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생로병사의 비밀서 소개KBS 대표 의학프로그램 에서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이 방송은 지난 17일 700회를 맞아 특집방송을 진행했다. 두 편으로 제작한 특집 방송에서는 최근 의학계의 주목을 받는 차세대 암 치료제 면역항암제와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개인맞춤 항암치료를 집중 조명했다.지난 7월 24일 방송된 특집방송 2편 '개인맞춤 항암치료의 개막' 에서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꾼 개인맞춤 항암치료를 소개하고 최근 시도되는 치료제와 개발중인 치료제에 대해 소개했다. 그중 유일한 국내 제품인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가 간암의 재발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치료제로 소개됐다.이뮨셀엘씨는 환자의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세포를 특수한 배양 과정을 통해 약 2주간 배양해 T세포와 NK세포의 성질을 모두 가진 새로운 면역세포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로 다량 증식시켜 환자에게 주입하는 면역세포치료제다.약 2년전 12센티미터의 큰 종양을 절제한 환자가 출연해 치료 과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주치의인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이런 커다란 간암은 수술로 절제를 하더라도 재발의 확률이 굉장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수술을 하더라도 1년 사이에 약 80%정도 재발을 한다"며 "이 면역세포를 대량으로 주입하게 될 경우에는 간 안에 숨어있는 암세포를 골라서 면역세포들이 공격하여 사멸 시킴으로써 재발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환자 개개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하는 이 치료법은 간암환자의 수술 후 재발율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수술 5년후 재발없이 생존하는 비율이 대조군에 비해 3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뮨셀엘씨 외에도 최근 미국FDA에서 승인 받은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와 최근 고형암을 타겟으로 연구가 진행중인 TCR-T(T세포의 수용체 T세포), 유전자 분석을 통해 암의 신생항원(neoantigen)을 예측해 개인 맞춤형 항암제를 개발하는 기술 등 암 완치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소개됐다.2019-07-25 10:57:37이탁순 -
경구용 파브리병치료 '갈라폴드'...치료옵션 새지평이범희 서울아산병원 교수세계 최초 경구용 파브리병치료제 '갈라폴드'가 이달 1일 출시됨에 따라 의사의 약물 처방 옵션과 환자의 복약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서울아산병원 이범희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4일 서울 오크우트프리미어호텔에서 진행된 RTM을 통해 "파브리병은 증상이 워낙 다양해 조기발견이 어려운 만큼 대형종합병원에서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파브리병의 증상은 칼로 지르는 듯한 통증, 담 분비 감소, 각화혈종, 심장 비대, 심장 박동 이상, 단백뇨, 콩팥기능 감소, 설사, 복통, 구토, 뇌졸중 등이다.연령별 진단 시 증상은 성인남자(18~58세)의 경우 땀 분비 감소(73%), 각화혈관종(59%), 통증(57%)를 수반, 소아 남자(8~17세)는 땀분비 감소(100%), 통증(100%), 각화혈관종(40%), 여성(14~72세)은 통증(42%), 땀분비 감소(29%), 각화혈관종(9%)으로 조사됐다.이범희 교수는 "파브리병의 임상단계를 살펴보면 축적-손상-기능손실로 구분되는데, 10~40년 이상 정확한 진단없이 방치할 경우 비가역적 변화에 따라 치료제를 써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파브리병 유병률은 남성에서 4만명 당 1명, 전체 인구에서 11만 7000명당 1명이다. 국내 환자수는 150명 정도로 추산된다.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A라는 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이 효소가 결핍되면 당지질의 축적을 유발해 다양한 이상반응 일으킨다.특히 이 교수는 갈라폴드의 획기적 복약 편의성 개선에 주목했다."지금까지 파브리병 치료는 부족한 효소를 정맥을 통해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효소대체요법(ERT; Enzyme Replacement Treatment)이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파브리병 환자가 효소대체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2주에 한 번씩 내원해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환자에 따라 부작용 완화를 위해 항히스타민제 등을 병행하기도 합니다."효소대체요법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장기 출장이나 여행, 업무 및 학업 등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반면 투여경로를 변경한 갈라폴드는 1캡슐을 2일 1회 매번 같은 시간에 복용하기만 하면 된다. 다만 모든 파브리병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게 아니라 순응변이 환자만 복용할 수 있다. 국내 순응변이 환자는 약 50명으로 추정된다.리소좀 축적 질환으로 대별되는 파브리병의 치료방법은 효소대체요법과 전구물질 억제, 샤프론 제제, 유전자치료로 나뉜다.시중에서 사용되는 치료제는 파브라자임(fabrazyme), 파바갈(fabagal), 레프라갈(replagal), 갈라폴드(galafold) 등이 있다.이중 파브라자임/레프라갈/파바갈은 체내 부족한 효소를 공급해 전구물질과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이며, 갈라폴드는 부족한 알파-갈락토시다제A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효소의 활성을 복원시키는 기전을 취하고 있다.갈라폴드의 이상반응 발생빈도는 94%로 효소대체 요법군(95%)과 유사한 수준이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비인후두염(33%), 두통(25%)로 효소대체 요법군과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이상반응으로 약물을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18개월 치료동안 중증도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갈라폴드군과 효소대체 요법군이 각각 18%ㆍ33%다.3상 임상인 ATTRACT 연구에서 57명의 파브리병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 이상 진행해오던 효소대체요법을 갈라폴드로 전환한 결과, 신장 기능 측정 지표인 사구체여과율(eGFR)의 연간 평균 변화율이 치료 18개월 동안 -0.40mL/min/1.73m2로 효소대체요법 유지군과 통계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ATTRACT 연구에서도 효소대체요법 유지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18개월 동안 -2.0g/m2감소한 반면, 갈라폴드 스위칭군에서는 좌심실비대지수가 -6.6g/m2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이 확인됐다.이 같은 임상결과를 요약하면 ▲갈라폴드/효소대체 요법의 신장기능 안정화 동등 ▲갈라폴드군에서 좌심심질량지수(LVMi)가 유의미하게 감소 ▲우수한 내약성 등을 들 수 있다.한독의 도입신약 갈라폴드는 미국 아미커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해 2018년 10월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유럽연합, 호주, 캐나다, 스위스, 이스라엘, 일본 등지에서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긴급도입이 필요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2017년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3월 1일부터 보험급여를 적용 받았다.한편 아주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에서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갈라폴드 처방이 이뤄지고 있고, 서울을 비롯한 대형종합병원도 D.C위원회 통과 후 원활한 처방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2019-07-25 06:21:51노병철
-
동성, 분당서울대병원서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 임상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오른쪽)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오창완 연구부원장(왼쪽)이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은 지난 23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회의실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백롱민)과 '광역학 치료를 이용한 치료법과 진단기술의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을 활용해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 수술 중 광역학 치료(Intra-operative PDT)를 통한 뇌종양의 광역학 치료(PDT) 등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다양한 빛 전달 방법을 통해 대부분의 고형암에 광역학 치료가 가능하게끔 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양구 동성제약 대표는 "동성제약의 2세대 광과민제 '포토론'은 1세대 광과민제와 비교했을 때 주사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바로 시술이 가능하고, 시술 이후에도 2~3일 정도의 차광기간만 거치면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탁월한 우수성을 보이고 있다"며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에서의 광역학 치료는 물론, 뇌종양의 경우 '수술 중 광역학 치료(Intra-operative PDT)'를 병행하는 임상을 진행해 암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한편 광역학 치료는 포르피린 계통과 클로린 계통의 광과민성 물질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동성제약에서 허가 진행 중인 광과민제 '포토론'은 2세대 광과민제로, 정맥주사 후 3시간이 지난 후 665nm의 파장을 갖는 적색광을 조사하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약물이다.'포토론'은 최근 '기존치료에 반응이 없는 췌장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평균 생존값을 높이며, 기존의 화학요법에서 발생하는 부작용 등을 보이지 않음으로써 그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2019-07-24 13:04:02이탁순 -
진화하는 '포지오티닙'...비소세포폐암 7개 잠재력 타진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폐암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 스펙트럼은 전임상을 통해 블록버스터 항암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치료저항성에 대한 잠재력을 확인하고,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계획을 수정했다.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유효성을 평가 중인 2상임상 코호트 연구가 7개로 늘어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스펙트럼, 타그리소 내성 환자 대상 포지오티닙 연구돌입22일(현지시각)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포지오티닙의 관련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에서 새로운 코호트를 추가하고, 피험자 모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코호트는 ▲과거 치료 여부와 관계없이 EGFR 또는 HER2 엑손(exon) 20 삽입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코호트5) ▲타그리소 복용 후 추가 돌연변이가 발생한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코호트6) ▲EGFR 또는 HER2 엑손 18-21번 또는 세포외 도메인, 막관통영역 등의 부위에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코호트7) 등 3가지다. 이로써 ZENITH20의 코호트 연구는 기존 4개에서 7개로 늘어나게 됐다.포지오티닙의 분자구조 소개(자료: 스펙트럼) 스펙트럼 측은 엑손 20번에 돌연변이에 생긴 전임상연구 결과를 토대로 포지오티닙 2상임상의 코호트 확장을 결정했다. 1차치료제로 타그리소를 투여받은 이후 내성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치료 효능이 확인될 경우 포지오티닙 시장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2015년 11월 미국식품의약국(FDA) 가속승인을 받았던 타그리소는 발매 3년 여만에 아스트라제네카의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초 적응증은 '이레사, 타쎄바' 등 1·2세대 EGFR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 복용 후 내성(T790M 변이)이 생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제로 제한됐었지만,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적응증 확대가 이뤄지면서 가파른 매출성장세를 나타냈다.타그리소의 올해 1분기 글로벌 매출액은 6억3000만달러(약 7300억원)로 집계됐다. 통상 표적항암제 복용을 시작한지 약 1년 뒤부터 내성이 생긴다는 점을 고려할 때, 포지오티닙이 타그리소 다음 단계 치료옵션으로 허가된다면 시장수요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제프리 클라크(Jeffrey Clarke) 듀크대학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제로 타그리소를 복용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포지오티닙의 비임상연구 최신 결과들을 보면 EGFR 추가 변이가 발생할 때 나타나는 내성메커니즘에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코호트6 연구 결과에 따라 1차치료제로 타그리소를 복용한 다음 내성이 생긴 환자의 또다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포지오티닙 4개 코호트연구 순항...연내 코호트1 반응률 발표 예고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약 3~7%를 차지하는 엑손 20번에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어 발생하는 엑손 20 삽입 변이를 타깃으로 작용한다. 아직까지 엑손 20 변이에 효력을 나타내는 항암제가 없다는 점에서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기술수출 계약 이후 연구과정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2개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엑손 20번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고형암으로 범위를 넓혀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네이처메디신(Nature Medicine)에 실린 3D 모델링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지오티닙은 다른 약물과 달리 크기가 작고 유연성이 뛰어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엑손20 돌연변이에 대한 결합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ZENITH20 연구의 코호트 구성 ZENITH20은 미국과 캐나다, 유럽 지역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유효성과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다기관 2상임상이다. 4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과거 치료 여부에 따라 4개 코호트로 세분화하고 2017년 10월 연구에 착수했다.비소세포폐암 환자를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코호트1)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치료 전력이 없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코호트3) ▲치료 전력이 없는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등 4개 코호트로 나눠 포지오티닙 투여반응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코호트1,2의 목표피험자수는 174명, 코호트3,4는 140명으로 배정됐다. 이번에 추가된 코호트5,6,7의 피험자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ZENITH20의 기존 코호트연구 4건은 순항 중이다. 스펙트럼은 올해 초 코호트1 피험자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해 4분기 중 코호트1 연구의 일차유효성평가변수인 객관적반응률(ORR)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코호트2 피험자 등록을 완료했다면서 내년 중반경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ZENITH20연구의 중간분석 결과(자료: 스펙트럼) 스펙트럼은 치료 전력이 없는 EGFR 또는 HER2 엑손 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코호트3,4연구에서 효능이 확인될 경우 폐암 1차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한다. 올 하반기에는 병용임상과 다양한 종류의 고형암(pan-tumor) 임상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펙트럼이 지난해 세계폐암학회(IASLC 2018)에서 발표한 포지오티닙의 2상임상 중간분석 결과, EGFR 엑손 20 돌연변이 환자 44명의 객관적반응률(ORR)은 43%로 나타났다.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ZENITH20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진취적인 연구다. 환자 등록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 확인 예정인 코호트1 연구 결과를 토대로 FDA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19-07-24 06:19:19안경진 -
지엘팜텍,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1상 IND 승인지엘팜텍(대표 왕훈식)은 새로운 기전의 안구건조증 신약 ‘GLH8NDE’이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지엘팜텍에서 연구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신약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계열의 유파틸린(Eupatilin) 유도체로서 강력한 점막보호작용 및 항염증 작용을 특장점으로 하는 신물질이다.다양한 비임상 시험 등을 통해 내약성 및 안전성 뿐만 아니라 질환 동물모델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으며, 약물 흡수증진이 가능한 의약품 조성(re-formulation)으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임상1상 시험은 국내 대상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대상자를 포함하여 단회투여 및 반복투여시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 이중 눈가림 하에 위약 대조를 통한 약물의 효과도 일부 확인할 예정이다.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한 눈물의 부족과 신체 내에서 윤활 작용을 하는 눈물이 증발하여 안구 표면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중 14-33%의 환자가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특히, 황사나 미세먼지 등에 따른 기후환경 변화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확산으로 인해 환자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안구 건조증 치료제의 국내 시장은 약 1677억원(2018년 ims data), 해외시장은 약 21.7억달러(약 2.4조원)에서 2024년 약 45.9억 달러(약 5.3조원)로 연평균 7.9% 성장(2018년 Sales Forecast, Global data)을 전망하고 있다.지엘팜텍에서 관계자는 “이번 임상1상 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제약사와 컨소시엄 등을 구성하여 임상2상, 3상 시험을 차례로 진행한 후 2025년경 국내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해외 라이선스 계약도 동시에 추진하여 기술이전 및 완제품 수출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19-07-23 15:50:06노병철 -
포지오티닙 임상 적응증에 '타그리소 내성 환자' 추가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현재 진행 중인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글로벌 임상 2상(ZENITH20)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새로운 코호트 연구 3가지를 추가한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코호트에는 최근 사용량이 증가하는 오시머티닙(상품명 타그리소)에 내성이 생긴 환자 대상의 연구도 포함된다.제프리 클라크(Jeffrey Clarke) 듀크대병원 암연구소 의학부 조교수는 "EGFR 돌연변이를 포함한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한 이후 저항성을 갖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포지오티닙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보면,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생할 때 보이는 내성 메커니즘에도 포지오티닙이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가된 코호트 연구는 1차 치료제로 오시머티닙을 투여받고 내성이 생긴 환자의 또다른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비전형적 변이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효과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진전"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코호트 연구 3건(코호트 5,6,7)은 현재 환자 모집 중으로, 코호트5는 (치료 전력이 있거나 없는) 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확장 연구이고, 코호트6은 오시머티닙 1차 치료에도 불구하고 암이 진행되거나 추가적인 EGFR 변이가 발현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코호트7은 EGFR/HER2의 엑손18-21 또는 세포 밖(extracellular), 막관통영역(transmembrane domains)에서 비전형적 변이가 나타난 비소세포폐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조 터전(Joe Turgeon) 스펙트럼 CEO는 "포지오티닙 임상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진취적인 연구"라며 "현재까지 환자 등록이 신속히 진행돼 매우 고무적이며, 올해 4분기 확인 예정인 코호트1 연구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예정대로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진행중인 ZENITH20은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오픈 라벨, 다기관 글로벌 2상 임상으로, 스펙트럼은 이 결과를 토대로 FDA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2019-07-23 09:53:03이탁순 -
'베링거의 러브콜' 특발성폐섬유증 신약개발 현황은?베링거인겔하임이 지난 18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특발성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한 배경은 미충족수요가 높은 희귀질환치료제의 매력에서다. 국내외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이 IPF 신약개발에 매진 중이다. 다만 전임상이나 1상임상 등 초기 개발단계가 많아 상업화까지 갈 길이 멀다.◆아스트라제네카·길리어드 필두...대웅제약도 글로벌 임상추진IPF 분야 유망 파이프라인 중 하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사라카티닙(AZD-0530)이다. 사라카티닙은 세포의 증식과 분화 등에 관여하는 SRC 인산화효소를 저해하는 기전의 티로신키나아제억제제(TKI)다. 전임상을 통해 섬유아세포의 활성과 콜라겐 축적을 저해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사라카티닙은 올해 3월 FDA로부터 사라카티닙이 IPF에 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임상1상을 완료하고 2상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길리어드사이언스는 최근 6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IPF 파이프라인을 손에 넣었다. 길리어드와 향후 10년간 전 파이프라인 공동개발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갈라파고스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하나가 IPF 신약후보물질 'GLPG1690'이다. 길리어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2상임상 단계의 'GLPG1690'에 대한 선택권을 확보했다. GLPG1690이 FDA 허가를 획득하면 갈라파고스 측에 3억25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조건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파트너사로 잘 알려진 로이반트사이언스도 지난해 IPF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 로이반트는 제약바이오기업들로부터 유망 신약후보물질을 거둬들였다가 되파는 일종의 NRDO(No Reaearch Development Only) 모델을 표방하는 기업이다. 로이반트는 지난해 9월 자회사 레스피반트 사이언스(Respivant Sciences)를 출범했다. 신설법인을 통해 파타라파마로부터 도입한 IPF 신약후보물질 RVT-1601(PA101)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국내에서도 다양한 기전의 IPF 신약개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대웅제약은 2025년 발매를 목표로 PRS 저해제 'DWN12088'을 개발 중이다. DWN12088은 PRS 단백질 활성만을 선택적으로 감소시켜 폐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시키는 기전의 경구용 약물이다. 난치성 폐섬유증인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하고, 해당 결과를 지난해 미국흉부학회(ACR 2018)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한 바 있다.올해 3월에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전임상과 해외 1상임상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 DWN12088의 글로벌 1상임상 개시 목표를 공식화 했다.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는 지난해 말 자체 개발한 IPF 신약후보물질 'NCE401'을 이탈리아 키에지사에 기술수출했다. 당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으로 100만달러를 지급받았다. 개발 단계별 기술수출료는 최대 7300만달러 규모로, 상업화 이후 별도의 로열티를 보장받았다. NCE401은 섬유증의 섬유증식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를 저해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올릭스는 RNA 간섭(RNA interference) 기술을 접목해 IPF 신약후보물질 OLX201A을 개발하고 있다. RNAi 플랫폼기술은 세포 내 단백질 합성 과정에서 DNA 유전정보를 단백질로 옮기는 역할을 하는 mRNA(messenger RNA)에 초점을 맞춘 차세대 기술이다.2019-07-19 12:15:21안경진 -
'8조 아바스틴 시장' 오리지널-시밀러 물밑경쟁 본격화아바스틴 제품사진연 매출 8조원 규모의 아바스틴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미국과 유럽 지역 특허만료를 앞두고 암젠·엘러간과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후지필름쿄와기린 등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상업화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고 셀트리온이 지난해 말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의 3상임상에 착수했다.아직까지 발매시기를 공개한 회사는 없지만 허가제품이 늘어나면서 오리지널 업체와 바이오시밀러 개발사들간 물밑경쟁이 시작됐다는 평가다.◆삼성 개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허가심사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판매허가를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음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EMA에 제출한 판매허가신청서(MMA)에 대한 사전검토가 완료되어 후속 절차를 밟게 된다는 의미다.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2번째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베네팔리'와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분야 바이오시밀러 3종과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를 판매 중이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온트루잔트는 2016년 9월 허가신청 이후 2017년 11월 EMA 최종 허가를 받기까지 1년 1개월가량 소요됐다.통상적인 검토기간을 고려할 때 SB8은 내년 8월경 최종허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4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의 1상임상에 착수했다. 이듬해 7월 글로벌 3상임상을 개시하고, 2018년 10월 종료했다. 76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3상임상 데이터는 오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19)에서 발표될 예정이다.◆미국서 아바스틴 핵심특허 만료...유럽 특허만료는 내년 6월아바스틴은 로슈의 3대 간판제품 중 하나다. 전이성 대장암과 비소세포폐암(NSCLC), 유방암, 신세포암 등 다양항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총 68억4900만스위스프랑(약 8.2조원)으로 집계된다. 전 세계 의약품 매출순위 8위에 해당하는 블록버스터 약물이다. 회사 전체 의약품 매출의 12%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로슈에게 중요한 품목으로 평가받는다. 그 중 미국 매출은 29억400만스위스프랑(약 3.5조원). 유럽 매출은 18억3000만스위스프랑(약 2.2조원)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 같은 시장성을 보고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했다. 미국에서 아바스틴 핵심특허는 이달 만료됐다. 유럽 역시 내년 6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암젠 선두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들 물밑경쟁 시작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중 가장 상업화 속도가 빠른 업체는 암젠이다. 암젠은 엘러간과 공동판권을 보유한 '엠바시'로 2017년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2018년 1월에는 EMA 허가를 받았다. 다만 오리지널 개발사인 로슈와 특허관련 소송을 진행 중으로 발매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암젠에 이어 유력 경쟁자로 평가받는 업체는 화이자다. 화이자는 2019년 2월 '자이라베브'의 EMA 허가를 받고 지난달 FDA 허가를 받았다. 같은 달 일본 지역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은 올해 초 BI695502의 3상임상을 완료했지만 아직 품목허가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그 외 셀트리온과 바이오콘, 아스트라제네카/후지필름교와기린이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작년 말 3상임상에 착수하면서 허가획득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미국 발매와 글로벌 상업화가 임박한 '램시마' 피하주사(SC) 제형,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등의 발매준비에 주력하고 있다.업계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발매로 로슈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투자분석업체 그레이트 스펙큘레이션(Great Speculation)은 "로슈가 향후 몇년간 바이오시밀러 발매에 따른 매출타격이 불가피하다. 아바스틴의 특허를 문제삼더라도 최장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진입 저지가 가능할 전망이다"며 "바이오시밀러 발매 이후 약 10억달러의 매출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2019-07-19 12:14:08안경진 -
JW중외, Wnt표적항암제 임상1상 종료…안전성 확인JW중외제약은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Wnt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 1상이 종료됐다고 19일 밝혔다.회사 측은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Wnt표적항암제 CWP291의 임상 1a상과 1b상을 마치고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신약후보물질이다.JW중외제약은 2015년 10월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를 대상으로 CWP291 단독 시험인 임상 1a상에 돌입했고, 2016년 9월부터는 레날리도마이드 및 덱사메타손과의 병용투여에 대한 임상 1b상까지 동시에 진행해왔다.JW중외제약은 이번 임상을 통해 보르테조밉, 덱사메타손, 레날리도마이드, 포말리도마이드 등 기존 치료제로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재발/불응성 다발성골수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WP291의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b상에서 최대 내약 용량을 결정하는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를 통해 2단계(263㎎/㎡)의 제2상 권장 용량을 도출했다.유효성 평가는 국제골수종연구그룹(IMWG, International Myeloma Working Group)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총 23명(1a 11명, 1b 12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결과보고서에 따르면, CWP291 단독시험에서는 임상환자의 약 46%(5명)에서 더 이상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SD(Stable disease, 안정병변)가 최적의 전반적인 반응(Best overall response)으로 나타났다.병용투여 시험에서는 12명의 임상환자 중 약 42%에 해당하는 5명이 반응을 보였다. 5명 중 1명은 VGPR(Very Good Partial Response, 매우 좋은 부분 관해), 3명은 PR(Partial Response, 부분 관해), 1명은 MR(Minimal Response, 최소 반응)을 보였다. VGPR을 기록한 환자의 경우 연장 치료기간에서 CR(Complete Response, 완전관해)에 이르렀다.회사 관계자는 "임상 1상 시험의 목적인 안전성과 일부 유효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지만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아직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모든 연구전략과 실행을 다각도로 고찰하고 진행해야 한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장성, 경쟁약물 현황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앞으로의 임상 연구 방향성과 개발 전략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JW중외제약은 생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5000여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주얼리(JWELRY)'와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 스크리닝(HTS)’'시스템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학물질을 발굴해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섬유증, 골관절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재생의학분야(탈모, 치매, 피부·근육 재생)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2019-07-19 10:48:05이탁순 -
삼성바이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EMA 심사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18일(현지시간) 유럽 의약품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으로부터 SB8(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베바시주맙)의 판매허가 승인을 위한 서류 심사가 시작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서류 심사 착수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 6월 EMA에 제출한 판매허가 신청서(MMA: 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에 대한 사전 검토 완료 후 진행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판매 허가 절차를 밟게 됐다. 또한 SB8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에 이어 삼성바오에피스가 개발한 두 번째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 그 가치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아바스틴은 스위스 로슈(Roche)가 판매 중인 종양질환 치료제로서 유럽에서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등의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글로벌 매출은 총 68억4900만 스위스 프랑(약 8.2조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Benepali®,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Flixabi®,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랄디(Imraldi®,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Ontruzant®,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를 판매하고 있다.SB8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 선 보이는 다섯 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서, 이번 판매허가 신청으로 인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763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SB8의 글로벌 임상3상을 작년 말 마무리했으며, SB8의 임상 결과는 9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에서 발표할 예정이다.2019-07-19 09:06:17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콜린알포 점유율 회복 '꿈틀'...급여축소 부담 희석되나
- 2집으로 찾아가는 동네약사 서비스 도입...약사 91명 투입
- 3올해 의약품 특허 등재 10% 증가...다국적사↑· 국내사↓
- 4눈=루테인? 현대인의 안정피로에는 아스타잔틴
- 5RSV 예방 항체주사, 경제성 평가 입증으로 NIP 첫발 떼나
- 6지멘스헬시니어스, 매출 7천억 돌파…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 7대구 부촌 범어…성형외과 월매출 2.6억·피부과 1.3억
- 8[기자의 눈] 플랫폼 도매금지법, 복지부 압박 말아야
- 9[팜리쿠르트] 아주약품·제일헬스·환인제약 등 부문별 채용
- 10덕성여대-치의과대 약대, 포천서 약료봉사활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