유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스핀라자는 얼마전 영국 NICE에서 7만5000파운드(한화 1억822만원)의 약가를 제시했다가 고가를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바이오젠은 NICE와도 재협상을 진행, 추가 결과를 내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환자들은 괴롭고 제약사의 노력도 있지만 그래도 섣불리 수용하기 어려운 약, 스핀라자의 급여 등재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스핀라자는 희귀질환약제로 경제성평가 면제 특례로 위험분담계약제(RSA, Risk Sharing Agreement) 총액제한형 유형을 통해 등재 절차를 진행중이다.2018-11-20 06:23:36어윤호 -
일동 "B형간염약 베시보 144주 효능·안전성 확인"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베시포비르)'가 144주 장기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했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 디피복실말레산염 성분으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의 약제다.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 같은 해 11월 시장에 발매됐다. 19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고려의대 임형준 교수(고대안산병원 소화기내과)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소화기학술대회(APDW 2018)'에서 베시포비르 144주 투여와 관련된 3상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2013년 1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국내 22개 주요 대학병원에서 베시포비르를 투여받았던 만성 B형간염 환자 197명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기존에 비리어드(테노포비르)를 48주간 투약받던 중 베시보(베시포비르)로 변경하고 96주간 치료한 환자도 포함됐다. 임상 결과 베시보를 144주간 복용한 환자의 B형간염바이러스억제율(HBV DNA 400 copies/ml 미만 달성 반응률)은 92.1%로 나타났다. 비리어드에서 베시보로 처방을 전환한 환자의 B형간염바이러스억제율은 95.7%였다. 약제 변경 시에도 베시보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유지된 것이다. 임상연구 기간 동안 베시보 투여군에서는 약제 내성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신장기능 저하, 골밀도 감소 등의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비리어드에서 베시보로 약제를 변경한 환자군은 신장기능 상태를 가늠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과 골밀도 수치 'T-스코어'가 개선됐다. 기존에 비리어드를 48주간 복용한 환자군에서 eGFR이 기준점 대비 -8.0ml/min로 악화했으나, 베시보로 처방을 전환하고 96주간 투약한 후에는 -0.8ml/min로 신장기능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T-스코어의 경우 기존 비리어드 투약군의 척추부 점수가 -0.19, 둔부 점수가 -0.13으로 나타나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 반면(P=0.02), 베시보로 변경하고 96주가 지난 시점에는 호전됐다. 일동제약 측은 "이번 임상 연구를 통해 베시보를 장기 투약할 경우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되고 약제 내성 및 부작용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테노포비르에서 베시포비르로 치료 약물을 바꾸더라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나타나고 기존 약물의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2018-11-19 14:44:49안경진 -
셀트리온, 에이즈복합제 FDA 승인...첫 합성약 진출셀트리온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1) 감염 치료에 투여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테믹시스정'의 판매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테믹시스는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명 라미부딘)와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어)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마일란의 동일 성분의 조합 '심듀오'를 허가받은 바 있다. 셀트리온은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지난 1월 FDA에 승인을 신청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25일 셀트리온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셀트리온은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내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테믹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 탓에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케미컬 치료제를 공급함으로써 HIV 치료용 복합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해 국제 조달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24조원으로 추산되며 테믹시스는 이 중에서 약 3조3000억원 규모로 형성된 길리어드의 트루바다 시장에서 경쟁하게 된다. 테믹시스는 셀트리온이 상용화를 시작하는 첫 합성의약품이다.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주력으로 하는 셀트리온은 케미컬개발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Global Chemical Project)를 진행해 왔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는 연간 100억 정 생산규모와 최신 GMP 설비를 갖춘 셀트리온제약의 생산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에서 시작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합리적 비용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테믹시스의 FDA 승인을 바탕으로 에이즈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 치료제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11-19 14:10:1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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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IPF 신약후보물질 미국 1상승인 신청브릿지바이오(대표 이정규)가 16일(현지시각)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후보물질 BBT-877의 임상1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BBT-877은 섬유증과 자가면역질환, 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 관여한다고 알려진 신규 표적 단백질인 '오토택신(Autotaxin)'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는다. 브릿지바이오는 작년 5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BBT-877의 전 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하고 전임상 단계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했다. IND 제출 후 30일간 FDA 심사를 거쳐 추가자료 보완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 곧바로 미국 현지에서 임상에 착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BBT-877을 경구 투여하고, 안전성과 내약성, 약력학 및 약동학적 특성을 관찰하는 디자인이다. 미국 네브레스카주에 소재한 초기임상 전문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셀레리온(Celerion) 임상시험을 맡아 내년 중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계열의 오토택신 저해 신약후보물질 중에선 갈라파고스사의 GLPG1690이 개발 단계상 가장 앞서있다.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BBT-877은 블레오마이신 유도 폐질환 마우스 동 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효력시험을 통해 GLPG1690 등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지난 10월 FDA에 제출한 희귀질환치료제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 신청이 내년 초 승인될 경우, 개발 속도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T-877 개발 책임을 맡고 있는 브릿지바이오 중개연구 총괄 이광희 부사장은 "30일간의 FDA 검토기간과 약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중 첫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약개발 현황에 대한 환우 분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BBT-877 개발 성과를 하루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는 "지난해 기술이전 후 빠른 시간 안에 임상1상승인신청(IND)을 진행한 브릿지바이오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국내 바이오벤처와 개발전문회사간 협력을 통한 글로벌 신약개발 사업모델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신약 후보물질을 외부 파트너로부터 도입해 개발 단계에만 담당하는 개발중심 바이오벤처(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다. 성균관대학교와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전 세계 독점실시권을 확보한 궤양성대장염 신약후보물질 BBT-401은 미국 임상1상을 마치고 올해 12월 미국에서 2상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유한양행과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BBT-931의 공동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2018-11-19 10:23:13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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