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 슈펙트, 고형암 치료 가능성…NK세포 증가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슈퍼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 RADOTINIB)'가 체내 주요 면역세포 중 하나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의 '암세포 살상능'을 증가시켜 폐암과 같은 고형암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5일 회사 측은 밝혔다.회사 측은 폐암, 유방암 그리고 흑색종 등 백혈병과 다른 종양형태의 고형암 치료가능성 연구결과는 일양약품 연구진과 고려대 숙명여대 등 다기관 연구진들의 공동연구에 의해 확인된 것으로 '슈펙트'의 또 다른 처방범위를 제시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슈펙트는 자연살해세포의 Fas 리간드(FasL) 발현을 10~20% 증가시키고, 암세포 표면의 Fas 수용체(Fas) 신호전달을 통해 암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을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함께, 슈펙트의 고형암 치료가능성 연구결과가 저널에 승인이 확인돼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곧 게재 될 예정이며, 향후 관련학회 등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알려나갈 계획이다.한편, 2세대 백혈병 치료제 신약 일양약품 슈펙트는 중국 임상3상 승인이 완료돼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했다. 수출에서도 러시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수출계약을 완료했고, 콜롬비아 및 멕시코 주변국과 동남아 및 호주, 미국 그리고 유럽의 제약사와 기술 수출을 위한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2018-11-15 14:13:55이탁순 -
한·미 암연구 대표학회 첫 만남...주제는 '맞춤암치료'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1회 AACR-KCR 조인트 컨퍼런스가 개막했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암연구단체가 처음으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제 1회 AACR-KCR 조인트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20개국 1000여 명의 암연구자들이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대회 기간 중에서는 '정밀의료를 통한 암정복'이 집중 논의된다.15일 학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연세암병원)은 "AACR-KCR 조인트컨퍼런스는 대한암학회가 미국암연구학회(AACR)의 학술적 협력기관으로서 위상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한미 암연구를 대표하는 양 기관의 노력을 통해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암연구학회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AACR-KCR 조인트컨퍼런스는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암학회(APCC 2018) 논의의 결과물이다. 대한암학회 전임 이사장으로서 당시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김열홍 교수(고대안암병원)는 대회 기간 중 AACR과 미팅을 갖고, 양 기관의 협력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이번 대회 기간 중에도 AACR 현 회장인 마가렛 포티(Margaret Foti) 박사, 차기 회장인 엘라인 마디스(Elaine Mardis) 교수(국립어린이병원)와 함께 조인트컨퍼런스 이외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정 이사장은 "이 같은 만남은 전 세계 최신 암연구동향을 공유하는 학술적 성과와 더불어 글로벌 임상을 적극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인트컨퍼런스를 정례화 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 국내 암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사흘간의 대회기간 중에는 정밀의료와 관련해 총 23개 세션에서 54개의 구두 발표가 진행되고, 181편의 포스터 연구가 전시된다. 기조강연 연자로는 두경부암과 폐암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아시아계 미주 한인의사 최초로 AACR 회장을 역임한 홍완기 교수(MD앤더슨암센터)와 국내 임상시험을 세계화 하는 데 지대한 공을 세운 방영주 교수(서울대병원)가 초청됐다.또한 정밀의료라는 주제에 걸맞게 ▲암유전체학 ▲차세대연기서열분석(NGS) 기반 암패널 응용 ▲액체생검 ▲면역관문억제제를 이용한 면역표적 치료 등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암사망률 1위인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EGFR, EML4-ALK 를 비롯 ROS1, BRAF, RET, C-met, NTRX, HER2 등 다양한 유전자변이가 발견되면서 이를 타깃하는 분자표적제의 개발 성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정현철 대한암학회 이사장대한암학회 라선영 학술위원장(연세암병원)은 "특정 유전자변이를 타깃하는 분자표적제가 허가되면서 매우 고무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이들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에게 맞는 치료제도 개발됐다"며 "PD-L1 발현율, 종양변이부담(tumor mutation burden) 등의 검사를 통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이 좋은 환자들을 선택하려는 노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학화에서는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경계했다.라 위원장은 "분자표적제나 면역관문억제제로 치료하는 것만이 정밀의학은 아니다. 표적이 없는 사람을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거나 심지어는 항암치료를 하지 않고 지켜보는 것도 정밀의학에 해당한다"며 "면역항암제의 효과가 과대포장되는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정 이사장은 "암치료 분야 세계적 권위를 가진 MD앤더슨암센터나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에서도 표적치료나 면역치료를 진행하는 환자 비중은 40~50%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받는다"며 "새로운 항암제를 개발하는 것만큼이나 기존 치료제를 잘 활용하는 것도 암연구에서 중요한 영역이다. 학회 기간 중 그러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2018-11-15 12:09:43안경진 -
휴메딕스, 히알루론산 필러 기술 250만불에 수출지난 14일 홍콩에서 휴메딕스 정구완 사장(왼쪽)과 세스더마社 Dr.Gabriel Serrano 회장(오른쪽)이 히알루론산 필러 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휴메딕스(대표 정구완)는 유럽의 대표적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스페인 '세스더마(SESDERMA)'社와 250만불 규모의 생산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 선진 에스테틱 시장인 유럽에 기술을 수출한다고 15일 밝혔다.휴메딕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생산 기술을 점진적으로 이전하고, 세스더마社는 유럽 내 제품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다. 휴메딕스는 기술 이전 완료 후 7년 동안 세스더마社의 히알루론산 필러 매출액의 일정액을 경상 기술료로 받게 된다.휴메딕스의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국산 히알루론산 필러로는 2번째로 런칭한 브랜드로, 2014년 미래창조과학부 장영실상, 2015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력을 인정 받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회사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용 성형 시장의 트렌드와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술이 가능하도록 '엘라비에 프리미어 라이트', '엘라비에 프리미어 딥라인', '엘라비에 프리미어 울트라볼륨'으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해외에서도 유럽 CE 인증 및 중국 CFDA 허가, 인도네시아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품질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중동, 중남미 등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세스더마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남미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에 진출한 에스테틱 의료장비 생산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휴온스 그룹이 보유한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성 및 체계적인 포트폴리오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올 초부터 휴톡스주 및 더마샤인 밸런스의 유럽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오고 있다.휴메딕스는 세스더마의 강력한 유통 네트워크 및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기반으로 유럽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국내 필러 생산 기술력 및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휴톡스주, 더마샤인 밸런스와 결합해 현지에서 국내 에스테틱 기술력 및 경쟁력을 알려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정구완 휴메딕스 대표는 "선진 에스테틱 시장인 유럽의 대표 기업과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엘라비에 프리미어'는 뷰티 강국인 국내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유럽 지역으로의 첫 기술 수출이라는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이를 교두보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2018-11-15 09:57:40이탁순 -
항생제 신약 '저박사'…보험급여 도전과 가능성은항생제 내성, 그중에서도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의 대안으로 꼽히는 '저박사'가 처음으로 보헙급여권 진입을 노린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SD는 최근 항생제 저박사(세프톨로잔·타조박탐)의 급여 등재 신청을 냈다.다만 순탄치 않은 여정이 예상된다. 항생제 신약이 기존 올드드럭과 비교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기 쉽지 않고 약물 특성상, 임상적 우월성 입증도 어렵기 때문이다.2012년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이 와파린 대비 비용효과성을 비교하지 않고 임상적 유용성을 통해 가격협상을 진행했던 사례보다 더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하지만 항생제 신약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항녹농균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세프톨로잔'과 베타락탐 분해효소 저해제 '타조박탐' 복합제인 저박사는, 성인 환자에서 유효 균종에 의한 복잡성 요로 감염 치료와 복잡성 복강내 감염의 메트로니다졸 병용요법에 사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치료제 확보가 시급한 3대 슈퍼박테리아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카바페넴 내성 및 3세대 세팔로스포린 내성 장내세균이 지목되는 상황에서, 첫 대안옵션 진입으로 이목이 쏠린다.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 감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신규 항생제의 처방권 진입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김양수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항생제 내성 관리 문제는 서서히 환자의 목을 조르는 상황과도 같다. 항생제 내성은 사망자 발생건수도 그로 인한 비용 발생도 심각한 수준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카바페넴의 새 치료대안 확보는 세계보건기구가 공표한 세계적 보건이슈이다.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여 최근 의료관련 감염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세계보건기구는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을 새로운 항생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최우선 순위 병원균 중 하나로 지정했다.카바페넴에 대한 국내 녹농균 내성률은 30.6%로 조사 국가 중 그리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ESBL(Extended-spectrum beta-lactamases) 생성 장내세균들도 광범위한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2018-11-15 06:16:54어윤호 -
넥타의 반전시도...차세대 면역항암제 반응률 3%p↑넥타는 SITC 2018에서 전이성 흑색종 환자 대상으로 NKTR-214+옵디보 병용요법을 평가한 최신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출처: 넥타 IR 자료) 인터루킨-2(IL-2)를 활용한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해 온 넥타테라퓨틱스가 반전을 시도했다. 7~11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 연례학술회의(SITC 2018)에서 NKTR-214의 새로운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다.혹평을 받았던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 데이터보다 반응률이 소폭 개선됐다는 최신 임상 결과에 회사 주가는 회복세로 돌아섰다. 단 주가상승률은 미미하다. 새로운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반응률 차이로 롤러코스터 현상이 연출됐던 증권가는 신약개발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신중론을 주문했다.◆PIVOT 임상 결과, NKTR-214+옵디보 병용요법 ORR 53% 집계넥타테라퓨틱스는 9일(현지시각) SITC 2018 학회에서 지속형 IL-2 신약후보물질 'NKTR-214'의 새로운 임상 및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그 중 옵디보(니볼루맙)와 NKTR-214 병용요법의 가능성을 평가한 PIVOT-02 1/2상임상 결과에 대한 시장 반향이 컸다. 피험자 그룹으로 포함된 흑색종과 신장암, 비소세포폐암 환자들 가운데 일차요법으로 NKTR-214+옵디보를 병용투여 받았던 전이성 흑색종 환자의 반응률을 분석한 데이터다.발표에 따르면 NKTR-214+옵디보 병용투여받은 흑색종 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53%로 집계됐다. 종양반응평가가 가능한 38명 중 20명이 부분반응(PR) 이상의 반응을 보였고, 그 중 9명은 완전반응(CR) 단계에 도달했다. 추적관찰기간은 7.2개월(중앙값)이다. 종양반응이 확인될 때까지 2개월이 소요됐다. 반응을 보인 20명 중 17명(85%)에게서 지속적인 반응이 확인됐고, 부분반응(PR)과 완전반응(CR), 안정형병변(SD)을 전부 합친 질병통제율(DCR)은 76%로 집계됐다.연구진은 PD-L1 발현 여부에 따른 반응률도 살펴봤다. PD-L1 양성 환자의 ORR은 68%(19명 중 13명), PD-L1 음성 환자는 43%(14명 중 6명)로 차이를 보인다.넥타에 따르면 흑색종 환자에 대한 NKTR-214+옵디보 병용요법의 3상임상 결과는 2020년 3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넥타 IR자료) 치료관련 이상반응 중 가장 흔한 증상은 감기증상(78%), 발진(70.7%), 피로감(63.4%), 가려움증(46.3%), 메스꺼움(43.9%), 관절통(36.6%) 등이었다. 임상2상권장용량(RP2D)을 투여받았던 41명 중 8명(19.5%)에게서 3등급 이상의 치료관련 이상반응이 보고됐고, 그 중 2명인 치료를 중단했다. 3등급 이상 면역관련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는 2명(4.9%)으로, 연속 투여 시 1~2등급 사이토카인 관련 이상반응 발생빈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나타냈다.발표를 맡은 텍사스의대 애디 다이앱(Adi Diab) 교수(MD앤더슨암센터)는 "완전관해율 24%는 다른 병용요법에서 관찰된 적 없는 수치다. 질병통제율도 ASCO 2018 발표 71%에서 76%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BMS와 최대 36억달러 규모의 빅딜체결...넥타의 기대주 NKTR-214는 IL-2에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을 접목해 반감기를 늘린 CD122 작용제다. IL-2 신호전달과정을 표적함으로써 종양침투림프구(TIL)의 비율을 높이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넥타는 NKTR-214에 6개의 PEG가 접합돼 있어 반감기가 늘어나면서도 체내 투여 시 전구물질 형태로 존재해 과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항암 효과에 필요한 T세포들만 선택적으로 활성시킨다고 주장해 왔다.고형암 환자 대상의 1/2상임상 결과 뛰어난 항암효과를 입증하며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ITC 2017에서 발표된 PIVOT 1/2상임상 결과 NKTR-214+옵디보 병용요법의 ORR은 64~75%, 질병조절률(DCR)은 75~91%로 집계됐다. 흑색종(11명)과 신세포암(14명) 환자의 ORR은 각각 64%와 57%였다.이처럼 긍정적인 임상 결과는 초대형 기술수출로 이어졌다. 비소세포폐암 임상 실패로 크나큰 좌절을 맛봤던 BMS는 옵디보, 여보이와 NKTR-214의 병용 가능성에 주목하고, 넥타사와 NKTR-214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반환 의무가 없는 선계약금 10억달러 외에 넥타 주가에 36%의 프리미엄을 더한 8억5000만달러를 들여 주식을 확보했고,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18억달러를 약속했다. 이를 전부 합친 금액은 최대 36억달러(4조320억원) 규모에 달한다. 흑색종, 신세포암, 비소세포폐암, 방광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9개 암종 20여 개 적응증에 대해 NKTR-214와 옵디보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한다는 조건이었다.BMS뿐 아니라 로슈와 MSD도 각각 NKTR-214와 '티센트릭(아테졸리주맙)',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도 시장 기대감을 키웠다.◆ORR 64%→50%→53%에 출렁이는 주가...신약평가 '신중론' 대두탄탄하던 시장의 신뢰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기술수출 이후 불과 4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다.넥타가 올해 6월 ASCO 2018 학회에서 발표한 흑색종 환자의 ORR은 50%(28명 중 14명)였다. SITC 2017에서 발표된 64%(11명 중 7명)보다 14%p 감소했다. 특히 1, 2기 흑색종과 신세포암 환자의 반응률 발표를 미룬 채, 2기 환자의 반응률만 공개하고, '임상연구에 참여한 피험자 283명 중 87명(31%)이 반응했다'는 제한된 정보를 제공하면서 더욱 논란을 키웠다.ASCO 2018 데이터 발표 직후 넥타사의 주가는 무려 42% 급락했음은 당시 시장의 혼란을 반영하는 지표다. 당시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투자자들을 향해 "바이오기업이 임상 결과 발표를 보류할 때 항상 데이터가 예상보다 나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며 "반응률이 급감했다는 사실을 감추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SITC 2018에서 공개될 추가 데이터에서도 반응률이 개선될 확률은 희박하다"고 보도했다.지난달 플레인뷰는 NKTR-214의 성공 가능성이 제로라고 평가한 보고서를 냈다.(출처: 플레인뷰) 지난달 글로벌 투자 컨설팅회사 플레인뷰(Plainview LLC)의 아론 웨들룬(Aaron Wedlun)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NKTR-214: Pegging the Value at Zero'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시장의 불안감을 더욱 확산시켰다. 플레인뷰의 보고서는 페길레이션 과정에서 혈중약물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는 등 7가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며 'NKTR-214의 임상 성공 가능성이 0%'라는 혹평을 쏟아냈다.넥타 주가가 또다시 직격탄을 맞았을 뿐 아니라, 이미 거액의 계약금을 지불한 BMS를 향한 우려도 심화됐다. 심지어는 제넥신 등 인터루킨 계열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영향을 받았다. 넥타의 최근 1년간 주가변동 추이(출처: Yahoo Finance) SITC 2018 학회에서 소개된 최신 데이터에서 NKTR-214의 반응률이 소폭이나마 향상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9일(현지시각) 오후 33.70달러까지 떨어졌던 넥타 주가는 13일 37.35달러까지 회복됐다. 3월 초 거래가 108.34달러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액수지만 모처럼만에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반면 그간의 학습효과로 인해 NKTR-214의 성공 가능성을 두고는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주장이 많다.인베스트어게인스트캔서(investagainstcancer)의 잭 하트만(Zach Hartman) 연구원은 "NKTR-214의 최신 데이터는 28명의 반응률을 평가한 ASCO 2018 데이터보다 한층 안정화된 단계다. 여전히 피험자 규모는 작지만 이 같은 반응률이 유지된다면 옵디보 단독요법이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보다 높다"고 평가했다.흑색종 환자에서 확인된 옵디보+NKTR-214 병용요법의 완전관해 도달률(24%)도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11/5%)보다 훨씬 개선됐다는 부연이다. 그럼에도 규모가 큰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명시했다.미국의 제약전문지 엔드포인츠 뉴스(ENDPOINTS NEWS)는 "애널리스트들은 BMS가 지불한 18억달러의 투자가치를 고려할 때 NKTR-214가 60% 이상의 반응률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2020년 봄에 발표된다고 알려진 3상임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확인될 때까지 의심의 여지는 남아있다. 어쩌면 그 후에도 논란이 지속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2018-11-15 06:15:50안경진
-
삼일 '아람콜', 임상2b 올해 최고 연구결과물로 선정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간질환 학회(AASLD) 주재로 진행된 The Liver Meeting 2018에서 Vlad Ratziu 교수가 발표한 '갈메드사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인 아람콜 임상2b상 연구(ARREST) 결과'가 NAFLD와 NASH 분야에서 올해 최고의 연구결과물로 선정됐다.임상2b상 데이터는 247명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1년간 연구에서 아람콜 600mg이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을 해결하고 섬유증을 개선하는 데 잠재적으로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아람콜 600mg 치료군은 섬유증의 악화없는 NASH 해소 및 NASH 악화없이 섬유증 단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개선시켰으며, 이는 임상 3상의 중요한 항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ARREST 임상 시험의 연구책임자인 프랑스 피에르 마리 퀴리 의대 Vlad Ratziu 교수는 "이번 결과는 아람콜 600mg 의 임상 3상 시험에서의 치료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아람콜은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 직접적인 섬유증 개선 가능성을 바탕으로 NASH 해소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NASH 치료제 후보군 가운데 가장 유망한 물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Galmed사의 최고경영자인 Allen Baharaff는 "아람콜은 1일 1회, 경구용 약물로써 탁월한 안전성을 갖고 있고 대규모 임상 2b 연구를 통해 이를 입증했다. 2019년 2분기말 또는 3분기초에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람콜은 NASH 적응증에 대해 미국 FDA의 신속심사(Fast Track Designation) 대상으로 지정된 상태다.삼일제약 관계자는 "이번 발표로 아람콜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에 대한 효과가 다시 한번 입증됐으며, 아람콜의 국내 임상 3상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갈메드사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일제약은 지난 2016년 7월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 파마슈티컬즈(Calmed Pharmaceuticals)로부터 아람콜에 대한 국내 제조 및 상업화 등에 전권을 확보했다.2018-11-14 18:18:58이탁순 -
상장 추진 유틸렉스 "말기암 치료제로 신속허가 도전"한정훈 유틸렉스 부사장(맨 오른쪽)이 회사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T세포 기반 다양한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유틸렉스가 글로벌 속도전에서 자신감을 나타냈다.유틸렉스가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이 기존 약물과 차별화되고 효능 면에서도 뛰어나 표준치료제가 없는 말기암에 적용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보통 표준치료제가 없는 영역은 임상2상만으로 허가가 가능하다.14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유틸렉스 미디어세션에서 한정훈 부사장은 표준치료제가 없는 영역을 공략해 신속 허가를 받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만약 표준치료제가 없는 말기암 영역에서 효과가 검증된다면 글로벌 기술이전도 더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한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전세계 면역학 분야에서 권위자로 알려진 권병세 전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이 대표이사로 있다.권 대표는 면역 조절 항체 신약의 주요 표적이 되는 T세포 공동자극 수용체 '4-1BB'와 'AITR'을 발견한 장본인이다.유틸렉스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이 '4-1BB'와 'AITR'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T세포 치료제는 4-1BB 기반 암항원 특이적인 CD8+T세포를 활용하고 있다. 기존 T세포 치료제에 비해 암세포만 골라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암종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또한 개발 중인 항암 항체 치료제는 4-1BB와 AITR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기존 옵디보나 키트루다는 T세포 면역반응 억제 수용체인 PD-1이나 CTLA-4를 차단하지만, 유틸렉스의 신약후보는 그 반대개념인 활성 수용체를 활성화하는 방식이다.유틸렉스가 개발중인 CAR-T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들이 항원 CD19를 타깃으로 하는데 반해, 악성세포로 변해 발현되는 'HLA-DR'을 표적삼고 있다.CD19가 정상세포에도 존재해 기존 CAR-T치료제가 싸이토카인 증후군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지만, HLA-DR은 암세포에 많이 존재해 이를 타깃으로 할 경우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현재 T세포 치료제는 임상1상시험을 진행중이거나 완료 단계이며, CAR-T와 항체 치료제는 임상을 추진중이다.특히 T세포 치료제는 NKT림프종 환자에서 2건의 완전관해 케이스가 나타나 상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KT림프종은 현재 허가받은 약물이 없기 때문에 신속 허가를 받을 수 있다.한 부사장은 "다른 신약후보들도 표준치료제가 없는 전이 말기암 치료제에 적용해 임상2상을 완료한 뒤 허가를 받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라이센싱 인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유틸렉스는 지난해 9월 항암 항체 치료제 후보 'EU101'에 대해 중국 화해제약과 중국 개발 및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규모만 3550만 달러로 대형 딜이었다.지난 5월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유틸렉스는 연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다.2018-11-14 14:55:05이탁순 -
휴온스, 안구건조증치료 나노복합제 유럽 임상 추진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유럽 임상 추진을 계획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이번 나노복합점안제의 유럽 임상 시험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휴온스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 임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겠다는 방침이다.현재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인데,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라는 설명이다.휴온스는 전세계적으로 미세먼지, IT기기 사용 증가 등 변화하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인성 안과질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복합치료제 개발의 필요성 을 인식하고, 전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겨냥해 '나노복합점안제' 개발에 착수했다.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현재 국내 대학병원 7곳에서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식약처 신약 허가 획득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 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이미 지난 2016년 취득하고, 올해 6월에는 미국 특허를 취득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술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재 유럽 등 해외 14개국에도 특허 출원을 완료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ISOPT등 전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국제 안과 심포지엄에 다수 초청을 받아 국내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는 등 학계 및 의료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나노복합점안제'는 휴온스의 미래 사업을 이끌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국내 임상 3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유럽 임상도 성공적으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미 학계와 의료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유럽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나노복합 점안제'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되며, '복합 치료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18-11-14 10:03:44이탁순 -
음주로 인한 숙취해소·간 건강...'벤포벨' 효과데일리팜은 일반약을 통한 약국 경영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카툰 복약지도'를 시작합니다.카툰 복약지도는 올바른 복약지도 포인트와 약물 정보를 알기 쉬운 만화로 재구성한 기획연재물입니다.이번에는 종근당 활성비타민제 벤포벨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흔히 활성비타민 또는 고함량비타민 제품은 피로회복과 활력 충전, 영양 보급 등의 작용에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런데 활성비타민제가 숙취해소에도 효능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나이아신은 에탄올 분해과정과 반응에 필요한 필수 조효소입니다. 그리고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기 위한 항산화제도 필요하기 때문에 벤포벨은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알코올 중독자는 전형적으로 티아민 결핍이 나타나는데, 활성형인 벤포티아민을 복용할 경우 우울증 완화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UDCA는 간세포 보호와 간에 독소가 쌓이는 것을 방지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알코올은 비타민B와 비타민C, 미네랄을 많이 소모시키기 때문에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벤포벨을 꾸준히 복용하면 음주로 인한 영양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벤포벨은 벤포티아민 100mg, 리포플라빈 100mg, 피리독신염산염 100mg, 시아노코발라민 1000배산 100mg, 우르소데옥시콜산(UDCA) 30mg 등이 함유돼 있습니다.벤포벨은 비타민 D, E, B1, B6, C가 포함돼 육체피로, 발육기, 임신수유기, 노년기, 병중·병후의 체력저하에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뼈와 치아 발육불량, 각기, 구루병의 예방과 피로해소에도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여기에 더해 신경통과 근육통, 관절통, 어깨결림, 구각염, 구순염, 구내염, 설염, 습진, 피부염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만 12세 이상 청소년·성인은 1회 1정, 1일 1회 복용하면 됩니다.벤포티아민은 푸르설티아민과 티아민보다 각각 4·8배 높은 생체 이용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비타민B군(B1, B2, B3, B5, B7)은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에너지 대사, 스트레스 해소 등에 도움을 줘 심신이 지치기 쉬운 수험생에게 유용한 활성비타민입니다.*위의 카툰은 이정아 약사(서울시 용산우리약국)의 도움으로 제작됐습니다.2018-11-14 06:15:00노병철 -
한미약품 아모잘탄 임상4상 연구, 우수논문 선정지난 10일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모잘탄 4상 책임연구자인 김종진 교수(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 임상 4상 연구가 제49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지난 10일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됐으며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20개 기관에서 Losartan 50mg를 4주간 투여에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모잘탄 투여군과 Losartan/hydrochlorothiazide 투여군 간의 4주 후 좌위 수축기혈압 변화량을 비교한 것으로,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중심혈압(Central Blood Pressure),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등 다양한 혈관 혈역학 지표를 사용했다.해당 연구결과는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초록이 발표됐으며, 추후 SCI급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임상 책임연구자인 김종진 교수는 "활동혈압 및 중심혈압, 맥파전달속도와 같은 혈관 혈역학적 지표는 일반적으로 심혈관계 사건 발생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2제 요법의 경우, CCB/ARB의 병용요법이 ARB/hydrochlorothiazide 병용요법보다 혈관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서 유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김 교수는 "임상 연구에서 CCB/ARB 2제 요법 약제로 아모잘탄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복합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아모잘탄의 혈관 혈역학적 지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에 게재된다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고혈압 치료제의 궁극적인 목표에 대해 보다 근거 중심적인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자, 세계 최초 Amlodipine camsylate와 Losartan K를 복합한 제품으로,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원외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지난 10년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3상/4상 연구가 SCI급을 포함한 국제 학술지에 연속 등재됐으며, 작년에는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Chlorthalidone)와 아모잘탄큐(아모잘탄+Rosuvastatin)가 잇따라 출시되며 고혈압 치료 맞춤 처방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본부장(전무)는 "이번 아모잘탄 연구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18-11-13 09:33:42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어린이 해열제, 복약지도 이것만은 꼭"
- 4대형마트 내 창고형약국, 유통발전법으로 제어 가능할까
- 5약사채용 1위 팜리쿠르트, 약국대상 무료공고 오픈
- 6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7[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8시총 1조 안착했지만…리브스메드, 혹독한 코스닥 데뷔전
- 9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10의대증원 논의 시동..의협 "의사인력 예측 제대로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