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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스비엔씨, 셀리드와 협업…오미크론 백신 글로벌 임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 65279;클립스비엔씨(대표 지준환)는 국내 백신 개발 기업 셀리드(대표 강창율)와 글로벌 임상시험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클립스비엔씨는 셀리드의 오미크론 전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dCLD-CoV19-1 OMI'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해당 임상시험은 3상 임상시험으로 4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클립스비엔씨는 전체 국가별 임상시험을 총괄 관리한다. AdCLD-CoV19-1 OMI는 셀리드의 자체 원천기술인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으로 개발된 백신이다.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은 중화항체 반응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항원 유전자 교체가 간단해 신속한 신규 백신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이번 임상을 마무리 후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국내외 예방접종 사업계획에 맞춘 경쟁력 있는 신종 변이 대응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며 "독보적인 백신 임상 경험과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를 갖춘 클립스비엔씨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준환 클립스비엔씨 대표는 "당사가 보유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우수한 인력 등을 바탕으로 셀리드의 임상을 원활하게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글로벌 임상을 통해 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클립스비엔씨가 글로벌 CRO로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23-10-17 08:41:56이탁순 -
궤양성대장염 정복...글로벌제약, 신약 성과 속속 등장[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속속 등장하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에서 화이자의 신약 벨시피티(velsipity)가 허가된 데 이어 애브비가 개발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도 궤양성 대장염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릴리가 크론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미리키주맙 역시 궤장성 대장염 치료 임상서 유효성이 확인됐다. 화이자 벨시피티 등장…제포시아와 직접 경쟁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FDA는 지난 13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인 화이자 벨시피티를 허가했다. 벨시피티는 스핑고신 1-인산(S1P) 수용체 조절제다. 궤양성 대장염 뿐만 아니라 크론병, 아토피 등 자가면역질환을 타깃하고 있다. 벨시피티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 치료에 실패했거나 불내성인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허가 기반인 ELEVATE UC 12/52 임상3상 연구는 이전에 하나 이상의 생물학적제제나 야누스 키나제(JAK) 억제제 사용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는 중등도~중증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으로 벨시피티와 위약을 1대 1 비교했다. 두 임상 결과 벨시피티의 유효성이 확인됐다. ELEVATE UC 12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벨시피티는 내시경 결과 개선, 증상 완화, 점막 치유 효과가 확인됐다. ELEVATE UC 52 임상에서는 12주차에 벨시피티 27.0%, 위약 7.4%가 임상적 관해에 도달하며 차이를 보였다. 긍정적 임상 결과를 확보한 벨시피티는 제포시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BMS가 개발한 궤양성 치료제 제포시아는 벨시피티와 같은 S1P 수용체 조절제다. JAK 억제제 이후 두 번째로 허가된 경구제다. JAK 억제제가 심혈관계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안전성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궤양성 대장염 경구제 시장은 제포시아와 벨시피티가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루킨 억제제도 참전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 2개 치료제 외에도 새롭게 유효성을 입증한 약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애브비는 최근 인터루킨(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에서 긍정적인 임상 연구 결과를 확보했다. 판상 건선, 크론병 적응증을 확보한 스카이리치는 궤양성 대장염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COMMAND 유지요법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리치는 생물학적 제제, JAK 억제제, S1P 수용체 조절제 중 하나 이상을 사용한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효과를 보였다. 52주 동안 환자를 추적한 결과, 스카이리치 180mg, 360mg 투여 환자 중 임상적 관해 도달률은 각각 40%, 38%에 도달했다. 이는 대조군 25% 대비 높은 수치다. S1P 수용체 조절제와 함께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이유다. 릴리가 개발 중인 인터루킨-23p19 길항제 미리키주맙 역시 임상에서 효과를 보였다. 미리키주맙은 IL-23과 수용체 상호작용을 저해해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크론병 치료제로 미리키주맙을 개발 중인 릴리는 2건의 임상 연구(LUCENT-1,2)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환자의 관해 유도 및 유지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 결과, 미리키주맙은 위약군 대비 대변의 빈도와 직장 출혈 발생이 적었다. 이를 통해 미리키주맙은 영국, 독일, 캐나다, 일본에서 중증도~중증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승인을 취득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올해 4월 승인이 반려된 바 있다. FDA는 임상 데이터, 안전성 또는 의약품 라벨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미리주키맙의 제조와 관련된 문제를 언급했다. 릴리는 제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미국 승인도 취득하겠다는 계획이다.2023-10-17 06:18:53손형민 -
전립선암약 '엑스탄디', '얼리다'와 약값 차이 극복 눈앞[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엑스탄디'가 '얼리다'와 약값 차이를 사실상 극복했다. 취재 결과, 최근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은 건강보험공단과 전립선암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의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적응증 필수급여 전환을 위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11월 적용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얀센의 '얼리다(아팔루타마이드)'의 등재로 발생된 두 약제의 본인부담금 차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엑스탄디의 본인부담률은 얼리다의 급여 적용으로 논란이 됐다. 이 약은 지난해 8월 선별급여제도를 통해 급여기준을 확대했다. 선별급여는 기등재 약물에 대해 급여 확대가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당 적응증을 평가해 본인부담률을 차등하는 대신, 경제성 평가 없이 빠르게 급여 범위를 넓힌다는 취지의 제도다. 본래 엑스탄디는 2014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적응증으로 최초 등재됐지만 호르몬 반응성 전이성 전립선암(mHSPC) 적응증은 선별급여 적용이 가능한 상황이었고, 아스텔라스는 이를 선택했다. 하지만 얼리다는 상황이 달랐다. 최초 등재 신약인 얼리다는 선별급여가 옵션에 없었고 결국 경제성 평가를 진행 필수급여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 당연히 등재까지 소요시간 차도 상당했다. 문제는 여기서 환자 입장에서 부담금의 격차가 발생됐다는 점이다. 엑스탄디의 선별급여 본인부담률은 30%, 필수급여에 산정특례가 적용되는 얼리다는 5%에 불과해 같은 클래스의 두 약물의 약값에 격차가 발생하게 됐다. 이렇게 발생한 문제의 해결이 코앞에 다가온 셈이다. 이번 엑스탄디의 필수급여 전환은 아스텔라스와 정부의 빠른 조치가 이룬 성과라 볼 수 있다. 얼리다가 4월 등재된 점을 감안하면 엑스탄디의 필수급여 전환 속도는 상당한 편이다. 한편 엑스탄디는 지난 6월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를 통과, 7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비용효과성이 검토됐고 약평위 제시 조건을 수용하면서 8월부터 약가협상에 돌입했다.2023-10-17 06:00:23어윤호 -
"베르쿠보, 고위험군 심부전 환자에도 효과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만성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가 고위험군 환자에게 효과를 보이며 국내 본격 급여 적용됐다. 전문가들은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베르쿠보가 2차 치료옵션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바이엘코리아는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베르쿠보의 국내 보험급여 등재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베르쿠보는 신호전달 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가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sGC)를 촉진하는 기전의 경구용 치료제다. 2021년 11월 국내 허가된 베르쿠보는 올해 9월 급여 등재에 성공했다. 해당 치료제는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심부전 환자(NYHA class ll~lV) 중 좌심실 박출률이 45% 미만인 환자로, 4주 이상의 표준치료에도 불구하고 세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다른 심부전 표준치료요법과 병용 투여가 가능하다. 급여 등재에 기반이 된 VICTORIA 임상3상 연구에서 베르쿠보는 심부전으로 인한 환자의 입원 위험성을 낮추는 것이 확인됐다. 임상에는 총 5050명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중 1132명의 아시아 환자가 포함됐다. 임상 결과, 베르쿠보는 추적관찰 10.8개월(중앙값) 동안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 위험성이 위약군 대비 약 10% 낮았다. 또 4.2%의 연간 절대위험감소율(Absolute Risk Reduction)을 확인했다. 이상반응과 중대한 이상반응은 베르쿠보와 위약이 큰 차이가 없었다. 두 약제 모두 수축기 혈압 수치도 유사했다. 고대구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응주 교수는 “대부분 임상에서 신장기능저하 환자들을 제외시키지만 VICTORIA 임상에는 중증환자가 41% 포함됐다”라며 “사구체여과율(eGFR) 15 이상 등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에서도 베르쿠보는 유의한 임상적 이득률이 있었다. 안전성 면에서도 위약군과 큰 차이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 환자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임상적 결과를 확보한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심부전 유병률 꾸준히 증가세…베르쿠보 역할 중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심부전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심부전 유병률은 2022년 0.77%에서 2020년 2.58%로 올랐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과 전체 사망률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현재 심부전 치료에는 RAAS 억제제(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베타 차단제 등),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등 치료옵션이 존재하지만 심부전 재발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등 주요 해외 가이드라인에서 베르쿠보는 표준치료에도 증상이 악화된 심부전 환자에게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국내 가이드라인은 ESC보다 높은 단계로 권고하고 있어 심부전 2차 치료에서 베르쿠보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강석민 교수는 “증상이 악화되는 만성 심부전 환자는 표준치료를 실시함에도 입원, 사망 위험 비율이 높다. 심부전으로 인한 사망 및 입원율을 낮추고 의료비 부담도 줄일 치료옵션이 필요하다”라며 “혈압, 만성신장질환 등 동반질환을 고려했을 때 임상에서 효과를 보인 베르쿠보가 충분히 2차 치료제로 고려될 수 있다. 여러 번 입원을 반복한 환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약제”라고 강조했다.2023-10-16 11:42:39손형민 -
한미약품, KRAS 타깃 새 항암제 후보물질 공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은 암 유발 유전자 중 하나인 KRAS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달 11~15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3 AACR-NCI-EORTC'에 참가해 항암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HM99462' 연구 결과 1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 AACR-NCI-EORTC은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 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학술회의다. 한미약품이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HM99462는 KRAS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SOS1 저해제다. 현재 KRAS 변이에 따른 활성화를 막는 저해제가 폐암에 한해 승인된 바 있으나, 다양한 내성 메커니즘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지적된다. 또, KRAS 변이로 인해 다빈도로 발생하는 대장암이나 췌장암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한미약품은 HM99462가 KRAS 변이 타입에 관계없이 KRAS-SOS1 간 단백질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KRAS G12C 뿐만 아니라 G12D/V/S, G13D 등을 포함한 다양한 KRAS 변이 고형암 세포주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GFR 변이 저해제와의 수직 억제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EGFR 변이 폐암의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현재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재율 한미약품 R&D센터 연구원은 "HM99462는 기존 약제들과의 병용을 통해 KRAS 활성화와 연관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치료 효과를 증강시키면서도 내성 유발을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미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항암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2023-10-16 11:10:51김진구 -
'소아 천식 치료 개선'...아토피신약 '듀피젠트'의 진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사노피·리제네론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천식에서도 치료 범위를 넓히고 있다. 소아 대상 아토피 피부염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한 듀피젠트는 이번엔 소아 대상 천식 환자에게서도 이점을 보였다. 듀피젠트는 2형 염증의 주요 원인 물질인 인터루킨-4(IL-4),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표적해 조절하는 최초의 생물의약품이다. 이에 염증이 원인인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듀피젠트, 과거 천식 악화 횟수 상관없이 스테로이드 사용률 낮춰 16일 업계에 따르면 리제네론은 최근 듀피젠트가 위약 대비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였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중등도~중증 소아 천식 환자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같은 표준치료요법을 사용해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피부 위축, 감염, 시야흐림, 기타 시력장애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소아 대상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임상은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만 증상이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천식을 앓고 있는 6~11세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 또는 위약을 투여해 전신 스테로이드(SCS) 사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에는 혈중 호산구 수치가 150cell/μL 이상이거나 호기산화질소 수치가 20ppb 이상인 6~11세 소아 환자가 포함됐다. 환자들은 52주간 체중에 따라 듀피젠트 100mg 또는 200mg군, 위약군에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 결과, 듀피젠트는 위약 대비 연간 총 SCS 치료 횟수를 낮췄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전에 천식 악화가 1회 있었던 환자에게서는 듀피젠트군의 연간 SCS 치료 횟수가 0.16(n=77)으로 집계됐다. 이는 위약군 0.49(n=43) 대비 낮은 수치다. 천식 악화가 2회 있었던 환자의 SCS 치료 횟수는 듀피젠트군 0.33(n=69), 위약군 0.74(n=31)로 나타났다. 이전에 3회 이상 천식 악화가 있었던 환자군에게서도 듀피젠트의 SCS 사용횟수는 위약 대비 낮았다. 연구진은 듀피젠트가 중등도~중증의 천식 소아 환자에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을 감소시킨다고 결론지었다. 전 연령 커버 가능한 듀피젠트…허가 변경까지 순항할까? 듀피젠트가 소아청소년에서도 다시 한번 긍정적인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국내에서도 전 연령을 아우르는 천식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해외에서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한 천식 치료제는 듀피젠트가 유일하다. 듀피젠트는 지난해 10월 중증 소아 천식 환자 대상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 올해 4월에는 같은 적응증으로 유럽에서도 승인됐다. 국내에서는 아직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승인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입증된 만큼 개발사 측이 허가 변경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2023-10-16 06:18:49손형민 -
'리오레살' 척수강내 주사 제형, 종합병원 처방권 진입[데일리팜=어윤호 기자] 골격근이완제 '리오레살'의 척수강내 주사 제형이 종합병원 처방권에 진입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노바티스의 리오레살(바클로펜)은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리오레살은 지난 6월 보험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약은 매우 강하게 증가된 근육 긴장을 치료하는 약제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뇌 및 척수의 진행성 신경질환, 척수 또는 뇌의 손상, 기타 척수 질환에 표준약제로 치료되지 않은 중증의 만성적으로 증가한 근육 긴장을 치료할 때 사용한다. 급여 기준은 경구용 근이완제로 반응이 불충분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인해 경구 근이완제의 투여가 불가능할 때이며 급여 상한금액은 14만8375원이다. 리오레살은 뇌 또는 척수의 손상 또는 특정 조건으로 인한 심한 경련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근육 이완 및 경련을 막는 역할을 한다. 심한 경련은 뇌 또는 척수의 손상 또는 질병에서 발생하는 상태로, 근육이 팽팽하고 뻣뻣하며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다. 심한 경련으로 근육이 잠겨 있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사용하려고 할 때 근육이 제어할 수 없이 불규칙적으로 움직이기도 할 수 있는데, 리오레살의 척수강내 주사 제형은 심한 경련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된다. 한편 리오레살은 쥐를 대상으로 한 2년 간 연구에서 발암성 가능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한 2년 간 치료를 받은 암컷 쥐에서 최대 용량(50에서 100mg/kg)에서 골반 난소의 낭종 및 확장된 출혈성 부신 증상이 관찰됐다.2023-10-14 06:00:30어윤호 -
지아이이노베이션·퓨쳐메디신, 항암제 연구 업무협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대표 이병건, 홍준호)과 퓨쳐메디신(대표 정낙신, 정완석)이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는 △상호 기술교류 △비임상/중개연구 △임상개발 △국가 R&D 연구과제 선정 등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친 양사의 축적된 경험, 전문성 및 인적/물적 인프라의 시너지 극대화를 도모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SMART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4세대 이중융합 대사면역항암제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퓨쳐메디신은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투여에 효과적인 A2AAR 길항제에 대한 비임상 실험을 마무리한 상태다. 양사는 이 같은 자체 면역항암제 개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동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퓨쳐메디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FM401)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의 병용투여 등 다각도의 연구에서 강력한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바이오벤처 간에 연구교류가 더욱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낙신 퓨쳐메디신 대표는 “이번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 등에서 이미 우수성을 확보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의 협업은 연구성과 및 사업화에 가능성을 높이고 속도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코스닥상장사로써 4세대 대사면역항암제 이외에 면역항암제 GI-101, GI-102의 한국/미국 임상,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의 국내 임상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퓨쳐메디신은 코넥스상장사로써 뉴클레오사이드 자체 플랫폼을 통해 대사성질환인 비알콜성지방간염(임상2상)과 비만치료제 및 다수 항암제와 항바이러스제를 개발 중이다.2023-10-13 10:18:42노병철 -
'K-제약' 항암신약 쇼케이스...글로벌 경쟁력 시험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K-제약바이오의 항암신약 후보물질들이 글로벌 경쟁력 시험대에 오른다. 이달 20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선 글로벌 제약사 뿐만 아니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도 대거 참전 의사를 밝혔다. 한미약품 '벨바라페닙', HLB '리보세라닙', 메드펙토 '백토서팁' 등 국내 제약아비오 업계가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임상 데이터가 소개될 전망이다.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한미약품 벨바라페닙 임상1b상 공개 한미약품의 pan-RAF 억제제 벨바라페닙과 MEK 억제제 로슈 '코텔릭(성분명 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의 국내 임상1b상 결과는 23일 공개된다. 발표는 임상을 주도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태원 교수가 맡았다. 벨바라페닙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RAF·RAS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이다. RAF와 RAS는 세포 내 신호전달 매개체인 미토겐활성화단백질(MAP)을 억제해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다. 코텔릭은 로슈의 흑색종 치료제다. 로슈 자회사 제넨텍은 앞서 코텔릭과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의 병용요법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한 이후, 한미약품으로부터 벨바라페닙을 기술 이전받아 흑색종 영역에 재도전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6년 9월 제넨텍에 벨바라페닙의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이전한 바 있다.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2)에서 공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벨바라페닙+코비메티닙 병용요법은 NRAS 변이 흑색종 환자 26.3%에서 부분반응(PR)이 나타났다. PR을 보인 환자는 모두 이전에 면역항암제 치료 이력이 있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의 중앙값은 7.3개월로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벨바라페닙 국내 임상1b상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HLB 리보세라닙·메드팩토 백토서팁도 업데이트 된 임상 결과 공개 21일에는 HLB가 개발 중인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공개된다. 리보세라닙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계열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간암 치료제로서 FDA 허가 본심사를 받고 있는 HLB 리보세라닙은 이번엔 위암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HLB 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은 국소적으로 진행된 절제 가능한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에 대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항암화학요법 3중 병용 임상3상(DRAGON IV)의 첫 번째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캄렐리주맙의 판권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인 CG인바이츠가 보유하고 있다. HLB 미국 자회사 엘레바도 ESMO 2023에 참가한다. 행사장 내 대형부스를 마련할 계획인 엘레바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유럽 내 리보세라닙 유통·판매를 위한 파트너십을 논의한다. 메드팩토는 이번엔 전이성 대장암에서 백토서팁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 임상2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한다. 지난 4월 메드팩토가 공개한 임상1b/2a상 결과에 따르면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은 전체생존기간(OS) 중앙값이 17.35개월로 나타났다. 경쟁약물 대비 데이터가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제인 넥사바(소라페닙) 이후 2차 표준치료요법으로 쓰이는 바이엘 '스티바가(레고라페닙)'의 경우 OS가 6.4개월(중앙값)로 나타났다. 또 오츠카제약 자회사 타이호 온콜로지(Taiho Oncology)가 개발한 '론서프(트리플루리딘/티피라실)'의 OS는 7.1개월(중앙값)이다. 백토서팁+키트루다 병용요법은 FDA에 임상3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연구 초록 9편 ▲보로노이의 C797S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VRN11’ ▲신라젠의 ‘펙사벡’+바이엘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 결과 ▲에이비엘바이오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ABL11’ 임상1상 중간 결과 ▲지아이이노베이션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I-101’ 단독요법 임상1/2상 결과 ▲테라펙스의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TRX-221' 전임상 결과 ▲티움바이오의 LK5(TGF-βR1)/VEGFR2 이중저해제 후보물질 ‘TU2218’ 임상1a상 결과 등이 공개된다.2023-10-13 06:00:00손형민 -
JW중외제약, 중개임상 강화...한국형 신약개발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물을 대상으로 약효를 시험하는 전임상과 인체 대상 약물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간의 불일치(gap)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도 난제로 꼽힌다. 비임상시험을 통과한 10개 약물 중 9개가 임상시험에서 실패할 정도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개임상연구(traslation clinical research) 또는 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 역량 강화가 필수다. 중개임상연구를 통해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동물실험까지를 일컫는 R(research)단계에서 임상시험부터 품목허가까지인 D(development)단계 진입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서다. 실제 지난 2003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국가 핵심 의료 연구·개발(R&D) 전략으로 중개임상연구를 제시한 바 있다. R&D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 실효성, 윤리적 이슈까지 제기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적은 중개임상 연구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JW중외제약은 ‘인공 장기’로 불리는 오가노이드를 비롯해 제브라피쉬(Zebra Fish) 등을 활용하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개임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4월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비임상시험기관인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해 자체 신약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서다. 열대어류인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브라피쉬를 비임상(동물실험)에 활용할 경우 비용을 포유류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으며 적은 약물로 더욱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어 연구기간 단축에도 도움이 된다. 또 기존 포유류 실험과의 일치율도 최대 91%에 달하는 데다 임상2상 기준 성공률을 21.1% 높일 수 있다. 이에 노바티스(Novartis), 화이자(Pfizer), 로슈(Roche) 등 글로벌 빅파마들은 약물 타깃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제브라피쉬를 활용한 중개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제약·바이오기업에서의 활용은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제핏은 국내 유일 제브라피쉬 비임상시험기관으로 다양한 평가모델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브라피쉬 유전자 변형 모델 제작도 가능해 희귀질환에 대한 약물 유효성 평가도 가능하다. JW중외제약이 중개임상 R&D 분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차별화된 전략과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에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비임상 중개연구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R&D 경쟁력을 강화했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장기(organ)'와 접미사 '유사한(oid)'의 합성어로 줄기세포를 인체의 장기와 유사한 구조로 배양·재조합한 장기유사체다. 오가노이드 활용 시 제브라피쉬와 동일하게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데다 임상 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연구센터와 C&C신약연구소, JW크레아젠 등 그룹 R&D 조직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오가노이드를 비롯해 제브라피쉬 등 비임상 연구 분야의 신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적응증 확대,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에도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는 신약 허가 시, 동물실험 의무화를 선택제로 전환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설치류·영장류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지 않아도 신약허가를 받을 수 있게 식품의약품법을 개정했다. 관련법의 개정으로 80년 만에 의약품 안전성, 유효성 확인을 위해 필수로 거쳤던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도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신청이 가능해졌다. 법 개정 배경에는 동물실험이 인체실험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꾸준한 지적과 최근 동물복지 인식이 강해진 영향이 주효했다. 아울러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매년 동물실험을 진행해왔지만 임상시험에 들어간 신약 후보물질 90%는 실패를 했던 실정이다. 이번 개정안에 명시된 동물실험 대체 방법은 '세포 기반 어세이(assays)' '조직 칩 및 미세생리시스템' '컴퓨터 모델링' '기타 바이오프린팅' 등의 비인체 또는 인체 생물학 기반 시험방법 등이다.2023-10-12 16:21:52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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