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가제도 규제개선 과제 30여개 검토 중"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규제개선 일환으로 현행 약가제도 중 불합리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30여 개 과제를 선정해 내부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심평원 약제관리실 조정숙 실장은 21일 제약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조 실장은 이어 "다음달 중 제약계가 참여하는 TFT를 구성해 검토된 과제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면서 "하반기 중 개선안을 마련해 내년 1월 시행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규제개선 과제는 최근 데일리팜이 보도를 통해 조명한 약가가산 중 공급업소 3개사 이하 삭제, 복합제 산정기준 개선, 신약적정가치 반영,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신약 협상방안 등이 주된 내용으로 파악된다.또 희귀질환치료제 경제성평가 면제 방안 등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약제관리실은 이날 인터넷을 통한 약제결정신청 개선(시스템 업그레이드) 내용과 최근 급여 전환된 항암제 허가초과 사전신청요법제 현황을 소개했다.2014-08-22 12:26:54최은택 -
자누비아 보다 100원이나 싼 SGLT-2 당뇨 신약당뇨병치료제 '포시가'생각보다 더 싸다. 살 빠지는 당뇨병치료제 ' 포시가'의 약가가 파격적인 수준으로 확정됐다.20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초 건강보험공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억제제 포시가의 대표용량인 10mg의 보험상한가를 784원에 정하기로 합의했다. 5mg은 함량비교 산식을 적용해 523원으로 정했다.포시가정의 보험약가는 현재 당뇨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자누비아(924원)보다 100원 이상 저렴하다. 트라젠타(763원)와 네시나(777원)보다는 조금 높다.DPP-4억제제 계열 약제 상용함량의 산술평균가(835원)보다도 51원이 더 낮은 가격이다.◆퍼스트 인 클래스, SGLT-2억제제 '포시가'=이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과감한 선택이다.특히 퍼스트 인 클래스(계열 최초 진입 약물)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다국적제약사들은 최초 진입 신약에 대해 단연 기존약제 대비 높은 가격을 원한다.국내 최초 진입 DPP-4억제제인 자누비아의 경우 사용량약가연동제가 적용되기 전 첫 등재가는 1020원이었다. 2년 가량을 정부와 씨름해 받아낸 가격이다. 첫 등재가로 따지면 포시가 약가와 200원이 넘는 차이다.앞서 출시된 서양의 경우를 보면 포시가와 자누비아의 가격차가 큰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우 포시가가 11.57달러(1만1850원), 자누비아가 11.35달러(1만1620원)이다. 하지만 애초 한국 대비 높은 약가가 책정되는 환경과 다르다. 그리고 최소한 자누비아보다 가격이 높다.그렇다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왜 이같은 결정을 내렸을까? 그 원인은 얼마전 허가 받은 2번째 SGLT-2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일 가능성이 높다.후발 경쟁품목의 빠른 진입은 퍼스트 인 클래스에게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자누비아 역시 당시 더 높은 가격의 등재를 바랐지만 가브스를 의식해 협상을 타결한 면이 있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에게는 그 시간이 너무 짧게 주어진 것이다.한 다국적사 약가 담당자는 "높은 약가보다 시장선점효과를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사실 이는 퍼스트 인 클래스 품목의 약가협상에서 수 없이 저울질되는 가치들이다"라고 말했다.◆정해진 후발 SGLT-2계열의 상한가=포시가의 가격은 혼자만의 가격이 아니다.최초 진입 약물의 약가는 단연 후발 진입 품목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곧 등재작업이 진행되는 자디앙은 포시가 수준을 상회하는 가격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 뿐 만이 아니다. 포시가는 아시아에서는 한국에 최초로 출시됐다. 일본의 경우 인보카나가 출시된 상태지만 중국을 비롯한 대부분 아시아 국가에서 포시가의 국내 약가는 참조가 될 수밖에 없다.반면 진정한 후발대라 할 수 있는 MSD에게 포시가의 약가 및 급여기준은 희소식이 될 수도 있다.DPP-4억제제 계열에서 트라젠타와 네시나가 그랬듯, 진입 시기의 차이가 현격한 상황에서 후발품목은 대부분 가격을 낮춘다. 그런데 포시가는 DPP-4억제제와 병용시 급여 적용을 받지 못한다.급여가 제한적인 경우 약제의 시장 안착은 단연 시간이 걸린다. DPP-4억제제와 같은 대세 약물이 있는 경우 더 그렇다. 즉 현재의 약가로 SGLT-2억제제가 궤도에 오르는 시간이 지체될 경우 후발품목은 선점효과의 간극을 좁히기 용이해지는 셈이다.MSD는 현재 SGLT-2억제제 '얼투글리플로진'의 3상을 진행중이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중 3상이 마무리되며 빨라야 2017년을 출시 예정시기로 보고 있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국내 SGLT-2억제제 경쟁에 첫 진입 품목인 포시가의 약가와 급여기준은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 회사별 전략도 상당 부분 수정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2014-08-22 06:15:00어윤호 -
요양병원 면대 탄로시 급여지급 보류 등 관리강화복지부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 발표앞으로 요양병원에 요양보호사 배치는 물론,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된다.또 사무장병원과 의료생협병원의 불법운영 단속도 강화시켜 급여 지급도 일시적으로 보류할 수 있도록 했다.복지부는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안전점검과 실태조사를 벌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안전점검과 실태조사는 전체 요양병원 1265개소에 대해 복지부와 지자체, 소방서 등 관련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안전점검 결과 부적합은 619개소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이들 기관에 대해 과태료 26건, 시정명령 871건, 현지시정·권고 663건 등의 조치를 단행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했다.이 방안은 부실 요양병원을 퇴출시키고 신규 진입을 억제하면서, 우수한 요양병원은 기능별로 분화·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먼저 요양병원 화재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요양병원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 된다.다만 설치에 필요한 유예기간(3년)을 부여하면서, 우수 병원에 대한 수가 등의 재정적 인센티브를 통해 새롭게 적용되는 법적 의무를 준수하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올해 10월부터 의무화될 예정인 자동 화재속보 설비뿐만 아니라 자동개폐장치 설치도 모든 요양병원에 적용할 예정이다.이외에도 새롭게 설치되는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제연과 배연설비를 갖추도록 하고, 방염물품(커튼, 카펫, 벽지) 사용도 의무화된다.요양병원 허가절차도 개선해, 의료기관 허가 시 소방시설법령에 부합한지 여부를 소방부서가 확인하도록 하고, 건축허가 시 소방관서에서 확인하는 요양병원 대상을 확대(400㎡이상→전체)해,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야간·휴일 등 취약시간대 환자 안전 강화 등을 위해, 요양보호사 채용(3교대)도 의무화 된다.또한 복지부는 병원 내 의사를 최소 2명을 두도록 해서 당직근무를 현실화하고, 의사가 2명 이하인 요양병원에 대해 당직의료인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야간·휴일의 시설물 안전 등을 위한 비의료인 당직근무 의무화 '신체억제대 적정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2013년 12월 배포)'의 법적 근거도 마련할 예정이다.안전을 위한 내실있는 훈련이 상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평상시 주요 점검 사항, 화재 발생시 대응방법 등이 담겨 있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정·배포(9월)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인증 기준에 화재 안전 관련 항목(5→7개)을 늘리면서, 당직의료인 기준과 화재 안전 항목을 통과하지 못하는 병원은 인증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인증결과 공개 시 화재 등 안전관련 분야는 세부 내용도 공개된다.요양병원에 대한 의무인증을 조기에 완료해, 결과에 따라 수가를 반영하는 등 인센티브 마련도 추진된다.사무장병원 및 의료생협병원의 불법운영 사례에 대한 단속도 복지부, 경찰청, 건보공단 등 합동으로 지속 실시한다.현재 복지부는 사무장병원 의심사례 87건에 대한 수사 중인데, 일부는 경찰 수사 중 또는 검찰 송치 예정이며, 건보공단도 53건에 대해 분석·조사 중이다.사무장병원 적발시 허가취소, 요양급여비용 전액 환수 등 기존 방식의 제재수단 외에, 사무장병원으로 수사결과가 통보된 경우라도 요양급여비용 지급을 일시적으로 보류하도록 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복지부는 복지부와 건보공단에 '요양병원 특별점검반'을 두고 요양병원을 집중 관리하고, 심평원에 '요양병원 심사·관리 부서'도 신설한다.또한 의료생협이 불법적 의료기관을 양산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생협 설립 기준을 의료사회적협동조합 수준으로 상향시키고, 인가와 사후관리를 건강보험공단에 위탁·관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령 개정도 공정위에 요청할 예정이다.2014-08-21 15:36:26김정주
-
픽스에 맞춰 밸리데이션 중요 공정별 의무규정 삭제의약품 제조과정 중 밸리데이션 중요 공정을 삭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픽스(PIC/s) 가입에 따라 GMP 규정을 국제 기준에 맞추기 위한 조치다.21일 식약처는 '의약품 등 밸리데이션 실시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고시안을 예고했다.주요 내용은 밸리데이션 기준 변경과 퇴장방지약 GMP 기준 완화다.우선 기존에는 밸리데이션을 실시해야 하는 중요공정을 규정에서 정하고 있어 해당 공정에 대해 의무적으로 밸리데이션을 모두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PIC/S GMP 가이드라인 등 해외규정에서는 중요공정에 대해 따로 정하고 있지 않고 과학적 타당성이 있으면 밸리데이션 미실시를 인정하고 있다.식약처는 국제조화 추진을 위해 밸리데이션을 실시해야 하는 중요공정을 삭제하고 이를 각 제제별, 품목별 특성 등을 감안해 밸리데이션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 개정한다는 방침이다.퇴장방지의약품(퇴방약) GMP 평가 기준도 완화된다.퇴방약의 경우 제조·판매 전에 공정밸리데이션을 실시토록 규정하고 있어 허가단계가 아닌 제조·판매단계에서 공정밸리데이션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따라 식약처는 부득이한 사유로 예측적 밸리데이션을 실시하지 못하는 경우와 동시적 밸리데이션을 실시할 수 있는 경우 퇴장방지의약품을 추가하기로 했다.이번 개정안에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내달 20일까지 식약처에 의견서를 제출하면 된다.2014-08-21 15:00:48최봉영 -
자궁경부암백신, '여자아이'라면 두번 맞고 끝낸다서바릭스(위쪽)와 가다실앞으로 여아들의 경우 2번의 백신 접종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이 가능해진다.먼저 승인을 확보한 것은 GSK다. 식약처는 최근 ' 서바릭스'의 15~25세 여성의 3회 접종 요법 대비 9~14세 여아 2회 접종 요법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인정, 적응증 확대를 승인했다.GSK 관계자는 "이번 허가의 토대가 된 각각 960명, 14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통해 서바릭스 2회 접종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특히 HPV 16, 18중화항체반응은 3회 접종 그룹보다 높았다"고 밝혔다.MSD 역시 곧바로 2회 요법의 승인을 진행중이다. 현재 ' 가다실'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서류제출 및 전문가회의 심사를 마친상태로 빠르면 내주중 식약처의 허가가 떨어질 예정이다.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평균적으로 가다실의 적응증 확대 승인이 서바릭스에 비해 3주 가량 늦었음을 감안할때 MSD의 국내 조치는 상당히 빠른 편이다.관련 제약사들은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부담 경감과 예방 접종률 향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율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MSD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거의 같은 시기에 가다실도 심사에 들어갔다. 가다실은 앞으로도 백신의 유효성 및 편의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2014-08-21 12:24:54어윤호 -
첨단바이오의약품 맞춤형 협의체 구성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 첨단바이오의약품 맞춤형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협의체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허가에 필요한 전반적인 지원을 위해 구성했으며, 안전평가원 심사 부서와 제약기업 개발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협의체는 의료적 중요도와 제품화 가능성 등을 검토해 선정한 2품목에 대해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디자인 개발 ▲제조소 시설 및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자문 ▲원료 수급을 위한 해결책 모색 ▲제조공정, 제조소 및 제형 변경에 따른 동등성 확보방안 등을 지원한다.안전평가원은 "이번 협의체 운영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국내 개발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허가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이 단축되고 환자의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4-08-21 11:24:15최봉영
-
GSK '서바릭스', 여아 대상 2회 접종 승인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자궁경부암백신 ' 서바릭스'의 9~14세 여아에 대한 접종이 가능해졌다.해당 적응증의 국내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승인은 15~25세 여성의 3회 접종 요법(0,1,6개월)과 비교해 9~14세 여아의 2회 접종 요법(0,6개월)의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2건의 임상연구(연구명 HPV-048, HPV-070) 결과를 근거로 이뤄졌다.연구 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과 ELISA 항체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하게 나타나 서바릭스의 높은 면역 반응을 재확인됐다.총 960명의 여성 및 여아 그룹을 대상으로 한 HPV-048 연구(1상/2상) 결과, 9~14세 여아에서 HPV 16형, 18형에 대한 면역 반응이 3회 접종 15~25세 여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60개월까지 지속됐다.아울러 1447명의 여성 및 여아 그룹을 대상으로 진행한 HPV-070 연구(3상)에서도 2회를 접종(0,6개월)한 9~14세 여아의 HPV 16형, 18형에 대한 ELISA 및 PBNA 항체 반응은 3회를 접종(0,1,6개월)한 15~25세 여성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회 접종 그룹의 HPV 16형, 18형 중화항체반응(PBNA로 측정)이 3회 접종 그룹보다 높게 나타나, 9~14세 여아 대상 2회 접종 요법 허가에 대한 근거를 제시했다.서바릭스 제조사인 GSK 관계자는 "이번 승인은 백신 접종에 따른 비용부담 경감과 예방 접종률 향상으로 보다 많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한편 9~14세 여아 대상 서바릭스 2회 접종 요법은 유럽연합(EU), 캐나다 이외에 총 76개 국가에서 승인됐으며 2회 접종 요법을 승인 받은 백신 중에서는 서바릭스가 가장 많은 국가에서 허가를 받았다.2014-08-21 09:17:59어윤호
-
세비카 제네릭 첫허가…사이넥스 수입품 '세비액트'다이이찌산쿄의 세비카정국내 제약업계가 현재 가장 공 들이고 있는 고혈압 복합제 세비카(올메사탄+암로디핀) 제네릭 한 제품이 오리지널의 재심사만료가 끝나자마자 허가를 받아 제약업계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통상 오리지널약물의 재심사만료가 끝나고 제네릭은 허가신청을 하게 되는데, 검토기간이 제일 긴 GMP 평가기간을 감안할 때 최종 허가까지 3개월이 걸린다.세비카의 재심사만료일은 지난 7일. 생동성시험을 거친 제네릭약물은 일러도 연말이나 허가취득이 가능한 상황이다.그러나 지난 11일 첫번째 세비카 제네릭이 허가를 받았다. 사이넥스의 세비액트정이 그것. 사이넥스는 주로 의료기기 수입과 수입의약품 허가를 대행하는 업체로, 안철수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영 씨가 대표로 있다. 김 영씨는 옛 안철수재단인 동그라미재단의 신임 이사장이기도 하다.사이넥스가 그동안 의약품 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세비액트는 다른 판매사를 대행해 허가를 받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특히 수입제품인데다 재심사만료 이후 4일만에 허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원개발사인 다이이찌산쿄의 위임형 제네릭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원개발사의 허여서(허락문서)없이는 이렇게 빨리 허가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더구나 이 제품은 생동성시험 승인계획 기록도 없다.그러나 식약처, 사이넥스, 한국다이이찌산쿄 모두 당장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한국다이이찌산쿄 관계자는 "한국다이이찌산쿄가 관여된 일이 아니어서 본사와의 관련성이 있다 해도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 제품이 위임형제네릭일지 모른다는 또 하나의 방증은 제품명이다. 작년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특허만료 때 원개발사 다이이찌산쿄는 위임형 제네릭 '올메액트'를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현재 CJ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다.올메액트와 세비액트, 비슷한 이름에서 위임형 제네릭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세비카 제네릭은 현재 국내 제약 16개사가 생동성시험을 허가받는 등 또 하나의 제네릭 성공을 꿈꾸며 최종 허가일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수입 제네릭이 재심사만료 4일만에 허가를 받으면서 해당 제약사 관계자들은 힘이 풀린 모습이다. 해당 제약업체 관계자는 "수입제품인데다 물리적인 허가기간을 봐도 위임형 제네릭이 아니겠냐"며 "내년 출시를 노리고 있는 회사 입장에서는 오리지널사의 쌍둥이약 꼼수에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2014-08-21 06:14:57이탁순 -
실데나필, 다른 PDE5저해제와 병용 주의실데나필 성분 제품을 다른 PDE5저해제와 병용투여 시 주의해야 한다.이와 관련한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시험이 수행되지 않아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20일 식약처는 실데나필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한 의견조회를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허가변경은 안전성·유효성 심사에 따른 후속조치다.주요내용은 일반적 주의사항에 '이 약과 다른 PDE5저해제, 실데나필을 함유한 폐동맥고혈압(PAH) 치료제, 또는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와 병용투여시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시험은 수행되지 않았으며, 이런 병용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는 내용이 추가로 기재된다.또 상호작용에는 실데나필은 보센탄의 AUC와 Cmax를 각각 49.8%, 42%까지 증가시켰다는 내용 등도 추가된다.한편, 국내 허가된 실데나필 제제는 88개 품목이 있다.2014-08-20 17:48:00최봉영
-
세레콕시브, 최저 유효용량·단기사용 권고세레콕시브를 투약할 때 최저 유효용량으로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사용해야 한다.심혈관계 이상반응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20일 식약처는 세레콕시브 단일제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위한 의견조회를 내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주요 변경 사항은 경고사항 문구 추가. 국외 시판후 조사결과 추가 등이다.허가사항 변경은 안전성·유효성 심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다.우선 경고사항에는 '이 약으로 치료받는 환자에서 심혈관계 이상반응에 대한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 유효용량으로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기재된다.이상반응으로 기관지염, 알레그기 악화, 빈혈, 불면증 등의 발현빈도 등이 추가된다.또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모든 임상시험에서 배제되됐므로, 이상반응의 빈도에 대해 임상시험자료를 참고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도 추가로 기재된다.국내 허가된 세레콕시브 성분 제품은 총 21개가 있다.2014-08-20 17:39:05최봉영
오늘의 TOP 10
- 1작년 국산신약 생산액 8천억...케이캡·펙수클루·렉라자 최다
- 2셀트리온 ARB+CCB 시장 공략...이달디핀 1월 등재
- 3모기업 투자 부담됐나...롯데그룹, 호텔도 바이오 지원 가세
- 4체인약국 5000곳 돌파…약국 1곳당 매출 14.4억원
- 5[기자의 눈] 제네릭 옥죈다고 신약이 나오나
- 6[특별기고] 조제→환자 안전…미국서 확인한 약사 미래
- 7온오프라인몰 운영하는 약사들, 약국전용 제품 버젓이 판매
- 8800병상 규모 서울아산청라병원 착공
- 9"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 10'빔젤릭스' 염증질환 적응증 확대…생물의약품 경쟁 본격화
