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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작년 기술료수익 70억...5년간 1902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의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70억원의 기술료수익을 거뒀다. 한미약품이 확보한 기술료 일부를 다시 분배받은 금액이다. 지난 5년간 1902억원을 기술료로 확보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한미사이언스의 감사보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별도기준 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349억원으로 전년보다 16.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의 매출은 기술수출, 임대, 수수료, 특허권, 상표권, 배당금 등의 수익으로 구성된다. 이중 한미사이언스가 지난해 거둔 기술료 수익은 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20.1%를 차지했다. 2018년 57억원보다 12.3% 늘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료를 재분배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기술료 수익이 발생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이전 계약 당사자지만 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 한미약품이 기술수출 계약금이나 마일스톤 등을 다국적제약사로 받으면 이중 일부를 한미사이언스에 지급하는 구조다. 한미약품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기술이전계약과 관련해 회사의 특수관계자인 한미사이언스에게 지적재산 실시계약에 따라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기로 약정하고 있다”라고 명시됐다. 지난해 한미약품은 204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70억원을 지급한 셈이다. 지난해 한미사이언스의 기술수출 수익은 2016년 제넨텍 기술이전으로 확보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과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8000만달러를 받았다. 당시 원달러 환율 기준 1173원을 적용하면 938억원이 입금된 것으로 계산된다. 한미약품은 회계 장부상 계약금을 30개월간 분할 인식키로 했다. 지난해 4월까지 매달 30억원 가량의 기술료 수익을 확보했고 이중 한미사이언스에 일부 지급됐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4분기 오라스커버리 기술이전 파트너 아테넥스로부터 추가 기술료를 수취했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이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을 연이어 성사시킨 2015년 대규모 기술료가 유입됐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릴리, 베링거, 사노피, 얀센 등으로부터 받은 계약금으로 총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냈다. 당시 한미사이언스는 한미약품으로부터 1583억원의 기술수출료를 배분받았다. 한미사이언스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확보한 기술료 수익은 총 190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미사이언스가 올린 매출 3039억원의 62.6%를 기술수출료로 확보했다.2020-03-10 12:10:01천승현 -
"몬테루카스트제제, 안전성·유효성 변함 없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몬테루카스트 제제에 대해 "안전성·유효성은 기존과 변함이 없다"는 학계 의견이 나왔다. 김창근 상계백병원 천식알레르기센터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한소아알레르기학회 폐렴호흡기연구회 위원장인 그는 "몬테루카스트 제제의 신경정신과 부작용은 2008년부터 제품설명서에 기재된 내용으로, 처방의사 대부분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4일(현지시간) 싱귤레어를 비록한 몬테루카스트 제제에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 부착키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불안·우울증·수면장애·자살충동 등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을 의료인·환자·보호자가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다. 그러면서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이 약물을 사용할 때 "다른 치료제로 효과가 불충분하거나 내약성이 확보되지 않은 경우에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몬테루카스트 제제는 천식·알레르기 환자에게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약물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사용빈도가 높다. FDA가 권고한 대체약물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 정도가 꼽히지만, 한국적 환경에서 대체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김창근 교수의 설명이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해당 소식이 전해지고 환자·보호자의 반응은 어떤가. "일부 환자가 물었다. 이런 경고가 나왔다던데, 괜찮냐는 정도였다. 특별히 안전성·유효성에 변화가 있는 게 아니라고 답했다. 이상반응이 최근에 추가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20년 가까이 안전하게 사용했다. 기존의 부작용을 잘 인지하라고 환기한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간 알레르기 비염의 처방은 어떤 식이었는지 설명해 달라. "몬테루카스트 제제가 기본이었다. 증상에 따라 다른 약물을 더했다. 재채기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를, 코막힘이 심하면 스테로이드를 추가하는 식이다. 알레르기 항원이 명확하면 면역치료를 함께 했다." -FDA 발표는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몬테루카스트를 2차 약제로 권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FDA 권고에 따라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처방경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을까. "FDA 발표는 두 가지로 정리된다. 천식에선 다시 한 번 생각해서 사용을 선택하고, 경증 알레르기 비염에선 다른 약제를 먼저 선택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관건은 비염에서의 처방이다. FDA는 대체요법으로 세 가지를 언급했다. 항히스타민제, 흡입용 스테로이드, 그리고 면역요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처방경향에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본다. 선택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선 흡입용 스테로이드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들의 거부감이 심하다. 의사도 마찬가지로 처방을 꺼린다. 오히려 부작용이 더 심하다는 판단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치료제로 보기 어렵다. 면역요법은 제한적으로만 쓰인다." -몬테루카스트 외에 류코트리엔 억제제는 없나. "프란루카스트(Pranlukast) 정도가 있긴 하다. 다만 이 약물은 미국FDA 허가를 받지 못했다. 일본에서 개발한 약물로, 일본·한국·중국·터키·멕시코 정도에서만 쓰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일루톤이나 자포루카스트라는 약물도 있다곤 들었다. 그러나 사실상 임상현장에선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1세 이상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약물이다. 이런 점에서 소아환자를 둔 부모의 걱정이 특히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FDA가 이번 조치를 하면서 관련 연구를 첨부했다. 6세 이상에서 몬테루카스트와 흡입용 스테로이드의 부작용 발현 정도를 비교한 연구다. 공식적으로 부작용 발현 정도에는 차이가 없다는 결론이다. 1~5세의 경우는 평가하기 쉽지 않다. 다만, 지난 20년간 임상적 경험에선 관련 부작용은 없었다." -FDA의 이번 결정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약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새로운 이상반응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2008년부터 포함돼 있던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을 의료진·환자가 더욱 잘 인지할 수 있도록 강조해서 표시하도록 한 것뿐이다. 안전성·유효성에는 변화가 없다. 임상현장에서 관련 부작용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처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FDA는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다고 했다. 증례가 보고됐다고 했을 뿐이다.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몬테루카스트를 쓰고 있다는 것이지, 몬테루카스트만을 처방받았다는 것은 아니다. 스테로이드가 신경정신학적 부작용을 유발했을 수 있다. 질환 자체도 정신건강에 영향을 끼치는 편이다. 약과 관계없이 불안·우울감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2020-03-10 06:15:09김진구 -
국내 제약·바이오 15곳, '코로나19' 치료제 역량 집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정부기관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향후 유사 감염병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15개사가 코로나19 예방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거나 준비 중이다. 4곳의 정부기관도 자체적으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예방 백신의 경우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기존에 독감백신 등 개발 역량을 갖고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자체 백신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백신을 성공적으로 개발할 경우 활발한 국내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백신의 경우, 코로나19에 면역반응을 보이더라도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기간이 1년 6개월 가량 소요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하거나, 기존에 출시했던 의약품에서 코로나19에 효능이 있는지 검증하는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은 한미약품, 셀트리온, 코미팜, 이뮨메드, 파나팍스 등이 있다. 특히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달, 약물 5000종 약효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찾아내 내달 초까지 일선의 의사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뮨메드는 자체 개발 항바이러스 치료물질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임상시험에 착수, 현재 1상을 끝내고 2상을 준비 중이다. 코미팜과 셀리버리는 면역과다발현 반응인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하는 후보물질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 정부기관과 연구소, 제약사 등이 힘을 결집하는 민관협력 모델도 활성화되고 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방역에 필요한 신속진단제와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최근 8개 연구 과제를 공고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다양한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치료제 개발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기술적인 측면이나 허가 등 규제적 차원에서 이 같은 민·관 협력은 개발 속도를 크게 앞당기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측은 "유럽의 혁신 의약품 이니셔티브(IMI), 미국 국립보건원의 AMP(신약개발 촉진협력) 등 민·관 협력이 활발한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 백신·치료제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 동시에 개발 완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IMI는 유럽연합집행위와 유럽의약품산업협회(EFPIA) 회원사들이 공동 출자해 만든 것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세계 최대의 민관협력 파트너십 사례로 꼽힌다. 학계·산업계·환자단체·규제 및 의료기술평가기관 등이 하나로 뭉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이번 코로나19에 대해서도 4500만 유로(약 590억원)를 투자해 치료제·진단제품 등을 개발키로 했다. 또 감염병 억제와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비영리단체인 전염병예방백신연합(CEPI)은 빌게이츠재단 등 비영리재단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의 후원을 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4개의 코로나19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10년 동안 대학, 출연연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R&D 과제에 368억원이 집행되는 등 정부가 지원하고, 산업계와 연구기관, 학계가 과제를 수행하는 민관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다만, 과감한 정부 지원을 비롯,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 개발·출시로 이어지는 등 과제의 실효성을 높여가는 방향으로 민관 협력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백신과 치료제의 신속한 개발 등 의약주권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계의 연구개발 역량에 정부의 지원이 뒷받침되는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에 사용되는 대체약물은 에이즈치료제 칼레트라,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 에볼라치료제 렘데시비르,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 그리고 항바이러스제(인터페론) 병행요법과 C형간염 치료제 리바비린 등이 사용되고 있다.2020-03-09 06:19:4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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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천식약 '싱귤레어' 부작용 경고 최고수준 격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천식·알레르기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싱귤레어(성분명 몬테루카스트)의 부작용 위험을 최고수준으로 격상했다. FDA는 4일(현지시간) 싱귤에어의 신경정신과 부작용과 관련해 '블랙박스 경고(Black box Warning)' 수준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경고는 부작용 관련 경고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블랙박스 경고가 붙을 경우, 제품 포장에 부작용 내용을 검은색 띠로 표시해야 한다. 특히 경증 알레르기비염 환자에게는 이 약물의 처방을 피하도록 강력 권고했다. 다른 약물로 대체할 수 있고, 복용에 따른 득보다는 실이 크다는 것이 FDA의 판단이다. FDA에 따르면 싱귤레어는 2008년 이후 자살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몬테루카스트 치료 중 발생했으며 약을 중단한 뒤 부작용이 사라졌다. 싱귤레어 복약설명서에는 우울증, 초조, 수면장애, 자살 생각, 자살기도 같은 신경정신과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문이 포함됐다. FDA는 "기존 복약설명서에도 자살이나 이상행동을 포함한 정신건강 부작용 경고가 포함돼 있으나, 많은 의료전문가와 환자가 이를 인식하지 못한다"며 "이에 더욱 강력한 경고가 필요하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싱귤레어는 천식과 알레르기를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 1세 이상 어린이부터 천식에 사용할 수 있다. 6세 이상 환자에게는 운동유발성 천식을 예방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재채기와 코막힘, 콧물, 코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치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천식·알레르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류코트리엔(leukotrienes)이라는 물질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한국에서 싱귤레어는 한국MSD가 수입·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싱귤레어 매출은 379억원이었다.2020-03-06 12:11:42김진구 -
단독한미 기술이전 '오락솔' FDA 허가시 기술료 300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지난 2011년 기술이전한 '오락솔'의 상업화 성공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술료수익 규모가 최초 공개됐다. 상업화가 임박한 오락솔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판매를 획득할 경우 파트너사로부터 300억원에 육박하는 기술료를 받게 된다.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한 신약파이프라인이 상업화에 성공할 때마다 별도의 기술료와 로열티가 추가 발생할 수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2일(현지시각)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오라스커버리' 기술이전 관련 세부 계약내역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테넥스는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적용한 신약파이프라인이 미국 또는 유럽 규제기관의 판매허가를 받을 경우 한미약품에 2400만달러(약 284억원)의 기술료(마일스톤)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발매 이후 순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12월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와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과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오라테칸'의 미국, 유럽 등 지역 개발, 상업화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오라스커버리는 주사용 항암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경구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흡수율을 개선했다. 오락솔과 오라테칸은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해 주사용 파클리탁셀과 이리노테칸을 각각 경구용으로 전환한 항암신약이다. 아테넥스 경영진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IR 행사에서 '오락솔'의 FDA 신약허가신청(NDA)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4월 FDA와 NDA 관련 최종미팅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테넥스 경영진은 오락솔이 기존 정맥주사제보다 유효성과 이상반응,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시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테넥스는 전이성 유방암 외에 혈관육종과 위식도암, 방광암, 비소세포폐암 등으로 오락솔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이리노테칸과 도세탁셀, 토포테칸, 에리불린 등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접목한 항암신약 파이프라인 5종을 임상 단계에 진입시켰다. 한미약품 입장에선 오락솔의 FDA 허가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단기간내 기술료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락솔의 유럽 허가나 적응증 추가, 오라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또다른 신약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성과에 따라 기술료 수익이 늘어날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5년 동안 베링거인겔하임, 얀센, 일라이릴리, 제넨텍, , 사노피 등과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총 6629억원의 기술료 수익을 올렸다. 다만 기술수출 과제 계약금의 분할인식이 종료되면서 기술료 수익이 감소하는 추세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1년 12월 아테넥스(당시 카이넥스)와 오라스커버리 플랫폼기술과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 '오라테칸'의 미국, 유럽 등 지역 개발, 상업화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 선계약금으로 받은 금액이 25만달러(약 3억원)다. 이후 수차례 계약조건을 갱신하면서 계약금과 기술료 등의 명목으로 총 44만달러(약 5억2000만원)와 아테넥스 주식 136만3637주를 확보했다. 한미약품이 확보한 아테넥스주식은 현금으로 환산하면 1200만달러 상당이다. 한미약품은 2011년 금융감독원에 기술도입·이전·제휴계약 체결 내역을 보고하면서 총 계약규모가 3400만달러라고 공시했다. 선계약금(upfront fee)과 미국, 유럽 등의 지역에서 허가 또는 제품 판매 시 받을 수 있는 성공보수 등을 합한 액수다. 판매액 대비 일정 수준의 로열티 발생은 별도라고 언급하고, 기술료 등 세부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서 기재된 총 계약금은 4244만달러다.2020-03-06 06:20:40안경진 -
한미약품 NASH 치료제, 담관염으로 미FDA 희귀약 지정[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HM15211)가 또 다른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5일 "미국 FDA가 오늘 LAPSTriple Agonist(HM15211)를 원발 경화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원발 경화성 담관염(PSC, Primary sclerosing cholangitis)은 원인 미상의 희귀 간질환이다. 담도 염증·섬유화로 인해 만성·진행성으로 담즙이 정체되는 질환이다. 환자수가 극히 적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된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LAPSTriple Agonist는 GLP-1 수용체,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를 동시 자극해 과도한 간 담즙산 축적을 감소시킨다. 또, 간 염증과 섬유증을 억제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Orphan Drug Designation)은 희귀& 8729;난치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의 치료제 개발 및 허가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희귀약으로 지정되면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세금 감면, 허가신청 비용 면제뿐 아니라, 동일계열 제품 중 처음으로 시판허가를 승인받을 경우 7년간 독점권이 인정된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지금까지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 중 FDA와 EMA 등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건수는 총 9건에 달한다"며 "희귀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조속한 상용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APSTriple Agonist(HM15211)는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LAPSTripleAgonist의 성분 중 하나인 글루카곤은 직접적으로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치료한다.2020-03-05 11:43:46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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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스펙트럼, '한미약품 신약 2종'에 8년간 1850억 투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신약파이프라인 2종에 총 1850억원을 쏟아부었다. 상업화가 임박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개발에만 115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다. 2일(현지시각)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신약파이프라인 R&D 투자금이 5358만5000달러(약 640억원)라고 보고했다. 그 중 40.9%에 해당하는 2192만달러(약 262억원)를 '롤론티스' 관련 R&D 비용으로 반영했다. 전년보다 30.7% 감소한 규모다. 스펙트럼 측은 "롤론티스의 3상임상 2건이 2018년 1분기에 환자모집을 완료하면서 전년대비 임상시험 진행비용이 줄었다. 2019년에는 FDA 신약허가신청(BLA) 비용과 의약품 제조 관련 비용 등을 R&D 비용으로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론티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 8년간 총 9634만1000달러(약 1150억원)를 R&D 비용으로 썼다.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과 마일스톤 지급, 인건비를 포함한 임상연구 진행, 허가신청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소요된 비용이다.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판권은 한미약품이, 나머지 지역 판권은 스펙트럼이 소유한다. 양사는 2012년 1월 계약 당시 선계약금(upfront fee)을 포함한 롤론티스 기술이전 관련 총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SEC 제출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이전 이후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진행한 2상임상 결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4년 9월에 3상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일스톤과 판매로열티 등 세부 계약조건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된다. 2016년 1분기에 롤론티스 3상임상에 진입하면서 한미약품에 기술료 명목으로 190만달러를 지급했고, 같은 해 4월에는 한미약품 대상으로 보통주 31만8750주를 발행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230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주식의 0.29%(31만8750주)를 보유 중이다. 롤론티스가 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할 경우 한미약품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발매 이후 순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스펙트럼은 연내 롤론티스의 FDA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3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자진 철회한지 7개월 여만에 재허가신청 절차를 밟았다. 작년 12월 FDA의 BLA 접수가 완료되면서 10월 24일을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검토기한으로 부여받았다.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또다른 신약파이프라인 포지오티닙에는 5년간 5834만1000달러(약 700억원)의 R&D 비용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 작년 한해동안 전체 신약 R&D 비용의 절반이 넘는 2809만2000달러를 썼다. EGFR 엑손(exon)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의 코호트연구를 7개로 확장하면서 R&D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저해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소유한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ZENITH20 연구의 첫 번째 코호트가 일차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폐호흡기국제학술회의에서 ZENITH20 코호트1 연구 세부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2020-03-04 06:20:44안경진 -
'라니티딘 경고' 美연구소 "메트포르민 불순물 위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불순물 라니티닌 위험성을 경고한 미국의 유력 민간 연구소가 이번에는 메트포르민의 회수를 건의하고 나섰다. 미국 내 유통중인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 일부 제품에서 일일허용치를 초과하는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는 이유에서다. 한달 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조사 결과와 상반된 분석 결과를 근거로 제시해 진료현장의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밸리슈어(Vaisure)는 2일(현지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메트포르민에 대한 NDMA 자체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밸리슈어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위치한 검사업체다. 미국 38개주에서 온라인약국을 운영하면서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한 자체실험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왔다. 지난해 9월 잔탁을 비롯한 라니티딘 함유 의약품에서 NDMA가 과다검출됐다는 검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대량 회수사태를 촉구한 업체로도 잘 알려졌다. 밸리슈어는 미국 FDA가 NDMA 검사법으로 지정한 LC-MS(액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 프로토콜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미국에서 메트포르민을 판매하는 제약사 22곳의 38개 제조단위(batch)가 조사대상이다. 밸리슈어의 분석 결과 ▲악타비스 ▲암닐 ▲ACI헬스케어 ▲아포텍스 ▲어센드 래보로토리 ▲오로빈도 ▲그래뉼스 ▲헤리티지 ▲루핀 ▲타임캡래보로토리 등 11개 제약사의 16개 배치에서 일일허용치를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NDMA 검출량은 분석대상에 따라 편차가 컸다. 동일 제약사가 제조한 메트포르민 제품이라도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달라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미국의 대형 제네릭전문 제약사인 암닐파마슈티컬즈의 배치(AM190107AA)에서 가장 많은 NDMA가 검출됐다. AM190107AA 배치에서 생산된 메트포르민의 경우 NDMA 함량이 FDA가 일일허용치로 제시한 96ng(나노그램)보다 무려 16.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밸리슈어는 또 다른 민간연구소에 의뢰했을 때도 동일한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검증차원에서 NDMA 함량이 가장 높았던 암닐의 AM190107AA 배치에서 생산된 샘플을 에머리파마(Emery Pharma)로 보내 분석한 결과 일일허용치를 초과하는 NDMA가 검출됐다는 설명이다. 에머리파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소재의 검사업체다. 올해 초 유통 또는 보관기관 중 NDMA가 생성될 수 있다는 이유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청원서를 FDA에 제출한 바 있다. 밸리슈어의 이번 분석 결과는 한달 전 FDA가 발표한 성명서와 배치된다. FDA는 지난달 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미국 내 유통 중인 메트포르민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한 샘플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10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NDMA가 검출됐는데, 검출량이 정제 한알당 0.01~0.02마이크로그램(mcg) 수준으로 일일허용섭취량 미만이어서 회수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FDA는 밝혔다. 밸리슈어는 메트포르민이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실험결과를 공개한 당일 FDA에 NDMA가 과다검출된 메트포르민 배치생산 제품을 회수하고, 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민청원서(citizen petition)를 제출한 상태다. FDA와 동일한 분석방법을 적용했음에도 분석 결과가 차이를 보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원인을 지목하지 않았는데, 밸리슈어는 발사르탄, 로사르탄과 고혈압 치료제의 제조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와 유사해 보인다는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등 해외 업체들이 공급하는 원료의약품 등의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밸리슈어의 데이비드 라이트(David Light) 최고경영자(CEO)는 "검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몇가지 변경사항을 제외하고는 FDA 프로토콜을 준수했다. FDA가 선정한 샘플의 대표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발생으로 의약품 공급에 혼란이 가중되면서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적으로 1차치료제다. 미국에서 4번째로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으로, 지난해 기준 약 8000만건의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밸리슈어의 지적대로 불순물 사태가 가시화할 경우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불순물 메트포르민 사태는 지난해 말 불거졌다. 싱가포르 보건부(HSA)가 현지에서 판매 중인 메트포르민제제 46개 품목을 조사하고 1일허용치인 96나노그램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는 이유로 3개 제품의 회수에 나서면서다. FDA는 작년 12월 초 미국 내 메트포르민 제품의 NDMA의 검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고 NDMA가 과다 검출된 메트포르민 제제는 회수를 권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MA 역시 기업들에게 메트포르민의 NDMA 검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FDA는 아직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피터 카셀 (Peter Cassell) FDA 대변인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규제기관 차원에서 밸리슈어 측에 직접 응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암닐, 어센드, 악타비스 등 관련 업체들도 블룸버그의 취재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2020-03-03 12:20:05안경진 -
'미생물 신약 개척지', 마이크로바이옴...원천기술로 승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한 다양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존재하며 우리 몸을 함께 공유하며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을 지칭하며,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진단 등 헬스케어산업의 경계를 넘나들며 확장하고 있다. 이 분야 글로벌 외형은 7조원 정도로 추정되며, 얀센, 로슈, 화이자, 엘러간, 다케다, 애브비 등의 빅파마들이 상호작용경로와 차세대 항세제와 항암제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경로 관련 치료제는 장내 미생물에 의해서 생산된 대사체에 대한 분석에 기반하고 있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투자 중 1/4이 여기에 할애될 만큼 각광받고 있다. 이 분야 선두주자는 존슨앤존슨, 화이자 등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염증과 통증 치료를 위한 미생물 매개 표적의 화합물을 개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프랑스계 바이오텍 엔테롬은 부작용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효소를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으로 크론병에 적응증을 둔 저분자 화합물을 개발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차세대 항생제 분야는 내성 균주를 타깃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주요 부작용을 해결하는 약물개발이 목표다. 스페로테라퓨틱스와 엘리고바이오사이언스 등은 해외 표적 펩타이드와 유전자조작 박테리오파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대형제약사와 바이오기업들도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기술 공유와 직접 개발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시장 선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놈앤컴퍼니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기술 활용해 헬스뷰티 제품 공동개발& 8729;상업화에 협의, 유한양행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SMART-Selex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 양해각서 체결로 안정적 단백질 선별 과정 생산성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GC녹십자는 천랩의 정밀분류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연구개발에 관한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일동제약은 아토피 피부염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유래물질 RHT-3201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쎌바이오텍은 2020년 임상1상을 목표로 단백질 합성 유산균 치료제 개발을 위해 2018년 제4공장 건설에 1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대조군과 최종 임상지표 설정에 대한 증명 ▲박테리아 배양 조건에 따른 시료생산 품질관리 ▲후보물질의 특허 출원 제한사항 면밀 검토 등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의 성공적 시장 진입 요건으로 들고 있다.2020-03-03 12:16:35노병철 -
美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이르면 여름 출시 가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의 감염위기기 전 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미국정부가 이르면 올 여름 치료제 시판이 가능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유력하다. 미국 주요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르면 올 여름 또는 초가을에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마련된 기자회견이었다. 다만,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백신은 올 연말까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가 언급한 치료제로는 렘데시비르가 가장 유력한 제품으로 꼽힌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가 당초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던 약물이다. 글로벌 임상2상까지 마쳤으나, 환자모집이 어려워 3상을 앞두고 차질을 빚었다. 렘데시비르는 바이러스 RNA에 결합해 복제를 막는 기전이다. 바이러스의 종류는 에볼라와 코로나19로 다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둘 다 RNA 바이러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 두 바이러스간 유사성이 관찰됐다. 실제 미국과 중국에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확진자에게 투여됐다. 바이러스 억제 효과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처방한 사례를 NEJM에 게재했다. 보고에 따르면 이 환자는 다른 항바이러스 제제와 항생제 등을 투여했지만 증상이 악화됐고, 결국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뒤에야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정부는 긴급으로 임상3상을 승인한 상태다. 중국에선 환자 761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진행된다.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증연구소(NIAID)도 최근 관련 임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도 렘데시비르의 임상3상이 진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중증 혹은 중등도 코로나19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렘데시비르의 임상3상계획서를 승인했다. 업계에선 임상결과가 이르면 4월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임상결과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될 경우, 펜스 부통령이 언급한 대로 치료제의 조기출시도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현재 렘데시비르는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승인되지 않았다. 또한, 현 시점에서 어떠한 적응증에서도 효능이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없다. 다만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를 각국 정부기관과의 협력 하에 긴급치료가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제한적으로 제공하고 있다.2020-03-03 12:10:5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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